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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따블’ 달리던 새내기주, 증시 급락에 쓴맛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종목이 속출하며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졌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새내기주들의 주가도 빠르게 식고 있다. 상장 초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데다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상당수 종목이 공모가 아래로 내려앉은 상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스팩 제외) 15곳 중 11곳이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4개 종목도모두 기준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증시에 새로 입성한 종목 10개 중 8개 꼴로 공모가 아래서 거래되는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공모가(2만1500원) 대비 36.14% 내린 1만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IPO 기업 가운데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사례는 처음이다.공모가 대비 48.84%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95.35% 상승한 4만2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증시 급락 여파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앞서 일반청약에서는 119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조28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지만, 이날 양대 시장에 매매거래 일시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발동되는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심리 위축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상장 이후 현재까지 가장 낙폭이 큰 종목은 한패스(408470)로 공모가 대비 58.37% 하락했다. 이어 에스팀(458350)(-45.88%), 케이뱅크(279570)(-34.34%), 채비(0011T0)(-37.89%), 인벤테라(0007J0)(-33.73%), 폴레드(487580)(-23.30%) 등이 공모가를 큰 폭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마키나락스(477850)(47.67%), 코스모로보틱스(439960)(300.0%), 리센스메디컬(394420)(68.09%), 액스비스(00110)(19.13%) 등 4곳 뿐이다.상장 첫날 분위기만 놓고 보면 올해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올해 상장한 14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이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했다. 스팩합병 상장 기업 4곳 중에서도 2곳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상장한 기업들은 모두 따따블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그러나 이달 들어 분위기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변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상반기 남아있는 IPO로는 이날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 외에도 이달 져스텍(29일)과 스트라드비젼(30일)이 각각 코스닥 데뷔를 앞두고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매드업, 레몬헬스케어 등도 이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IPO 시장 열기와 달리 시장 규모 자체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5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각각 1274대 1, 2664대 1로 최근 9년 평균을 크게 웃돌았지만, 상장 기업 수는 3개사에 불과했다. 이 기간 공모금액 역시 775억원으로 과거 동월 평균(5842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투자자 관심은 높지만 실제 IPO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최근 증시 조정까지 겹치며 이달 공모시장도 관망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기관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청약 경쟁률은 역대 평균을 크게 웃돌 정도로 투자자 관심이 높았지만, 상장 기업 수와 공모 규모는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라며 “6월에도 IPO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8% 급락장에도 “투매보다 확인”…증권가 “AI 사이클 유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증시가 8% 넘게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투매보다 이달 주요 이벤트와 2분기 실적 확인이 우선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와 금리 인상 우려, 반도체 노이즈,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수급 부담이 겹치며 충격은 컸지만, 인공지능(AI) 사이클이 꺾였다고 보긴 이르다는 판단이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이어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했다. 올해 세 번째 서킷 브레이커이자 지난 3월 4일 미국·이란 전쟁 확산 우려로 코스피가 12.06%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고용·금리·반도체 악재에 수급 부담까지이날 급락은 지난주 미국 증시 조정의 충격을 그대로 이어받은 성격이 컸다. 지난 5일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64%, 4.1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26% 급락했다.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어온 반도체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종이 미국 기술주 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방아쇠는 미국 고용지표였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 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은 이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받아들였고,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웠다. 이에 최근 급등한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친 데 이어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 베라루빈의 SOCAMM D램 탑재 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AI 서버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매도 압력이 이어졌다. 수급 부담도 하락 폭을 키웠다.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금이 기존 AI 관련주에서 일부 이탈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신용 잔고와 레버리지 포지션이 늘어난 점도 급락장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AI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하며 주요 지수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이라며 “이번 조정은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던 시장이 조정의 명분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과열 해소 성격…6월 확인 뒤 실적 장세”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급락을 AI·반도체 사이클의 종료 신호로 해석하는 데엔 선을 그었다. 고용지표는 겉으로는 강했지만, 세부적으로는 레저·접객, 지방정부, 헬스케어 등 일부 부문에 증가세가 집중됐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서비스 수요와 지방정부 채용 확대가 지표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노이즈도 아직은 업황 둔화보다 기대치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로드컴 가이던스 실망과 SOCAMM 용량 조정 우려가 맞물리며 매도세를 키웠지만,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방향성은 2분기 실적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탑재량 조정만으로 AI 투자 사이클 둔화를 단정하긴 이르다”며 “일반 D램과 HBM, AI 가속기 수요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수주 잔고와 HBM 수익성이 확인되는지가 업종 흐름을 판단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당장 변동성이 잦아들 것으로 보긴 어렵다. 오는 10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8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스페이스X 상장, MSCI 국가 분류 리뷰 등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줄지어 있어서다. 금리와 환율, 외국인 수급 변화에 민감한 한국 증시 특성상 이달 중순까지는 지수의 출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8%대 급락 구간에서 공포에 휩쓸려 매도에 나설 필요는 크지 않다는 조언이 우세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로 보긴 어렵다”며 “투매보다는 관망을, 이후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낙폭과대 실적주 비중 확대의 시기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달 중순까지는 방어와 선별이, 이후엔 실적 확인이 투자 전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FOMC 전까지는 내수·가치주와 낙폭과대 실적주가 대안으로 거론되며, 2분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지면 반도체·IT하드웨어·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실적주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지난 5개월간 AI의 장밋빛 미래를 가격에 당겨 반영했고, 이번 하락은 가장 비싸고 붐볐던 종목들의 멀티플 압축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도 “이익과 마진, 자기자본이익률 등 펀더멘털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 하락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 “코스피 8% 급락, 투매보다 관망…반도체 낙폭과대주 담을 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증시가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이번 조정을 투매로 대응하기보다 낙폭 과대 실적주를 선별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반도체 업종 노이즈였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시스템 리스크가 실물 경기 침체로 번진 경우가 아니라면 급락 이후 지수는 빠르게 반등했다는 판단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8%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미국 주식시장 급락과 금리 인상 우려, 반도체 노이즈,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수급 이동, 환율 변동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표=유안타증권)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월 비농가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 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8만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4.3%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를 금리 인상 우려로 연결했고, 페드워치 기준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확률은 46.7%까지 높아졌다. 그간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배경이다. 반도체 업종에선 브로드컴 가이던스 부진과 엔비디아 SO-CAMM 용량 하향 조정에 따른 메모리 탑재 감소 우려가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여기에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금이 AI 관련주에서 일부 이탈할 수 있다는 수급 부담도 더해졌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어려워진 점도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지수 8% 이상 급락 구간에서의 투매는 지양해야 한다고 봤다. 고용보고서의 경우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이번 주 개막하는 월드컵 수요에 따른 착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용 증가분이 레저·숙박, 지방정부, 헬스케어 등 일부 부문에 집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 호조를 곧바로 금리 인상 압력으로만 해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노이즈 역시 단기 차익실현의 명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SOCAMM 용량 하향 조정은 메모리 수요 둔화가 아니라 제한된 D램 공급으로 인한 것”이라며 “엔비디아 공급 총량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차익실현을 정당화할 재료가 필요했을 뿐, 업황의 큰 방향성이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과거 사례도 투매보다 관망에 무게를 싣는다. 유안타증권이 2000년 이후 코스피가 하루 8% 이상 급락한 7차례를 분석한 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시스템 리스크가 실물 경기 침체로 확산된 경우를 제외하면 지수는 대부분 크게 반등했다. 급락일 이후 10일, 30일, 90일 평균 수익률은 각각 5.5%, 6.5%, 15.3%였다. 대표적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 유동성 패닉 당시 코스피는 하루 10.6% 급락했지만 이후 10일 수익률은 16.8%, 30일 수익률은 28.0%, 90일 수익률은 44.0%를 기록했다. 2024년 8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지수가 8.4% 하락했을 때도 10일 뒤 9.9%, 30일 뒤 6.0% 반등했다. 올해 3월 미국·이란 전쟁 확산 우려 당시에도 급락 이후 90일 수익률은 27.3%에 달했다. 유안타증권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고용 서프라이즈발 금리 발작과 스페이스X 청약 수급이 겹치며 단기 충격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 역시 시장의 추가 우려 요인이다. 그러나 반도체를 포함한 호실적주의 이익 주도력이 여전히 강하고, 금융·증권·화장품·유통 등 경기방어 내수·가치주도 낙폭 과대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지수 8% 이상 급락 이후 V자 반등 사례를 고려하면 투매보다는 관망이 적절하다”며 “관망 이후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낙폭 과대 실적주의 비중 확대 시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중 저가 7442포인트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1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0만원, 200만원선에서 지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피플바이오, 알츠온 플러스 美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청 완료…“8월 결과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 플러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 지정(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BDD)'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FDA 혁신의료기기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질환에 대해 기존 치료 또는 진단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정시 FDA 심사관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으며, 우선 심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FDA 규정에 따르면 혁신의료기기 지정 여부는 신청 접수 후 약 60일 내 결정된다. 이에 피플바이오는 오는 8월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지정을 발판으로 미국 임상시험계획(IDE) 승인 및 본 허가 절차를 가속화하고, 향후 미국 의료보험(Medicare) 수가 연계 가능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다.피플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신청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기술과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알츠온 플러스는 혈액 내 극미량 존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올리고머화(응집화) 정도를 측정하는 독자 원천기술 '변형단백질질환 진단시스템(MD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혈액 기반 진단기술이 주로 증상 발현 이후의 선별 및 진단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알츠온 플러스는 발병 이전 단계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최근 알츠하이머 치료 환경이 변화하면서 조기진단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출시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는 질환 초기 단계에서 투여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조기 스크리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발간한 '2026 Alzheimer's Disease Facts and Figures'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740만명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약 13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최근 가이드라인을 통해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의 활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 상태와 치료 반응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수요도 증가하면서 혈액 기반 진단기술의 활용 범위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피플바이오는 이러한 변화가 혈액 기반 조기진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PET 검사와 뇌척수액(CSF) 검사는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반면, 혈액검사는 상대적으로 간편한 방식으로 반복적인 추적 검사가 가능해 치료제 시대의 핵심 진단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은 2025년 92억달러(14조원) 규모에서 2033년 215억달러(3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진단 분야는 연평균 17.37%의 높은성장률이 예상되며, 조기진단과 치료 모니터링 수요 확대에 따라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조기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혈액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40·50·60대의 건강 데이터와 라이프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인프라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피플바이오는 최근 AI 데이터바우처 사업 참여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기업 및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 디앤디파마텍, 빅딜 기대감에 '강세'…에임드바이오·이뮨온시아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4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디앤디파마텍(347850)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기술이전 기대감에 급등하며 바이오주 약세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에임드바이오(0009K0)는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해제 부담에 급락하고, 이뮨온시아(424870)는 유상증자 발행가를 밑돈 주가에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4일 디앤디파마텍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디앤디파마텍, MASH 빅딜 기대감 ↑…이슬기 대표 등판 예고까지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전일 대비 9900원(11.77%) 상승한 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디앤디파마텍은 이날 기업설명회(IR)을 열어 '자그페그듀타이드'(Zabopegdutide, 개발코드명 DD01)의 MASH 임상 2상 48주 조직생검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3개 주요 지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며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추정된다.특히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글로벌 MASH 분야에서 이어진 빅딜 사례를 근거로 빅파마와 좋은 조건의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을 강조했다.일례로 GSK는 지난해 5월 보스턴파마슈티컬스의 MASH 후보물질 '에피모스페르민'(efimosfermin)을 최대 20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했다. 로슈는 지난해 9월 89바이오의 '페고자페르민'(pegozafermin)을 임상 3상 단계에서 최대 35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같은 해 10월 아케로 테라퓨틱스의 '에프룩시페르민'(efruxifermin)을 임상 3상 단계에서 최대 5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디앤디파마텍의 자신감은 경쟁약 대비 양호한 조직생검 데이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앤디파마텍의 IR 자료에는 DD01이 섬유화 악화 없는 MASH 해소, MASH 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 MASH 해소 및 섬유화 개선 복합 달성 등 3개 주요 조직생검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DD01이 최근 인수된 FGF21 계열 후보물질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가 오는 11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키움증권에서 여는 MASH 임상 2상 결과 발표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IR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데이터를 상세히 설명하는 수준에서 발표를 마쳤다"며 "오는 11일 열리는 설명회에선 이 대표가 참석해 추가적인 정보를 이것저것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4일 에임드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임드바이오,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해제…오버행 우려 재부각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에임드바이오가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에 급락했다.지난해 12월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전일 대비 6050원(17.93%) 급락한 2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에임드바이오는 이날 상장 6개월 차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에임드바이오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물량은 88만5411주다. 기업공개(IPO) 당시 유통물량표상 6개월 차 해제 가능 물량은 기존주주와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을 포함해 약 529만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의 8.25%에 해당한다.공모가(1만1000원) 대비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재무적 투자자(FI)와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 맞물리며 단기 매도 부담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특별한 회사 내부 이슈나 별도 악재는 없다"며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바이오 투자심리 악화와 맞물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4일 이뮨온시아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이뮨온시아, 유증 발행가 밑돈 주가…4거래일새 28% 급락이뮨온시아는 이날 주가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를 밑돌며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이뮨온시아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만에 6150원에서 4425원으로 28% 하락했다. 특히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825원(15.71%) 내린 4425원으로,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인 4860원마저 밑돌았다. 거래량도 188만3495주로 직전 3거래일 평균 거래량(약 35만5000주)의 5.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앞서 이뮨온시아는 상장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 IPO 당시 공모자금 329억원을 조달한 뒤 9개월 만에 대규모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셈이다. 여기에 최대주주인 유한양행(000100)의 참여 규모가 당초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참여 규모를 150억원으로 상향했지만 배정 물량 대비 참여율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빗발쳤다.이뮨온시아는 구주주 청약률 104.29%를 기록하며 실권주 일반공모는 피했다. 그러나 최종 발행가가 예정가 7130원에서 4860원으로 낮아지면서 조달금액도 1200억원에서 818억원으로 32% 감소했다.이에 시장에서는 818억원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 상업화 준비를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추가 자금 조달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상업화 목표 시점이 2031년인 만큼 향후 자금 소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내년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자금 계획인 만큼 실제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은 확정된 이벤트가 아닌 만큼 부족한 자금을 라이선스아웃(L/O)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시장이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데일리는 최근 주가 급락 배경과 유상증자 이후 자금 집행 계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뮨온시아 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전공정 원팀, ‘넘버원 대만’ 일궜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음은 6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반도체 전공정 원팀, ‘넘버원 대만’ 일궜다-새 총리에 한성숙…첫 CEO 출신 총리-동전주 줄었지만…퇴출 대상 더 늘었다-시진핑·김정은 9개월 만에 재회…반미전선 모이는 북·중·러△종합-[사설]치솟는 환율, 서민 고통 악순환 경계해야-[사설]곪아 터진 선관위, 흉내만 내는 수술 안 돼-AI혁신·상생 리더십 검증 완료…‘모두의 성장’ 중책 맡은 한성숙△반도체 강국 대만을 가다-수백개 반도체기업·연구기관 한곳에…제조과정 문제 생겨도 즉각 해결-“D램·HBM으로 잘나가는 삼성전자…파운드리도 성공하려면 분사해야”△종합-‘고유가·외인 매도폭탄’ 악재만 가득…1560원 뚫은 환율, 고착화 우려-냉면 먹고 야구장 가고…젠슨 황, 韓과 ‘피지컬 AI 동맹’ 광폭행보-시진핑, 올해 첫 순방지로 방북…두만강 개발 등 경제협력 논의-폭증하는 마운자로 실손 청구액…업계 손해율 영향 ‘예의주시’△코스닥 한계기업 퇴출 가속-동전주 탈출해도 ‘시총 칼날’…적자 늪 296곳 상폐 사정권-“일단 피하자”…액면병합 20배 늘어-실제 돈 버는 기업 위주로 상위리그 편입시켜야△정치-오세훈 4선 넘어 5선 ‘벼랑 끝 승부사’…野 대권 잠룡으로 부상-“당원의 바다서 황금시대 열겠다”…김민석, 與 당권레이스 불붙였다-민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추진…국힘은 재선거 압박-李대통령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2년차 국정비전 제시△경제-탈세도 신고하면 팔자 고친다…포상금 ‘40억 한도’ 삭제-LNG 늘려? 말아?…정부 수급계획 지연에 업계 발 동동-외식비 너무 올랐네…4인가족 73만원 들어△금융-주담대 금리 7.3%, 신용대출 5.6%…그래도 지칠 줄 모르는 빚투-돌아온 3%대 예금…개미 유턴은 글쎄-‘꿈의 직장’ 은행…정규직 9% 줄고 기간제 46% 늘었다-금융사, 대안신용평가 속속 도입…건전성 관리는 숙제△글로벌-드론·미사일 교전, 종전협상 교착…열릴 줄 모르는 호르무즈-상장 앞둔 스페이스X…2700조원 몸값 시험대-이스라엘, 美 이란 협상단 대표 도청 덜미-고용 호조에 금리 인하 기대 뚝…워시 의장 시험대-中전기차, 미국 진출 현실화하나△산업-삼성전자, 전국민 성과급 쏜다…오늘부터 온누리상품권 4000억 지급-항공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 나선 조원태-현대차 아틀라스 ‘라보나 킥’ 기술 습득 비결은 훈련 또 훈련-‘정의선 조카’ 신우현, 불스원 광고 출연△산업-값싼 車부품 공급처서 파트너로…달라진 中 위상-KGM커머셜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기업인 600여명 내달 제주行…AI 대응 논의-제주항공 취항 20주년…누적 수송객 1억3755만명△ICT-LGU+, 수도권 최대 AI 데이터센터 승부수…“2030년까지 5조 수주”-[only 이데일리]리벨리온, 단일 칩으로 1200억개 AI모델 구동…퓨리오사AI, 멀티카드로 무한 확장 △성장기업-“AI 메신저로 단골 관리”…노동력 부족한 日 시장서 통했다-“음성→텍스트…한국형 LLM으로 정확도 높여”-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할인…최대 324만원 혜택△생활경제-당일 배송 다음은 AI…이커머스, 경쟁 무게중심 옮겼다-상생 나선 배민 B마트…지역 농축산물 판매 쑥-햇반에 반한 美, 작년 1억개 넘게 구매-AI 물류 로봇인재 발굴 나선 쿠팡△부동산-대출 막고 비아파트 늘린다더니…인허가, 2만→7048건 ‘뚝’-양도세 이어 세제개편 온다…2030 버티고, 고령층은 팔고-반도체 벨트 들썩…동탄 집값 5개월새 3억 ‘쑥’△증권-‘블랙홀’ 스페이스A 온다…흔들리는 코스피-‘하츄핑2’ 개봉박두…SAMG엔터 꿈틀-천정부지 환율에…달러 베팅 ETF 수익률 ‘쑥’-“반도체 다음 성장축은 우주”△스포츠-역사상 가장 큰 월드컵 온다-대역전극으로 ‘통산 20승’ 쾌거…박민지, KLPGA 새역사 썼다-“한국, 조 2위 통과할 것…체코전 측면 수비 신경써야”-“웃으며 하루 시작, 성적도 좋아졌죠”△문화-“문화강국을 꿈꾼 지도자, 이미 200년 전 조선에 있었다”-“老, 생큐!”…출판계, 농익은 글맛에 빠지다△오피니언-[김현정 IT 세상]AI에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이택수의 여론 읽기]폰포비아 시대, 전화면접 조사 물음표-[생생확대경]국힘, 민심 경고장 오독 말아야△오피니언-[목멱칼럼]반복되는 산업재해, 이대로는 못 막는다-[데스크의 눈]물가 잡아도 청구서는 남는다-[e갤러리]양유연 ‘없는 사람’-109만 무효표 쏟아진 ‘깜깜이’ 교육감 선거△피플-“韓은 글로벌 핵심시장…3년 내 매출 2배 목표”-“다같이 월드컵 보고 응원”…KT, 광화문서 경기 생중계-IPO 앞둔 구다이글로벌…공동대표에 구창근 선임-김영훈 노동장관 “사람 중심 AI 전환 필요”-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박종학 6대 회장 별세-포스코그룹 “임직원 힘 모아 안심 마을 조성”△사회-스벅 사태·투표지 부족 등 논란마다 고발장 봇물…3년새 59% 급증-투표용지 부족 후폭풍…거리 나온 2030 “재선거 하라”-“1등급 못 받을 바에야…” 고1 자퇴생 1만명 넘었다-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환급’ 신청하세요…서울시, 10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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