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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CPHI China’ 참가…항체 기반 신약·의약품 판로 모색
  • 박셀바이오, ‘CPHI China’ 참가…항체 기반 신약·의약품 판로 모색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는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China 2026'에 참가해 항체 기반 신약개발 기술과 의약품 제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CPHI China는 전 세계 120여 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제약산업의 최신 기술과 사업 협력 기회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꼽힌다.박셀바이오는 이번 행사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참가해 △신규 개량 이중항체 △황반변성 치료용 개량항체제제 △의약품 제제 및 개량신약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공급자 입장에서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과 공동연구개발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해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규 개량 이중항체는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항체 절편을 사용해 기존 항체 대비 최소화된 사이즈로 암 표적 및 침투율을 높여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항체 절편 구조를 최적화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황반변성 개량항체제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안구 내 직접 주사 방식을 개선해 점안제 형태로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차세대 치료제다. 기존 항체보다 크기가 작은 나노바디 기반 의약품에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기술과 AI를 활용한 구조 및 효능 최적화 기술을 접목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안구 내 침투율 향상과 다양한 제형 적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황반변성 치료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CPHI China 2026 참가를 통해 뛰어난 항체개발 기술과 DDS기술 등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I 김진수 기자
'270조 특허 절벽’ 카운트다운…속도·틈새로 빅파마 영토 노리는 K바이오
  • '270조 특허 절벽’ 카운트다운…속도·틈새로 빅파마 영토 노리는 K바이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에 최대 규모의 특허 절벽이 다가오고 있다. 연간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던 글로벌 메가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독점권 만료 시점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거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철옹성을 지키려는 글로벌 빅파마와 이를 침탈해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하려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기업 간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 매출 1위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비롯해 스텔라라, 프롤리아 등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제 시장을 정조준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의 양대 산맥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속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는 올해 하반기 제약 시장을 달구고 있는 특허 절벽의 숨겨진 생태계와 핵심 수혜 기업들의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요 전략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블록버스터, 특허절벽 시대 온다...어떤 약물 주목받나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 규모는 연간 약 2000억달러, 원화로 270조원을 가볍게 웃돈다. 개수로 보면 향후 10년 간 특허가 풀리는 바이오의약품은 200여개에 달한다. 글로벌 빅파마들에게는 단기적으로 매출의 30~50%가 증발할 수 있는 생존의 공포이지만 오랜 기간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을 벼려온 기업들에게는 제약 역사상 가장 거대한 황금어장이 열리는 셈이다.먼저 전 세계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으로 단연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꼽힌다. 키트루다는 단일 의약품 기준 전 세계 매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메가 블록버스터로 알려졌다. 키트루다의 지난 한 해 매출은 317억달러(약 43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일 약품 하나가 우리나라 국방 예산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 거대한 약물의 미국 핵심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이 바로 2028년이다. 매출 1위 약물의 특허 만료는 그 자체로 전체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메가톤급 이벤트로 꼽힌다.이미 특허 만료 카운트다운이 끝났거나 한창 진행 중인 약물들의 파괴력도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 존슨앤드존슨(J&J)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연 매출 약 15조원 규모)의 경우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춘 바이오시밀러 진입이 본격화되며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이 수직 낙하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존슨앤드존슨 실적 발표에 따르면 스텔라라의 분기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하며 특허 절벽의 파괴력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보유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연 매출 약 12조원)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연 매출 약 9조원) 역시 핵심 독점권이 해제되며 시밀러 기업들의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여기에 고도의 세포 배양이 필요한 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화학합성의약품(소분자 의약품) 영역에서도 거대 시장이 열린다.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표적항암제로 전성기 시절 연 매출 50억달러(약 7조6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입랜스의 핵심 물질 특허는 내년 3월 만료를 앞두고 있어 항암 분야 전문성을 가진 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가장 매력적인 사냥감으로 꼽힌다. 전 세계 매출 1~2위를 다투는 화이자·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혈액응고저지제 '엘리퀴스(연 매출 약 16조 원)' 역시 2027년 핵심 장벽 해제를 앞두고 있다.과거 사례를 보면 특허 절벽의 위력은 더욱 명확해진다. 세계 매출 1위를 장기 집권했던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경우 미국 특허가 만료되고 바이오시밀러들이 대거 진입하자마자 오리지널 매출이 단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했다. 공중으로 증발한 조 단위의 매출은 고스란히 시장을 선점한 시밀러 기업들의 확정된 실적으로 전환됐다.바이오시밀러업계 관계자는 "내년 이후 열리는 시장은 휴미라 사태를 몇 배 능가하는 규모인 만큼 업계에서는 오리지널의 파이를 효율적으로 빼앗아 올 수 있는 준비된 퍼스트 무버에 시선이 집중된다"며 "과거 바이오시밀러가 램시마와 휴미라 시밀러 등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시기였다면 2막은 키트루다 같은 초대형 면역항암제 특허 만료가 본격화되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가오는 글로벌 빅파마 특허 만료 블록버스터 리스트 (자료=제약바이오협회, 각사)◇K제약·바이오, 특허 만료 수혜 기업은?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의 경우 출혈 경쟁 대신 각 기업이 가진 고유의 강점과 인프라를 극대화하는 분업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고난도의 대규모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이 정공법으로 장악해 들어가고 있다. 진입 장벽이 다른 화학합성 항암제시장은 보령(003850)이 치밀한 특허 회피 전략을 통해 실속을 챙기고 있다.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다국가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독보적인 프로세스 노하우와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특허 만료 의약품들을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이 복제해 영토를 넓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미국명 오퓨비즈)를 선제적으로 상용화하며 이 공식을 증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파트너사인 삼일제약(000520)과 손잡고 출시 초기부터 가파른 처방액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키트루다 공략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1상에서 1차 평가를 위한 약동학(PK) 평가 지표 기준을 충족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27'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동시에 글로벌 임상 3상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8년 미국 특허가 만료되는 당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로 풀이된다.그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실적 하락세에 접어든 스텔라라 시밀러(SB17) 역시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안과 질환 △내분비계 질환을 아우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블록버스터 면역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SB27의 임상 1상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결과는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셀트리온(068270)은 단순한 복제를 넘어 오리지널 의약품을 뛰어넘는 혁신적 가치를 부여하는 바이오베터 전략과 유통 수수료를 전면 제거한 글로벌 직판(직접 판매) 네트워크로 승부수를 던졌다. 셀트리온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CT-P51'의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거 있다.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시밀러인 'CT-P41' 역시 성공적인 규제 기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특히 주목할 점으로 수익 구조의 혁신이 꼽힌다. 과거 현지 유통 파트너사들에게 매출의 상당 부분을 수수료로 떼어주던 구조에서 탈피해 미국과 유럽 현지에 자체 법인을 세우고 영업 인력을 직접 투입하는 직판 체제를 완전히 안착시켰다. 이는 쏟아지는 조 단위의 시밀러 매출액이 수수료 누수 없이 고스란히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직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국내 바이오시밀러의 두 거인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전장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다면 국내 전통 제약사의 자존심인 보령은 화학합성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그 누구보다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며 알짜 실속을 챙기고 있다.보령은 내년 특허가 만료되는 화이자의 6조 원대 거대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시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항체 바이오 기업들이 제조 공정이 다른 화학 약품이라는 이유로 진입하지 않는 수조 원대 틈새를 정확히 파고든 것이다. 보령은 수년 전부터 입랜스의 핵심 물질 특허를 무력화하기 위한 권리범위확인 심판 등 특허 쟁송을 최전선에서 이끌었다. 결국 보령은 다른 국내 중견 제약사들과 함께 특허 회피에 최종 승소했다.이로써 보령은 내년 3월 입랜스의 핵심 특허가 만료되는 당일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을 즉시 흡수할 수 있는 제네릭(복제약) 출시 우선권을 손에 쥐었다. 이미 전국 병원망에 빈틈없이 구축된 보령만의 항암 전문 영업 네트워크와 신제품이 시너지를 낼 경우 입랜스 제네릭은 출시와 동시에 보령의 메가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정한 옥석 가리기가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백조원의 황금어장이 열린 만큼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자본력을 갖춘 인도의 대형 제약사들과 미국, 유럽의 다국적 시밀러 전문 기업들 역시 맹렬하게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증권사 연구원은 "다가올 2027~2028년 특허 절벽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격상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단순히 '블록버스터 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하기보다 실제로 임상 3상 데이터가 글로벌 학회에서 얼마나 인정받는지, 미국 FDA 승인 마일스톤이 계획대로 달성되는지 실질적인 숫자로 펀더멘털을 입증하는 기업들에 중장기적 신뢰를 보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1 I 김승권 기자
'이형우 교수, 이동형 OCT 기반 AI 망막질환 진단 기술 개발 선정'
  • '이형우 교수, 이동형 OCT 기반 AI 망막질환 진단 기술 개발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가 2026년도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이동형 OCT 장비에 AI를 내장한 온디바이스 망막질환 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 현장에서 즉시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등 3대 실명성 망막질환을 분석해 의료취약지 진단 공백을 줄이고 조기 선별 및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과제명은 ‘이동형 OCT 장비 기반 고신뢰 온디바이스 AI 망막질환 진단 SiMD 원천기술 개발’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 개발’ 내역사업으로 지원되며, 연구 기간은 2년 9개월이다. 컨소시엄 총 과제비는 13억 7,500만원으로, 이 중 건국대병원에는 3년간 약 4억 8,125만원이 배정됐다. 건국대병원 안과가 주관기관을 맡고 ㈜필로포스·㈜유스바이오글로벌·㈜비트컴퓨터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이 연구는 빛간섭단층촬영(OCT) 장비 자체에 인공지능(AI)을 내장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망막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주요 진단 대상은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등 3대 실명성 망막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반복 촬영과 장기 추적관찰이 필수지만, 현재는 망막전문의가 집중된 수도권·대형병원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져 지역 환자들이 정기 관찰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이형우 교수는 “도서산간이나 의료취약지에서도 이동형 OCT 장비 하나로 촬영과 AI 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병변의 존재 여부와 크기, 두께 등 정량 수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진단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3년 차까지 단계적 목표를 설정했다. 1차연도에는 임상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과 하드웨어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2차연도에는 경량 AI 모델을 개발해 장비에 탑재한다. 3차연도에는 실증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시작품을 완성한다.현재 국내 3대 안질환(녹내장·황반변성·당뇨병성망막병증) 환자 수는 2020년 152만 명에서 2024년 217만 명으로 5년 새 약 1.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5조원에 달한다.이형우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차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도 망막질환을 조기에 선별하고 상급병원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실명 예방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6.09 I 이순용 기자
큐라클, MT-103 기술이전 선급금 수령 완료…“후속 개발·사업화 속도”
  • 큐라클, MT-103 기술이전 선급금 수령 완료…“후속 개발·사업화 속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큐라클(365270)이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업프론트) 수령을 완료했다.큐라클은 5일 공시를 통해 MT-103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업프론트 수령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른 총 업프론트 규모는 800만달러(약 116억원)이며, 큐라클 몫은 절반인 400만달러(약 58억원)다. 큐라클은 이 가운데 현금 325만달러(약 47억원)와 계약 상대방인 미국 바이오텍 메멘토 메디슨즈(Memento Medicines) 지분 75만달러(약 11억원)를 수령했다.회사는 단순 현금 유입뿐 아니라 파트너사 지분 확보를 통해 MT-103 개발 성과와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큐라클과 맵틱스는 MT-103에 대해 메멘토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0억7775만달러(약 1조5600억원)에 달한다.계약에 따라 양사는 업프론트 외에도 개발 및 허가 단계 마일스톤 최대 8225만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최대 9억8750만달러를 공동 수령하게 되며 수익은 큐라클과 맵틱스가 각각 50%씩 배분한다.MT-103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 차단, Tie2 활성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삼중 작용(Triple Action) 기반의 망막질환 이중항체다.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MT-103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구축된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유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와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멘토는 MT-103 개발을 위해 설립된 미국 바이오텍으로, 향후 투자자 구성과 자금 조달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6.05 I 신하연 기자
압타바이오, 바이오 USA 참가…글로벌 기술이전 협상 확대
  • 압타바이오, 바이오 USA 참가…글로벌 기술이전 협상 확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난치성 항암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 기업 압타바이오(293780)는 오는 22~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BIO US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바이오 USA는 미국생명공학협회(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파트너링 행사로, 매년 세계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압타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수지낙시브(당뇨병성 신장질환·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 치료제), ABF-101(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PX-343A(면역항암제), Apta-16(혈액암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는 지난 4월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온 만큼 임상 결과 공개를 앞두고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수지낙시브 개발에 성공할 경우 CI-AKI 분야 최초이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역항암제 APX-343A 역시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임상 1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동물실험에서 약효가 확인된 수준의 약물 노출(AUC)을 사람에서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달부터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이밖에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은 미국 임상 1상을 추진 중이며, 혈액암 치료제 Apta-16은 올해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변곡점에 진입한 시점에서 바이오 USA에 참가하게 됐다"며 "기존 협력사들과의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파트너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4 I 나은경 기자
올릭스, 로레알 전략적 투자 유치…하반기 이벤트도 주목-하나
  • 올릭스, 로레알 전략적 투자 유치…하반기 이벤트도 주목-하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올릭스(226950)에 대해 로레알이 기존 피부·모발 공동개발계약에 이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며 향후 연구개발 확대와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드디어 로레알이 기존 피부와 모발에 대한 공동개발계약에 더해 추가 투자를 감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로레알 그룹의 벤처캐피털(VC)인 BOLD가 약 105억원을 투자하고, Weiss Asset Management가 GP인 Brookdale Global Opportunity Fund와 Brookdale International Partners가 각각 651억원, 350억원을 투자한다. 총 조달 규모는 1108억원이다.김 연구원은 “1108억원 규모로 조달한 자금은 2028년 이후까지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로레알이 오랫동안 피부 및 모발 산업에 종사했고 관련 R&D를 이어왔기에, 기존 모달리티의 한계를 몸소 경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SI 투자는 추가 개발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며 “VC를 통한 간접적 투자이고 규모가 105억원이라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듯 하나, 이토록 보수적인 회사에서 공개적으로 SI 투자를 감행한 것과 단순 투자로는 규모가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더 큰 그림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수많은 siRNA 기업이 있지만, 비대칭적 siRNA 플랫폼에 기반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올릭스에 Lilly와 로레알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Lilly는 수많은 siRNA 개발사와 접촉했을 것인데 그럼에도 올릭스를 선택한 것은 비교 그룹군(Peer) 대비 기술적 차별성과 Dual-siRNA의 가능성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로레알은 화장품 기업인 만큼, 이번 투자로 의약품 시장에서 제한적으로 개발돼 온 siRNA를 본격적으로 미용 목적으로도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적어도 탈모치료제인 OLX104C의 호주 1b(P1b/2a)의 환자 대상 PoC 중간결과 데이터를 확인한 후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훨씬 더 빠르게 유상증자를 감행하였다”며 “이 점을 고려하면 OLX104C의 데이터가 이미 흥미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Lilly가 파트너인 MASH·비만 치료제 OLX702A의 호주 1상 MAD 투약 완료에 따른 2상 진입 소식과 Dual-siRNA 개발 여부, 황반변성치료제 OLX301A의 임상 2a상 IND 신청, 비만 치료제 OLX501A의 비만원숭이 대상 약효 및 부작용 데이터 확인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2 I 신하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직접판매 확대…'오퓨비즈' 출시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직접판매 확대…'오퓨비즈' 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Opuviz·프로젝트명 SB15)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오퓨비즈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등 안과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아일리아는 연간 약 79억 달러(약 11조9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유럽 특허가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유럽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지난 1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를 유럽에서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오퓨비즈까지 공급하게 됐다.이번 제품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직접 판매 품목은 총 5종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2023년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Epysqli)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해왔다.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부사장)은 "오퓨비즈 출시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환자 선택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아필리부'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삼일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26.05.31 I 나은경 기자
인제니아 믿는 구석 머크, ‘핵심 파이프라인 육성·2030년 상용화’
  • 인제니아 믿는 구석 머크, ‘핵심 파이프라인 육성·2030년 상용화’[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부상한 인제니아 테라퓨틱스(인제니아)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머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에 가속도를 붙인다. Tie-2와 VEGF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MK-8748)에 대해 세 가지 주요 망막 질환(NVAMD, DME, BRVO)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했다는 머크의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자료.◇MK-8748, 머크 10대 핵심 프로그램 포함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머크가 인제니아의 안구 질환 치료제 'IGT-427'(머크 코드명: MK-8748)를 포함한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을 2030년대 중반까지 총 700억 달러(약 105조원) 이상의 상업적 기회를 가져올 10대 핵심 프로그램(Ten Key Programs)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MK-8748를 이르면 2030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인제니아는 2022년 MK-8748에 대해 영국 제약·바이오사 아이바이오(EyeBio)에 1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머크는 다시 2024년 아이바이오를 최대 30억달러(약 4조 5000억원)에 사들이며 MK-8748를 자사의 핵심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 공식 편입했다. MK-8748은 'Tie2 작용제(Agonist)/VEGF 억제제(Inhibitor)'라는 이중 기전을 가지는 게 특징이다. 대상 적응증으로는 주요 안과 질환인 습성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망막분지정맥폐쇄(BRVO)가 있다.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을 대상으로는 최근 임상 3상(Phase 3)이 개시됐다. 머크는 MK-8748을 포함한 안과 질환 영역에서만 2030년대 중반까지 연간 50억 달러(약 7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머크의 로드맵이 현실화되면 인제니아의 수익성도 빠르게 커진다. 실제 머크와의 탄탄한 계약은 인제니아가 상장 후 공언한 '5년 누적 매출'의 강력한 버팀목이 된다. MK-8748은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분지정맥폐쇄 등 총 7개의 중증 안구 질환에 적응증 확장이 가능해 각 임상 단계별 기술료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는 2030년 이후부터는 머크의 세계 판매 금액에 연동되는 러닝 로열티(Royalty) 수익이 본격적으로 합산된다. 머크 입장에서도 MK-8748를 비롯한 새로운 현금창출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머크가 이처럼 새로운 먹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사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특허 만료 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머크는 2028년 키트루다가 연간 최대 매출 350억 달러(약 52조 7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기점으로 키트루다는 미국 내 독점권이 상실된다. 2025년 키트루다의 매출은 317억 달러로 같은해 머크 MSD의 전체 매출 650억 달러(약 98조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특허 만료 이후 필연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매출 공백과 약가 인하 압박을 상쇄할 강력한 후속 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태다. (사진=인제니아 테라퓨틱스)◇연쇄 기술수출 추진하며 성장 속도 배가 계획인제니아는 머크를 통해 증명한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후속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연쇄 기술수출을 추진하며 성장 속도를 배가할 계획이다.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카드는 자체 임상을 진행 중인 만성 신장 질환 치료제 'IGT-303'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임상 1/2a상을 전개 중인 이 물질은 올해 말 안전성 및 초기 유효성 데이터가 확보된다. 인제니아는 데이터가 확인되면 또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형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기존 파트너사가 우선 도입 권리(옵션)를 쥐고 있어 올해 라이선스 계약 여부가 결정될 녹내장 치료제 'IGT-302 등 강력한 후속 엔진들이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인제니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이들 후속 혁신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 확대와 초기 후보 물질 발굴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며 "단순히 가상의 가치만을 이야기하는 바이오가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가시적인 실적과 임상 데이터로 주주 가치를 증명하는 지치지 않는 '파워 엔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I 유진희 기자
큐롬바이오, ‘희귀 안질환’ 혁신신약 특허 등록...‘진입 장벽 구축 박차’
  • 큐롬바이오, ‘희귀 안질환’ 혁신신약 특허 등록...‘진입 장벽 구축 박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큐롬바이오사이언스가 유전성 희귀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 후보물질 ‘CR3053’에 대한 세 번째 국내 물질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큐롬바이오사이언스)이번 특허의 핵심은 세포 내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기술이다. 고장 난 미토콘드리아가 다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원천 기술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를 통해 독자적인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해당 기술의 국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의 특허 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특히 특허 물질인 CR3053은 지난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HON은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실명에 이르는 희귀 질환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큐롬바이오사이언스가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 CR3053은 일시적인 에너지 보충이 아닌, 세포 스스로의 에너지 생성 능력을 복구시키는 근본적인 치료 기전을 가진다. 실제 동물 효력 시험 결과, 현재 유럽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치료제(이데베논)보다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하반기 중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비임상 독성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적용 범위 확장성도 기대된다. CR3053은 고령화 시대 대표적 망막 질환인 ‘건성 황반변성’(dry AMD) 동물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희귀질환 시장을 넘어 대규모 환자군을 보유한 퇴행성 안과 질환 시장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윤주석 큐롬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자사의 세포 에너지 회복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희귀 안질환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황반변성 등 시장성이 큰 질환까지 영역을 넓혀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희귀 간질환(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치료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최근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FDA 패스트트랙 및 유럽 의약품청(EM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후속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5.28 I 유진희 기자
큐롬바이오사이언스, '희귀 안질환' 신약 후보물질 국내 특허 등록
  • 큐롬바이오사이언스, '희귀 안질환' 신약 후보물질 국내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큐롬바이오사이언스가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국내 물질특허를 추가로 확보하며 미토콘드리아 타깃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큐롬바이오사이언스)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성 희귀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CR3053’에 대해 세 번째 국내 물질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세포 내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고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저분자 화합물에 관한 것으로, 회사는 “혁신 신약 기술에 대한 권리 보호와 경쟁력 제고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지난해 7월 해당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데 이어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로 권리 확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핵심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CR3053는 지난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오픈 드러그)으로 지정된 후보물질이다. LHON은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로 인한 에너지 생성 장애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실명에 이를 수 있는 희귀 안과 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표준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 영역으로 꼽힌다.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CR3053를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단순히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수준을 넘어, 세포 스스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메커니즘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동물 효력시험에서는 현재 유럽 일부에서 사용 중인 기존 LHON 치료제 이데베논(idebenone) 대비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으며, 사람 대상 임상에 앞선 비임상 독성시험을 올해 하반기 착수할 계획이다.CR3053는 노화성 안과 질환인 건성 황반변성(dry AMD) 동물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늘고 있는 황반변성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희귀질환을 넘어 보다 큰 시장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윤주석 큐롬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세포 에너지 회복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LHON을 비롯한 희귀 안과 질환에서 임상적 성공을 확보하고, 황반변성 등 대규모 환자군 질환으로 적응증을 넓혀 글로벌 혁신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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