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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한일 공동 AI스타트업 시장 만들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11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종합 -“한일 공동 AI스타트업 시장 만들자”-주택 공급절벽 코앞 다가왔는데 정부·서울시 정쟁에 대책 하세월-“AI·반도체 급산분리 완화 적극 고려”-내달 IMA 1호 상품 출시… 40조 보험자본 생태계 열린다-‘탈추락 국제동맹 가입’… 국내 전력 사정은 상관없나-새마을금고 4곳 중 1곳 부실, 촘촘히 금융이 불안하다△2면 경제/사회-“1심 재판부 판결에 심각한 절차 위반”… 1.6% 바늘구멍 뚫었다-추가소송 예고한 론스타… 이 와중에 정치권은 ‘치적 가로채기 공방’△3면 정치/부동산 -“그린벨트 풀어 공공주택 공급” vs “규제 풀어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정부 “도심복합개발 민간도 허용” 서울시 “기존 신통기획으로 충분”△4면 GAIF 2025 특집 - “AI 패권 다툼 뜨거운 미·중, 다음 경쟁 무대는 버티컬 AI”- “AI 3강, 데이터 주권 확보 필요… 한국형 버티컬 AI가 답”- “로봇이 춤추네”… 여기저기서 ‘찰칵찰칵’△5면 GAIF 2025 특집 - “글로벌 AI 격차 현실화… 자체모델·소버린 생태계 구축 서둘러야”- 말하지 않아도 맞춤형 금융상품 가입해주고 암 관리- 창작부터 무인전투기까지 AX 확산△6면 李 대통령 UAE 순방 - 방산, 공동 개발·생산·수출… K반도체, UAE ‘AI허브’ 파트너될 것- “국격 높이는 중요 역할 수행”… 아크부대 장병 격려- “한국 딸기가 최고”… 김혜경 여사, K푸드 홍보△8면 종합 - ‘원금보장+초과수익’ IMA 부활… “대형사 위주로 자본구조 재편”- 구윤철 “中 추격 섬뜩… 美와 글로벌 밸류체인 선점해야”- 美, AI 확산에 전력수요 치솟자 45년간 멈췄던 원전 다시 돌린다- 복제약값 최대 25% 인하 추진… 건보지출·환자부담 줄듯△9면 정치 - 다주택자가 집 팔아야 공급 안정 집값 잡으려면 보유세 인상해야- 지지부진 청년 연정… “직무급제 도입” 목소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밸트’ 산자위 소위 통과- 남욱 “빌딩 몰려간 국힘… ‘범죄수익 특별법’으로 환수”△10면 경제 - 제보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신고포상금’ 내년 예산 반토막- PTSD 겪는 소방관도… 재해 입증은 ‘알아서’- 농업 AI비서 ‘이사키’ 출시… “5년 내 수익 20% 늘 것”△12면 금융 - 대통령실 신중모드… 스테이블코인 입법 표류- KDB생명 51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신청사 “펀더멘털 악화 상품 다변화 필요”- 운전자보험 변호사 선임비 절반은 소비자가 내야- “국민성장펀드, 혁신성 높은 첨단산업에 지원해야”△13면 Global - 日 수산물 수입 중단, 안보리 퇴출 압박… 공세 수위 높이는 中- 엡스타인 파일 공개 초읽기… 미국 정가 폭풍전야- 빈살만, 1조 달러 투자 보따리 함박웃음 트럼프 “F-35 공급”- 메타, 인스타 안 팔아도 된다… 美 정부와 반독점 소송 승소△14면 산업 - GM도 참전… 테슬라·현대차와 ‘자율주행 3파전’- 금산분리 완화해야 대규모 투자 가능- GM 자율주행차 출시 날… 총력투쟁 나선 노조 (확실하지 않음)- 백기 든 中 BOE…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특허 사용료 낸다- HD현대, 세계 첫 선박 5000척 건조·인도△16면 산업 - 中企 86.2% “법정 정년연장보다 선별 재고용 방식 선호”- 올리브영 美1호점 ‘패서디나’ 낙점- G마켓, 동남아 이커머스 라자다 할인 행사서 판매 건수 4배 이상 쑥△18면 과학카페 -연구비 늘리고 인재 모시기 과학자, 다시 인기직업 될까-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대책 ‘진심’ 담긴 변화가 시작됐다△19면 바이오 - “1.4조원 들여 美공장 증설, 먹는 비만약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툴젠 ‘크리스퍼 RNP 전달 유전자 교정 기술’ 美특허 취득- 디알텍 ‘유방암 진단 시스템·벤더블 디텍터’ 세계일류 상품 선정△20면 증권 - 첫 연임 도전한 서유석 민관 두루 거친 이현승 네트워크 강점 황성엽- “모든 침은 테라뷰 검사를 거친다” 엔바디아가 기술력 인정한 회사- ‘상속·증여 미리 설계’ 신한 쏠워니스·신한 인기-랠리 못 따라간 은행주 내년엔 빛 볼까- NH證, 금융지주 계열 유일 ‘1조 클럽’△21면 부동산 - 10·15대책 풍선효과… 김포·인천으로 쏠린 눈길- 보증 보험 문턱 낮춘다더니… LTV 완화 논의 ‘제자리걸음’- 노량진 뉴타운 찾은 오세훈 “내후년 3.4만 가구 모두 착공”△22면 엔터테인먼트 - 메이드 인 코리아인데 안볼거야?… 디플, K콘텐츠 풀베팅- “이번 영화엔… 민머리 관객만 모십니다”△24면 피플 - 범삼성가 총출동… ‘사업보국’ 뜻 키웠다- “청년 취업 도와주고 기업은 인재 발굴”- ‘AI 코리아 대상’ 성료… 장관상에 트웰브픽스·라이너·인터엑스- “폴더블 시장 더 커질 것… 판매 주도해야”△25면 오피니언- 인공지능,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미국 경제에 출몰한 ‘바퀴벌레’- 정혜경 ‘103개 기억의 파편들’ △26면 전국 -“범죄자에 수익 몰아줘”… 성남시장, 법무장관 고발- 유일로보틱스·그린리소스·원드웰 ‘인천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 충남도 “천안·아산에 국내 최대 돔구장 건립”- 하루 100명만 허락한 청정자연… 명품 계곡 낀 ‘트레킹 명소’- 더 나은 글로벌 도시 서울 만들자… 외국인들 아이디어 ‘봇물’△27면 사회 - 김건희특검, 내달 28일까지 수사기간 연장… 남은 의혹 15건 수사 촉각- 머리 풀고 마스크 쓰고… 김건희, 첫 중계 재판에 입장- 교사 없는 교권 보호?… 교보위 3곳 중 1곳은 교사 ‘0명’- 잇단 교량·터널 사고, 이유 있었다… 안전진단 불법 하도급 무더기 적발- 학교비정규직연대 오늘부터 총파업… 급식 대란 우려
2025.11.19 I 이영민 기자
英테라뷰, THz 검사기술로 코스닥 노크…“초정밀 검사로 초격차 만들 것”
  • 英테라뷰, THz 검사기술로 코스닥 노크…“초정밀 검사로 초격차 만들 것”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테라뷰는 첨단제조업 대융합의 시대에서 초정밀 검사를 통해 초격차 성장을 이루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이 될 것입니다.”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19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돈 아논 테라뷰 대표가 19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영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테라뷰는 2001년 설립 이후 25년간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기반 검사·계측 기술을 개발해 온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차세대 패키징 검사 솔루션 업체로 주목받는 가운데, 상장을 계기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테라뷰는 THz 영역을 활용해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도장,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 코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첨단 검사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테라헤르츠는 기존 전자파나 초음파, X-Ray 기반 검사 기술과 달리 비파괴 및 초정밀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검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첨단 반도체 품질 검사 수요 역시 급증하는 만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 돈 아논 대표는 “현재 매출의 60~70%가량 차지하는 ‘EOTPR’ 시리즈는 첨단 반도체 패키지 검사에 특화된 장비”라면서 “인텔과 공동 개발해 EOTPR 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삼성전자,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OSAT(종합반도체회사)로 고객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모든 칩 공급사들이 반드시 테라뷰의 EOTPR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을 공식적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명시한 논문을 발표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자동차와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THz 기술 기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TeraCota3000은 자동차 도장 두께를 정밀 측정하기 위한 장비로 글로벌 완성차 및 관련 공정 업체로 납품이 확대되고 있다. TeraCota3500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음극 전극 코팅을 검사하는 장비로, 전극 코팅 불량을 초기 단계에서 검출 가능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품질관리 수요 증가에 맞물려 도입이 늘고 있다. 미래 신규 시장으로 6G, 항공우주, 제약 등으로의 기술 확장도 추진 중이다. 돈 아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에 주요 거점을 마련하면 주요 고객군으로부터 받는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아시아 전역의 생산라인에서 신속한 고객 지원이 가능하며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신규 시장기회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한국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적은 2025사업연도 기준 매출 76억원, 영업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인력 확충 등 선투자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회사는 2026년사업연도부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해외사업 확대(약 112억원), 연구개발(약 139억원), 전략적 지분 투자(약 80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86억~2841억원 규모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4.1%(1211만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최대주주와 핵심 임원은 3년 보호예수를 확약해 중단기 유통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테라뷰는 이번 상장에서 총 500만DR(예탁증권)을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000~8000원, 총 공모금액은 350억~4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며 이달 21~24일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9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11.19 I 신하연 기자
“게임, 나눔 수단으로“ 스마일게이트 ‘펀앤굿’ 포럼
  • “게임, 나눔 수단으로“ 스마일게이트 ‘펀앤굿’ 포럼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이달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5 플레이 펀앤굿(PLAY FUN&GOOD)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포럼은 ‘팬(Fan)’과 ‘컨트리뷰션(Contribution)’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Fantribu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게임 IP와 게이머, 팬덤 및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의 실천 사례를 조명하며 사회 공헌에 활력을 주는 팬덤의 의미를 짚어보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올해 포럼에는 희망파트너를 비롯해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게임 커뮤니티 관계자, 인플루언서, 게이머 등 120명이 참석했다.정소림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게임 및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사회적 임팩트를 확산한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을 주제로 팬덤과 게임 산업의 상호작용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제시했다. 정 평론가는 “팬덤은 이제 단순한 소비 주체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중요한 채널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K-팝 팬덤이 형성한 공동체 기반의 선순환적 기부 문화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한재영 이어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이사는 ‘게이머가 팬(Fan)으로 성장하는 사회공헌 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이사는 “‘로드나인’은 게임 출시 초기부터 게이머의 참여와 커뮤니티의 힘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팬덤형 사회공헌 모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 해결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 겸 크리에이터 도티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선한 영향력 확장’을 주제로 “크리에이터로서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팬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과 선한 영향력을 넓혀 왔다”며 “뉴미디어 채널은 팬덤과 대중의 사회적 기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2일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는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 우수상을, AI 기반 재활 솔루션 IP 기업 잼잼테라퓨틱스가 굿게임상을 각각 수상했다.두 기업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유저 참여형 게임 연계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주요 파트너로, 이번 수상은 게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천 모델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포럼은 게임 IP와 인플루언서의 선행에 공감한 다양한 팬덤이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확산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팬덤이 재미·공감·보람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I 안유리 기자
'따블'에 '따따블'까지…4000피에 공모주도 훈풍
  • '따블'에 '따따블'까지…4000피에 공모주도 훈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달(11월) 코스닥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은 물론 ‘따따블’(4배)까지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4000을 넘어서는 등 증시가 훈풍을 맞으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덩달아 온기가 돌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닥에 처음 상장한 세나테크놀로지(061090)는 공모가(5만 6800원) 대비 41.20% 오른 8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공모가의 3배 이상 상승한 17만 6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세나테크놀로지는 모터사이클용 메시 통신기기와 스마트 헬멧을 주력으로 하는 팀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40여개국에 150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총 2158곳이 참여해 97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97.1%가 밴드 상단인 5만 6800원 이상을 제시했다.이달 들어 공모주들의 데뷔 성적표가 심상치 않다. 이달 첫 타자였던 노타(486990)는 상장 첫날인 지난 3일 공모가(9100원) 대비 240.66% 오른 3만 1000원에 마감하며 따블 이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인 노타는 앞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7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IPO(기업공개)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4일 장 마감 기준으로는 공모가의 4배에 가까운 3만 5600원에 마감했다.상장 첫날 따따블을 달성한 공모주들도 연이어 등장했다. 지난 7일 상장에 나선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469610)는 공모가(1만 4700원) 대비 300% 오른 5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공모주가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위너스(479960) 이후 9개월 만이다. 상장 둘째날에도 29.93% 오른 상한가에 직행했다. 바이오 장비 기업 큐리오시스(494120) 또한 상장 첫날인 지난 13일 따따블로 마감했다.올해 하반기부터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제도가 강화되면서 공모주 시장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달 신규 상장 기업은 명인제약(317450) 단 한 곳에 그쳤다. 그럼에도 코스피가 ‘4200피’를 달성하는 등 투자심리에 불이 붙으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차주에도 코스닥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당장 오는 17일에는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 제조업체인 그린광학과 시니어폰·키즈폰 등 세그먼트 모바일 기업인 알트(스팩합병)가 동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특히 이달 최대 기대주인 더핑크퐁컴퍼니도 오는 18일 상장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 등 글로벌 지적재산(IP)을 보유 중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 세계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7000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 6~7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452억원을 모았다. 이외에도 반도체 장비용 부품 제조업체 씨엠티엑스(20일)와 항공기·우주선 등 부품 제조업체 비츠로넥스텍(21일)가 상장 예정이다.증권가는 IPO 시장이 관망세에서 벗어나 이달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 예상한다. 에스투더블유(488280) 및 명인제약이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치면서 예비 상장사들이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아로마티카, 에임드바이오, 테라뷰홀딩스, 알지노믹스, 쿼드메디슨, 아크릴 등이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을 진행한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상대적으로 IPO 시장이 부진했던 이유는 새로이 적용되는 IPO 시장에 대한 제도 개선의 영향”이라며 “7월 이후 IPO 시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정책들의 영향이 반영되는 시기를 앞두고 관련 기업이 우선 관망하는 시기였으나 이를 넘어서서 11월은 시장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5.11.16 I 권오석 기자
영국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테라뷰 대표 "韓, AI 반도체 허브"
  • 영국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테라뷰 대표 "韓, AI 반도체 허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은 기술과 실행이 가장 빠르게 만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을 성장의 허브로 삼기로 했습니다.”돈 아논 테라뷰 최고경영자(CEO).돈 아논(Donald Dominic ARNONE) 테라뷰(TeraView)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한국에 있고, 이차전지와 자동차 산업까지 한곳에 모여 있다”며 “우리 기술이 가장 빠르게 실증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고 말했다.2001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테라뷰는 세계 최초로 테라헤르츠(THz)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테라헤르츠파는 X-ray보다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훨씬 높은 해상도로 물체 내부를 비파괴 방식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전자파다. 이를 활용한 테라뷰의 장비는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의료 등 첨단 제조업 전반에서 불량률을 낮추고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돈 아논 대표는 “우리는 ‘보이지 않던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포착해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회사”라며 “테라헤르츠 기술은 이제 산업 검사 분야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AI 반도체 시대를 테라뷰의 ‘2막’으로 꼽았다. AI 칩은 연산·저장·통신 기능이 모두 하나의 칩 안에 집적돼 있어, 연결부(커넥션)에서 생기는 미세 결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한다. 이런 복합 구조를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는 현재 테라뷰의 ‘EOTPR(Electro-Optic Terahertz Pulse Reflectometry)’이 유일하다. 이 장비는 전자파 반사 신호를 통해 칩 내부의 단선이나 접합 불량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기술로, 업계에서는 ‘반도체 CT 스캐너’로 불린다.이 기술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도 이미 입증됐다. 돈 아논 대표는 “엔비디아(NVIDIA)가 자체 생산라인뿐 아니라 협력사들에게도 테라뷰 장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결함 검출률 향상과 불량률 감소 효과가 검증됐다”고 말했다.반도체 외에도 이차전지·자동차·항공우주·의료기기까지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전극 두께 불균형, 분리막 손상 등 내부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진단해 불량률을 90% 이상 낮추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차체 도장 두께 및 레이더 센서 검사를,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복합소재 균열 검사를 수행한다.코스닥 상장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테라뷰 전체 매출의 약 30%는 한국 고객사에서 발생한다.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이차전지와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이 주 고객이다. 그는 “한국 매출 비중을 향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자동차 산업이 모두 강한 제조 강국으로, 테라뷰의 성장과 기술 실증이 가장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테라뷰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자금은 한국 내 연구개발(R&D)·생산라인 확충, 반도체 자동화 검사장비 개발, 6G 테라헤르츠 센서 연구 등에 투입된다. 그는 “6G용 테라헤르츠 센서 ‘6G Solve’의 프로토타입이 이미 완성돼 있다”며 “3~4년 내 스마트폰 수준으로 소형화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민감 산업에 대한 리스크를 묻자 돈 아논 대표는 “테라뷰의 모든 장비에는 동일한 ‘테라헤르츠 엔진’이 탑재돼 있어 한 산업이 흔들려도 이 엔진을 기반으로 제약·항공우주·의료기기 등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며 “하나의 원천 기술로 산업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테라뷰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상장은 단순한 외국기업의 IPO가 아니라, 한국 산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첫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라며 “반도체 검사장비 고도화, 6G 센서 상용화, 의료·항공·제약 분야 확장을 축으로 ‘테라헤르츠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9 I 신하연 기자
세나테크놀로지 상장·씨엠티엑스 공모
  • 세나테크놀로지 상장·씨엠티엑스 공모[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세나테크놀로지와 큐리오시스가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엠티엑스와 비츠로넥스텍,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 비엔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행한다. 또 에임드바이오와 테라뷰홀딩스, 삼성기업인수목적12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8·9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일러스트=챗GPT)◇11월 10일(월)~11월 11일(화)△씨엠티엑스 공모-반도체 전공정 중에서도 핵심 공정에 해당하는 식각(Etching), 증착(Deposition) 분야에 사용되는 고기능 정밀 부품을 제조하는 전문 소재·부품 기업. 실리콘(Si), 사파이어(Sapphire), 세라믹(Ceramic) 소재 기반의 부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고부가가치 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 제품군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파츠, 사파이어 파츠 및 기타로 구성.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 500원, 공모금액 605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 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 통신,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6억원. ◇11월 11일(화)~11월 12일(수)△비츠로넥스텍 공모-대한민국 최초로 한국형 우주발사체(누리호) 엔진 컴포넌트의 납품과 함께 차세대 우주발사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써 각광받는 핵융합에너지 실험로인 한국 KSATR와 유럽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향으로 내부보호장치인 플라즈마 대향장치 및 중성입자 가열장치, 빔라인 시스템 등을 제작. 기초과학·반도체·소재·바이오 분야의 연구에 초석이 되는 가속기(양성자, 중이온, 방사광)의 주요 부품 및 시스템을 설계, 제작, 설치와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온플라즈마 시스템을 이용한 폐기물 자원화와 응용사업 등을 수행. 크게 우주항공사업, 핵융합에너지사업, 가속기사업, 플라즈마사업으로 총 4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뉘며, 관련 연구 및 부품, 제품의 제조, 판매를 수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교보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900~69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04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30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 △비엔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 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8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 통신 융합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1월 12일(수)~11월 13일(목)△삼성기업인수목적12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1월 12일(수)~11월 18일(화)△에임드바이오 수요예측-항체-약물 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텍 기업. ADC는 항체를 통해 항암제를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부작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항암제 기술. 2025년 10월 Boehringer Ingelheim과 ODS025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 1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707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18억원, 영업손실 4억원. ◇11월 13일(목)△큐리오시스 상장-2015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생명과학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바이오 연구장비, 랩 오토메이션 제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음. 자동화 세포 이미징 시스템 Celloger® 시리즈, 자동화 세포 분리 시스템 Cellpuri®, 디지털 병리기기 MSP® 등 고정밀·고효율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였으며, 해당 기술들은 세포치료제 개발, 영상진단, 질병 분석 등 의료 및 바이오 현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 2020년 자가 공장을 완공하며 R&D와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확보. 주관사는 키움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26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54억원, 영업손실 62억원. ◇11월 13일(목)~11월 14일(금)△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9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 통신 융합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 공모◇11월 13일(목)~11월 19일(수)△테라뷰홀딩스 수요예측-자회사인 TeraView Ltd의 주식의 소유를 통하여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으로 하는 지주회사. TeraView는 테라헤르츠(THz) 주파수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계측 기술을 기반으로,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도장 및 고부가가치 코팅,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 테라헤르츠파는 인체에 무해하고 물질의 고유 특성을 반영하는 파장 영역으로, 두께·밀도·전도도 등 다양한 매개변수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7000~8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00억원. -2025사업연도(2024년 5월~2025년 4월)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71억원,◇11월 14일(금)△세나테크놀로지 상장-사물인터넷의 전신인 임베디드 인터넷, 머신투머신(M2M) 영역에서 26년 이상을 꾸준히 기술력을 키워 온 기술 중심의 회사. 멀티미디어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 사이클링, 아웃도어 어드벤처 등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유용함과 즐거움을 주는 ‘팀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 주요 제품은 모터사이클용 및 사이클용 메시(Mesh) 통신 제품 및 스마트 헬멧, 해양 및 아웃도어 어드벤처용 메시(Mesh) 통신 제품, 산업 현장용 메시(Mesh) 통신 제품 등으로 구성.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5만 6800원, 공모금액 31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2025.11.09 I 박순엽 기자
경기도의 아름다운 숲길, 단풍과 함께하는 힐링코스 6선
  • 경기도의 아름다운 숲길, 단풍과 함께하는 힐링코스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추운 겨울을 견뎠다. 생명이 태동하는 봄바람을 맞으며 움을 틔웠다. 시련 같은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을 버텨 화려한 꽃에 가려졌던 이파리들도 형형색색 옷을 입었다. 다시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며 도심도, 산도 온통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이다.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부천 무릉도원수목원.(사진=경기관광공사)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잠깐 짬을 내 가까운 사람들과 숲을 걷는 시간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도 내 단풍이 아름다운 숲 6곳이다.◇◇산책, 트레킹, 등산이 하나로 ‘광명 구름산산림욕장’구름산 산림욕장은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안동과 소하동 일대에 걸쳐 있어, 다양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보니 코스도 다양하다. 둘레길 위주로 걸으면 산책이 되고 구름산 남쪽과 북쪽을 이으면 트레킹이 되며 구름산 정상을 목적지로 하면 가벼운 등산 코스가 완성된다. 가학산과 도덕산과도 연계할 수 있어서 무궁무진하게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구름산산림욕장은 광명시 보건소에서 출발하는 등반로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 더욱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통나무 놀이시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서만도 반나절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광명 구름산산림욕장.(사진=경기관광공사)피크닉 벤치와 목재 썬베드가 곳곳에 놓여 있어서 아이들은 놀고 어른들은 쉴 수 있다. 주변에는 수백 그루의 전나무가 자라 피톤치드가 매우 진하게 느껴진다. 한껏 숨을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숲을 더 즐기고 싶다면 등반로를 따라서 10여 분 올라 목적지를 정해보자. 서너개의 갈림길 중 직진하면 광명동굴로 향하는 둘레길이고 우측 가파른 길을 오르면 구름산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이곳부터 구름산 정상까지는 약 2.2km이다. 길은 달라도, 숲이 주는 위로는 닮았다. 걸음도 느려지고 마음도 고요해지는 순간들이다.◇◇호반의 풍경이 아름다운 ‘가평 청평자연휴양림’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다. 가는 길목부터 호수 옆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차창 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휴양림은 유료지만 입장권을 내면 휴양림 내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카페는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다 보면 그 시간도 휴식이 된다.가평 청평자연휴양림.(사진=경기관광공사)휴양림의 숲길은 크게 두 갈래다. ‘다람쥐 마실길’과 ‘약수터 왕래길’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사이를 잇는 1km 내외의 짧은 길로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약수터 왕래길은 왕복 5km 정도의 임도 코스로 산책을 위해서는 약수터 왕래길을 추천한다.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약수터 왕래길은 폭이 넓고 경사는 완만하다. 숲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약 15분 정도를 걸으면 전망대를 만난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뷰포인트다. 이곳에서 보는 북한강은 거울처럼 반짝이며 주변 숲까지 품은 듯하다. 탁 트인 전망을 뒤로 하고 10여 분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이고 이때부터 내리막이 시작된다. 길 끝에는 청정 약수터가 있다. 깊은 숲속 땅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마시면, 몸과 마음이 함께 맑아지는 기분이다. 약수터가 길의 끝이라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야 하지만, 숲이 주는 평화로운 기운 덕분에 돌아가는 발걸음도 가볍다.◇◇숲속 위로가 함께 하는 ‘연천 고대산자연휴양림’경기도 최북단에 자리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숲속 쉼터다. 산책 코스 전 구간이 무장애길이나 다름없어 깊은 숲속을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게 최고의 장점이다. 산책길은 숙박동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놀이와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외줄 건너기, 출렁다리 건너기, 인디언집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연천 고대산자연휴양림.(사진=경기관광공사)유아숲 체험원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완만한 나무데크길 양옆에는 울창한 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북쪽 지역이라 그런지 가을빛이 더 빠르고 짙게 물든다. 좌우로 굽은 오르막 데크길은 1km 지점쯤에서 내리막으로 바뀌고, 700여 미터 정도 아기자기한 데크길이 더 이어진다. 걷다보면 종종 나무에 묶어 둔 ‘잘 될 거야’ 혹은 ‘잘하고 있어’와 같은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숲을 걷는 동안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말들이다. 그렇게 숲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생긴다.◇◇주민이 함께 만든 ‘의정부 자일산림욕장’의정부 자일산림욕장은 개장 2년 차의 신생 산림욕장이다. 경기도에는 수십 개의 산림욕장이 있지만 자일산림욕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의정부에는 산림욕장이 없었다. 이곳은 의정부 첫 산림욕장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오래도록 묶여 있던 숲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주민들의 손끝이 모여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산림욕장이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직접 만든 포토존과 목공예품, 그리고 명판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하나하나에 ‘함께 만든 숲’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의정부 자일산림욕장.(사진=경기관광공사)산림욕장은 두 개의 코스로 나뉜다. 수피길은 약 1.5km, 잣나무쉼터는 약 1km 코스다. 두 코스 모두 원형 형태라 숲을 걷다 보면 출발지로 되돌아오게 된다. 또한 두 코스가 붙어 있어 한 개의 길처럼 묶어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숲길 초반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하지만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의 숲길이 이어진다.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산책과 동시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톱밥을 깔아놓아서 맨발로 걸으며 숲의 촉감을 느낄 수도 있다.사람이 만든 숲이 아니라, 사람이 함께 지켜낸 숲. 자일산림욕장은 그 자체로 주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휴식의 공간이다.◇◇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국립양평치유의숲은 이름처럼 ‘치유’에 초점이 맞춰진 숲이다. 규모도 꽤 크고, 걷기 좋은 길과 체험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관리동을 중심으로 우측은 무장애데크로드, 좌측은 임도와 흙길이 교차하는 산책로 중심이다. 무장애데크로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큰 불편 없이 오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사부작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부작사부작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좌우로 굽은 데크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숲길 입구가 저만치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평 국립 치유의 숲.(사진=경기관광공사)관리동 좌측의 산길은 제법 가파른 계단도 몇 차례 만나는 숲길이다. 금을 채굴하던 금광굴을 여러 개 만날 수 있어서 광부둘레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광굴은 6.25 전쟁 때는 주민들의 대피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안에는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 박쥐가 서식하기도 한다. 현재는 입구가 차단되어 있어서 들어갈 순 없지만 철창 너머로 내부 모습을 어느 정도 살필 수 있다.양평치유의숲 최고의 장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바람의 결을 느끼는 ‘슬로우드 테라피’, 쉼터의 해먹에 누워 느린 호흡을 되찾는 ‘숲멍해먹’. 이 밖에도 편백나무볼을 이용한 지압이나 원적외선을 이용한 ‘온열치유’, ‘펫로스 숲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몸과 마음을 모두 쉬게 해주는 체험들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두자.◇◇작은 도시 속의 숲 ‘부천 무릉도원수목원’무릉도원수목원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있는 수목원이다. 공원 안에는 무릉도원수목원 이외에도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하루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먼저 부천식물원에서는 울창한 열대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열대우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펼쳐져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공원과는 분리되어 있어서 매표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생태공원으로 들어서면 자연생태박물관과 농경유물전시관을 만난다.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공간이며 꼬마들의 재잘대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부천 무릉도원수목원.(사진=경기관광공사)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무릉도원 수목원이 보인다. 주상절리 형태의 인공폭포와 사슴, 기린 등의 조형물이 설치된 토피어리원을 지나면 1300여 종의 수목이 자라는 숲을 만나게 된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지만, 지금은 단풍이 최고 볼거리로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들어있다. 숲 끝자락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숲속의 작은 서재’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누구나숲길’이라는 이름의 무장애길을 걷다보면 숲 외곽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다. 무릉도원수목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머물러 쉬어가기 좋은 작은 낙원이다.
2025.11.06 I 황영민 기자
테라뷰, 두림야스카와社와 협력해 테라헤르츠 솔루션 제시
  • 테라뷰, 두림야스카와社와 협력해 테라헤르츠 솔루션 제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선도기업 테라뷰(TeraView)가 협력 파트너사인 두림야스카와社의 오픈데이에서 첨단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Teracota 3000 시스템을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두림야스카와社 오픈데이 참석한 테라뷰 이안 그레고리 박사가 테라뷰의 독자적인 검사 솔루션인 Teracota 3000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두림야스카와)테라뷰는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의 선도기업으로, 한국 자동차 제조 산업의 다층 페인트 응용을 발전시키기 위해 로보틱스 분야의 선두주자인 두림야스카와를 협력 파트너사로 삼아 지난 7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테라뷰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두림야스카와의 본사 시범 시설에서 열린 ‘두림야스카와 오픈데이’ 동안 자동차 및 고부가가치 제조 산업 등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테라뷰의 독자적인 검사 솔루션인 Teracota 3000 시스템을 선보였다.자동차 페인트층의 경우,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위한 색상 도료만 칠하는 것이 아니라 차체의 부식과 마멸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특수 도료가 여러 겹으로 칠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상 차체의 철판에 방청도료, 프라이머, 베이스 코트, 클리어 코트 순으로 칠해져 구성되는 페인트층은 각각의 도료가 마이크로미터(μm) 두께로 균일하게 칠해지지 않으면 내구성과 내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또한 차량 도장이 벗겨지는 문제가 발생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크게 손상될 수 있다. 이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고정밀 △고속 △고기능의 검사장비 및 솔루션을 도입해 제품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매우 크다. 테라뷰는 이러한 니즈에 부합해 최근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 라인에 TeraCota 3000을 설치한 바 있다.테라뷰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리스는 “두림야스카와의 오픈데이에 참여는 테라뷰의 기술이 고도의 로보틱스 기술과 융합하면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두림야스카와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두림야스카와 이재희 전무이사는 “당사의 로보틱스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테라뷰의 제품과 통합시킴으로써 한국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품질 관리 솔루션 제공이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테라뷰의 CEO인 돈 아논 박사는 “한국 자동차 고객들과 함께하는 두림야스카와社의 오픈데이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동차 코팅 및 고성능 특수코팅 분야에서 테라뷰의 검사 솔루션이 발휘할 수 있는 여러 이점과 기술우위를 한국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테라뷰는 현재 영국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추진중인 상태다. 테라뷰의 수요 예측은 오는 11월 13일∼19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1∼24일 진행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10.31 I 신하연 기자
3분기 훈풍 타고 ‘IPO 봇물’…연말 ‘상장 러시’ 본격화
  • 3분기 훈풍 타고 ‘IPO 봇물’…연말 ‘상장 러시’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연내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잇따라 공모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최근 기관 투자자 의무 보유 비율을 강화한 IPO(기업공개)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상장 일정을 조정했던 기업들이 다시 준비에 나선 데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까지 길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상장 러시’ 현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은 19곳(스팩·스팩합병상장 제외)에 달한다. 이달에만 리브스메드와 아크릴, 파워큐브세미, 세미파이브, 티엠씨, 페스카로, 이지스, 쿼드메디슨, 씨엠티엑스 등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선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20곳 이상이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시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대부분 기업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증시 대기 자금도 빠르게 늘면서 공모주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3일 기준 각각 80조 1684억원으로, 연초 대비 40% 이상 늘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94조 3111억원으로 같은 기간 8% 넘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IPO 시장이 훈풍을 맞은 점도 상장 열기를 키우는 요인이다. 3분기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16개 종목(스팩·리츠 제외) 중 12개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명인제약은 지난 1일 상장 첫날 공모가(5만 8000원) 대비 110% 오른 12만 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블(2배)’을 기록했고, 지난달 에스투더블유(S2W) 역시 공모가 대비 81.4% 상승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부터 기관 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 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하는 내용의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상장 기업들의 부담이 커졌지만, 명인제약이 흥행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며 “공모시장 전체의 자신감을 되살리는 효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노타의 수요예측엔 제도 개선 이후 가장 많은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2781.5대 1에 달해 올해 진행된 IPO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노테크 역시 수요예측에서 모든 기관이 공모가 밴드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했다. 이 밖에도 이달 큐리오시스와 그린광학, 더핑크퐁컴퍼니,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 등이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다음 달엔 티엠씨와 에임드바이오, 아로마티카, 테라뷰홀딩스, 쿼드메디슨, 아크릴, 리브스메드, 페스카로, 이지스, 세미파이브,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이 잇따라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SK엔무브의 상장 철회 이후 멈췄던 대기업 자회사 IPO 재개 움직임도 감지된다. LS그룹 에식스솔루션즈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속에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연결 실적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국지전 우려로 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IPO 시장엔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4분기 상장 기업 수는 다시 늘고, 대어급은 없으나 중견급 기업들의 IPO 추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26 I 박순엽 기자
테라뷰, 증권신고서 제출…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보유
  • 테라뷰, 증권신고서 제출…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보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전문기업 테라뷰(TeraView)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테라뷰)테라뷰는 첨단산업의 초정밀 검사에 사용되는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 테라헤르츠 특허를 세계 최다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실제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반도체와 이차전지, 전기차, 우주항공 등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첨단산업에서는 양·불량의 판단을 위해 매우 높은 레벨의 품질검사를 필수로 요구한다. 일례로 반도체의 경우 미세 공정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칩셋의 크기가 소형화되고 집적도 역시 향상됨에 따라 육안검사로는 의미 있는 품질검사를 하기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극히 미세한 크랙이나 오류라 하더라도 이를 놓치면 전체 제품의 불량 및 기업 신뢰도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첨단산업 영역에서는 정밀한 품질 검사가 가능한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테라헤르츠 기술은 주요 기술 요건을 가장 폭넓게 충족시키면서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정밀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테라헤르츠 기술을 사업상 필수 기술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들 기업은 테라뷰의 검사장비를 실사용함은 물론 양산라인 추가 적용 및 주요 파트너사에게도 테라뷰의 검사장비·솔루션을 도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테라뷰의 CEO인 도널드 도미닉 아논(이하 돈 아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테라뷰가 초정밀 검사장비 및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 전환점이 돼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 강화 및 파트너십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테라뷰는 이번 IPO에서 500만 KDR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000~8000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13~19일, 일반 청약은 24~25일에 진행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테라뷰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고객이 요청하는 기술 대응 및 영업 기회 탐색을 위한 해외사업관련 비용과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5.10.15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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