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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K뷰티 우리가”…성수동 ‘뷰티제국’ 노리는 무신사
  • “넥스트 K뷰티 우리가”…성수동 ‘뷰티제국’ 노리는 무신사[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뷰티(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무신사가 ‘뷰티 강자’ 올리브영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뷰티 페스타’를 통해 K뷰티 인디 브랜드 발굴에 속도를 내면서, 성수동 일대에서 ‘무신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넥스트 K뷰티’를 발굴하고 흡수하려는 플랫폼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입구에 긴 대기줄이 이어져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16일 오후 방문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현장은 이미 사전예약자를 포함해 행사를 체험하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리는 메인 행사장은 2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중 하나인 ‘넥스트 뷰티존’은 13개 K뷰티 브랜드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나머지 ‘무신사 뷰티존’은 무신사가 직접 발굴한 인디 브랜드 30곳이 참여했다. 눈에 띄었던 건 외부에 배치된 무신사 뷰티존이다. 고객들은 30개 브랜드를 자유롭게 체험하고 키워드 스탬프를 4개 이상을 받으면 본인의 ‘추구미’ 유형을 진단 받을 수 있다. 6개 유형 중 자신의 뷰티 유형을 진단 받으면 관련된 브랜드 제품 키트를 선물로 받는 식이다. 브랜드를 알리면서도 고객들에게 재미와 진단을 할께 해주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넥스트 뷰티존은 건물 내부에 구성됐는데,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부터 하우스포그, 유아른, 오드타입, 아도르, 바닐라코 등 13개 브랜드들이 각사별 개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이벤트로 활발했다. 현장에서 직접 구매는 어렵지만, 모든 제품에 QR코드가 부착돼 온라인 플랫폼(무신사 뷰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체험, 온라인에선 구매’라는 확실한 방향성이 엿보인다. 무신사 뷰티가 직접 발굴한 브랜드 30곳으로 꾸려진 ‘무신사 뷰티존’.(사진=김정유 기자)무신사는 이곳 메인 행사장 외에도 성수동 일대에서 2곳에서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부터 패션에 이어 뷰티를 강화라려는 무신사의 다각화 전략에 따라 거래액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지난해 기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론칭 시점인 2021년대비 약 9.6배 늘었고, 구매자 수도 5.6배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으로도 거래액이 2.3배 늘었다.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무신사가 이처럼 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건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패션과 연계성도 높고 최근 업황도 좋은 뷰티는 거래액과 고객 수를 불리기 좋은 카테고리다. 무신사는 특히 인디 브랜드의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뷰티 페스타에서도 중소 브랜드가 70% 이상이고, 특히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73%로, 무신사 입장에선 뷰티 사업 강화의 명분으로 내세우기 충분하다. K뷰티 인디 브랜드는 최근 국내 뷰티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핵심이다. 올리브영이 그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의 산실로 역할을 했지만, 최근엔 온라인에서 기반을 키운 무신사도 오프라인 접점을 키우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대형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무신사가 뷰티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브영도 오는 21일 서울 노들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유통산업이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뷰티는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분야”라며 “특히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호응이 커지고 있어 인디 브랜드 풀을 넓히려는 플랫폼간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넥스트 뷰티존’에 부스를 낸 13개 유명 브랜드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5.05.16 I 김정유 기자
삼성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 출시
  • 삼성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삼성생명은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인 ‘삼성 웰에이징(Well-Aging) 건강보험’(이하 웰에이징 건강보험)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삼성생명)이 상품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젋고 건강할 시기 건강 코칭, 노인성 질환 사전 징후 감지와 예방, 진단 이후 치료와 돌봄 등 노후의 전 여정을 폭넓게 보장한다.웰에이징 건강보험은 노인성 질환과 관련된 6대 질환군을 선별해 보장하는 ‘웰에이징질병보장특약’ 4종을 신설했다. 수면·정신질환/내분비계/자가면역질환부터 고혈압·고지혈증·당뇨와 같은 대사성, 골다공증·대상포진·통풍과 같은 퇴행성,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순환계 질환까지 노인성 질환 발병의 사전 징후로 여겨지는 주요 질병을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진단 시 보장은 물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독려한다.또한 이 상품은 치매·간병보험에서 대표적으로 보장하는 장기요양상태뿐만 아니라 진단시 치료비도 강화했다. 치매 관련 특약*2 가입 후 치매 상태시 약물 치료 보장은 물론, 일상생활을 향상하기 위한 전문재활치료와 심리적 안정, 사회적 회복을 위한 정신요법치료도 추가해 보장을 확대했다.건강관리 서비스 영역도 확대했다. 먼저 평상시에는 서비스 시작일로부터 6개월 내 신청 후 문진 또는 스크래핑을 통한 분석 실행 완료 시 유전자검사 키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1:1 전담 건강코칭을 제공한다. 진단시에는 가사도우미 지원 서비스(4시간 0.5회), 재활운동 서비스(1시간 1회), 간호사 동행 서비스(1회), 동행인 지원 서비스(4시간 0.5회) 등 5가지 서비스를 사유 발생일부터 5년간 합산 30회에 한해 제공한다. 납입면제 사유 발생시에는 요양시설 입소 상담, 차량에스코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3이 서비스의 대상은 월납 보험료 2만5000원 이상으로 가입해 계약이 정상 유지되고 있는 피보험자이며, 계약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다음날부터 100세까지 제공된다.삼성생명은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 웰에이징(Well-Aging) 건강보험’을 함께 출시한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2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 경도인지장애, 치매, 알츠하이머병, 뇌졸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웰에이징(Well-Aging) 건강보험의 가입나이는 최소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웰에이징(Well-Aging) 건강보험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길어진 보험의 역할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생애 맞춤형 보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5.13 I 송주오 기자
한양증권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수요 증가로 고성장세 지속…현 주가 저평가”
  • 한양증권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수요 증가로 고성장세 지속…현 주가 저평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백신 개발사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고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28일 한양증권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예상 매출은 1465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605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예상치는 각각 지난해보다 52.6%, 76.4% 늘어난 수치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제기구 입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량 확대가 콜레라 확산 억제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백신수요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는 단연 유바이오로직스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콜레라는 주로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에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유행병이다. 감염 시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생기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국제보건기구(WHO)는 콜레라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생활지원, 진단키트,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최근 콜레라가 급증하면서 2023년에는 흑자전환을 시작했고, 2024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38.4% 증가한 960억원을 기록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매년 연말 WHO로부터 콜레라백신 납품요청서를 받는데, 이는 이듬해의 구매수량을 미리 통보하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7200만 도즈의 요청서를 WHO로부터 받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 연구원은 “당장 올 1분기부터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기준 PER은 9.4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콜레라 백신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성, 그리고 장티푸스백신(임상 3상 완료), 수막구균백신(임상 2·3상 중), RSV바이러스(임상 1상) 등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5.04.28 I 나은경 기자
"매년 몸집 커지지만 수익성 주춤"…옵티팜, 반전 카드는?
  • "매년 몸집 커지지만 수익성 주춤"…옵티팜, 반전 카드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이 올해 영업흑자 전환을 노린다. 옵티팜은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박테리오파지의 수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옵티팜은 박테리오파지 생산 능력을 3배 이상 확대했다. 아울러 옵티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실적 퀀텀점프를 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 경신…영업적자 폭 소폭 축소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옵티팜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96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옵티팜은 3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옵티팜의 매출은 △2022년 160억원 △2023년 174억원 △지난해 196억원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는 “동물진단을 비롯해 동물약품, 박테리오파지, 메디피그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특히 지난해 구제역 검사와 진단키트 등 진단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적자(손실) 전년대비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다. 옵티팜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26억원으로 전년대비 1억원 적자 폭이 감소했다. 옵티팜 관계자는 “옵티팜은 매출 증가로 인해 손익 개선 효과가 6억원 가량 발생했지만 주식보상비용(스톡옵션)이 반영되며 이를 상쇄시켰다”며 “주식보상비용은 올해까지 대부분 반영돼 내년부터는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옵티팜은 올해 영업흑자 전환을 노린다. 첨병으로 박테리오파지가 꼽힌다. 박테리오파지란 동물의 질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미생물 기반의 생균제를 말한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숙주 세포로 이용해 감염·증식하는 바이러스로 이 과정에서 악성 박테리아는 사멸하게 된다. 박테리오파지는 2011년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저변이 확대됐다. 박테리오파지는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물질을 활용해 인체나 동물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 질병 예방을 할 수 있다. 옵티팜은 2014년 사료첨가제인 옵티케어, 옵티케어체인지를 시작으로 박테리오파지 분야에서 6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옵티팜은 동남아와 중국, 중동 등을 대상으로 박테리오파지의 수출을 확대한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가 글로벌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옵티팜의 프로브박(ProBe-Bac)은 양돈, 양계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항생제 대체용 분말 제품이기도 하다. 유럽연합(EU)(2006년)을 비롯해 한국(2011년), 미국(2017년), 중국(2020년)에서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옵티팝은 올해 상반기 유럽의 박테리오파지 품목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옵티팜은 연말에는 박테리오파지의 미국 품목허가도 추진한다. 비지니스리서치인사이트(Business Research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박테리오파지시장 규모는 지난해 6000만달러(860억원)에서 2033년까지 2억6000만달러(38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옵티팜은 2022년 박테리오파지 공장을 신·증설해 최대 생산 능력을 기존(3.5톤(t))의 약 3배인 12톤 수준으로 확대했다. 옵티팜 관계자는 “박테리오파지는 기존에 설비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사용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다”며 “옵티팜은 자체 생산 시설을 구축해 박테리오파지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국산화…내년 상용화 예정옵티팜은 국내 최초로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도 꾀한다. 옵티팜은 현재 나노파티클(Nano Particle) 기반의 2가 구제역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옵티팜은 최근 수입돼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효능 비교 검증도 마쳤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센터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진행된 공격접종실험에서 바이러스에 잘 방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접종 구제역 백신 중 점유율 1위 백신으로 아르헨티나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에서 생산한 바이오아토젠 FMD백신(바이오아토젠)이 꼽힌다. 옵티팜은 올해 2분기 최근 유행하는 O형 항원인 보은주를 추가해 실험을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와 동시에 옵티팜은 국내 동물 백신기업과 협력해 백신 후보 물질의 생산과 품질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다. 옵티팜은 올해 하반기 임상 신청에 나선 뒤 내년 중에 상용화할 예정이다.국내 구제역 백신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의 2023년 기준 수입액은 1003억원에 이른다. 옵티팜이 개발 중인 구제역 백신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O형 구제역을 타깃해 개발 성공시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글로벌 구제역 백신 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옵티팜은 구제역 백신의 임상 성공 및 국내 상업화 추이를 지켜본 뒤 해외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옵티팜 관계자는“옵티팜은 현재 사업 구조만으로 흑자 기조를 마련한 뒤 내년 상용화 예정인 구제역 백신 등을 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옵티팜은 올해를 성장의 변곡점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4.27 I 신민준 기자
디와이디, 삼부토건과 분리 후 바이오사업 본격화…"연천군과 MOU 체결"
  • 디와이디, 삼부토건과 분리 후 바이오사업 본격화…"연천군과 MOU 체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디와이디(219550)는 삼부토건과 분리 후 바이오 분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연천군과 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왼쪽부터) 김영덕 디와이디 대표이사, 김덕현 연천군수, 공현석 코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디와이디)회사는 지난 23일 연천군, 코사바이오와 함께 유럽산 엘더베리 작물의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그린 바이오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것이다.엘더베리는 고대 히포크라테스가 ‘기적의 열매’로 불렀을 만큼 항염증, 항산화, 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작물이다. 디와이디는 코사바이오와 함께 엘더베리의 약리 연구와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다.연천군은 엘더베리를 특산화해 지역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코사바이오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기능성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디와이디는 올해 초 경영진 교체를 완료하며 삼부토건과 법률적이나 회계적으로 완전히 정리했다. 이후 건설사업을 정리하고 바이오 전문 경영진을 영입해 바이오 사업부를 신설했다. 현재는 미국 지점 설립과 함께 타액 기반 당화알부민 진단키트의 미국 FDA 승인을 준비 중이며, 강원도와 바이오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MOU에 대해 “엘더베리와 같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기능성의 새로운 원료를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국산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4 I 신하연 기자
껄끄러운 산부인과 검사, 자가채취로 해결…바이오다인의 야심작⑨
  • 껄끄러운 산부인과 검사, 자가채취로 해결…바이오다인의 야심작[편즉생 난즉사]⑨
  •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국내에서 약동하기 시작한 지 40년. 그사이 수많은 기업이 부침을 겪으며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 후발주자로서 효과나 성능만으로는 길게는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알테오젠(196170), 펩트론(087010) 등은 성공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다. 요컨대 효능과 성능은 기본, 핵심 경쟁력은 편의성이다. 즉 편리하면 흥하고, 사용하기가 어려우면 사라지는 ‘편즉생 난즉사’(便則生 難則死)의 시대다. 이 트렌드에 올라타 승승장구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다크호스를 이데일리가 톺아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산부인과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 ‘(검사를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018년 국립암센터가 진행한 암검진수검행태 조사에서 20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를 묻자 21.1%가 이렇게 답했다.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율은 2023년 기준 61.9%다. 국가암검진을 시행 중인 유럽 국가들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의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이 70~80%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오히려 검진율이 낮은 편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여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진다. 자궁경부 세포검사 검진율을 보면 40대 이상은 60%에 달하는 반면, 20대 여성의 검진율은 20.9%에 불과하다.자궁경부암 진단시장 전망 (자료=데이터브릿지, 바이오다인 가공)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높이고자 많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자궁경부 세포 자가채취키트 개발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제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체 자가채취키트 뿐이었다. 미답지(未踏地)에 바이오다인은 지난달 발자국 하나를 냈다. 자체 개발한 자궁경부암 HPV 셀프키트와 검체를 채취하는 데 쓰이는 ‘얼리팝 브러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다.◇‘세계 최초 자궁경부암 자가채취 키트’ 왕좌 노린다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HPV를 보유했다고 해서 자궁경부암에 걸렸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HPV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는 그 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서로 다르다. 검사 방식도 상이하다.바이오다인 관계자는 “HPV 검사에서는 면봉같이 생긴 도구로 질 내부 점액질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되기 때문에 채취 도구를 만드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다”며 “하지만 자궁경부세포를 채취할 때는 질을 지나 자궁경부까지 브러시가 닿아야 하는데 사람마다 질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워 아직까지 개발된 선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바이오다인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자궁경부암 자가채취키트’ 자격을 얻기 위한 여정의 마지막 관문 앞에 있다. 현재 FDA로부터 얼리팝 브러시가 허가받은 항목은 △의료진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한 수검자의 자궁경부세포를 채취하는 것 △수검자 스스로 HPV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는 것으로 제한돼 있다. 수검자가 스스로 자궁경부세포를 채취했을 때, 그렇게 채취된 검체의 유효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바이오다인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식품의약처의 판매 허가와 동시에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서 520명 규모의 수검자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 자가채취와 기존 채취방법을 1대1 비교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궁경부세포 자가채취로도 FDA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자궁경부세포 채취에 쓰이는 브러시가 세계에서 연간 약 10억개 판매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브러시만의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얼리팝이 출시될 경우 단기간에 편리성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전체 브러시 시장의 10%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에 얼리팝이 시장에 안착되면 바이오다인이 로슈와 독점판매 계약을 맺은 기존 자궁경부암 진단 시약과 장비 판매에도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를 꺼리는 이들의 거부감을 낮춰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 자체의 크기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5월 학회 데뷔…글로벌 진단사와 파트너십 본격화바이오다인은 오는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화려한 세계 무대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때 열리는 2025 국제세포병리학회(ICC)에 참석할 예정인데 제출된 106건의 이포스터(eposter) 중 30건에만 부여되는 ‘베스트 이포스터’에 바이오다인의 얼리팝 브러시 임상연구가 선정돼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오는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세포병리학회(ICC)에서 바이오다인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ICC)회사는 최근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결과 정리 및 논문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얼리팝 브러시 임상시험에 대한 논문 게재도 이뤄질 계획이다.글로벌 진단회사와의 파트너십이 이뤄질 경우 판매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자궁경부암 세포진단이나 HPV 검사와의 호환성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얼리팝 브러시는 검체 ‘채취’를 위한 장비로, 이후 검사단계에서는 어떤 회사의 장비를 써도 무방하다. 얼리팝 브러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평가(PQ) 인증 대상도 아니라, 진단사들이 자사 PCR을 사용하며 얼리팝 브러시를 채택하기만 하면 된다.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이번 임상 건은 한 사람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를 얼리팝 브러시로 수검자가 자가채취한 경우와 일반브러시로 전문가가 채취한 경우를 비교한 세계 최초의 임상연구였다”며 “결과가 매우 우수하게 나와 국제 세포병리학회의 ‘베스트 이포스터’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많은 글로벌 진단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되면 많은 산부인과 내 암 검진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검진율을 향상시켜 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5.04.23 I 나은경 기자
수젠텍, 유니세프와 ‘슈얼리’ 임신테스트기 공급 계약 2년 연장
  • 수젠텍, 유니세프와 ‘슈얼리’ 임신테스트기 공급 계약 2년 연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선도기업 수젠텍(253840)은 자사의 임신진단키트 브랜드 ‘슈얼리(Surearly™)’가 유니세프(UNICEF)와의 장기 공급 계약(LTA)을 2년 추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2년 체결된 최초의 LTA 계약에 이은 연장으로, 2027년까지 2년간 유효하다.계약 연장에 따라 수젠텍은 앞으로도 유니세프를 비롯한 UN 산하기구에 ‘슈얼리’ 임신 테스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27년까지 2년간 유효하며,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수시로 발주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수젠텍의 ‘슈얼리’는 고민감도 진단 성능과 신속한 결과제공 등 기술적 우수성을 기반으로 2022년 유니세프 임신 테스트기 장기계약(LTA) 입찰에서 최종 낙찰된 바 있으며, 유니세프 조달 카탈로그에도 등록됐다.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 연장은 임신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국제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진단 기술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수젠텍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젠텍은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서 알레르기 진단, 감염병 진단 분야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임신·배란테스트기 외에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H&M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여성건강 친화적 기업, Fem-tech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4.23 I 박정수 기자
디와이디, 美 지점 설립중…"메릴랜드 주정부 지원"
  • 디와이디, 美 지점 설립중…"메릴랜드 주정부 지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디와이디(219550)는 미국 주 정부의 소프트랜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 지점을 설립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MIJ와 함께 미국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이번 미국 지점 설립은 3월 체결한 몽고메리 카운티와의 소프트랜딩 업무협약(MOU)에 기반했다. 소프트랜딩 프로그램은 미국 내 유망 외국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후 몽고메리 카운티의 추천을 받아 미국 임상수탁기관(클리아랩)과 추가로 MOU를 체결했다.클리아랩을 통해 디와이디는 자체 개발한 실험실개발테스트(LDT)를 별도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FDA와 NIH(국립보건원)이 위치해 있어 바이오 기업의 투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디와이디는 이번 미국 진출을 기반으로 임상 수행과 함께 미국 내 본격적인 사업 전략 실행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2월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 제조사 MIJ와 함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디와이디는 이들과 협력해 바이오 반도체 기술과 타액 기반 당화알부민 진단키트 양산을 위한 생산기지 구축을 준비 중이다. 해당 진단키트는 측정에 1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반도체 웨이퍼 기반으로 증폭 과정이 필요 없어 비용 효율이 높다. 현재 제품 최적화는 완료된 상태로, 향후 FDA 승인 이후 양산과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디와이디는 “이번달 16~19일의 메릴랜드 주지사의 방한 일정 속에서 강원도와 바이오산업분야 협력에 대한 사전 미팅과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다”며 “디와이디와 MIJ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양 지자체의 협력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4.22 I 신하연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예측·로킷헬스케어 공모
  • 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예측·로킷헬스케어 공모[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로킷헬스케어와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시행한다.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링크솔루션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4월 22일(화)~4월 28일(월)△이뮨온시아 수요예측-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Anti-PD-L1, Anti-CD47, Anti-LAG-3 단클론항체를 핵심 자산(Asset)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사업 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또 Anti-PD-L1의 국내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고자 함.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000~3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29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7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디엔솔루션즈 수요예측-공장 자동화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로, 특히 가공공정 자동화에 필수적인 공작기계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조 및 판매. 공장 자동화 산업 중에서 가공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주요 사업영역은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 제공 및 고객서비스(유지, 보수, Retrofit 등). 공작기계는 다양한 전방 산업들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정밀한 형상을 가공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기계를 만드는 기계’, ‘Mother Machine’으로 불림. 다른 기계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필수적인 장비로, 그 중요성이 부각.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6만 5000~8만 97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조 6000억원. -2024년 연결기준 2조 1120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4월 23일(수)~4월 24일(목)△로킷헬스케어 공모-2012년 설립 이후 혁신적인 재생치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써 의료용 환부모델링 AI, 일회용 재생 키트,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를 융합한 AI 초정밀 환자 맞춤형 장기재생플랫폼 개발에 집중. 장기재생플랫폼은 병원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 세계 최초 환부 자동 모델링 AI,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조기술 및 FDA, CE MDR, MFDS 등 의료용으로 승인된 일회성 재생 키트 등 4가지 핵심 기술로 구성. 주관사는 SK증권,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3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03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31억원, 영업손실 55억원. ◇4월 23일(수)~4월 29일(화)△바이오비쥬 수요예측-히알루론산(HA) 및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스킨부스터(Skin Booster) 및 필러(Filler)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는 수출 전문 기업. 선제로 트렌드를 파악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글로벌 미용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맞춰 코슈메디컬(Cosmeceutical) 및 메디컬에스테틱(Medical Aestheti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음.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000~9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73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4월 24일(목)~4월 30일(수)△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예측-롯데그룹 계열의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택배·공급망 관리(SCM)·글로벌 물류 사업을 영위. 국내에선 2022년 1월 구축한 진천 ‘중부권 메가 허브 터미널’ 등 첨단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속, 정확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시장에선 포워딩·인터모달(복합운송)·항만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터리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음.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017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 5733억원, 영업이익 902억원.△링크솔루션 수요예측-디지털 적층 성형기계 제조업에 속하는 회사로, 3D 프린터 제조 및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영위. 3D 프린팅이란 3차원 모델링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재를 적층함으로써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기술을 의미. SLA, FDM, MBJ 3D 프린터 제품을 자체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 ‘3D 프린터 제품’ 판매와 더불어 ‘3D 프린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3D 프린팅 서비스란, 고객사가 원하는 3D 프린팅 출력물을 당사의 3D 프린터를 통해 생산 및 제공하는 서비스. 주관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2만 3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07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12억원, 영업손실 40억원. ◇4월 24일(목)~4월 25일(금)△나우로보틱스 공모-2016년 설립한 산업용 로봇 및 서비스용 로봇인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 완제품 로봇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직교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무인이동로봇(AMR) 등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 주관사는 대신증권, iM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900~68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70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9억원. △원일티엔아이 공모-1998년에 설립돼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및 발전, 원자력, 조선해양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 특히, 천연가스·수소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천연가스사업 중 주된 제품인 고압연소식기화기(SCV ·Submerged Combustion Vaporizers)는 LNG터미널 등에서 액화상태의 LNG를 기화하기 위한 장치에 해당. 또 수소개질기를 통한 수소의 생산과 수소저장합금을 통한 수소의 저장 분야에서 수소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62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4월 25일(금)~4월 28일(월)△오가노이드사이언스 공모-오가노이드(organoid)는 자기조직화에 의해 만들어진 3차원 세포 구조체.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신소재의 효능을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평가솔루션’을 상용화. 실제 병원에서 암 환자 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면역항암제를 선별해주는 정밀의료와 동반진단 분야, 배양 노하우가 집약돼 다양한 연구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연구시약 제품군인 organoEZ 제품 사업, 표준화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한 세포처리시설 기준의 위탁 생산 CDMO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7000~2만 1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52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0억원, 영업손실 122억원.
2025.04.20 I 박순엽 기자
7월부터 25% 관세 영향권… '미풍지대' 의료기기 기업은
  • 7월부터 25% 관세 영향권… '미풍지대' 의료기기 기업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에도 의료기기 업계는 우려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7월 8일부터는 곧바로 25%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미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대부분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과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타격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그 배경이 주목된다. [그래픽= 그록3]◇“관세 붙어도 절반 가격”15일 업계에 따르면 치료재료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의 내시경용 지혈제 ‘넥스파우더’는 현재 미국에서 700달러 대에 유통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를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넥스파우더의 유력 경쟁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쿡 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인데, 이 제품의 유통가는 1700달러 대다. 넥스파우더에만 관세 25%가 적용된다고 해도 단순 계산 시 875달러로, 여전히 경쟁 제품 대비 50% 가까이 저렴하다. 여기다 관세 인상분은 현지 유통사이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이 부담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관세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단 설명이다. 이 때문에 관세 이슈가 있어도 회사는 올해 매출이 전년 보다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95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글로벌 매출 비중은 90%를 상회하고, 이 중 미국 매출 비중은 60% 수준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관세 인상이 되더라도 우리 제품이 가장 저렴하다”며 “미국 달러로 대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환차익도 있다”고 말했다. ◇“美 사업 거점 마련하길 잘했네”관세 영향이 ‘무풍’은 아니더라도 ‘미풍’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도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임플란트 시술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EK, ET, EM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에서 한해 2000억원 가량 매출을 거두는 중이다. 실제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 매출은 8982억원이며 이 중 미국 법인 매출은 198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2022년 1626억원에서 22.2% 성장하는 등 꾸준히 오름세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법인 매출의 70% 가량은 하이오센이 생산하고, 나머지 30%를 국내에서 수출하는 구조다. 당초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출용 임플란트 제품을 부산 공장에서 생산했으나, 지난 2022년 9월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생산공장 증설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3000㎡(920평) 규모 증축 공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 다만 국내에서 수출되는 30% 물량에 대해선 관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브랜드 및 공장이 있기 때문에 없는 기업들이랑 비교했을 때는 이점이 있다고는 본다”면서도 “관세의 경우는 워낙 유동적이어서 관망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약 2조원에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덕분에 관세 영향권을 피해 갈 전망이다. 메리디안 공장에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지난 2023년 1조8775억원에 메리디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메르디안의 생산기지는 미국 외에도 독일, 영국, 캐나다에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생산 공장이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에만 있고 미국엔 없다. 메리디안은 소화기 감염, 호흡기 감염, 성병 및 혈액 감염 진단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5년 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품 8건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매출 694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메리디안을 포함한 자회사와 기타 진단측정 제품 비중을 의미하는 ‘기타 제품’이 약 41.97%다. 회사 측은 메리디안의 구체적인 매출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타 제품 매출 절반 이상이 메리디안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현재 미국 법인 메리디안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내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시의적절한 전략을 세워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지난해 6억5421만 달러(약 8830억원)로 2020년 4억2337만 달러(5720억원)에서 5년 만에 44%가 증가했다.
2025.04.17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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