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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니, ‘亞 통신판매 비전’ 기술혁신 부문 수상
  • 버즈니, ‘亞 통신판매 비전’ 기술혁신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버즈니는 ‘2025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 웨이하이 대회’의 한·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버즈니 김성국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기술혁신상을 받고 있다. (사진=버즈니)올해 13년째인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은 아시아 주요 디지털 커머스 기업과 정부·학계가 참여해 트렌드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버즈니는 올인원 커머스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AI’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혁신 수상자로 선정됐다.버즈니는 커머스에 특화된 에이플러스AI를 운영 중이다. 에이플러스AI의 주요 기술은 검색·추천·숏폼 AI에 특화됐다. 고객사의 업무효율성과 매출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에이플러스AI는 최근 신세계라이브쇼핑, CJ온스타일, 풀무원, 홈앤쇼핑 등 국내 대표 커머스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김성국 버즈니 대표는 “이번 수상은 국내 주요 커머스사가 도입해 서비스에 적용 중인 버즈니 커머스AI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커머스AI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력이 될 수 있도록 에이플러스AI를 끊임없이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I 김정유 기자
'제미나이3'發 쇼크, 韓AI 갈 길은… "자체 모델과 생태계 구축"
  • '제미나이3'發 쇼크, 韓AI 갈 길은… "자체 모델과 생태계 구축"[GAIF 2025]
  • [이데일리 김관용·윤정훈·권하영 기자] 구글이 한국 시간으로 19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 3’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AI 경쟁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AI 산업계는 “한국이 지금처럼 추격 전략에 머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국내 ‘AI 국가대표’ 기업들은 한국이 여전히 추격형 전략에 머물러 있고, 행정·대관 중심의 구조가 기업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AI 투자와 개발의 연속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한국은 최근 몇 년간 데이터 댐, 데이터센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해 인프라 조성에서는 큰 성과를 냈다”면서도 “이제는 인프라 단계에서 벗어나 생태계 구축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AI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 서비스와 실제 적용 사례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산업 현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국가는 아직 많지 않다”며 “한국이 이 지점을 선점하면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든 기술을 동시에 따라갈 필요는 없고, 한국은 현장 데이터와 적용 분야에서 독자적 전략을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 김태윤 SK텔레콤 AI R&D 센터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임수진 NC AI최고사업책임자,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왼쪽부터)이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AI 지원, 문서 잘 만드는 기업이 유리?…현장선 ‘유연한 제도·지속적 투자’ 요구”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는 “정부의 지원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지원을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보다 ‘정부 대응·대관 업무를 잘하는 기업’이 더 많은 지원을 가져가는 구조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공고 후 컨소시엄 구성 기간이 너무 짧고, 제출을 위한 방대한 서류 작업이 중심이 되면서 정작 기획·기술 개발보다 문서 작업이 더 중요한 구조가 되고 있다”며 “자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미나이3 발표에 대해선 기술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조급함보다는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인텔을 따라잡는 데 걸린 시간과 노력을 떠올리면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다”며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고 결국 해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이 ‘IT 하이웨이 프로젝트’로 전국에 인터넷 인프라를 깔았을 때도 세상이 즉각 바뀐 것은 아니었다”며 “전자상거래가 상거래의 주류가 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 것처럼, AI도 어느 시점엔 분명 세상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이 미국·중국이라는 양대 강국 사이에서 단순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AI 기업 육성 전략은 특정 기업에 예산을 몰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기업을 경쟁시켜 생태계를 강화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SK텔레콤·LG AI연구원·업스테이지·NC AI 등 다섯 곳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팀으로 선정해 장기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고 전했다.또한 임 부위원장은 AI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인 GPU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가 단기 목표로 제시한 GPU 5만 장 확보 계획에 대해 “초기 목표였던 5만 장 수준의 물량에 사실상 도달했다”고 설명했다.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AI시대의 지식 리더십’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국형 AI 경쟁력, 답은 ‘자체 모델·생태계 구축’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은 자체 모델과 생태계 구축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파운데이션 모델의 진정한 가치는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삶의 질 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생성형 AI ‘엑사원 4.0’을 신소재 탐색·법률 리스크 분석·임직원 업무 자동화 등에 적용하며 자체 모델이 실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게임 회사에서 출발한 NC AI는 내부 게임 제작용 AI 기술을 외부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게임 엔진 기반 기술을 활용해 자동 더빙, 패션 디자인 보조, 소상공인 커머스 광고 생성 등으로 서비스를 넓혔으며, 14개 기관·40개 수요기업과 함께 200B(2000억 파라미터) 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SK텔레콤은 통신망 강점을 바탕으로 “전화·문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전 국민 AI”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초대형 모델은 SKT가 개발하고, 크래프톤·리벨리온·셀렉트스타·서울대·KAIST 등이 소형 모델·NPU·데이터·선행연구를 맡는 풀스택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T는 500B(5000억 파라미터)급 초거대 모델, 멀티모달 모델, 모델·데이터 동시 오픈소스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스케일 경쟁 속에서도 한국에는 소버린 AI(주권형 AI)의 기회가 있다”고 진단하며 ‘애니 투 애니, 코리아 퍼스트’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하이퍼클로바X를 토대로 한국어·한국 문화에 특화된 옴니모달 모델을 개발하고, 농민 지원·자폐 아동 소통·청소년 멘탈 케어 등 포용적 AI 에이전트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업스테이지는 LLM ‘솔라(SOLAR)’와 광학문자인식(OCR)기반 문서 자동화 기술로 독자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권순일 부사장은 소버린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수주의가 아니라 미래 방향과 변화를 스스로 설계·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워크플로우를 AI 네이티브하게 다시 설계하고, 많이 써보고 실패하는 경험이 진짜 경쟁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11.19 I 김관용 기자
中, 전방위 日압박…수산물 수입 중단·유엔서도 딴지(종합)
  • 中, 전방위 日압박…수산물 수입 중단·유엔서도 딴지(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중국이 일본에 대한 전방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中 “다카이치에 공분…日수산물 살 사람 없어”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수산물 수입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에 대해 품질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관련 기술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수입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로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본 자위대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후 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을 전방위 압박하고 있다. 실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과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했고, 이는 중국인들의 강렬한 공분을 야기했다. 현 상황에선 일본 수산물이 중국에 수출돼도 시장(소비 수요)이 있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2023년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가, 약 2년이 지난 올해 6월에서야 수입 재개에 합의했다. 수출 재개가 실행에 옮겨진 건 지난 5일 가리비 6톤이 중국을 향하면서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2주 만에 모든 상황이 되돌려졌다. 간밤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해 “전후 국제질서 파괴”, “내정간섭”, “외교적 신뢰 훼손”이라고 맹비난하고 “일본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푸 대사는 “일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4대 정치문건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평화의 길을 걷겠다는 기존의 국제 약속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국제 정의와 전후 국제질서, 국제관계 기본 규범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압박은 정치·외교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중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및 유학을 자제토록 권고했고,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변경을 지원하고 나섰다. 일부 중국 여행사들은 일본행 신규 패키지 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단기 어학연수를 포기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경제·문화 영역까지 압박을 확대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연일 일본에 대한 압박 및 경고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도 “다카이치 총리의 잘못된 발언은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훼손했다. 일본은 우선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정치적 기초를 지켜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AFP)◇日 “철회 불가” 입장 유지…경제 피해 우려 여전일본 정부는 지난 17일 외무성 간부가 중국을 방문해 긴장 완화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전략적 모호성’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내부에선 경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1~9월 일본에서 쓴 돈은 1조 6443억엔(약 15조 5000억원)으로, 연말까지 2조엔(약 18조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총생산(GDP) 통계상 서비스 수출로 집계되는 방일객 인바운드 소비는 올해 1~9월 자동차 다음으로 크고, 반도체 등 전자부품보다 많다.노무라종합연구소 역시 중국의 일본 여행 보이콧으로 연간 약 2조 2000억엔(약 20조 7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을 주로 다루는 일본 여행사 ‘이스트 재팬 인터내셔널 트래블 서비스’는 연내 예약 중 80%가 취소됐다고 알렸고, 이에 따라 일본행 항공권도 약 50만장 취소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중국 내 반일 시위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본은 2010년 센카쿠 충돌, 2012년 영유권 분쟁 등 중국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경제 보복에 시달려 왔다. 한편 일각에선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환영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극우 성향인 일본보수당의 햐쿠타 나오키 대표는 전날 “무례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다면 오히려 매우 좋다. 대환영”이라며 “다카이치 총리는 사과도 발언을 철회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25.11.19 I 방성훈 기자
“살 곳도 없다” 中, 日 수산물 수입 중단…“군국주의” 비난도(종합)
  • “살 곳도 없다” 中, 日 수산물 수입 중단…“군국주의” 비난도(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후 중·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영화 개봉 연기에 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등 ‘노(NO) 재팬’ 조치를 확대했으며 무력시위에도 나섰다. 중국 정부도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속셈이라면서 연일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는 중이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노재팬’ 확대하는 중국, 최신 항공모함도 가동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연락을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일본과 여러 차례 협상을 거친 끝에 올해 6월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커지자 재차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중국은 2022년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측은 이전에 중국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규제 책임을 이행하고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일본 측은 약속된 기술 자재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조치를 간접 시인했다.표면적으로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품질 문제를 이유로 들었으나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발동’ 발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마오닝 대변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행동으로 인해 대만 등 주요 문제에 대한 잘못된 발언이 중국 국민 사이에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일본 수산물이 중국에 수출된다 해도 시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 후 중국 내에선 반일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와 교육부는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유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며 중국 내에선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등 일본 영화의 상영이 무기한 연기됐다.여기에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최신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취역한 지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처음 실탄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은 주로 남중국해에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실탄 훈련을 통해 사실상 일본과 대만에 군사력을 과시했다는 시각이다.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번 훈련이 작업 계획에 따라 훈련 효과를 검증하고 국가 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상적인 배치라고 보도했다.여기에 중국이 최신 항공모함을 가동한 것을 볼 때 일본과 대만을 염두에 두고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 아니냔 관측이다. 중국 군사 문제 전문가 왕윤페이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이번 훈련은 푸젠함이 예상보다 더 빨리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작전 배치 임무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외무부를 찾은 가나이 마사아키(왼쪽 첫번째) 일본 외무성 국장이 류진송(오른쪽 첫번째)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과 회담 후 나오면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모든 결과는 일본이 부담” 잇단 보복조치 예고중국 외교부는 일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이 (다카이치 총리 발언) 철회를 거부하거나 반복적으로 실수한다면 중국은 엄격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로 인한 모든 결과는 일본이 부담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일본이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중국 관련 사안에 조장하는 것을 중단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벗어난 부분을 바로잡고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수호할 것을 진지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는 존립 위기에 해당한다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도 반박했다.마오 대변인은 “유엔 헌장에 명시된 집단 자위권은 국제사회의 집단 안보를 유지하고 파시스트 세력의 부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권리”라면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른바 ‘존립 위기’와 ‘자위’라는 명목으로 외국 침략을 개시하는 것이 일본 군국주의의 흔한 속임수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목했다.일본의 2차 세계 대전 발발이 ‘존립 위기’를 구실로 일으켰다고 언급한 마오 대변인은 “경보 신호가 울렸으며 이 비극이 다시는 반복될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는 군국주의 부활 시도를 단호히 중단하고 전후 국제질서를 수호하며 세계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 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은 현재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에 있다면서 중·일 갈등의 원인을 대만에게 돌리기도 했다.주핑롄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민진당 당국에 외부 세력에 의존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외부 세력과 공모해 ‘독립’을 추구하고 대립을 유발하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단호한 반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11.19 I 이명철 기자
中 외교부, 다카이치 연일 비난 “군국주의 경보 울렸다”
  • 中 외교부, 다카이치 연일 비난 “군국주의 경보 울렸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재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 일본 영화 개봉 연기 등 최근 반일 조치를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다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와 관련해 “일본 측은 이전에 중국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규제 책임을 이행하고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일본 측은 약속된 기술 자재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조치를 간접 시인했다.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으로부터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일본과 여러 차례 협상을 거친 끝에 올해 6월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커지자 재차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중국은 표면적으로 원전 오염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단 이유를 들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발동’ 발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마오닝 대변인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행동으로 인해 대만 등 주요 문제에 대한 잘못된 발언이 중국 국민 사이에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일본 수산물이 중국에 수출된다 해도 시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이 (다카이치 총리 발언) 철회를 거부하거나 반복적으로 실수한다면 중국은 엄격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로 인한 모든 결과는 일본이 부담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일본이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중국 관련 사안에 조장하는 것을 중단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벗어난 부분을 바로잡고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수호할 것을 진지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는 존립 위기에 해당한다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도 반박했다.마오 대변인은 “유엔 헌장에 명시된 집단 자위권은 국제사회의 집단 안보를 유지하고 파시스트 세력의 부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권리”라면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른바 ‘존립 위기’와 ‘자위’라는 명목으로 외국 침략을 개시하는 것이 일본 군국주의의 흔한 속임수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목했다.일본의 2차 세계 대전 발발이 ‘존립 위기’를 구실로 일으켰다고 언급한 마오 대변인은 “경보 신호가 울렸으며 이 비극이 다시는 반복될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는 군국주의 부활 시도를 단호히 중단하고 전후 국제질서를 수호하며 세계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1.19 I 이명철 기자
"트럭도 전기차 시대"…中 디젤차 빠른 교체에 경유·LNG 수요 흔들
  • "트럭도 전기차 시대"…中 디젤차 빠른 교체에 경유·LNG 수요 흔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이 경유(디젤) 트럭을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 디젤·액화천연가스(LNG) 수요는 물론 중대형 트럭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석연료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전기차 트럭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중국 베이징 외곽 충전소에서 한 전기 트럭 운전자가 차량에 앉아 있다.(사진=AP)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 트럭 데이터 제공업체 커머셜 비히클 월드의 조사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내 전기 중대형 트럭의 신규 판매 비중은 22%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BMI는 중국 내 전기 트럭 신규 판매 비중이 올해 46%, 내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트럭 보유국으로 여전히 디젤 트럭이 주류다. 하지만 최근 전기 트럭 보급이 확산하면서 중국의 경유, LNG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중국의 디젤 소비량은 하루 390만배럴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중반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LNG와 전기 트럭으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중국의 경유 소비량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크리스토퍼 돌먼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FA)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전기 트럭 판매량이 LNG 모델을 앞지르고 있어 화석 연료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다른 국가에서는 LNG 트럭이 전혀 보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에선 전기 트럭 신규 판매 비중이 2024년 8%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28%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 트럭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LNG 트럭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커머셜 비히클 월드는 전했다. 전기 트럭은 경유 차량보다 2~3배, LNG 트럭보다 약 18% 비싸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연료비가 적게 들어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총 10~26%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중국 연구진의 분석이다.중국의 전기 트럭 확대는 LNG 트럭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LNG 트럭 판매는 2023년 9월과 2024년 3월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6월까지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비춰볼 때 LNG 수요 구조도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정유기업 셸의 올해 LNG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LNG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LNG 트럭의 성장보다는 전력 생산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돌먼 애널리스트는 LNG 트럭이 과도기 단계의 운송 수단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방대한 파이프라인 인프라와 풍부한 국내 가스 생산량, 석탄화학 부산물의 존재가 중국 내에서만 LNG 트럭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전기 트럭 전환이 단순한 내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중대형 운송 시장의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전기 트럭을 해외로 수출하며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산이중공업은 유럽 진출을 예고했고, BYD는 헝가리에 전기 트럭 공장을 짓고 있다.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도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다.APAC 에너지 컨설팅의 팀 다이스는 “중국 전기 트럭 산업의 부상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특히 이 변화가 지역 간 디젤 무역 흐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1.19 I 양지윤 기자
중국, 일본 광범위 압박…무력시위에 간첩 사건 적발
  • 중국, 일본 광범위 압박…무력시위에 간첩 사건 적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격분한 중국이 일본은 물론 대만까지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 대한 여행 자제 등 경제적 압박을 넘어 항공모함 훈련으로 무력 시위한 데 이어 일본인 간첩 사건까지 꺼내들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취역 2주도 되지 않아 항공모함 편대에서 처음 실탄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푸젠함은 중국 항모 중 처음으로 전자기식 캐터필드(사출기)를 장착한 최신 항공모함이다. 중국은 푸젠함 취역을 통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개의 항모를 보유하게 됐다.푸젠함은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싼야에 기지를 두고 남중국해에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측은 이번 푸젠함의 해상 실전훈련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인민해방군은 이번에 함정·항공기 합동 수색구조 훈련 중 함정과 항공기가 편대 지휘소가 긴급 명령을 내린 후 완벽하게 조율돼 구조 임무를 신속히 완료했다고 전했다. 항공모함 기반 항공기 비상 대응 절차와 수색·구조 부대의 전환을 개선해 긴급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번 훈련이 작업 계획에 따라 훈련 효과를 검증하고 국가 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상적인 배치라고 보도했다.중국측이 이번 훈련이 수색·구조 등에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대만을 둘러싼 중·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일본에서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중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중국은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유학과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일본 영화의 개봉을 연기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여기에 중국이 최신 항공모함을 가동한 것을 볼 때 일본과 대만을 염두에 두고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 아니냔 관측이다.중국 군사 문제 전문가 왕윤페이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푸젠함 취역식 이후 반달도 안된 실전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 된 것은 푸젠함의 기초 훈련 임무 중 상당수가 공식 취역 이전에 이미 완료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푸제함이 예상보다 더 빨리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작전 배치 임무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핑롄 대변인은 같은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 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은 민주진보당(대만 집권당) 당국이 ‘대만 독립’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만을 비판했다.주 대변인은 “우리는 민진당 당국에 외부 세력에 의존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외부 세력과 공모해 ‘독립’을 추구하고 대립을 유발하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단호한 반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중국의 국가안전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일본 간첩 사건들을 적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가안전부측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을 겨냥한 일본 스파이 정보기관의 침투 및 기밀 탈취 간첩 사건을 한 무더기 적발·체포했다”면서 “국가안보기관 간부·경찰은 총체적 국가안보관을 깊이 관철·이행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모든 음험한 계략을 결연히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측이 지난 몇 년간 일본의 간첩 활동을 꺼내든 이유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본에 대한 제재 등을 정당화할 여지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국가안전부측은 “중국 측의 여러 차례 엄정 교섭 후에도 (일본이) 반성하지 않고 잘못된 발언 철회를 거절하고 있다”면서 “대만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정치 자본을 얻으려는 ‘소란스러운 소인배’는 반드시 전체 중국인들의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11.19 I 이명철 기자
관람객 몰린 휴머노이드···임문영·최태원·제임스 김 “AI 시대, 韓 승부수"
  • 관람객 몰린 휴머노이드···임문영·최태원·제임스 김 “AI 시대, 韓 승부수"
  • [이데일리 강민구 김승권 안유리 기자] 19일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 현장은 사전 참가자와 현장 등록을 합쳐 500여 명이 몰리며 오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관절을 바쁘게 움직이며 춤을 추는 로봇의 동작에 여기저기서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로봇에게 말을 걸거나 악수를 청하며 휴대폰으로 촬영하느라 분주했다.대학생 정수영 씨는 “로봇이 구르기도 하고 뛰어다니는데 정말 신기하다”며 “나중에 제가 안 해도 되는 집안일을 대신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온 김은주 씨는 “AI와 로봇 기술이 이렇게 발전하는 게 놀랍다”면서도 “앞으로 AI 때문에 취업이 걱정되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펠릭스 상 유니트리 로보틱스 선임이사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중국 빅테크의 AX전략과 확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버티컬 AI와 AX(AI Transformation):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은 생성형 AI 이후의 실질적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주요 AI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별 AI 활용 전략과 국가 차원의 AI 자립 비전을 공유한다.AI가 에이전틱AI에서 피지컬AI로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GAIF 2025’ 행사가 올해 12회차를 맞았다. ‘버티컬 AI와 AX(AI Transformation):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 국내외 AI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선희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박지민 36KR코리아 공동대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 염성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리링위 엑스탈파이 전략개발총괄, 펠릭스 상 유니트리로보틱스 선임이사, 캐런 문 스팽글AI 공동창립자 겸 최고사업책임자, 스테파니아 드루가 전 구글 딥마인드 연구과학자 등이 참석했다.GAIF는 이날 막이 오른 순간부터 AI 기술이 곳곳에 자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조금 전 개회사는 사실 챗GPT에 부탁해 작성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자, 참석자들은 폭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관람객들이 현장등록을 하고 있다.‘버티컬 AI와 AX(AI Transformation):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은 생성형 AI 이후의 실질적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주요 AI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별 AI 활용 전략과 국가 차원의 AI 자립 비전을 공유한다.국내 AI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주목받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프라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을 넘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타트업 생태계로 꼽았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AI의 규모와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진짜 AGI를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세대는 기존 기업에서 나오기 힘들다. AI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의 시장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I 시대를 맞아 한국이 AI를 미래 산업으로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의 산업적 토대가 AI 대전환의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AI 대전환 시점을 맞아 범용 모델 경쟁을 넘어 각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AI’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각국은 자국의 산업 구조에 맞는 AX 전략을 국가 경쟁력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경주 APEC 정상회의부터 한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국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은 반도체 리더십,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미래지향적 기업(SK, 현대, LG, 삼성 등)을 보유한 나라”라며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해 있어 앞으로 미국 기업들과 협력해 특별한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곽재선 회장의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버티컬 AI와 AX(AI Transformation):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은 생성형 AI 이후의 실질적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주요 AI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별 AI 활용 전략과 국가 차원의 AI 자립 비전을 공유한다.
2025.11.19 I 강민구 기자
미·중, AI 혁신 속도 경쟁…“과학·바이오·로봇 곳곳서 격전”
  • 미·중, AI 혁신 속도 경쟁…“과학·바이오·로봇 곳곳서 격전”[GAIF 2025]
  • [이데일리 임유경·김아름· 윤정훈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선두에 있는 미국과 중국의 AI 전문가들이 차기 격전지로 ‘버티컬(산업별 특화) AI’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AI로 신약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과학·바이오 AI’ 분야에서 미·중 기업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AI 두뇌를 탑재해 사람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가사·산업·교육·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버티컬 AI 로봇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성패는 기존 산업 기반 위에 누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AI를 접목하느냐에 달렸다는 판단 아래 양국 기업 모두 오픈소스 활용과 개방성 확보를 전략으로 내세워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 기조연설에 나선 스테파니아 드루가 사카나 AI 연구원(전 구글 딥마인드 AI 연구과학자)는 “그동안 연구자들이 새로운 유전자 매커니즘을 찾거나 항생제를 발견하는 데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AI 공동과학자(AI Co-Scientist)는 이틀 만에 이 같은 새로운 발견을 찾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스테파니아 드루가 사카나 AI 연구원이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혁신 리더십 ‘미국’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그가 몸담고 있는 사카나 AI는 AI를 활용해 과학 연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드루가 연구원은 “AI 공동과학자가 실시간으로 연구에 개입해 가설과 문제 정의까지 나서고 있다”라며 “AI 에이전트라는 전반적인 시스템이 가설을 세우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조율하는 것을 통해 연구자들은 추가적인 옵션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공동과학자는 신약 개발, 박테리아 연구, AI 칩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루가 연구원은 대부분의 AI 공동과학자 프로젝트가 개방형 생태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방식이 AI 혁신 속도를 높이는 데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스템은 다양한 센서 입력과 영상·비디오 데이터를 수집해 맥락을 구성하고, 여러 종류의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나 모델을 교체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며 “주요 생명과학 실험 장비 전반이 오픈소스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리 링위 엑스탈파이 전략개발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중국 빅테크의 AX전략과 확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중국에서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하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중국 엑스탈파이의 리 링위 전략개발총괄은 AI와 로봇을 통합해 신약 개발을 혁신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엑스탈파이는 MIT 출신 양자물리학자 3명이 2015년 설립한 중국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양자물리학, AI, 로봇공학을 통합한 플랫폼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회사는 AI로 분자를 설계하고, 양자물리학으로 그 구조를 계산하며, 자동화 연구 로봇이 실제 실험을 수행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폐루프(closed-loop)’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끊임없는 임상 시험 수작업을 로봇으로 하게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다. 리 총괄은 “AI는 머리, 로봇은 몸이다. 머리만 있고 몸이 없으면 실제 세계에서 검증할 수 없고, 몸만 있고 머리가 없으면 그저 반복 노동일 뿐“이라며 ”우리는 AI가 설계한 분자를 로봇이 합성·실험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약과 신소재는 원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세계”라며 “AI와 로봇을 결합한 디지털·물리 통합 기술은 이 비가시적 영역에 아주 구체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펠릭스 상 유니트리 로보틱스 선임이사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중국 빅테크의 AX전략과 확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피지컬AI(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의 정점에 있는 휴머노이드 분야도 버티컬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사족보행·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유니트리의 펠릭스 상 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 활용 분야가 가사부터 산업·교육·엔터테인먼트까지 버티컬로 확장 중이라고 강조했다.상 이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유니트리의 최신 휴머노이드 ‘H1’은 베이징에서 열린 400m 로봇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민첩하다. 다른 모델인 ‘G1’은 불과 1년 만에 걷는 수준에서 뛰고 복싱을 하고 춤을 추는 수준으로 진화했다.그가 소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G1이 식탁을 닦고 설거지를 한 뒤 청소기를 작동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아직은 동작이 느리지만 AI·센서 기술이 고도화되면 ‘가사 자동화 로봇’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상 이사는 “로봇은 3~5년 뒤 인간의 일상 속 ‘생활 동반자’가 되고 5~10년이 지나면 집안일까지 스스로 처리하는 로봇이 가정에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상 이사는 유니트리가 오픈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API로 개방적인 연구자·개발자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실이 자체 모델을 트레이닝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산업 전반 확산 속도를 가속화하는 요소로 꼽힌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캐런 문 스팽글 AI 스팽글AI 공동창립자 겸 최고사업책임자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혁신 리더십 ‘미국’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캐런 문 스팽글 AI 공동창업자 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버티컬 AI가 AI 생태계 가치사슬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는 “주요 모델들의 성능은 장기적으로 상향평준화되는 방향으로 수렴해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의 핵심은 사용자 경험(UX), 즉 사람들이 실제로 계속 사용하는 기능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말 앤트로픽이 공개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AI가 외부 도구와 연결되는 표준 통신 규격)’이 각 산업에 AI 에이전트 결합을 손쉽게 해 줘 버티컬 AI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CCO는 “앞으로 2년 내 MCP 프로토콜의 확장과 표준화는 AI 산업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MCP 프로토콜의 확장과 함께 헬스케어·제조·금융 등 주요 산업에서 버티컬 AI 리더가 등장하고 여러 에이전트를 연동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생태계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19 I 임유경 기자
“게임 위한 AI, 산업 전방위 확산” NC AI 전략
  • “게임 위한 AI, 산업 전방위 확산” NC AI 전략 [GAIF 2025]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저희는 다른 독파모(독자파운데이션 모델) 회사와 달리 모델이 아닌 엔씨의 기술 운영을 위해 처음 AI를 만들었고, 그걸 다른 회사에 확산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AI 국가대표 기업에 듣는다’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버티컬 AI와 AX(AI Transformation):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은 생성형 AI 이후의 실질적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주요 AI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별 AI 활용 전략과 국가 차원의 AI 자립 비전을 공유한다.19일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AI 국가대표 기업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독자 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을 비롯한 자사 AI 사업 전략을 전했다. NC AI 컨소시엄은 NC AI를 주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4개 기관과 40개 수요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게임 제작을 위한 AI로 출발,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 가능”NC AI는 2011년 2월 엔씨소프트 사내 조직으로 시작했다. 리니지를 위한 여러가지 NPC를 제작한 게 시작이었다. 임 CBO는 “다른 회사분들의 경우 의사결정에 많이 신경을 쓴다면, 저희는 좀 더 애셋을 생성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NC AI는 게임 제작의 모든 과정을 AI로 혁신하며 3D 에셋, 사운드, 캐릭터 애니메이션까지 ‘VARCO Game AI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임 CBO는 이날 △3D △사운드 △보이스 애셋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운영을 위한 AI 기술로, MMORPG(다중접속수행게임)의 다국적 서버의 욕설·스팸 자동 처리 기능도 소개했다. 임 CBO는 “저희 회사 근무하시는 애셋 제작자 70%가 AI를 사용하고 있다”며 “저희 내부에서 햇던 일을 남들한테 보여줘도 되겟다 싶어서 외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빙·소상공인 위한 서비스로 AI 사업 확장 예정임 CBO는 12월 출시 예정인 자동 더빙 서비스도 소개했다. 영상은 입모양에 맞춰서 알아서 더빙을 해주는 서비스로, 2분 정도 영상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많은 게이머들의 문의에 대응하는 AI 챗봇, 패션·커머스 분야 AI 확산 사례도 발표했다. 그는 “30개 의류회사가 패션 디자인을 도와주는 역할로 저희 서비스를 쓰고 있다”면서 “착장과 다양한 광고 이미지도 만들어드리고, 소상공인용 커머스 광고 서비스도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 CBO는 엔씨가 독파모 정부 사업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게임 산업 파이프라인과 비슷하게 산업현장 파이프라인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평가 위해 200B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산업 확산형 경량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5.11.19 I 안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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