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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 한국피부장벽학회 회장 취임
  • 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 한국피부장벽학회 회장 취임
  • 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회장.[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자사 이해광 대표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피부장벽학회 26차 학술대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한국피부장벽학회는 1995년 피부장벽 분야의 기초 연구와 임상적 응용에 매진하는 피부과, 제약, 약학, 화장품 등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이 피부장벽 연구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이 회장은 27여 년간 피부 연구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매진하며 67편의 논문을 작성하고 관련 저서 다수를 출간한 피부 과학 분야의 전문가다. 이 회장은 서강대 생명과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피부장벽학회 상임이사와 홍보위원장 등으로 학회발전을 위해 활동해왔던 이 회장은 현재 본 학회 외에도 대한화장품학회 이사, 대한체열학회 이사, 피부기능식품연구회 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이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학회 중심의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2 I 김호준 기자
이재명 취임 후 경기도 홍보비 펑펑..2년간 256억
  • [2020국감]이재명 취임 후 경기도 홍보비 펑펑..2년간 256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 임기 2년1개월 동안 집행한 홍보비가 2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선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 이 지사의 정책 홍보에 예산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한 경기도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 임기가 시작된 2018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2년 1개월 동안 256억 4600여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했는데 이는 직전 민선6기 2년 (2016년~2017년) 간의 집행액 14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사진=박수영 의원실)연간 홍보 예산액을 보면 △2016년 64억3000만원 △2017년 77억9000만원 △2018년 107억2000만원 △2019년 117억2000만원 △2020년 126억원으로, 2016년 예산에 비해 96% 증액됐다. 올해는 8개월 동안 1년 홍보비 예산 126억원 가운데 77억3000만원을 집행해 이미 2017년 1년 치 홍보비를 넘어섰다. 특히 2019년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8개월간의 홍보내용을 보면, ‘경기 지역화폐’ 홍보에 36억1700만원을 사용해 같은 기간 총집행액 192억7000만원의 약19%를 사용했다. 또 ‘기본소득’ 홍보에는 총집행액의 약25%인 47억1000만원을 사용해 이 지사의 2대 정책홍보에만 83억3000여만원을 집행, 같은 기간 동안 집행총액의 43%를 집중 사용했다.2020년 8개월간의 집행내역의 경우, 재난대응캠페인 및 코로나19 극복 명목으로 집행된 홍보비는 12억3000만원으로, 같은 기간의 총액 77억3000만원의 16%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에 대한 홍보비는 각각 12억4000만원, 24억원으로 총 36억4000만원, 같은 기간 전체의 47%나 됐다. 박수영 의원은 “ 홍보예산의 수익자는 국민이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하에서 정치인의 정책홍보에 과다하게 집행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이재명 지사는 본인의 정책홍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도민의 세금을 개인 정책 홍보에 사용하는 것이 이 지사가 주장하는 공정인가”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타임’지 광고에 1억원의 광고비를 사용해 비판받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2019년 4월, 유럽TV채널인 ‘유로뉴스’에 도정홍보 내용으로 1억1천5백만원을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2020.10.18 I 김겨레 기자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야스쿠니 신사 공물…"아베 정신 계승"
  •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야스쿠니 신사 공물…"아베 정신 계승"
  • 내가총리 대신 스가 요시히데라고 적혀진 마사사키가 17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돼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7일 도쿄 구단키타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바쳤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스가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가을대제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스가 요시히데’의 이름으로 ‘마사카키’(眞<나무목+神>)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추계예대제 참배에는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스가 총리는 야당 의원 시절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으나 관방장관으로 있었던 지난 7년 8개월여동안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물론, 공물도 보내지 않았다. 관계자는 이번 봉납에 대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대응을 참고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집권 후 1주년이 되던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으나 중국·한국 등이 크게 반발하자 이후에는 패전일과 봄·가을 제사에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보냈다. 이후 총리직에서 퇴임한 9월 21일 7년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스가 총리가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대제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총리의 참배를 요구하는 우익세력들의 요구에 일정한 성의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노선을 계승하고 있다는 의미도 담는다. 야스쿠니신사는 1867년 메이진 유신을 전후해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가 일왕(일본 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친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4만 3000여명의 위패가 일제의 침략전쟁과 관련돼 있다. 일제 패망 후 도쿄 전범재판(극동국제군사재판)을 거쳐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7명과 무기금고형을 받고 옥사한 조선 총독 출신인 고이소 구니아키 등 태평양 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 14명이 1978년 합사 의식을 거쳐 야스쿠니에 봉안됐다.이 때문에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우익진영에는 ‘성소’로 통하지만, 일제의 침략전쟁으로 고통을 겪었던 주변국 사람들에게는 ‘전쟁신사’라는 인상을 준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제의 군인이나 군속(군무원)으로 강제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2만 1181위와 대만인 2만 7864위도 본인이나 유족의 뜻과 무관하게 봉안돼 있다. 스가 총리 외에도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과 이노우에 신지 2025오사카 엑스포 담당상, 오오시마 타다모리 중의원장이 이번 야스쿠니 가을대제에 맞춰 마사사키를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는 4월과 10월 각각 예대제를 연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3일간 열리는 예대제를 2일로 단축했다. 일본 초당파모임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은 이번 예대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2020.10.17 I 정다슬 기자
정의선, 회장 취임 직후부터 수소경제 띄우기 올인(종합)
  • 정의선, 회장 취임 직후부터 수소경제 띄우기 올인(종합)
  • 현대차그룹 수장이 된 정의선 회장이 15일 오전 첫 공식 행보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수소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또 현대차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정부와 다른 민간기업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35곳 이상을 설치하기로 했다. 회장 취임 직후부터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콘트롤 타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회장 취임사에서 “우리는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과 준비도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소경제위원회 회의 직전엔 현대차와 정부기관, 민간기업들 간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식’이 있었다. 현대차를 비롯한 각 참여 주체들은 내년 2월까지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 :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을 출범시켜, 이곳을 통해 내년부터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 10곳을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곳 이상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코하이젠’이 구축하게 될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환경부 조명래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수소차 양산 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하이젠’의 설립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의 정부 기관은 그린 뉴딜의 핵심인 무공해 수소 버스와 트럭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며, 부산시와 인천시, 울산시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의 지방자치단체는 수소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현대차와 함께 ‘코하이젠’에 참여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 에너지기업 7개 사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내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융복합 수소 충전소 구축을 고려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변환 시대를 준비한다. ‘코하이젠’은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투자, 향후 수소 에너지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됨에 따라 공식 출범 이전부터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사람과 물자 운송의 핵심 주체인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소 에너지를 활성화하고자 ‘코하이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상용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관련 정부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전 부문에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 회장은 수소경제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회장으로 향후 경영 방침에 대해선 “일을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0.10.15 I 이승현 기자
유경준 "이주열 취임후 '깜깜이 보고서' 급증…한은 정보독점 심각"
  • [2020국감]유경준 "이주열 취임후 '깜깜이 보고서' 급증…한은 정보독점 심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 이후 한은의 연구보고서 공개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정보독점’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 취임 이후 5년간(2015~2019년) 통화정책국의 외부 연구보고서 공개율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5년(2010~2014년) 공개율이 80%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같은기간 한은의 전체 연구보고서 공개율은 87.4%에서 79.5%로 떨어졌다. 또 한은이 직접 내용에 관여하는 보고서를 제외한 외부 연구 용역보고서만을 놓고 봤을 경우에는 83.7%에서 69.0%로 공개율이 낮아졌다. 한은의 주된 업무인 금융 및 통화정책 관련 보고서만 놓고 봤을때 공개율 하락은 더욱 두드러졌다. 금융시장국 외부 연구보고서의 공개율은 같은 기간 66.7%에서 45.5%로, 금융안정국 보고서의 경우 42.4%에서 17.4%로 공개율이 떨어졌다. 통화정책국의 경우 공개율이 당초 80%에서 20%까지 낮아졌는데 전체 15개의 통화정책국 외부 연구보고서 가운데 비공개 보고서는 1건에 불과했지만 3건만 공개된 것이다. 유경준 의원은 “한국은행의 주된 업무인 금융·통화업무 관련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갈까 우려한 것”이라며 “이 같은 행태가 이주열 총재 취임 후 급격히 나타났다면 이는 총재의 지시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은의 보고서 공개기준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 9조 1항과 한국은행 ‘기록물관리절차’ 제 44조에 따라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사항,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관한 사항,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할 수 있다. 유 의원은 “한은으로부터 입수한 비공개 보고서 리스트를 보면 어디에도 국가안보 등 법에 의해 공개가 금지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고 본연의 업무인 금리·통화 ·재정정책 내용들이 다수”라며 “학계는 물론 국민도 경제상황을 정확히 알 권리가 있는데 한국은행의 정보독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한국은행의 비공개 보고서 목록. (자료=유경준 의원실)
2020.10.16 I 원다연 기자
취임 한 달 日스가, '親서민·脫관료' 시동…장기집권 포석
  • 취임 한 달 日스가, '親서민·脫관료' 시동…장기집권 포석
  • 취임 한 달을 맞은 스가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국정운영 방향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기업·부유층 중심 정책을 편 전임 아베 신조 내각과 달리 최저임금 인상 등 친(親) 서민 정책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탈(脫) 관료중심주의 의지도 엿보인다. 내년 자민당 총재 선거 등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분석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취임 후 한 달간 만난 민간인 전문가는 70명 이상이다. 과거 총리들과 비교할 때 독보적인 수치다. 출범 한 달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자문을 구한 민간인 전문가는 31명이며,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4명에 그쳤다. 민간과의 활발한 소통은 스가 내각이 관료 조직에서 나오는 정보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간판 정책으로 내세운 디지털화를 논의하기 위해 취임 나흘만인 지난달 20일 일본 내 ‘인터넷의 아버지’로 통하는 무라이 준 게이오대 교수와 만난 게 대표적이다. 여전히 도장·팩스 등을 사용하는 비효율적인 일본 행정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줬다는 점에서다. 같은 날 일본 불임치료 전문병원인 스기야마 산부인과의 스기야마 리키가즈 이사장과도 만나 일본 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불임치료에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이를 통해 그간 관료 중심이었던 일본 행정과 다르게 흘러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 스가 총리는 새 내각을 출범하자마자 아베 내각을 좌지우지했던 경제산업성 출신의 이마이 다카야 정무비서관을 전격 경질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의 오른팔로 불리며 지난 2018년 한국에 수출규제 보복조치를 취한 인물이다. 경제산업성은 당시 아베 내각의 정책에 분야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아베 내각이 곧 ‘경산성 내각’이라 불릴 정도였다. 최저임금 인상은 스가 총리가 관방장관 시절부터 밀어붙이고 있는 민생 정책 중 하나다. 아베 전 내각에서 스가 당시 관방장관은 “소비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본 평균 최저임금을 902엔에서 1000엔까지 빠르게 올리기 위해 5% 인상률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제산업성은 “중소기업에 부담이 된다”며 3% 인상을 고집하며 스가 총리와 번번이 부딪혔다. 새로 취임한 스가 총리가 경제산업성 인사를 교체하고 민간인 전문가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그동안 강조해 온 민생 위주의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스가 총리의 임기는 내년 9월 말까지다. 이른 시일 안에 정책적인 성과를 내려면 민생 친화적 정책을 내세우고, 이 과정에서 민간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야 한다는 전략이 깔렸다. 스가 내각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일본 경제의 향방이 좌우할 전망이다.
2020.10.15 I 김보겸 기자
회장 취임 정의선, 첫 공식일정은 넥쏘타고 '수소경제' 회의 참석
  • 회장 취임 정의선, 첫 공식일정은 넥쏘타고 '수소경제' 회의 참석
  • 현대차그룹 수장이 된 정의선 회장이 15일 오전 첫 공식 행보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수소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15일 정 회장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콘트롤 타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에 수소트럭 2종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버스 1종을 수출한 바 있다. 또 대형 수소 트랙터도 출시했고 준중형과 중형트럭 전 라인업에도 수소전기차 모델을 마련해 트럭과 버스 전 라인업에 걸쳐 수소 전기차 모델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2만 2000대, 북미 시장에서 1만 2000대, 중국 시장에서 2만 7000대 등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만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차 리스, 수소 충전소 운영, 수소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 참석해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이 3~4년쯤 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이 회의에 넥쏘를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0.15 I 이승현 기자
현대차 노조 “정의선 신임 회장 취임 축하…3자 회동 하자”
  • 현대차 노조 “정의선 신임 회장 취임 축하…3자 회동 하자”
  •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 대표가 8월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이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정 회장을 비롯해 생산총괄 대표이사, 지부장의 ‘3자 회동’을 통해 노사관계를 발전 시켜나가자고 제안했다.현대차 노조는 이날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새 시대에 맞게 젊은 신임 회장이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며 “현대차가 신뢰경영과 발전적 노사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정 신임 회장은 치열한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현대차를 어떻게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인지 시험대에 올랐다”며 “무엇보다 국민에 대한 신뢰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노조는 ‘3자 회동’을 통해 노사관계를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시대로 4차 산업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으로 노사가 함께해야 현대차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고용지도를 함께 그리고 수백만명의 생존이 달린 국가기간 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젊은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현대차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3자 회동을 열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말했다.새로운 노사 패러다임을 통해 윈윈해 현대차의 경쟁력을 강화시키자고 강조했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어려움과 함께하기 위해 무쟁의로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며 “노조와 조합원을 함께 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할 때 현대차의 미래도 있다”고 강조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0.10.14 I 이소현 기자
'사학비리' 일광학원 임원취임승인취소 집행정지에 교육청 즉시 항고
  • '사학비리' 일광학원 임원취임승인취소 집행정지에 교육청 즉시 항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일광학원 임원들이 낸 취임 취소 집행정지 신청을 최근 법원이 인용한 것과 관련해 즉시 항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일광학원은 사립 우촌초등학교와 우촌유치원을 운영한다.앞서 지난 8월31일 서울시교육청은 관할청의 시정명령에 불응하고 이사회를 파행 운영해 경영학교에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손해를 초래하는 등 임원의 책무를 방기한 학교법인 일광학원(우촌 유·초) 임원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일광학원 전·현직 임원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임원취임 승인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행정법원은 동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지난 5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 우촌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등은 재판부에 약 1200여건의 탄원서를 제출해 사학이라는 이름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학사 파행을 초래하고 있는 일광학원에 엄중한 처벌을 원하며 정상적으로 학교 운영이 되어 더 이상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서울행정법원은 일광학원 임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 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일광학원 임원들이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일광학원 임원들은 본안 1심 소송 판결 선고일로 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일광학원이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의 공석과 교직원들의 잦은 교체 등으로 학교 행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관할청의 정당한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상당하다고 판단돼 14일 즉시 항고하기로 결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를 위법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관할청의 적법한 지도·감독을 무시하는 일광학원 임원들이 본안 1심 소송 판결 선고일까지 임원 자격을 유지해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이 기간동안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관할청이 적법한 지도·감독권을 행사해 우촌초등학교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온전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0.10.14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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