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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논의 지지부진…옆 나라 일본은 어떨까
  • 스테이블코인 논의 지지부진…옆 나라 일본은 어떨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본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상당 부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암호자산 규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자금결제법과 금융상품거래법을 이원적으로 활용해 암호자산을 기능별로 규제하고 있고,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이용자 보호 체계를 정비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23년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수단’으로 정의하고, 발행 자격을 은행·자금이체업자·신탁회사 등으로 한정했다. 발행자가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에는 준비금의 전액을 요구불예금으로 보관하도록 해 자산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2025년 추가 개정을 통해 일부는 저위험 국채나 단기 예금 등으로 운용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유연성도 확보했다.이용자 보호 장치도 눈에 띈다. 일본은 자금결제법을 통해 암호자산 교환업자에게 이용자 자산의 국내 보유를 의무화하는 한편, 교환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암호자산 중개업’도 신설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까지 포섭하고 있다. 중개업자에게는 설명의무와 광고규제를 부과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투자대상으로서의 암호자산은 금융상품거래법이 담당한다. 일본은 2019년 개정을 통해 증권형토큰(STO)을 금융상품으로 명시하고, 발행사에 공시의무를 부과했고, 향후 자금조달형 암호자산과 비자금조달형 암호자산을 구분해 공시 및 설명의무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암호자산 내부자거래 금지 등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를 위한 디스커션 페이퍼도 발간했다.반면 한국은 현재 특금법과 가상자산법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자금세탁방지와 이용자 자산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행·유통 등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이 발의돼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포함)의 인가제 도입과 업권별 진입규제, 공시 및 불공정거래 금지 조항 등을 포함하고 있으나, 논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국내 금융당국도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난립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명확한 제도 틀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일본 사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신경희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은 암호자산 시장의 변화를 기존 법체계 내에서 흡수하며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 자격, 준비금 관리, 중개업 신설 등은 우리나라가 제도 정비 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2025.07.19 I 최정훈 기자
키움운용, 슈로더와 협업…‘키움 슈로더 월배당 유로 하이일드 펀드’ 출시
  • 키움운용, 슈로더와 협업…‘키움 슈로더 월배당 유로 하이일드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자산운용사 슈로더와 협업하여 ‘키움 슈로더 월배당 유로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을 신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일반형과 월배당형 2가지 상품으로 출시되며, 특히 월배당형은 매월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정기적인 인컴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역외에 설정된 슈로더 글로벌 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로, 유로화 표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 자본이득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피투자 펀드인 ‘슈로더 ISF 유로 하이 일드 펀드(Schroder ISF EURO High Yield Fund)’의 연초이후 수익률(Class C 기준·세전·보수차감 후)은 6월말 기준 3.0%로, 기간 수익률은 3개월 1.7%, 1년 9.4%, 3년 33.8%의 성과를 기록했다. 피투자펀드 운용은 글로벌 채권에 특화된 슈로더의 하이일드 전문 운용팀이 담당하며, 광범위한 리서치 네트워크와 ESG 분석 체계를 바탕으로 철저한 크레딧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수행한다. 특히 2025년 1분기 기준 최근 5년간 펀드 내 연평균 부도율은 약 1.09% 수준으로 유로 하이일드 시장 부도율 약 3~4% 수준 대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펀드 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하여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슈로더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역외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Schroders)가 계속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 방식이나 펀드 운용의 본질적인 부분에는 변화가 없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정기적인 월배당 수익과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는 물론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이익까지 동시에 고려한 전략 상품”이라며 “시장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 펀드는 18일부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향후 투자자 수요에 따라 판매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18 I 이용성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 출시
  • 한투운용, '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빅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현재 SC제일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는 빠르게 성장 중인 매그니피센트7(M7) 등 미국 테크 기업에 관심은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를 위해 선보이는 전략형 상품이다. 주요 투자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 M7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이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를 일컫는다.해당 펀드가 사용하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이란 매니저 직관이 아닌 정해진 룰에 따라 투자자산을 분할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펀드 설정 시점에 순자산의 약 30%를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ETF에 투자하고, 이후 시장 가격이 기준 대비 2% 이상 변동될 때마다 주기적으로 분할매수를 실시한다.동일 가격 구간 및 동일 시간 구간(5영업일 내)에서 최대 3회까지만 매수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가격 분할 효과와 기간 분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분할 매수는 순자산의 100%까지 진행된다. 편입 비중이 100%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수익률인 5%에 도달하면 투자자산 비중을 30%로 낮추는 리밸런싱(익절)이 실행되며, 기준가 재설정 후 분할매수를 재진행한다.해당 전략은 목표전환형 상품인 ‘한국투자글로벌M7스텝업분할매수목표전환 펀드’를 통해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 다른 장점은 빠른 환매 대금 지급 주기다. 이 펀드는 환매 신청 후 3영업일 만에 환매 대금을 지급한다. 일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환매 신청 후 대금 지급까지 8영업일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유동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책임운용역을 맡은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부장은 “M7 기업은 전 세계 기술혁신과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이라며 “인공지능(AI), 컴퓨팅, 전기차 등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 테크 기업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펀드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목표수익률 달성과 변동성 축소를 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매 주기 단축을 통한 투자자 불편을 해소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5.07.18 I 이용성 기자
'관세 전쟁'에 우려↑…목표전환형 펀드 '흥행' 계속되나
  • '관세 전쟁'에 우려↑…목표전환형 펀드 '흥행' 계속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공모펀드 시장에서 ‘목표전환형’ 펀드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증시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관세 우려 등 변동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장기 성과에 대한 확신이 낮아진 만큼 목표전환형 펀드 수요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2분기 국내 목표전환형 펀드의 총 설정액은 6324억원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는 2913억원으로 1분기 만에 크게 늘었다. 특히 펀드 설정 개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목표전환형 펀드는 총 27개였지만 올해는 26개가 설정됐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치 수준을 넘어섰다.설정액 상위 펀드로는 KCGI자산운용의 ‘KCGI 코리아 목표전환 2호’가 전날 기준 총 설정액 2735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트러스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과 ‘삼성 글로벌 Core AI 목표전환 펀드 2호’가 각각 983억원, 8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목표전환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별로는 KCGI운용의 설정액이 29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브이아이운용이 2546억원, 한국투자신탁이 219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날 기준 설정액으로 중도해지를 고려한 수치다.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 초기에 주식 등 위험 자산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수익을 노리고 미리 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상품이다. 이러한 설계는 ETF가 구현하기 어려운 구조로 알려져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금리 인하 기조를 꼽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면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목표전환형 펀드로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증시가 크게 오른 가운데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산의 장기 성과에 대한 확신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언제 매수·매도를 할지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목표전환형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요새 공모펀드가 ETF로 대체되고 있는데 목표전환형 펀드만큼은 ETF로 구현하기 어려워 마켓 타이밍을 잡기 힘들어하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또 펀드를 팔고 싶은 니즈가 있는 은행이나 증권 PB 쪽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시장 상황이 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전환형 펀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미 ‘KCGI 코리아 목표전환 2호’로 흥행에 성공한 KCGI운용은 3호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관세 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마켓 타이밍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에게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대안이 되어주고 있다”며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챗GPT)
2025.07.17 I 이용성 기자
다올자산운용, ‘다올주주환원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목표 수익률 7%
  • 다올자산운용, ‘다올주주환원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목표 수익률 7%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올자산운용이 주주환원 정책 수혜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다올주주환원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제1호’(다올주주환원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다올자산운용)다올주주환원 목표전환형 펀드는 주주환원 유망종목 투자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채권을 담아 안정성을 확보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목표 수익률은 7%(Class A형)다.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핵심 운용 전략이다. 특히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이거나 이익잉여금 대비 시가총액이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목표 도달 시 편입 자산을 국내 단기채권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한다. 설정일 기준 6개월 이내 달성 시 1년 시점 상환, 이후 달성 시 전환일로부터 6개월 후 상환된다.앞서 지난해 1월 선보인 ‘다올주주환원 펀드’는 설정 이후 1년 6개월여간 누적 수익률 65.8%(6월 말 기준)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1.65%)을 크게 웃돌며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다올자산운용은 그간 축적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목표전환형 펀드에서도 시장 대응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장희준 다올자산운용 주식운용 책임운용역은 “국내 시장이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주주환원은 단순한 방어가 아닌 주가 상승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는 신정부의 정책 기조,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내 기업의 이익 회복이라는 복합적 요인에 맞춰 기획된 전략상품”이라고 말했다. 다올주주환원 목표전환형 펀드는 단위형 공모펀드로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모집 후 30일 설정된다.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25.07.17 I 박순엽 기자
한투운용, 美 대표지수·금현물 ETF 등 보수 인하
  • 한투운용, 美 대표지수·금현물 ETF 등 보수 인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미국 대표 지수, 금 현물 ETF 등 5종에 대한 ETF 보수를 인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먼저 ‘ACE 200’ ETF를 기존 0.09%에서 0.017%로, ACE 200TR ETF는 0.03%에서 0.01%로 내렸다. 이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또한, ‘ACE 미국S&P500’ ETF는 기존 총 보수 0.07%에서 0.0047%로 낮추고,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0.07%에서 0.0062%로 내렸다.‘ACE KRX금현물’ ETF는 0.50%에서 0.19%로 인하했다. ACE S&P500 ETF의 보수는 업계 최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투자자가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할 때조차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역차별 구조’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보수 경쟁을 넘어 투자자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보장하는 ‘투자 기본권’ 관점에서 인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회사 이익 추구보다는 전적으로 투자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보수 정책 개편을 통해 국내 ETF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준을 정립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이번 결정은 당사가 추구하는 투자자 중심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시행됐다”며 “향후에도 투자자의 장기 자산 증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ETF 운용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7 I 이용성 기자
"회원복지 늘린다" 교직원공제회, 골프장 5000억 투자…다음달 운용사 선정
  • "회원복지 늘린다" 교직원공제회, 골프장 5000억 투자…다음달 운용사 선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국 5개 골프장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해 다음달 말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최근 골프장 거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교직원공제회가 회원 복지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정될 위탁운용사가 향후 지역별 골프장에 투자하면, 교직원공제회가 회원들에게 해당 골프장 이용 관련 혜택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공제회와 운용사가 협의할 사안이라서 확정되지 않았다.(사진=교직원공제회)◇ 출자 규모, 5000억 내외…18홀 골프장 5개소 기준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골프장 인수 목적 펀드를 위탁운용할 운용사 한 곳을 이달 말 선정한다.투자기구는 관련 법령에 따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로,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다. 출자 규모는 5000억원 내외며, 이는 18홀 골프장 5개소 내외 기준이다. 골프장에만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가 조성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투자기간은 최초 펀드 설정일로부터 5년(수익자 동의로 연장 가능)이며, 운용기간은 최초 설정일로부터 30년(수익자 동의로 연장 가능)이다.선정될 위탁운용사는 작년 말 기준 국내 부동산 운용자산(AUM)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국내 골프장 매입 또는 매각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사무소 소재지도 국내여야 한다.교직원공제회는 다음달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다음 △같은 달 8일까지 정량평가 △14일까지 정성평가를 마치고 △다음달 말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추진 경과, 선정 일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정량평가 비중은 40%, 정성평가 비중은 60%다. 정량평가는 외부 용역사가 수행할 예정이다.정량평가 구성 요소는 △경영 안정성(최근 3년간 영업수지율 및 부채비율 평균) △운용실적(국내 골프장 투자 건수 등) △제안조건(매입보수율 및 운용보수율) △운용인력(운용인력 평균 투자경력) 등이다.평가항목 구성 (자료=교직원공제회 권역별 골프장 투자 사업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문)정성평가는 △투자전략(골프장 운영전략, 골프장 매출 증대 및 가치 제고 방안 등) △펀드 운영계획(수익자로서 중요 의사결정에 대한 적법하고 유효한 참여방안 등) △수행 역량 △운용조직 및 인력 △리스크 관리체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으로 구성된다.교직원공제회가 지역별 골프장 투자에 나선 것은 복지시설을 확충해달라는 회원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현재 교직원공제회가 운영 중인 골프장은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있는 소피아그린 컨트리클럽(CC) 1개로, 회원들이 이용할 때 혜택이 있다. 소피아그린CC는 27홀 규모다.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퇴직생활급여, 종합복지급여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신분증 소지자에 한해 할인을 적용한다. 다음달 말 선정될 위탁운용사가 지역별 골프장에 투자할 경우, 공제회 회원들에게 이용 혜택이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공제회가 운용사와 협의해야 하고,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아서 확정은 아니다. ◇ 골프장 거래 ‘활기’…중부CC·프린세스GC·힐드로 등올 들어 골프장 매매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골프 인기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에도 여전히 골프장 가치는 높게 인정받는 분위기다. 애경그룹 계열 석유화학·화학물질 제조업체 애경케미칼은 종속회사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이 운영 중인 중부컨트리클럽(CC) 운영사업권 일체를 시에나서울컨트리클럽에 양도한다고 지난달 20일 공시했다.(사진=중부컨트리클럽(CC) 홈페이지)애경케미칼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양도가액은 1689억6573만원이며, 양도 예정일자는 다음달 29일이다. 중부CC는 지난 1987년 개장했으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451에 위치해 있다. 회원제, 18홀 규모 골프장으로 총 면적은 37만평이다.설탕·사료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식품업체 대한제당은 종속회사 공주개발이 보유한 프린세스골프클럽(프린세스GC)(18홀) 영업권 일체를 지난 2월 1040억원에 매각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매수인은 NH투자증권(파인앤파트너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9호의 신탁업자)이다. 프린세스GC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방자들길 81-50에 있다. 지난 2007년 8월 개장한 18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인접해 정안나들목(IC)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강원도 홍천 소재 18홀 규모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CC)을 지난 2월 약 1500억원에 매입했다. 매도자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이다.(사진=힐드로사이CC 홈페이지)힐드로사이CC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 한서로 2840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작했으며 2016년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총 면적은 226만1482㎡(약 68만4098평)며 18홀 규모다.국가보훈부는 지난 5월 88컨트리클럽(회원제, 36홀) 매각 여부에 대한 편익 비교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2008년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최초 매각이 결정된 후 17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속적 운영 또는 매각 중 무엇이 합리적인지 재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기존에 발주한 용역 입찰에 한 곳만 들어와서 유찰됐고, 국가보훈부가 재공고해서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중하순 나올 예정이다.
2025.07.16 I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코리아리레이팅 펀드’ 모집액 100억 돌파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코리아리레이팅 펀드’ 모집액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밸류 코리아리레이팅 증권투자신탁(주식)펀드’가 출시 10영업일 만에 모집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출시한 이 펀드는 기업 이익의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가 하방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저평가 상태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를 노리는 전략을 취한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전방 시장 변화, 사업영역 확장, 주주환원정책 개선, 경영권 분쟁,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의 평가 기준이나 인식이 달라져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펀드는 국내 주식 약 30~50개 이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수급·차트·뉴스 등 기업 본질과 먼 요소는 매매 근거에서 배제하고 기업의 이익 방향성에 집중한다. 기업가치와 무관한 주가 하락 시 적극 매수하며 적정 가격에 도달하면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운용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 펀드’를 7년 이상 운용한 윤정환 수석매니저가 맡는다. 이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은 146%에 달한다(A 클래스 기준, 선취수수료 차감 후 수익률). 펀드의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해당 상품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때에 발맞춰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를 적시에 출시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 펀드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주주보호 및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 및 정치권의 움직임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친 가상자산 기조에 IPO 봇물…이번엔 '그레이스케일'
  • 트럼프 친 가상자산 기조에 IPO 봇물…이번엔 '그레이스케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따라 관련 기업의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인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준비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아직 발행 주식 수나 예상 가격 범위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공개 제출은 회사가 공식적으로 상장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SEC에 먼저 검토를 받는 절차다. SEC의 검토가 완료되고 회사의 상장 의사가 확정되면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공개된다.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013년에 설립된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AUM) 규모는 이달 기준 330억 달러(약 45조700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몸집을 키웠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AUM은 이달 기준 217억 달러로, 블랙록, 피델리티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SEC와 소송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던 그레이스케일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미국 가상자산 기업들의 사업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바이든 행정부에서 그레이스케일은 자사 비트코인 신탁(GBTC)의 상장지수펀드(ETF) 전환을 거부한 SEC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8월 승소했다. 이 판결은 SEC가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기조에 따라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상자산 기업들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들어 56% 상승했고, 비트코인 보유량이 60만 개에 이르는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50% 올랐다.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 따라 최근 가상자산 기업들의 IPO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상장 추진 발표는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이 ‘블록버스터급’ 상장에 성공한 지 한 달 여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서클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189.27달러로 공모가 대비 510% 상승했다. 이외에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제미나이, 불리시도 최근 IPO를 신청했다.미국 하원 표결을 앞둔 코인 3법이 통과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은 한 층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을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규제를 정립하는 지니어스법안(GENIUS) △가상자산 시장 명확성을 확보하는 클래리티법안(CLARITY) △연방준비제도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3개 법안 모두 미국 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과 규제 명확화를 목표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과 규제 명확화에 따른 기관 자금의 가상자산 거래 시장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시간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께 사상 최고치인 12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15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다소 하락해 11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2025.07.15 I 임유경 기자
한투운용 "주주가치 ACE ETF 2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한투운용 "주주가치 ACE ETF 2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2종의 상장지수펀드(ETF) 합산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 2종 합산 순자산액은 11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650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가 482억원이다.2종 상품은 주주환원 관련 지표를 종목 편입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11월 상장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 상태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등을 평가해 저평가된 중견기업을 편입하고, 2024년 10월 상장한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기업가치 향상 잠재력과 주주가치 개선 가능성을 보유한 대형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세아제강지주(9.51%) △영원무역홀딩스(8.57%) △SK가스(6.84%) △더블유게임즈(6.62%) △세아제강(6.47%) 등이 이름을 올린 반면,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DN오토모티브(7.57%) △오리온(6.48%) △BNK금융지주(6.07%) △삼성전자(5.25%) △삼성물산(5.09%) 등이 상위권에 편재돼 있다. 두 상품을 활용하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중소형주부터 대형주까지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올 들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로는 253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로는 88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유입됐다. 특히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주주가치 및 밸류업 ETF 18종 중 가장 많았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법개정안 통과 등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저평가 가치주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2종의 AC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025.07.1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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