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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회의론에 반도체주 '베어마켓'…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AI 투자 회의론에 반도체주 '베어마켓'…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주도했던 반도체주의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시작된 매도세가 장 후반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20% 넘게 떨어지며 기술적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하락한 5만2146.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1% 내린 7457.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떨어진 2만5520.24를 기록했다. 세 지수는 이날뿐 아니라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올해 뉴욕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AI 관련 반도체주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시장 분위기도 순식간에 냉각됐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도세가 시간이 흐를수록 통신서비스, 경기소비재 등 성장주 전반으로 번졌고, 결국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번 주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으며, 7월 들어서만 18% 넘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보다 20.2% 떨어지면서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약 65% 상승해 같은 기간 약 9% 오른 S&P500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AI 투자 열풍에 제동…‘반도체 피로감’ 확산이번 조정은 단순한 차익실현을 넘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의문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직접적인 계기는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미국 최고 수준 AI 모델과 성능 격차를 크게 좁혔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진행되는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회의론도 확산했다.로이터는 일부 액티브 운용사들이 이미 AI 투자 사이클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종목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AI 열풍을 주도했던 반도체주가 지나치게 빠르게 상승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졌다는 것이다.라이언 데트릭 카슨그룹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반도체 피로감(chip fatigue)을 느끼는 것 같다”며 “최근 4주 가운데 3주 동안 반도체주가 하락했고 우려 요인은 모두 같다. 주가가 너무 앞서 나갔고 이제 현실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로 불리는 AI 대표 대형 기술주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만 소폭 상승한 반면 메타는 2.8%, 알파벳은 2.2% 하락하는 등 AI 관련 대형주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안젤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존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이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최상위 모델에 필적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AI 서비스 시장이 가격 경쟁에 더 민감해지고 있으며, 시장은 막대한 투자만 늘리는 기업들을 예전처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현재의 조정을 AI 투자 테마의 붕괴로 볼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투자 열풍이 성숙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AI 관련 자산 비중은 유지하되 경기민감주와 가치주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씨티그룹도 이번 조정을 기술주 중심 장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베아타 만테이 씨티그룹 전략가는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업종 확산을 기대하기 시작했다”며 “현재의 약세는 시장 붕괴라기보다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실적은 선방했지만 넷플릭스·인튜이티브 서지컬 급락기업별로는 실적 발표에 따른 희비가 엇갈렸다. 넷플릭스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향후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7.3%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가입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콘텐츠 투자 확대에도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했다.우버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5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2.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과 통합 비용 증가 가능성을 우려했다.의료기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보험 적용 기준 변경으로 일부 환자의 수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다빈치 로봇수술 성장률 전망도 유지하면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주가는 14.2% 급락하며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반면 기업 실적 시즌 전체 분위기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편입 기업 49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9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 전망도 지난 4월 초 19.2%에서 26.0%로 상향 조정됐다.데트릭 전략가는 “실적 시즌은 매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주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심리는 개선…중동 긴장에 에너지주만 상승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 회복세를 시사했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과 건축허가는 감소했고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제조업 경기 회복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중동 긴장은 위험회피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미국과 이란이 이날도 상호 공격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고,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만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10달러로 전장보다 4.5%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2.49달러로 전장보다 4.5% 올랐다.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6일째 이어지면서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주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인플레이션 재자극과 기업 비용 증가 가능성을 키우며 전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데이비드 와그너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주식운용 책임자는 “유가 상승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겠지만 아직 역사적 평균 범위를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다”라며 “향후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6∼12개월 시계에서는 미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6.07.18 I 김상윤 기자
AI 거품론 지속…뉴욕증시 '뚝'·반도체주 '베어마켓' 진입
  • [속보]AI 거품론 지속…뉴욕증시 '뚝'·반도체주 '베어마켓' 진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은 고점 대비 20% 넘게 밀리며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7457.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 내린 2만5520.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77% 떨어진 5만2146.42를 기록했다.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 이상, 나스닥지수는 2% 이상, 다우지수는 약 1% 각각 하락했다.시장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반도체 지표는 이번 주 2025년 4월 관세 충격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사상 최고치 대비 20% 넘게 떨어져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중국 AI 추격에 ‘AI 투자 과열론’ 재점화반도체주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미국 최고 수준 AI 모델과의 성능 격차를 크게 좁혔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한 것이었다.여기에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쏟아졌다. 최근 AI 관련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주는 사상 최고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7월 들어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 우려, 천문학적인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데이비드 모리슨 트레이드네이션 시장분석가는 “기업 실적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투자자들은 현재의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번 조정이 또 한 번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지, 아니면 매도세가 더욱 가속화될지가 시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안젤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존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이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최첨단 모델에 필적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AI 서비스의 최종 수요가 가격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시장은 과도하게 투자를 늘리는 기업들에 대해 점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면서도 “AI 투자 테마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 단계에 접어드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이어 “AI 관련 자산 비중은 유지하되 경기민감주와 가치주, 해외 주식 등으로 투자 대상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넷플릭스도 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7.3% 급락해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다.◇중동 긴장까지 겹쳐 투자심리 위축중동 정세 악화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 미국과 이란이 이날도 상호 공격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10달러로 전장보다 4.5%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2.49달러로 전장보다 4.5% 올랐다.쿠웨이트는 이날 이란이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군수지원 시설과 해상 전력 등을 겨냥한 6일 연속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도 시리아와 바레인 주둔 미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지난달 성사됐던 휴전은 사실상 붕괴됐으며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수송에도 다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기술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베아타 만테이 씨티그룹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업종 확산을 기대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약세는 시장 붕괴가 아니라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의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데이비드 와그너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주식운용 책임자도 “유가 상승으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증시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향후 6~12개월 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18 I 김상윤 기자
KIC, 한국형 테마섹 '시동'…법부터 바꾸고 내년 실탄 쏜다
  • KIC, 한국형 테마섹 '시동'…법부터 바꾸고 내년 실탄 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를 '한국형 테마섹'으로 키우기 위해 법 조항을 손질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첨단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국부펀드를 새로 설립하는 대신 기존 국부펀드인 KIC가 국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하는 것이다. 다만 법 개정이 이뤄지더라도 제도 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 투자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KIC '국내 원화 투자' 법적 근거 마련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형 국부펀드를 독립 기관으로 출범시키는 대신 KIC 내 별도의 '국내 전략계정'을 설치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KIC의 기존 해외 외화자산 운용 기능은 유지하면서 국내 산업 투자 기능을 별도 계정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행 한국투자공사법 제31조 제4항에 따르면 KIC는 정부, 한국은행 및 기금관리주체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외국에서 외화표시 자산으로 운용해야 한다. 또한 같은 법 제31조 제5항을 보면 KIC가 예외적으로 원화표시 자산으로 운용할 경우 해당 자산을 금융기관에 예치하거나 국공채를 매입하는 등 안정적·중립적으로 운용해야 한다.해당 조항은 앞으로 국내 투자까지 가능하도록 개정될 예정이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KIC는 해외 운용계정과 별도로 국내 전략계정을 설치해 원화 자산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공기업 배당금과 정부 출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명목상 자본금은 20조원 규모지만,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은 충분하지 않아서 정부의 추가 출자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한국형 국부펀드 관련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시드머니(초기 투자 자금)는 공기업 배당금을 기준으로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공기업 배당 기준 6000억원 자금 필요KIC는 정부 배당을 지급하는 공공기관으로, 당기 이익금에 기초해서 출자자에 대한 배분을 결정한다. KIC 2025 국문 연차보고서에서 현금흐름표를 보면 작년 한 해 현금배당으로 유출된 자금은 1138억2879만원 규모다. 1년 전인 2024년 당시 현금배당(943억8307만원)보다 20.6% 증가한 액수다.최근 몇 년간 '세수 펑크'가 반복된 상황에서, 정부는 공기업과 국부펀드에 적극적 배당을 요구하고 있다. 2026년 정부배당수입 현황 (왼쪽부터 배당성향, 정부배당(전체), 일반회계, 특별회계·기금 순) (자료=재정경제부)실제로 정부가 출자한 40개 기관 중 20개 기관에서 징수한 배당금은 올해 2조795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KIC가 지급한 배당금은 835억원에 이른다. KIC의 배당성향은 80%로, 대한송유관공사(90%) 다음으로 높다. 정부출자기관의 평균 배당성향(40.90%)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다.시장에서는 KIC가 국내 전략계정을 확보할 경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자산 운용기관이었던 KIC가 국내 전략산업 투자기관으로까지 역할이 확대되는 것이다. 다만 실제 투자 집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과 조직 신설, 투자 체계 구축, 운용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 투자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IC가 국내 투자를 하려면 한국투자공사법 개정과 추가 재원 확보, 투자 조직 신설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한국형 테마섹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KIC가 해외 투자에 적용했던 글로벌 스탠다드(기준)를 국내 투자에도 적용할 것인 만큼 국내 자본시장 수준도 같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7.16 I 김성수 기자
애국주 열풍으로 겨우 살아난 모나미·에넥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까
  • 애국주 열풍으로 겨우 살아난 모나미·에넥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애국 테마주’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한동안 부진했던 모나미와 에넥스가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두 기업은 상장폐지 우려까지 거론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업 실적보다 투자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테마 장세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의 주가 상승이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수급과 투자심리에 기반한 만큼, 장기적인 생존 여부는 결국 신사업 전략의 성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모나미의 주가는 전일 대비 8.27% 오른 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넥스 주가 역시 전일보다 29.95% 오른 2755원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모나미 사옥 전경 (사진=모나미)두 기업 모두 오랜 기간 국내 산업을 대표해온 기업이라는 상징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 특히 과거 사회공헌 활동과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해온 점 등이 재조명되며 기업 가치보다 ‘국산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주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기업 실적과는 별개로 테마와 수급이 만들어낸 현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두 기업 모두 본업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모나미는 문구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화장품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필기구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 경쟁력을 활용해 화장품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모나미의 실적은 악화일로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손실이 2023년 22억6800만원, 2024년 38억1300만원, 2025년 58억5400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벌써 27억1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화장품 부문에서 비용 부담 전체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장품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 모나미코스메틱이 초기 인프라 구축 및 공장 운영에 따른 고정비와 투자 비용 부담으로 2023년 31억7700만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말 47억5500만원까지 확대됐다. 화장품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초기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고정비와 판가 인하, 거래처 확보를 위한 영업 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업계에서는 화장품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문구 중심 사업 구조를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투자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적 부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에넥스 역시 국내 가구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에 회사는 단순 가구 판매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주거공간과 웰니스 서비스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리모델링과 공간 설계,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며 기존 가구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전략이다.최근 에넥스는 주거와 웰니스를 융합한 ‘미래형 생활솔루션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웰니스·뷰티 전문 기업 더마토바이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또 전사 혁신 컨트롤타워인 ‘에넥스(ENEX) 3.0 추진위원회’를 전격 가동해 건설 경기에 의존하던 기존 기업 간 거래(B2B) 건설특판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웰니스 서비스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추진위 출범과 함께 중국의 의료미용·라이프스타일 선도 기업인 선전 이메이 바이오테크놀로지(YIMEI)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넥스가 공간 기획과 가구 솔루션을 제공하면 YIMEI가 중국 현지 비즈니스 개발(BD)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구조다. 에넥스가 낙점한 미래 먹거리는 1인 가구, 시니어 주거, 재택 노후 생활 시장이다. 기존의 공간 설계 역량과 전국 시공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고령자와 홀로족의 삶을 케어하는 생활솔루션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건설 경기와 주택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단순 가구 판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웰니스 중심의 사업 전환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애국기업 테마를 통해 단기적으로 유입된 자금의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업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 장세는 투자심리가 식을 경우 급격한 주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모나미의 화장품 사업과 에넥스의 웰니스 사업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장기적인 기업 가치와 생존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는 투자심리에 따라 단기간 급등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주가를 결정한다”며 “모나미와 에넥스 모두 본업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I 김아름 기자
"여름에 레이저 받으면 착색된다?"… 편견 깨는 여름철  안전한 피부관리
  • "여름에 레이저 받으면 착색된다?"… 편견 깨는 여름철 안전한 피부관리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피부과 진료를 볼 때 비슷한 문의가 쏟아진다. “여름에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더 쉽게 뒤집어지거나 착색되지 않나요?”, “시술은 가을이나 겨울로 미루는 게 좋겠죠?”라는 질문들이다. 대중적으로 ‘여름철 피부과 시술은 백해무익하다’는 인식이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편견이다. 과거의 일부 레이저 장비들은 시술 후 피부 표면에 강한 열 손상이나 딱지를 남겨,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색소 침착(PIH) 부작용을 유발할 확률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료 장비와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오히려 고온다습한 날씨, 강력한 자외선, 쉴 새 없이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쉬운 여름이야말로 적절한 메디컬 케어가 시급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여름철 피부 고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여름철 필수 피부과 시술 3가지’를 알아본다.① 무너진 장벽과 유수분 밸런스 붕괴에는 ‘스킨부스터’여름철 실외의 무더위와 실내의 건조한 에어컨 바람을 번갈아 겪다 보면 피부는 극심한 유수분 밸런스 붕괴를 겪는다.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당기는 ‘속건조’ 현상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을 때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이때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건조함과 탄력 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이 바로 피부 세포 자체를 깨우는 ‘진피층 타깃형 스킨부스터’ 시술이다.가장 대표적인 ‘리쥬란 힐러’는 연어 DNA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자외선으로 얇아지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구조적으로 복원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되찾아 안색을 맑게 개선해 준다.자가 콜라겐 생성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스컬트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PLLA 성분의 주사가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차오르게 만들어 여름철 햇빛에 느슨해진 피부 탄력을 리프팅하고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고운 입자의 PDLLA 성분과 히알루론산이 결합한 ‘쥬베룩’을 함께 적용하면 모공과 미세한 여드름 흉터, 잔주름을 개선하며 피부 결을 더욱 매끄럽게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최근 미 FDA 승인으로 주목받는 ‘스킨바이브’는 미세주름과 피부 결 개선에 탁월한 미세 주입형 히알루론산 주사다. 진피층에 촘촘히 주입된 성분이 수분을 강력하게 붙잡아 에어컨 바람 앞에서도 마르지 않는 촉촉한 물광 피부를 유지해 준다.이외에도 최근 피부과 임상에서는 환자의 노화 단계와 피부 얇기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 맞춤형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PDO 성분으로 자가 콜라겐을 유도하는 ‘울트라콜’, 순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레티젠’을 비롯해 ‘힐로웨이브’, ‘리투오’, ‘올리디아’, ‘고우리’, ‘쥬브아셀’, ‘리바이브’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프리미엄 스킨부스터 라인업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색소, 탄력, 수분 등 다각도의 피부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이 시술들은 피부 표면을 강하게 깎아내거나 열 자극을 주는 레이저가 아니라, 피부 속 환경 자체를 건강하게 개선하는 주사 및 메디컬 케어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극히 적으며, 지친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여름철 붉어짐과 건조함을 잡는 데 탁월하다.② 폭발하는 피지와 만성 염증, 짜지 말고 치료하는 ‘여드름 메디컬 레이저’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피지 분비량은 약 10%씩 증가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모공이 넓어지고 여드름이 창궐하기 쉽다. 거울을 볼 때마다 올라온 여드름을 보면 습관적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여드름을 집에서 무리하게 압출하면, 피지가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압력에 의해 염증과 여드름균이 피부 진피층 깊숙한 곳으로 터져 들어가면서 오염 부위가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모낭 벽이 파괴되고 주변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면 피부 세포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못한다. 결국 평생 지워지지 않는 패인 흉터와 거뭇한 자국으로 직행할 수 있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여드름의 뿌리를 뽑으려면 피부과의 레이저 시술이 필수적이다.만성적인 여드름 재발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시술은 ‘아그네스(AGNES)’ 레이저다. 아그네스는 미세 절연 침을 여드름의 근본 원인이 되는 피지선에 직접 전달해 정상적인 표피층은 보호하면서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피지선 자체를 줄여 해당 부위의 여드름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여기에 피지와 염증, 모공 환경까지 함께 개선하는 ‘테라클리어(TheraClear)’ 시스템을 병행하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흡입과 광치료를 통해 정리해 여드름의 초기 발생 환경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또한 플라듀오(Pladuo) 플라즈마 치료는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한 염증 반응과 모공 주변 환경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 표면의 세균 환경과 염증 반응을 완화해 재발성 여드름 관리에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붉게 남는 자국과 혈관 확장에는 ‘브이빔 퍼펙타(Vbeam Perfecta)’ 레이저가 탁월한 해법이 된다. 브이빔 퍼펙타는 붉은색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파장을 사용하여 주변 정상 피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여드름 염증으로 인해 늘어난 미세 혈관과 홍반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여름철 자외선을 받아 거뭇한 색소 침착으로 변하기 쉬운 붉은 자국을 사전에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여기에 엑셀V(Excel V)를 병행하면 홍조와 미세 혈관, 색소성 붉은 자국까지 보다 폭넓게 개선할 수 있어 전반적인 피부 톤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BBL(BroadBand Light) 치료를 함께 적용하면 붉은 자국뿐 아니라 잔여 색소와 칙칙한 피부 톤까지 동시에 개선하면서 피부 전반의 밝기와 균일도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다.이미 발생한 활동성 여드름은 손으로 짜는 대신 피부과 전문 ‘스케일링 케어’를 통해 모공 입구를 막고 있는 두꺼운 각질을 정돈하고, 소독된 기구로 미세 면포와 노폐물을 압박 없이 안전하게 배출해야 주변 조직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이미 빨갛게 부어오르며 딱딱하게 곪아 흉터로 발전할 위험이 큰 고위험성 염증 부위에는 염증 주사를 국소 부위에 직접 시술해 진피층 내부의 염증 세포를 즉각적으로 진화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메디컬 레이저 시술이야말로 염증이 깊어져 흉터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의학적 해법이다.③ 여름철 에티켓과 땀·피지 조절을 위한 ‘바디 보톡스’얇아지는 옷차림과 겨드랑이, 손발, 그리고 두피에서 뿜어져 나오는 땀과 피지는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시기 피부과에서 가장 수요가 치솟는 시술이 바로 보톡스를 활용한 에티켓 케어다.‘다한증 보톡스’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신경전달물질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땀 분비를 억제하는 시술이다. 겨드랑이나 손발에 적용 시 단 10분 내외의 짧은 시술로 여름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특히 최근에는 사각턱이나 주름 개선에 쓰이는 보톡스를 두피나 얼굴 전체에 얕게 주사하는 ‘스킨보톡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미세 근육과 혈관을 조절해 탄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트러블의 주범인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을 억제해 번들거림을 잡는데 효과를 낸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과거와 달리 현대의 메디컬 스킨케어와 레이저 장비들은 표피 손상과 열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여름이라 시술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라며 계절에 따른 막연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임 원장은 이어 “여름철 시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의 대부분은 시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병원 문을 나선 뒤 환자의 사후 자외선 차단이나 진정 관리가 미흡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지친 피부를 내버려 두면 가을과 겨울에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계단식 노화’를 겪을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제때 치료를 받되, 시술 후에는 실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덧바르는 것이 소중한 피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26.07.16 I 이순용 기자
한국민속촌,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수상…국내 최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쾌거
  • 한국민속촌,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수상…국내 최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쾌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민속촌이 개발한 공식 모바일 플랫폼 ‘Redefining Korean Folk Village Mobile Platform’이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인 ‘Red Dot Award 2026’의 Brands & Communication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한국민속촌의 브랜드 경험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어워드는 1955년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부문에서 디자인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민속촌이 수상한 Brands & Communication Design 부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사용자 경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분야로,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경쟁하는 국제 무대다.수상작인 ‘Redefining Korean Folk Village Mobile Platform’은 한국민속촌의 브랜드 가치인 ‘Joy·Wonder·Nature’를 ‘포털(Portal)’ 콘셉트로 구현한 피지털(Physical+Digital) 플랫폼이다. VR 360° 콘텐츠와 QR 입장 서비스, GPS 기반 스마트 지도, 온라인 도슨트, 동선 추천, 굿즈 스토어 등 방문객의 온·오프라인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수상으로 한국민속촌은 Red Dot Award 2026 공식 홈페이지와 국제연감에 등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브랜드 경험과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세계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7.16 I 이윤정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분양 일정 돌입
  • IPARK현대산업개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분양 일정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약 500세대 규모의 장학 아이파크 후속 단지로, 기존 단지와 함께 약 800세대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주거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개 동으로, 전용면적 별로는 59㎡는 A타입 53세대, B타입 26세대, 84㎡는 A타입 104세대와 B타입 79세대로 총 262세대로 구성된다.청약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는 21일, 2순위는 22일 순으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0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 267 일원이다.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춘천로와 춘천순환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 춘천 주요 생활권과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춘천IC 접근도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이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에서 춘천역까지 반경 4km 거리에 있어 경춘선과 ITX 이용이 편리하며, 이를 통한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춘선 춘천역에서는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춘천시 동북부 주거벨트 내에 위치해 주변에 조성된 주거단지와 함께 안정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 마트와 춘천지방청사 등 관공서를 비롯해 대학병원이 있어 의료·행정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반경 2km 내에는 총 7개 학교가 위치해 초·중·고·대학교까지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장학초, 강원중·고, 춘천여고, 한림성심대학교, 후평동 학원가 등도 인접해 자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 단위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설계는 실내 공간 활용성과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세대 타입별 특성에 맞춰 현관 또는 복도 창고와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적용해 수납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전 세대에 지하 2층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계절 용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여,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인근 단지 대비 최고 27층 높이로 조성해 차별화된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단지 진입부에는 문주와 경비실, 근린생활시설을 연계한 통합 설계를 적용해 단지 진입부의 개방감과 통일감을 높였다.커뮤니티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고려했다. 1층에는 작은도서관과 셔틀스테이션, 셔틀 이용 전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필로티 휴게공간, 시니어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골프연습장 등을 구성해 다양한 여가 활동과 운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시설은 입주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1층과 지하 공간에 배치했다. 1층에는 작은도서관과 셔틀스테이션, 셔틀 이용 전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필로티 휴게공간, 시니어 라운지등을 마련했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골프연습장 등을 구성해 다양한 여가 활동과 운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조경에는 3가지 테마의 가든·필드 콘셉트를 적용했다. 단지 입구에는 상징목을 중심으로 입주민을 맞이하는 ‘프롤로그 가든’을 배치했으며, 커뮤니티 시설과 중앙광장을 연결하는 개방형 공간인 ‘시그니처 필드’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단지 후면부에는 수목과 산책로 중심의 ‘그로브 가든’을 적용해 다양한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해 지상 공간을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고 차량 이동을 최소화해 보행 중심의 환경을 구현했다. 여기에 단지 주변 수변과 산지, 도시경관 축이 어우러진 입지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 환경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스마트홈 IoT 기술이 적용됐다.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된 공동현관과 범죄예방 건축설계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가 적용된 단지 내 CCTV는 입주민들에게 보안이 강화된 출입 통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빈 주차공간 유무를 알려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세대 현관은 푸시앤풀(PUSH&PULL) 방식의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되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관 안면인식 카메라에는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녹화되는 블랙박스 기능이 있어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세대 내부에는 월패드와 통합스위치, 스마트 스위치 등을 실별 기능에 알맞게 설치했다. 거실의 월패드는 조명, 난방, 환기, 도어록을 제어하고, 통합스위치는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각각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온도조절 대기전력 차단 등 제어가 가능하다. 현관의 스마트 스위치를 사용하면 EV 호출과 날씨 정보 등 편의 정보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거실에 공기 질 측정 센서(발코니확장시 공동주택에 한함)가 있어 실내 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욕실에는 비상 스피커폰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간편한 터치버튼 방식의 핸즈프리 기능으로 방문객 통화, 문열림, 전화 수신 등이 가능하며, 비상버튼을 통해 위급상황 발생 시 외부에 즉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2026.07.16 I 이정현 기자
  • "우리 회사도 미담 있는데" 시장이 찾는 다음 '애국 DNA'...한성기업·모나미 다음...
  • “애국 기업이면 상한가 간다”는 말이 실제 증시에서 통하고 있다. 한성기업과 모나미가 상장폐지 위기를 딛고 급등한 이후,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애국 테마는 어디냐”로 옮겨가는 모습이다.이번 흐름의 발단은 지난 5일 국내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되기 시작한 강화된 시가총액 기준이었다.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요건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이 기준에 못 미치던 한성기업과 모나미의 상장폐지 우려가 불거졌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좋은 일을 하는 국내 기업을 살리자”는 응원 매수 움직임이 확산했다. 크래미로 잘 알려진 한성기업은 25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조용히 후원해온 사실이 재조명됐고, 모나미는 2019년 일본 소재 수출규제 당시 일본산 필기구의 대체재로 떠올랐던 ‘국민기업’ 이력이 다시 소환됐다. 이 소식이 퍼진 지난달 21일 3010원이던 한성기업 주가는 일주일 만에 50% 넘게 뛰었고, 모나미 역시 같은 기간 20% 넘게 올랐다. 이후 두 회사와 함께 아동 보육시설·복지기관에 학생용 가구를 꾸준히 기부해온 가구업체 에넥스까지 ‘신종 애국 테마주’ 3인방으로 묶이며 나란히 급등세를 탔다.시장에서는 이번 애국 매수를 관통하는 공통 코드를 세 가지로 짚는다. 첫째는 상장폐지 위기라는 ‘절박함’이다. 강화된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해 퇴출 갈림길에 선 기업이라는 사실 자체가 응원 매수의 명분을 만들어준다. 둘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는 ‘미담’이다. 참전용사 후원, 취약계층 기부, 애국 소비운동 대체재 이력처럼 정서적 공감을 살 수 있는 서사가 있어야 매수 인증 행렬이 이어진다. 셋째는 국민 생활과 맞닿은 ‘친숙한 브랜드’다. 크래미(한성기업), 153볼펜(모나미)처럼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을 보유한 기업일수록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이런 패턴은 처음이 아니다. 모나미는 이미 2019년 ‘노 재팬’ 국면에서 신성통상, 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애국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한 달 새 250% 넘게 뛴 전례가 있다.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반일 감정이 커졌을 때도 모나미는 7거래일 동안 주가가 반 곱절 넘게 뛰며 다시 한번 애국 테마의 중심에 섰다. 이번 상장폐지 이슈가 촉발한 매수 열풍 역시 이런 학습효과 위에서 더 빠르게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관심을 끄는 또 다른 흐름은 ‘지역 연고’ 기반의 테마 확산이다. 정부가 호남권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입지로 낙점하면서, 인근에 사업장이나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애국 테마와는 결이 다른 ‘지역 개발 수혜주’로 함께 급등했다. 실제로 지난 한 주(7월 6~10일) 코스피가 7.57% 급락하는 와중에도 한성기업이 100% 오르며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금호전기(79.62%)와 금호건설(77.05%), 광주 소재 콘크리트 업체 서산(72.49%), 금호타이어(64.56%) 등이 뒤를 이어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애국 테마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실적이나 수주보다 온라인 미담과 지역 개발 기대감을 앞세운 테마주가 급등했다”는 공통된 패턴을 보였다는 평가다.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다음 애국 테마 후보를 찾는 투자 심리 자체가 결국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쏠림이라는 점에서다. 실제로 모나미 주가는 이번 급등에도 불구하고 2023년 8월 오염수 이슈 당시 고점보다는 40% 넘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테마성 상승분이 시간이 지나면 상당 부분 반납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국 소비가 제품 구매·불매 운동 중심이었다면 최근의 애국 매수는 기업의 주주가 돼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적극적 참여 형태로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성 상승은 결국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음 후보를 찾기보다는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켓잉크 김건우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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