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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 "YG 퇴사하는 날 회사 돌며 인사…찡했다"[인터뷰]②
- (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회사를 떠나는 마지막 날, 찡한 감정을 느꼈어요.” 솔로 싱글 ‘S.i.R’로 돌아온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본명 김지원)가 지난해 말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던 날을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비는 “YG 퇴사를 알리던 날 멤버들과 함께 사옥을 한 바퀴 쭉 돌며 양현석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전 직원분들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이 마치 아기새의 독립을 응원하는 어미새처럼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면서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바비는 2011년부터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끝 가수 데뷔 꿈을 이뤘다. 10년 넘게 몸담았던 둥지를 떠나는 순간이다 보니 가슴 뭉클한 순간도 있었단다. 바비는 “마지막 날 회사에서 위너 멤버인 (김)진우 형과 인사했던 순간이 인상 깊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하며 추억을 쌓은 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마음이 찡했다”고 했다.또 바비는 “그날 저녁, 매니저 형들과 회식 자리도 가졌는데, 지난 활동에 대한 추억담을 이야기하면서 또 한 번 마음이 찡했다”면서 “사춘기 시절부터 몸담았던 곳이다 보니 여러모로 기분이 묘했다”고도 했다. 바비를 비롯한 아이콘 멤버 전원은 올해 1월 1일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데뷔 당시 소속사와 맺은 7년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팀의 모든 멤버가 다함께 다른 기획사로 둥지로 옮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주목받았다.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을 묻자 바비는 “모든 멤버가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또 서로에 대한 배려심도 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난 아이콘 없어도 돼!’라는 막돼먹은 마음을 가지는 멤버가 나올 법도 한데, 1명도 그런 사람이 없다”며 웃었다.뒤이어 바비는 팀의 맏형인 김진환을 팀의 구심점으로 꼽으면서 “맏형이 정말 착하다. 늘 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해주는 덕분에 아이콘이 끈끈하게 팀을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사진=143엔터테인먼트)팀 멤버 김진환과 구준회가 장수 아이돌의 표본인 신화 멤버 이민우와 친분이 깊은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했다. 바비는 “(이)민우 형님에게 들은 조언을 멤버들에게 공유해준 점도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신화 선배님들은 아무리 친하더라도 공적인 대화를 할 땐 감정을 쏙 빼놓고 진지하게 임한다고 하더라. 아이콘 역시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대할 때의 자세를 다르게 하며 서로 선을 잘 지키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한편 바비는 솔로 컴백 준비뿐만 아니라 아이콘의 새 월드 투어 개최와 새 앨범 발매 준비 또한 병행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새 월드 투어의 경우 오는 5월 대만에서 포문을 연 뒤 9월까지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프랑스,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지에서 펼친다. 바비는 “유럽 지역을 포함한 우러드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유럽 팬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럽에 가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한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아울러 바비는 아직 발매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새 앨범에 관해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바비는 “음악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잘생김’ 또한 한층 발전하고 있다”고 웃으며 아이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 '신성한, 이혼' 한은성, 조승우 지원군 됐다…적재적소 감초 연기
- ‘신성한 이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은성이 ‘신성한, 이혼’에서 유쾌한 감초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한은성은 지난 18일,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5, 6회에서 신성한(조승우 분) 사무실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신입 변호사 최준 역으로 출연했다.대형 로펌을 퇴사한 최준은 신성한에게 우여곡절 끝에 채용되며 기뻐했다.그러나 박유석(전배수 분)이 “회사 기밀을 알고 있는 직원을 안전 장치 없이 그냥 내보낼 순 없잖아”라며 “너 내 스파이 짓 했었잖아. 누가 시켰다는 게 중요하니? 시킨 짓을 한 게 너고, 너란 놈이 신성한 사무실에 성실을 약속하며 입사한 게 난센스지”라고 협박하자 절망했다.이에 최준은 괴로워했고 박유석에게 협박 받은 사연을 장형근(김성균 분)에게 고백했다.신성한은 최준의 스파이 행동에 화를 냈지만, 장형근이 최준을 대변해줬고, 그의 진심을 알게된 신성한은 최준에게 “활동비 준대?”라고 물었다. 최준은 고개를 끄덕였고 신성한은 “금화에서 활동비 받아서 우리 사무실 회식합시다. 여기 있는 거 막 퍼다 날라요. 난 모르는 일이고, 넌 그 인간 스파이 해”라고 최준의 이중 스파이 활동을 용인했다.신성한의 행동에 또 감동한 최준은 “저 포도가 무르익어서 와인 농장이 되도록 최고의 스파이가 되겠습니다”라며 충성을 약속했다.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한은성은 젊은 피로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처럼 한은성은 훈훈한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재미를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조승우와 티키타카까지 선보이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한편,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통풍은 진짜 맥주 많이 마시면 생길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3월 16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정한 첫 ‘통풍의 날’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했다. 통풍(痛風, gout)은 일반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즉,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얘기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통풍이라는 병명은 작은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의미를 담았다. 통풍의 영어 이름 ‘gout’ 역시 라틴어의 침(gutta)에서 유래된 말로 13세기 악마의 침이 관절에 침투해 생긴 병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김문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처럼 여성의 출산과 비교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통증 정도를 0~10 범위에서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에서는 출산을 ‘8’, 통풍을 ‘9’로 규정할 정도다”고 했다. ◇국내 통풍 환자, 9년간 두 배 늘어… 술 좋아하는 비만 남성 특히 조심해야국내 통풍 환자는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21년 49만2373명으로 9년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데, 남성은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무릎 등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며 열감이 있고 손도 못 댈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첫 증상 후 통증이 있을 때만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 결절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신발을 제대로 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관절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 질환을 일으키는데,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nephrolithiasis, 신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문영 교수는 “통풍은 비만이면서 술을 많이 마시는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생기는데, 이는 비만 자체가 체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고 신장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져 요산 배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과식을 하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은 젊은 남성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주량 많을수록 위험↑… 과음·과식 피하고 적정체중 유지해야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음주량이 많을수록 통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약물도 조심한다. 이뇨제 성분 중 싸이아자이드나 저용량의 아스피린, 결핵약도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통풍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교정이 기본이다. 급성 통풍은 주로 진통소염제, 만성 통풍은 통풍 예방 약제나 요산 저하제 등으로 관리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은 내장(염통, 간, 콩팥 등), 과당이 많은 콘 시럽(corn syrup)이 함유된 음료수나 음식, 술이다. 육류, 해산물(등푸른생선, 조개), 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도 주의한다. 반면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 곡류, 채소, 과일, 달걀, 해조류 등 지방이 적은 식품과 적당한 운동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문영 교수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등이 통풍 예방에 좋다”며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하면서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풍 발작이 나타날 때는 다리를 높은 곳으로 올리고 얼음찜질을 한 뒤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티맵 대리로 가장 많이 이동한 고객은 부산→파주…이용요금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티맵 대리 서비스를 이용해 가장 많이 이동한 고객은 부산에서 파주까지 466.188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요금은 29만 9000원이다.티맵모빌리티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대리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티맵 대리를 사용한 이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티맵 대리의 평균 기사배정 시간은 평균 25초로 나타났다. 이동이 몰리는 금요일 저녁과 주말 저녁 시간을 감안하면 신속하고 원활한 기사배정이 이뤄진 것이다.티맵 대리 호출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는 오후 9시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음에도 2차·3차·N차까지 이어지는 회식 문화가 온전히 부활하진 못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지난해 티맵 대리 최다 이용 고객의 탑승 횟수는 247회이며 총 5093㎞를 이동했다. 연 근무 일수가 통상 250여 일인 점을 고려한다면 피곤한 출퇴근 시간에 대리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대리 기사님의 연간 최대 운행 횟수는 896회로 1만6383㎞를 운행했다. 직선거리로 서울~부산을 50번 이동한 거리다.티맵 대리 호출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강남구 역삼동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서초구 서초동, 3위는 강남구 논현동, 4위는 강남구 신사동, 5위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순이었다.연령대별로 티맵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한 요일은 달랐다. 20~30대는 토요일에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40~50대는 금요일에 이용빈도가 높았다. 60대는 토요일, 70대는 목요일, 80대는 금요일에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티맵모빌리티는 ‘대리편’을 시작으로 렌터카, 킥보드, 화물중개 등 버티컬 서비스별로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티맵모빌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지현 티맵모빌리티 BIG팀 리더는 “1900만 TMAP 유저로부터 확보된 이동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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