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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건

“진작 주식 살걸”…AI 열풍에 거침 없는 中 기술주
  • “진작 주식 살걸”…AI 열풍에 거침 없는 中 기술주[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시크,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유니트리 등 중국 첨단 기술이 화제가 되며 증시도 덩달아 뛰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며 화려하게 복귀한 마윈의 알리바바 주가는 올해 들어 70% 급등하는 등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이다.프랑스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알리바바 로고가 전시돼있다. (사진=AFP)9일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지난 7일 2만4231.3에 마감해 작년말보다 20.8% 상승했다. 이달 6일에는 전일대비 3.3% 오르는 등 2022년 2월 이후 약 3년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항셍지수 상승세는 항셍 기술지수가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항셍 기술지수는 작년말부터 현재까지 무려 35.1%나 급등하며 약 4년만에 고점을 경신했다.홍콩 증시의 상승세는 중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는 7일 현재 140홍콩달러로 전년말(82.4홍콩달러)대비 69.9% 상승했다. 가전제품과 전기차를 만드는 샤오미, 숏폼 영상 플랫폼 콰이쇼우는 같은기간 각각 57.5%, 54.1% 올랐다.중국 기술기업인 텐센트홀딩스(27.9%), 전자 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24.3%), 외식 배달기업 메이투안(21.0%), 온라인 기업 바이두(9.8%) 등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1월 중순부터 출현하기 시작한 첨단 기술기업들이 화제가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춘제(중국 음력 설) 바로 전인 1월 20일에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춘제 땐 유니트리가 춤을 추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는 등 중국의 기술 발전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존 대형 기술기업들도 속속 새로운 모델과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화웨이는 첨단 칩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재도전을 선언했고 샤오미도 지난달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알리바바는 딥시크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최신 AI 모델을 선보였다.궈진증권의 장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홍콩 증시가 글로벌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데 필수적인 원동력 중 하나는 홍콩 주식의 높은 ‘AI 함량’”이라며 “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의 기술 속성을 재검토하면서 항셍 기술지수를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국 기업들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17일 직접 민간 기술기업 리더들을 소집해 좌담회를 개최했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첨단 기술 육성 의지를 보이며 민간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엔 화웨이·샤오미 최고경영자(CEO)와 딥시크·유니트리 창업자뿐 아니라 중국의 기술 규제의 대표 사례였던 마윈이 참석하면서 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올해 업무과제 우선순위로 과학기술 혁신을 내세우기도 했다. 중앙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예산 지출 규모는 약 3980억위안(약 80조원)으로 전년대비 10%나 늘렸다.중국 기업들의 혁신 노력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까지 제거되면 앞으로 더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홍콩 증시는 미국의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애플·알파벳 등)에 빗대 7대 기술주(텐센트·알리바바·바이두 등) 또는 10대 기술주인 ‘테리픽10’ 등이 주목받고 있다.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예고한 유럽 증시에도 자금이 몰렸다. 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스톡스600은 올해 들어 8.09% 상승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 대표가 대규모 방위비 지출을 예고해 스톡스 항공·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41.49% 뛰었다.
2025.03.09 I 이명철 기자
미래운용, ‘TIGER 차이나항셍테크’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
  • 미래운용, ‘TIGER 차이나항셍테크’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나달 28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231억원이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 속에 연초 이후 2개월 동안에만 42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에 순자산 규모는 지난달 7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8108억원까지 증가했다.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테리픽10’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테리픽 10은 중국 10대 기술주로, 이 중 샤오미, 알리바바, SMIC, 텐센트, 징동닷컴, 메이퇀, 넷이즈를 포함한다. 테리픽10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딥시크의 부상 이후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하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수혜도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3%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빅테크 기업인들을 불러 모아 민영기업 좌담회를 가진 데 이어 4일 개막하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도 테크 기업 중심의 정책 및 당국의 코멘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호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저비용 AI인 딥시크의 출현 이후 중국의 AI 기술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를 통해 중국 AI 소프트웨어, Physical AI, 반도체 등 향후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4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말고 비야디 산다”…‘중국판 M7’ 굴기 뜨겁다
  • “테슬라 말고 비야디 산다”…‘중국판 M7’ 굴기 뜨겁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미장(뉴욕 증시)을 떠나 상하이와 홍콩 증시 투자로 옮겨가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광풍이 불었던 미국의 7개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의 상승세가 주춤하자 중국의 혁신 기업이 뜨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압박 반작용,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가성비’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등장을 계기로 대륙의 빅테크 굴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사진=REUTERS◇대륙 증시 굴기 본격화, 딥시크가 촉매제2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올 들어 18.48% 오르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 등과 대비해 초강세다. 선전 종합지수 역시 4.84% 올랐다. 종전이 임박한 러시아 증시 등을 제외하면 주요국 증시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버티던 중국 증시는 딥시크의 출현을 반등의 촉매제로 삼았다. 저비용 고효율을 무기로 빅테크 경쟁에서 미국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증시 굴기가 가치주보다는 기술주, 적자라 하더라도 성장이 기대되거나 고PER 관련주, 소형주의 상승이 도드라진 배경이다.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동부유론’(함께 잘 살자) 대신 ‘선부론’(일부가 먼저 부자가 돼라)을 다시 강조한 것이 결정적이다. 소수의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중국 증시 체질개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제조업 중심의 구경제에서 신경제로 비중이 옮겨지는 중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중국 증시가 부각되면서 국내 투자자의 자산 무게추도 조금씩 옮겨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 집중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여섯 종목 중에 네 종목이 중국계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기술주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상승세보다는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샤오미, 비야디, 메이투안, SMIC, 지리차, 바이두, 넷이즈, 징동닷컴 등 중국 주요 기술주 열 곳을 일컬어 중국판 M7, ‘테리픽10’(Terrific10)으로 통칭하며 주목하고 있다. ◇쑥 오른 중국 증시, 투자 어떻게시장의 고민은 추격매수 여부다. 중국 기술주가 올 들어 급등하면서 리스크도 함께 커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은 여전하며 외국인 수급도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주가 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3월에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며 “AI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으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기술주의 주도주 지위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주춤하면서 비관론이 나오고 있고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AI 관련 기업에 투자했는지 여부이며 미국이든 중국이든 AI가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종목투자보다는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종목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이뤄졌던 미국 M7 대비 중국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딥시크로 시작된 중국 기술주 상승세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기술주는 정부 지원 강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종목보다는 AI 비중이 높은 커촹판과 항셍테크 등 인덱스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패권 지키겠다” 비밀무기 든 트럼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달러 패권 지키겠다” 비밀무기 든 트럼프-현실로 다가온 식량위기 대체식품 산업 육성 시급-자동차 25%, 반도체는 그 이상…더 강해진 트럼프 관세협박-소비자 95%가 애용…‘구독경제’ 전성시대-[사설]비상 시기 방미 통상사절단, 민간 경제 외교 성과 있길-[사설]사교육 카르텔에 문제 팔아 돈벌이라니…교육자 맞나△종합-AI·양자컴퓨팅에 첨단반도체 필수 기술 개발 한계, 패키징으로 돌파-네이버 찾은 국회 과방위 “AI 강국 도약 적극 지원”△더 강해진 트럼프 정책-젤렌스키 퇴진 압박하는 트럼프…우크라 희귀 광물자원 노리는 듯-한달반 뒤 美 관세…韓 반도체·차 대책마련 고심-화기애애했던 트럼프·머스크 공동 인터뷰…상호 신뢰 재확인△종합-이상기후 푸드플레이션…값 싸고, 지구에도 좋은 ‘대체식품’ 키울 때-稅혜택 등 ‘수요 진작’ 없이…LH,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트럼프發 시총 지각변동 한화·HD현대·두산 웃었다-대형 원전 2기·SMR 도입 확정했지만…불안한 원전업계△‘스테이블코인’ 급부상-스테이블코인, 무역 결제수단으로 뜰 것…원화 약세 막을 법안 시급-“원화 역외거래 금지 규제 등 완화 필요”-‘테라-루나’ 오명…韓 스테이블코인 갈 길 ‘구만리’△대사 열전-“44년 만에 탈원전 버린 스웨덴…원전건설·기술 최고인 韓도움 필요”-“북한과 대화 원화는 트럼프…스웨덴의 조력자 역할 기대 커”△정치-권성동은 반도체, 이재명은 조선·방산…경쟁하듯 친기업 여론전-‘보수 대선 후보 1위’ 김문수 “정년연장·임금개편 연동해야”-이재명 “민주당은 중도·보수” 선언에…비명계 “월권” 반발-책 출간·강연 나서는 한동훈…‘본격 대권행보’ 신호탄△경제-“국내 돌봄제도 충분…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미뤄야”-20·40대 일자리 뚝 역대 최대 감소폭-저출생 지원금 ‘가족수당’ 통합…‘정년연장’ 논의 시급-중고교생 경제이해력 점수 반타작…초6보다 낮다△금융-年 71조 규모 ‘어르신 월급통장’ 잡아라-“5세대 실손보험, 임신·출산 관련 보장”-“올해 1000만 회원 목표…트래블로그, 하나금융 시그니처로 만들 것”-이복현 “임종룡 임기 채워 논란 수습해야”△글로벌-량원펑·마윈 끌고 시진핑 밀고…‘M7’ 위협하는 ‘테리픽10’-OPEC+감산 연장 검토 국제유가 하락세 멈췄다-美 ‘엄격한 M&A잣대’ 유지에…월가 울상-불붙은 유럽 증시에 기름부은 트럼프△산업-석화 사업재편안 내달 윤곽…NCC 9개사 합의점 찾기 관건-석유화학 시장 새먹거리마저…‘생분해성 플라스틱’ 중국에 잠식당할 판-차량용 AP 모듈 앞세워 LG이노텍 전장공략 속도-“트럼프 車관세 예견…대응책 준비 중”-KDDX 수주전 4월 결론…‘공동설계’ 새 쟁점으로-삼양에코테크 재활용 페트칩 식품 용기용 재생원료 인증△ICT-“딥시크, 앱 차단 당연…오픈소스는 활용해야”-“구글 앱마켓서 설치 되네?” 딥시크 앱 차단조치 ‘허술’-롯데 칼리버스, 메타퀘스트3 앱 하반기 출시-넥슨·크래프톤·넷마블 ‘3월 대격돌’△산업-컬래버·초저가·다각화…고물가 시대 편의점이 파는 법-바쁜 택배기사 건강 지켜요 한진, 찾아가는 검진서비스-“통역·숍 연결·피부 분석…K뷰티사업 무궁무진하죠”-매니저 도착 알림·무상 케어 서비스…더 친절해진 코웨이△과학카페-이번엔 ‘딥리서치 쇼크’…도표 입력하자 8분 만에 연구 보고서 뚝딱-“핵융합 상용화 주도…기업 중심 ‘인공태양 시대’ 열 것”△제약·바이오-K바이오 기술성 평가 ‘고무줄 잣대’ 논란-실적으로 증명된 ‘연어 주사’ 효과-글로벌 mRNA 시장서 홀로 살아남은 ‘에스티팜’-셀트리온,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증권-“하이닉스 더 달릴까” 외국인들 찜했다-외인들 불법 공매도 원천차단 길 열려-“밸류업 정책 지속…괜찮은 금융주 저축하듯 매수해야”-‘랩·신탁 돌려막기’ 8개 증권사 중징계△부동산-지방 아파트 여기만 올랐다…볕드는 울산-성수동 레미콘 부지에 77층 마천루 들어선다-정비사업 왕좌 넘보는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앞세워 서울상륙작전△엔터테인먼트-토종OTT 금기를 깨다-봉준호의 ‘미키 17’ 베를린이 열광했다-별의별 리뷰△피플-길을 잃었을때, 자신을 믿고 한발 더 내디디세요-건설경영협회장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차기 벤처기업협회장에 송병준 컴투스 의장-DB손보·건강관리협 ‘건강검진 확대’ 협약-현대그린푸드, 연세대 치대에 1억 기부-강태영 “일과 가정 균형위해 적극 지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HD현대희망재단 중대재해 유가족에 장학금△오피니언-‘나의 완벽한 비서’가 된 경단男-17세 발리리노의 우승 메시지-음하영 ‘DUI-여길 상상해봐’ △전국-특허청 “반도체·배터리 산업스파이 기승 주의”-작년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잠실’-정치권이 쏘아올린 ‘GH 구리 이전 재검토’ 논란 확전-텅 빈 인천 상상플랫폼…대관 행사장 전락-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화 팔걷어-성신여대 내일부터 신입생 추가모집△사회-정부 “내년 의대정원 대학 자율로”…의료계 “책임 떠넘기기” 반발-하늘양 사건에 교내 CCTV 사각 도마 “설치 구역 늘려야” vs “사생활 침해-“尹, 의원 체포 지시” 증언한 조지호, 오늘 탄핵심판 출석-버스·택시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 깐깐해진다-‘박정희 암살’ 故김재규 사형 45년 만에 재심 개시△구독경제 전성시대-자동차도 TV도 매달 새제품…알아서 바꿔주는 “구독, 좋아요”△구독경제 전성시대-삼성 AI가전으로 집 꾸며볼까…신혼부부·젊은층 인기 ‘후끈’-모바일 제품 패러다임 변화…갤럭시 S25도 구독한다△구독경제 전성시대-300종 가전, 케어마스터가 관리…아시아로 영토 확장-‘서빙로봇부터 전자칠판까지’ 기업들도 LG 구독△구독경제 전성시대-“아반떼·제네시스 구독하세요”…선택폭 넓히고 할인은 덤, 혜택 빵빵-무료 멤버십 효과…뷰티 재구매율 3배 뛰었다△구독경제 전성시대-‘T우주’, 제휴사 30→120개로 확대…AI기반 마켓으로 진화-이모티콘부터 기부까지 ‘폭넓은 서비스’△구독경제 전성시대-디즈니 콘텐츠부터 AI 과외 선생님까지…원하는건 뭐든 다 있다-무료 혜택 5.8조…더 커지는 와우 멤버십
2025.02.19 I 박지애 기자
아직도 주식 'M7' 사니? 난 '테리픽10' 산다…뭐길래
  • 아직도 주식 'M7' 사니? 난 '테리픽10' 산다…뭐길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약 7년만에 민간 기술기업 수장들을 직접 만났다. 중국 당국은 그간 기술기업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주는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딥시크 등장으로 첨단기술 기업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공개석상에 재등장한 마윈의 알리바바, 세계 시장 도전을 선언한 화웨이 등이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TV 화면에서 시진핑(가우데) 중국 국가주석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악수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美 주도한 기술주 랠리, 中에 바통 터치?지난 2년여간 전세계는 미국의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일명 ‘매크니피센트7’(M7)이 증시를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첨단기술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 기술주의 추격이 만만찮다.1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는 5672.24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26.9% 오른 수준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19일 종가(3253.09)대비 74.4% 급등했다.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이른바 ‘중국판 M7’ 또는 ‘테리픽10’(terrific10) 등 기술주가 관심받고 있다. 중국판 M7은 미국의 M7에 빗대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비야디(BYD)·메이투안·SMIC·레노보 등 7개 기술주를 통칭하는 말이다.엄청난(terrific) 10개 종목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테리픽텐은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주식 부문 대표인 제프 웨니거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그는 X를 통해 “중국의 ‘테리픽10’이 매그니피센트7을 무너뜨렸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이는 반년 전에 시작됐지만 거의 눈치채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실제 홍콩 증시에 상장한 주요 기술주의 추이를 보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알리바바의 경우 이날 124.2홍콩달러에 마감해 작년말보다 50.7%나 뛰었다. 샤오미와 비야디도 같은기간 각각 43.2%, 38.3% 올랐고 텐센트(19.2%), 메이투안(10.3%) 등도 두자릿수 올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술주들의 성장은 전체 증시도 끌어올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2만2944.24로 마감, 올해 들어 14.4% 오르면서 전세계 주요 증시에서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주목하는 이유다.로이터통신은 “투자은행(IB)들이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출현, 시 주석과 기술 분야 리더들간 만남에 주목하면서 중국 주식, 특히 기술주를 매수해야 할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수개월 또는 수년간 방관하는 자세를 유지했던 대규모 외국인 투자자의 사고 방식과 자금 흐름에 상당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기술 개발 주력하는 中 기업들, 지원책 마련시 주석이 17일 기술기업 리더들을 만난 것은 중국 당국이 앞으로 민간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강한 신호로 읽히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마윈을 비롯해 화웨이(런정페이), 샤오미(레이쥔), BYD(왕찬푸), CATL(쩡위친), 웨이얼반도체(위런룽), 유니트리(왕싱싱), 딥시크(량원펑)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의 대표들을 한번에 만났다.시 주석은 2018년을 마지막으로 기술기업 리더를 직접 만나지 않았다. 중국 최고 기술기업으로 성자했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2020년 10월 중국 고위급 당국자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금융당국 규제를 비판한 것이 변곡점이었단 분석도 있다. 마윈은 당시 발언으로 중국 당국의 미움을 받았고 알리바바 역시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무산 및 강도 높은 조사에 따른 거액의 과징금 철퇴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알리바바를 계기로 중국 당국은 기술기업에 대해 비교적 높은 잣대를 들이밀었고 이는 미국의 첨단기술 제재와 맞물려 중국 기술 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됐다.시 주석은 이날 좌담회에서 민영 경제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자금 조달 어려움과 높은 비용 문제, 채무 체납 문제와 함께 부당한 벌금·검사 등을 집중 정비해 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을 주문했다. 사실상 기술기업에 대한 족쇄 해제를 천명한 것이다.좌담회에 참석한 대표들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좌담회 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샤오미는 휴대폰, 자동차, 스마트 홈 등 제조에 주력했으며 향후 다양한 단말기 제품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왕싱싱 유니트리 창업자는 “AI 기반 로봇은 매일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더 나은 AI 컴퓨팅 파워로 로봇을 훈련해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경우 시 주석 좌담회 이튿날인 18일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진출 행사를 열기도 했다.중국은 기술기업 등 민간 성장을 위해 민간경제진흥법 제정이라는 법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초안을 검토 중으로 다음달 열릴 양회 때 제정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중국기업연구의 리진 수석연구원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일련의 정책 지원 조치는 민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며 “민간경제진흥법 제정은 민간 기업에 시장 경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9 I 이명철 기자
최대 70% 할인…G마켓, 가을맞이 ‘리프레쉬 세일’
  • 최대 70% 할인…G마켓, 가을맞이 ‘리프레쉬 세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9일까지 가을맞이 ‘리프레쉬 세일’을 열고 홈리빙, 건강케어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홈 리프레시’와 ‘건강 리프레시’ 두 개의 쇼핑 테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총 14개 쇼핑 카테고리 대상으로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홈 리프레시 행사는 계절 변화와 함께 실내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수요와 가을 웨딩, 이사 시즌 등을 반영해 인기 상품 위주로 엄선했다.추천 상품으로는 카테고리 담당 매니저가 직접 추천하는 ‘상품기획자(MD)’s 픽’ 상품 10종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한샘 보니애 론다 세라믹 식탁세트(4인용), 까사미아 캄포슬림 소파, 코코도르 디퓨저, 테리파머 호텔수건 등이 있다.이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는 가을맞이 건강 리프레시 행사를 진행한다. ‘MD’s 픽’ 추천 상품으로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루테인 지아잔틴, 홀라이프 유기농 레몬즙, 태안 활꽃게(2kg), 비가림 노지 감귤 등이 있다.브랜드 별 최대 15% 중복 할인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쿠폰은 고객 쿠폰함에 자동 적용돼 별도 쿠폰 다운로드 과정을 생략했다.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19일 오후 8시에 ‘모던하우스’편을 열고 방송 중 구매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메가커피 음료쿠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에는 ‘빌라드하우스’편을 진행한다. 방송은 G마켓에서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장은 “올해는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다 보니 추석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가을 쇼핑 수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가을 시즈널리티를 반영해 9월, 10월 수요가 몰리는 인기 상품군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던말릭 '올패스' 무대, '쇼미11' 순간 최고 시청률 기록
  • 던말릭 '올패스' 무대, '쇼미11' 순간 최고 시청률 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불구덩이 미션’에서 활약한 참가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28일 방송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에서는 2차 예선인 ‘60초 팀 래퍼 캐스팅’에 임하는 참가자들이 이야기가 담겼다. 탈락이 확정되면 불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굴욕을 맛봐야 하는 터라 이른바 ‘불구덩이 미션’으로 통하는 미션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참가자는 1차 예선에서 프로듀서 릴러말즈의 원픽으로 떠오른 NSW yoon(이승윤)이다. 드릴 장르 힙합신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NSW yoon은 2차에서도 존재감을 빛내며 프로듀서들의 ‘올 패스’(ALL PASS)를 받아낸 뒤 더콰이엇과 릴러말즈의 손을 잡았다. 첫 방송에서 독특한 톤으로 주목 받았던 다민이 역시 ‘올 패스’를 받아 더콰이엇과 릴러말즈 팀으로 향했다. 다민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래퍼라는 평가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의도한 바”라며 “모두가 다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으면 힙합 음악을 안 했을 거다. 그래도 듣기 껄끄러운 사람으로 남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대중을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음악적 소신을 밝혔다.던말릭도 화려한 랩 실력을 뽐내며 ‘올 패스’에 성공했다. 그는 “4년여 동안 제대로 된 무대를 해보지 못했던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런 갈증을 해소시켜 줄 만한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 앞에 제 랩으로 증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콰이엇은 “던말릭을 데려가는 팀이 우승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시즌9 우승자인 릴보이는 “다른 종 같은 느낌이다. 길이길이 남을 2차 영상 중 하나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며 박수를 보냈다. 프로듀서들의 극찬 속 던말릭은 저스디스, 알티 프로듀서 품에 안겼다.이밖에 테이크원, 로스 등이 ‘올패스’로 합격했고, 키츠요지, 울렌샤, 플리키뱅, 칸, 칠린호미, 폴로다레드, 저스틴박, 훈교, 조테리 등이 다음 미션으로 진출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영지의 무대 및 팀 선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전국 기준과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각각 1.1%와 1.4%로 집계됐다. 참가자 중 던말릭의 무대는 수도권 기준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인 1.7%를 찍었다. 참가자들의 2차 예선 무대와 이야기는 다음 주 방송에서 이어진다.
2022.10.29 I 김현식 기자
'북·미 대화론' 솔솔…환영하는 중·러 vs 경계하는 美
  • '북·미 대화론' 솔솔…환영하는 중·러 vs 경계하는 美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1일 앞둔 29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에서 최강 추위 속에서도 조형물 공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북미대화론’에 불을 지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북미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올림픽 이후 다시 북미간 ‘강 대 강’ 국면으로 회귀하는 걸 우려하는 문재인정부가 대화 성사에 적극적인데다, ‘북한의 체제 유지’를 원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측면 지원하면서다. 미국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향후 대화 주도권을 놓고 미· 북, 미·중간 물밑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사활 건 韓, 측면 지원 中러..간 보는 北美문재인정부의 구상은 ‘남북대화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로 이어가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과 러시아도 힘을 실어줬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남북 간 올바른 교류가 적절한 시기에 각국, 특히 북미 간 직접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전체 한반도 정세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20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미국과 북한 간 직접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북한 국가과학원을 현장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북한도 드러내진 않지만, ‘북미대화’가 체제 생존과 연결돼 있는 만큼 ‘환경 조성’이 이뤄진다면 거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27~28일 다섯 건의 반미(反美) 메시지를 낸 것도 대화를 염두에 둔 일종의 ‘기 싸움’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미국 때리기는 ‘대화하자’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며 “정권 차원이 아닌 관영매체를 이용하는 건 선은 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미 행정부가 24일 북한의 원유수입을 담당하는 원유공업성을 포함한 북한과 중국 기관·개인 등을 무더기로 대북제재 대상에 추가 지정하면서 말 대신 ‘행동’으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 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림픽에 미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게 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가로채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도, 북한이 건군절을 올림픽 바로 전날인 2월8일로 재지정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내세운 대대적 군사퍼레이드, 즉 ‘무력시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반응이 미 조야에서 흘러나온다. 돌발 상황까지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국은 올림픽 안전을 위해 개막 전후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할 계획인데, 한태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남북 관계의 긍정적 분위기에 젖은 담요를 던지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며 “극단적인 갈등 국면으로 치닫게 만들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밤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묘수 찾아야 하는 韓, 결국 美中이 결정?문재인정부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평창올림픽 이후인 오는 3월 말~4월 초께 재개될 수 있다”(수미 테리 전략 국제문제연구소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고 본다. 올림픽이 모두 끝나는 3월18일을 전후해 미국에 대한 설득작업과 북한에 대한 회유작업을 동시에 마무리지어야 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6일 한 강연에서 “3월25일 이전에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되도록 견인하는 것이 올림픽 이후 평화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만약 올림픽이 끝난 후 북한이 도발하거나 한미 양국이 바로 군사훈련을 재개하면 어렵게 성사된 대화국면은 물거품으로 귀결될 수 있다. 청와대는 28일 최종건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을 미국 워싱턴D.C.로 보낸 것도 ‘포스트(Post) 평창’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문제는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에서의 대화를 원한다는 점이다. 출발점에 세우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개가 아니다. 외교가에선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을 1~2차례 더 미루고, 북한도 핵·미사일 실험 동결 선언 정도로 양보하는 선에서 ‘합’을 맞추도록 문재인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미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지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미국과 북한, 더 나아가 중국까지 대화를 앞둔 주도권 싸움으로 봐야 한다“며 ”어느 정도 선에서 물밑 작업이 이뤄지면 북미회담이 됐던, 6자 회담이 됐든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8.01.30 I 이준기 기자
‘브루클린 이적’ 폴 피어스 “다음 시즌 목표는 우승”
  • ‘브루클린 이적’ 폴 피어스 “다음 시즌 목표는 우승”
  • ▲ 보스턴 셀틱스에서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한 폴 피어스(왼쪽)와 케빈 가넷이 다음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폴 피어스(35·브루클린 네츠)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피어스가 ‘브루클린은 다음 시즌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1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피어스는 “물론 보스턴 선수로 은퇴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선수로서의 목표는 역시나 우승이라고 밝힌 셈이다.그는 “라커룸에 걸려 있는 내 브루클린 유니폼을 봤다. 경기장에 오고 근처에 거주할 곳을 알아보면서 내가 더 이상 보스턴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며 팀을 옮긴 감회를 드러냈다.피어스는 1998년 데뷔 후 15년간 보스턴에서만 뛰었다. 그는 레드 아워백 감독, 래리 버드 등과 함께 보스턴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다.하지만 피어스는 지난달 28일 보스턴이 자신과 케빈 가넷, 제이슨 테리를 브루클린으로 보내고 제럴드 월러스, 크리스 험프리스, 키스 보건스, 토니 셍젤리아, 레지 에반스와 2014, 2016, 2018년 1라운드 드래프트픽 3장을 받는데 합의하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지난해 레이 알렌에 이은 피어스, 가넷의 이적은 ‘보스턴 빅3’의 완전 해체를 의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알렌은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피어스와 가넷도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가넷은 “승리를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특히 수비가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며 팀 방향을 제시했다.오는 2013~2014시즌 브루클린의 선발은 데론 윌리엄스, 조 존슨, 피어스, 가넷, 브룩 로페즈가 될 전망이다. 5명의 올스타 출전 횟수를 합치면 무려 35회나 된다. 2000년대 초반 스카티 피펜, 라쉬드 월러스 등이 포진해 ‘올스타 군단’으로 불렸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멤버 구성이다. 결국 다음 시즌 브루클린의 성적은 조직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어스와 가넷, 테리는 19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유니폼을 들고 포토 타임을 가졌다. ‘살아 있는 전설’ 피어스와 가넷의 또 다른 도전이 막을 올렸다.▶ 관련기사 ◀☞ 가넷-피어스, ‘전설’ 웨스트-바클리 뛰어 넘었다☞ 샤킬 오닐 “코비, 40세까지 제 기량 유지할 듯”☞ 'SNS 친구 끊기 논란' 코비 "하워드 이적 결정 존중한다"☞ '5회 우승' 코비 "하워드, 챔피언 되는 법 알려 주겠다"☞ '2연패' 르브론, 게임 속 능력치도 최고점 찍나☞ '킹' 르브론 "빅3 체제로 3연패 원한다"☞ 전설들의 르브론 평가 "역대 3~10위권"
2013.07.19 I 박종민 기자
  • 亞증시 동반 강세..반도체株 랠리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1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2위 반도체 생산장비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이 기대 이상의 수주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일본 및 대만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거 올랐다. 이에 따라 오전장의 낙폭을 회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8% 급등한 1만6363.59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또한 0.81% 올랐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0.42% 오른 6735.89로 거래를 마쳤다.일본 증시는 오전 중 소매주 주도의 약세장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도쿄 일렉트론이 2005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수주 규모가 예상치를 충족 시켰다는 보도가 주효했다. 도쿄 일렉트론은 이날 작년 3분기 1550억엔 규모의 수주를 받아 전기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테리 히가시 도쿄 일렉트론 회장이 제시했던 1500억엔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아시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5.37% 급등한 도쿄 일렉트론을 필두로 마쓰시타 전자와 산요, 소니, 후지쓰가 모두 4% 이상 올랐다. 어드벤테스트와 미쓰미 일렉, 화낙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이요 유덴, TDK, NEC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치이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마쓰시게 연구원은 "우리는 상당수의 투자자금이 기술주로 옮겨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자금의 이동은 주식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상승 요소이고, 그 밖에도 충분한 매수자들이 대기중"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도 오전의 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청화픽쳐튜브(CPT)가 6.63% 폭등했으며,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3% 이상 올랐다. 난야 플라스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수스텍 컴퓨터와 콴타 컴퓨터, 프로모스 테크, 윈본드 일렉트론 등도 모두 올랐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44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94% 상승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57% 올랐다. 다만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25% 소폭 하락중이다.
2006.01.11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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