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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13조원 손실'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은 누구?
  • '월가 13조원 손실'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은 누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아케고스는 조작과 거짓말 위에 세워진 ‘카드로 만든 집’이었다.”지난 2021년 3월 월가를 뒤흔든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를 촉발시킨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배심원단 12명은 황 씨에게 제기된 증권 사기, 시장 조작 혐의 등 11개 혐의 중 10개 혐의를 유죄로 평결했습니다. 형량 선고는 오는 10월 28일로, 각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뉴욕타임스(NYT)는 “황 씨는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빌 황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사진=AFP)재판 과정에서 미국 검찰은 억만장자이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 황 씨가 시장을 조작하고 금융기관을 속였다면서 아케고스를 ‘카드로 만든 집’(House of Cards)이라 표현했습니다. ‘카드로 만든 집’은 불안정한 조직이나 계획을 뜻합니다. 그만큼 위험했다는 것이겠죠. ◇ 독실한 월가의 ‘새끼 호랑이’황성국이란 한국 이름을 가진 빌 황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고교 3학년이던 1982년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경제학 학사, 카네기멜런대 경영대학원(MBA) 등을 거친 그는 1990년 현대증권 뉴욕법인에서 경력을 시작합니다. 이후 헤지펀드계의 거물로 불리는 줄리언 로버트슨의 눈에 들어 타이거 매니지먼트에 합류합니다. 황 씨는 로버트슨의 수제자로 통하며 한때 ‘새끼 호랑이’로 불리기도 합니다. 2001년에는 독립해 ‘타이거 아시아 펀드’를 만들며 아시아 시장에 집중해 큰 성공을 거두는데요, 내부자 거래 혐의로 인해 2012년 펀드는 청산됩니다. 당시 소송 합의금만 6000만달러(약 825억원)였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수십억 달러를 벌고 잃는 와중에도 뉴저지 교외의 소박한 집에서 살고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그의 신앙심은 2013년 자신의 자산을 전담하는 패밀리 오피스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란 회사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케고스라는 ‘빛’ 혹은 ‘지도자’(신약에서 ‘예수’를 지칭)를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13조원 손실은 어떻게 황 씨는 아케고스를 통해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소수 기술주와 미디어주에 주로 투자했습니다. 2020년 3월 100억 달러(약 13조원) 수준이었던 아케고스의 시장 투자 규모는 1년새 1600억 달러(약 220조원)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증거금을 담보로 주식 등을 대신 매입하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인 TRS와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일부 증거금만 납입한 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만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CFD가 있어 가능했던 것이죠. 패밀리 오피스는 헤지펀드에 적용되는 공시 요건의 일부만 적용받기 때문에 아케고스는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해 대규모로 파생상품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케고스가 보유한 종목들이 우상향 그래프만 그렸다면 아케고스와 아케고스에 돈을 빌려준 금융 기관 모두 문제없이 큰 돈을 챙겼을 겁니다. 하지만 2021년 3월 아케고스가 집중 투자했던 비아콤CBS(현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주식이 급락합니다. 아케고스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서 마진콜 사태가 발생했고, 황 씨는 아케고스 보유 주식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회사의 남은 현금을 거래에 쏟아부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마진콜과 주식 매도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며칠 만에 1000억 달러(약 137조5400억원)의 시장 가치가 날아가게 됩니다. 황 씨는 추가 증거금을 제때 내지 못했고, 위험을 청산하지 못한 금융기관도 막대한 손실을 떠안습니다. 즉, 아케고스의 몰락은 월가를 혼란에 빠뜨렸는데요, 아케고스와 거래한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홀딩스,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 등이 총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미국 규제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아케고스와 거래했지만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죠. 이중 47억 달러(약 6조4667억원)의 손실을 입은 크레디트스위스는 결국 166년 역사를 끝으로 경쟁사인 UBS에 매각됩니다. 미국 검찰은 황 씨가 수십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일으키고자 금융회사에 회사의 거래 활동과 포트폴리오의 위험 수준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그 과정이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황 씨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레버리지 대대적으로 일으켰는데, 무려 1000%에 달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황 씨는 파생 상품을 이용해 비아컴CBS, 디스커버리, 텐센트뮤직 등 아케고스가 보유한 종목 7개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는데요, 이중 6개 종목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2024.07.13 I 김윤지 기자
美 CNN, 유료 스트리밍 출시 등 디지털 강화…직원 100명 감원
  • 美 CNN, 유료 스트리밍 출시 등 디지털 강화…직원 100명 감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CNN방송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등 디지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100명을 감원한다.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겸 공화당 대선 후보의 2024년 첫 토론회 무대.(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FP통신 따르면 이날 마크 톰슨 CNN 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전체 직원 3500명 중 1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스 운영을 통합하과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CNN은 미국 뉴스 취재와 국제 뉴스 취재, 글로벌 디지털 뉴스를 담당하는 세 개의 뉴스룸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CNN은 지난 2022년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했다가 모회사인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서둘러 중단한 바 있다. 톰슨 CEO는 메모에서 “우리는 10억 달러 이상의 미래 디지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올해 말까지 CNN닷컴의 독립형 구독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및 특집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구독 상품을 포함해 론칭을 준비 중인 구독 서비스 가운데 첫 번째 콘텐츠다. 또한 맥스 스트리밍 플랫폼용 콘텐츠도 제작한다. 이번 감원 발표는 CNN이 폭스뉴스, MSNBC 등과 경쟁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끈다. 뉴욕타임스 출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CNN을 이끌고 있는 톰슨 CEO는 TV 시청률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운영을 간소화하고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CBS의 잉그리드 시프리안 매슈스 사장도 사임을 발표했다. 모기업인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미디어가 합병에 합의한 지 사흘 만이다.
2024.07.11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였다…하반기 조 단위 빅딜 정조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실탄 쌓였다 …하반기 조 단위 빅딜 정조준-삼성전자 ‘턴키’전략 효과 파운드리 2나노 시장 선점-관세 인상, 방위비 분담금 증액 다시 돌아온 ‘트럼프의 청구서’-토큰증권 글로벌 리더 한자리 모인다-[사설]연체 늪에 빠진 지방은행, 지역경제 살릴 대책 없나-[사설]위기 경고등 켜진 건강보험, 지출 통제 방안 고민해야△종합-굵직한 구조조정 이끈 ‘해결사’ 반도체·배터리 초격차 지원나서-“고소장 초안 써줘, 심적 고통 담아” AI변호사, 저연차 업무 뚝딱△M&A ‘新트렌드’-지지부진 상반기 M&A ‘공개매수→상폐’로 활로…하반기도 이어간다-반도체·조선·해운 등 우량매물 기다리는 사모펀드-‘대어급 줄줄이 나온다’…활기 도는 M&A 시장△종합-10%p 보편관세,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韓 대미수출·방위전략 악재 예고-경영계 “9870원”vs노동계 “1만1200원”…다음주 표결로 결정할 듯-尹, 6·25 참전용사 1만명 묻힌 ‘펀치볼’참배…한미동맹 다져-與 “김영란법 상향 건의” 중기 “내수 활성화 기대”△글로벌 파운드리 전쟁-“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사 확보…저전력 기술로 종합패키지 완성할 것”-AI붐 타고…TSMC,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반도체 영광 되찾자’…日기업들 43조원 투자△진화하는 멀티플렉스-콘서트·추리게임·팝업스토어…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주다-4DX·음향특화관…특별관 힘주는 멀티플렉스-맨앞 혹은 맨뒤…장애인에겐 문턱 높은 영화관△정치-‘거부권 정국’에 ‘탄핵’으로 맞붙는 與野…7월 국회도 대혼돈-정반대 해석 친윤, 유출자 색출 친한…‘읽씹 논란’ 2라운드-‘이재명 일극체제’ 반기 든 김두관 “제왕적 당대표, 민주주의 파괴”-“국방비 적은 브라질·호주도 추진 우리도 핵추진 잠수함 만들어야”△경제-91조 넘긴 정부 마통에…한은 “재정비용 감소에 도움”-양곡법 재격돌…“쌀값 대책 없어”vs“초과공급 우려”-韓, 기후변화 ‘손실·피해 기금’ 700만달러 출연-상위 1%가 종부세 70% 납부 835억 부동산에 세금만 6억△금융-전세대출 규제강화 필요성에…금융권 골머리-인뱅도 가계대출 옥죄기 가세-장기입원 간병비 일당…정작 요양병원은 못 받는다-위기의 저축은행…올해 예보료 6000억 돌파하나△Global-100년 역사 파라마운트 품은 스카이댄스…38조원 ‘미디어 공룡’탄생-바이든 “사퇴 요구 멈춰라” 민주당 의원들에 ‘경고장’-‘EU 전기차 관세폭탄 피하자’ 튀르키예에 공장 짓는 BYD-샤오미, 스마트공장 가동…휴대폰 연 1000만대 생산△산업-현대차 노사 무분규 합의에도…걷히지 않는 업계 파업 전운-삼성전기, AI폰 등에 업고 ‘하하’ LG이노텍, 아이폰 효과에 ‘호호’-LG화학 미래 먹거리 키운다…열분해유 연내 양산-포스코인터 1조원 투자 제1LNG 터미널 준공-GS엔텍 3000억 투자 해상풍력 설비 자동화-중고차 렌털 인기…롯데렌터카 재계약 3배 ↑△ICT-인증키 탈취에 피싱…코인, 올해만 1.9조 털렸다-佛루브르에 뜬 갤럭시 7총사-과학기술 패권경쟁 치열한데 “우리 연구소엔 원장님이 없어요”-네이버 검색창에 ‘회사명ㅈ’만 쳐도 주가 보여준다△산업-레인부츠 판매 3배 껑충…‘장마템’불티-76.4% “무알코올 맥주 경험”-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가시화 주판알 튕기기로 바빠진 홈쇼핑업계-중기 대출금리 6개월 만에 소폭 반등△증권-‘밸류업 올라타자’…올 자사주 소각 163% 급증-‘바이오의 시간 온다’ 유상증자 릴레이-“무턱대고 금투세 도입 땐 증시 폭락…장기투자 혜택 줘야”△증권-상승 갈림길 韓증시…“덜 오른 코스닥 주목”-“기술력 발판, 세계 의료로봇 선도”-상승 훈풍 닿지 않은 중소형주-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흥행에 ‘2차 판매’△부동산-PF發부지공매 쑥…미지급 공사비 분쟁 불붙나-세금에 ‘한강 조망권’ 반영한다-“서부선, 50억 없어 막혔는데…개 공원에 560억 쓰나”-대조1구역 공사기간 3개월 연장 합의…추가 공사비 협상 시선집중△건강-미용뿐만 아니라 건강개선 효과까지…지방흡입으로 ‘두 토끼’챙긴다-다리 붓고 핏줄 튀어나온 당신…하지정맥류 의심을-디스크·협착증…척추질환 초기에 잡지 않으면 만성화 위험△Book-운이 나쁜 ‘사고’란 없다-춤추는 ‘몸’…무대 위에선 모두 평등하다-‘급똥’이겨내며 달리는 지하철 기관사들△MICE-문 열기도 전에 예약 끝…“마이스 마곡시대 시작됐다”-‘전시전문기업’메쎄이상, 청주 오스코 운영 맡는다-관광·전시처럼…마이스 산업 ‘특수분류 제정 추진△오피니언-[목멱칼럼]갈등사회 탈출구 열어줄 키워드-[데스크의 눈]BTC 논쟁-[기자수첩]한 목소리만 내야 하는 게 민주정당인가-[e갤러리]홍작가 ‘남자가 사랑할 때 1’△피플-사회초년상을 위한 ‘가장 힙한 경제책’ 준비했죠-“창업자들과 함께 성장해 행복…AI 혁명 이끌 스타트업 나올 것”-수은 신임 본부장에 이원균·엄성용-한덕수 “선수단 건강·안전 지키기 온힘”-과다환급 77억 잡아…6월의 관세인 신지애-고용노동교육원·노사 ‘직무급제 도입’ 합의-현대차 英 옥스포드대 “미래 예측하자” 한뜻△사회-“AI가 당첨번호 찍어드립니다” 일확천금 욕망을 파고들다-“지금도 스마트폰만 쥐고 사는데…AI교과서 도입 걱정되네”-한의사·간호사·환자까지…짜고 친 보험사기 적발-‘150mm 물폭탄’ 장마 오늘 최대 고비-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맡는 ‘집례관’ 신설
2024.07.09 I 손의연 기자
100년된 파라마운트, 왜 스카이댄스에 인수됐나
  • 100년된 파라마운트, 왜 스카이댄스에 인수됐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0년 가까이 미국 영화산업을 대표해 온 파라마운트의 새 주인이 등장했다. 영화사 ‘스카이댄스’로, 지난 7일 두 회사의 합병이 결정되자, 헐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카이댄스는 설립한지 20년이 채 안된 회사로, 설립자는 이제 41세인 데이비드 엘리슨이다.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을 오랜기간 추진했지만, 매번 주주와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쳤고, 지난달 최종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7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글로벌 이사회는 지분 77%를 24억달러(약 3조3208억원)를 스카이댄스에 매각, 합병하는 안을 이날 통과시켰다. 자신이 만든 영화 ‘라파예트’에 출연한 데이비드 엘리슨◇ 소니그룹 구애 거절하고 스카이댄스 선택, 왜헐리우드에선 새로운 슈퍼 공룡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새로 탄생하게 되는 회사의 시장 가치는 280억 달러(약 38조74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시가총액인 78억 달러(약 10조7967억원)의 약 3.5배로 뛰는 셈이다. 합병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엘리슨이, 사장직은 제프 쉘 전 NBC유니버셜 CEO가 맡을 예정이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미국 CBS방송, 케이블채널 MTV, 영화제작·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그룹이다. TV사업에 의존해왔던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플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시장 진출이 늦은 탓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만 입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지난 5년 간 75% 이상 떨어졌다. 반면 영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제작으로 유명한 스카이댄스는 설립 18년밖에 안된 회사다.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애플TV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협력하며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파라마운트와는 사업 초기인 200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 샤리 레드스톤이 260억달러를 내세운 소니그룹의 열렬한 구애에도 스카이댄스에 매각하고 싶어한 것은 이 같은 신뢰관계가 밑바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스톤은 성명을 통해 “파라마운트의 오랜 제작 파트너인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를 잘 알고 있으며 파라마운트를 다음 성장 단계로 이끌 비전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엘리슨은 “우리는 파라마운트를 기술과 새로운 리더십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CNBC는 “스카이댄스 합병이 완료되면 파라마운트 소유권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전체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아버지 자금 지원에 잇따라 흥행작 배출스카이댄스 설립자인 앨리슨은 이제 빛을 잃어가는 미디어제국을 다시 부활시키는 임무를 맡게 됐다. CNN비즈니스는 “이번 계약으로 엘리슨은 미디어 거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전했다.앨리슨은 한때 배우의 꿈을 꾸며 다녔던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을 중퇴했다. 이후 몇몇 영화에 출연했지만, 배우로서 성공의 한계를 실감하고 영화 제작자로 눈을 돌렸다. 그의 아버지는 오라클의 창립자 래리 엘리슨이다. 2006년부터 부친의 도움으로 영화제작자로 변신한 데이비드 엘리슨은 2006년 스카이댄스를 설립했다. 과감히 뛰어들었던 첫 영화 ‘라파예트’(Flyboys)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는 이를 계기로 ‘자본이 성공의 담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아버지 신용을 담보로 JP모건에서 2억달러를 끌어모아 2010년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으며 스카이댄스를 할리우드에서 인정받는 제작사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됐다.이후 스카이댄스는 잭 리처, 월드워,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 탑건 : 매버릭 등 수많은 흥행작들을 배출해왔다. 작품성보다는 흥행을 생각하며, 미국인이 좋아하는 톰 크루즈나 브레드 피트 등 톱배우들과 적극 협력해왔다.
2024.07.09 I 정다슬 기자
파라마운트 이사회,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안 승인
  • 파라마운트 이사회,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안 승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형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 이사회가 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파라마운트를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에 합병하는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앞서 파라마운트의 모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는 자사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에 예비합의안을 검토해줄 것을 의뢰했고, 특별위는 이사회에 거래를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정확한 거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정보통은 주주들이 합병안에 이의를 제의하더라도 파라마운트의 지배 주주인 샤리 레드스톤이 더 큰 보상과 법적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레드스톤은 스카이댄스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와 이사회의 반대에 부닥쳐 무산된 바 있다.파라마운트는 미 CBS방송, 케이블채널 MTV, 영화제작·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그룹이다. ‘대부’, ‘타이타닉’ 등을 제작했다.스카이댄스는 2006년 오라클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다.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탑건: 매버릭’ 등을 제작했다.
2024.07.08 I 정다슬 기자
“이번엔 진짜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예비 합병계약 체결 (영상)
  • “이번엔 진짜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예비 합병계약 체결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일(4일)에 앞서 조기 폐장한 가운데 다우존스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 0.9%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6월 ADP 신규 일자리수는 15만개로 전월 15만7000개는 물론 예상치 16만3000개를 크게 밑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전주 및 예상치(23만4000건)보다 4000건 많았다.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6월 ISM 서비스업 구매자 지수가 48.8로 집계돼 충격을 줬다.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52.6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장마감 후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히 빠르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가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 250.37, -3.3%) 주류 양조 및 유통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컨스텔레이션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3~5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6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26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맥주 부문은 `모델로` 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와인 부문이 위축된 여파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7달러로 예상치 3.4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에 제시했던 13.5~13.8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예상치 13.66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컨스텔레이션의 경우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뒤 점차 상향 조정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모델로 등 맥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와인 부문 매출이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GM리조트(MGM, 43.28, 2.2%) 자회사를 통해 카지노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지주사 MGM리조트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BTIG의 클라크 램펜 애널리스트는 MGM리조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2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클라크 램펜은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매력적”이라며 “긍정적인 펀더멘털 스토리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개선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및 지역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긍정적 자본수익률도 기대된다”며 “월가에서 MGM리조트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1.46, 6.9%)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스카이댄스와 모회사 내셔널 어뮤즈먼츠가 예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이날 예비 계약 체결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댄스는 내셔널 어뮤즈먼츠를 인수한 후 파라마운트와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계약 검토 후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카이댄스와 내셔널 어뮤즈먼츠는 합병 절차를 진행하다 지난달 이사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4 I 유재희 기자
'눈물의 여왕'→'선업튀', 英 매체가 선정한 '상반기 최고 K드라마'
  • '눈물의 여왕'→'선업튀', 英 매체가 선정한 '상반기 최고 K드라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역량을 인정받았다.최근 영국의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CJ ENM 드라마가 5편 올랐다. NME는 “상반기 동안 K드라마는 훌륭한 스릴러, 로맨스 작품을 다수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더 좋은 작품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최종화 시청률 24.9%, 1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10, 누적 6억 시간 시청 등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드라마 ‘눈물의 여왕(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 제작)’에 대해 NME는 “감정적 깊이와 유머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인간성에 대한 탐구의 정점을 찍은 ‘의심할 여지없는 명작(undoubtedly a masterclass)’”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선재 업고 튀어(CJ ENM 스튜디오스 기획, 본팩토리 제작)’는 “문화 현상 (the cultural phenomenon)을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선재와 솔의 운명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를 줬다”고 덧붙였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졸업(스튜디오드래곤·제이에스픽쳐스 제작)’은 “올해 한국 드라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작품”으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최초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27주 동안 TOP10 순위권을 유지 중인 글로벌 히트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스튜디오드래곤 기획, DK E&M 제작)’은 “극적인 반전에, 중독성 넘치는 작품”으로 소개했다. 또한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에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티빙 제공)’은 “어두운 매력을 가진, 꼭 봐야 할 작품”이라며 김지연, 류다인, 장다아 등 신예 배우의 호연을 언급했다.올해 CJ ENM은 콘텐츠의 연 이은 히트로 tvN이 개국 이후 최초로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4월에는 tvN 드라마가 OTT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하며, 미디어 플랫폼 다변화 시대에 당당히 TV 드라마의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파라마운트+ 및 일본 유넥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OTT로 IP를 유통하는 전략으로 IP의 밸류에이션까지 확장했다.CJ ENM 측은 “잘 만든 콘텐츠는 국경, 채널,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통한다는 것이 증명됐다. CJ ENM은 콘텐츠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명가로서 더 매력적인 K콘텐츠를 선보이고 문화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자리하겠다”라고 말했다.이밖에 넷플릭스(‘살인자o난감’, ‘닭강정’), JTBC(‘닥터 슬럼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콘텐츠 각 두 편과 디즈니+의 ‘킬러들의 쇼핑몰’도 ‘상반기를 빛낸 K-드라마 TOP10’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4.07.0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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