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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큐브 게임즈, ‘미라이몬 GO’ 글로벌 정식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드림큐브 게임즈는 오픈월드 서바이벌 역할수행게임(RPG) ‘미라이몬 고(GO)’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17시부터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사진=드림큐브 게임즈)오늘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미라이몬 고는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가 서로 연동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이용자는 양대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환경적 제약 없이 친구들과 함께 몬스터를 잡고 모험하는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또 오픈월드로 구성된 세계관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100종 이상의 몬스터와 전투 또는 다양한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서바이벌 월드를 함께 개척할 동료를 맞이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몬스터별로 속성과 공격 방식, 스킬 모두가 차별화돼 있어 자신만의 몬스터 수집과 팀 단위로 편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거점을 건설하거나 발전시키는 하우징 콘텐츠도 게임 내에서 상당한 볼륨을 차지한다. 최초에 단순한 거주용으로 지은 거점은 미라이몬 월드에 처해진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수많은 몬스터와 함께 거주 가능한 ‘기지급’으로 상향된다. 최종적으로는 몬스터와 인간이 함께 공존할 유토피아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하우징 발전 단계에서 몬스터를 활용한 ‘기지 건설 자동화’를 잘 분배할 경우 자원의 채집과 수집, 재배, 생산을 일일이 클릭하는 번거로움이 큰 폭으로 개선된다. 먼저 몬스터의 성격과 특성을 파악한 뒤 이에 맞춰 기지 내 여러 작업들을 할당하면 모두 자동으로 처리가 가능하고 몬스터에게 제공할 음식과 물, 그리고 적절한 휴식을 충분히 안배하면 자원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게임 진행에 탄력이 붙게 된다.전투는 평범한 나무막대기로 시작해 향후에는 총기류 등 다양한 무기를 획득한 뒤 강화할 수 있다. 강화된 각종 무기를 활용해 몬스터가 약해진 순간을 포착, 트랩을 정확히 던져 포획에 성공할 경우 해당 몬스터는 전투를 지원하거나, 이용자를 탑승시켜 빠른 이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드림큐브 게임즈 관계자는 “미라이몬 고는 서바이벌 오픈월드 RPG를 표방하지만 친구와 함께 접속해 몬스터를 수집하고 탐험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캐릭터와 미라이몬 성장이 일반 RPG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되도록 설계된 점도 흥미를 제공할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정식 서비스 기념 혜택도 전달한다. 글로벌 사전예약 신청자 수 100만명 달성에 따라 기본 생존 패키지, 자원 패키지, 포획 패키지와 함께 스페셜 프로필 프레임과 특권 체험 패키지 3일 보상을 제공한다. 또 코드 ‘MR1010’을 입력하면 생존을 위한 선물도 추가로 증정한다.이밖에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슈퍼 길드 이벤트’도 개최한다. 게임 내에서 다양한 이용자들 간에 게임 체험 및 디스코드 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길드를 창설한 다음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와 게임 공략법 등을 디스코드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이벤트에는 네디더누들(NeddyTheNoodle), 니자르 GG(Nizar GG), 루스피 할리마완(Luthfi Halimawan) 등 글로벌 인기 인플루언서도 이용자들과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며 미라이몬 GO 커뮤니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방안을 공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박재현·신동국 이사해임 추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계열사 한미약품(128940)의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의 해임을 추진한다. 3자 연합(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이사)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이미지=각 사.)◇새 이사에 박준석 부사장·장영길 대표 제안한미사이언스는 30일 한미약품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결정할 안건으로 이사 해임에 박재현 사내이사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이사선임에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각각 제안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공문에서 “당사(한미사이언스)는 귀사(한미약품)의 최대주주 및 한미그룹의 지주사로서 귀사 뿐 아니라 다른 계열회사들과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십수년 동안 한미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영적 효율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룹 내 확립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통하여 상호 윈윈이 되는 구조로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돼왔다”며 “특히 임직원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당사와 귀사가 한미라는 이름 아래 힘을 모으는 데에 뜻을 같이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상황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귀사의 박재현 대표이사는 수장으로 모든 임직원을 아우르고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은 버려둔 채로 당사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대외적으로 내부 직원들에 대해 형사 책임을 운운하면서 조직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신약과 개량신약의 연구개발 분야를 모두 선도하였던 한미그룹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시장의 평가까지 더해지고 있는 지금 당사는 귀사의 최대주주로서 더 이상 현 경영 상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신규이사 선임에 대해 “귀사의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밝혔다.◇임시주총 소집안하면 법적 절차 착수한미사이언스는 지체 없이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절차를 취하지 아니할 경우 관련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가 촉발한 내부혼란에 대해 이사회 해임은 물론 이로 인해 빚어질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특정 대주주가 요청한 인물을 취업시키기 위해 절차에 맞지 않는 인사발령을 내고 문제가 되자 뜬금없이 독립경영을 주장하며 그룹사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결국 실패한 OCI매각 때처럼 조직에게 줄서기를 강요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대표는 과거 OCI와의 거래를 추진했던 기획실 근무경력의 외부인 1인을 포함, 2명의 임원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조치를 취해 그룹 전체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한미사이언스는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지주사체계 출범 후 지주사가 인사, 회계, 법무, 총무 등을 계열사에 지원하는 형태로 성장해왔는데 충분한 검토나 논의를 생략한 채 난데없이 명령을 수행하듯 본인 명의로 인사발령부터 냈다고 한미사이언스는 밝혔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는 박 대표가 전문경영인이 아닌 특정 대주주만을 위한 하수인임을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또 특정 대주주에게 잘 보이기 위해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중요 결정사항에 박 대표가 앞장서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신동국 이사가 한미약품의 핵심역량인 연구개발에 대해 ‘너무 많이 쓴다’고 지적하자 박재현 대표가 ‘추가 연구개발 투자는 필요없다’고 화답하는 등 한미의 유전자(DNA)이자 미래가치를 담보할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구성원은 물론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논의를 대수롭지 않게 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없는 대주주가 이런 발상을 하고 또 마치 충성을 다짐하듯 대표이사가 이에 동조하고 있어 매우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장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하며 이사회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며 “박 대표 취임 후 행적을 보면 전문경영을 한 게 아니라 OCI에 매각 건을 포함해 특정 대주주의 충실한 꼭두각시 역할만 했다”고 밝혔다.이어 “말로는 연구개발과 독립경영을 내세우지만 결국 본인의 자리보전을 위해 구성원과 주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매우 심각한 해사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의 41.42%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주요주주로는 국민연금 9.27%, 신동국 9.14%(한양정밀 1.42% 포함)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41.59%는 기관 및 외인, 일반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다.
- 줄퇴사하는 오픈AI…샘 올트만은 오픈AI 첫 지분 받아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5월 21일 미국 워싱턴 시에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픈AI에서 핵심 인력들이 줄이어 떠나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에는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퇴사의사를 밝혔다.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시작됐던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서 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CTO·CRO·부사장 동반 사퇴…“독립적 결정”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5일(현지시간)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중한 곳에서 물러나는 것에 가장 좋은 시기는 없지만, 지금이 바로 적절한 순간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무라티 CTO는 퇴사 이유로 “나 스스로 탐험할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원활한 전환과 우리가 쌓아온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무라티 CTO의 퇴사 발표 몇 시간 후에 샘 올트만 최고경영자(CEO)는 밥 맥그루 최고연구책임자(CRO)와 배럿 조프 연구 부문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는 사실도 공표했다. 올트만 CEO는 “미라, 밥, 배럿은 서로 독립적이자 평화적으로 각각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도 “미라의 결정 시기가 너무 괜찮은 나머지, 이런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래야 다음 세계 리더십으로 원활한 인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올트만 CEO는 이어 연구 부문 부사장인 마크 첸이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제이콥 파초키와 협력해 회사 연구조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트 나이트 전 보안책임자가 수석정보보안책임자가 될 것이며 조쉬 아키엄이 임무조정책임자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만 CEO는 “리더십 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요구가 많은 기업은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것까지 자연스럽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우린 평범한 기업이 아니며 나는 미라가 좋은 시기는 없고 갑작스럽지 않으면 사전에 정보에 새어나갈 것이었다고 하는 말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맥그루 CRO는 자신의 퇴사 이유에 대해 “휴식을 취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에서 “오픈AI와의 8년간 여정은 겸손하고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며 “나는 오픈AI의 리더십에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프 부사장은 “오픈AI 외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점으로 느껴졌다”며 “이는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내 개인적 결정”이라고 밝혔다.◇무라티 CTO 퇴사에 오픈AI 직원 동요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3년 10월 17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AFP)각자 퇴사 이유를 ‘개인적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잇따른 핵심 인력들의 이탈은 오픈AI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존 슐먼 오픈AI 공동 창업자가 오픈AI 최대 경쟁사들 중 하나인 앤트로픽으로 이적했고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와 전 안전책임자 얀 라이체도 지난 5월 회사를 떠났다. 라이체 전 안전책임자는 “오랫동안 회사의 핵심 우선순위에 대해 오픈AI 경영진과 의견 차이를 보였고, 결국 결정적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픈AI 공동 창업자 11명 중 한 명인 그렉 브록먼 사장도 장기 휴직에 들어갔다. 현재 창립멤버 중 남은 이는 올트만과 보치엑 자렘바, 둘 뿐이다.특히 무라티 CTO는 오픈AI 직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어 사내에서는 그녀의 퇴사에 충격을 받은 직원이 적잖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그녀가 알트만 CEO에게 쓴소리를 하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 내부 슬랙 채널에서 여러 오픈AI 직원들이 “WTF”(이게 무슨 일이야!) 이모티콘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트머스 대학 출신 엔지니어인 무라티 CTO는 테슬라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오픈AI에 기술부사장으로서 합류했다. 이후 챗GPT, 달리(DALL-E), 최근 출시된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챗GPT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고급음성모드 등 주요 제품을 감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라티 CTO는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돌연 해고할 때, 임시 CEO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올트만 CEO의 복귀를 지지했다. ◇오픈AI, 영리기업화…투자자 수익상한선 ‘철폐’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오픈AI가 더 이상 비영리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는 영리법인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는 존속해 영리기업의 소수 지분을 소유하지만, 오픈AI의 주요 사업에 대한 통제권은 상실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과정에서 그동안 오픈AI에 대한 지분이 없었던 샘 올트만이 새 영리법인의 지분을 7% 취득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2015년 비영리 연구법인으로 시작됐던 오픈AI는 2019년 이윤을 내는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여전히 올트만 CEO는 한 주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오픈AI가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이윤창출기업이 돼야 했지만, “이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는 올트만 CEO의 신념이 담긴 행위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너무 많이 물어본다며 지분을 취득하는 편이 나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트만 CEO는 벤처캐피탈 펀드와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이미 수십억달러를 보유한 자산가이다. 현재 오픈AI는 1500억달러(201조원) 기업 가치로 65억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는 밴처 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애플 등이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이 자금 조달의 핵심은 투자자 수익 상한선의 철폐 여부라고 전했다. 만약 이를 철폐하지 못하면, 오픈AI는 훨씬 더 낮은 가치로 평가받게 된다.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올트먼 CEO를 포함한 7명의 비영리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 토마토시스템, 노아ATS 자산운용패키지에 ‘엑스빌더6’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은 자산운용시스템 컨설팅 및 구축 전문기업인 노아ATS(NOA ATS)에 자사의 UI개발툴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토마토시스템)노아ATS는 금융권 자산운용관리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회사로, Front(거래)-Middle(자산배분·성과평가)-Back(결제)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자산운용 통합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업무를 전문으로 수행하며 공공기관·은행·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경험이 많은 금융 IT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아ATS는 자사 자산운영 패키지의 UI를 ‘엑스빌더6’로 전환,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으로 무장한다는 계획이다.노아ATS는 엑스빌더6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함에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자산운용 패키지를 구축해 나가며,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그래프·차트·대시보드 등 시각화 기능을 강화하고 메뉴 구성을 더욱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한다.‘엑스빌더6’는 HTML5 기반의 UI·UX 솔루션으로 호환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고 이클립스(자바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통합 개발 환경이자 프로그래밍 도구)에 완벽하게 통합돼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또 렌더링 기술을 최적화해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 타사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장한다. 노아ATS 관계자는 “엑스빌더6는 개발 생산성이 높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자산운용 패키지 화면 개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노아ATS의 다양한 제품군에도 엑스빌더6를 차례대로 적용해 고객사의 업무 환경과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다양한 솔루션 및 패키지 전문회사들이 자사 패키지를 개발할 때 성능과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UI솔루션에 대해 철저한 비교와 검증을 필수적으로 거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엑스빌더6가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노아ATS 자산운용 패키지는 성능, 안정성, 사용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제품으로,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인 ‘가온소프트’와 ‘미라콤아이앤씨’,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테스’, 통합관제 솔루션 ‘위엠비’, 콜센터 솔루션 ‘부뜰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및 패키지 기업에 공급,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 1억 달러 가치 파이프라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인수한 미국 바이오텍이 시리즈A 단계에서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1억 달러 유치는 상당히 큰 규모로 해당 물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물질이 제2 렉라자가 될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원물질은 HK이노엔(195940)과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공동개발 했는데 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플랫폼 기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최근 피어스바이오텍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내비게이터메디신은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리즈A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내비게이터메디신은 지난 6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자가질환면역 파이프라인 IMB-101과 IBM-102를 기술도입한 바 있다.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 총 9억2475만 달러(약 1조 2790억원) 규모다.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일본 포함) 권리를 포함하는 딜이었다.1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의 핵심 파이프라인 IMB101 작용기전(MOA).(자료=아이엠바이오로직스)◇1억 달러 투자 유치는 한국산 파이프라인 때문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는 미국의 작은 바이오텍이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산 파이프라인 때문이다. 내비게이터메디신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수한 IMB-101과 IMB-102가 전부다. 즉, 내비게이터메디신의 이번 투자는 IMB 파이프라인 추가 임상 개발을 위한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사례라는 게 업계 평가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지난 8월 16일 중국 화동제약에 IMB-101과 IMB-102를 계약금 800만 달러(약 110억원), 총 3억750만 달러(약 43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이를 뒷받침했다.IMB-101은 OX40L과 TNF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이중항체 신약(자가면역질환)이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물질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OX40L과 TNF를 동시 타깃하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 △사노피가 OX40L 타깃 치료제로 아토피 적응증 임상 2상에서 상당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 △IMB-101이 전임상에서 휴미라를 능가하는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휴미라보다 높은 효능을 확인했고, 이런 배경을 통해 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한번에 받았다”며 “현재 OX40L 타깃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노피가 임상 2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것도 가능성이 확인된 OX40L 타깃 후보물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기 위해서는 선두 기업의 성과가 중요하다. OX40L 타깃 신약의 경우 사노피가 가장 먼저 임상 개발을 해 효능을 입증하면서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며 “두번째 주자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인데, 전임상 결과 상당한 효과를 증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IMB 파이프라인 원개발사는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다. 두 회사가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하고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이후 HK이노엔에서 IMB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하던 하경식 바이오센터장이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발팀과 함께 2020년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따로 설립했다.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이전 형태로 해당 파이프라인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넘겼다.와이바이오로직스 기술이전 현황.(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암젠도 놀란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플랫폼, 기술이전만 7건...알테오젠 길 간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관심을 고스란히 와이바이오로직스로 향하고 있다.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물질이지만, HK이노엔은 사업 전략상 항체 신약개발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플랫폼 기업으로 1000억종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AR-T와 1세대 항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이 입증된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자체 플랫폼인 엘리스(ALiCE)는 T세포(면역세포) 경로변경 이중항체라는 독특한 기술이다. 엘리스(ALICE) 플랫폼도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암세포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면역세포 활성화 항체를 융합할 경우, 암세포 주변에 특이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글로벌 빅파마 암젠이 개발한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인 바이트(BITE) 대비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트 개발자가 와이바이오로직스 기술을 보고 “처음보는 기술”이라고 깜짝 놀랐을 정도다.실제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까지 총 7개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 ‘YBL-003’을 총 8620만 유로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후보물질은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에 총 2억94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또 중국 3D메디슨에는 엘리스(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을 5137만 달러에 기술이전했다. 이 외 웰마커바이오를 통해 항 PD-L1 항체 ‘YBL-007’을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통해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OX40L 타깃 이중항체 신약을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했다.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우리가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하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후속 개발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비게이터가 투자 유치한 금액이 1억 달러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숫자”라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총 8개 기술이전을 했다. 공동 혹은 단독으로 벌써 크고 작은 기술이전을 했다는 것은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포텐셜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동개발을 하고 있는 것도 많고, 항체도 많이 있다. 앞으로도 기술이전은 계속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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