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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시장 수년 내 2조 달러로 성장…‘수탁사업’에 주목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송재민 기자]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은 오는 2030년 2조달러(한화 267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이 개인 지갑에 토큰을 보관하는 탈중앙화 움직임이 가속화될수록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이 함께 차별적인 사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지니 리 파이어블록스 세일즈디렉터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과 채권을 비롯해 점점 다양한 자산이 STO 발행 시장으로 연계되면서 탈중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의 전송과 보관, 발행을 연계해주는 수탁기관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빠르게 확산 중인 디지털 자산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신속한 이동성과 결제 능력이다. 리 디렉터는 “예를 들어 담보를 제시할 때 거래소 간 자산을 신속하게 옮기며 거래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결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는 잠재력도 높다”고 말했다.디지털자산은 점점 개인들이 은행에 자산을 맡길 필요 없이 토큰 지갑에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리 디렉터는 “전 세계 디지털자산 소비자 네트워크가 금융서비스를 잠식해나가기 시작하는 이 시점, 디지털자산 체계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은 바로 수탁기능, ‘커스터디’다”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니 리 파이어블록스 세일즈디렉터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 사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 수탁인 이유’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STO는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 말로 STO 써밋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일본,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의 연사들이 모여 STO 시장을 먼저 개화한 나라의 리딩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지털자산의 전송과 보관, 발행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활발히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활동 중인 가상자산 테크 회사 파이어블록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회사지만 이미 주요 금융기관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BNY멜론과 BNP파리바, ANZ 은행을 비롯해 1800개 이상의 기관들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파이어블록스가 설립 이래 처리한 디지털자산거래 집계액만 6조달러(8000억원)를 넘어섰다. 리 디렉터는 “이미 금융기관들에게 디지털 자산 수탁 플랫폼 기술 도입은 불가피한 추세가 됐다”면서 “BNY멜론은 디지털자산 수탁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탁은행 기능을 하고 있고, NAB은행 역시 수탁 기술을 강화해 최초로 은행 내부에서 국경간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현 시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대부분의 디지털 지갑과 토큰들간의 상호 운용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디지털 자산의 광범위한 도입을 가로막는 장벽이 있다”며 “중앙 집중식 및 탈중앙화 커스터디 옵션을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 기술 도입의 중요성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관련 사업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수탁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고]글로벌 토큰시장 흐름 한눈에…'STO 써밋' 선착순 등록하세요
-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STO 써밋이 8월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STO 써밋은 유료 행사였으나 올해는 STO에 대힌 이해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면 무료로 개방합니다. 이번 써밋에는 클레멘스 킁 전 싱가포르통화청(MAS) 부국장을 비롯해 로드리고 멘데스 엘살바도르 이노어증권 대표, 샘슨 모우 Jan3 및 픽셀매틱 설립자 겸 대표, 새뮤얼 리 프랙터 싱가포르 대표, 밥 에죠담 INX 부사장,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및 IX스왑 설립자 겸 대표, 새뮤얼 리 프랙터 싱가포르 대표,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대표, 샤리 누난 리알토 마켓츠 대표, 마이클 엘코 블룸버그 마켓스페셜리스트 헤드 등이 연사로 참석합니다. 국내 연사로는 이정호 한양대 블록체인융복합 대학원 교수, 이은진 파이어블록스 이사, STO 전문가인 플립(홍성민), 조찬식 펀블 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등이 연사나 패널로 나섭니다. STO 써밋 참석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해야 합니다. KRX 컨퍼런스홀 수용인원을 감안해 선착순 200명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이와 별도로 비즈니스 미팅이나 네트워킹을 원하는 분들은 VIP로 모십니다. VIP 티켓을 구매하면 행사기간 별도로 마련된 커피 라운지에 입장해 연사 및 VIP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저녁에 별도로 마련되는 디너 파티를 통해 STO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기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일시 : 8월29일(목)~30일(금)△장소 :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문의 : 02-3772-0347, gaic@edaily.co.kr△STO 써밋 무료 참가 신청☞ https://form.naver.com/response/6bglOhFa_E2ZWcebTuLVTg△STO 써밋 VIP 티켓 구매 ☞ https://sto.edaily.co.kr/ticket
- [사고]글로벌 토큰증권 리더 모인다…STO 써밋 카운트다운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글로벌 토큰증권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STO 써밋이 올해는 8월29~30일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올해 키워드는 실물연계자산(RWA)입니다. ‘조달과 투자의 새 지평 : 실물연계자산 토큰화’(New Horizon In Funding And Investment : Tokenization of Real World Asset)를 주제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엘살바도르 등 세계 곳곳에서 STO 업계를 이끄는 이들이 시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우선 이번 써밋에는 싱가포르 통화청(MAS) 경제정책국에서 7년간 몸담았던 클레멘스 쥔룽 킁 전 부국장이 싱가포르의 토큰화증권 수용 과정과 이에 따른 시사점을 공유합니다. 달러에 종속되지 않겠다며 비트코인을 정부 차원에서 사들인 엘살바도르에서도 토큰증권시장 이슈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참석합니다.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CEO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멘데스 CEO는 엘살바도르 상황을 통해 중남미의 RWA 시장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CEO가 제도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일본 STO 시장을 소개합니다. 작년에도 참석해 토큰화된 미래에 대비하는 법을 공유한 밥 에죠담 INX 디지털컴퍼니 부사장은 올해도 연사로 참석합니다. 샤리 누난 리알토마켓츠 CEO, 새무얼 리 프랙터 싱가포르 CEO, 마이클 엘코 블룸버그 마켓스페셜리스트 헤드도 각국의 STO 시장 현황과 발전방향,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는 이은진 파이어블록스 세일즈 디렉터를 비롯해 STO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플립(홍성민), 이정호 한양대 블록체인융복합 대학원 교수 등이 함께 합니다. 이후 확정되는 연사는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부대 행사로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열립니다. 다음달 9일까지 토큰증권 프로젝트를 제출하면, 대상 한 곳을 선정해 STO 써밋에서 발표할 기회를 드립니다. 이번 써밋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을 통해 해외 토큰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STO 써밋에서는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인베스타X와 IX 스왑은 국내 STO 업체와 잇달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상장 길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출사표를 냈던 영화제작사 소월스튜디오의 예술영화 ‘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은 디지쉐어스 STO 플랫폼에서 토큰증권을 발행해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국내 STO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을 먼저 타진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STO 써밋 기간에 국내외 참여기업들은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이고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일시 : 8월29일(목)~30일(금)△장소 :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문의 : 02-3772-0347, gaic@edaily.co.kr△STO 써밋 홈페이지 : sto.edaily.co.kr
- 韓게임 해냈다…‘배그 모바일’ 세계 매출 1위 등극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래프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펍지 모바일, 이하 배그 모바일)’이 2020년 올 한해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올 한해 2조8800억가량 수익 올려23일 시장조사업체 센터타워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은 올해 전 세계에서 전년대비 64.3% 증가한 26억달러(약 2조8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모바일게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로는 4위를 기록했다.이는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유사게임 ‘화평정영’의 매출도 포함된 실적이다. 크래프톤 측은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없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텐센트가 제작해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화평정영의 로열티를 크래프톤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배그 모바일과 함께 올해 10억달러(약 1조9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모바일게임으로는 ‘왕자영요(25억달러)’ ‘포켓몬 고(12억달러)’ ‘코인 마스터(11억달러)’ ‘로블록스(11억달러)’ 등이 순서대로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국산 IP(지식재산권)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연간 매출 1위를 차지한 건 PC와 모바일을 통틀어 배그 모바일이 처음이다.지난 2017년 넷마블(251270)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월간 단위로 몇 차례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지만 연간 집계로는 7위에 그쳤다. 2018년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수차례 월별 글로벌 PC게임 매출 1위를 찍었지만, 역시 연간으로는 ‘포트나이트’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와 엔씨소프트(036570) ‘리니지M’이 각각 2018년과 2019년 글로벌 PC와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세계에 통한 IP, 길게 잘 키워야”배그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흡수합병되기 이전 펍지주식회사가 PC온라인게임으로 먼저 선보였던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100명이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장르를 세계 게임 시장에 안착시킨 대표적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중국 텐센트와 함께 모바일 버전으로 공동 개발한 배그 모바일은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내년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를 포함한 산하 개발사들을 흡수합병하고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는데, 배그 모바일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매출 1위를 찍은 것은 상장을 앞두고 특히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풀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중국과 인도 간 국경갈등의 여파로 인도 정부가 인도 시장에서 배그 모바일 앱을 퇴출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난 10월30일부로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1위 시장으로, 배그 모바일이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중국에서의 판호(서비스 허가) 문제는 텐센트의 화평정영을 통한 우회전략으로 뚫었다지만, 인도의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펍지가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재출시를 신청했지만, 텐센트가 게임을 개발했다는 배경 때문에 쉽사리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최소 내년 3월까지 배그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그 사이 다른 유사게임이 시장을 점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전문가들은 당장의 흥행이나 난관에 단기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IP를 얼마나 장기적인 콘텐츠로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FPS 장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진입장벽이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배틀그라운드는 여기에 배틀로얄이라는 매력적인 장르를 접목해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위 학회장은 이어 “배그 모바일의 성공은 세계에서 통하는, 소중한 국산 IP가 탄생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남은 과제는 IP 확장성이다. 개발력에 있어서는 중국에 의존한다 치더라도 IP로는 한국이 우위를 점하는 시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2020년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센서타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