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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3년간 스타트업에 5천억·1천억 투자…이제 글로벌 투자로
  • 네이버·카카오, 3년간 스타트업에 5천억·1천억 투자…이제 글로벌 투자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외 스타트업에 소규모 투자를 해온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부터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투자를 본격화한다. 외국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밑거름을 단단히 하겠다는 계획이다.◇해외 스타트업 투자 비중 네이버 25%, 카카오 12% 불과18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양사가 지난 3년간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 누적금액은 각각 약 5425억원, 1080억원이다.네이버는 D2스타트업팩토리(D2SF)를 통한 직접투자와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투자 등 98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카카오는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6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 중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각각 26곳(25.5%), 8곳(12.3%)으로 아직 비중이 크지 않다.◇네이버, 북미·유럽으로 영토 확장네이버는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기업 부칼라팍과 식료품 배달 기업 해피프레시, ‘인도의 배민’이라 불리는 섀도팍스, 자동차·부동산까지 거래되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캐러셀 등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의 게임체인저들에게 씨를 뿌려왔다.올해부터는 북미와 유럽을 무대로 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의 당근마켓’이라 불리는 온라인 중고 거래 업체 ‘왈라팝’에 1억1500만유로(약 1550억원)을 투자했다. 확보한 왈라팝 지분은 10% 상당으로 전해진다.1월엔 캐나다의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고, 이달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기업 ‘엘랑 마코타 테크놀로지(엠텍)’에 1억5000만달러(약 167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해외 IP(지식재산권) 확보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네이버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근 6년 만에 4000억원(최대 7000억원까지 증액)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1000억원 이상을 해외 스타트업 투자에 쓰겠다고 밝혔다. 창업자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이 GIO가 구상하는 글로벌 투자 영토는 지난달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 경영통합에 따라 더 거세질 전망이다. 라인과 Z홀딩스 산하 라인벤처스와 YJC를 합병해 ZVC를 만들고, 300억엔(약 3000억원)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펀드를 출범시켰다. ZVC는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B2B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Z홀딩스의 3가지 핵심 사업인 커머스, 미디어, 핀테크 분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세계에 카카오 콘텐츠 왕국 세운다네이버가 직·간접 투자와 지분 교환을 통한 파트너십에 집중한다면 카카오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몸집을 키운다.카카오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모두 단순 지분 확보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다.래디쉬와 타파스는 북미시장을 공략하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카카오엔터는 내년 초 미국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이다.카카오는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1위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코마’에 국산 콘텐츠를 공급하고,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카도카와의 지분 7.63%를 보유하는 등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북미로 확장하기 위함이다.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카오엔터의 목표는 모든 언어로 모든 나라에 웹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올해에만 1조 원을 들여 국내외 자산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 인수를 공식화했다. 합병 법인은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단단히 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한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CIO)은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및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물류 접근성이 쉬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의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벤처스는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인 김치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을 전담 파트너로 영입했다.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ICT·SW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팀’에 지속해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4.18 I 노재웅 기자
주요 기관투자자들 CIO 찾기 '분주'
  • [마켓인]주요 기관투자자들 CIO 찾기 '분주'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주요 공제회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면서 한 차례 연임을 마친 CIO(최고투자책임자) 후임 인선 절차에 한창이다. 하반기부터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도 CIO 인사에 나선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군인공제회·노란우산공제회 등은 최근 차기 CIO 선임을 위한 작업에 분주하다. 단계에는 차이가 있지만,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으로 이들 공제회 CIO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인선 작업을 시작한 곳은 경찰공제회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10월 임기가 끝난 전임 이도윤 금융투자이사와 석인영 사업개발이사 후임을 찾고 있다. 이도윤 이사는 지난 2016년 10월 선임돼 2018년 한 차례 연임 후 임기를 마쳤다.경찰공제회는 이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8월부터 일찌감치 후임을 찾기 시작했지만 자리는 6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서류 접수와 면접, 대의원회 표결과 경찰청장 임명 순으로 진행되는데 사업개발이사는 첫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일찌감치 재공모 절차를 밟았고, 금융투자이사는 지난 2월 최종 후보 2명이 대의원회 투표까지 갔지만 모두 부결됐다.군인공제회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재동 금융투자부문이사의 공모절차를 지난달 시작했다. 김재동 이사는 군인공제회 증권운용본부장을 지내다 내부 승진으로 지난 2017년 선임돼 지난해 군인공제회 CIO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중소기업중앙회 정두영 자산운용본부장도 다음 달 말로 임기가 끝나면서 중기중앙회는 이달 초 공고를 내고 본부장 모집에 나섰다. 오는 19일까지 서류를 접수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친다. 정두영 본부장은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를 지내고 지난 2019년 5월 선임됐다.공제회뿐 아니라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연기금에서도 CIO 인선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의 서원주 자금운용단장 임기가 오는 6월 말까지다. 이미 한 차례 연임했던 국민연금의 안효준 자산운용본부장도 오는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제회 CIO들 상당수가 연임으로 3~4년씩 있다가 교체를 앞두고 있어 후임이 누가 될지에 따라서 출자 기조나 흐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04.19 I 조해영 기자
의약품의 발전과 프로탁의 진화
  • [바이오 투자의 정석]의약품의 발전과 프로탁의 진화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의약품의 역사는 치료 목표를 몰라 치료할 수 없는 질병 또는 치료 목표는 알고 있었으나 그 목표를 조절할 수 없어 약을 만들지 못했던 질병을 새롭게 치료할 수 있게 되면서 발전한다. 이 같은 접근에서 유전자 치료제는 DNA와 RNA 수준에서 질병을 조절하는 물질을 만드는 것이고 오늘 말할 프로탁은 단백질 수준에서 그동안 조절하지 못했던 단백질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의약품의 약효는 단백질 표면의 특정한 위치에 약물이 달라붙어 단백질의 기능을 막는 것인데 단백질에 따라 약물이 달라붙을 만한 위치가 없거나 또는 단백질의 응집을 통해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 과거의 방법으로는 질병의 발전을 막을 수 없었다. 따라서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 없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약물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프로탁의 기본 개념은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biquitin-Proteasome System; UPS)를 이용하여 표적 단백질을 타겟하는 물질이 단백질에 붙고(이때 꼭 단백질의 활성 부위에 붙을 필요가 없는 것이 화합물 의약품과의 차이점이다) E3 바인더가 E3를 끌고 오면 E3는 이 단백질을 기질로 인식하여 유비퀴틴이 단백질에 표시를 할 수 있게 하고 마지막으로 프로테아좀이 이 단백질을 분해하여 제거하게 된다.따라 프로탁의 기본구조는 표적 단백질에 잘 붙는 물질(화합물)과 E3 바인더를 링커로 연결한 구조이다. 인체내에 E3는 약 600종이 있는데 E3에 결합하는 리간드가 있는 E3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많은 회사들이 같은 E3를 사용하여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고 이점이 향후 회사들 간의 특허 분쟁 가능성을 높이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신규 E3 바인더를 개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이 점을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대부분의 프로탁 회사는 링커를 개선하여 단백질 분해능을 조절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E3는 기질 특이성이 매우 크다. 대상 질병에 따라 분해하려는 단백질이 E3의 기질 특이성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자료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탁은 기존에 약물 개발 대상이 되지 못했던 많은 단백질을 신약개발 대상으로 할 수 있고 화합물 의약품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미국 및 국내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프로탁과 유사한 기술로는 오토탁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프로탁은 프로테아좀에서 단백질을 분해한다면 오토탁은 오토파고좀을 통해 단백질을 분해하게 된다. 기본적인 구조도 매우 유사해서 목표 단백질에 붙을 수 있는 부분과 오토파지를 발생시키는 물질을 링커로 연결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오토탁의 장점은 프로탁에 비해 기질 특이성이 낮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단백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아직은 프로탁에 비해 기초 연구가 적은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분야의 기술을 선점할 수 있으며 앞에서 언급한 특허분쟁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21.04.18 I 류성 기자
LG엔솔, 美GM과 배터리 제2합작공장 설립…총 2조7000억 투자
  • LG엔솔, 美GM과 배터리 제2합작공장 설립…총 2조70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양사는 각각 약 1조원씩 출자해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1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주 박물관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계약에 따라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배터리 2공장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총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1300명으로 추산된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GM과 지분 절반씩을 보유한 합작사 얼티엄 셀즈의 배터리 2공장 설립을 위해 1조600억원씩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GM도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규모인 1조600억원을 얼티엄 셀즈에 출자하고, 얼티엄 셀즈는 약 6000억원을 별도로 차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으로, 연내 착공해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다른 주요 단계”이라고 밝혔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 합작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여기에 동일한 규모의 제2 합작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양사는 2024년 기준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나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의 합작공장 이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5GWh)와 함께 총 75GWh로 늘어난다. 이에 GM과의 합작공장 70GWh와 합쳐 미국내 총 14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왼쪽부터),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주 박물관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GM간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4.18 I 김정유 기자
 외국인·기관투자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러브콜
  • [외인이 담은 바이오] 외국인·기관투자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러브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4월 12~16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모두 바이오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하반기 우상향이 예상되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추정치와 전분기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753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을 기록했다.키움증권은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799억원, 726억원을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912억원, 81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매출 2805억원, 영업이익 729억원, 에프앤가이드는 매출 3065억원, 영업이익 828억원을 예상했다. 전분기대비 하락한 실적의 배경에는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3공장 생산분의 매출 인식의 지연 등 일시적인 요인이다. 올해 전체 연간 실적 추정에는 변화가 없다. 키움증권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098억원, 4898억원, 삼성증권은 1조3560억원, 562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1조4601억원, 3998억원을 추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3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초기 생산분 매출 인식 지연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향후 초기 생산분에 대한 매출도 반영되기 때문에 연간 추정 실적 변동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주가는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고성장의 모멘텀이 될 4공장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은 2022년 하반기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3년 본격적인 상업화 물량 생산이 예상된다”며 “기존 및 신규 고객사들로부터 다수의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수령했음을 밝힌 만큼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중 본격화될 4공장 신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100만원, 키움증권은 98만원을 제시, 투자의견 매수(BUY)로 유지했다.
2021.04.17 I 김유림 기자
800조 굴리는 국민연금 투자, 생산성·고용 연관성 'NO'
  • 800조 굴리는 국민연금 투자, 생산성·고용 연관성 'NO'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활동이 투자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생산성이나 고용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연금이 최근 기조대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해 나간다면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17일 국민연금연구원 용역보고서 ‘국민연금 투자가 산업부문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활동은 산업별 생산성지표 향상과 고용지표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보고서는 “주식시장에서의 기본적 투자원리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며 해당 기업이나 산업의 경영자를 직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경영성과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며 “주식시장에서의 현금흐름이 직접적으로 기업에 전달되는 것은 아니어서 특정 기관의 투자활동이 해당 산업에 속한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이나 고용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국민연금은 지난 1월 말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179조969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주식 비중을 축소할 계획이지만 전체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파급력 역시 강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민연금의 선택이 자본시장이나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실제 영향은 없다는 분석이다.지난 2019년 다른 연구에서는 “국민연금은 자본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의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과 피투자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고, 2017년 연구는 “국민연금의 주식투자가 기업의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반면 지난해 보고서는 국민연금 투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 생산성지표와 고용지표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직접투자와 외부위탁 투자로 구분해 분석한 경우에도 생산성과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보고서는 “연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등을 통해 주주의 역할과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면 앞으로 경영의사 결정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1.04.17 I 조해영 기자
美증시 입성한 가상화폐…투자냐 투기냐 ‘설왕설래’ 2라운드
  • 美증시 입성한 가상화폐…투자냐 투기냐 ‘설왕설래’ 2라운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18년 1월. 국내에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열풍이 불자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 열기 잠재우기에 나섰다.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018년 1월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법률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예고에 한껏 부풀었던 비트코인 거품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 재테크 수단으로 노잣돈을 가상화폐에 털어 넣던 투자자들은 속절없는 원금 손실에 ‘쓴 인생수업을 경험했다’며 투자비용을 수업료 삼았다. 정부의 으름장만으로도 가상화폐의 투자 가치는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시간은 그렇게 흘렀다.그런데 최근 들어 대표적인 자본시장 제도권인 미국 증시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면서 새 국면을 맞은 모습이다. 이제 더는 ‘근본없는 투기 수단’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코인베이스 증시 상장을 계기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가치가 재차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가상화폐는 여전히 투기수단’이라는 기성 자본시장의 비판이 맞서면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직원들이 1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에서 자사의 나스닥 상장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첫 날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튿날인 15일 1.7% 하락했지만 16일에는 19.25% 오른 342달러에 장을 마쳤다. 준거 가격인 250달러와 비교하면 36.8% 오른 수치다. 지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80억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는 첫 거래일 기준으로 3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았다.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다. 2012년 설립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외에 50개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로 100여개국 56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직원 수만 1000명이 넘는다.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은 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하며 지난해 매출(13억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1분기 순이익은 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182% 증가했다. 가상화폐를 다루는 거래소가 실적으로도 자본시장에서 잠재력을 보인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이 가상화폐가 글로벌 금융시장 ‘주류’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권가도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거래 플랫폼 기업의 경우 자산 거래가 존재하는 한 자산 가격 등락과 관계없이 수익이 발생하며 일부 자산 군에는 독과점적 시장 지위도 누리고 있다”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상황에서 코인베이스 상장을 계기로 거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과 사업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코인베이스 상장에 힘입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도 새삼 재조명 받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두나무의 미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과 카카오(035720) 등의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그러나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서늘한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세계 금융경제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는 각국 중앙은행이나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기존 통화의 가치나 위상이 흔들리는 현재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실제로 미국 자본시장 수장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강한 어조로 가상화폐 ‘저격’에 나섰다.파월 의장은 코인베이스 상장 일이던 14일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도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달러화보다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지적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인터넷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암호자산)가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는 제약이 아주 많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암호자산은 사실상 가치의 적정 수준이나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 어렵고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암호자산 투자가 과도해지면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도 코인베이스가 성황리에 상장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이나 거래대금 감소 및 수수료 인하 압력, 달러의 기축통화 유지를 위한 암호화폐 규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통한 유동성 축소 등이 주가 위험요인으로 꼽는 상황이다.3년 만에 논란이 본격 재점화된 가상화폐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다시금 달아오른 상황에서 정부나 당국의 경고가 또 한번 유효할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1.04.17 I 김성훈 기자
LG엔솔, 美GM과 제2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2조7000억 투자
  • LG엔솔, 美GM과 제2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2조70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설립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주 박물관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총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1300명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GM과 지분 절반씩 보유한 얼티엄 셀즈의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1조600억원씩 출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GM도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규모인 1조600억원을 얼티엄 셀즈에 출자하고, 얼티엄 셀즈는 약 6000억원을 별도로 차입키로 했다.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으로, 연내 착공해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기존 제1 합작공장과 함께 배터리를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다른 주요 단계”이라고 밝혔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 합작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여기에 동일한 규모의 제2 합작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양사는 2024년 기준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나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은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 GM의 전기차 확대 계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시장 자체가 중국, 유럽 등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것도 한 이유다. 실제 미국 정부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한다. 더불어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라는 리쇼어링 정책도 운영한다. 미국산(배터리 셀 현지 생산 기준)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 1위 완성차 업체 GM도 오는 2025년까지 30여개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전기차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동화·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투자액을 기존 200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은 이 같은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GM의 전기차 전략을 위한 핵심기지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의 합작공장 이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5GWh)와 함께 총 75GWh로 늘어난다. 이에 GM과의 합작공장 70GWh와 합쳐 미국내 총 14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한편,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세계 최대인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폴란드, 미국, 중국 등에 생산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3년까지 26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37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왼쪽부터),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주 박물관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GM간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4.1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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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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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기술투자 019570 929 0 하락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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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041190 11900 0 하락0 0
유진투자증권 001200 4215 0 하락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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