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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에 갇힌 안흥진성, 국민 품으로 돌아올까
  • [목멱칼럼]철책에 갇힌 안흥진성, 국민 품으로 돌아올까
  •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국가중앙기관 가운데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어디일까. 정부 부처 중 땅 부자 1등은 국방부다.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운영목표로 삼은 국방부는 전국 각지에 군부대와 관련 시설을 두고 있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자리한 국방과학연구소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태안군이 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범 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1만명이 넘는 국민이 이 운동에 동참했다. 태안군은 무엇이 그리도 중요해서 나라의 안보를 위해 설치한 철조망을 걷어달라고 나섰을까. 태안군이 자랑하는 ‘태안 8경’ 가운데 제2경인 안흥진성(安興鎭城)을 살리기 위해서다. 안흥진성은 귀중한 역사와 빼어난 경관을 인정받아 2020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지만 전체 성벽의 43%가 군사시설 구역으로 막혀 있다. 제주목 관아, 인천 영종진공원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수군방어영(水軍防禦營) 중 하나로 조선 수군의 역사 및 성벽의 축조 방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2020년 6월 안흥진성 근처 섬마을 폐가의 뜯긴 벽지 속에서 조선 수군 병사들의 이름과 인적 사항이 적힌 군적부가 나와 그 학술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사료로 화제를 모았다. 문화유산은 한 번 사라지면 되살릴 수 없기에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최선이다. 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6년인 1583년 돌로 쌓은 성이니 올해로 축성 440년을 맞는 늙은 문화유산이다.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성벽 일부는 무너지고 중심부가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나타났지만 드나듦이 제한된 까닭으로 보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현재 위기 상태다. 특히 레이더기지와 인접한 동문(東門)은 문의 윗부분을 반쯤 둥글린 아치형으로 아름다운 성문으로 평가받았으나 오른쪽 부분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이 누려야 할 문화유산 향유의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점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들어선 1976년부터 50년 가까이 안흥진성은 일부분만 관람할 수 있는 반쪽 유적으로 남아 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한 방문객의 한마디는 오늘 안흥진성의 풍경을 요약한다. “태안 팔경의 제2경이라는데 너무나 적막하다.” 태안군은 이 적막을 깨기 위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철책을 풀어 개방을 추진하는 해제 건의안을 군부대에 내기로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훌륭한 관광자원이 수십 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건의안에 배어있다. 이미 문화유산을 살려낸 선례도 있다. 안흥진성과 비슷하게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비공개 능역이었던 경기도 양주 온릉(溫陵)은 문화재청과 양주시, 관할 군부대의 협의로 2019년 11월 완전 개방됐다. 인천광역시 문학산성도 군사시설 이전으로 2015년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현재 진행 중인 사례도 있다. 문화재청 궁릉유적본부는 경기 고양시 서삼릉 내 효릉(孝陵)을 올여름 개방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효릉만 공개가 제한됐던 것은 효릉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 가야 하는 젖소개량사업소 때문이었다. 국내 농가에 젖소 종자를 공급하는 사업소는 그 업무의 특성 탓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 왔다. 문화재청은 관람 전용 길을 내고 사전예약과 제한 인원 관람 등 방역 문제를 조율하면서 유관 기관과 꾸준히 협의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2009년 조선왕릉 40기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당시에 약속했던 전체 개방이 14년 만에 이뤄지게 된 셈이다. 태안군의 ‘안흥진성 살리기 운동’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유산을 지역 활성화의 핵심 인자로 앞세우고 있는 현장이다. 젊은 세대가 ‘문화재 맛집’이라 부를 만큼 국내 여행의 중심지로 꼽히는 문화유산, 자연유산을 원형 그대로 지키고 오늘에 통하도록 만드는 일은 이제 지자체의 생존과 연관돼 있다.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의 위기를 헤쳐 나갈 대안의 하나가 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 등재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더해 ‘지역공동체의 삶에 녹아들기’에 큰 점수를 주고 있는 점을 상기해보라. 태안 군민의 힘이 땅 부자 국방부를 움직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23.02.03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약계층 지원 구멍…알고도 뒷짐진 한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취약계층 지원 구멍…알고도 뒷짐진 한전-尹 “주인 없는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투명화해야”-‘양보다 질’ 삼성SDI…맏형 LG엔솔보다 덜 팔고도 더 벌었다-미분양 아파트 매입 기준…정부, 원점서 재검토한다-한일 국장급 강제징용 배상 논의-무임승차 손실 보전하면 지하철 요금 인상폭 조정-사설 : 내달 추진 한일정상회담, 냉·온탕 악순환 마침표 되길-사설 : 독버섯처럼 퍼진 전세사기, 엄포만으론 근절 어렵다△노마스크 첫날 풍경-친구 얼굴 보고 ‘꺄르르’ 웃을 때…“엄마가 벗지 말래요” 쓴 채 수업도-9시 문 열자마자 창구 앞 만석…영업시간 확인 전화 줄이어-정기석 “마스크 완전 해제 5월쯤 가능”△노마스크 경제효과-물가 잡고 세금 깎아주고…소비 진작책 속도내야 경제 숨통 트인다-소비심리 되살릴 기회 삼자…유통가, 특판·할인 이벤트 분주-공연·영화 관람 불편 사라져…3년간 발 끊었던 관객 돌아올 것△종합-‘15조 보증 지원+1조 정리펀드’ 투트랙…부동산PF, 연착륙 유도-‘깜깜이 배당’ 바꾸고 공모펀드 활성화-‘중대 금융사고’시 CEO 책임…1분기 내부통제 입법화-청년 구직난·中企 구인난…“직업 난이도 구분해 맞춤형 대응”△중국 리오프닝 수혜주 ‘훨훨’-남들 다 사는 여행주?…꿈틀대는 건설기계·IT주 담아라-中공장 돌자, 구리 ETN·ETF ‘쑥’-양회서 부양책 유력…서비스·소비업종 주목△종합-보일러 대신 히터 켰는데…이르면 내달 ‘전기요금 폭탄’까지 터진다-“적자땐 지원 없었는데, 이제와 부당이익이라니” 억울한 정유업계-국토부, 건설사에 ‘분양가 할인’ 필수조건 내걸 듯-KAIST 공공기관서 제외…금감원, 올해도 지정 면해△정치-이재명 “대선 패자로서 검찰에 오라니 또 갈 것”…與 “추한 궤변” 맹공-與 집단퇴장 속…野, 양곡관리법 본회의 부의 단독 처리-“선거제 개편 논의”…여야 의원 120명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오늘 한미국방장관 회담…대북 메시지 주목-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김의겸 고발△경제·금융-“日, 이르면 봄부터 오염수 방류…대책 서둘러야”-‘독과점 남용금지’ 온플법 제정 착수-KB금융 노조 ‘사외이사 추천’ 6번째 도전-작년 국세수입 396조…전년比 51.9조 늘었다△Global-中핵연구소, 美반도체 우회 조달…수출통제 구멍-르노-닛산 ‘대등관계’ 합의-WHO,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희토류, 직접 캐서 쓰겠다”…탈중국 서두르는 유럽-토요타, 3년 연속 車 판매량 세계 1위-바이든·매카시 내일 ‘부채한도’ 담판-리튬 확보 성과 있었나…슐츠 獨 총리, 칠레 대통령과 화기애애△산업-배터리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최윤호號’ 경영 한파 뚫고 신기록-정철동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글로벌 1위로 육성”-한국지엠 “신차 6종, 年 50만대…올해 흑자낸다”-“차 안에서 학대아동 치유”…현대차,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삼성전자, 국내 첫 ‘반도체 탄소배출 평가 체계’ 검증 완료△산업-국내 1위 릴, 해외로…선구자 아이코스, 신형 승부-‘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본격화…평가·공시체계 논의-“주가 오르는데 CEO 왜 바꾸나…정부, 포스코·KT 흔들기 없어야”-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00호점 돌파△제약·바이오-“세계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시장 공략…올 매출 2배 성장할 것”-‘WM-S1’에 글로벌 제약사 16곳 L/O 협상 봇물-피노바이오,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상반기 상장 예심 청구”-약국자동화 전문 제이브이엠…지난해 매출 1400억원 돌파△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들-튼튼한 세상 만든다, 든든한 보디가드-국내 임상승인 5년 연속 1위…혁신신약 선도-균형 맞춘 19종 메가비타민, 움츠러든 활력 충전-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서 비타민제 첫 대통령상-100년 기업 눈앞…사회적 책임·인권경영 가속-쓰리고 더부룩한 MZ세대 속까지 잡았다-루테인·아스타잔틴으로 ‘젊은 노안’ 예방△증권-숨고르는 외인, 차익실현 나선 기관…2500, 참 어렵네-우리사주 물량 풀린 LG엔솔…외인·기관 쌍끌이, 상승세 이어가-오브젠도 따상 데뷔…공모주 시장에 온기-최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지수-원·달러 원·엔 환율△증권-개미들 눈물 흘리는데…국내 증권사 리포트 ‘매수’ 일색-최대주주 ‘실종’된 한국테크놀로지…투자 주의 요구-‘주인없는 회사’ CEO 선·연임 구설 파장…기관 입김 세진다-‘KB통중국4차산업펀드’ 3개월 수익률 39.33%△부동산-시세보다 1억 비싸게 통매입…주인은 LH였다-딜레마 빠진 ‘토지거래허가제’ 규제…풀까 말까-버티던 오피스텔 월세마저 꺾였다-2.5t 택배차 내달부터 배달 나선다△엔터테인먼트-묵직한 사회이슈 선호하는 오스카…고전 로맨스 ‘헤어질 결심’ 내쳤다-40대男은 ‘슬램덩크’, 10대女는 ‘오세이사’…팬덤 공략 日 영화 돌풍△스포츠-별들의 전쟁, 쩐의 전쟁 열린다-아시안투어 시드 획득한 김민휘 “콘페리투어 대회 없을 때 뛰려고”-프로배구 V리그 ‘3위 싸움’ 불붙는다-‘AS로마전 철벽 수비’ 김민재, 나폴리 4연승 견인-오현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데뷔전…후반 교체 출전-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7개월 만에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탈환△피플-원희목 “‘똘똘한’ 임상 2·3상 아이템에 정부 적극 투자 절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연구개발특구, 지역발전 중심돼야”-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전경련 차기회장 인선 맡는다-롯데렌탈 대표이사에 최진환 전 SK브로드밴드 대표 내정-조웅래 회장, 국토 한바퀴 국내최초·최단시간 완주-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파리국립 오페라 수석 발탁-우리금융그룹, 신입직원 공동연수 실시-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양극재 공급-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UAE 경제성과 극대화, 민관 소통에 달렸다-생생확대경 : 韓무역 높은 中의존도, 이젠 벗어날 때-기자수첩 : 사라진 대변인…대통령실 소통 의지 있나-e갤러리 : 김시안 ‘정물 212’△전국-오세훈 “무임승차 손실 보전하면…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폭 조정”-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이전 추진, 지역 정치권 갈등으로-화성시 100만 인구 초읽기…이르면 연내 ‘특례시’ 승격△사회-이재명·유동규 ‘네탓’만…15년 지기가 원수로-현장에서 : 사공 많은 국민연금 개혁안…벌써 잡음 새어 나와-어린이집·유치원 2025년 합친다…교사간 통합·예산 증액이 관건-“이태원 참사 진상조사 기구 설치하라” 유가족 시위 돌입-“재래식 화장실·낡은 수통…軍 신병훈련소 개선해야”-올해 수소차 1.7만대에 보조금…평균 2250만원-서울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인상…내일부터 4800원
2023.01.30 I 김범준 기자
표곰이와 일루글루가 만났다…아일랜드 리솜, 골표와 콜라보
  • 표곰이와 일루글루가 만났다…아일랜드 리솜, 골표와 콜라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맥주 브랜드 곰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북극곰에서 착안한 곰표 마스코트 ‘표곰이’와 이글루를 형상화한 아일랜드 리솜의 ‘일루글루’가 겨울 바다에서 만난다는 콘셉트다.먼저 아일랜드57에는 특별 제작된 표곰이 포토존이 전시되고 일루글루 1개동 전체를 곰표 인기 굿즈로 채운 팝업 전시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과 맥주잔 2개 세트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아일랜드 리솜은 표곰이의 첫 여행을 기념해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치맥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를 운영한다. ‘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는 아일랜드 리솜 객실 1박과 일루글루 1부 상품, 곰표의 F&B 상품 4종 세트로 구성돼 있다.아일랜드 리솜의 시그니처 스팟인 아일랜드57에 자리한 일루글루는 노을 맛집 꽃지해변의 선셋을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이글루로 20개 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늑한 돔 안에서 음식과 함께 낭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 예약 고객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는 일루글루 1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곰표치킨너겟과 밀맥주(1캔), 표문막걸리(1병), 밀눈 휘낭시에(1박스)로 구성된 표곰이 세트메뉴가 함께 제공된다.곰표 콜라보 패키지는 리솜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이용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로 금,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리솜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곰표와의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올 겨울 아일랜드 리솜에서 표곰이와 함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1.29 I 강경록 기자
주정차 단속 알림앱 휘슬, 전남 화순군서 서비스 오픈
  • 주정차 단속 알림앱 휘슬, 전남 화순군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앱이다. 불법주정차 단속 지역에 차를 세우면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차를 옮기도록 유도한다. 휘슬은 한 번 가입하면 자동으로 서비스 지역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휘슬 가입자는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도 모든 휘슬 서비스 지역에서 주정차 단속 알림을 받을 수 있다.통합 주정차단속알림 앱 휘슬이 화순군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외에 과태료 조회 및 납부, 차 번호로 대화하는 휘슬채팅, 교통법률 상담 서비스,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주변 주차장 검색 등 운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호남권에서는 화순군에서 처음 휘슬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번 휘슬 도입을 통해 새롭게 회원 가입하는 전남 화순군 주민들은 물론 기존 휘슬 회원들은 화순군 내에서 CCTV를 통한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과 함께 인근 주차장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휘슬은 경기, 경남, 경북, 부산, 충남, 전남, 강원, 제주의 총 42개 지역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휘슬 관계자는 “겨울여행으로 화순군을 방문하는 운전자와 가족들이 휘슬과 함께 안전운전하시길 바란다”며 “휘슬은 운전자의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 의식을 개선하고, 원활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8 I 임유경 기자
토끼섬·토끼비리 등… 각양각색 사연 깃든 토끼 지명 여행지
  • 토끼섬·토끼비리 등… 각양각색 사연 깃든 토끼 지명 여행지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제주 토끼섬’. 국내 유일한 문주란 자생진인 제주 토끼섬은 7월 말부터 9월까지 새하얀 문주란 꽃으로 뒤덮인 모습이 토끼를 닮아 토끼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국 154만여 개 지명 중 토끼 관련 지명은 총 158개다. 대부분 지명이 한글 ‘토끼’ 또는 한자인 ‘토(兎)’ ‘묘(卯)’를 포함하고 있다. 경북 청송 ‘낫테산’, 울산 울주 ‘주암’, 전북 고창 ‘외퇴’ ‘퇴등’ 같이 유래를 알아야만 토끼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지명도 32개나 된다.토끼 관련 지명은 지형이 토끼 모양을 닮아 붙여진 경우가 많다. 토끼 관련 지명 158개 중 절반에 가까운 74개가 마을에 붙여진 건 풍성과 번창을 기원하는 농경사회의 특징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평야지대가 많은 전남이 3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토끼 관련 지명을 보유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전국에 토끼섬, 토도와 같은 지명이 붙여진 섬은 총 17개. 경남 고성과 하동, 전남 고흥과 무안, 신안, 여수, 충남 서산과 태안, 인천 검단, 옹진 등에 있는 토끼를 닮은 섬들이 토끼섬, 토도 등 비슷한 이름으로 불린다. 지명만 봐서는 다 같아 보이는 섬들 가운데 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제주 토끼섬이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에서 약 50m 떨어진 바다에 떠있는 토끼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바깥쪽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에서 ‘난들여’라 불리기도 한 제주 토끼섬은 국내 유일한 문주란(천연기념물 19호) 자생지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인 문주란이 꽃을 피우는 7월 말부터 9월까지 햐얀 꽃으로 뒤덮인 섬이 토끼를 닮아 토끼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문주란 꽃으로 뒤덮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제주 토끼섬 (사진=제주관광공사)토끼전과 다른 토끼 관련 전설이 전해지는 곳도 있다. 문경 토끼비리는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하천변 절벽을 파내 길은 낸 천도(遷道)로 토끼가 길을 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남쪽 정벌에 나선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막다른 길과 마주쳤는데 그 때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 벼랑(비리)을 타는 길을 알려줘 ‘토끼가 열어준 길’이라는 뜻의 ‘토천(兎遷)’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기록돼 있다.밀양 내이동 토끼바위는 먼 옛날 선녀가 천태산에서 바위 두 개를 토끼 등에 싣고 다녔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진주 상평동 테간골 나루는 테간골에 살던 토끼가 나룻배를 보고 놀랐다는 전설이 전해져 테간골 나루로 불린다. 김제 영상리 토끼재, 무안 망월리 망월동, 공주 쌍대리 토동, 천안 가산리 토산 등은 옥토끼가 보름달을 바라보는 ‘옥토망월형’ 명당이라는 풍수지리에 기인해 마을에 토끼 관련 지명이 붙여졌다.
2023.01.27 I 이선우 기자
설 연휴 '최강한파'에 귀경길 비상…제주공항 마비(종합)
  • 설 연휴 '최강한파'에 귀경길 비상…제주공항 마비(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귀경길 비상이 걸렸다. 강풍과 대설로 제주도에서 다른 지역으로 운항하는 비행기는 전편 결항했다. 이번 한파는 설 연휴 다음날인 25일 출근길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 사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1도 사이로 영하권 강추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대체편 항공기 티켓을 예약하려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시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까지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사이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낮부터 이날 아침까지 짧은 시간 동안 20도 안팎으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예고된 기온보다 10도가량 더 낮은 영하 20도 안팎인 것으로 예보됐다.전남과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됐으며 충남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부터 오는 25일 사이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가 30~50㎝, 전북 서부, 전남권(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제외), 서해5도는 5~20cm 등이다. 또 충남서해안, 경기남서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전남동부해안 등의 적설량은 1~5cm 미만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설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이날 제주 하늘길은 끊겼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 233편과 도착 233편 등 총 466전편이 결항했다. 이 때문에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던 귀경객을 비롯한 여행객 약 4만3000명은 발이 묶이게 됐다. 제주공항 여객 터미널은 이날 오전부터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결항 편 승객들이 몰리며 붐볐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요원을 추가 투입했다.풍랑경보 발효로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운항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0척과 마라도, 가파도 여객선, 우도 도항선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대설경보 발효로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현재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비자림로,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애조로 등은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가 필요하다.올해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된 24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들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번 강추위 탓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4건, 경기 4건, 인천·울산·경북 각 2건 등 총 14건의 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서울시는 한파로 인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춘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특히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올해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동파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가장 높은 단계로,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한다.한파는 오는 25일 출근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 사이일 것으로 예보했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1도 사이로 영하권 강추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오는 25일 오후부터 차차 올라 26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귀경객과 여행객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도 당부했다.
2023.01.24 I 황병서 기자
연휴 앞, 벌써 애견호텔·쉼터 예약 끝…“우리 댕댕이 어쩌죠?”
  • 연휴 앞, 벌써 애견호텔·쉼터 예약 끝…“우리 댕댕이 어쩌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로희아빠’ 윤모씨(35)씨는 걱정이 생겼다. 연휴 동안 충남 대전인 처가집에 가게 되면서 윤씨가 키우는 애완견을 맡길 곳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씨는 “결혼을 하고 처음 맞는 명절인데, 연휴 동안 집에 강아지를 혼자 둘 수도 없고 맡길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애견호텔 “1월 초에 이미 예약 끝나”서울 노원구청에 마련된 반려견 쉼터 모습.(사진=노원구)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설을 앞두고 윤씨처럼 반려동물 맡길 곳을 찾아 헤매는 이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 대체 휴일까지 포함해 총 4일 간의 휴가 동안에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계획을 세우는 등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을 찾는 사람들은 ‘예약 전쟁’을 치르고 있다.이데일리가 16일 서울 시내 애견호텔 5곳에 전화해보니 모두 설 연휴 동안 예약이 꽉 찬 상태였다. 애견호텔은 견종에 따라 하루에 3만~6만원을 내면 호텔 관리자가 아침에 강아지들이 묵는 객실과 화장실을 청소하고, 사료·물 등을 챙겨준다. 또 호텔에 머무르는 다른 강아지들과 ‘노즈워킹(종이를 찢거나 후각을 이용해 간식을 찾는 놀이)’을 하거나 야외에서 산책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서울 강서구의 한 반려동물호텔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며 “10개 객실 모두 설 연휴 예약이 이미 1월 초에 끝났는데도 예약 문의가 계속 와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반려동물호텔도 마찬가지다. 이 호텔 관계자는 “초보 주인들은 명절을 며칠 앞두고 예약을 신청하지만, ‘짬밥’ 있는 주인들은 12월 중순부터 예약한다”며 “예약은 늦어도 1월 초면 다 끝난다. 혹시나 몰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했다.◇ 지자체 운영 ‘반려견 보호 쉼터’도 ‘인기’(자료=당근마켓 앱 갈무리)지방자치단체가 설 명절 연휴 기간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반려견 보호쉼터’도 인기다. 서울 노원구청은 오는 21~23일 구청 내 2층 대강당에 놀이터 등을 갖춘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구청 관계자는 “이달 18일까지 예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15일 예약이 꽉 찼다”면서 “노쇼(예약취소)를 대비해 다섯 자리를 예비로 만들었다”고 했다.서울 서초구도 오는 20~25일 서초동물사랑센터 내에 ‘반려견 돌봄 공간’을 운영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설에는 견주 4명이 예약을 했는데, 올해는 견주 6명이 예약을 했다”며 “돌봄 공간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예약 전쟁에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에서는 펫시터(반려동물생활관리사)를 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설날 연휴 기간에 펫시터 가능한 분 있을까요. 1~2번 미리 만나야 합니다”, “사모예드 22kg 남자 1살입니다. 설날 연휴 기간 펫시터 가능한 분 있을까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전문가들은 애견호텔 등이 ‘자격 있는’ 위탁업체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형주 사단법인 동물복지문제 연구소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를 통해 신고 업체인지 알 수 있다”며 “반려견끼리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성향이 다른 강아지를 어떻게 분리하고 있는지, 마리당 관리 인원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17 I 황병서 기자
새해 첫날 신규확진 5만7527명…해외유입 석달 만에 100명대
  • 새해 첫날 신규확진 5만7527명…해외유입 석달 만에 100명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23년 새해 첫날인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 후반대를 기록했다.위중증 환자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대를 넘어섰으며,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등의 영향을 받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석달 만에 100명대를 돌파했다.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새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7527명 늘어 누적 2911만6800명이 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3104명)보다 5577명 줄었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5만8413명)보다 886명 적어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째 1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평균 6만5408명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0명으로, 전날(67명)보다 43명이나 늘었다.해외유입이 석달 만에 100명대 선을 넘어선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10명 중 2명이 중국발 입국자인 셈이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7417명이다.정부는 중국발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 오는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639명, 서울 9990명, 부산 4064명, 경남 3927명, 인천 3635명, 경북 2787명, 대구 2477명, 충남 2427명, 전북 1900명, 전남 1843명, 대전 1655명, 충북 1574명, 광주 1564명, 울산 1433명, 강원 1400명, 제주 588명, 세종 541명, 검역 83명이다.위중증 환자 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선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이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 26일(613명) 이후 250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최근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증가세다.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6만5408명)는 직전 1주일간(지난달 19~25일·6만7253명)보다 1845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538명에서 586명으로 48명 늘었다.전날 사망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219명, 치명률은 0.11%다.
2023.01.01 I 이소현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6만3104명…中 입국 사례 24명(종합)
  • 코로나 신규확진 6만3104명…中 입국 사례 24명(종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3104명 늘어 누적 2905만92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 주보다 3000여명이 줄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2주째 500명대가 유지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입국자들이 들어오고 있다.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 기준(37.5도→37.3도)을 적용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6799명 △서울 1만1천601명 △부산 4502명 △경남 4344명, △인천 3976명 △경북 3006명 △충남 2691명 △대구 2614명 △전남 2117명 △충북 1865명 △전북 1799명 △대전 1745명 △강원 1630명 △광주 1615명 △울산 1604명 △제주 691명 △세종 465명 △검역 40명이다.해외유입 사례는 67명이다. 이중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4명으로 35.8%였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103명, 1주일 전인 지난 24일보다 3107명 각각 줄었다.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6만5549명이다.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57명으로 집계됐다. 위증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이후 2주째 500명 밑을 내려오지 않고 있다.전날 사망자는 6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156명, 치명률은 0.11%다.
2022.12.31 I 이광수 기자
"찜질방 간다했는데"…방음터널 화재로 아내·딸 잃은 60대 가장
  • "찜질방 간다했는데"…방음터널 화재로 아내·딸 잃은 60대 가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숨진 5명의 희생자 중에는 찜질방에 함께 가던 어머니와 딸도 있었다.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3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부인(61)과 딸(29)을 한꺼번에 잃은 유족 김석종 씨(65)는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데리고 딸이 찜질방을 자주 찾았다”고 했다.충남 천안시에서 자동차 관련 일을 하는 김씨는 일 때문에 30년 가까이 부인과 떨어져 주말 부부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부인은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고 지난달 경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화목했다고 전했다.그런데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딸이 모처럼 쉬는 날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나들이길에 나섰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김씨는 “사고를 당한 날에도 둘이 같이 찜질방에 가던 길이었다”며 “사고 전날에도 ‘밥 먹었느냐’고 전화로 안부를 나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께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총 길이 830m의 방음터널 중 600m 구간이 불에 탔다.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 45대도 소실된 상태다.이번 화재와 관련해 방음터널의 안전성에 관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방음터널은 주택가 인근 고속도로 소음 방지를 위해 설치가 늘고 있지만, 관련법상 시설물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져 관리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2022.12.30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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