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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겜3'·'케데헌' 덕에 호실적 달성했는데…넷플릭스, 주가 하락 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3’,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주가는 내림세를 타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K팝 가상 아이돌 헌트릭스(사진=넷플릭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넷플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5.10%(64.93달러) 하락한 120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했으나 주가는 되려 내렸다. 전날 넷플릭스는 2025년 2분기 매출액 11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7억 75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5%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로 집계, 시장 예상치(약 7.08달러)를 상회했다.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징어게임 시즌 3’(조회수 1억2000만회), 영화 ‘벼랑 끝에 서서’(1억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8000만회)를 포함한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과 가격 인상, 광고 매출 증가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2분기 지역별 매출 성장률만 봐도 아시아가 전년 동기 대비 24%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16%), 북미(12%), 라틴 아메리카(9%) 순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 아시아 지역이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콘텐츠 상각비 등의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넷플릭스 투심이 흔들렸다. 이지수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은 이례적으로 콘텐츠 라인업이 하반기에 더 집중돼 있음에도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며 “실제로 상반기 콘텐츠 감가상각비 증가폭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웬즈데이 시즌2’,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시즌’ 등 주요 신작 및 대형 오리지널과 프로복싱 경기, NFL(미국 프로풋볼 리그) 등 라이브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에 대형 콘텐츠가 집중돼 콘텐츠 감가상각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다소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실적에도 넷플릿스 주가가 하락한 이유 두가지 이유에 근거한다”며 “첫번째는 환율 효과”라고 진단했다. 넷플릭스 측은 달러 약세가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 상향에 기여했으며, 연간 영업마진 상향 조정(기존 29%→발표 30%)의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김승혁 연구원은 “하지만 달러 인덱스의 평가절하가 실적 개선의 주요 근거라는 점은 투자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이미 많이 낮아진 달러 가치가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경우, 실적 전망은 오히려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두번째는 비용 지출 시점의 이연으로 꼽았다. 2분기보다 3·4 분기에 대형 타이틀과 라이브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비용이 뒤로 연기되었고, 이는 일시적인 마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넷플릭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4.1% 수준이지만, 3 분기 예상치는 31.5% 수준에 그친다”며 “이처럼 지연된 비용 인식이 추후 실적에 반영될 경우, 현재와 같은 수치가 지속되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2025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435억~445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2~14%)에서 448억~452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5~16%)로 상향했다. 2025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역시 기존 29%에서 29.5%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 상향은 가격 인상 효과와 가입자 수 및 광고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기반한다”며 “넷플릭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 "폐업했는데 돈 내라고?" 사장님 절망시킨 세금의 정체[세상만사]
- 이데일리는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국민들의 세금 상식을 넓히기 위한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세금 상식, 만가지 사연’을 다룰 <세상만사>에서는 현직 세무사들이 직접 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절세 비법을 전수합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최희유 청아세무회계 대표 세무사]‘폐업 100만 시대’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에만 개인과 법인을 합쳐 무려 100만 8000곳이 넘는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사상 최대다. 특히 그 칼바람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매업과 음식점업에 매섭게 몰아쳤다.최근 만난 P사장님도 폐업 100만 시대 희생자중 한명이다. 3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작은 카페 문을 닫기로 결심한 그의 얼굴에는 씁쓸함이 가득했다. 권리금도 포기한 채 가게를 정리하고, 남은 커피 머신과 테이블을 중고로 팔면서 “이제 정말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하지만 그의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몇 달 뒤, 세무서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세금 고지서’ 한 통이 날아왔기 때문이다.“아니, 가게도 없어지고 매출도 없는데 세금을 내라니요? 그것도 이렇게 많이요?”P사장님을 절망시킨 세금의 정체는, ‘폐업 부가가치세’다.◇ 가게 문 닫자 날아든 세금 폭탄 ‘폐업 무가가치세’ P사장님은 가게 문을 닫으면 모든 세금 신고도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가장 급하고 무서운 현실을 알려줘야 했다. 바로 ‘폐업 부가가치세’다. 폐업 부가가치세 신고는 폐업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25일까지 반드시 마쳐야 한다. 이 기한을 놓치면 무거운 벌금이 추가된다.더 큰 문제는 처분하지 못한 커피 머신이나 테이블 같은 비품, 그리고 팔지 못한 원두 같은 재고, 즉 ‘폐업 시 잔존재화’다. 우리 세법은 이 남은 물건들을 사장님 자신에게 모두 판 것으로 본다. 국세청은 과거에 이 물건들을 사면서 받았던 세금 혜택을 다시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결국 P사장님은 중고로도 처분하지 못한 물건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한 번에 내야 했다. 이것이 폐업하는 사장님들이 세금문제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좌절하는 지점이다. 폐업을 결심했다면, 구청이나 세무서에 폐업 신고 도장을 찍기 전에 미리 부가가치세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 남은 재고를 어떻게, 얼마에 처분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폐업시 발생하는 세금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폐업해도 종합소득세 신고는 해야 P사장님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를 더 막막하게 만든 것은 내년에 또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그가 폐업한 6월까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폐업한 다음 해 5월에 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잊고 있다가, 나중에 가산세까지 더해진 세금 폭탄을 맞고 후회한다.만약 P사장님이 개인이 아니라 법인 사업자였다면, 문제는 훨씬 더 복잡해진다. 법인은 단순히 문을 닫는 ‘폐업’이 끝이 아니라, 회사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청산’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남은 재산을 주주들이 나눠 갖게 되는데, 처음 투자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가게 되면 그 차액에 대해 ‘소득세’를 또 내야 한다. 회사가 망해 문을 닫았는데 소득세를 내라니, 사장님들이 두번 상처 받는 이유다. P사장님은 “가게 문 닫는 것도 서러운데, 나라가 세금으로 확인 사살을 하네요”라며 고개를 떨구었다.폐업 후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폐업 신고 직전, 재고는 ‘0’에 가깝게가게에 남은 물건이 많을수록 부가세 부담이 커진다. 폐업을 결심했다면, 신고 전에 원가 이하로라도 최대한 재고를 처분하는 것이 현명하다.△ 폐업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알람 설정 폐업했다고 세금 납부는 끝난 게 아니다. 휴대폰 캘린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반드시 저장해두자.△ 법인이라면 ‘청산’까지 생각 폐업과 청산은 다르다. 법인 대표라면 폐업을 결정하는 순간, 청산 절차와 세금 문제까지 함께 상담받아야 한다.△ 모든 서류는 최소 5년간 보관 폐업 관련 서류를 바로 버리면 안 된다.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최소 5년간은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최희유 청아세무회계 대표 세무사, 한국세무사회 미디어 홍보위원 간사,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위원, 인천아트페어 자문위원, 유튜브 ‘최희유의 세금살롱’운영
- TSMC, AI 붐 타고 날아오르다...2분기 순익 61%↑[주목!e해외주식]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공지능(AI) 칩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순이익이 60% 이상 늘어나는 등 업황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사진=AFP)TSMC는 올해 2분기 매출액 9337억 9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4조 1313억 원), 영업이익 4634억 2300만 대만달러(약 21조 8700억 원), 순이익 3982억 7000만 대만달러(약 18조 8222억 원)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도 이날 3.38% 오른 245.60달러에 마감됐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61.8%, 순이익은 60.7%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매출 9312억 4000만 대만달러, 순이익 3778억 6000만 대만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낸 TSMC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 AMD 등의 첨단 AI 반도체 수요가 생산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공정별 매출 비중은 5㎚(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이 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나노 공정이 24%, 7나노 공정이 14%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이 60%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폰이 27%,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부문이 각각 5%였다.TSMC는 3분기 매출을 318억~330억 달러(약 44조 2942억~45조 9657억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 추정치인 317억 2000만달러(약 44조 1827억원)를 웃도는 수치다.향후 미국발 관세 정책이 잠재적인 변수지만, AI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국내 증권가 관측이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HPC향 비중이 확대된 것이 주요인”이라며 “AI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재차 확인된 만큼, AI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전략 또한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업황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소버린 AI, ‘H20’ 규제 완화 등으로 중장기 시장 확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그 이후에도 공급이 타이트할 가능성이 크다”며 “확장되는 AI 반도체 시장 내 TSMC의 독보적 입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스테이블코인 논의 지지부진…옆 나라 일본은 어떨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본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상당 부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암호자산 규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자금결제법과 금융상품거래법을 이원적으로 활용해 암호자산을 기능별로 규제하고 있고,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이용자 보호 체계를 정비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23년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수단’으로 정의하고, 발행 자격을 은행·자금이체업자·신탁회사 등으로 한정했다. 발행자가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에는 준비금의 전액을 요구불예금으로 보관하도록 해 자산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2025년 추가 개정을 통해 일부는 저위험 국채나 단기 예금 등으로 운용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유연성도 확보했다.이용자 보호 장치도 눈에 띈다. 일본은 자금결제법을 통해 암호자산 교환업자에게 이용자 자산의 국내 보유를 의무화하는 한편, 교환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암호자산 중개업’도 신설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까지 포섭하고 있다. 중개업자에게는 설명의무와 광고규제를 부과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투자대상으로서의 암호자산은 금융상품거래법이 담당한다. 일본은 2019년 개정을 통해 증권형토큰(STO)을 금융상품으로 명시하고, 발행사에 공시의무를 부과했고, 향후 자금조달형 암호자산과 비자금조달형 암호자산을 구분해 공시 및 설명의무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암호자산 내부자거래 금지 등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를 위한 디스커션 페이퍼도 발간했다.반면 한국은 현재 특금법과 가상자산법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자금세탁방지와 이용자 자산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행·유통 등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이 발의돼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포함)의 인가제 도입과 업권별 진입규제, 공시 및 불공정거래 금지 조항 등을 포함하고 있으나, 논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국내 금융당국도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난립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명확한 제도 틀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일본 사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신경희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은 암호자산 시장의 변화를 기존 법체계 내에서 흡수하며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 자격, 준비금 관리, 중개업 신설 등은 우리나라가 제도 정비 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 [VC’s Pick]부활한 ‘로톡’…로앤컴퍼니, 대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7월 14일~18일)에는 제약·바이오, 스트리밍 플랫폼, 렌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변호사와 의뢰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법률 플랫폼 ‘로톡’을 서비스하는 로앤컴퍼니가 시리즈 C-2 라운드에서 국내 다양한 VC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업계 최대 자금 조달 규모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로 리걸테크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라는 목표에 다가서게 됐다.(사진=게티이미지)◇ 인터넷 법률 정보 제공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인터넷 법률 정보 제공 로톡 서비스하는 로앤컴퍼니가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등 다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일부 투자사들은 초기 보유 지분을 인수하며 100억원 이상 규모로 재참여했다.로앤컴퍼니는 지난해 슈퍼로이어라는 국내 최초 상용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해 법률 분야 AI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슈퍼로이어는 비영어권 최초로 자국 언어로 전체 객관식 변호사시험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진입한 유일한 AI 서비스다. 회사는 앞으로 로톡과 슈퍼로이어 등 여러 서비스의 매출을 끌어올려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I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트리오어’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트리오어가 2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규 투자자로 우리벤처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현대기술투자, 리젠트파트너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진앤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트리오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15억원을 넘겼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트리오어가 항체·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기존 치료제 한계를 넘어서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트리오어는 지난 2021년 창업 이후 항체 기반 치료제의 치료 지수를 개선할 수 있는 독창적 항체 플랫폼 TROCAD, ADC의 약물 안정성과 치료 효능을 높이는 신규 링커-톡신 시스템 TROSIG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는 D-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플랫폼 기술 유효성을 입증하는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궁극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기술이전, 해외 임상 진출 등 대형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포부다.◇ 글로벌 농업 IP 거래 기업 ‘로버스’글로벌 농업 지식재산권(IP) 거래 기업 로버스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씨엔티테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KB증권, 비디씨액셀러레이터, 앤디스파트너스, 앤틀러코리아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씨엔티테크는 로버스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디지털 육종 기술을 전개해 종자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글로벌 종자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2023년에 설립된 로버스는 특허법·신품종보호법 체계에 기반한 글로벌 종자·품종 IP 거래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회사는 종자 IP의 등록, 유통, 계약, 정산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자체 AI 솔루션 제닉스(Genix)로 IP 거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41만 종 이상의 품종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재배 지역, 기후, 토양 등 다양한 조건에 최적화된 디지털 육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탈리아의 고대 품종 파로를 국내에 유통한 데 이어 국내 토종 쌀 향미의 미국 수출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웹3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드킥 랩스’웹3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드킥 랩스가 실리콘밸리 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관심은 곧 자산이라는 알토스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선택으로 알려졌다.사이드킥 랩스는 창작자와 시청자 모두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회사의 핵심 모델인 라이브파이(LiveFi)는 콘텐츠 제작-사용자 참여-온체인 전환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로 이용자의 관심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개념의 신개념 스트리밍 모델을 내세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제품 개발 속도 향상 △사용자 기반 확장 △이더리움·솔라나·베이스·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 멀티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렌털전환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렌털전환(RX)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는 지난해 리딩캐피탈,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유치한 시드 투자에 이은 두 번째다. 프리핀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렌털사업자의 운영·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매칭해주는 프리핀스 렌털전환 플랫폼(FRP)의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옛 파킹클라우드)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 매각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신 대표는 아이파킹에서 주차관제 렌털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렌털업무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그램부터 렌털사업에 필수인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렌털전환 솔루션을 개발했다. 렌털회사는 물론, 렌털·구독사업을 도입하려는 제조·판매 강소 기업도 매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매출 성장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혁신 디지털 소재 연구 스타트업 ‘나노포지에이아이’AI 기반 소재 설계와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기존 수년이 걸리던 소재 개발 기간을 수주 단위로 단축하는 혁신 디지털 소재 연구 스타트업 나노포지에이아이가 퓨처플레이,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는 나노포지에이아이 창업자들이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 분야를 혁신할 만큼 경험과 역량을 갖춘 팀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나노포지에이아이는 한국과학영재학교(KSA) 출신의 김동현 대표와 배재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중심이 돼 설립된 팀이다. 회사는 AI 예측 모델과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소재 설계부터 합성, 공정 최적화까지 연구개발(R&D)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소재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수년이 소요되던 소재 개발 기간을 수주 단위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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