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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뉴스 플랫폼, AJP 3일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글로벌 영어 뉴스 플랫폼 AJP가 3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한덕수 총리와 국내외 언론 관계자가 3일 서울 영등포구 FKI 타워에서 열린 아시아 중심의 영어 뉴스 플랫폼 ‘AJP’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아주경제는 이날 여의도 FKI 타워에서 AJP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JP는 한국의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산하에 설립된 글로벌 뉴스 통신사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의 이야기를 공정하고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출범식에는 한덕수 총리와 국내외 언론 관계자, 경제계 인사, 주한 외국 대사 등 귀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장과 변화를 이룬 나라로, 이제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AJP가 가짜뉴스의 확산 속에서 공정과 진실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통신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AJP는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며 “뉴스뿐 아니라 사회,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곽 회장은 딥페이크와 가짜뉴스의 확산에 대응해 팩트체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심층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AJP는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통신사들과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 아시아 국가 소속 통신사를 포함한 여러 미디어 회사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아시아 어워드’, 아시아 학생과 세계 유수 대학을 연결하는 교육 및 유학 플랫폼, 아시아 단편영화제 및 숏폼 비디오 콘테스트, 그리고 관광과 여행 분야에 특화된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 김밥·떡볶이 먹으러 히잡 쓴 MZ들 우르르…'K푸드'에 지갑 연다
- [자카르타=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TV 속에서 보던 한국 라면, 떡볶이를 먹으면 마치 드라마 속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요. 젊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핫한 음식이죠.”(이마라(Immara)·25)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한국 농식품 수출 유망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2억 6000만명이 넘는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MZ세대(80~90년대생)를 중심으로 K팝·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일면서, 음식에 대한 호기심도 덩달아 커진 영향이다.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씨티점 앞 푸드코트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길거리 음식을 고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밥·떡볶이 등 한국 길거리 음식 파는 푸드코트 인기지난 27일 찾은 자카르타 북부 롯데마트 간다리아씨티점에서는 이같은 K푸드 열풍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대형마트 지하 1층에 위치한 마트 입구에는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 매장들이 줄지어 있었다.한국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인들이었다. 현지 직원이 익숙하게 김밥을 말고 있는가 하면,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착용한 여성들이 익숙하게 젓가락으로 떡볶이를 먹고 있기도 했다.조성광 롯데마트 글로벌소싱 팀장은 “한국 여행을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푸드코트도 한국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줄을 지어서 먹을 정도로 현지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마트 안에는 한국에서 온 들어온 신선 과일부터 가공식품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식품 1만 5000개 중 한국 제품의 수는 1000여개로 비중은 높진 않지만, 현지인에게 관심이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잘 보이는 곳에 비치를 한 덕분이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한국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롯데마트는 점차 한국 제품 판매 비중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씨티점 앞 푸드코트에서 현지 직원이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인 김밥을 싸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드라마 속 단골 메뉴 라면 인기에 현지화 제품도특히 그 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단연 ‘라면’이다. 한국 드라마, 예능 등 한류가 유행을 끌면서, 화면 속 단골처럼 등장하는 라면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매장 한 가운데 커다란 벽 하나를 통째로 라면으로 채운 별도의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다. 할랄 인증을 받은 불닭 볶음면부터 신라면, 비빔면 등 종류도 수십 개에 달했다. 한켠에는 인도네시아의 1위 라면 업체가 출시한 ‘한국라면’ 시식코너도 마련돼 있었다. 한국 글씨로 또박또박 적힌 글씨에,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한 한국라면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적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 재배하지 못하는 배·딸기·사과 등 한국의 과일도 인기다. 평소 한국 과일을 즐겨 먹는다는 프리랜서 직장인 스피넬라(32)는 “복숭아·딸기 등 한국 과일을 좋아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단맛이 매력적”이라면서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돈을 모아서 같이 나눠 먹곤한다”고 말했다.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씨티점에서 현지 업체가 출시한 한국식 라면 ‘한국라면’ 시식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성장 가능성 높은 인니 시장…할랄인증 상호인증 체계 구축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기회 요인이다. 올해 10월 말까지 인도네시아 K푸드 수출액은 2억 1056만달러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같은 날 자카르타 시내에서 만난 이승훈 aT 자카르타 지사장은 “아직 수출액이 크진 않지만, 향후 인도네시아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 더욱 다양한 소비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까다로운 할랄 인증 절차는 넘어야 할 산이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87%를 차지하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지 않고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부터 수입되는 모든 식품·음료에 대한 할랄 인증 표시 의무화도 추진 중이다.이에 한국 정부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약을 통해 상호인증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장은 “한국할랄인증원 등 국내에 있는 기관에서 받은 할랄 인증도 현지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씨티점에 진열돼 있는 한국 딸기·배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 주한 콜롬비아대사 “한국은 아시아로 통하는 게이트웨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은 아시아로 통하는 게이트웨이다”알레한드로 펠라에즈 주한콜롬비아대사가 28일 열린 ‘콜롬비아 트래블 로드쇼 2024’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콜롬비아대사관)알레한드로 펠라에즈 주한콜롬비아대사는 지난 28일 열린 ‘콜롬비아 트래블 로드쇼 2024’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편리한 항공 연결과 무비자 여행으로 콜롬비아에게 아시아로 통하는 게이트웨이”라며 “올해 9월까지 한국에서 6000여명이 콜롬비아를 찾았다”고 말했다.주한콜롬비아대사관 상무관실의 프로콜롬비아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마리나 파크에서 ‘콜롬비아 트래블쇼 2025’를 개최했다. 로스쇼는 아시아세서 처음 열린 행사였다.환영사에 이어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로드쇼는 콜롬비아의 다채로운 관광매력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콜롬비아 음악을 연주하는 비빔 비트 밴드, 콜롬비아 전통 댄스팀 JDC의 펀포먼스와 오찬 등으로 구성했다.이어 셜리 베가 프로콜롬비아 지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여행객들에게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 경관을 소개하고, 양국 관광 산업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콜롬비아의 메인 관광지인 보고타, 메데진, 커피 생산 지역, 까르타헤나, 및 태평양 지역을 자세히 소개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행사에서는 콜롬비아의 레저 관광 및 마이스(MICE) 업체들이 직접 참가해 세부적인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콜롬비아를 대표해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콜롬비아 메모리즈 ▲고 & 트래블 ▲그린 트래블 DMC ▲마나킨 네이쳐 투어 ▲더 콜롬비안 트립 등 5곳의 업체는 한국 20개의 관광 업체들과 B2B미팅을 진행했다.29일에는 아비앙카 코리아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항공 상품을 공유하며, 양국 간 여행 편의성 향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셜리 베가 프로콜롬비아 지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여행객들에게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 경관을 소개하고, 양국 관광 산업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콜롬비아의 메인 관광지인 보고타, 메데진, 커피 생산 지역, 까르타헤나, 및 태평양 지역을 자세히 소개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한편 프로콜롬비아는 콜롬비아를 국가브랜드를 홍보하는 콜롬비아통상산업관광부 산하 국가기관이다. 전세계 32개국 사무소에서 활동하며 콜롬비아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거나 콜롬비아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홍보하고 있다.
- 마카오 국제 마라톤, 1만 2000명 뛰었다…한국인 27명 참가
- 마카오 국제 마라톤 대회 장면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 1일 열린 제43회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마카오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한국 참가자 27명이 완주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마카오 국제 마라톤 대회는 마카오 스포츠국,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GEG), 마카오 육상 총 협회(AGAM)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2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풀 코스 1600명, 하프 코스 4800명, 미니 마라톤 5600명 등 총 1만 20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지사의 ‘런트립(Run-Trip)’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한 한국 러너 27명은 거버너 노브레 데 카르발류 다리, 아마 사원, 사이 반 다리 등 마카오의 주요 명소를 경유하며 레이스를 완주했다. 참가자 중에는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한 작가 겸 배우 육준서, 2024 춘천마라톤 엘리트 5위에 오른 정영민 선수, 시각장애인 러너, 철인 3종 경기 출전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러너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열린 마카오 푸드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아시아, 유럽, 중국 본토, 마카오의 다양한 미식을 탐방했다.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지사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마카오에서 독특한 러닝 경험을 쌓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마카오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제43회 마카오 국제 마라톤 대회 참가자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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