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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익성 개선 시동…'셀트리온 삼형제' 봄날 오나
  • 하반기 수익성 개선 시동…'셀트리온 삼형제' 봄날 오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셀트리온 삼형제가 최근 하락장 속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다. (자료=마켓포인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28%) 오른 17만9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900원(1.31%) 상승한 6만9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00원(0.25%)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17%, 2.1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특히 6월 급락장에서는 주가가 두 자릿수대 상승율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지난 달 초부터 말까지 각각 11.21%, 11%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은 3.79%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15%, 코스닥이 16.56% 하락한 것에 견줘보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주가 상승을 이끈 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지난 달 기관 투자자들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1904억원, 1232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순매수 금액 1위, 셀트리온은 카카오뱅크, 삼성SDI 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이었다. 외국인 역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969억원, 289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가 오르는 것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말 판매·유통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약 175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물량을 미국과 유럽 지역에 공급할 방침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5월 하순에도 16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에서 셀트리온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셀트리온 간판 제품인 렘시마의 경우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51.7%, 27.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내년부터 신제품을 매년 출시한다는 계획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출시하는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필두로 임상 3상 중인 5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허가를 매년 1건씩 받는다는 계획이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유플라이마 출시를 비롯해 램시마SC, 스텔라라 등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판매 성과를 감안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조정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셀트리온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마진이 적은 코로나 진단키트와 램시마IV, 트룩시마의 약가 인하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생산 원가 개선된 트룩시마와 허쥬마 매출이 반영되며 이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양지윤 기자
"엔데믹에도 성장세"…비대면 질염,사후피임 진료서비스 각광
  • "엔데믹에도 성장세"…비대면 질염,사후피임 진료서비스 각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에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엔데믹 기점으로 성장 지표가 꺾였는데,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 ‘체킷’은 2030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타겟으로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최근 애플 스토어 의료분야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성만을 타겟하는 버티컬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체킷이 유일하다. 체킷 운영사 쓰리제이 박지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서 코로나19 다음으로 진료 건수가 많았던 진료는 질염과 사후피임이었다”면서 “질염은 통화로 증상을 말해서 처방이 되는데,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본인이 느끼는 증상 외에도 의료적인 검사가 수반돼야 보다 정확한 처방이 가능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킷은 질 내부 세포체취 과정을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 키트(kit)를 제공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약을 처방,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박지현 쓰리제이 대표 (사진=쓰리제이)특히 성병의 경우 비슷한 증상이지만 치료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감염균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체킷의 키트를 사용하면 질염 뿐만 아니라 △임질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등 12가지 성병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합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찰을 받기 위해 다리를 벌린 채 눕는 진찰대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이 적지 않은 것도 여성의료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체킷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료진에게 검사를 신청하면 키트를 받을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질 내 분비물, 남성은 소변을 채취하고나서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검체는 전문 검사기관으로 이동하여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가 완료되면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른 진료와 약 처방도 이뤄진다. 박 대표는 “건강에 이상을 느껴도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병원에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체킷은 심리적 부담없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자 수의 63%는 여성이었는데, 질염이나 사후피임약 처방 등 부인과 질환이 2040 여성의 비대면 진료 질환 수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비단 국내 상황만은 아니다. 미국 최대 비대면 의료 서비스 업체 ‘텔라닥’의 사용자 64%가 여성이었다. 집에서 스스로 진단 키트를 이용한 앳홈(At-Home)의료 서비스는 이미 미국의 에브리웰이나 레츠겟체크드 등이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등극하면서 시장성은 입증됐다. 이들 서비스 역시 성병검사(STD)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체킷 운영사 쓰리제이는 지난해 말 쿼드벤처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프리(Pre)A 단계 투자 유치도 진행중이다. 시드 라운드 투자자인 쿼드벤처스가 투자 유치를 조력하며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여성 헬스케어 문제 중에서 가장 페인(pain) 포인트가 큰 부분부터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2.06.30 I 이광수 기자
원숭이두창 관련주 접근 옳을까?…전문가 조언 들어보니
  • 원숭이두창 관련주 접근 옳을까?…전문가 조언 들어보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올해 하반기 유의미한 임상 결과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전문서비스 팜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전에 각광 받았던 뇌질환과 항암제 분야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돈을 번 회사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인수합병(M&A)이나 기술수출 딜(deal)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학회가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계약 체결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과 관련한 종목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권했다. 팬데믹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는 이유에서다. 여전히 임상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종목을 보유한 경우에는 “해당 기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니 다른 쪽에 가치를 둔다면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그게 아니라면 놓아줄 때가 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아래는 강 연구원과 팜이데일리가 나눈 인터뷰 내용 일부다.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매크로 환경이 제약·바이오 섹터에 불리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듯합니다. 연구원님은 현재 제약·바이오 시장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요? 매크로 이슈 때문에 성장주들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긴 하고. 실제로 최근에 안 좋았잖아요. 학회가 대면으로 시작되고 있고, 제약주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고 임상 진전이 되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지금 제약 바이오 섹터가 지금 다른 성장주 대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괜찮은 게 아닌가 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하반기에는 유의미한 임상들이 보일 거라는 언급도 나오고 있어서 지금 시장 상황에서는 매크로 이슈도 있지만, 종목별로는 임상결과, 유의미한 것들은 보실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 임상결과 나오는 바이오테크들이 있나보군요? 대표적인 게 에이비엘바이오(298380)처럼 1월에 유의미한 라이선싱 딜 했던 회사도 있고. 6월 아스코(ASCO) 임상데이터 업데이트 해주는 에이비온(203400), 엔케이맥스(182400) 같은 회사들도 있고요. 그 이외의 좋은, 좋다는 말은 임상을 잘 하고 있는 바이오테크들은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으로 봤을 때 좋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코로나19 라는 모멘텀이 사라졌는데, 앞으로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나 모멘텀이 있을까요?코로나19 덕분에 제약바이오가 전체적으로 좋았다가 관련된 파이프라인, 임상 한다고 했으나 진전이 안나왔던 기업들 때문에 제약바이오 섹터가 더 지지부진했던 것도 크거든요. 기대감 올라간 만큼 불확실성 커지고 그만큼 기대감이 하락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당연히 코로나19 관련한 기업들이 제자리 많이 돌아온 모습이고 아무래도 글로벌 기업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온 상황이고 필요하다면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들이 그나마 업사이드라고 볼수있는데 한정적이잖아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는 한정적으로다가오고 있고 트렌드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고요. 그거보다는. 코로나19 이전에 각광을 받던 뇌질환쪽이나, 아니면은 항암제쪽이 주목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코로나19로 돈을 번 회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M&A나 라이센싱 딜이 생각보다 안나오고 있어요. 현금이나 그런 딜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고 있따는 것이고 학회가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미팅, MT 계약같은게 체결 확률이 높아져. 지금 같은 시기에 임상 진전이 잘된다면 주목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코로나 이전에 각광받던 트렌드들, 상용화가 시작된 RNA나 mRNA나 코로나19 직전에 RNAi와 같은 신규 모달리티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학회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가능하게 되면서 M&A나 라이선스 아웃 딜이 일어날 수 있다?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게 대면 학회가 일어난다고 만나자마자 딜이 있을거야는 아니지만, 일단 만나야 미팅에도 진전이 있고 데이터 업데이트도 가능하고 어차피 다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학회가 진행되고, 학회 이후의 자리에서 업데이트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4월에있었던 AACR(미국암연구학회) 6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11월에 있을 SITC(미국면역암학회) 같은 학회들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덧붙여서 리오프닝 관점으로도 임상이 왜 포함되냐면, 임상실험을 하려면 만나야 되고 투여를 하고 환자를 만나야 하고 연구소에 가서 진행을 해야하는데 그런것들이 밀렸따. 그런 관점으로 보면 조금은 더 임상적으로도 딜 측면으로도 좋은게 아닌가 라고 보고 있다. =원숭이 두창 관련 종목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원숭이 두창이 천연두 관련된 거긴 하지만 심각하지 않다는 말이 너무나 많기도 하고 코로나처럼 전염도가 엄청나게 높은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팬데믹까지 저는 안갈거라고 생각하고있고요. 백신개발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코로나때도 다 경험하셨겠지만 한다고해서 당장 만들수있는것도 아니고 치료제 같은것도 시간이 걸리고 글로벌 빅파마 CEO가 팬데믹까지 안된다라고 말할정도면 걱정하거나 고려할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이해해도 될까요?그럼요. 바이오로 고생하신분들은 너무 많이 봐서 바이오를 볼때는 조금더 확실함이 있어줘야 그 다음단계가 보이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관련주들이 계좌에 있는 분들 많을텐데요. 백신과 진단키트주로 나눠서 여쭙겠습니다. 개발 성공을 앞둔 SK바사 같은 종목이 있는데, 아직 임상진행중인 종목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사실 코로나와 관련해서 백신을 개발했던 기업들인게 대표적인게, 당연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성공을 할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지만 SK바사가 노바백스(NVAX)의 후발주자인거잖아요.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백신이고 SK바사도 비슷한 기전인데. 노바백스가 생각보다 매출이 안나오고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셨죠.화이자나 모더나로 백신 접종이 완료된 상태고 개도국이나 라이징 국가들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하지만, 노바백스가 매출이 별로 안나오고 있다는 점은 비슷한 기전의 SK바사 등 다른 회사들에게는 리스크 포인트가 아닌가 하고 보고 있고요. 당연히 성공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과거에 기대했던 만큼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셔야 될 것 같고. 그 이외의 임상이 진행 중인 종목들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셔야 된다. 그렇지만 이 기업들이 코로나 관련된 것들만 하는건 아니니까 다른 쪽에 가치를 더 많이 주신다면 계속 지켜보셔야 되지 않나. 그게 아니라면 코로나 관련된것 때문에 매수를 하셨거나 보고 계신 기업이라면 조금은 놓아줄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진단키트주는 실적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떤 것을 투자 판단 포인트로 보면 좋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약오른 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6.24 I 이광수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폐암 조기 진단키트 비급여 사용에 '상한가'
  • [특징주]압타머사이언스, 폐암 조기 진단키트 비급여 사용에 '상한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압타머사이언스의 폐암 조기 진단키트인가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현재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전 거래일보다 29.67%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폐암 조기 진단키트인 압토디텍트 렁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 확정을 통해 압토디텍트 렁의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의료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건강보험 수가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면서 “특히 압타머 기반의 진단제품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이 된 것은 국내 최초”라고 강조했다.압토디텍트 렁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개정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약 1년) 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간 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되며 임상적 근거를 쌓을 수 있게 됐다.압토디텍트 렁은 세계 최초 압타머 기술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조기진단 키트이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세포증식 및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7종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농도를 압타머 기술로 측정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분석히하여 폐암 환자를 식별하는 다지표 체외 진단 제품이다.
2022.06.20 I 양지윤 기자
유럽서 사용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 우리만 못썼던 이유
  • 유럽서 사용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 우리만 못썼던 이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피씨엘(241820)의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 2020년부터 사용돼 왔다. 하지만 올해 초 국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2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허가가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피씨엘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 (사진=피씨엘)피씨엘은 지난해부터 타액 자가검사키트 제품 PCL SELF TEST- COVID19 Ag의 허가 신청을 시도했다. 그러나 올해 2월이 돼서야 식약처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가위원회(체외진단 시약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PCL SELF TEST- COVID19 Ag에 대한 심사 결과 전문가 7명 모두 만장일치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후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60만명 규모를 넘나들자 지난 4월 식약처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가위원회는 다시 개최됐다. 두 번째 심사에서 피씨엘 PCL SELF TEST- COVID19 Ag는 전문가 7명 전원 허용하는 것으로 의견이 뒤바뀌었다. 지난 2월 부적격 판정 당시 전문가회의록을 살펴보면 해외(모로코) 임상을 가장 문제로 삼았다. 한 위원은 “타액으로 시험하는 제품이 국내에 허가된 게 없는 상황에서 외국 임상을 지금 허가해주기는 무리가 있다”며 “정말 잘 돼왔다고 해도, 타액에 대한 것은 국내 임상으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다른 위원은 “임상이 진행된 (해외)기관의 적격성이 미비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이후 피씨엘은 2~3월 국내 임상을 다시 진행한 데이터를 제출했다. 4월 재개최된 전문가위원회에서는 이전 평가와 완전히 달라졌다. 한 전문가는 “민감도, 특이도가 좋아서 타액 검체를 자가검사제품으로 안 쓸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뿐만 아니라 “비인두 검체도 ct값 30이 넘으면 민감도가 50% 나오기도 쉽지 않아서, 결과만 놓고 본다면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즉 기존 비인두 제품보다 타액 검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최초 부적합은 임상시험의 신뢰성이 가장 큰 사유였다. 국내 임상을 통해 임상자료의 신뢰성이 확보됐고, 이에 따라 분석적 임상적 성능이 적절해 허가가 된 것”이라며 “허가 전 허가 적절성에 대한 전문가위원회를 소집해 검토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피씨엘의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 ‘PCL SELF TEST- COVID19 Ag’는 이미 독일, 오스트리아, 태국 등 해외에서 2020년 연말부터 활용해왔다. 식약처 허가에 앞서 유럽에서 타액용 자가사용 CE(self-testing)에 대해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유럽 자가사용 CE(Self-Testing) 인증의 경우 유럽 개별국가의 한시적인 사용승인이 아닌 유럽연합국가 전체에서 받은 정식 품목허가다. 유럽 개별국가의 추가 승인 없이 유럽 모든 약국,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판매 등 소비자 판매가 가능하다.특히 지난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당시 오스트리아 주정부와 교육부가 15세 이하의 학생을 중심으로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 사용량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주정부가 비교적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게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한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다. 코 깊숙이 면봉을 넣어야 하는 비강용 자가검사키트는 콧구멍이 작은 아이들에게는 검체 채취 과정이 성인보다 불편할 수밖에 없다. 반면 타액을 검체로 사용하는 피씨엘 PCL SELF TEST- COVID19 Ag는 용액통에 직접 침을 뱉어 시험약과 섞는 간단한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4월 29일에서야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 허가가 나왔다. 이전까지 허가된 자가검사키트(9개)는 코안(비강)까지 면봉을 집어넣는 방식밖에 없었다. 국내 허가가 늦어지면서, 일부 맘카페에서는 피씨엘이 수출한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역직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2.06.19 I 김유림 기자
  • 진단 어려운 '췌장암', 전이 정도에 따라 치료 달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이다. 치료가 어렵기로 유명한 췌장암 또한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진다. 그런데 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암이 잘 생기는 위험군을 정확하게 정의해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조기 발견 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췌장암은 암 발생 위험군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검사가 없어서 실제 임상에서 병으로 일어난 육체적 또는 생리적인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종괴가 어느 정도 커져야 비로소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게다가 발병빈도가 드물기 때문에 실제 의사들도 배가 아프면 위염이나 위궤양 혹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먼저 생각하고, 그렇게 진단이지연되면 치료 시기 또한 놓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이유로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은 10% 이하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렇다고 췌장암을 의심할 만한 전조증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소화불량과 현저한 체중 감소가 눈에 띄는 경우, 60대 이후에 당뇨병을 진단받거나 음주를 하지않고 담석이 없는데도 췌장염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만한다.이태윤 교수는 “췌장이 후복막 장기라는 점도 진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태윤 교수는 “동네 의원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내시경과 초음파로는 췌장암을 진단하기 어렵다”며 “종합병원 이상급에 있는 CT와 MRI를 통해서만 췌장암의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조기진단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이것은 췌장이 자리한 위치 때문이다. 췌장은 위(胃)와 간(肝)의 뒤쪽에 숨겨져 있다. 몸속 가장 깊은 곳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어 복부초음파를 할 때도 췌장 꼬리부분이 장관 내 가스에 가려 진단 정확도가 낮은 편이다. 1cm 이상의 췌장암은 보통 복부 CT, MRI로 진단 가능하며 진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내시경초음파를 시행한다. 내시경초음파는 췌장 종괴에 대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있다. 췌장암에도 진단키트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는 아니다.◇ 전이 정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췌장암은 크게 수술이 가능한 단계와 그렇지 않은 단계로 나뉜다. 복부 CT나 MRI에서 췌장종괴가 췌장주변의 동맥을 180도 이하로 침범하면 경계성 절제가 가능하고, 췌장 종괴가 동맥을 180도 이상으로 둘러싸면 국소진행 췌장암으로 분류한다. 췌장 종괴가 동맥이나 정맥을 침범하지 않으면 절제가 가능한 췌장암이다. 전이 췌장암은 CT, 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서간, 폐, 복막,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전이 췌장암은 수술이 어렵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항암치료를 진행한 뒤 수술이 가능해지는 환자도 있고, 항암치료 자체로 생존연장에 도움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이태윤 교수는 “2020년 7월에 췌장 주위 혈관 침범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있었다”며 “기업을 경영하시던 60세의 남자 환자로 ‘FOLFIRINOX’라는 항암치료를 3주 간격으로 받고 계시는데, 현재 췌장암으로 인한 복통이 전혀 없고 사업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윤 교수는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이라면,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하기 보다 항암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 연장에 더 좋은 방법이라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실제 입증하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가족력 있을수록 고위험군췌장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이태윤 교수는 먼저 고위험군과 비위험군을 구분해서 그에 따른 검사방법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췌장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는 가족력이다. 서양에서는 ‘1차 친족’ 중 췌장암 환자 수에 따라 췌장암에 걸릴 확률을 추정하고 있다. 여기서 1차 친족이란 부모와 형제·자매·자녀가 해당하는데, 우리로 따지면 1촌(부모, 자녀)과 2촌(형제·자매)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 범위에 해당하는 사람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1명이 있으면 향후 ‘내’가 걸릴 확률은 4배 높아지고, 2명이면 6배, 3명이면 3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지목할 수는 없지만, 췌장암 환자 가족 수에 비례해 본인의 발병 위험성이증가하는 건 사실”이라며 “미국 일부에서는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으면 만50~55세부터 매년 한번은 CT 혹은 MRI를 통한 췌장암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비위험군에 대해서는 현재 췌장암 검사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다만 60세 이후에 당뇨병이 생긴 경우 당뇨병이 췌장암의 결과 일 수 있어 췌장암 검진을 권한다.◇ 치료성적 향상되고 있는 췌장암더불어 췌장암 또한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이 췌장암의 예방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이태윤 교수는 “모든 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상당 부분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중장년 남성들이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과다하게 하여 60대에 췌장암 혹은 담도암이 생기는 경우를종종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윤 교수는 “금주, 금연, 절식과 충분한 야채섭취, 적당한 운동이 건강에 필수”라고 강조했다.췌장담도질환을 담당하며 췌장암 이외에도 담석, 급만성췌장염, 담도암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이태윤 교수는 최근 관련 계통의 진단과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에 몰두하고있다.이 교수는 “최근 일반혈액검사로 측정가능한 호중구-림프구비율이 급성 담관염과 췌담도 내시경 후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 환자의 중증도 조기 예측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저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현재 관련 논문 두 편이 SCIE급 국제 학술지에 1월과 2월 연이어 출판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윤 교수는 “앞으로도 췌장담도계의 급성 질환부터 암까지 진단과 치료 성적을 향상 시킬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고 덧붙였다.췌장암은 사망률이 높다는 인식 때문에 진단 후 깊은 절망에 빠지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새로운 항암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며 췌장암의 치료성적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존기간 또한 연장되고 있다. 이태윤 교수는 “의학의 발달에 따라 췌장암은 일단 걸리면 몇 달의 시한부 인생이라는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며 “췌장암에 걸렸다고 무조건 절망하기 보다는 우선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를 잘 받아 보길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2022.06.17 I 이순용 기자
피플바이오, 진격의 치매진단키트…“내년엔 흑자전환”
  • 피플바이오, 진격의 치매진단키트…“내년엔 흑자전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피플바이오(304840)가 내년 매출 200억원 달성 및 흑자전환을 목표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 국내 일반 병의원 및 소규모 클리닉까지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서비스를 확대한다.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피플바이오의 매출액은 5억254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5억7708만원)의 91%에 해당하는 규모다. 3개월만에 지난해 연매출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술 비교 (자료=피플바이오)1분기 매출 증가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인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OAβ) 검사’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국내 매출 8900만원을 포함한 연간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 매출은 1억28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 전체 매출의 약 52%에 해당하는 2억7200만원을 차지했다.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지난 2020년 보건소를 통해 시범사업이 진행되면서 국내에서만 매출액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이듬해에는 국내 매출이 8900만원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사용처를 넓히려던 찰나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예산이 모두 그쪽으로 쏠려 국내 매출이 줄었다”며 “당시 혈액진단키트 판매를 시작한 필리핀에서도 예상보다 매출 증가세가 더뎌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을 예외적인 것으로 보고 2020년 매출액을 감안해 증가세를 계산하더라도 지난 1분기 매출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피플바이오는 녹십자 의료재단, 이원 의료재단, 삼광 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씨젠 의료재단을 비롯한 국내 5대 대형 검사수탁기관을 통해 이달 중 주요 대형병원에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에는 30~40개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피플바이오의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증상이 악화된다. 조기진단이 이뤄지면 예방이나 약물투여를 통해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인지기능검사 외 뾰족한 조기진단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기억상실과 같은 임상적 증상이 아니라 뇌의 병리적 변화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조기에 알츠하이머를 진단한다.다른 바이오마커 검사 대비 비용 및 편의적 측면에서 이점도 크다는 평가다.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검사 중 유일한 혈액검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로 검사비용만 100만원을 훌쩍 넘고, 뇌척수액 검사도 50만원 수준인데 반해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가격은 1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같은 강점 덕분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잉크우드리서치는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28.5% 수준으로 성장해 1조9900억원 규모인 전체 진단 시장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021년 혈액검사 비중 2.6%).해외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024년이다. 우선 내년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제품등록이 이뤄져 본격 판매가 가능하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유럽 판매도 본궤도에 오른다. 피플바이오는 앞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EU)의 통합규격인증(CE)을 신청, 2020년 11월 CE마크를 획득했다. 현재 테스트 마케팅이 진행 중인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에 먼저 판매를 진행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럽 내 출시국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피플바이오는 향후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을 때의 영업 및 마케팅비용을 포함해 손익분기점(BEP)을 200억원으로 본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50억원 수준의 연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예상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I 나은경 기자
디자인 도시 밀라노에 부는 'K'바람
  • [밀라노에서 온 편지]디자인 도시 밀라노에 부는 'K'바람
  • 주밀라노총영사관이 세스토 산 조반니시와 2021년 10월 22일부처 공동개최한 한국주간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케이팝 댄스 워크숍’ 장면.(사진=주밀라노 총영사)[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2015년 세계 엑스포 개최지이자,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밀라노시는 이탈리아의 경제 및 금융 수도로서 패션과 디자인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문화강국인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부임한 필자는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함께 케이팝(K-pop), 드라마, 영화, 음식, 태권도, 한국어 등 한류에 대한 높은 인기와 뜨거운 열기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케이팝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케이팝 열기를 빼놓을 수 없다. 밀라노나 토리노 등 주요 도시 광장에서는 젊은 케이팝 팬들이 한국 대중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 총영사관이 개최한 케이팝 콘서트 및 댄스 워크숍에는 행사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능숙하게 케이팝 댄스를 따라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국의 드라마, 영화 등에 관한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작년 9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다수 수상 소식이 올해 9월 개최되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 공연에 대한 높은 인기도 대단하다. 지난 5월 21일 라디오 이탈리아 방송국 설립 4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이탈리아 최대 야외 콘서트 공연의 식전 행사에 초대된 세계 태권도연맹 시범단은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가득 메운 4만명의 관중 앞에서 절도 있고 아름다운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으며, 현장에서 태권도의 매력에 깊은 감동을 받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목격할 수 있었다.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판소리 대가인 김정민 명창은 3일 밀라노의 3대 극장중의 하나인 달베르메 극장에서 1400여명 관중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적벽가 완창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좌석 예약 시스템이 가동된 지 수일만에 전좌석이 매진되었으며, 대부분의 관객들은 판소리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된 채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곤 하였다.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대학 내 한국학 및 한국어 관련 프로그램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볼로냐대학 및 토리노대학에 한국어 과정이 최초로 개설되었고, 카포스카리대학은 금년 하반기 한국어학과 석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인기는 이탈리아 내 한국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탈리아 백색 가전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씨젠의 코로나19 PCR 진단키트는 이탈리아 내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강형식 총영사가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계기로 개최된 ‘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주밀라노 총영사)이번주 월요일부터는 밀라노에서는 연례 최대 행사인 ‘디자인 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선보인 작품 전시와 삼성, LG, 현대 등 주요 기업 전시회에 참석한 많은 관람객들은 한국의 수준 높은 디자인에 높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앞으로 이탈리아에 뜨겁게 불고 있는 한류의 열기를 십분 활용하여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탈리아 진출 확대는 물론 한국과 이탈리아 간 우의증진과 각 분야의 협력이 더욱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2022.06.10 I 정다슬 기자
②5년 내 매출액 2000억 자신감 배경 ‘제품력’
  • [프로테옴텍 대해부]②5년 내 매출액 2000억 자신감 배경 ‘제품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자료=프로테옴텍)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지금의 프로테옴텍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여러 개의 라인형 스트립을 병렬로 배치해 생물학적 시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게 특장점이다. 전기용량센서 기술은 기존 광학 측정 방식 대비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정확도를 크게 올리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과 관련해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로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가 있다. 100개가 넘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특이 면역항체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증대시켜 검사 온도나 반응시간의 변화에 대해 정확한 검사 값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프로테옴텍의 제품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과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아나필락시스 신속 현장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등이 대표적인 예다. 프로티아 AST DL001과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도 결과를 앞두고 있다.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는 120여개의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프로티아 알러지-큐 96M 대비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 수가 20여개 많아졌다. 이 제품군은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장에서 점유율 1위(40%)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다중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다. 글로벌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조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4%다.(자료=프로테옴텍)프로티아 AST DL001은 기존 최대 20시간 걸리던 항생제 감수성 진단을 4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전기용량 측정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단 하나의 진단키트로 그람 음성균 및 그람 양성균에 대한 정확한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제공한다. 진단의에게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더 많은 종류의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알려줘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자료=프로테옴텍)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는 단백질의 일종인 트립타제의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의료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급성이어서 진단시간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문검사 장비를 통해 진단하기 때문에 통상 3시간 이상 걸렸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로 의료현장에서 이를 20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들 제품과 함께 프로테옴텍의 남다른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들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는 차세대 임신테스트기도 그중 하나다. 2018년 출시돼 전문가 영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충분한 마케팅이 이뤄지지 못해 아직까지 소비자의 인지도가 크지 않은 제품이다. 임 대표는 “기존 테스트기는 임신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오히려 음성반응이 나온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언제 확인해도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병원에서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코로나19 신속항원, 면역화학 측정, 동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 향후 5년 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은 물론 궁극적인 목표인 세계적인 진단키트 회사로 도약도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테옴텍의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사진=프로테옴텍)
2022.06.04 I 유진희 기자
①임국진 대표, 연구자서 경영자로 '성공적 변신'
  • [프로테옴텍 대해부]①임국진 대표, 연구자서 경영자로 '성공적 변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국내 진단키트산업의 다크호스 프로테옴텍이다. [편집자 주]세계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받은 ‘재조합 B형 간염 백신’, 한국 최초 항암치료 보조제 ‘GM-CSF’, 세계 최초 삼일열 말라리아항체 진단키트 등등.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가 20여년 넘게 제약·바이오산업 업계에서 종사해오며, 일군 대표적인 성과다. 이밖에도 C형 간염, 매독, 임신 진단키트 등 그가 직간접적으로 이룬 세세한 내용까지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사진=프로테옴텍)임 대표가 이뤄놓은 업적처럼 그는 연구자로서 대부분 인생을 살아왔다. 연세대학교 생화학 관련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쳤으며, 같은 학교 나노메디칼 국가핵심연구센터 겸임교수도 지냈다. 사회생활은 1987년 LG(003550)생명과학에서 시작해 백신연구팀장, 백신개발팀장, 진단연구팀장, 진단의학사업팀장을 거쳤다. 임 대표가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프로테옴텍의 창업자이자 사내이사인 김유삼 연세대 생화학과 명예교수와 같다. 인류의 건강한 삶에 대한 기여다. 그 다리는 김 명예교수가 놨다. 기술력과 사업가적 기질을 갖추고, 큰 틀에서 철학도 공유하고 있던 그의 제자 임 대표를 후임으로 낙점한 것이다. 임 대표는 2010년 흔쾌히 프로테옴텍의 인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 덕분에 프로테옴텍은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김 명예교수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임 대표가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수익성은 물론 기술력도 궤도에 오르게 된다. 실제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한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도 임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국책 과제를 수주하며 알레르기 진단제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2013년 KGMP 인증을 받은 체외진단기기 제조 공장을 갖추고 이듬해 프로티아 알러지-큐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신속진단키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 품목허가까지 이뤘다.현재는 프로티아 알러지-큐를 비롯해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항생제 감수성 검사시약, 신속진단키트인 이뮨첵(면역력 측정)과 트리첵(3줄 임신 테스트기)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시장은 LG화학(051910)과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40%를 점유하고 있다.프로테옴텍의 성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최근 3년에도 명확히 드러난다. 2019년 38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20년 49억원, 2021년 59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6억원 규모의 흑자전환도 이뤘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액 비중은 20% 정도다. 프로테옴텍은 올해 매출액 100억원 첫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임 대표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의 자부심과 기쁨을 위해서 도전해왔다”며 “프로테옴텍도 진단키트를 기반한 도전에 바탕해 인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프로테옴텍의 최대주주는 임 대표이며, 2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투자펀드(7.5%) 등도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2022.06.04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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