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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유리 라파스재팬 대표 “마이크로니들 글로벌 표준 생산 플랫폼으로 공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 보수적이기로 정평이 난 일본 초일류 글로벌 제조 기업들로부터 연이어 선택을 받았다. '글로벌 표준 생산 플랫폼'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전문기업 라파스(214260)의 일본 현지 법인인 라파스재팬이 그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라파스재팬은 최근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나노소재 선도기업 호소카와미크론과 독점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일본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전자부품 대기업 무라타제작소와 바이오센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도 성사했다.이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의 결과다. 라파스는 최근 5년간 200억원이 넘는 R&D 비용을 투자했다. 바이오벤처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처음으로 300억원 고지를 밟았으나,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라파스가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글로벌 표준 생산 플랫폼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라파스의 적자 폭은 2022년 66억원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는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제 'DF19001'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R&D 투자가 여전히 지속되지만, 3년 내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유리 라파스재팬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쇄 계약이 지닌 의미와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권유리 라파스재팬 대표. (사진=라파스)-최근 잇따른 계약이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라파스가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글로벌 표준 생산 플랫폼으로 완벽하게 공인받았다는 뜻이다. 대다수 바이오벤처가 글로벌 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때 마주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대량생산 능력(Scale-up)과 엄격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충족 여부다. 호소카와미크론과 무라타제작소처럼 기술 검증이 까다로운 일본 기업들이 라파스를 최종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 사실 자체가 라파스의 제조 수율과 GMP의 완벽성을 의미한다. 이제 라파스는 단순한 미용 패치 제조사를 넘어섰다고 자부한다. -호소카와미크론과 계약이 지닌 실질적인 가치는△호소카와미크론과 계약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단어는 '독점적 CMO'다. 양사는 이미 올해 초에 프로토타입(시제품) 검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상용화 추진 속도가 대단히 빠를 것으로 본다. 생분해성 고분자(PLGA) 기반 나노 캡슐화 기술을 보유한 호소카와미크론의 미세 캡슐과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이 결합됐다. 이를 바탕한 고기능성 탈모·발모 제품 등이 양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출하될 예정이다. 이때 라파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독점 제조 매출을 고스란히 일으키게 된다. 바이오벤처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불확실한 매출을 단번에 해소하는 강력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한 셈이다. 기술적으로도 나노 단위 캡슐 기술을 접목해 피부 내 약물 침투율과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향후 화장품 영역을 넘어서 비만, 당뇨 등 유효 성분의 정밀한 정량 투여가 필수적인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진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무라타제작소와 CDMO 계약의 기술적 배경은△무라타제작소의 초정밀 생체 센서와 바이오 전지에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어레이 패치(MAP)를 융합하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스마트 패치'는 통증 없이 피부에 부착해 피하지방을 관리한다. 동시에 현재 내 몸 안의 지방이 어느 정도 속도로 분해되고 있는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혁신 제품이다. 기존의 아프고 값비싼 병원 중심 시술인 지방분해주사나 초음파 치료 등을 일상적인 데이터 기반 홈케어 생태계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파괴적 혁신 전략이 깔렸다. 무라타제작소가 배터리와 전극 등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라파스가 생체 접촉부인 니들과 제형 개발 및 대량생산을 전담하는 분업 구조에 기반한다. 향후 원격의료와 웨어러블 진단 패치 시장으로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구체적 작동 원리는△직관적으로 표현하자면 내 몸의 살, 즉 중성지방을 녹여서 그 지방을 연료 삼아 스스로 작동하는 '자가 발전 다이어트 패치'다. 작동 방식은 정밀하게 설계된 4단계 구조를 따른다. 우선 패치를 피부에 부착하면 미세한 마이크로니들이 아픔 없이 피부 세포층을 찌른다. 이때 니들 선단에 도포돼 있던 리파아제라는 지방 분해 효소가 피하지방층으로 주입된다. 주입된 효소가 단단한 중성지방과 반응해 가수분해 촉매 작용을 일으키며 지방을 녹이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 분해되면서 글리세롤이라는 부산물이 형성된다. 이 글리세롤이 바로 배터리를 구동할 핵심 연료가 된다. 미세 마이크로니들이 피부 속에서 생성된 글리세롤을 모세관 현상을 통해 패치 상단의 본체 쪽으로 다시 빨아올린다. 마지막으로 패치 상부에 위치한 무라타제작소의 효소 연료 전지인 바이오 배터리에 글리세롤이 도달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약 0.5볼트(V), 0.2밀리암페어(mA) 수준의 전기가 발생한다. 해당 전력의 힘으로 패치 내 무선 센서가 가동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체지방 분해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원리다. 기존 바이오 배터리들은 주로 혈액 내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체지방 분해 물질을 연료로 직접 활용한다. 외부 건전지나 별도의 충전 프로세스가 전혀 필요 없다. 초박형·초경량 웨어러블 패치 제작이 가능하다. 인체 내 효소와 산소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생체 적합성이 극대화돼 안전하다.-라파스재팬의 그간 성과는 △라파스재팬은 2014년 설립된 이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2015년 일본 시즈오카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일본 통신판매 거물 기업 '기타노다츠진'과 협력해 니들 패치 판매량을 빠르게 늘렸다. 해당 제품은 니들 부문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20년 들어서는 시즈오카 연구소를 추가 설립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해 일본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시라보' 등에 고기능성 제품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쇼제약의 '클리니랩', 크라시에 등 일반 소비재와 의약외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호소카와미크론 및 무라타제작소와 연쇄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에 도전하고 있다. -라파스에 주목해야 할 투자 포인트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은 엄청난 비용이 소모된다. 임상 실패에 따른 위험도 동반한다. 반면 이번 일본 대기업들과 계약처럼 글로벌 기업들의 원천 기술을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생산 플랫폼에 탑재하는 CMO와 CDMO 비즈니스 모델은 그 위험 부담을 원천적으로 낮춘다. 상업화 성공에 따른 이익도 공유하는 고효율 구조다. 라파스재팬이 핵심 축으로 작동하며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기준이 까다롭기로 이름난 일본 시장에서 안착하면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 진입을 보장하는 글로벌 보증수표가 될 것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메디컬 에스테틱은 물론,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DTx),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까지 전방위로 사업 영토를 확장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라파스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 (사진=라파스)
- 바이오주 다시 볕드나…HLB ‘상한가’, 큐리오시스·펩트론 ‘급등’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HLB(028300) 그룹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나 가운데, 큐리오시스(494120)와 펩트론(087010)이 큰 폭으로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HLB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추진 기대감이, 큐리오시스는 독일 머크와의 글로벌 공급계약이 각각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최근 경영진 발언 논란으로 급락했던 펩트론은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수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HLB그룹주 무더기 '상한가'…간암 신약 美 허가 재개 기대HLB 주가 추이. (자료= KG 제로인 엠피닥터)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항암 신약 개발기업 HLB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6%(8000원)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같은 기간 HLB이노베이션(024850)과 HLB파나진(046210), HLB제약(047920), HLB테라퓨틱스(115450)는 각각 30.00% 상승했고, HLB펩(196300)(29.97%), HLB제넥스(187420)(29.96%), HLB바이오스텝(278650)(29.86%), HLB생명과학(067630)(29.82%) 등도 일제히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도 HLB글로벌이 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는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 FDA의 허가 보류로 이어졌던 제조시설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HLB는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관련해 미국 파트너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미 FDA으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고 공시했었다.그러나 이날 HLB는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14일(현지시간)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미 FDA의 일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실사 종료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FDA는 해당 제조시설이 현행 cGMP을 전반적으로 준수하는 상태라고 판단해, cGMP 실사 결과를 '자발적 개선 권고 조치'(VAI)로 최종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VAI는 실사 과정에서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있지만, FDA가 강제적인 규제 조치에 나설 정도의 중대한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할 때 부여하는 등급이다. 허가 심사에 직접적으로 영향 줄 수 있는 '공식 조치 필요'(OAI)보다 낮은 단계로 평가된다.HLB는 FDA가 앞서 간암 신약에 대한 CRL의 사유로 항서제약 진차오 원료의약품 제조소의 일반 cGMP 실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던 만큼, 이번 VAI 종결로 주요 허가 걸림돌 중 하나가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엘레바 테라퓨틱스 역시 예정된 Type A 미팅과 별개로 FDA의 입장을 최대한 신속히 확인하기 위한 추가 질의에도 나설 계획이다.다만 완제의약품(DP) 제조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는 남아 있다. HLB에 따르면 해당 시설이 수령한 Form 483에는 원료의약품 제조소와 유사한 범주의 지적사항이 담겼다. 이에 항서제약은 오는 24일까지 답변서와 시정·예방조치(CAPA) 계획을 FDA에 제출할 예정이다.HLB 관계자는 "CRL이 발급되면서 기존 허가 심사 절차는 종료된 상태"라며 "엘레바가 다시 허가 신청을 제출해야 FDA가 이후 절차를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cGMP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일정이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었지만, 이번에 VAI로 종결되면서 회사 내부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큐리오시스, 獨 머크 공급계약에 21% '급등'큐리오시스 주가 추이. (자료= KG 제로인 엠피닥터)큐리오시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66%(2640원) 오른 1만54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독일 생명과학 기업 머크와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에 대한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전날 큐리오시스는 머크와 지난 12일 해당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지난 7일부터 5년이며, 이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공급 제품은 큐리오시스의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미니 플러스'(Celloger Mini Plus)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큐리오시스가 기존에 판매해 온 셀로거 미니 플러스에 머크가 요구한 소프트웨어와 일부 사양을 반영한 형태다.셀로거 미니 플러스는 세포 배양 과정에서 세포 상태를 자동으로 실시간 관찰·분석할 수 있는 장비다.머크는 미국 생명과학 계열사인 EMD 밀리포어를 통해 해당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큐리오시스는 머크향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동일한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계속 판매할 수 있어, 기존 판매 채널에 머크의 글로벌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본격적인 공급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큐리오시스 관계자는 "초기에는 본격 판매 물량보다 데모 장비 위주로 공급될 전망"이라며 "(초도 물량 출하 시점은) 빠르면 올해 3분기 정도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실험장비 분야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사가 되기 위한 핵심 레퍼런스의 축적으로 판단된다"며 "차기 계약 목표 파이프라인은 콜로니피커와 셀로거 프로의 공급 지역 확장 및 대형 다층 배양용기인 셀로거 스택(Stack-H)"이라고 말했다.◇펩트론, 대표 이사 자사주 매수에 투심 회복펩트론 주가 추이. (자료= KG 제로인 엠피닥터)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 펩트론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18%(2만원)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의 비만치료제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최 대표가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펩트론은 최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총 1만주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장내 매수에 따라 최 대표가 보유한 주식 수는 총 167만6662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기존보다 0.04%포인트(p) 상승한 7.19%로 변동된다.펩트론 측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최근의 시장 상황과 주가 변동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최 대표는 9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신한 바이오 포럼 in 대전 2026'에서 "우리가 L사와 공동연구할 때 전혀 다른 펩타이드 제형을 같이 개발하고 있고, 터제(터제파타이드)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그 계약은 아마 카무루스와 한 것 같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은 펩트론과 일라이릴리 공동연구 대상에 시장이 기대해 온 터제파타이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공동연구의 가치와 향후 본계약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발언 당일 애프터마켓에서 펩트론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터제파타이드는 일라이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주성분이다.논란이 확산하자 펩트론은 공동연구가 특정 제품 하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당사가 진행 중인 공동연구는 포럼에서 언급된 제품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아니다"라며 "언급된 제품을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가 보유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과 중추신경계(CNS)를 포함한 복수의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가 현재도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다만 최 대표의 발언과 회사의 해명을 두고 해석상 차이가 남아 있다는 점은 변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터제파타이드 적용 가능성에 상당한 기대를 걸어왔던 만큼, 향후 주가 향방은 실제 공동연구 대상과 연구 진행 상황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확인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아는 것이 힘] 폭염에 냉방기 사용, 편도염 위험 높여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목 점막이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으며, 피로와 수면 부족까지 겹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단순한 목감기로 생각했던 증상이 편도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편도염은 목 안쪽에 위치한 편도 조직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면역 조직의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이러한 병원체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조직 중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주변 인후 조직까지 염증이 번지면서 인후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편도염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세균 원인균은 β-용혈성 연쇄상구균이며,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균 등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 역시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리노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편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인후통이다. 단순히 목이 칼칼한 수준이 아니라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편도 주변 염증이 심해지면 인두근육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연하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두통, 관절통, 전신 쇠약감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목 주변 림프절이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편도염 치료는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적으로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열과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세균성 편도염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항생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 후 48~72시간 이내부터 호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부분 45일 이내에 임상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편도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편도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3~4회 이상 반복적으로 편도염이 발생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이동연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특히 냉방 환경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이 목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지나치게 낮은 온도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물을 자주 마셔 목 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인후통이 심할 때는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성평등부, 하반기 교제폭력 처벌법 추진…고용평등공시제도 도입 시동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성평등가족부가 올해 하반기 교제폭력과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에 나선다. 위기 청소년 지원과 아이돌봄·한부모가족 지원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발언하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서울=연합뉴스)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하반기에 가장 눈에 띄는 과제는 여성폭력과 디지털성범죄 대응 강화다. 정부는 스토킹과 교제폭력 대응 방안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교제폭력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 마련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또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처음으로 분석해 제도상 빈틈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스토킹과 교제폭력 피해자를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과 임대주택 지원도 늘린다. 위험 신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레드플래그 10’도 제작해 홍보한다.디지털성범죄 대응도 한층 강화한다. 불법 촬영물 삭제 요청을 반복해서 거부하는 불법 사이트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직접 차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약 3만 5000개 불법 유해 사이트를 분석해 광고 수익 차단과 사이트 개설 처벌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해 조기에 찾아내고 사이버 상담도 확대한다. 성평등가족부와 경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예방부터 수사, 차단, 피해 지원까지 함께 대응한다.노동시장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제도도 추진한다. 정부는 직종과 직급별 인원, 고용 형태별 남녀 평균·중위임금 비율 등을 공개하는 고용평등공시제의 법적 근거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제도 안착을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도 연다.공시 결과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자가진단 도구와 전문 컨설팅, 우수기업 인센티브도 검토한다. 지역 중소기업 약 500곳에는 성평등 기업문화 교육을 실시한다.청소년 지원도 확대한다. AI를 활용해 자살과 자해, 마약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찾아내고 1388 전화상담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긴급 대응을 강화한다.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은 2027년까지 20곳으로 늘리고 청소년자립지원관도 14곳으로 확대한다. 미디어 과의존 치유캠프도 48회 약 107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돌봄과 가족 지원도 강화한다. 아이돌봄사의 돌봄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이어가고 보수교육과 민간기관 컨설팅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 한부모가족은 오는 10월부터 양육비 선지급 소득 기준을 없애고 주거 지원도 326호에서 346호로 확대한다.성평등 정책도 손질한다. 정부는 성평등위원회의 개선 권고 기능을 새로 만들고 현재 9개 부처에 있는 성평등 정책 전담부서를 24개 부처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론장과 국민 제안 등을 반영한 ‘성별균형 성평등정책’도 마련하고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전국 확대도 검토한다.한편 성평등부는 상반기 대통령 지시사항 31건 가운데 28건을 완료해 이행률 90%를 기록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 출범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청소년상담1388 상담인력 확충, 아이돌봄서비스와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 등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과 안전, 돌봄 정책을 더 촘촘하게 만들기 위한 실행계획”이라며 “교제폭력과 디지털성범죄, 위기청소년, 아이돌봄 등 국민 삶과 직결된 과제에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급성콩팥손상 급증, 여름철 탈수와 고령자 건강 위협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고령층 76% 급성콩팥손상 환자, 여름철 탈수 관리 필수고령층이 여름철 탈수와 급성콩팥손상에 치명적인 이유는 신체의 노화와 관련이 깊다. 노화가 진행되면 체내 총 수분량이 감소하고 콩팥의 소변 농축 능력이 떨어지며, 탈수와 같은 상황에서 콩팥 기능을 유지하는 능력도 감소한다.또한 갈증을 감지하는 능력이 둔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한데도 목마름을 충분히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은 스스로 물을 마시기 어려워 탈수 위험은 더욱 커진다. 문제는 탈수가 발생하면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콩팥으로 공급되는 혈류도 함께 줄어든다는 것이다. 콩팥은 충분한 혈류를 공급받아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인 만큼, 혈류가 감소하면 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급성콩팥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콩팥의 탈수에 취약하여 경미한 탈수에도 콩팥 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탈수 상태에서 일부 혈압약을 계속 복용하는 경우에도 급성콩팥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구토, 설사, 발열 등 증상을 동반하거나 충분한 식사와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약제 조정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급성콩팥손상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액 치료 등으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심하면 투석까지 해야 하므로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려대병원 신장내과 차진주 교수는 “노화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폭염으로 탈수까지 겹치면 급성콩팥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르신들은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소보다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소변 색이 지나치게 짙어지는 경우, 어지럼증, 무기력감, 식욕 저하, 부종,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단순한 더위 탓으로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콩팥 기능과 전해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수분 섭취를 늘리도록 권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차 교수는 “심부전이나 진행된 만성콩팥병, 투석 치료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에서는 과도하게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호흡곤란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환자는 의료진과 상의해 개인의 질환과 소변량에 맞는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탈수를 인지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여름철에는 주변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급성신손상(AI 생성이미지).
- 정부, 복지안전망 전면 확대…긴급복지·돌봄·연금 개편 속도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하반기부터 복지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낸다. 위기가구를 더 빨리 찾아 지원하는 긴급복지 제도를 개편하고, 아동수당과 부모급여는 신청 없이 자동 지급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과 장애인·노인 통합돌봄 확대, 기초연금 구조개편도 본격 추진한다.(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16일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금융위기 정보를 복지시스템과 연계하고, 불법사금융 피해자 긴급의뢰 체계를 신설한다. 채무조정 중지자와 서민금융 이용 취약채무자, 불법사금융 피해자 정보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읍면동에서는 긴급복지 대상자에게 소액 긴급생계비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현장 공무원이 위기가구를 방문할 때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드림 꾸러미’도 도입한다.복지급여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출생신고만 하면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첫만남 이용권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급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등 선별급여 역시 정부가 보유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신청 절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가구 지원도 확대된다. ‘그냥드림’ 사업장은 오는 9월까지 전국 229개 시·군·구에 300곳 이상 설치를 완료하고, 경찰청과 신한금융희망재단 등과 협력해 생계비 지원과 복지 연계를 강화한다.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위해 내년도 기준중위소득 인상도 이달 중 결정한다. 중증장애인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은 폐지하고, 의료급여도 의료·돌봄 필요도가 높은 대상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의료급여는 치료 이후 비용 지원 중심에서 예방과 재활, 지역사회 복귀까지 지원하는 건강성과 중심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정부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자살률을 더욱 낮추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올해 1~4월 월평균 자살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2.9% 감소했다. 복지부는 금융감독원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경찰·소방과 함께 자살시도자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상담인력은 현재 103명에서 2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위급상황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전담팀도 시범 운영한다.국가책임 돌봄도 한층 확대된다. 노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를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고, 현재 30종인 재가의료·장기요양 서비스를 2030년까지 60종으로 늘린다.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재택의료센터를 시범 도입하고, 장기요양 재가급여도 시설 수준까지 확대한다. 자택이나 요양시설에서 임종을 지원하는 생애말기 돌봄체계도 구축한다.(자료=보건복지부)장애인 지원도 강화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을 확대하고, 65세가 된 장애인이 활동지원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한다.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은 기존 1·2급 중심에서 3급 단일장애까지 확대하며, 장애인 건강주치의 방문재활 서비스와 장애친화 산부인과도 확충한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와 돌봄을 연계한 자립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개편도 추진된다. 정부는 기초연금을 저소득 노인에게 더 많이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하고, 부부 감액제와 직역연금 수급자 배제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민연금은 청년 첫 보험료 지원과 군복무·출산 가입기간 인정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층 소득 공백 지원과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 응급·지역의료 대수술…정부, 필수의료 투자 본격화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지역·필수의료 개혁과 공공의료 확충에 속도를 낸다.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 44곳에서 최대 60여 곳으로 늘리는 한편,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과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도 본격 추진한다. 국립대병원을 중증질환 최종치료기관으로 육성하고 지역의사제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하는 등 의료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웠다.보건복지부는 16일 이와 같은 보건의료분야 내용을 담은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우선 응급의료체계 개편에 속도를 낸다. 광주·전남·전북에서 시행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이송지침을 정비해 중증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적정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역응급상황실 기능도 강화해 전국 단위 병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송·전원 체계를 구축한다.권역응급의료센터도 대폭 확대된다. 복지부는 기존 응급실 운영 규모뿐 아니라 주요 중증질환의 최종치료 역량까지 평가하는 지정기준 개편을 반영해 현재 44개인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오는 11월 최대 60여 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재지정 평가에 이어 중증응급 진료 역량 중심의 응급의료체계를 본격 구축하겠다는 의미다.분만·신생아 의료체계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권역 모자의료센터 중심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울에만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5극 중심으로 전국 6곳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앙모자의료센터의 전원전담팀 인력도 기존 5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전원체계를 강화한다.내년부터는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시작한다. 본인부담률을 현재 100%에서 30% 수준으로 낮추고 의료 중심 요양병원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약 8만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상병수당도 제도화를 추진한다.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본인부담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기간도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한다. 제네릭 의약품 약가는 14년 만에 15.7% 인하한다.지역의료 기반 강화도 본격 추진된다. 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을 중증·고난도 질환 최종치료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응급·심뇌혈관·모자 분야 정부 지정센터를 집중 배치하고, 전임교원 확충과 지역 의료기관 연계 수련체계를 구축한다. 지방의료원은 응급·수술·중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시니어 의사 채용과 파견인력 지원을 확대한다. 농어촌 지역에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늘리고 의사와 보건진료전담공무원 간 비대면 협진도 활성화한다.지역·필수의료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연간 1조 2000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25년 만에 수가체계를 전면 개편해 지역·필수의료 분야에 연간 3조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신 검사 과다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조 6000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의사제 도입,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 지역 의대 신설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1조원 규모 메가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환자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K-헬스케어 통합허브를 구축한다. AI 기본의료 전략을 수립해 의료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의료영상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국민 편의와 건강보험 재정 관리도 강화한다.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를 확대하고 AI 기반 부당청구 상시 모니터링을 도입한다. 또 현재 11개인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을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일반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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