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원금보장+초과수익’ IMA, 증권업계 판도 바꿀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8년간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종합투자계좌(IMA) 제도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1호 사업자로 지정되면서 증권업계 판도 재편이 예상된다.각 사 제공◇한투 vs 미래에셋, 미묘하게 다른 기류두 증권사의 IMA 접근법은 다소 갈린다. 한국투자증권은 ‘총력전’이다. 발행어음 잔고가 18조7000억원으로 한도(약 24조원)의 78%에 달해 추가 자금 조달이 절실하다.회사는 12월 초·중순 상품 출시를 목표로 운용그룹 내 IMA담당 2개 부서, 12명의 전담인력을 이미 배치했다. 초기에는 안정형 상품으로 시장 신뢰를 구축한 후 점진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운용 전략은 시장 수익률을 넘는 이자 수익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포트폴리오 일부는 성장성 높은 지분증권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금융(기업대출, 인수금융)을 중심으로 운용하되 글로벌 펀드 상품도 병행한다는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한국투자증권은 “IMA는 WM(자산관리)과 IB(투자은행) 전략을 융합하는 핵심 도구”라며 “조달 자본을 통한 기업금융 활성화 및 IB 사업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 12조원과 NCR(순자본비율) 3839%를 바탕으로 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신중론’이다. 발행어음 잔고가 8조2634억원으로 한도(약 20조원)의 45% 수준에 불과해 운용자금 여력이 넉넉하다. 당장 IMA가 절실하지 않은 상황이다.미래에셋증권은 인가 전 IMA본부를 신설해 조직은 선제적으로 정비했지만, 실제 운용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배당형·프로젝트형(혁신성장 기업 편입)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단기적인 잔고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 글로벌 투자 역량과 벤처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IMA 2호·3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뵈겠다”고 밝혔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수익성보다 시장 선점 차원에서 접근한다”며 “글로벌 리서치·운용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다변화 모델을 점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5개 증권사(키움·하나·신한투자·삼성·메리츠증권) 중 가장 먼저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나머지 4개 증권사 중 실사를 완료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내에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 특성상 높은 영업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며 “단기금융업 인가를 계기로 모험자본 공급 등을 통해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종투사 추가 지정을 통해 대형사 위주로 자본과 수익이 더욱 쏠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익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IMA는 고객 기반과 자본력, 신용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갖춘 회사만 운영할 수 있다”며 “초대형 종투사들에 경쟁력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증권업계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원금보장 부담과 모험자본 의무 공급, 부동산 투자 제한 등으로 실제 수익성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초기 안정형 상품은 수익률이 예·적금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운용 노하우를 축적해야 실질적으로 고객을 유인할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인가를 발행어음·IMA 시장 규모가 2030년 말까지 16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무 투자 비중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30조~40조원을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료: NH투자증권◇모험자본 25% 의무…‘쏠림’ 방지 장치 마련금융위는 이번 제도 시행과 함께 모험자본 공급을 강제했다. 발행어음·IMA 조달액의 25%를 중소·중견·벤처기업, A등급 이하 채권, 벤처투자조합,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기금, BDC(비즈니스개발회사) 등에 공급해야 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A등급 채권과 중견기업 투자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30% 룰’도 새롭게 도입했다. 예를 들어 조달액이 100억원이면 최소 25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해야 하는데, 이중 A등급 채권·중견기업 투자는 7억5000만원까지만 인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 투자액 인정한도 설정은 우선 행정지도를 통해 관리하고 추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위는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 인프라 강화에도 나선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은 코스닥 상장기업 리서치 보고서 작성 전담부서를 확대·운영하고, 분석대상 기업과 보고서 수를 늘리는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 키움증권, 발행어음 인가…“최대 11조 조달해 모험자본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이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받았다. 이번 인가로 발행어음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을 본격화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은 발행어음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첨단산업,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분야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지분(Equity) 성격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키움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로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 자기자본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5조 7862억원이다. 이번 인가로 최대 11조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키움증권은 금융당국의 정책목표에 부합하도록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25%에 상응하는 금액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어음 조달금액 대비 기업금융 자산 투자비율도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특히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다우키움그룹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및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캐피털(VC) 출자, 지분 투자, 메자닌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자회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PE,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캐피탈 등과 긴밀히 협력해 투자 시너지도 극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학 소속 기술지주사, 창업투자사와 손잡고 벤처기업의 엑셀러레이팅 단계부터 프리IPO(상장 전 투자), IPO(기업공개), M&A(인수합병) 등 기업 성장주기 모든 단계별 ‘토털 파이낸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지속가능한 모험자본 공급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투자 리스크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현업, 리스크, 감사 부문으로 3중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리스크 관리 전문 인력을 연간 기존 인력의 10% 이상을 증원하는 등 리스크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발행어음으로 고객의 안정적 자산 증식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만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행어음 상품을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 특성상 높은 영업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한다.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계기로 모험자본 공급 등을 통해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키움증권 고객에게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위, 종투사 모험자본 공급의무 부과…3곳 신규 지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모험자본 공급을 뒷받침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주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날 제20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투사로, 키움증권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로 각각 지정하고 키움증권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다.◇모험자본 공급 의무 부과 시행령 개정…‘국민성장펀드’도 투자 가능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새롭게 부과된다.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하는 종투사는 전체 운용자산에서 발행어음·IMA 조달액의 25%에 상응하는 모험자본을 공급해야 한다. 공급의무 비율은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모험자본의 범위에는 중소·중견·벤처기업 발행 증권 및 대출, A등급 이하 채권(대기업 계열사 제외), 상생결제 외상매출채권 및 이를 담보로 하는 대출, 벤처투자조합·신기사조합 출자 및 대출, 모태펀드·코스닥벤처펀드·하이일드펀드·소부장펀드 출자 및 대출 등이 포함된다. 입법예고 이후 법 개정 등을 거쳐 제도화된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기금(기금발행 채권, 기금출자 펀드 등) 및 비즈니스개발회사(BDC)에 대한 투자도 추가됐다.금융위는 또 종투사의 부동산 관련 자산 운용한도를 기존 30%에서 10%로 축소했다. 운용한도는 2026년 15%를 거쳐 2027년 10%로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신규 종투사 지정 과정에서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역할 확대를 위한 추가 방안도 마련했다.먼저 종투사가 모험자본 공급의무 25%를 준수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모험자본에 대한 투자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모험자본 공급의무액의 최대 30%까지만 모험자본 의무이행 실적으로 인정한다. BBB등급 이하 채권은 인정한도가 없다.예를 들어 발행어음·IMA 조달액이 100원인 경우 최소 25원만큼의 모험자본을 공급해야 하는데, A등급 채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25원의 30%인 7억5000만원까지만 모험자본으로 인정된다는 의미다.또한 종투사의 코스닥 시장 인프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험자본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 참여에 소극적인 이유는 높은 변동성, 낮은 시가총액 등으로 다양하나,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분석 정보제공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았다.◇한투·미래 ‘IMA’, 키움 ‘발행어음’…3사 연내 상품 출시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IMA 업무를,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업무를 각각 영위할 예정이다. 3개사는 연내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이번에 신규 종투사로 지정되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은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전담부서를 확대·운영하고, 작성범위(분석대상 기업, 리서치 보고서 수)를 확대하는 등의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다른 종투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및 업계와 협의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종투사, 자본시장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마련해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실적을 분기별로 정례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 투자액에 대한 인정한도 설정은 우선 행정지도를 통해 관리하고 추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제도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종투사의 모험자본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AI 거품론'에 코스피 이틀째 급락…장중 3860선까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인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34포인트(2.03%) 내린 3873.28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3860선까지도 밀렸다.3800대 내려온 코스피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주 약세 여파(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3%),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다”며 “지난 3일(4220포인트) 역사적인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주가 속도 부담, AI 버블 우려,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 등 기존 악재들이 순환적으로 반복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취약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27억원, 1290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4171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6억원 순매도다.업종 대부분이 내리른 가운데 전기·가스가 3%대 밀리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제조,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건설, 증권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금속, 운송·창고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섬유·의류, 통신, 음식료·담배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등이 4%대 밀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자(0059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등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20.96포인트(2.39%) 내린 857.74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보로노이가 5%대 밀리고 있고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리노공업, 코오롱티슈진 등이 3% 이상 빠지고 있다.
- 미국발 AI 거품론에 코스피 1%대 하락…3900선도 위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35포인트(1.15%) 내린 3908.27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주 약세 여파(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3%),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다”며 “다만, 전일 3%대 폭락에 따른 반도체, 방산, 조선,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하락폭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종목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14억원, 461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2373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6억원 순매도다.업종별로 금속, 운송·창고, 보험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화학, 건설, 증권, 통신, 유통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1%대 밀리고 있고 제조,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이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밀리고 있다. 한화오션(042660)과 HD현대중공업(329180)도 2% 이상 빠지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등은 약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기아(000270)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1.24%) 내린 867.82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보로노이(310210) 등이 2%대 밀리고 있고 코오롱티슈진(950160), 리노공업(05847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1%대 내리고 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3% 내린 6671.3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21% 내린 2만2432.8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빠진 4만6091.74를 기록했다. S&P500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평균선을 계속 밑돌고 있다.
- “73만닉스 간다”…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익 80조 전망-키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8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기존 대비 12.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D램의 가격 급등이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지만, 당분간은 가격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 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년~2028년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상향 조정한다”며 “범용 D램은 낮아진 유통재고, DDR4 생산 증대를 위한 DDR5의 공급 감소, 서버 D램의 수요 개선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 중심의 업황 회복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상승 사이클의 강도 또한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러한 업황의 온기가 최근 들어 낸드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이 28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 예상치를 기존 전분기 대비 27% 증가에서 37%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며 “4분기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해 보여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4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램이 14조 1000억원, 낸드가 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8%, 17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K하이닉스의 2026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6조 2000억원, 영업이익이 86% 늘어난 8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들의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비수기인 1분기 실적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30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17조 3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4조 9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SK하이닉스 D램 내 범용 제품의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3분기 50% 수준에서 내년 1분기 70%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범용 D램의 영업이익률도 3분기 50% 수준에서 내년 1분기 70% 수준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낸드의 경우에도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중심으로 한 수요의 증가와 제품의 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램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75조 1000억원, 낸드가 400% 늘어난 5조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 7거래일 만 종가 4000선 붕괴…'10만전자·60만닉스' 반납[마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이날 3%대 하락 마감하면서 종가 4000선을 내어줬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량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방에 부담을 줬다.(사진=연합뉴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4.87포인트(1.10%) 내린 4044.47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4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7일(종가 3953.76) 이후 7거래일 만이다.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량 투매에 나서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481억원, 676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개인이 홀로 1조24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대형주 3.42%, 중형주 2.77%, 소형주 2.19% 등이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기계·장비, 전기·전자, 건설 등이 4%대 밀렸다. 뒤이어 의료·정밀기기, 제조, IT서비스, 화학, 금융, 보험, 일반서비스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2800원(2.78%) 내린 9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3만6000원(5.94%) 급락한 57만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10만전자’와 ‘60만닉스’를 모두 내어줬다.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4.32%), 현대차(005380)(-2.58), 두산에너빌리티(034020)(-4.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92%), KB금융(105560)(-3.39%), 기아(000270)(-2.47%), 셀트리온(068270)(-3.21%), NAVER(035420)(-2.35%) 등이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 1762만주, 거래대금은 13조 9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83개 종목이 올랐다. 821개 종목은 내렸고 2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하한가는 없었다.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2.66%) 내린 878.70에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 홀로 38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49억원, 118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1.70포인트(0.92%) 하락한 6672.4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51포인트(0.84%) 밀린 2만2708.07에 장을 마쳤다.인공지능(AI) 거품론 속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20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미국발 뉴스 플로우에 따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실적시즌은 종료된 만큼, 당분간 매크로(연준 인사 발언, 고용 등)와 엔비디아 실적 등 미국발 재료에 증시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최근 겪은 것처럼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이번주에도 인공지능(AI) 관련한 뉴스 플로우가 증시에 변동성을 주입할 소지가 있다”면서도“다만 최근 조정을 통한 고평가 부담 완화 속 엔비디아 실적 이후 수익성 불안도 일부 덜어낼 수 있는 만큼, 기존 포지션을 유지한 채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하락에 코스피도 약세 출발…SK하이닉스 2%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17.52포인트(-0.43%) 내린 4071.7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4.87포인트(1.10%) 내린 4044.47에 출발했다.수급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58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74억, 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6억원 매수 우위다.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1.70포인트(0.92%) 하락한 6672.4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51포인트(0.84%) 밀린 2만2708.07에 장을 마쳤다.인공지능(AI) 거품론 속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20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AI 관련한 뉴스 플로우가 증시에 변동성을 주입할 소지가 있다”며 “다만 최근 조정을 통한 고평가 부담 완화 속 엔비디아 실적 이후 수익성 불안도 일부 덜어낼 수 있는 만큼, 기존 포지션을 유지한 채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오늘 지수 단에서는 전일 상승분들 되돌리는 흐름을 보이겠으나, 업종 단에서는 개별 이슈 및 그간의 주가 낙폭 여부에 따라 차별화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와 증권, 의료·정밀기기가 1%대 밀리고 있고 제조, 보험, 부동산, 화학, 기계·장비, IT서비스, 금융 등도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와 오락·문화는 2%대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유통, 섬유·의류 등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권인 10만 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만7000원(2.81%) 하락한 58만 9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58%) 하락한 897.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포인트 3.05포인트(0.34%) 내린 899.62에 출발했다.현재까지 개인이 12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2억원, 459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억원 매도 우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