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822건
- 10년간 3조 투입…강원랜드, ‘K-HIT 마스터플랜’ 발표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강원랜드가 창립 27년 만에 첫 중장기 종합 발전전략을 내놨다. 정체된 폐광지역 경제를 다시 움직이기 위한 ‘제2 도약’ 프로젝트다. 투자 규모는 3조원. 목표는 2035년까지 연간 방문객 1300만명, 매출 3조5000억원. 강원랜드는 이 계획을 ‘K-HIT 마스터플랜’으로 명명했다.지난해 4월 열린 강원랜드 K-HIT비전발표회19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을 포함한 정부·지자체·전문가·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K-복합리조트로의 전환, 폐광지역 미래전환 전략이 공유됐다. 강원랜드는 발표회를 사실상 대규모 ‘재도약 선언식’으로 사용했다.발표된 전략의 핵심은 그랜드코어존. 웰니스존. 레포츠존 등 세 구역이다. 강원랜드는 전체 사업비의 71%를 그랜드코어존에 배정했다. 돔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미디어돔 아레나’, 신규 호텔 3동, 새 그랜드카지노 등 대형 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실내 중심 시설을 늘려 계절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디어 기반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랜드마크 기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웰니스존은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특화 구역으로 설정했다. 숲명상, 숲건강 코스, 지압길, 황토길 등 동선형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다. 온천형 객실과 테라스 스파 등을 갖춘 ‘웰니스 빌라’에는 요가·싱잉볼·필라테스 등 전문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강원랜드는 체류형 웰니스 수요를 직접 흡수하겠다는 계획을 반복해서 강조했다.레포츠존은 체험 콘텐츠 확장에 초점을 뒀다. 산림지형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파크에는 총 7종 레포츠 프로그램이 들어선다. 사계절 썰매장, 펫 빌리지 등 가족형 콘텐츠도 포함된다. 강원랜드는 “지역 특성 기반의 사계절 체험”을 앞세워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접근성 개선도 전략에 포함됐다. 강원랜드 이사회는 케이블카 신설(846m), 1880면 규모 주차장 확충 안건을 전날 통과시켰다. 준공 목표는 2028년 초다. 강원랜드는 이를 “리조트 전체 동선의 구조적 개선”으로 규정했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발표회에서 “K-HIT 마스터플랜은 폐광지역의 다음 100년을 설계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타 면제, 국가전략산업 지정, 카지노 규제 개선 등 범정부 지원이 필수”라고 요구했다.
- "K치킨 판타스틱"…美네바다 사절단, BBQ 청계광장점 방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 네바다주 투자사절단이 바쁜 한국 방문 일정 중에도 K치킨을 맛보기 위해 ‘BBQ 청계광장점’을 찾았다.제너시스BBQ 그룹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청계광장점’에 미국 네바다 주지사실 산하 경제개발국(GOED, Governor’s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 투자사절단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투자사절단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정부·기업과의 협력 등 주요 일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K치킨을 대표하는 BBQ 매장을 찾아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지난 14일부터 투자사절단은 리튬·배터리 공급망, 청정 에너지 기술, 반도체 산업,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교류 등 산업 협력 및 투자 유치를 위해 방한 중인 톰 번스(Tom Burns) 경제개발국 총괄이사 등 고위 관계자 10여 명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청계광장점을 찾았다.이날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빠리치킨 △빠더스치킨 △뿜치킹 △자메이카소떡만나 치킨 등 다양한 치킨과 △뿜치킹 콘립 △모둠볼 등 인기 사이드 메뉴와 BBQ 수제맥주로 ‘치맥’을 즐겼다.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과 빠리치킨을 맛본 톰 번스 네바다 주지사 경제개발국 총괄이사는 “라스베가스에 운영 중인 BBQ 매장의 위치를 알려달라”며 “네바다주로 돌아가면 가족들과 오늘 먹은 ‘판타스틱’한 K치킨의 맛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네바다주는 미국 서부 관광·레저·MICE 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 등 대규모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 전체 말함)의 핵심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클라크 카운티에 집중돼 있다. 특히 라스베가스는 카지노·호텔·리조트·전시 산업을 기반으로 카운티 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다.BBQ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33개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바다 라스베가스 지역에는 2020년 첫 진출하는 등 ‘K-치킨’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BBQ 관계자는 “주요한 일정을 소화하는 대표단이 K치킨을 맛보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서부 지역과 네바다주에서 K치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일 갈등에 ‘한일령’ 현실화…한국, 반사이익 기대감
- 서울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이민하 기자] 대만을 둘러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등 관광시장에 직접적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적 타격과 함께 한국의 반사 이익 가능성이 불거지는 등 동아시아 관광업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대만 발언으로 중·일 갈등 격화경주 APEC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사태의 발단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중국 외교부는 즉각 ‘내정 간섭’이라며 항의하고 13일에는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한 외교 공세에 나섰다.이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하라”며 사실상의 여행 자제 권고를 발표했다.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의 항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쓰촨항공·하이난항공 등도 같은 조치를 내놓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한일령’(限日令)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중국인 관광객 비중 높은 일본, 긴장감 고조도쿄 센소지 (사진=일본정부관광국)일본에서는 2012년 센카쿠(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이 벌어졌을 때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급감했던 일이 있다. 당시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센카쿠를 매입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중국에서는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이 여파로 방일 중국인은 2012년 142만 5100명에서 2013년 131만 4437명으로 7.8% 감소했다.하지만 이번 갈등의 파장은 예전보다 더 클 전망이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체 방일 외국인 방문객 3165만여 명 중 중국인은 약 748만 명으로 23.6%를 차지했다. 2012에 비해 방문객이 5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중국인 관광객의 연간 지출액은 1조7265억 엔으로, 전체 외국인 소비액의 21.2%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 경제는 과거보다 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반사이익 기대감 커지는 한국중국인 무비자 단체관광객들 입국 모습 (사진=연합뉴스)반면 한국은 중·일 갈등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한류 콘텐츠의 인기, 지리적 근접성, 경주 APEC에서의 한중 정상 회동 등의 호재가 맞물리며 한국이 일본 대체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교 문제로 일본으로 향하던 일부 중국 수요가 제주를 비롯한 한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객실 고객의 65% 이상이 외국인인데, 그중 80%가 중화권 손님이라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호텔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모두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수요가 한국을 대체지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 프로모션으로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카지노 업계도 ‘큰손’ 중국인 방문 증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 조치가 길어질 경우, 일본 대신 한국의 카지노 산업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입장객 중 중국인이 약 60%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번 갈등으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일부 수요가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면서 “과거처럼 양국 갈등이 크게 확산되면 더 큰 영향이 생길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눈에 띄게 드러나는 변화는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찾는 중국인 감소도 긍정적인파로 가득한 명동 (사진=연합뉴스)더불어 동남아로 가는 중국인 수요의 분산도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 최대의 관광국인 태국의 경우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를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태국 방문 외국인은 1699만 명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인 방문객은 2019년 대비 34.2% 감소했다. 유명 중국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불안 심리가 커진 데다, 바트화 강세까지 겹치며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이러한 외부 요인은 중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대체지로 한국이 부상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방문객 증대가 화두인 한국 관광산업에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관광 측면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권역 안에서 서로 대체재가 되는 구조”라며 “중·일 양국 갈등의 여파에 따라 한국으로의 수요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항공 노선 확대 등의 노력에 따라 근거리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일부 대체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디즈니 아태지역 사장 "K콘텐츠, 亞 넘어 남미서도 인기…협업 확대"
- [홍콩=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사진=최희재 기자)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진행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 K콘텐츠의 성장과 협업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루크 강 사장은 “지난주에 저희는 CJ ENM과 함께 티빙 내 한국 콘텐츠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일본에 공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추후에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시청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디즈니는 언제나 협업의 힘을 믿어왔다. 오늘의 프리뷰는 아태지역의 더 깊어진 파트너십을 반영하며 시청자들에게 어떤 기쁨을 선사할지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전했다.루크 강 사장은 ‘무빙’, ‘나인퍼즐’, ‘카지노’ 등을 언급하며 K콘텐츠가 아태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 유입을 견인하는 중요 허브로써 작용하고 있다는 지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루크 강 사장은 “한국 콘텐츠는 이미 아태지역과 미국을 넘어 라틴아메리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 시청자들이 큰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디즈니플러스의 목표에 대해서도 전했다. 루크 강 사장은 “아태지역에서 어떤 것을 제작할 것인가에 대해 선별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목표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을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식재산권(IP), 인재(크리에이터), 플랫폼 생태계를 십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차별점은 디즈니의 생태게, 비교불가한 팬덤 유대감”이라고 강조했다.디즈니플러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APAC(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을 비롯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이날 행사에는 한국 취재진 100여명을 포함해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멕시코, 브라질 등 14개국의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 미투온, 3분기 영업익 전년比48.9%↑…“AI 효율화로 수익성 극대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201490)과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95019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7억원, 당기순이익은 13.6% 증가한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등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이던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와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져니 등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전통적인 캐시카우 라인업의 성장이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주력해 온 결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비용 구조 최적화를 시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인력 효율화와 운영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만큼, 향후에도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같은 날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도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36.1% 증가한 209억원과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1% 증가한 4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설립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견조한 수익 구조를 갖춘 가운데, 최근 글로벌 OTT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As You Stood By)’가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의 신규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미투온 최원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캐주얼 게임과 소셜카지노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 기술 기반의 효율화 전략이 안착하면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해당 성과가 4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경우 4분기에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미투온 그룹은 기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웹툰, 웹소설, 드라마 제작,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특히 업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카지노인 ‘에이스카지노’는 보안솔루션 강화와 온보딩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며,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도 IP(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블록체인과 콘텐츠 융합을 통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 더블유게임즈, 탑라인 성장 회복…인수 시너지도 기대-S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12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탑라인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남효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862억원,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592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4.2% 증가한 46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89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 분기 대비 소셜카지노 +9.4%, 아이게이밍 +3.3%, 캐주얼 +4.0% 성장해 전 부문 고루 성장했다”고 분석했다.그는 특히 비용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남 연구우너은 “영업비용은 분기 대비 8.0% 증가했는데, 와우게임즈 연결 편입 영향으로 인건비, 로열티, 상각비(PPA 10억원 후반대 반영)가 증가했다”며 “영업외에서는 환평가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또한 남 연구원은 플랫폼 수수료 절감의 기반이 되는 구조적 변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3분기 DTC 비중은 17.6%(+9.4%p YoY)로 유럽 지역 비중이 높은 와우게임즈 연결 효과가 반영되며 상승했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제3자 결제 허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동사는 작년부터 웹 결제를 위한 UI/UX 최적화 작업을 준비해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소셜카지노의 경우 장르 특성상 웹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쉬운 게임이기 때문에 웹으로의 결제 전환이 용이하다”며 “향후 DTC 비중을 30% 수준까지 확대할 목표, 이에 따른 중장기 플랫폼 수수료 절감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올해 완료한 두 건의 인수에 대해서는 “그동안 부족했던 탑라인 성장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셜카지노는 와우게임즈 인수를 통해 지역 확장, 더블유카지노 자체 슬롯을 와우게임즈에도 탑재해 로열티 절감을 꾀하고 있다”며 “캐주얼 게임도 머지 중심으로 전 브랜드 고루 성장 중, 4분기에는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해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말했다.끝으로 남 연구원은 수익성 전환 시점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내년부터는 마케팅비 조절을 통해 인수 회사들의 이익 기여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