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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메드, 경영권 매각 기대감에 '上'...지놈앤컴퍼니·큐리옥스도 ↑
  • 셀루메드, 경영권 매각 기대감에 '上'...지놈앤컴퍼니·큐리옥스도 ↑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9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에서는 셀루메드(0491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앞당기는 등 새로운 투자자와 매각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놈앤컴퍼니(314130)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큐리옥스)는 팜이데일리의 유료 기사가 무료로 공개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놈앤컴퍼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추가 기술 이전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큐리옥스는 일본 파트너사 첫 계약 체결 후 순항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과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했다. 19일 셀루메드 추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셀루메드, 경영권 매각 작업 순조롭게 진행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루메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29.81% 급등한 2360원을 나타냈다. 셀루메드는 경영권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셀루메드는 지난 12일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를 대상으로 한 1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이달 22일에서 20일로 앞당겼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가 완료될 경우 회사의 최대주주는 기존 인스코비에서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로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는 유상증자 금액 중 일부 금액을 먼저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셀루메드는 유상증자 대상 선정을 위해 투자 의향을 보인 다수 후보군과 협의를 진행했다. 셀루메드는 사업 방향성과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비전 공유와 신속한 자금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를 최종 파트너로 결정했다.셀루메드는 티디랜드마크조합1호가 바이오 분야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셀루메드 측은 "투자자의 재무 상태 및 자금 조달 능력을 면밀히 확인한 만큼 계획된 일정에 따라 투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번에 유입되는 170억원은 최우선적으로 소송 관련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그간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해 온 리스크를 해소해 재무 안정성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이와 동시에 셀루메드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셀루메드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엘앤씨바이오그룹이 지난해 말 셀루메드 인수를 추진했지만 계획을 철회했다.셀루메드 측은 "셀루메드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시장 신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지놈앤컴퍼니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지놈앤컴퍼니, ADC신약 기술 이전 기대지놈앤컴퍼니의 이날 주가는 7970원으로 전일대비 13.86% 올랐다.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ADC신약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팜이데일리가 지난 15일 무료로 공개한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 "전임상 단계 ADC신약 2건 추가 기술 이전 목표"'기사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 단계에서 ADC 신약 기술 이전을 두 건 더 추진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가 기술 이전을 시도하는 파이프라인은 모두 고형암 대상 신규타깃 항체 파이프라인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GENA-104ADC △GENA-120 △GENC-116 등이 꼽힌다. GENA-104ADC는 콘탁틴4(CNTN4) 단백질을 타깃하고 나머지 파이프라인의 타깃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24년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ADC용 신규타깃 항체 'Debio 0633'을 기술 이전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영국 엘립시스 파마에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EP0089'도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디바이오팜과는 총 규모 5863억원, 선급금 68억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엘립시스 파마와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1년에 한 건씩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은 미국시장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고 신약개발 내용은 모두 ADC"라고 말했다.19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큐리옥스,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 전망큐리옥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4.02% 상승한 11만1300원을 기록했다. 큐리옥스가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큐리옥스는 일본 파트너사 토미(TOMY)를 통해 세포 세척 공정 자동화 플랫폼 보급형 모델 플루토(Pluto)의 판매를 시작했다. 토미는 지난해 4분기 플루토 데모 장비 셋업 수개월 만에 첫 판매를 성사시켰다. 보수적인 일본 제약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큐리옥스는 현재 최소 10곳 이상의 주요 바이오기업들과 구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올해 1월에 최소 3~5곳의 대형 기업과 데모가 예정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큐리옥스의 기술을 검증하고 나선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오는 2월 열리는 국제 생명과학자동차학회(SLAS)에서 신제품 공개와 함께 타사 장비와 호환성을 무기로 인공지능(AI) 기반 세포 분석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큐리옥스는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전사 표준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 전사 표준 계약은 특정 부서에 장비 한 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지사가 동일한 조건으로 장비를 도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큐리옥스의 최근 세포 세척 공정 기술은 에이즈 재발 원인이 글로벌 최초로 규명된 연구의 핵심 공정에 활용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 논문에 게재됐다.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지난해가 기술 인지도를 확보한 전환점이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레퍼런스(평판)와 매출이 폭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I 신민준 기자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日 대리점 첫 판매 계약...글로벌 제약사와 전사 표준 계약 논의"
  •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日 대리점 첫 판매 계약...글로벌 제약사와 전사 표준 계약 논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톱10 바이오 소부장 기업과의 계약은 단순한 장비 납품이 아니다. 전 세계 어느 연구 조직에서도 우리 장비를 표준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전사 표준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26년은 큐리옥스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것이다."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큐리옥스)가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일본 파트너사는 첫 계약 체결 후 순항하고 있고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써모피셔·벡크만쿨터 등 글로벌 장비 기업 추정)과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최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자신했다.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보습형 모델 플루토 시리즈 앞세워 분위기 반전그동안 기술력은 인정받았으나 높은 가격과 낮은 범용성으로 대중화에 고전했던 큐리옥스는 보급형 모델 '플루토(Pluto)' 시리즈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일본 파트너사 토미(TOMY)를 통한 상업 판매가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큐리옥스의 기술을 검증하고 나섰다. 특히 오는 2월 열리는 국제 생명과학자동차학회(SLAS)에서는 신제품 공개와 함께 타사 장비와의 호환성을 무기로 AI 기반 세포 분석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김 대표는 "지난해가 기술 인지도를 확보한 전환점이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레퍼런스(평판)와 소규모 멀티유닛의 적용 사례가 확산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큐리옥스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핵심 이유는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적 신뢰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과거 큐리옥스의 래미나 워시는 혁신적인 기술임에도 전용 플레이트를 써야 하는 등 사용이 까다로웠다. 그는 이를 "기술적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라고 회고했다.하지만 신제품 '플루토'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원들이 늘 사용하는 일반 파이펫과 플레이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를 세척할 수 있다.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다.김 대표는 "플루토 기술은 이미 연구원들에게 익숙한 도구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며 "과거에는 우리가 파트너를 설득해야 했다면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찾아와 대리점 계약을 제안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즉각적이었다. 일본 독점 대리점인 토미(TOMY)는 지난해 4분기 데모 장비 셋업 수개월 만에 첫 상업 판매를 성사시켰다. 보수적인 일본 제약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그는 "일본 고객사들은 의사결정이 신중하고 검증 기간이 긴 편인데 플루토의 기술적 완성도가 이를 돌파했다"며 "현재 최소 10곳 이상의 주요 바이오파마와 구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최소 3~5곳의 대형 기업과 데모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기술적 신뢰도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으로 증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등은 큐리옥스의 'C-FREE(비원심분리)' 기술을 통해 세포 손실 없이 정확한 데이터를 얻었다. 이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 논문 등재와 로슈의 암 연구 저널 게재로 이어졌다.김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은 현장 실무 조직과의 기술 검증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며 "글로벌 제약사 내 핵심 세포 분석 그룹이 우리 기술을 인정한 것은 해당 기업 내에서 기술이 방사형으로 확산하는 데 가장 강력한 교두보가 된다"고 자신했다.큐리옥스 제품 계약 현황 (자료=큐리옥스IR 데이터)◇올 2월 공개 예정 신제품 플루토 코드 기대주큐리옥스가 바라보는 미래 시장의 키워드로 AI와 표준화가 꼽힌다. 최근 신약 개발 시장에서 AI 도입이 화두가 되면서 AI가 학습할 데이터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기존 수작업 방식은 연구원마다 결과가 달라져 데이터 일관성이 떨어진다. 반면 자동화된 큐리옥스 장비는 언제나 균일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김 대표는 "AI를 돌리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일관성이 필수인데 플루토로 자동화했을 때 AI 훈련 결과가 훌륭하다는 고객 반응이 많다"며 "2월 SLAS 학회에서 신제품 플루토 코드(Pluto Code)를 공개하며 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SLAS 학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 Key Opinion Leader)가 직접 연사로 나서 큐리옥스 기술의 효용성을 발표한다. 그는 "이는 마케팅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동료 전문가에 의해 설명되는 것"이라며 "신뢰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매출 구조의 질적 변화도 예고된다. 큐리옥스는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전사 표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특정 부서에 장비 한 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지사가 동일한 조건으로 장비를 도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김 대표는 "초기에는 단일 계약을 검토했으나 해당 제약사의 글로벌 조직 특성을 고려해 전사 표준 계약 체계로 논의가 발전했다"며 "이는 단기 매출보다 글로벌 기업 내부에서의 자발적이고 점진적인 확산을 가능케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소프트웨어 형태인 플루토 코드의 판매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플루토 코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타사 워크스테이션(해밀턴, 테칸 등)에 큐리옥스의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세포 세척 자동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플루토 코드는 원가가 거의 없는 순수 마진 상품으로 전해진다.김 대표는 "384-well 초고처리량 세척 기술 등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빅파마들의 스크리닝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컨소시엄 결과 도출과 함께 기술 표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소규모 도입이 전사적 공정 전환으로 이어지는 성장 궤적을 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19 I 김승권 기자
에이즈 재발 막는 韓 기술 네이처 논문 등재
  • 에이즈 재발 막는 韓 기술 네이처 논문 등재[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난제로 꼽히던 에이즈와 암 정복의 길목에서 한국의 세척 기술이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에이즈 재발 원인이 글로벌 최초로 규명된 연구의 핵심 공정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큐리옥스)의 세포 세척 공정 기술이 활용된 것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 논문에 게재됐다.글로벌 빅파마 로슈도 큐리옥스의 기술로 임상 연구에서 세포 공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내용도 글로벌 상위 20%의 항암 연구 저널인 암 생물학과 치료(Cancer Biology&Therapy)에 지난달 실렸다. 큐리옥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기술력을 인증받은 셈이다.큐리옥스가 글로벌 최초로 개발한 라미나워시는 프리미엄 연구 장비로 기존의 강한 회전력을 사용하는 원심분리기 대신 층류를 이용해 세포를 부드럽게 씻어낸 비(非)원심분리 자동화 기술을 활용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 글로벌 톱 20곳의 제약사 중 절반 이상이 라니마워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에 등재된 큐리옥스 기술 공정 내용 (사진=네이처 홈페이지 갈무리)◇에이즈 재발 막는 세포 밝혀졌다...큐리옥스, 연구 공정에 기여14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네이처 본지에 에이즈 치료제를 끊어도 바이러스가 재발하지 않는 원인이 글로벌 최초로 규명됐다. 줄기세포의 성질을 가진 CD8+ T세포가 병의 재발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이같은 인류사에 중요한 연구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의 통제를 위한 면역표현형 및 기능 특성 분석 연구에서 큐리옥스의 자동세포세척 기술(C-FREE 기술)이 활용됐다. 네이처 본지에 한국 기업의 기술이 핵심 방법론으로 기재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이 연구는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이 공동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 면역학 연구기관인 레건 연구소를 포함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 및 생명과학 기관 소속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에이즈 치료를 중단해도 바이러스가 재발하지 않는 엘리트 컨트롤러 환자들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그 비결이 줄기세포의 성질을 띤 'CD8+ T세포' 덕분임을 글로벌 최초로 밝혀냈다.문제는 이 세포가 극도로 예민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원심분리 방식은 강한 물리적 힘을 가해 세포를 바닥에 가라앉힌다. 이 과정에서 희귀하고 연약한 T세포가 터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변형되는 경우가 잦다는 게 임상 연구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연구 과정에서 큐리옥스의 'C-FREE' 기술은 환자의 희귀 세포를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세척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줄기세포 T세포는 매우 예민해서 원심분리기 돌리면 손상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연구진은 세포를 자연 상태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큐리옥스의 C-FREE 기술이 적용된 라미나워시를 사용해 세포가 다치지 않게 씻어내고 그 기능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다. 해당 내용은 논문에 표기되기도 했다.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연구진은 세포를 자연 상태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큐리옥스의 라미나워시를 사용했다"며 "세포가 다치지 않게 씻어내고 그 기능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기에 노벨상급 연구 성과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연구에는 큐리옥스의 HT2000(구형 모델)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글로벌 빅파마 로슈의 연구 사례도 주목된다. 로슈 연구팀은 암세포 주변의 면역 세포를 깨우는 'STING agonist(EX-AC01)' 약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큐리옥스 연구장비를 사용했다. 이 약물은 일종의 '경보 스위치' 역할을 한다. 스위치를 켜면 면역세포가 깨어나 사이렌(사이토카인)을 울리고 특수부대인 T세포가 암을 공격하게 만든다. 이때 사이토카인(신호 전달 물질)이 얼마나 분비되는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관건인데 큐리옥스의 '엠엑스 워셔(MX washer)'와 '드롭어레이(DropArray) 비드 플레이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드(Bead) 손실을 최소화해 데이터의 정밀도와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이에 따라 화려한 약물 뒤에서 보이지 않는 임상 정확도를 높이는 큐리옥스의 세척 기술이 정밀한 데이터의 문을 열어주는 작은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큐리옥스 관계자는 "네이처 논문 등재와 로슈의 연구 사례는 큐리옥스의 기술이 단순한 실험 도구를 넘어 차세대 바이오 연구의 글로벌 표준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최근 등재된 큐리옥스 기술 관련 논문 내용. (자료=큐리옥스)◇일본·AI 의료시장 등에 업은 큐리옥스 빅딜 기대기술적 검증을 마친 큐리옥스는 올해 상업적 성과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제품인 플루토(Pluto)를 통해서다. 특히 일본 시장과 인공지능(AI) 의료 분야에서의 확장이 눈에 띈다.우선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큐리옥스는 일본 지역 독점 대리점인 토미 디지털 바이올로지(TOMY Digital Biology, TOMY)를 통해 Pluto 영업을 본격화했다. TOMY는 일본 내 주요 바이오파마 고객을 다수 보유한 유력 장비 유통사로 전해진다.회사 측에 따르면 TOMY는 이미 지난해 4분기 Pluto MT 모델의 초기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1월에도 일본 내 복수의 대형 제약사와 데모 미팅 일정이 잡혀 있다.큐리옥스 관계자는 "TOMY는 일본 시장에서 Pluto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TOMY는 오는 3월 데모용 Pluto LT 장비를 직접 구매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TOMY는 지난달 일본면역학회에 참가해 큐리옥스 기술 홍보에 주력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더 큰 기회는 AI 의료 시장에 있다. 최근 유세포 분석 영역에서도 AI와 머신러닝(ML) 도입이 화두다. 하지만 AI가 정확한 분석을 하려면 입력되는 데이터의 품질이 균일해야 한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는 원칙 때문이다.실제 큐리옥스는 오는 2월 9일 열리는 글로벌 실험실 자동화 학회 'SLAS 2026'에서 신제품 'Pluto Code'를 공개한다. 이 자리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산업계와 학계의 핵심 연사들이 참여해 큐리옥스 기술의 혁신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남용 대표는 "표준화된 자동화 공정은 유세포 분석의 재현성을 향상시키며 이렇게 생성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AI와 ML 도입의 필수 요소"라며 "큐리옥스는 올해부터 AI 기반 세포 분석의 성장과 표준화된 전처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KOL)들과 협업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6 I 김승권 기자
주식시장은 인기투표…‘평판 관리·팬덤 확보' 핵심(上)
  • [조단위 K-바이오]주식시장은 인기투표…‘평판 관리·팬덤 확보' 핵심(上)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기초연구장비부터 신약개발, 미용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아우르는 바이오 섹터는 코스닥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군으로 꼽힌다. 이데일리가 26일 집계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바이오 코스닥 상장사는 전체 코스닥 시총 1조원 이상 기업 73곳의 43%에 해당한다. 이들의 시총이 성장할 수 있던 배경을 분석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시총이 보여주는 것26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총 1조원을 넘기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32곳이다. 그 중 △1조원대 15곳(씨어스테크놀로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젬백스, HK이노엔, 네이처셀, 엘앤씨바이오, 고영, 씨젠, 지투지바이오, 오름테라퓨틱, 로킷헬스케어, 지아이이노베이션, 디앤디파마텍, 루닛, 차바이오텍), △2조원대 6곳(휴젤, 올릭스, 셀트리온제약, 오스코텍, 에스티팜, 메지온), △3조원대 2곳(케어젠, 클래시스), △4조원대 3곳(삼천당제약, 보로노이, 파마리서치), △5조원대 1곳(코오롱티슈진), △6조원대 2곳(리가켐바이오, HLB), △7조원대 1곳(펩트론), △9조원대 1곳(에이비엘바이오)이었다. 시가총액 29조원을 상회하는 알테오젠은 홀로 '아웃라이어'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사업목적별 구성은 신약개발사 23곳, 미용의료기기 회사 4곳, 진단 회사 3곳, 연구장비 회사 1곳, 로봇 회사 1곳이었다. 시총 상위권 기업들은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합류한지 10년가량 지난 곳들이었다. 꾸준히 거래되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긍정적인 인식이 쌓여가면서 시총규모를 확대했다.이런 가운데 오름테라퓨틱은 2025년 2월 약 4185억원의 시총으로 상장 후 약 10개월 만에 시총 1조원 문턱을 넘은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회사가 비상장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기술수출을 이뤄내 적지 않은 현금을 벌어들인 이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름테라퓨틱이 연구하는 분야는 단백질분해제를 항체와 접합시키는 내용으로 전세계적으로 '차세대'인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 전략이다.바이오 전문투자사 대표는 "언급된 시총 5조원대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현재 시장에서 유명한 제품과 관련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들"이라며 "본연의 경쟁력과는 관계없이 높은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나름의 실적과 성과를 보인 곳들도 있고, 일부 회사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밴드'를 이루고 있기 때문도 있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인기투표 같은 면이 있고, 이는 평판 관리를 잘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상업적인 가치판단을 내리기에 상장된 주식의 가격이 중요한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다만 주가는 대중이 바라보는 믿음의 영역과 관계가 있다. 그 믿음이 공정한가는 연구대상"이라고 말했다.◇주주구성 확인 필수실제로 소액주주가 과반이 넘는 회사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은 '팬층'의 힘으로 시가총액이 상승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는 세력이 형성되기 쉽고, 따라서 주가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대두된다.시총 상위 코스닥 상장 바이오사 가운데 소액주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HLB다. HLB는 소액주주 21만1710명이 발행주식의 90%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은 펩트론으로, 소액주주 5만여명이 주식 88%를 가지고 있다. 네이처셀은 소액주주 4만7000여명이 주식 79%가량을 가지고 있고 메지온은 3만여명의 소액주주가 72.4%를 가졌다. 대장주인 알테오젠 또한 마지막 확인된 반기보고서상 13만7000여명의 소액주주가 약 7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66%, 젬백스는 64% 지분이 소액주주 몫이다. 혁신 신약개발 기술이전 성과로 주목받는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 주식도 각각 소액주주가 63%씩 들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은 각각 59%, 엘앤씨바이오는 55%를 소액주주가 보유했다.충성도가 높은 주주들은 시총이 급격히 빠지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주주들이 경영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도 투자에 유념할 대목이다.리스크 상황에서도 시총을 방어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대표이사의 경영철학 등에 개인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이입해 '팬덤'을 형성한 경우로 보인다.시장관계자는 "신약개발사의 경우 긍정적인 이슈만을 강조하는 곳 보다는 맞닥뜨린 난관에 대해 솔직히 설명하고 타개책을 주주와 소통하는 곳들이 신뢰를 얻는다"고 말했다.
2025.12.12 I 임정요 기자
디앤디파마텍 무증효과 지속…중소제약사 주가상승 러시
  • 디앤디파마텍 무증효과 지속…중소제약사 주가상승 러시[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30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경남제약(053950), 삼익제약(014950) 등 중소제약사의 상승세가 거셌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의 무상증자 발표 효과도 연일 이어졌다.◇디앤디파마텍, 무증 먼저 했는데 영구CB 발행할까?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9일 공시된 무상증자 호재가 이틀째인 30일까지 이어져 전일 종가 대비 11.8% 오른 22만2000원에서 마감했다. 이번 무증으로 디앤디파마텍의 발행주식 총수는 1085만6319주에서 4342만5276주로 4배 늘어나게 된다. 알테오젠(196170)의 발행주식 총수가 5350억5788만주, 리가켐바이오(141080)의 발행주식 총수가 3661만328주로 무증으로 늘어난 디앤디파마텍의 발행주식 수는 리가켐바이오보다는 많고 알테오젠보다는 적은 수준이다.앞서 회사는 5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영구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했으나 회사의 영구CB 발행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운용자금이 부족하지 않은 데다 이미 무증을 진행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보통 무증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발표하거나 CB 발행 이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루닛(328130)이 2000억원 규모 유증을 하면서 동시에 100% 무증을 결의했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공시하며 100% 무증 계획을 알린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CB 발행 이전에 무증이 이뤄지면 CB 전환가액이 높게 책정될 수 있어 CB 투자자 입장에서는 달가운 일이 아니다.홍성훈 디앤디파마텍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미국 임상 진행 등을 감안해도 내년 말까지 보유 자금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약 40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DD01의 임상 2상 비용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지원받아 관련 자금도 확보된 상태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8월 한 증권사로부터 영구CB 발행 제안을 받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나 증권사로부터 최초 합의된 내용과 달리 총액인수 방식의 영구CB 발행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결정이 내려지면서 영구CB 발행을 중단하고 회사가 직접 투자유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스닥 새내기’ 삼익제약 상승세 지속지난 27일 하나금융제28호스팩(SPAC)과의 흡수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삼익제약은 나흘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주가는 공모가(7119원)의 3배인 2만1300원에 이르렀다. 주식 유통물량도 많지 않은 편이라 당분간 주가 변동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7일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삼익제약 (사진=삼익제약)이날은 앞서 증권신고서를 통해 알린 대로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상장자금으로 170억원을 조달한 회사는 이중 72억70000만원을 제품 및 원료 보관창고 확대에 활용해 생산능력(CAPA)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종합감기약 ‘마파람’, 어린이 영양제 ‘키디’, 멀미약 ‘노소보민’으로 알려진 삼익제약은 향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진출하고 신약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주력 신약파이프라인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치료제 SIKD1977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HN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25억 달러(3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삼익제약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게 맞물리며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경남제약, 신당동 사옥 팔까 말까식품으로 분류돼 있는 경남제약의 비타민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 에스산’ (사진=경남제약)이날 비타민C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5% 올라 871원을 기록했다. 최근 완공된 서울 중구 신당동 사옥 매각 관련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경남제약은 건물 매입가 82억원을 포함해 총 172억원을 들여 재건축한 신당동 건물을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지난해 관련 사업을 정리하면서 해당 건물은 일반 오피스 사옥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지하 3층에 지상 6층 규모인 해당 건물의 연면적은 1662.34㎡(약 503평)다.지난해 2월 재건축 착공에 들어간 이 건물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현재 신당동 사옥의 재건축은 거의 완료됐다고 보면 된다”며 “회사의 본사를 신당동으로 옮길 계획은 아직 없으며 신당동 사옥 매각은 검토 중이나 이 역시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경남제약이 이곳에 입주할 가능성이 낮고 부동산 자산으로 보유하다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 2021년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매출 상승률도 크지 않아서다. 레모나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 심화 및 경영진의 잦은 교체가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 특별히 전달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일반의약품인 감기약은 물론 비타민 등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07 I 나은경 기자
큐리옥스바이오, 시총 1조3000억원 대 진입...플루토 상업화 때문?
  • 큐리옥스바이오, 시총 1조3000억원 대 진입...플루토 상업화 때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가 본격적으로 세포 세척 공정 자동화 플랫폼 ‘플루토(Pluto)’의 상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큐리옥스는 최근 보급형 장비(LT) 출시에 이어 설치형 소프트웨어 ‘플루토 코드(Pluto Code)’로 첫 매출을 창출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첫 판매 실적도 잡혔다. 업계에선 글로벌 톱10급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업과의 대형 계약 가능성이 거론된다. 후보로는 벡크만쿨러, 써모피셔 등이 꼽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성능 발표 추가 발표도 점춰진다. 이런 영향으로 주가는 연일 급등하는 추세다.◇ 큐리옥스, 주가 연일 급등하는 이유는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리옥스의 시가총액은 1조3000억원 대로 올라섰고, 주가는 올해 200% 이상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첫번 째 이유는 상업화의 ‘증거’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소프트웨어형 제품 ‘플루토 코드(Pluto Code)’의 첫 매출을 올리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기존 LT·MT·HT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에 더해 설치만으로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제품까지 판매 실적을 확보했다. 미국 첫 판매 실적. 보급형 장비와 코드가 북미 레퍼런스를 만들면서 영업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큐리옥스 관계자는 “보안협약으로 즉각 공개는 어렵지만 플루토코드 판매가 시작됐다”며 “우량 고객이 사용 중이며 타 브랜드 워크스테이션에서도 매끄럽게 작동했다. 이는 상업성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사진=큐리옥스)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플루토 코드의 경우 기존 워크스테이션에 적용해 세포분석공정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로 기존에 사용하던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세포분석공정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시스템은 12만달러 이상의 원심분리기 시스템과 로봇 팔 등을 수개월에 거쳐 세팅해야 했지만, 플루토코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 없이도 자동화가 가능하다.큐리옥스 관계자는 “당사의 Pluto Wash 세척방식은 원심분리 기반의 자동화 대비 가격 적합성 측면에서 월등하다”며 “현재의 기술로 원심분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 대비 시스템당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두번 째 주가 상승의 이유는 ‘글로벌 신뢰도’다. 특히 글로벌 CRO와 협력 발표가 시장의 관심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찰스 리버는 큐리옥스 장비를 공식 언급하며 비원심분리 기반 시료 처리 혁신을 ‘새로운 표준’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여전히 적자 기조에 놓여 있으나 증권가는 하반기 매출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6~2028년 사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루토 코드 중심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급등 시점은글로벌 빅파마들의 실제 사용 경험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기업 연구원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며 편리성을 전파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라파엘로 심브로(Raffaello Cimbro) 유세포분석 총괄책임자는 “여러 워크플로우에서 플루토코드를 테스트했다”며 “표준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세포세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정말 훌륭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매출 급등 시점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돼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큐리옥스 2025년 매출을 전년대비 16% 증가한 53억원으로 예상했다.세포 원심분리 기술 발전 추이 (자료=큐리옥스 IR데이터)회사 측도 다수의 학회에서 큐리옥스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고 예고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품인 플루토 코드의 상업화가 매출 급증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Pluto Code 도입의 편의성과 가격 요인 등에 따라 초기에는 Pluto Code 매출 비중이 장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글로벌 톱10급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업과의 대형 계약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현재 당사에서 파악하고 있는 진행 상황상 계약 진행에 문제는 없다”며 “고객측으로부터 예상보다 시간이 필요했던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들었지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써모피셔, 벡크만쿨터 등이 후보로 추정되는 가운데, 회사는 이미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벡크만쿨터와의 협력은 두 회사의 제품 기술을 결합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포 분석 분야의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문제를 해결해 중대한 성장과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서의 성과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 이 회사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 참여했고 ’인터랩(InterLab)‘ 자동화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2차 InterLab Study의 Pluto 자동화 테스트가 본격화됐다“며 ”하반기에 중요한 데이터가 다수 생성될 예정이다. NIST도 자체 초기 테스트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2025.10.17 I 김승권 기자
비만약 시장 지각변동…한미약품 신약 기대감 확산
  • 비만약 시장 지각변동…한미약품 신약 기대감 확산[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굵직한 기술 성과를 앞세운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한미약품은 마운자로 돌풍으로 비만치료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큐리옥스는 글로벌 협력에 이은 추가 계약 가능성에 기대를 키웠고,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중국 상업화 임박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위고비 넘어선 마운자로…한미약품 비만약 기대 고조마운자로의 훈풍은 한미약품(128940) 주가에도 불을 붙였다.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날 대비 6.57%(2만 500원) 오른 33만 2500원을 기록했다.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는 국내 출시 한 달도 안돼 위고비(Wegovy) 초기 처방량을 가볍게 넘어섰다. 마운자로가 위고비를 대체하고 있다는 소식에, 더더 나은 효능이 예상되는 한미약품 비만치료제에 시장 이목이 집중됐다.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운자로는 출시 12일 만에 1만8579건의 DUR 점검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위고비가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한 달간 기록한 1만 1368건을 단기간에 추월한 수치다. 현재 위고비가 월 8만건 대 점검 건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마운자로 돌풍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정승환 한미약품 R&D센터 선임연구원이 지난 7월 22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ECCB 2025’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의 주요 연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업계는 마운자로의 임상 효능 차이를 첫 번째 배경으로 꼽는다. GIP와 GLP-1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로, 단일 기전인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평균 6~7%포인트 높았다. 실제 임상에서 체중감량률은 20%를 넘었고, 허리둘레·내장지방 등 대사 지표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스위칭’이 본격화됐다.한미약품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을 포함해 삼중작용제(HM15275), 경구용 후보(HM101460) 등 6건의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감소증, 복약 편의성 등 미충족 수요 해결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도 영장류 모델을 통해 체중 감소와 근육량 증가, 지방량 감소를 동시에 입증한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업계는 마운자로의 강력한 시장 장악력이 비만약 전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키우며, 한미약품 주가 급등세의 촉매로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부작용과 근 손실이 없고, 오히려 근육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치료제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큐리옥스, 레비티 이어 글로벌 4개사와 계약 논의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가 글로벌 파트너십과 신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을 예고했다.이날 큐리옥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13%(5700원) 상승한 5만 6900원을 기록했다.Curiox Cyto2025에서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큐리옥스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큐리옥스)큐리옥스는 세포 기반 신약개발과 체외진단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보유 중이다.세포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나 질병 진단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절차가 있다. 바로 세포를 연구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준비하는 과정, 즉 ‘세포 전처리’다. 지금까지는 연구원들이 손으로 이 과정을 직접 해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사람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여기서 등장한 것이 큐리옥스의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사람이 하던 세포 준비 과정을 기계가 대신해주는 것이다. 기계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항상 같은 방식으로 세포를 다루기 때문에, 결과가 더 균일하고 정확하다. 회사는 세포 분석이 여전히 원심분리기 등 수작업에 의존하는 시장 규모를 약 19조원으로 추산하며, 장기적으로 30~50%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다만 아직 실적은 가시화되지 않았다. 큐리옥스는 지난해 매출 46억원에 순손실 8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0억원, 순손실 183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기대감을 키운다. 큐리옥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생명과학장비 기업 레비티(Revity)와 손잡고 차세대 세포 분석 장비 플루토(Pluto) 시리즈 생산에 들어갔다.레비티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진단솔루션 기업으로, 직원 숫자가 1만1000여 명에 달한다. 레비티의 지난해 매출은 27억달러(3조7535억원)에 달했다.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플루토 시리즈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며, 현재 글로벌 상위 4개 액체 제어 자동화기기 제조사들과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계약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중국 상업화 임박에 ‘상승’헬릭스미스(084990)는 20여 년 전 중국 제약사에 기술을 넘긴 ‘엔젠시스’가 상업화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헬릭스미스는 전날대비 690원(12.00%) 오른 6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노스랜드 바이오텍 본사 전경.(사진=노스랜드 홈페이지)2002년 헬릭스미스는 중국 노스랜드에 엔젠시스 관련 기술과 판권을 이전했으며, 계약금 없이 제품 출시 후 발생하는 매출에 대한 로열티만 받는 조건이었다. 이후 노스랜드는 중국 내에서 임상 1~3상을 진행해왔고, 최근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업계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규제 당국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엔젠시스의 7단계 기술 심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제 행정적 절차만 남아 있어 이르면 올 하반기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노스랜드는 이미 1조5000억원 규모의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화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계약 구조에 따라 제품이 출시되면 노스랜드는 7년간 헬릭스미스에 로열티를 지급한다. 조건은 순매출의 7% 또는 총매출의 4% 중 높은 비율을 적용하도록 돼 있다. 이후 7년이 지나면 새로운 계약 협상을 거치게 된다.현재 약물 형태의 중증하지허혈(CLI)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사례가 없어, 시장 독점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독립 조사에 따르면 중국 CLI 시장 규모는 올해 8000억원 수준에서 향후 7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한편 헬릭스미스는 감정가 1100억원, 시세 약 1200억원으로 평가되는 사옥 매각 작업도 추진 중이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약 500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과거 미국 임상 실패를 딛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CLI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경우 대규모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2 I 김지완 기자
"헬릭스미스 올해 흑자전환까지 노려봄직"
  • "헬릭스미스 올해 흑자전환까지 노려봄직"[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헬릭스미스(084990), 코아스템켐온(166480),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상승세를 보였다. 헬릭스미스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가 20년의 기다림 끝에 중국 인허가를 목전에 둔 소식에 인지도가 쌓이며 기대감이 불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하는 추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2대주주인 외국계 투자사의 지분매도 계획에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자료=엠피닥터)◇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중국 허가 임박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신약개발사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51%(610원) 오른 591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헬릭스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NL003)가 중국 허가를 앞둔 것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불어난 효과다. 이날 이데일리 지면에는 헬릭스미스의 중증하지허혈증(CLI)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가 중국 허가를 앞뒀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 프리미언 제약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인 팜이데일리에 <“엔젠시스의 화려한 부활”…中 허가 임박 헬릭스미스 치료제>로 8월 18일 먼저 게재된 바 있다.헬릭스미스는 20여 년 전 중국 제약사 노스랜드 바이오텍에 엔젠시스를 기술이전했고 마침내 품목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내부적으로 9~12월쯤이면 승인 통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허가 이후에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이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해외 임상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헬릭스미스는 2023년 12월 바이오솔루션(086820)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이룬 이후로 구조조정,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설정 등 사업계획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헬릭스미스가 과거 인연을 맺었던 세종메디칼(258830)과의 부채관계를 모두 정리한 것 또한 다행으로 읽힌다. 헬릭스미스는 과거 2022년 12월 세종메디칼의 9회차 전환사채(CB)를 300억원 규모로 취득했지만 2024년 4월 이를 카나리아바이오엠(현 비에스제이홀딩스)에 양도했다. 이는 바이오솔루션으로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나리아바이오엠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양 사가 합의해 해당 CB를 다시 카나리아 측에 양도한 건이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헬릭스미스는 올해 적자폭을 50억원으로 축소시키는 게 목표이며 어쩌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쳤고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중증하지허혈증 치료제의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만일 유형자산 매각을 이룬다면 단번에 헬릭스미스와 바이오솔루션 모두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엠피닥터)◇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2대주주 지분매도에도 강세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차세대 생명공학 연구장비 회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전일 대비 7.27%(2950원) 오른 4만35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349억원을 기록했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올 6월 말 개발을 완료한 ‘플루토HT’(Pluto HT) 신제품의 매출을 일으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실적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지만 IMU바이오사이언스(IMU Biosciences)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상반기에 수주된 매출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2025년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할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이에 대해 지난 14일 회사 게시판을 통해 “3분기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본 바, 연초 수립한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100%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설정한 방향에 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방시장의 위축된 투자심리가 도전적인 신기술 도입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날 주가상승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 적지 않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물량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창업초기부터 2대주주였던 싱가포르계 투자자 지그벤처스(ZIG Ventures)는 장기투자 후 회수를 위해 8월 21일부터 9월 19일 사이 장내매도를 통해 보통주 34만5000주를 4만1900원에 처분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거래금액은 1445억원에 달한다. 이후 지그벤처스의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지분율은 기존 12.12%에서 9.99%로 축소된다.(자료=엠피닥터)◇코아스템켐온, 유증소식에 폭락한 주가 일부 회복이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비임상연구 위탁사(CRO) 코아스템켐온 주가는 전일 대비 10.13%(230원) 오른 2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22억원을 보였다.코아스템켐온은 37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을 알린 18일 이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투심이 대폭 꺾였던 이후로 다시 회복구간에 접어든 모습이다.코아스템켐온은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43억원을 채무상환에 쓰고 나머지 124억원을 운영자금에 쏟을 계획이다. 운영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 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및 품목허가 신청에 필요한 비용이 대부분이다.올해 말 FDA와 C-타입 사전미팅을 진행하고 내년 3분기에는 정식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타임라인을 제시했다.코아스템켐온은 작년 12월 임상 3상에서 뉴로나타-알의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는 이후 효능효과군을 저속진행군으로 축소한 임상 탑라인 결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 4월 식약처에 변경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현재 식약처에서 보완자료를 요구했고 이를 9월 1일까지 제출 완료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 여부와 무관하게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추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9.03 I 임정요 기자
‘생물보안법’·‘임신중지약 합법화’ 관련주 활짝…‘방광암진단’ 지노믹트리도 상승
  • ‘생물보안법’·‘임신중지약 합법화’ 관련주 활짝…‘방광암진단’ 지노믹트리도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2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미국 의회의 생물보안법 재추진 뉴스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주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장 마감 직전 보도된 임신중지약물 합법화 추진 뉴스에는 관련 의약품의 국내 판권을 소유한 현대약품(004310)의 주가가 꿈틀댔다.지노믹트리(228760)는 방광암 체외진단기 ‘얼리텍-B’의 상업화를 다룬 팜이데일리의 기사가 공개된 뒤 주가가 13.18% 상승했다.◇‘생물보안법, 이번엔 통과?’…수혜주 주목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AP)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373110)의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1.14% 오른 3790원에서 마감했다. 이 회사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서 세포의 먹이로 사용되는 배지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회사다. IBK투자증권이 이날 오전에 낸 리포트에서 엑셀세라퓨틱스를 생물보안법이 미국에서 통과될 경우 수혜를 입을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꼽으면서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생물보안법이란 미국에서 연방기관이 지정한 바이오기업과의 모든 계약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주로 중국 기업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미국 연방 정부가 주관하는 과제를 시작으로 빅파마의 임상시험까지 전체 밸류체인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법안 통과가 지연되거나 다시 좌초되더라도 산업 전반의 자발적 위험 줄이기가 지속되면서 기존 중국 기업과의 협업은 약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성장기회가 포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엑셀세라퓨틱스도 이 기회를 노려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미국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 우리 제품을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라벨을 달아 출시하는 ‘화이트라벨링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화이트라벨링 계약은 제품·서비스 개발 능력은 있지만 그에 비해 마케팅·유통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이미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의 브랜드로 공급해 빠르게 매출을 올리고자 할 때 선택하는 방식이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305090)도 미국의 파커하니핀과 이와 유사한 방식의 계약을 맺고 미국 현지에 일회용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한편 리포트에서 함께 수혜주로 꼽힌 바이넥스(053030)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도 이날 소폭 반등했다.◇임신중지약물 합법화 추진 뉴스에 막판 급등12일 오후 현대약품 주가 추이. 하루 종일 잠잠하던 주가가 임신중지약물 합법화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오후 3시12분 4230원까지 급등했고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현대약품은 이날 오후 3시경 정부가 임신중지약물 합법화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직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장중 한 때 4230억원까지 올랐다. 이는 전일 종가(3870원) 대비 9.3% 오른 수치다.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경구용 임신중지약물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 및 독점공급권을 보유한 회사로, 임신중지약물이 합법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처벌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이듬해 현대약품은 발 빠르게 라인파마와 독점계약을 맺은 뒤 202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하지만 식약처가 지속적으로 자료보완을 요청했고, 정부에서도 낙태죄 처벌 조항 폐기에 대응하는 대체법안을 제정하지 않으면서 4년째 식약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식약처는 입법 공백 상태인 것과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국회가 인공임신중절 관련 제도·규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경구용 임신중지약을 허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식약처가 사실상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분위기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바뀌었다. 지난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술뿐만 아니라 약물에 의한 방법으로 인공임신중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인공임신중지에 보험급여를 적용토록 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여기에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임신중지약물 합법화를 담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오는 13일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된 것이다.업계에서는 불법 유통되는 국내 미프지미소 소비량이 연간 100만정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약품은 미프지미소의 비급여 약가를 35만원 안팎으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약가가 이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되고 불법 유통시장이 계속 공존한다고 하더라도 미프지미소 매출은 연간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비침습적 방광암 진단키트 상용화 기대감 상승지난 11일 유료 회원들에게 선공개된 팜이데일리의 기사(방광내시경을 소변검사로...지노믹트리 얼리텍B 상업화에 3천억 시장 ‘들썩’)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11일 1만5840원이었던 지노믹트리의 주가는 1만7820원까지 올랐다.기존 방광암 검사는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해야만 해 접근성이 낮고 환자들의 불편함도 컸다. 반면 지노믹트리가 개발 중인 ‘얼리텍-B’는 소변검사로도 민감도 89.2%, 특이도 87.8%의 정확도를 자랑한다.기사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말 얼리텍-B의 추가 임상시험 및 중앙 병리 판독 보완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고, 최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신속심사는 통상적으로 지정 이후 약 30일 내 검토에 들어간다. 기술문서 및 임상자료 요건이 충족되면 통상 1~2개월 내 허가 결과가 도출된다. 이를 감안하면 얼리텍-B의 보험수가 적용시점은 이르면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측은 식약처의 추가 보완자료 요청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지노믹트리가 제출했던 비뇨기과 판독 결과와 병리의사 판독 결과가 일치했기 때문이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얼리텍-B는 10만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수요 335만명에 가격 1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얼리텍-B이 올릴수 있는 최대 매출은 3350억원에 달한다.
2025.08.14 I 나은경 기자
큐리옥스, 찰스리버 협력에 25%↑…HK이노엔도 상승
  • 큐리옥스, 찰스리버 협력에 25%↑…HK이노엔도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8일 국내 제약·바이오시장에서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큐리옥스)가 글로벌 대형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협력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인공혈액 관련 정부 사업 주관 기업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혈액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미국 임상 데이터가 우수하게 나오면서 차기 블록버스터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큐리옥스 주가 추이. (사진=KG 제로인 엠피닥터)◇큐리옥스, 글로벌 CRO와 협력 공식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큐리옥스의 주가는 25.03% 오른 5만2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27% 이상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큐리옥스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CRO 찰스 리버(Charles river)가 공식적으로 큐리옥스와 협력을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찰스 리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CRO로 전임상·실험동물·안전성 평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은 41억달러(5조7000억원)로 글로벌 CRO 상위권에 속한다. 찰스 리버는 전 세계에 80여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은 파트너로 꼽힌다.찰스 리버는 이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유레카에 “찰스 리버의 CRO 서비스 분야 전문성과 큐리옥스의 비원심분리 샘플 처리 혁신을 결합함으로써 전임상 전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물 실험에서 비동물 기반 신규 접근법 워크플로우로 전환하려면 강력한 자동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큐리옥스의 C-FREE Pluto 시스템은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는 찰스 리버가 미래 전략 중 자동화와 관련된 부분에서 큐리옥스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는 등 협력을 공식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FREE는 김남용 대표 주도로 개발된 기술로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세포분석 전처리 과정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다. C-FREE는 세포 세척 과정 자동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원심 분리 단계를 없앴다. C-FREE는 원심 분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포의 유실과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FREE는 전처리에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 그리고 데이터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향상시킨다.큐리옥스 관계자는 “유레카는 찰스 리버에서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이라며 “협업 차원에서 작성한 게시물로 보이며 이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엑셀세라퓨틱스, 인공혈액 개발 수혜주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장 중 28.14% 오르면서 상한가 턱밑까지 도달했으나 최종적으로 9.91% 오른 34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식약처의 세포기반 인공혈액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식약처는 지난 8일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했다. 세포기반 인공혈액은 혈액 공급난 대비를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생산한 적혈구와 혈소판을 말한다.식약처는 2023년부터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저출생·고령화 및 감염병 발생 등에 따른 혈액 공급난 대비를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 혈소판을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인공혈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배지가 필요하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정부의 사업 주관 기업으로세포기반 인공혈액 인공혈액 배지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27년까지 470억원을 투입해 인공혈액 세포 분화 및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을 5~1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엑셀세라퓨틱스는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어 품질관리기준과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해당 정부 사업은 여러 부처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주가 상승은 인공혈액과 관련된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목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HK이노엔, 블록버스터 준비 완료HK이노엔 주가는 장 초반 18% 오른 5만310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하락하면서 2.44% 오른 4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HK이노엔의 주가 상승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 임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HK이노엔은 파트너사 세벨라가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차 평가 지표인 24주간 치료 효과 유지율(관해 유지율) 평가 결과, 전체 환자군(LA 등급 A~D)에서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은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통계적으로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세벨라는 올해 4분기 중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품목허가 신청 시점 뿐 아니라 최종 품목허가 소식에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특히 케이캡은 차기 블록버스터 등극이 유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란 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의약품을 말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규모는 2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미국이 20% 가량인 4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은 케이캡 블록버스터 등극의 가속 패달이 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등 총 54개 국가에 진출했다. 이 중 17개 국가에서 출시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2년 내로 블록버스터에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미국 권리에 대해서는 세벨라가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4분기에 품목허가 신청에 나선다는 것 이외에는 답변 권한이 없다”며 “FDA 허가 일정에 따라 출시 시점이 유동적인 만큼 언제 미국에서 출시될지 언급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2025.08.12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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