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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연대 의원모임 "탄핵안 발의할 것…이제 尹정부 끝나"
  • 尹탄핵연대 의원모임 "탄핵안 발의할 것…이제 尹정부 끝나"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연대 소속 더불어민주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대국민담화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야당 의원 50여명이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연대 의원 모임이 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의 발의하겠다고 밝혔다.탄핵연대 모임은 이날 새벽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었다. 이제 윤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탄핵연대 모임은 “탄핵 발의를 추진하려고 한다. 그리고 탄핵 이후를 발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무모한 계엄령 실패로 윤석열 정부는 이제 끝이 났다”고 선언했다.이어 “대통령과 그 주변 세력이 얼마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지 스스로 밝혔다”며 “한밤중 국무회의 의결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계엄령 선포를 나라를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한다”고 맹비난했따.탄핵연대 모임은 “윤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선서를 위반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며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령을 해제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 엉터리 같은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역사 앞에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 또한 그 공범들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탄핵과 동시에 대한민국 법에 의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모임 회장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일찍이 윤석열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선 안 된다는 확신적 판단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저희 판단이 맞았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윤석열은 마지막까지도 오늘 계엄령 사태에 대해 국회탓, 야당탓을 하고 자신에겐 하등 잘못도 없다는 듯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며 “국회에서 탄핵안을 가결해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함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가 한시가 급하게 탄핵을 의결해야 한다. 대통령 직무를 즉각 정지시켜야 한다”며 “오늘 날이 밝는 대로 각당이 신속하게 협의해 오늘 중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12.04 I 한광범 기자
재초환 폐지, 재건축 촉진, 도시정비법…주택 공급 활성화 법안들 국회서 낮잠
  • 재초환 폐지, 재건축 촉진, 도시정비법…주택 공급 활성화 법안들 국회서 낮잠
  • [이데일리 김아름 박지애 기자] 재건축을 앞당기는 데 필요한 법안들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 협조를 끌어내기가 어려워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달 28일 개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법은 야당의 반대를 넘지 못해 ‘계속 심사’로 결론 내렸다. ‘재초환 폐지법’은 정부가 8·8 대책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법안이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완화된 재초환 법에서는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일부터 준공 시점까지 조합원 1인당 평균 이익이 8000만원을 넘는다면 초과 금액의 10~50%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지속되는 공사비 상승으로 완화된 재초환법 시행에도 조합원들이 큰 부담을 느끼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이에 폐지 법안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재초환 완화법’이 시행된 지 9개월밖에 안 됐는데 곧바로 법안을 폐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토부는 재초환 폐지 입장을 꾸준히 표명하고 있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초환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진 차관은 “재초환은 미실현 소득에 대한 과세이자 납부 후 집값이 떨어지면 ‘누가 돌려줄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며 “이중과세 논란도 많았고, 사실상 작동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재건축시 공공기여를 줄여주는 대책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이 필수다. 공공기여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수익을 임대주택, 도로, 공원 등으로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공공기여 요구 때문에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더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비사업 과정을 단축하는 규제 완화도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안과 도정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 계류중이다.‘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은 정비사업 3년 단축 방안이다. 정비사업 초기에 수립하는 기본계획과 정비계획을 필요한 경우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 설립 이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인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도 동시 처리할 수 있게 규정하는 내용이다. 3년 한시로 재건축·재개발사업(투기과열지구 제외) 용적률을 법적 상한보다 최대 30%포인트 높여주는 방안도 담겼다.도정법 개정안은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 요건 완화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때 통합 심의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는 일명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다른 법안들의 통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다만 서울에만 이미 대기하고 있는 안전진단 통과 단지들이 11만 가구 이상으로 안전진단 통과가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있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재건축·재개발을 위해 인센티브를 주면서 과도한 공공기여가 뒤따르는 게 문제”라며 “정부가 정말 정비사업 활성화를 하려면 사업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현재 도정법 개정만으로는 재건축 활성화가 어렵다고 본다”라며 “이미 지은 주택가격이 상승해야 재건축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재건축을 억제하는 가장 큰 요인인 재초환법 폐기가 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4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안전진단 넘었더니 공사비 고개…서울 재건축 올스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2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안전진단 넘었더니 공사비 고개…서울 재건축 올스톱-중국발 메모리 치킨게임 격화…K칩, 범용D램 시장 빼앗길 판-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STO법제화 하세월…스타트업 고사 위기-[사설]민주, 돌연 간첩죄 확대 반대…소잃고 외양간 고칠 건가-[사설]멀쩡한 기업 흔들어대는 ‘허위 정보지’, 강력 단속해야△종합-파운드리 재건 외쳤지만 실적 추락…4년 만에 쫓겨난 ‘인텔 구원투수’-반도체 물갈이 속 깜짝 유임 ‘액시노스 부활’ 무거운 과제△멈춰선 수도권 재건축-공사비 갈등에 뒷짐 진 정부…17만가구 조기 착공 차질 불가피-재초환 폐지, 재건축 촉진, 도시정비법…주택 공급 활성화 법안들 국회서 낮잠△만취운전 공화국-대형사고 부루는 만취운전 증가세…“신상공개 등 극약처방 필요”-술 마시고 출석…졸거나 게임 ‘딴짓’…‘시간 채우기’ 전락한 재발방지 교육△중국발 메모리 겨울-中 물량공세에 최신 D램 값도 뚝…韓, 저전력 AI칩으로 승부해야-美, HBM 中 수출 통제…SK보다 삼성에 타격-삼성도 SK도 “저장·연산 합친 PIM가 미래 먹거리”△종합-“임원 친익척 정보까지 등록해야하나”…은행권 과잉통제 확산 우려 -판매자 신원 안 밝히고, 허위광고…공정위 ‘알테쉬’ 제재착수-STO활성화 골든타임 임박…내년 상반기안에 꼭 법제화해야-“2030년 男 육아휴직 사용률 70%까지 끌어올린다”-“과감한 인센티브로 적극적인 투자 유인 필요”△정치-野 “후퇴는 없다”…탄핵 반발 감사원·검찰에 공세 수위 더 높여-불법사금융 근절법 합의 처리…플랫폼 규제안 논의조차 못해-韓·키르기스 ‘포괄적 동반자’ 무역·에너지 ·광물 협력 강화-“과학 안보이는 과방위…과학·방송 신속히 분리해야”△경제-월세 내면 ‘텅장’…지갑 닫은 1인가구-저성장 먹구르…소비자물가 석 달째 1%대 둔화-‘시가 220억’ 나인원 한남 86억에?…초고가 아파트 ‘꼼수 증여’ 막는다.-드라마 속 ㅤ떡볶이 먹으러…히잡 쓴 인니 MZ 홀린 K푸드△금융-신협·새마을금고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만기 예적금 27조원인데…신규 유치 난감한 저축은행-“위고비 100만원 보장”…비만 보험 시장 열린다-한도 87% 넘었는데…국회에 발묶인 ‘산은 자본금 증액’△글로벌-CEO 역대급 칼바람…美, 열달간 1824명 짐싸-머스크 142조원 보상안 美 법원, 2심서도 ‘불허’-의회 패싱한 총리, 쫓겨날 판…佛 정부 62년 만에 붕괴 위기-트럼프 “‘US 스틸 日에 매각 반대”-스페이스X 몸값은 1년새 2배↑△산업-LG엔솔, GM과 ‘각형 배터리’ 공동개발 나선다-中 후판 잠정관세 여부 이르면 내달 결정…골머리 앓던 국내 철강업계 숨통 트이나-믿을건 SUV…내년 경쟁 더 치열-현대차·기아 인도대학 3곳과 미래차 공동연구-LPG·가솔린 쟁점만…KGM,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월드프리미어 여는 LG 공감지능 청사진 밝힌다△ICT-임원 40여명 줄인다…SKT, 조직개편 가속-청소년 SNS 금지령 확산…업계 주시-“AI 특허 30여건…보안 담당자 역량 강화 도울 것”-쏠쏠한 부업 ’쏘카 핸들러‘, N잡러 2030세대에 인기△생활경제-커피부터 샴페인까지…‘구독 생태계’ 키우는 편의점-할리스 홀리데이 시즌 뮤즈 버츄얼 아티스트 ’나이비스‘-“혜택만 빼먹고 탈퇴”…멤버십 규제, 악성고객 늘릴라-갑자기 찾아온 한겨울…난방비 걱정에 발열 내의 불티△증권-트럼프 당선 한달…코스닥, 8년전처럼 반전 쓸까-몸집 키운 한화리츠…다음 스탭은 FTSE지수 편입-“대체 거래소 無장애 도전…‘88~66’ 미션 완수할 것△증권-연기금은 2차전지, 개미는 반도체·조선에 베팅-“당분간 박스권 내 순환매 장세”-현대차 달릴 때 포스코는 반토막-돌아온 배당주 계절…금융주 줄줄이 ‘신고가’△부동산-전세사기 여파…서울 비아파트 계약 70% 월세-‘고양시청역~세절역’ 20분대 고양은 평선 2031년 개통 추진-부동산 한파에…문닫는 중개업소·중소건설사 증가-만점 청약통장 몰린 한강변 아파트…3인가구는 ‘그림의 떡’△의료·헬스-288g 아기부터 기형아까지…2만명 살린 영웅들-통증 없는 탈장,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빠르게 치료해야-병·의원서 본인확인…휴대폰만 있으면 OK-건조한 피부…‘스킨 부스터’로 수분 충전△BOOK-전세계에 한국어 강연…다시, 한강의 시간-트럼프 2기, 한국어 실익 챙기려면-면접은 합격의 관문?…성찰의 기회!-200자 책꽂이△MICE-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캠핑장 예약폭주…관광벤처 아이디어로 활력 ‘업’-‘코엑스 마곡’ 개관 효과 톡톡…인근 식당·카페 매출액 30%↑-태국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에 8개 기업 입주…세무·법무 상담 등 지원-마이스 브리프-이주의 주요 행사△오피니언-[목멱칼럼]초급간부 이탈, 국방장관이 자리걸고 해결해야-[데스크의 눈]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과 대한민국-[기자수첩]위기의 포스코…파업은 공멸만 부를 뿐-e갤러리 김수강 ’능소화‘△피플-연말 시상식 왕자, 트로피 추가…“팬들의 힘, 내년도 우승”-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도전장…“체육인 위해 목소리 낼 것”-우리금융, 이웃사랑 성금 150억 전달-“암 치료 실마리 기초연구에서 찾아야죠”-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혁신 기업가 적극 지원”-HD현대 성금 20억 기탁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학생 끼니도, 시민의 발도…서울 급식·지하철 6일 다 멈춘다-‘재정적자’ 사립대 10년새 77곳으로…“폐교 지원 법안 시급”-4조 기술 中에 넘긴 최대표, 삼성·하이닉스 전 임원이었다-연대 손 들어 준 法 “논술 공정성 훼손 없다”
2024.12.03 I 이용성 기자
'슬전생' 볼 수 있을까…tvN, 2025년 라인업 공개→이민호·이준호 출격
  • '슬전생' 볼 수 있을까…tvN, 2025년 라인업 공개→이민호·이준호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콘텐츠 채널 tvN이 2025년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에서 방영한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2024년을 마무리하며 2025년을 수놓을 tvN 라인업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다.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인다.‘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오후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그러나 tvN 기대작으로 꼽혔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은 이번 라인업에 공개되지 않았다. ‘슬전생’은 상급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앞서 큰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전공의 파업 여파로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2025년에는 ‘슬전생’이 방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12.03 I 김가영 기자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대만족’…이용건수 증가세
  •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대만족’…이용건수 증가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대한 호응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28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지하철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5주간 이용 건수가 855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또 반값택배 계약업체가 시행 초기 2362곳에서 3520곳으로 49%(1158곳) 증가했다.인천시 반값택배 이용 현황. (자료 = 인천시 제공)이 사업은 기존 운영하던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혜택과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사업은 소상공인이 이 센터를 이용하면 택배시장의 평균 택배비 대비 20~28% 저렴한 가격인 2500~3500원에 물건을 배송해주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는 전철역 집화센터로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져오면 1000원을 추가 할인해 일반 택배비 1500원, 당일 택배비 2500원만 받고 소비자에게 배송해준다. 이렇게 하면 택배시장 평균 택배비의 43~57% 가격에 배송할 수 있다.인천시는 애초 업체별 연간 120건으로 반값택배 이용 물량을 제한하다가 이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지난달 1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무제한 이용’으로 변경했고 이달 2일 851개로 일일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주간별 이용 건수는 △1주차 582건 △2주차 958건 △3주차 1689건 △4주차 2405건 △5주차 2916건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반값택배 집화센터는 인천시청역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있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7~12월) 집화센터를 57개 전체 역사로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인터넷 검색창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청역에 설치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집화센터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시 관계자는 “인천 소상공인이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반값택배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3 I 이종일 기자
천장 찍은 아파트 분양가, 내년엔 더 뛴다
  • 천장 찍은 아파트 분양가, 내년엔 더 뛴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여파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 시공 기준까지 높아지면서 분양가는 더욱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75만 9000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9월 569만 2000원 대비 1.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13.05%나 오른 수준이다.서울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상승폭은 더욱 가팔랐다. 지난달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420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6.13% 상승하고, 1년 전보다는 45.76% 급등했다. 이를 3.3㎡(1평)당으로 환산하면 전국 분양가는 1903만 8000원, 서울 분양가는 4695만 2000원이다. 지난해 서울에 국민평형(33평) 집을 분양하는데 평균 10억 6095만원이 필요했다면 올해는 15억 4935만원이 필요한 셈이다.내년에도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는 129.76으로 전월 대비 0.79% 올랐다. 지난해(128.33) 대비 1.11%, 2022년(124.21)과 비교해서는 4.46% 증가한 것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 환율 급등, 자원 외교주의 등 요인이 복합돼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중동 전쟁 격화 등 더욱 심화하는 국제정세 불안은 원자재값 및 공사비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세 강화도 공사비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엄근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재집권으로 철강 등 일부 수입품목의 원가 상승과 함께 국내 산업 전반 수입품에 대한 수입 물가도 상승할 것”이라며 “환율 상승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공사비를 올리고 국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쳐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공사비 하락요인 역시 지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공사 원가의 46%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의 상승도 두드려졌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중노임단가는 27만 4286원으로 2021년 9월 대비 16.31% 상승했다. 정부의 안전 및 근로시간 규제 강화와 노동자들의 건설업 기피 현상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한 영향이다.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각종 아파트 건축 규제까지 추가되며 분양가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민간아파트는 내년 6월부터 30가구 이상 단지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건물을 지을 때 단열·환기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정도를 총 5단계로 평가한다. 대한건축학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물 최소 등급인 5등급을 충족하려면 공사비는 기존 대비 26~3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별도 공간이 필요한데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값비싼 자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1등급 인증을 위해서는 기존 공사비의 2배에 달하는 공사비 투입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강화되는 층간소음 규제도 공사비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정부는 층간소음 사후 점검에서 기준치에 미달하는 아파트에는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고강도 대책을 내놨고, 관련 규제 강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특히 국회에서는 건축물 설계 시 층간소음 저감을 고려한 구조를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법안까지 발의되며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새 건축 규제에 발맞추려면 그만큼 인력과 자재 투입을 늘려야 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비용도 확대할 수밖에 없다”며 “공사비 상승과 규제 추가 영향으로 내년에도 분양가를 더 올리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택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정부의 취지는 공감하나,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주택 공급 발목을 잡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적정한 수준의 규제와 더불어 인센티브 확대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12.03 I 이배운 기자
"술값 달라"는 여주인 살해...항소심도 징역 25년
  • "술값 달라"는 여주인 살해...항소심도 징역 25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술값을 내라는 여주인을 살해하고 자기 집에 불을 지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살인,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3)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6시 34분쯤 대전 서구 소재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에게 술값 2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는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자신의 집으로 따라온 여주인을 살해하고 여주인의 손목을 흉기로 긋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기 집에 불을 질렀다. 그러나 연기가 나고 화재 경보기가 작동하자 A씨는 당황해 샤워기 호스로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틀 전인 26일 대전 서구의 한 점집에서 주인 C(63)에게 신문지로 둘러싼 흉기를 꺼내 보여주면서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C씨가 “내림굿해주겠다”고 1000만원을 가져간 뒤 제대로 해주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앙심을 품고 흉기를 사들인 뒤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와 다툰 내용, 범행 경위 등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고 1심이 채택한 증거 등을 종합하면 양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앞서 1심에서는 “술값을 (내라고) 요구하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화가 나 살해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재범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1심 선고를 유지했다.
2024.12.02 I 김혜선 기자
‘면플레이션 시대’ 올해 가장 가격 많이 오른 ‘면 요리’ 1위는?
  • ‘면플레이션 시대’ 올해 가장 가격 많이 오른 ‘면 요리’ 1위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서울 지역 대표 외식 메뉴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톱3는 냉면, 칼국수, 자장면으로 모두 ‘면요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플레이션(면요리 가격 상승세) 가속화로 가정식 면 식품을 파는 식품회사들은 외식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의 대체재 수요로 일정부분 재미를 봤다.(사진=게티이미지)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중 지난해 12월 말 대비 지난 10월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증감률 기준) 품목은 냉면이다. 냉면 가격은 지난 10월 1만1923원으로 지난해 12월 1만1308원과 비교해 5.4%(615원) 올랐다. 참가격은 각 항목의 통계청 표본조사 값을 평균한 가격이다. 모두 1인분(보통) 가격이며 김밥은 1줄, 삼겹살은 음식점에서 파는 200g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냉면에 이어 2위는 칼국수로 이 기간 8962원에서 9385원으로 4.7%(423원) 상승했다. 자장면(4.5%, 7069원→7385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비빔밥(4.4%), 김밥(4.2%), 삼겹살(3.4%), 삼계탕(2.5%), 김치찌개 백반(2.4%)순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단위=원)대표적인 냉면 가격을 보면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등록된 평양냉면집 필동면옥은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는 각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여름이 성수기인 냉면은 6월 이후 가격 변화가 없지만, 칼국수와 자장면은 10월에도 전달 대비 각각 0.1%, 1.1% 상승해 앞으로 추가 상승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면요리 가격 상승은 메밀과 밀가루 등 주재료 가격보다는 여타 재료비(육수·소스용 재료 등), 인건비와 가게 임대료, 전기 및 수도세 상승 영향으로 보인다. 농넷(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냉면의 주원료인 메밀 1kg의 중도매가격(월평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모두 전년보다 11~21% 낮다. 칼국수나 자장면의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도 하락세다. 국내 주요 제분업체인 CJ제일제당의 1~9월 밀가루 제품 가격은 톤당 84만6000원으로 전년(90만7000원)보다 7%가량 하락했다.면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자 집에서 간편식으로 해먹을 수 있는 ‘집냉면’, ‘집국수’ 등의 식품 제품들이 사랑을 받는 분위기다. CJ제일제당(097950)에 따르면 막국수 제품군(고소한 들기름막국수 등)과 우동 제품군(가쓰오우동 등) 매출이 올해 1~10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0%, 8% 증가했고 자장면 대체재라 할 수 있는 농심 ‘짜파게티’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났다. 풀무원(017810)의 냉면·막국수를 비롯한 ‘여름면’도 성수기인 4~8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해 역대 여름 시즌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면플레이션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분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밀가루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 밀 생산국의 기상 이슈로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02 I 노희준 기자
기준금리 연이어 내렸지만…대출 규제에 부동산 여전히 '꽁꽁'
  • 기준금리 연이어 내렸지만…대출 규제에 부동산 여전히 '꽁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은행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매수심리를 일부 자극할 수는 있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어 연 3.25%인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2차례 연속 내린 것이다.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금리도 내려가 자금조달 비용이 줄고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과 정책 대출 축소 등 고강도 규제가 지속하고 있어 위축된 매매 수요를 당장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겨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금융권 여신 태도도 보수적일 것으로 보여 금리를 인하해도 당분간 주택 거래시장의 숨 고르기와 수요자 관망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 연말 주택거래 총량은 지난해 말 수준까지 감소하고 가격흐름도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거시경제 불안과 대출 규제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이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 있지만, 토지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감소했다. 집값이 치솟았던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내림세인 가운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된 9월에는 전월 대비 14.7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거래량에서도 보여진다. 국토교통부의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했다. 이는 올해 3월 3482건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올해 7월 9518건으로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집값도 함께 뛰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8월부터 꺾이기 시작하며 9월에는 4951건으로 떨어졌다.다만 내년 2분기 이후엔 시장이 살아나고 집값도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은이 내년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한 차례씩 금리를 추가 인하해 중립금리 수준인 2.5%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로는 내년 2월과 5월을 지목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내년 2분기 이후 대출 부담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매수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9 I 이배운 기자
계룡건설, 양주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 29일 오픈
  • 계룡건설, 양주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 29일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A5BL 블록)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의 분양홍보관을 29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청약일정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으로 진행된다. 청년공유 특별공급은 4일만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고 20~24일 5일간 정당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실시한다. 정당계약은 청약 당첨자가 주택에 대해 계약할 수 있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에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투시도(자료 : 계룡건설)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별로는 △59㎡A 일반 367가구 △59㎡B 일반 9가구 △59㎡C 신혼부부 118가구 △59㎡D 청년공유주택 40가구 △79㎡A 일반 176가구 △79㎡B 청년공유주택 211가구다. 입주는 내년 3월 에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를 10년간 보장한다. 교통도 편리해질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공사 중)과 GTX-C 노선(예비타당성 승인)이 계획돼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있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3번 국도 우회도로와 회암IC-노원역 BRT도 개통 예정이다. 인근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율정초가 있다. 율정중, 옥정중, 옥정고 등 다양한 학교와 옥정 중심상업지역 내 학원가, 옥정호수도서관 등도 가깝다. 중심 상업지역도 인정해 있고 옥정 호수 스포츠센터, 단지 아래 근린공원, 옥정 생태숲공원, 옥정 호수공원, 회암천산책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엘리프’ 브랜드 단지 답게 남향 위주의 배치는 물론 판상형(아파트 동이 일자로 배치된 구조), 4베이 구조(거실과 방 3개가 전면 발코니에 접한 구조)로 채광, 환기, 통풍이 우수하다. 파우더장, 드레스룸, 알파룸(일부 세대) 등의 조성으로 수납과 공간 활용에도 힘썼다. 단지 내에는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스퀘어가든, 힐링가든, 에코 카페테리아, 파이너스 카페테리아 등 곳곳에 조경과 주민 쉼터도 마련했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은 물론 다함께돌봄센터, 동호회실, 커뮤니티홀, GX, 피트니스, 소호창업지원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서는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청정환기 시스템, 홈네트워트 시스템 등 첨단 생활시스템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옥정신도시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변 전셋값보다 저렴하고 임대료, 세금 부담이 적은 데다 청약 자격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6일 18 한길프라자 2, 2층에 위치한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조감도(자료 : 계룡건설)
2024.11.29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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