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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저리가라…틱톡 도배된 '단 것' 배후 알고보니
  • 탕후루 저리가라…틱톡 도배된 '단 것' 배후 알고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탕후루와 같은 간식이 1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당 과다 섭취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전문가인 영양사들이 자신들의 명성과 영향력을 이용해 식품업체의 ‘뒷광고’를 받고 단 음식을 무분별하게 홍보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인된 영양사들이 틱톡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단 음식을 홍보하고 있다.(사진=WP 홈페이지 갈무리)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수가 1만명 이상인 공인된 영양사 68명 중 절반 정도가 지난 1년간 총 1100만명 팔로워에게 음식과 음료, 보충제를 홍보했다. 일부 영양사는 게시물에서 유료광고임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다수는 팔로워들에게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WP는 지적했다. 미 연방무역위원회(FTC)는 모든 SNS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주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도록 권고하고 있다.식품업계와 ‘인플루언서’가 된 영양사들의 공모가 포착된 것은 설탕보다 200배 단맛이 나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후 SNS에 ‘아스파탐의 안전성(safetyofaspartame)’이라는 해시태그가 퍼졌다. 이 해시태그가 포함된 영상 게시물은 코카콜라나 펩시 등의 기업을 대변하는 로비 단체인 아메리칸 베버리지(American Beverag)의 캠페인으로 일부 영양사들은 대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WP는 파악했다.220만명 규모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영양사 스태프 그라소는 해당 해시태그를 사용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를 ‘클릭(Click)’과 ‘미끼(Bait)’의 합성어인 ‘클릭베이트’로 규정하면서 저질적인 과학에 기반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영양사 카라 하브스트릿도 인스타 팔로워들에게 “공포를 조장하는 제목”이라며 “걱정할만한 이유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당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영양사 메리 엘렌 피핍스도 “인공감미료는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단맛을 충족시킨다”며 탄산음료수를 직접 마셔 보이는 영상을 인스타에 게시했다.아스파탐의 안전성 캠페인과 관련해 아메리칸 베버리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다른 보건 당국은 WHO의 경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게시물 후원과 관련해서는 유료 파트너십 여부를 표시하게 하는 등 자신들과의 관계를 적절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7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2B군’로 분류했다. 2B군은 인체 및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로, 식품 섭취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은 ‘체중 1㎏당 40㎎’이었다. 다만 아스파탐 2B군 분류 발표 당시 모든 식품에서 아스파탐을 당장 빼라고 요구하진 않지만, 조절은 필요하고 밝힌 바 있다.(사진=게티이미지)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과도한 첨가 설탕은 비만, 당뇨병 및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위험성에도 SNS에선 설탕과 사탕을 먹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선보이는 공인된 영양사들도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영국 콜럼비아주 밴쿠버 출신의 영양사 린제이 프레스코트는 아이스크림과 땅콩버터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설탕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그저 갈증을 더해줄 뿐”이라며 설탕 섭취를 독려했다. 이어 도넛과 초콜릿 칩 쿠키를 들어 보이며 “설탕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칼, 손으로, 심지어 이빨로 가능하다”고 말하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 옆에는 ‘영양사 승인’이라고 표시돼 있었다. 또 인스타에 대규모 팔로워를 보유한 젠 메시나 영양사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는 귀신 분장을 한 아이들이 이웃집 문을 두드리는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treat)’를 마치고 받아오는 초콜릿이나 사탕, 과자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며 부모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설탕 섭취를 선전하는 해당 게시물들은 캐나다설탕협회에서 후원받아 제작됐다고 WP는 전했다. 캐나다설탕협회는 작년부터 설탕과 관련한 비디오 게시글을 위해 최소 12명의 공인된 영양사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캐나다설탕협회 측은 영양사들에게 말할 것을 정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나다설탕협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WP에 “각 게시글은 각 영양사의 진정한 관심과 경험, 증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미국엔 약 7만8000명의 공인된 영양사과 영양학자가 있는데 대부분 병원이나 보건부, 개인 진료소에서 일한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일부 영양사들은 게시글 한 개에 수천 달러를 지급받으며, 팔로워를 많이 보유할수록 많게는 수십 천 달러까지 제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식품업계가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넘어 자격을 갖춘 건강 전문가들의 명성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0.02 I 이소현 기자
롯데칠성, 제조원가율 상승 영향…3Q 실적 컨센 하회 전망-현대차
  • 롯데칠성, 제조원가율 상승 영향…3Q 실적 컨센 하회 전망-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음료와 주류 사업 부문 모두 제조원가율의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기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76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칠성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주류 모두 제조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이익 감소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연간 마케팅 비용 지출에 대한 가이던스는 유지하되 4분기 필리핀 펩시 법인(PCPPI) 법인 연결에 따라 2024년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고,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특히 음료 부문의 경우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고, 영업이익 595억원으로 전년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 부문은 제로 탄산 고성장 지속 이어가고 있으나, 7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인해 탄산 외 음료 다소 부진한 영향이다. 또한, 원당 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 부담 상승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주류부문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95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고,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새로 소주 월 110억 내외 판매액 유지 중이지만,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해 7~8월 주류 매출액은 로우싱글 감소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 소주 판매량 이연되며 분기 합산 주류 매출 로우싱글 성장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주 외 주류 부진. 특히, 맥주 부문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에도 불구 7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맥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부진. 또한, 주정 및 제병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필리핀 법인은 내년 매출액 1조, 목표 영업이익률(OPM) 6% 달성 가정 시, 6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원당, 주정 등 제조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연내 필리핀 연결 법인 편입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2023.09.27 I 이용성 기자
롯데칠성, '해양환경보전 활성화 지원' 기부금 전달
  • 롯데칠성, '해양환경보전 활성화 지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해양경찰청, 환경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을 모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나한채 롯데칠성음료 음료영업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대표가 지난 25일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이번 전달식은 지난 25일 해양경찰청에서 나한채 롯데칠성음료 음료영업본부장,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이미경 환경재단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7~8월 두 달간 전국 442개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등으로 구성된 ‘제로탄산 기획PET제품’ 판매액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환경재단을 통해 민간 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해양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 사회공헌 브랜드 ‘물결[W.A.V.E]’ 중 ‘나눔 문화의 확산(Expansion of sharing culture)’에 해당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해양경찰청, 환경재단과 협업해 해양환경보호와 안전문화를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캠페인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조성된 기부금이 해양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여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후섭 기자
"국대캠에 갤Z플립5 자랑한 손흥민"...'아이폰 노터치'는 계약 사항?
  • "국대캠에 갤Z플립5 자랑한 손흥민"...'아이폰 노터치'는 계약 사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삼성전자 갤럭시 홍보대사(앰배서더)로도 활약하고 있다.최근 손흥민이 팬들의 ‘셀카’ 요청을 받은 뒤 한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그가 직접 팬의 휴대전화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어 주는데, 다른 팬이 다가와 휴대전화를 건네자 두 손을 모으며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해당 팬은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SNS에선 이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손흥민은 아이폰을 잡을 수 없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 현재 손흥민은 삼성전자 갤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진=유튜브 채널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영상 캡처한 영국 매체는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코카콜라 후원을 받으면서도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신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대처를 칭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한겨레를 통해 “홍보대사로서 다른 회사 제품을 만지면 안 된다는 계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자발적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손흥민은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도 카메라를 향해 갤럭시 Z 플립5를 자랑하듯 보여줬다.손흥민의 홍보대사 활동은 지난 7월 14일 출국 당시 출시도 안 된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그는 동시에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삼성전자가) 언젠가 불러주실 거라는 기대감과 촉이 있었다”면서 “삼성에서 절 책임져야죠”라고 농담했다.이후 지난달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홍보 영상에도 등장해 “처음에 Z플립을 너무 갖고 싶어서 그때부터 하나하나 바꾸기 시작했는데 (갤럭시) 탭·워치·스마트폰 셋을 기본적으로 연결해 두니 (가전도) 이런저런 것을 다 알려주고 에너지도 아껴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23.09.13 I 박지혜 기자
SK케미칼 재활용 소재 5종, 美협회 공식 인증 획득
  • SK케미칼 재활용 소재 5종, 美협회 공식 인증 획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케미칼의 패키징 소재가 미국에서 재활용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화장품·식품·음료 용기 등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는 5개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 (The Association of Plastic Recyclers)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 ‘SKYPET CR BL’ 5종으로 용기로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이들 5개 제품은 페트(PET)가 가져야 하는 점도, 사출 성형성, 유리전이온도 등의 고유 물성을 갖고 있음을 검증 받아 사용 후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생수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다.‘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은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해 주로 화장품 용기 제조에 사용된다. ‘SKYPET CR BL’은 미국 FDA의 식품 접촉 기준을 충족하는 소재로 국내 최대 생수 브랜드 삼다수에 적용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는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2022년 6월 캘리포니아주의 미국 최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법안 통과 등 미국 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정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이에 따라 펩시(PepsiCo), 코카콜라(Coca-Cola), 로레알(L’Oreal)과 같은 글로벌 음료 기업, 화장품 브랜드 오너 등 관련 업체들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포장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거나 개선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이번 인증 획득으로 SK케미칼의 재활용 가능 소재의 글로벌 판매확대가 기대된다.장해근 SK케미칼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하지나 기자
신원, 이탈리아 명품 스트리트 브랜드 ‘GCDS’ 독점 전개권 확보
  • 신원, 이탈리아 명품 스트리트 브랜드 ‘GCDS’ 독점 전개권 확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원(009270)이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지씨디에스(GCDS)’의 국내 독점 유통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원은 2024년부터 GCDS 국내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카프리 GCDS 매장. (사진=신원)신원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국내 독점 전개권 계약 체결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원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까날리’와 계약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스트리트 브랜드 GCDS와의 계약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뤘다.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신명품 브랜드의 잇단 전개권 확보를 통해 국내에서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단 계획이다.GCDS는 2015년 이탈리아의 ‘줄리아노’, ‘지오다노’ 칼자 형제가 론칭한 브랜드다. 럭셔리 스트리트 브랜드를 표방하는 GCDS는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내세우며 밀라노 기반 스트리트 웨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비비드한 컬러, 다양한 소재,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우수한 장인정신이 결합된 라인업을 매 시즌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GCDS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줄리아노 칼자’는 이탈리아 최연소 디자이너이자 글로벌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줄리아노는 브랜드 론칭 이후 대중문화와 럭셔리,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믹스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GCDS를 빠른 속도로 성장시켜내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뉴럭셔리’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안착시켰다.GCDS 화보. (사진=신원)GCDS는 의류 라인부터 각기 다른 컨셉을 결합한 가방, 신발, 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판매하는 토탈 패션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GCDS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와 니트웨어가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또 성별에 관계 없이 남녀 모두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젠더리스 아이템 라인도 제작하며 다양한 범주의 패션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GCDS는 세계적인 팝가수 ‘두아 리파’, ‘비욘세’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들과의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공식 행사나 사복 패션으로 착용한 제품이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또한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펩시’, ‘스폰지밥’, ‘헬로키티’ 등과 협업을 통해 GCDS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키치하고 감각적인 캡슐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보그 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가을·겨울(A/W) 시즌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TOP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GCDS는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4개의 부티크와 250개 이상의 편집샵을 포함한 리테일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이 공식 15번째 오프라인 매장 보유국이 된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패션의 화두가 신명품으로 떠오르면서 인지도 높은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 주고 싶었다”며 “내년 상반기 국내 론칭하는 GCDS를 통해 국내에 새로운 신명품 브랜드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은 1973년 설립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베스띠벨리, 씨, 지이크, 파렌하이트, 마크엠, 이사베이, 비키 등의 패션 브랜드와 공식 온라인 종합 패션 플랫폼 ‘쑈윈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3.08.03 I 백주아 기자
롯데칠성, 하반기 시장 점유율↑…수익성 개선 전망 -키움
  • 롯데칠성, 하반기 시장 점유율↑…수익성 개선 전망 -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3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하반기에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28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비우호적인 날씨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약세, 주정 등 주요 원재료 단가 및 사업경비증가 부담, 주류 마케팅 비용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였으나, 연간 별도 실적 가이던스는 유지했다.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하반기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구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 시장 내 경쟁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류 3사는 강도 높은 경쟁을 지속해왔고, 추가적인 판촉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롯데칠성은 지난 1년간 소주 시장 점유율을 21%까지 확대하였기 때문에, 경쟁강도 완화 구간에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또한,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음료 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될 것이라 봤다. 주정과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가격 전가력이 충분하고, 제로 음료 중심의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맥주 신제품 출시 기대감도 긍정적이다.자회사 펩시 필리핀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펩시 필리핀을 통해, 동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사는 필리핀 시장에서 밀키스, 소주, 생수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제로 탄산과 제로 소주 등의 신제품 판매 성과가 구조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자회사 펩시 필리핀의 수익성 개선 및 연결 편입도 전사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의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중기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 강화를 감안하여, 음식료 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2023.08.03 I 이용성 기자
"수익성 악화해도 계속 간다"…주류업계, '마케팅전' 사활
  • "수익성 악화해도 계속 간다"…주류업계, '마케팅전' 사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을 맞아 올해 주류 시장 판도를 달리하려는 주류업체들의 마케팅전이 뜨겁다. 올 상반기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략 제품 알리기 총력전에 나섰던 주류업계는 하반기에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앞세워 당분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005300)음료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7962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 줄었다.올해 국내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제로슈거’ 열풍에 힘입어 ‘펩시제로’, ‘밀키스 제로’ 등 제로탄산음료와 ‘처음처럼 새로(이하 새로)’가 판매량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추격하기 위해 ‘처음처럼 오리지널’과 함께 선보인 새로에 대한 대대적 마케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음료부문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6.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주류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9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8%나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올해 3월 말 올몰트 맥주 ‘켈리’를 선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에 도전장을 내민 하이트진로(000080)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59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7% 늘지만 영업이익은 65.2%나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기용하고 온·오프라인에 걸쳐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하이트진로 ‘켈리’.(사진=노진환 기자)수익성 악화를 불사한 마케팅 총력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우선 롯데칠성음료는 4분기 맥주 신제품 출시가 예고돼 있어 이에 대한 마케팅이 새롭게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존 클라우드와는 다른 시원·청량 콘셉트의 맥주 신제품을 4분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등 클라우드 브랜드를 맥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으나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기세에 밀려 존폐마저 위태로운 상황. 이에 새 호흡을 불어넣기 위헤 내년 여름 성수기까지 다시 한번 마케팅 총력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켈리는 올해 안에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예고한 만큼 3분기는 물론 상대적으로 주류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까지 꾸준히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두 업체 모두 각 전략제품이 상반기 중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롯데칠성음료 새로는 상반기 매출액으로 600억원을 기록했다. 올 한해 13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면서 출시 1년여 만에 1000억원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의 켈리 역시 출시 99일만에 1억병(330㎖ 기준)을 판매하는 등 초반 호응을 얻어낸 모습이다.
'제로슈거' 적중한 롯데칠성 2분기 선방…수익성 '아쉽네'
  • '제로슈거' 적중한 롯데칠성 2분기 선방…수익성 '아쉽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7962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하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5%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 줄었다.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주력 제품들.(사진=롯데칠성음료)올해 국내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제로슈거’ 열풍에 힘입어 음료 부문의 제로탄산음료 제품들과 주류 부문의 ‘처음처럼 새로’ 모두 판매량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주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새로에 대한 마케팅 비용 또한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했다는 설명이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음료 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7%, 6.4% 증가했다. 보다 세부적으로 전년동기대비 탄산음료는 5.6%, 에너지음료는 28.2%, 스포츠음료는 19.9%, 차음료는 10.9% 매출이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긴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 및 일기 불순 뿐 아니라 원재료비,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탄산, 에너지, 스포츠, 다류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지속 성장하는 제로슈거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무(無)카페인 펩시콜라, 식물성 우유 등 차별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주류 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액 1982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8% 크게 줄었다. 소주는 새로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8.4% 늘었으나 같은기간 맥주와 와인은 각각 21.7%, 18.3% 줄며 부진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가정 시장 판매 감소 등에 의해 맥주와 와인의 매출액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롯데칠성음료는 “주정, 맥아와 같은 원재료비와 사업 경비 증가 등 요인과 함께 새로에 대한 마케팅 강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기존 클라우드와는 다른 맥주 신제품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볼 제품군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주 증류소 건축은 올해 4분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하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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