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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운명의 야구 한일전...베이징 기적 재현할까
  • [도쿄올림픽]드디어 운명의 야구 한일전...베이징 기적 재현할까
  •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 적시타를 쳐 낸 김혜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일본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 최대 빅매치가 열린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일본과 승자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직행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지더라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오를 기회는 있다. 하지만 한일전은 메달 색깔을 넘어 양국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특히 한국 입장에선 자신감이라는 측면에서도 일본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도 풀리그에서 일본을 이긴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그 결과 4강전 재대결 승리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실리적인 부분에서도 승자 준결승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자 준결승에서 패한 팀은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팀과 두 번째 준결승을 치러야 한다. 반면 준결승에서 이기면 결승에 직행한다.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한국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대회 초반에는 고전했다. 조별리그를 1승 1패로 마친 한국은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기적같은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일 이스라엘과이 녹아웃 스테이지 2차전에서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승자 준결승전에 선착했다.세계랭킹 1위 일본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이번 대회 3연승으로 승자 준결승에 합류했다. 특히 2일 미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5-6으로 끌려가다 9회말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객관적인 전력은 일본이 한 수 앞선다. 한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일본은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고 대회 몇 달 전부터 대표팀을 소집하고 평가전을 치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일본의 자존심을 야구에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한국은 그냥 물러날 생각이 없다. 특히 강백호(KT), 이정후(키움), 이의리(KIA) 등 젊은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김현수(LG), 양의지(NC) 등 베테랑들도 팀 전체를 훌륭히 이끌고 있다. 마치 2008년 베이징 대회 우승 당시 끈끈했던 팀워크가 재현된 느낌이다.일본전 선발투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선발후보로는 고영표(KT) 원태인(삼성)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일본전에서 좌완이 잘 던졌던 점을 감안하면 차우찬(LG)이나 김진욱(롯데)이 깜짝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다만 누가 선발로 나서든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적다. 짧게 이어 던지는 물량공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대한 다양한 형태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일본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일본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유력하다. 23살의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13⅔이닝을 던져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150km 후반 패스트볼과 150km 스플리터를 던진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한국이 야마모토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뺏기는 쉽지 않다. 결국 우리 투수진이 얼마나 대등하게 맞서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경기 막판 끈기가 있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잘해나가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돌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3 I 이석무 기자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9월 분양
  •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9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영종하늘도시에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한신공영 컨소시엄 (한신공영· 우미건설·이수건설·우석건설) 은 영종하늘도시 A-40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를 오는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2층 12개 동으로, 전용 74㎡ ~ 84㎡ 총 8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232가구 △74㎡B 41가구 △74㎡C 15가구 △84㎡A 306가구 △84㎡B 59가구 △84㎡C 128가구 △84㎡D 89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총 대지면적 1930만 여㎡ 부지에 계획인구 13만 여명·5만 2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이다. 비즈니스 및 금융·물류·유통·첨단산업·관광·문화 등 외국 기업 및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각종 주거 인프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인천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 덕에 최근 공급된 주거단지 대다수가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는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공동사업방식으로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데다, 공모 사업인 만큼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접한 하늘대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쉽고, 인근 영종IC·금산IC 등을 통해 청라 및 송도국제도시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으로, 인근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천하늘초교가 인접한 ‘초품아’ 단지로, 자녀들의 도보 통학 여건이 우수하다. 별빛초·영종초·중산초·중산중·중산고 등 각급 학교도 지근거리에 있다.‘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일부 세대) 구조 설계를 적용,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단지 내 멀티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카페테리아·오픈오피스 등 특화 커뮤니티 공간도 다수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며 “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는 영종도의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2021.07.30 I 황현규 기자
  • 개장 3주만에 2만명이 찾아간 마을의 비밀[인싸핫플]
  • 강원도 동해 묵호동에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하늘전망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동해의 바닷가 마을인 묵호동. 물새가 유독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로 ‘먹 묵’(墨)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이 마을 앞은 한때 잘나가던 항구인 묵호항이 있다. “거리의 개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고, 밤새 불빛이 꺼지지 않는 시절이었다.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묵호항이 호황이었던 시절, 이 사람들의 삶은 남루했지만, 활기로 넘쳤다.1980년대 들어 묵호항은 쇠퇴를 거듭했다. 이후 사람들은 떠나고, 불빛도 하나둘 꺼졌다. 대신 옛 시절 이야기와 희망 없는 미래만 남았다. 이에 동해시는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마을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논골담길’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다시 이 마을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자 생기 넘치는 논골담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고심에 빠진 동해시는 다시 한번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것이 복합체험관광시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사투리다.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빛들이 보여 예부터 주민들이 묵호등대와 월송택지사이를 도째비골로 불렀다.강원도 동해 묵호동에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곳에 들어선 세가지 체험시설 중 스카이사이클 가장 스릴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지난달 24일 정식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소위 ;‘대박’이 났다. 개장 3주만에 2만여명의 유료관광객이 다녀갔다. 하루평균 1000명 넘게 다녀간 것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하늘전망대(스카이워크)와 스카이 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하늘전망대는 해발 59m 높이에서 바다를 향해 서 있다. 길이는 160m. 주요 바닥이 메쉬망이나 투명 유리로 돼 있다.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높이 솟은 하늘전망대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드넓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 와이어리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 사이클과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도 짜릿함을 배가시키는 체험거리다.도째비길을 따라 해안으로 걸어가면 바다 위로 뻗어나간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길이 85m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도 만나볼 수 있다. 주변에는 묵호항과 논골담길, 해랑전망대, 묵호등대 등 동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도 풍부하다.강원도 동해 묵호동에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하늘전망대.
2021.07.23 I 강경록 기자
  • 신선이 노닐던 ‘두타산’이 꼭꼭 숨겨둔 비경 속으로[여행]
  •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틀바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두타산(頭陀山·1357m). 각기 다른 매력을 품에 안고 있는 산이다. 암벽과 기암괴석이 산재한 중턱은 골산의 화려함을, 정상부의 완만한 능선은 육산의 푸근함을 연출한다. 새치름한 새색시의 신선함과 어머니의 품 같은 넉넉함도 있다.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두타는 범어에서 유래한 불교용어. 세속의 모든 욕심과 속성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닦기 위해 고행을 참고 행한다는 뜻이다. 삼화사나 관음암 등 명사찰이 많은 이유다. 웅장한 산세와 골골이 들어찬 울창한 산림 속으로 발길을 내디디는 속인들의 번잡한 마음까지 압도하는 산이다. ▲신선이 노닐던 곳, 두타산 품속으로 들어서다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틀바위최근 두타산에 새길이 열렸다. ‘한국의 장자제’로 불리는 천혜의 비경인 베틀바위와 두타산성, 그리고 마천루를 이은 ‘베틀바위 산성길’이다. 사람이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능선이 이어진 탓에, 두타산 품속 깊숙이 숨겨놓았던 곳이다. 굳이 두타산의 속살을 드러낸 이유는 사람들의 욕심 때문. 그 아름다운 매력에 위험을 무릅쓴 이들의 사고가 연이어 터져서다. 그 애처로움에 보다못한 두타산은 자신의 가슴을 열고 그들을 품에 안았다이른 새벽, 무릉계곡 입구의 ‘무릉건강숲’에서 나와 서둘러 길을 나섰다. 베틀바위를 빨리 만나고픈 마음도 있었지만, 한낮의 불볕더위에 오르기에는 두타산은 그리 만만치 않은 산이어서다. 만약, 베틀바위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면 오후 시간대를 추천한다. 오전에는 역광이거나 일부 봉우리만 볕이 드는 등 노출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산행코스를 요약하면 이렇다. 무릉계곡 매표소에서 베틀바위까지 올라 다시 미륵바위를 지나 산성터까지 올라서야 한다. 이어 산성 12폭포와 석간수~마천루까지는 두타산 산허리를 둘러간다. 계곡 아래로 내려오면 쌍폭포와 용추폭포가 반긴다. 여기서부터는 평탄한 길이다. 계곡을 따라 학소대와 삼화사, 무릉반석을 지나면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다. 넉넉하게 5시간은 잡아야 다녀올 수 있는 원점회귀 코스다.안내판 너머의 산길로 길을 나선다. 조금 오르면 숯가마터다. 두타산에 자생하는 울창한 참나무를 잘라 숯을 구워 내다 팔았던 선조들의 흔적이다. 지금은 숯을 만들지는 않지만, 당시의 모습을 복원해 두타산의 옛이야기를 전해준다. 여기서부터 경사가 급해진다. 가쁜 숨을 따라 바윗길과 계단을 꼬박 1시간가량 올라야 한다. 숨이 가빠오면, 주변 풍경이 눈앞으로 다가와 힘을 돋운다. 몸은 힘들어도 대신 눈은 즐겁다. 멀리서 보던 집채만 한 바위나 중대폭포, 무릉계곡 일대에 펼쳐진 수직 암벽들이 병풍처럼 서 있다.중국의 장자제와 비견되는 두타산 베틀바위▲중국의 장자제와 비교되는 ‘베틀바위’베틀바위 바로 아래엔 화양목 군락지가 있다. 비바람 치는 황량한 토양 아래 1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온 나무다. 봄이면 꽃을 피우지만, 꽃은 솔직히 볼품없지만, 대신 향기가 짙은 꽃이다. 사람에게 기운을 돋우고 마음의 상처와 관절의 통증을 없애는 향이다. 비록 사람들의 시선 밖에 머물지만, 조용히 다가와 위로를 건네는 고마운 꽃인 셈이다.전망대 바로 아래는 계단이 있다. 베틀바위 탐방을 가능하게 해 준 고마운 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전망대가 있다. 베틀바위의 위용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마치 북한산의 사모바위를 닮은 듯한 거대한 바위가 전망대 한가운데 서 있다. 그 뒤편으로 화려한 베틀바위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베틀바위산성길에서 만날수 있는 ‘산성 12폭포’거대한 암벽에 ‘베틀’이라 이름 지은 이유는 두가지다. 하나는 진짜 베틀처럼 생겨서다. 씨실과 날실이 가로 세로로 짜이듯 바위가 삐죽 솟아 있다. 이 모습이 중국의 장자제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호사가들의 이야기다. 또 하나는 하늘에 오르기 위해 삼베 세필을 짜야 했던 선녀의 전설이 이곳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유가 어떻든 거대한 암벽의 모습은 베틀을 닮았다.전망대에서 ‘계단’을 하나 더 오르면 베틀바위 정상부다. 정상에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 하나가 나그네를 반긴다. 미륵바위다. 보는 각도에 따라 선비나 부엉이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바위다. 자세히 보면 눈, 코, 입은 물론 미륵불의 상징인 늘어진 귀까지 똑 닮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미륵바위에서 절벽 쪽으로 다가서면 둥근 암릉이다. 여기에 올라서면 멀리 짙푸른 동해까지 두 눈에 담을 수 있다.미륵바위부터 산성터로 가는 길은 그나마 편하다. 원래는 거칠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길이었다. 지금은 산책로마냥 편안하다. 험난한 바위와 깎아지른 절벽에 길을 내고 바위 여럿을 촘촘히 쌓아 올렸기 때문이다. 이 길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수고가 더해졌을지 생각하니 괜스레 미안해져 온다. 잠시 그들의 노고에, 그리고 자신의 품을 내어준 두타산에 감사를 전한다.배틀바위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미륵바위’라 불리는 암릉이 서 있다.▲물과 돌이 부둥킨 대자연에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다두타산 암릉 사이로 산성 12폭포가 쏟아지고 있다산성터를 지나자 산성 12폭포가 반긴다. 바위를 타고 흘러온 물길은 작은 소를 이루고, 다시 절벽으로 떨어진다. 폭포를 등지면 달력에서 볼 법한 절경이 펼쳐진다. 웅장한 자연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 침묵의 탄성이 터진다. 잠시나마 두타산이 준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고, 다시 기를 나선다.암릉 사이로 난 길을 가다보면, 바위 절벽에 선 전망대가 나타난다. 마천루다. 두타산 협곡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서면 또 다른 바위 세상이 펼쳐졌다. 계곡 건너편으로는 번쩍바위와 3단 폭포인 용추폭포가 한눈에 담긴다.전망대에서 내려와 계곡을 끼고 걷는다. 쌍폭포, 용추폭포, 선녀탕의 세찬 물소리가 행진곡처럼 힘차다. 물줄기는 벼루처럼 매끄러운 암반 사이로 거침없이 내달려 청량감까지 더한다. 이어진 옥류동과 학소대, 관음폭포 등은 계곡미를 한층 더한다.삼화사를 지나면 무릉반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무릉반석은 수백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바위다. 그 주변으로 호암, 벼락·병풍바위 등 기암괴석과 어울려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바위 위엔 여러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무려 시인 묵객 850명의 이름과 시구들이다. 우국충정의 결사체에 가입한 선비들의 이름도, 매월당 김시습의 글씨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이라 쓰인 암각서. 풀이하면 “신선들이 노닐던 별천지, 물과 돌이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라는 뜻이다. 조선의 4대 명필로 꼽히는 양사언(1517~1584)이 무릉계곡의 모습에 반해 무릉반석 위에 새긴 글이다. 암반 위에 앉아 옛 선인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시구를 읊조리다 보면 어느새 고개가 절로 끄떡여진다.마천루에서 바라본 두타산의 옹골찬 암릉과 울창한 삼림.쌍폭포 바로 위에 자리한 용추폭포
2021.07.23 I 강경록 기자
 버려진 폐채석장, 예술의 꽃 피우다
  • [인싸핫플] 버려진 폐채석장, 예술의 꽃 피우다
  • 깍아지른 듯 좌우로 솟은 암벽 사이로 찰랑대는 천주호가 인상 깊은 포천아트밸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과 한 시간 거리인 경기도 포천. 예부터 ‘고을이 작아 송사하는 백성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었다. 그러나 ‘살아서는 포천 가야 양반’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사육신의 하나인 유응부, 조선 대대 명필로 꼽히는 양사언, ‘오성과 한음’으로 더 유명한 이덕형 등 빼어난 인물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청정한 자연은 물론 품격 높은 문화예술공간을 갖춘 고장이다.천주산 자락에 자리한 포천아트밸리는 폐광산에서 피워 올린 예술공간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감동을 주는 곳이다. 순백의 겨울, 연초록의 봄, 신록의 여름, 단풍의 가을이 바위절벽, 푸른 물빛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원래 이곳은 1960년대 ‘포천석’으로 불리던 우수한 화강암을 생산하는 채석장이었다. 한때 아름다운 바위산이었지만, 개발 열풍에 휩싸이며 산 곳곳이 파헤쳐지고 깎여 나갔다. 산을 떠난 돌덩이들은 서울로 팔려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의 주춧돌로 쓰였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같은 각종 기념비로 전국 곳곳에 세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더이상 양질의 화강암을 생산할 수 없게 되자 채석장은 흉물스럽게 파괴된 모습 그대로 버려지고 말았다. 속살을 드러낸 채 여기저기 돌덩이가 나뒹구는 폐채석장은 마을 사람들조차 가까이 가지 않는 음침하고 위험한 곳이 되어갔다.포천아트밸아지른 듯 좌우로 솟은 암벽 사이로 찰랑대는 천주호가 인상 깊은 포천아트밸리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졌던 폐채석장이 2009년 오랜 노력 끝에 친환경 문화예술공간 아트밸리로 다시 태어났다. 소음과 먼지로 뒤덮였던 채석장을 다듬어 공원으로 만들고 그 위에 화강암을 주제로 한 조각품들을 세웠다. 마구잡이로 깎여나간 산등성이엔 산책로와 전망대가 설치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들어섰다.특히 깎아지른 듯 좌우로 솟은 암벽 사이로 찰랑대는 천주호가 인상 깊다. 천주호는 채석으로 생겨난 커다란 웅덩이에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생긴 인공호수다. 이 호수는 자연이 인간에게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한 증거이기도 하다. 신비로운 물빛만큼 수질도 깨끗해 1급수에만 서식하는 가재와 도롱뇽이 살고 있을 정도라고 하니 자연의 힘이란 실로 놀랍다.아트밸리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가거나, 모노레일 옆 산책로를 따라 ‘소원의 하늘정원’에 오르면 짙푸른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이 50~80m의 거대한 석벽은 다시 봐도 장관이다. 하늘정원에서 수직 8m 아래로 빙글빙글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오면 조각공원과 수변공연장이다. 조각공원은 옛 채석장 풍경을 예술적으로 재현해놓은 설치 미술을 비롯해 흥미롭고 다양한 조각상들로 꾸며졌다.포천아트밸리 천주호 미디어파사드 공연장
2021.07.16 I 강경록 기자
'델타 공포'에도 美 3대 지수 신고가 경신
  • [뉴스새벽배송]'델타 공포'에도 美 3대 지수 신고가 경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이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내림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12일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2주간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엿새 연속 확진자수 1200~13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어, 대유행의 규모는 당분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 경신-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오른 3만4870.16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13포인트(0.98%) 오른 1만4701.92에 각각 장을 마감.-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 지난 2일 동반 신고점을 찍은 지 일주일만.-미국채 10년물 금리 1.35%대로 반등,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 구리는 1.8%,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오르는 등 원자재 강세.-금리 반등에 JP모건 3.2% 상승 마감하는 등 강세. 메이시즈 6.9%, 노드스트롬 6.6% 등 백화점과 유나이티드항공 2.9% 등 상승 마감. ◇ OPEC+ 증산 합의점 못 찾아 유가↑-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 불확실성에 급등.-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마감.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고 특히 휘발유 수요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에 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이 증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앞으로도 원유재고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감산완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 中 15개월 만에 지준율 내려-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 우려가 크지만,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게 경제 재개 기대감을 높인 것이란 풀이. -중국은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인하함.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경기둔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중국 인민은행 9일 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오는 15일부터 금융회사 지준율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 이에 금융회사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감. -이번 인하로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위안(약 177조원). 지준율 인하로 금융회사들은 매년 130억위안에 달하는 비용 절감해 대출 가능 풀이. -인민은행은 지난해 1월, 3월, 4월에 연달아 지준율 인하함. 인민은행은 “올 들어 일부 원자재 가격 계속 올라 중소기업들이 비용 상승 등 경영 압력에 직면해 통화 정책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하셌다”라고 밝힘.-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건 그만큼 경기 하강 압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중국의 부양 기조는 실로 오랜만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며 “델타 변이 우려가 크지만 이로 인해 부양책이 강화된다면 가치주와 경제 재개 수혜주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 같다”라고 설명.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시행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 이달 초 일일 확진자수 700명대였으나 지난 7일 이후 닷새 연속 1200~1300명대 기록.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적게는 1100명, 많게는 1200명 안팎으로 추정됨.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20명.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2∼1.3 수준이어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수치가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함. -델타 변이 영향력도 더 커지는 중. 당국 설명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 최근 2주간(6월28일∼7월11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조사중’ 비율도 30.7%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 -이날부터 서울·경기·인천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수도권에선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 2명으로 제한.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으로 풀이. ◇ 가상화폐 투자자, 바이낸스에 집단 대응-비트코인 가격 폭락 때 시스템 정지로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투자자들이 집단 대응에 나서.-전 세계 투자자 700여명이 바이낸스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협력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 이들은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를 통해 뭉쳐서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이탈리아에서도 다른 투자자 그룹이 바이낸스를 상대로 비슷한 요구. 이들은 유럽 소재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고 헬프데스크에도 이메일을 발송.-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 5월19일 바이낸스 앱이 한 시간가량 먹통. 이에 빚을 내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 버진그룹 회장, 우주 관광 시범 비행 성공-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브랜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기준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VSS 유니티’는 5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
2021.07.12 I 고준혁 기자
'홍천기' 김유정X안효섭X공명X곽시양, 대본 리딩 현장 공개
  • '홍천기' 김유정X안효섭X공명X곽시양, 대본 리딩 현장 공개
  • ‘홍천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홍천기’ 배우들이 첫 대본 리딩부터 케미 포텐을 터뜨렸다.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극본 하은, 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태유) 측이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 등 대세 배우들의 환상 시너지로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는 가상의 시대 ‘단왕조’를 배경으로 각색해 시청자를 찾아온다. 여기에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을 히트시킨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한다.지난해 11월 진행된 ‘홍천기’ 대본 리딩에는 장태유 감독, 하은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 장현성, 김광규, 문숙 등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각자의 역할에 몰입한 배우들의 호흡은 첫 만남부터 빛났다. 먼저 김유정은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당차고 씩씩한 홍천기의 매력을 뿜어낸 김유정의 열연은 리딩 현장에 활기를 북돋았다. 김유정은 ‘사극 요정’ 다운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분석력으로 모두의 기대를 받았다. 20대 대표 배우로 떠오른 안효섭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남자 하람으로 분해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붉은 눈의 하람을 아름답고도 묘하게 그려낸 안효섭은 매력적인 연기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풍류객 양명대군 역은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공명이 맡았다. 공명은 시, 서, 화를 좋아하고 낭만주의자 자질이 다분한 양명대군으로 변신,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곽시양은 왕좌를 꿈꾸는 주향대군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전에는 본 적 없던 포스로 연기 변신에 나선 곽시양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역할로 활약을 예고했다.특히 김유정, 안효섭, 공명은 첫 만남부터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대본 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내듯 펼쳐내는 세 배우의 열연과 심쿵 케미가 ‘홍천기’를 향한 기대를 치솟게 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장현성, 김광규, 문숙 등 배우들이 극의 묵직함을 더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홍천기’ 제작진은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던 대본 리딩이었다. 대본 속 각각의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었고, 영상으로 표현될 ‘홍천기’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현장이었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판타지 로맨스 ‘홍천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8월 첫 방송 예정이다.
2021.07.07 I 김가영 기자
올해 서울대 입학생 10명중 4명 특목고·영재고·자사고 출신
  • 올해 서울대 입학생 10명중 4명 특목고·영재고·자사고 출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나 영재고, 자사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종로학원 하늘교육4일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올해 6월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3437명 가운데 특목고(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나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은 42.7%(14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입학생 수 기준으로는 서울 지역 주요 11개 대학 중 가장 많았다.연세대와 고려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입학생 규모는 고려대 1325명(29.1%), 연세대 1260명(28.4%), 성균관대 1169명(29.4%), 한양대 1003명(27.8%) 순으로 서울대의 뒤를 이었다. 비율로는 KAIST가 563명(79.0%)로 가장 높고, 포항공대 218명(66.7%), 광주과학기술원 120명(GIST, 56.3%), 대구경북과학기술원 96명(DGIST, 48.2%) 순이고, 서강대는 550명(30.5%), 중앙대(서울) 925명(23.0%), 이화여대 912명(27.0%) 등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학생이 많은 것은 수시모집에서는 정성평가 중심인 학생부종합(학종)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인 정시에서도 자사고 등이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입시에서도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비율이 늘어나고 수시 학종 전형이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선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서울대 입학생의 34.5%의 출신 고교는 서울 지역이었다. 중소도시 소재 고교를 나온 입학생은 31.1%, 광역시 고교 출신은 20.5% 였다.연세대 입학생 중에서도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이 28.8%로, 중소도시(27.6%)나 광역시(14.2%) 출신 비중보다 높았다.고려대에서는 입학생 출신 고교 지역으로 중소도시가 32.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서울(30.7%)이었다.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서울 소재 고교 출신 대학 입학자들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통학이 가능한 지역 및 대학으로 입학자가 집중하는 편”이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강원·충남 순이고, 대학별로는 SKY대 등 서울 주요 대학과 통학이 편리하고 서울에 근접한 대학들”이라고 분석했다.
2021.07.04 I 오희나 기자
 별빛이 쏟아진다…뉴질랜드 겨울밤 가득채운 별
  • [랜선여행] 별빛이 쏟아진다…뉴질랜드 겨울밤 가득채운 별
  • 마타리키 성단(사진=뉴질랜드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뉴질랜드 마오리의 새해를 축하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지나간 추억들을 기념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바로 ‘마타리키’(Matariki). 뉴질랜드 문화 달력 기준으로 6월 말부터 7월까지 마오리는 새해 시작을 축하한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여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로 현재 겨울이다.마타리키는 한겨울 뉴질랜드 이른 새벽하늘에 나타나는 성단이다. 마타리키 성단은 마오리어로 신의 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4억 4300만 광년에서 떨어져 있음에도 뉴질랜드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이다. 약 1억 년 이상 전에 형성된 마타리키 성단은 현대와 고대 마오리 신화에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매년 마타리키가 하늘에 떠올라 옛 음력이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면 뉴질랜드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과거 한 해의 수확을 기념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새해를 축하했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2022년에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마타리키 축제와 성단을 직접 경험하여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올해 7월 2일 무렵에 등장할 예정인 마타리키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별빛 쏟아지는 뉴질랜드 밤하늘과 신비한 남극광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아쉬운 마음을 위로해보자. 데카포 호수◇휴식과 별 관측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테카포 호수’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별을 관측하면서 온천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4300 제곱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오라키 맥캔지 국제 밤하늘 관측소에서 밤하늘을 수 놓은 수백만 개의 아름다운 별을 바라볼 수 있다. 38도의 따뜻한 온천장에서 밤하늘을 이불 삼아 누워 별, 행성, 우주와 관련해 내려오는 뉴질랜드 신화와 전설 이야기를 듣는 것도 추천한다. 마타리키 성단이 떠오른 그레이트 배리어 섬◇도시와 떨어진 곳에서의 별 관측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선정된 섬이다. 도시의 빛으로부터 떨어진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는 전기, 가스와 수도를 사용하지 않아 빛의 공해가 거의 없다. 작지만 멋진 경관을 가진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에서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밝은 별자리를 보면서 해변을 스치는 파도 소리를 들어보자. 은하수 아래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별과 함께하는 식사 패키지도 제공한다. 남극광◇남극광을 볼 수 있는 ‘남섬 스튜어트 아일랜드’세계에서 다섯 번째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스튜어트 아일랜드는 라키우라로도 불린다. 라키우라는 반짝이는 하늘이라는 뜻이 있다. 스튜어트 아일랜드는 남극광을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남반구 끝에 위치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시내 중심지에서 도보로 30번 거리에 전망대가 있어 밤하늘뿐만 아니라 경이로운 일출, 일몰과 함께 섬의 전경을 감상하기 좋다. 오타고 반도의 남극광◇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더니든의 ‘오타고 반도’더니든에서 오타고 반도 해안선까지 울려 퍼지는 바닷새 소리를 배경으로 마법과 같이 아름다운 밤하늘이 펼쳐져 있다. 남쪽 지평선 바로 위에 나타나는 남극광은 바다에 바다 반사되어 천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제공한다. 호라이즌 투어를 통해 마오리 사람들이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어떻게 밤하늘을 관측했는지 배울 수 있고 남반구 하늘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마타리키 축제의 오클랜드 ‘타화라누이’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도 밤하늘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화라누이 반도에서는 낮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멋진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7월 11일까지 마타리키 축제가 열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의 조명 디스플레이, 음악과 춤의 향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1.07.03 I 강경록 기자
20년 후 UAM 시장 731조원 규모…퍼스트 무버 되기 위해선
  • 20년 후 UAM 시장 731조원 규모…퍼스트 무버 되기 위해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2040년까지 총 7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앞다퉈 UAM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한국이 미국과 유럽 등에 뒤처지지 않고 UAM 시장을 선도하려면 관련 규제를 풀고 사업이 속도낼 수 있도록 UAM 관련 인증 시스템 등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이미지 (사진=현대차)◇공역 규제로 국내 하늘길서 당장 실증 사업 어려워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와 미국, 영국 등에 UAM 기지를 구축하고 있고 한화시스템 역시 미국에 UAM 법인을 만들 예정이다.국내에선 현대차그룹과 한화시스템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UAM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에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 이노베이션 랩)에 첫 번째 UAM 이착륙장을 짓는다고 발표했고 미국엔 UAM 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분야에 2025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영국에선 미래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와 손잡고 세계 최초 플라잉카 전용 공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한화시스템도 이르면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UAM 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국내기업들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UAM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선호하는 양상이다. 그 요인으로는 우선 규제가 꼽힌다. 실증 사업을 진행하려면 영역이 필요한데 국내에선 규제 문제가 있어 쉽지 않다. 안보 문제가 있어 공역 문제가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경우 비행금지구역으로 돼 있어 드론을 띄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이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아무래도 규제 문제가 있어 실질적으로 실증 사업이 진행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며 “유관 부처 간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UAM이 세계적 트렌드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10~20년 뒤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지만 한국 경우 대북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규제 해제에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공역 규제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과도하게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인증 시스템’ 마련 급선무최근 업계와 학계에선 UAM 상용화를 위해 현 시점에서 가장 걸림돌인 부분을 ‘인증 시스템 부재’로 꼽고 있다. 항공기를 개발해서 띄우려고 할 땐 감항증명이 있어야 한다. 항공기가 안정적이라는 뜻으로 감항당국이 인증하는 제도다. 하지만 국내는 UAM과 관련해 감항증명을 받을 수 있는 인증 시스템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따라서 지금은 UAM을 만들더라도 비행을 할 수 없다. 외국의 경우 주요 감항당국인 미국 연방항공청(FAA) 및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이미 기체에 관한 안전기준을 마련 중이고, 일부 기체는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 기업도 해외에서 인증을 받아 들여와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도 인증 체계를 정립하고 신뢰성을 담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증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으면 국내에서 개발해도 해외에 내다 팔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또 항공기 인증 시스템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는만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세계적 흐름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인증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야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기의 산업화와 수출이 가능해지고, 안전 신뢰도가 높아진다”며 “UAM 산업이 신속하게 자리잡고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선 인증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국내 실증 사업이 어려운 배경엔 인증 시스템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증 시스템이 없으니 실제 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재우 건국대 교수는 “초기 모델은 우리나라 인증 체계가 정립될 때까지 미국에서 개발하고 비행체를 들여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인증 체계를 셋업하고 바사(BASA·한미 간 항공안정협정)를 체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02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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