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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포티브다’ 병용 임상 3상 실패 “오히려 좋아”…왜?
  • LG화학 ‘포티브다’ 병용 임상 3상 실패 “오히려 좋아”…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LG화학(051910)의 미국 손자회사 아베오는 최근 항암제 ‘포티브다’가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서 주평가지표 충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오히려 포티브다 단독요법으로 신장암 2차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이데일리는 회사가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근거는 무엇인지, 향후 전략은 어떻게 재정립할지에 대해 알아봤다.◇포티브다+옵디보 병용 임상 3상 실패…의미는?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베오는 포티브다를 신장암 2차 치료제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포티브다와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병용 임상 3상에서 1차평가지표 충족에 실패했다. 포티브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신장암 3차 치료제다.신장암 3차 치료제 ‘포티브다’ (사진=포티브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다만 실질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완전히 실패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번 임상은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병용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티브다+옵디보 병용요법과 포티브다 단독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비교·평가하는 시험이었다. 즉 1차 표준치료제인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병용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반복적인 면역요법이 표적항암제인 포티브다 단독요법보다 적절한지 확인해보기 위한 시험이었다.임상 결과 병용요법의 PFS가 포티브다 단독요법보다 연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평가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포티브다 단독요법의 PFS이 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단독요법의 임상적 이점을 드러냈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아베오 측은 “사전에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한 환자에게 포티브다+옵디보 병용요법을 실시하는 것은 표준 용량의 포티브다 단독요법보다 우수하지 않다”면서 “그 결과 주요 임상시험 평가변수(endpoint)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결과는 앞서 엑셀리시스의 신장암 2차 치료제 ‘카보메틱스’와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을 병용하는 임상(CONTACT-03)에서도 나타났다. 포티브다와 유사한 임상 설계를 했던 해당 임상은 1차평가지표인 PFS가 표적항암제인 카보메틱스 단독요법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병용요법의 PFS가 10.55, 단독요법의 PFS가 10.81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단독요법의 전체생존율(OS)은 발생 이벤트가 너무 적어 추정되지 않았다. 객관적반응률(ORR)은 단독요법이 41.7로 병용요법(38.0)보다 높았다.LG화학은 이번 데이터를 면역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를 재시도하는 것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표적항암제 단독 투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이번 임상의 상세한 데이터는 향후 학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향후 포티브다 매출에 미칠 영향은?일각에선 이번 임상 결과로 인해 포티브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포티브다의 매출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상용화 타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의 출시 예상 시기가 2028년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파이클라투주맙은 2027년 FDA 허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즉 2027년까지는 포티브다의 매출이 얼마나 증가할지가 중요하다. 포티브다의 지난해 매출은 약 2100억원이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 당시 포티브다의 2027년 매출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LG화학은 이번 임상 데이터를 현지 주요 의료진(KOL)에게 알려 신장암 2차 치료 가이드라인에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에 따라 포티브다가 신장암 2차 치료제로 본격적으로 쓰이는 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엑셀리시스는 카보메틱스+티쎈트릭 병용 임상 결과를 활용해 단독요법의 우월성을 강조하진 않았다. 당시 이미 카보메틱스가 단독 2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포티브다는 신장암의 3차 치료제로 사용됐기 때문에 이번 데이터를 발판으로 2차 치료제로도 쓰일 경우 처방량이 확대될 수 있다.LG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KOL을 대상으로 알려 치료 가이드라인에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새미 기자
아빠들의 드림카, 스포츠 세단의 정수 '포르쉐 파나메라'
  • [이車어때]아빠들의 드림카, 스포츠 세단의 정수 '포르쉐 파나메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가 4도어 스포츠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최상위 모델인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GTS’를 첫 공개했다.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GTS와 가장 강력하고 빠르며 럭셔리 한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지향점이 다른 모델이다. 특히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내연기관 차량 및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 부문의 가장 빠른 공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3억3960만원, 파나메라 GTS는 2억 5280만원부터다.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코리아)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GTS’ 두 모델 모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더 향상된 4.0리터 바이터보 V8 엔진을 탑재한다. 엄격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유로 7(Euro 7)’ 충족을 위해 기존 트윈-스크롤에서 싱글-스크롤 터보차저로 변경해 촉매변환기의 예열단계를 단축했다. 최대 1000°C의 배기가스 온도, 이와 연관된 청정 연소, 그리고 140바 (bar)로 증가한 연소실 최대압력은 특히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에서 구동 효율을 증가시킨다.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 (PDK)도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인테리어.(사진=포르쉐코리아)먼저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현행 파나메라 트림 중 가장 강력하다.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대출력 600마력 (PS), 하우징 및 PDK쿨링 서킷에 완전 통합된 전기모터는 최대 190마력 (PS)을 발휘한다. 이로써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102마력(PS) 증가한 782 마력(PS)을 발취한다. 시스템 토크는 15.3 kg·m 증가한 102.0 kg·m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2.9초에 불과하다. 기존보다 0.5초가 단축됐고, 최고 속도는 속도는 기존보다 25km/h가 증가한 325km/h에 달한다.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코리아)특히 3세대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이전 세대보다 늘어난 전기주행 거리와 더 빠른 충전, 그리고 민첩한 반응을 제공한다. 총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이전보다 45% 많은 에너지를 저장한다. 이를 통해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전기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88km (WLTP EAER City 기준)다. 회생제동 출력도 88kW로 증가해 순수 전기모드의 효율이 늘었다. 최적의 충전 조건에서 0에서 100%까지 11 kW 온-보드 AC 충전기로 약 2시간 39분 만에 배터리 완충이 가능하다.파나메라 GTS.(사진=포르쉐코리아)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상징하는 포르쉐 GTS 모델은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높은 일상적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 같은 철학으로 파나메라 GTS는 고성능으로 조정된 섀시, 독특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차별화되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직관적이고 민첩한 특징을 강조한다.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업그레이드된 V8 바이터보 엔진은 파나메라 GTS의 강렬한 주행경험에 기여하며, 6000rpm이상의 엔진속도에서도 뚜렷하게 느껴지는 선형적인 출력을 제공한다.이전 모델보다 20마력(PS) 증가한 최고출력 500마력(PS)을 발휘하며 주행 성능과 역동성, 그리고 효율성이 모두 향상되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8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302km/h다. 파나메라 GTS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강력하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파나메라 GTS.(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는 파나메라 GTS에 기본사양으로 장착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가 포함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스포티하게 개선했다. 10mm 낮아진 차체와 강화된 안티 롤 바는 직관적인 주행경험과 더 낮은 스프링비를 제공한다.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디퍼렌셜 록 시스템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PTV Plus)는 토크를 휠 사이에 최적으로 배분한다. 이를 통해 차체 안정성을 높이고 전체 속도 범위에서 피칭과 롤링이 감소되며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성이 증가한다.파나메라 GTS.(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GTS 두 모델 모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새로운 기능을 그대로 제공한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제어 콘셉트, 원거리를 비추는 고해상 HD 매트릭스 LED, 더 긴밀히 통합된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 옵션으로 제공하는 조수석 디스플레이의 비디오 스트리밍, 스마트폰 앱 주차 기능 등이 포함된다. 롱 휠베이스의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모델 출시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4존 (four-zone) 자동 온도 제어와 대형 센터 콘솔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파나메라 GTS.(사진=포르쉐코리아)
2024.07.20 I 박민 기자
"신장·두경부암 투톱"…LG화학, 항암제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도약
  • "신장·두경부암 투톱"…LG화학, 항암제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화학(051910)이 항암제 신약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암제는 LG화학의 신성장동력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신장암와 두경부암 치료제를 양축으로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의 제약·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만큼 향후 항암제 신약을 발판삼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자료=LG화학)◇신장·두경부암 치료제 美임상 3상 진행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총 9개에 이른다. LG화학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22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달한다. LG화학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와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이 양축을 이루고 있다. 먼저 포티브다는 LG화학이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아베오파마슈티컬스의 신장암 치료제다. LG화학은 창립 이래 역사상 최대 규모인 7072억원을 투자해 아베오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포티브다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포티브다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초기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은 신장암 2차 치료제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이다. 현재 포티브다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신장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LG화학은 포티브다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함께 병용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여 신장암 2차 치료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포티브다는 지난해 약 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포티브다의 올해 매출을 2500억원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포티브다가 신장암 2차 치료제로 사용될 경우 LG화학의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포티브다의 2027년 매출을 4500억원 규모로 예측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신장암 치료제 규모는 약 69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파이클라투주맙은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를 받아 2028년 출시될 예정이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이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3상에서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얼비툭스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기존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요법으로 순차적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 중 암의 악화, 약물에 내성이 생긴 재발성 및 전이성 환자 410명을 모집해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전체 생존 기간이란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앞서 실시한 임상 2상에서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요법 군에서 1차 효능 평가 기준을 만족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3.6개월을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률(ORR·전체 환자 중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38%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 요법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두 조합을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제도란 미국 식품의약국이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신속심사제도 중 하나를 말한다. 시장분석기업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미국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서 2028년 27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자체 개발 최초 신규 항암제 임상 1상 연내 진행LG화학은 자체 개발 최초의 신규 항암제(LB-LR1109)의 미국 임상1상도 연내 진행한다. LG화학은 신약 개발 전략상 LB-LR1109의 작용기전 등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LG화학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구개발(R&D)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3750억원으로 전년(2760억원) 대비 약 36%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의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31.7%로 전년대비 1.4%포인트(p) 증가했다. LG화학은 국내 매출 1조원 이상의 제약사 6곳 중 가장 많은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최대 항암제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제약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27년까지 3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에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은 2030년까지 항암과 대사질환 분야 4개 이상 신약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27년까지 매출 2조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개발 중인 신약 판매가 본격화하는 2030년부터 매출이 매년 수천억원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9090억원)대비 약 30% 증가한 1조1834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제약·바이오사업에 뛰어든 대기업 계열사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이어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항암제는 LG화학의 신성장동력”이라며 “항암 중심의 글로벌 톱30 제약사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신민준 기자
세르지오 타키니,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 오픈…‘1966 보스턴백' 앵콜 프로모션
  • 세르지오 타키니,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 오픈…‘1966 보스턴백' 앵콜 프로모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F&F(383220)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가 스타필드 코엑스 신규 매장 오픈하며 이를 기념한 블랙&핑크 컬러의 ‘1966 보스턴백 리미티드 에디션’을 단독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세르지오 타키니가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 오픈 기념 ‘1966 보스턴백 블랙&핑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사진=F&F)스타필드 코엑스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하여 출시하는 1966 보스턴백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 스타필드 수원 매장 오픈 당시 선보였던 동일 에디션이 성황리에 완판되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마련된 앵콜 프로모션이다.앞서 스타필드 수원 매장에서 공개된 리미티드 에디션이 화이트&그린 컬러로 출시되었던 것과 달리 코엑스 매장 오픈 기념 1966 보스턴백은 블랙&핑크 컬러로 구성해서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메탈릭한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1966 보스턴백 블랙&핑크 에디션은 1966년 론칭한 브랜드의 헤리티지에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 트렌디한 디테일을 배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폴리 소재가 적용된 수납 공간들로 테니스 코트 뿐만 아니라 골프, 요가, 필라테스, 피클볼 등 여러 스포츠 활동에서 가볍고 액티브하게 활용하기 탁월하다.이와 함께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 오픈을 기념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은 물론 구매 금액별로 손목 보호대, 헤어밴드, 볼캡, 상품권 등 푸짐한 사은품과 혜택이 준비돼 있다.세르지오 타키니 관계자는 “세르지오 타키니는 테니스의 오랜 헤리티지를 지닌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서 다양한 스포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이 되어줄 스타필드 코엑스 매장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신수정 기자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공개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 AG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를 추가 공개하며 신형 파나메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포르쉐 파나메라 4S-E 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개선된 304마력의 2.9리터(ℓ) V6 바이터보 엔진과 더욱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강력한 가속력을 제공한다. 47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66.2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80㎞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96㎞로 증가했다.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물론, 높은 회전 범위에서의 지속적인 동력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353마력의 2.9ℓ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총 544 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76.4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0㎞다.4개의 최적화된 E-하이브리드 주행 모드와 개선된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E-하이브리드 모델의 효율성을 높인다. 모든 모델은 전기 모드인 E-파워 모드에서 시작하며 배터리 잔량이 최소 충전량 이하로 떨어지면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포르쉐 파나메라 4S-E 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의 모든 모델에 2밸브 댐퍼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를 포함한 어댑티브 2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혁신적인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액티브 서스펜션도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견인력과 코너링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스포티하고 개성적이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기본 사양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수평으로 위치한 추가 에어 인테이크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테일라이트와 프레임이 없는 리어 윈도우가 특징이며, 측면 라인은 실버 컬러 윈도우 트림으로 더욱 돋보인다.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19인치 휠, 블랙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 에어로 디자인의 20인치 휠, 실버 컬러 스포츠 테일파이프 및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애시드 그린 및 블랙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옵션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4 E 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의 브레이크는 프런트 액슬에 10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또 21인치 휠과 함께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세라믹 컴포지트 디스크는 프런트 액슬 440㎜, 리어 액슬 410㎜이다.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의 국가 별 특별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2만3400 유로(한화 약 1억7780만원), 13만4400유로(한화 약 1억9367만원)이다.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13만8200유로(1억9914만원)부터 시작한다.국내에는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2024.02.20 I 공지유 기자
LG화학, 두경부암 신약 임상 3상 돌입
  • LG화학, 두경부암 신약 임상 3상 돌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LG화학(051910)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신약 임상 3상에 돌입했다.LG화학 로고 (사진=LG화학)LG화학은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가 두경부암 신약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미국 임상 3상(시험명 FIERCE-HN)의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 편입 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이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3상에서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얼비툭스(ERBITUX®, 성분명 cetuximab)’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 병용 요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이전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요법으로 순차적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HPV 음성(negative) 두경부암 환자 중 암의 악화, 약물에 내성이 생긴 재발성·전이성 환자 410명을 모집한다.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인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줄리 바우만(Julie E. Bauman) 조지워싱턴대병원 암센터장은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후 생존 기간은 1년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러한 시급성과 두 약물 조합의 잠재성을 바탕으로 이번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 병용 요법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두 조합을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미국 FDA가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약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신속심사제도 중 하나이다.LG화학은 2028년 해당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분석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두경부암 치료제의 미국 시장은 2023년 16억달러(한화 약 2조원)에서 2028년 27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유전적 요인이나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 HPV 음성 두경부암은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두경부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 치료 솔루션을 모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신약분야 성과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7 I 김새미 기자
현대차그룹, ‘CES 2024’ 정의선 회장 등 총출동..“핵심은 SDV 전환”
  • 현대차그룹, ‘CES 2024’ 정의선 회장 등 총출동..“핵심은 SDV 전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에 참석해 역대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자동차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집중 조명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년 만에 행사장을 찾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만 수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월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ES 2024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각자 단독 부스를 차리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관련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 미국 앱티브와 합작한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42dot) 등도 합류해 핵심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CES 2024에서 현대차그룹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SDV로 꼽힌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편의 기능뿐만 아니라 장치까지 관리·제어하는 차량을 말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차종을 SDV로 전환해 모빌리티 혁신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SDV를 통해 완성차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월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송호성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송창현 TaaS본부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 SDV 전략은 CES 2024에서 구체화할 전망이다. 정 회장을 비롯해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사장)이 직접 현장에서 관련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통합형 운영체제(OS) 등 핵심 기술이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세대 OS는 자동차 동력계·전자장비(전장)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SDV 전환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그룹 SDV 전환의 전진 기지이자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의 축인 포티투닷(42dot) 대표를 겸하고 있는 송 사장이 앞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며 차량 개발의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 만큼 현대차그룹 SDV 전략이 ‘전환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 부스에서 SDV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기아 CES 2024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5년 만에 CES를 찾는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실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구체화한다. 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PBV를 점찍은 기아가 본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는 것이다.기아는 중형 PBV 콘셉트카 3대,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5대의 PBV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Easy Swap),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Dynamic Hybrid) 등 관련 기술도 전시한다.현대모비스가 CES 2023에서 공개한 미래형 PBV 콘셉트‘엠비전 TO’. (사진=현대모비스)올해 CES에서 미래형 PBV 콘셉트카 ‘엠비전 TO’를 공개해 이목을 끈 현대모비스는 내년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증차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 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독립 조향장치 ‘e-코너 모듈’, 주행 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전방 노면에 빛으로 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이 접목된 차가 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한 단계 업데이트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기술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부품을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셈이다.현대차그룹은 차량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도 이행 중이다. 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회사인 ‘슈퍼널’은 CES 2024에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SDV 전환을 축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역대급’ 참관단을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한 그룹 관계자는 “올해 그룹 내 임직원 참관단 규모가 수백명 수준으로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대비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이다원 기자
LG화학, 사상 첫 연매출 1조 달성이 남다른 까닭
  • LG화학, 사상 첫 연매출 1조 달성이 남다른 까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화학(051910) 생명과학사업부문이 올해 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산신약 19호이자 국산 최초 당뇨신약 제미글로 등 자체 개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자체 개발 제품 매출 비중이 95%에 달해 양보다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내 5대 제약사 평균(48%)보다 약 두배 높은 수치다. 아울러 생명과학사업부문은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인 전지소재와 친환경, 혁신 신약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아베오파마슈티컬스와 통풍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연매출 2조원 달성 시기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산신약 제미글로·아베오 실적 개선 쌍두마차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 전년(4080억원)대비 38.3% 증가한 5642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국내 전통 제약사 가운데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등 5곳이다. LG화학은 국내 제약사 중 6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급성장 배경에는 간판 제품인 제미글로가 자리한다. LG화학은 상품(외부 도입)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들과 달리 자체 제품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다. 이 때문에 LG화학은 연매출의 약 30%를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데도 영업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구개발에 276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2690억원(3분기 기준)으로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제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적잖은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영업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2012년 출시된 제미글로는 디펩티딜 펩티다제-포(DPP-4) 억제제 성분의 국내 최초 당뇨신약이다. DPP-4억제제는 췌장으로부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크레틴)의 활동을 방해하는 물질(DPP-4)을 억제한다. LG화학은 제미글로 기반의 패밀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인 제미다파를 선보였다. 제미글로는 2012년말 출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미다파는 제미글로에 이번에 특허가 풀린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복합제다. LG화학은 제미다파 출시로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을 4개까지 늘렸다. 기존 제미글로 패밀리는 △제미글로에 다른 당뇨 치료 성분인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 등이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제미글로 패밀리의 연매출은 1330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패밀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올해 초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에 합류한 아베오도 한몫했다. LG화학은 창립 이래 76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7072억원을 투자해 아베오파마슈티컬스(아베오)를 인수했다. 아베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를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포티브다는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티브다의 올해 매출은 약 2000억원이 예상된다. 미국 증권업계는 포티브다의 매출을 2027년 4500억원 규모로 예측한다.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환 신약 4개 이상 출시LG화학은 바이오사업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2021년 신학철 부회장이 최초로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전지소재, 친환경, 혁신신약을 제시한 뒤 올해 5월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계획을 발표했다. 3대 신성장동력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신약이다. 양극재 등 전지소재 전반과 친환경신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조3750억원(IR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3조5140억원)대비 25% 성장했다. LG화학은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에 총 2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2030년까지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첨병은 통풍치료제 신약 티굴릭소스타트다. 티굴릭소스타트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LG화학은 통풍 치료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조군이 다른 두 개의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티굴릭소스타트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로 개발해 부작용 문제가 있는 기존 치료제들을 대체하면서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통풍치료제시장을 잠식한다는 계획이다.LG화학은 트굴릭소스타트를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1차 치료제로 허가받고 2028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베오는 현재 포티브다의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베오는 두경부암 치료제 등 후속 함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경부암 치료제는 올해 임상 2상을 마무리했고 내년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항암 관련 세포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이 전임상 단계에 있다. 세계 항암 치료제시장은 2021년 25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4% 성장해 2026년 4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항암시장의 40%를 미국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연매출 목표는 1조2000억원”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신민준 기자
BMW,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기차 ‘뉴 i7 M70 xDrive’ 출시
  • BMW,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기차 ‘뉴 i7 M70 xDrive’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코리아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의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M70 xDrive와 후륜구동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eDrive5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M 모델인 뉴 i7 M70 xDrive는 BMW 그룹의 모든 순수전기 라인업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BMW 뉴 i7 M70 xDrive뉴 i7 M70 xDrive는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만에 가속하는 등 럭셔리 세그먼트 내 독보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91km다.뉴 i7 M70 xDrive의 가격은 2억318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 가격) 최상의 성능을 드러내는 독보적인 분위기, 곳곳에 적용된 M 전용 디자인 요소는 BMW 뉴 i7 M70 xDrive의 외관 디자인을 다른 뉴 7시리즈 모델들과 확연하게 차별화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BMW 특유의 트윈 헤드라이트 및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측면에는 M 사이드 미러와 M 사이드 스커트가, 후면부에는 디퓨저가 달린 전용 리어 에이프런이 장착되는 등 최상위 모델의 성능지향적 특성을 드러내는 M 전용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아울러 실내 공간에도 M 전용 사양이 대거 적용돼 BMW 뉴 i7 M70 xDrive의 강인하고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다. 조명이 적용된 M 도어 실,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M 가죽 스티어링 휠, M 전용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M 드라이버 풋레스트 등이 장착된다.BMW 뉴 i7 M70 xDrive에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최적화하는 M 전용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됐다. 전기 사륜구동, 스티어링, 쇼크 업소버,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의 모든 제어 시스템은 M 전용으로 세팅 되었으며 이를 통해 M 특유의 운동성, 민첩성을 최고 수준의 장거리 승차감과 결합한다.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와 액티브 롤 컴포트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서스펜션 패키지 역시 기본 적용되며 21인치 M 경합금 휠도 포함된다.뉴 i7 M70 xDrive는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며,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팅,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리어 콘솔 등 실내를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공간으로 만드는 최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뉴 i7 최초의 후륜구동 모델 뉴 i7 eDrive50도 출시한다. 최고출력 455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5.5초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55km에 달하며 i7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BMW 뉴 i7 eDrive50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뉴 i7 eDrive50 M 스포츠’ 트림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 및 BMW 시어터 스크린 등의 럭셔리 편의사양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뒷좌석 승객에게 최상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뉴 i7 eDrive50 M 스포츠 리미티드’ 트림의 경우 일부 뒷좌석 옵션을 제외하고 구성해 BMW 고유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직접 누리고자 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본 및 리미티드 트림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는 이중접합 유리 옵션 ‘컴포트 글레이징’을 적용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한편 뉴 i7 xDrive60 역시 2024년형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2024년형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및 ‘M 스포츠’ 2개 트림으로 제공되며, 두 모델 모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와 컴포트 글레이징이 기본 탑재된다.가격은 뉴 i7 eDrive50의 경우 M 스포츠 리미티드 트림이 1억6690만원, M 스포츠 트림이 1억8190만원이다.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트림이 2억1290만원, M 스포츠 트림이 2억159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 가격)
2023.11.0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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