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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만원 모텔, 21만원 호텔로…'숙박 밸류애드' 시장 커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며 상권 전체가 얼어붙었던 2020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노후 모텔은 78억원에 매각됐다. 당시만 해도 낡은 외관과 침체된 숙박 수요 탓에 ‘애물단지’로 평가받던 곳이었다. 그러나 인수자는 객실 구조부터 인테리어, 브랜드 콘셉트까지 전면 리모델링에 나섰다. 그 결과 기존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하며 현재는 월 매출이 2억5000만원 안팎에 달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해당 건물이 110억원 수준으로 매각되기도 했다. 코스피 상장 리츠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 110억원대에 편입된 ‘아늑 호텔 홍대’ 외관(사진=더휴식)국내 숙박업계에서 노후 모텔을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숙박 밸류애드(Value-add)’ 시장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 모텔 시장에서 리모델링은 단순 인테리어 정도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리모델링에서부터 프리미엄 침구와 스파 등을 결합한 브랜딩을 넘어 정보기술(IT) 기반 매출 관리까지 결합한 전문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국내외 관광 수요 회복과 ‘호캉스’ 소비 확산이 맞물리면서 숙박 밸류애드 시장의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0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은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인 노후 모텔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 확장을 개시한 이래 올해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숙박 밸류애드 시장은 노후 모텔·중소형 숙박시설을 리모델링과 브랜딩, 운영 개선 등을 통해 고급화해 자산 가치와 수익성을 높이는 부동산 투자·운영 시장을 뜻한다.더휴식의 경우 사업을 본격화한 2021년 말 16곳의 모텔을 운영하는 것에서 시작해 이듬해 38곳, 2023년 82곳, 2024년 126곳에 이어 2025년 249곳, 올해 4월 기준 298곳을 운영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으로 보면 더휴식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17억 과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매출액 953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 대비 각각 91%, 93% 성장한 수치다.아늑 호텔 수원역 외관. 리모델링 전(왼쪽) 후 모습(사진=더휴식)실제 숙박시설 리모델링 전후 객실 단가 변화를 살펴보면 2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높아졌다. 더휴식이 진행한 서울 당산의 한 노후 모텔을 리모델링 한 후 1박에 4만원 수준이던 객실료가 21만원으로 5배 이상 높아졌으며, 월 매출은 1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올라갔다. 이처럼 숙박 밸류애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관광 수요 회복과 숙박 공급 감소가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관광객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프리미엄 숙박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00만명 수준까지 회복했다.반면 코로나19 시기 폐업했던 호텔과 중소 숙박시설은 아직 충분히 복원되지 못하면서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객실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 증가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후 숙박시설 리모델링 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공급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고급 호텔 대비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감각적인 공간과 높은 숙박 품질을 제공하는 이른바 ‘가성비 럭셔리’ 전략이 젊은 수요층을 공략했다는 평가다.국내 유명 5성급 호텔에서 비성수기 주말 디럭스룸 1박 가격이 평균 50만원대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20만원 초반대의 리모델링 된 프리미엄 숙박 시설의 가격은 젊은 소비층 입장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보는 것이다. 리모델링 전인 모텔 내부 모습(왼쪽)과 리모델링 후의 모습. (사진=더휴식)업계에서는 노후 모텔 등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접목해 숙박시설은 물론 공유오피스·코리빙·워케이션 공간 등으로 리브랜딩하는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공유오피스·코리빙 기업 로컬스티치(Local Stitch)는 지방과 도심의 노후 중소형 호텔 및 모텔을 워케이션·로컬 커뮤니티형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야놀자 출신들이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 지냄(ZBN) 역시 중소형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와이컬렉션’, ‘퐁당’ 등 하이엔드 숙박 브랜드로 재구성한 뒤 위탁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숙박업 특성상 운영 난도가 높은 만큼 단순 시장 호황만 보고 개인이 무리하게 진입하기 보단 투자나 운영 방식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진입할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준하 더휴식 공동 대표는 “중소형 호텔 시장은 양질의 토지를 보유하면서 높은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부동산 사업이지만 매출 관리와 비용 통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고, IT솔루션, 설비, 인력 고용, 화재, 미성년자 등 많은 변수에 노출되는 사업이므로 초보자가 부업삼아 하기에는 매우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라면서 “다만 최근의 업계 트렌드가 운영까지도 관리해주는 만큼 리스크가 덜한 부분이 있지만 최근 시장 호황만 보고 무리하게 진입하기 보단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관리·프롭테크 웃고 중개·개발 울고…부동산업계 양극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체감경기 온도차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개발업 등 거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반면 건물관리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 현황 BSI는 62.7로 집계됐다. 기업경기는 사업체가 체감하는 종합적인 경기판단이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후 첫 공표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표본 3000개를 대상으로 업종별 기업경기와 산업경기, 매출액, 자금사정 등에 대한 업황 인식과 전망을 조사했다.업종별 현황은 관리업이 90.7로 가장 높았고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84.6, 임대업 84.0, 감정평가서비스업 8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발업 45.8, 공인중개서비스업 34.3, 자문서비스업 29.3 등은 수치가 낮았다.다음 분기 전망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100.3, 관리업 89.5, 감정평가서비스업 82.5 등의 순이었다. 특정 산업 사업체들이 체감하는 해당 산업의 내부적인 경기판단을 뜻하는 산업경기 현황 BSI는 1분기 60.3, 2분기 전망 BSI는 60.2로 조사됐다.업종별 현황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90.7, 관리업 87.8, 임대업 82.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문서비스업 30.4, 공인중개서비스업 34.4, 개발업 42.8 등은 낮게 나타났다.정우진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업종별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에 대한 경기판단을 정기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신뢰성 있는 통계를 꾸준히 생산·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K-부동산학의 세계화, ‘한성대 HURES’가 이끈다...국내 최초 외국인 전담학과 ‘안착’
- [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자산관리학과 1학기차 베트남 및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대한민국 부동산학 교육의 종가(宗家), 한성대학교 부동산대학원(HURES)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부동산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부동산 전문 대학원으로서 쌓아온 26년의 공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인재 용광로’로 변모하고 있다.■ 국내 최초를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외국인 전담학과 성공적 안착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를 신설하며 부동산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년 첫발을 뗀 이 과정은 도입 1년 만에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몽골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인재가 수학하는 글로벌 학술의 메카로 거듭났다.현재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학과와 자산관리학과 이렇게 두 개의 큰 축으로 운영된다.부동산학과는 한국인 학부 졸업생 및 국내외 학부 졸업한 외국인이 포함된 공동 수업 학과로 운영되며 ▲부동산도시개발·관리 ▲스마트부동산·프롭테크 전공이 있다.자산관리학과(외국인 전담)는 글로벌 인재를 위한 전문 특화 과정으로 ▲글로벌자산관리(영어 트랙)와 ▲금융·부동산자산관리(다중언어 트랙) 등 2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이론은 기본, 현장이 교실...밀착형 교육 시스템한성대 부동산대학원(HURES)의 강점은 강의실에만 머물지 않는 생생한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점이다. 매 학기 이론 공부는 물론 현장학습을 병행해 국내외 학생들이 한국 부동산학은 물론 글로벌 부동산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작년의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대교 등을 현장 답사해 실무 감각을 익히기도 했고, 해외건설협회와 시티타임스가 마련한 ‘AI시티 정책포럼’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 세미나에 참여하며 학문적 소양도 쌓아가고 있다.현재 부동산학과 2학기차에 재학중인 한상연 감정평가법인 CBRE HYUN 이사는 “외국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다보니, 글로벌 개발 사례와 제도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장점이 있는데다 실무와 병행하는 어려움도 교수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잘 극복하며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2025년 11월 시티타임스 및 해외건설협회가 마련한 'AI시티 정책포럼'에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및 원우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영어트랙에 재학중인 살라우딘(자산관리학과 2학기차)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학계 대한민국 탑 티어 학교로, 최신 글로벌 시장에 맞춘 전문 교육을 배울 수 있고, 저명한 교수진은 물론 대내외적인 네트워킹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AI시티 등 선진 도시 기술을 경험할 수 있고, 학교가 이러한 미래도시에 관심을 갖고 이론 공부와 함께 현장 답사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향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자산관리학과 2학기차인 딜도라는 “서울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훌륭한 인프라, 무엇보다 전공 한국어와 부동산학 수업을 친절하게 지도해주시는 교수진 덕분에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베트남 출신 팜딘바오쭝과 부녹안은 “다양한 현장 학습 활동을 할 수 있어서 한국 시스템과 실무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교수님들이 가능한 방법들을 잘 알려주어서 너무 좋다”면서 “또한 여러 나라 학생들이 같이 공부하고 있어 서로 교류하면서 국제화 분위기를 익히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재학 중 소감을 밝혔다.베트남 출신 자산관리학과 1학기차 짠티밍트 역시 “교수님들이 친절하고 수업을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부동산 지식과 실무를 배우기 위한 학교 시스템과 시설도 좋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2026학년도 1학기 '부동산경제론' 수업에서 한 학생이 발표를 하고 있고, 다른 학생들은 이를 경청하고 있다.■ 아시아 부동산 협력의 ‘브릿지’ 역할 기대백성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원장은 “K-부동산학의 세계화를 위해 신설한 외국인 전담학과에 아시아의 유망한 인재들이 오고 있다”며 “이들이 향후 한국과 아시아 각국 간의 도시개발 및 산업 협력을 잇는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부동산 전문가를 꿈꾸는 국내외 인재들을 위해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이 2026년 2학기에도 그 문을 활짝 연다. 부동산대학원 등 한성대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 신입생 원서접수는 4월 15일부터 21일 24시까지 그리고 4월 24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100% 인터넷 온라인접수로만 진행된다. 외국인유학생은 원서접수 후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4월 29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고사는 5월 16일(토), 합격자 발표는 6월 2일(목)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한성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백성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원장(사진 중앙 정면)이 2026학년도 1학기 부동산학과 '부동산입지론' 개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한 번에 수만명 확보”…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시장 '후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거 통합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대단지 아파트 한 곳만 확보해도 수만 명의 가입자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프롭테크 기업은 물론 기존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까지 잇따라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아파트 주거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입주민 모습(사진=노크타운)일정 규모 이상의 단지에서는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 활성화가 단지 경쟁력과 자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단 분석이다.19일 부동산 및 프롭테크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주민 소통과 커뮤니티 관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 통합 플랫폼 서비스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직방·카카오 등 기존 IT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은 물론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프롭테크 업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 구도가 한층 격화되는 모습이다.초창기 서비스는 단지 내 공지 확인이나 주민 간 소통 기능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관리, 소방자가점검, 전자투표, 단지내 식당 메뉴 주문, 공동구매나 중고거래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주거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대하고 있다.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프롭테크 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프롭테크 업체 트러스테이는 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노크타운’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2023년 9월 출시된 노크타운은 현재 약 1000개 단지, 72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다.회사 측은 “주거 관리 통합 솔루션 노크타운을 비롯해 커뮤니티 서비스 노크존, 지역 기반 소통 플랫폼 노크플레이스 등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롭테크 업체 에이치티비욘드의 또 다른 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바이비’ 역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9년 나인원한남과 현대건설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에 주거 통합 플랫폼을 적용하며 사업을 시작한 바이비는 현재 전국 720여 개 단지, 75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바이비 측은 “자사 서비스는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예약은 물론 세대 내 가전 제어까지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단순 주민 편의, 소통을 넘어 전자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다.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원 동의서 징구나 입주민들의 각종 동의 절차나 투표를 모바일로 처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플랫폼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스타트업 모두싸인 관계자는 “과거에는 위원회 분들이나 조합원들이 일일이 가구를 방문해 징구를 했는데, 인건비를 생각하면 비용 면에서도 훨씬 저렴하고, 실시간 참여율 확인도 가능해 정비사업이나 각종 업무 진행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앱은 입주민의 생활 동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플랫폼 충성도가 매우 높다”며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금융, 커머스, 행정까지 결합한 거대 지역 밀착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딥인사이트, WIS 2026 ‘TOP 6’ 선정… ‘디멘뷰’로 피지컬 AI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기업 딥인사이트가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IT쇼(WIS) 2026’에서 핵심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딥인사이트는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WI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DIMENVUE)’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전시 개막에 앞서 주최 측이 선정한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TOP 6’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번 선정은 글로벌 및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AI 기반 3D 센싱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딥인사이트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CES 2025 혁신상(Industrial Equipment and Machinery 부문), K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즈(로보틱스 부문), 2026 상반기 혁신 IT 대상(산업융합·스마트기술 분야)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디멘뷰는 고정밀 공간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휴대용 3D 스캐너다. 제조, 물류, 유통, 건설, 조선,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딥인사이트는 이를 ‘피지컬 AI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물리 환경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 공간을 그대로 반영한 고밀도 3D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디멘뷰는 라이다(LiDAR) 기반 정밀 측정과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GS)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산업 현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현장 방문 없이도 공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WIS 2026 TOP 6 선정은 디멘뷰가 단순한 스캐닝 장비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딥인사이트는 전시 기간 동안 코엑스 Hall A 부스에서 디멘뷰 실시간 시연을 진행하고, 산업별 맞춤형 공간 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트윈 도입 관련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딥인사이트는 2020년 설립된 AI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 기업으로, 센싱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모빌리티, 프롭테크, 의료기기, 스마트건설, 스마트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 의료용 AI 카메라 ‘루미노 이미저(Lumino Imager)’,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 등이 있다.
- 프롭테크 업계, 정책 소통 창구 강화…대외정책협의회 발족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프롭테크 산업의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업계 협의체가 출범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거래, 관리, 개발 등 부동산 전 과정을 기술과 결합시켜 혁신하는 산업을 말한다. 한국프롭테크포럼 대외정책협의회가 지난 14일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IR룸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14일 업계 의견을 모아 정부·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대외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프롭테크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기술 혁신이 시장과 소비자에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역할을 맡는다.주요 활동으로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정책 협의 채널 구축, 간담회 개최, 입법·행정 예고에 대한 의견 전달, 정기 회의를 통한 정책 동향 공유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법률·정책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회원사의 정책 대응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협의회에는 직방, 트러스테이, 스파크플러스, 지지옥션, 모두싸인, 홈즈컴퍼니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건축 솔루션, 공유오피스, 코리빙, 도시정비, 부동산 데이터, 전자계약, 중개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포함돼 산업 전반의 현안을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초대 협의회장사는 직방이 맡았다. 양화수 직방 이사는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정책 논의 과정에 전달할 창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협의회가 출범했다”며 “정부·국회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프롭테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럼은 향후 정책 소통과 업계 현안 공유에 관심 있는 회원사라면 누구든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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