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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주간 랠리 부담에 쉬어가기…비트코인 한때 4.2만달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5주간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했다. ◇파월 발언에 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 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파이 로고 (사진=AFP)◇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류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사진=AFP)◇금값 사상최고치 기록후 2%↓…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기준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를 기록 중이다.달러약세에 중동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시기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9%,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영국 FTSE100지수는 0.22%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4%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다.
- 금리 인하 기대 언제까지?…"연말연초 주목 ETF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과 산업별 모멘텀에 따라 성장·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들썩이고 있지만, 투자 기간에 따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당분간 시장의 기대와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내면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운용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 옥석을 가리거나 채권·금리 연계형, 배당형을 통한 대응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과도하게 상승한 성장株, ‘통화정책 엇박자’ 유의”4일 이데일리가 국내 운용사 7곳의(가나다순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KB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에 연말연초 투자할 추천 ETF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장기채 △국고채 30년 △미국 빅테크 △미국 중소형 △반도체 △조선 △방산 △코스피 고배당 등에 선택이 집중됐다.성장·기술주 ETF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지난 1일 집계 기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인공지능(AI), 반도체, 코스닥150 관련 ETF는 이 기간 20~30%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필요하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지만, 미국 지표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지속 나타내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금리 방향성이 2차전지, 로봇, 반도체 등 성장주 ETF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지만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온디바이스(On-Device) AI 등 산업 모멘텀과 실적·전망치가 맞물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산업별 차별화 장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털 대비 과열된 자산은 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연준의 실제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전한 해소와 고용 시장 둔화 확인 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연준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인하하기까지 평균 7개월 이상 동결기간을 가질 만큼 관성적인 흐름을 보여왔다”며 “따라서 내년 상반기 시장의 기대와 정책의 엇박자가 기존 상승 흐름을 보인,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 “실적 옥석 가려야…채권·금리형도 변동성 피난처”이에 따라 당분간은 실적이 뒷받침하는 테마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조선, 방산 등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국내 반도체 이익은 고금리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AI가 클라우드 서버 중심 반도체 성장의 촛불을 켰다면, 이제 모바일, PC 등 온디바이스 AI로 대중화하며 확장할 전망”이라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과 이익 기대가 뚜렷한 조선, 자동차도 당분간 관심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중장기적으로 메가 테마 투자는 유효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 중소형주의 반등 조짐은 금리 인하 기대가 성장주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반면 ‘매그니피센트7’(빅테크7)과 같은 대형주는 메가 트렌드 주도주로 금리에 더 이상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투자 비중 유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기초자산의 방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채권, 금리형 ETF를 추천한다. 김도형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나 수급 측면에서 과열된 자산은 차익 실현해 채권형 또는 금리연계형 ETF 상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진 부장은 “국채 수급 조절과 재정 관련 우려 속 대선을 앞둔 미국의 경우 국내 국채금리 대비 금리 하락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장기채권을 통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면 국내 장기채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안정성에 방점을 둔 커버드콜, 배당성장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속보]뉴욕증시, 단기 급등 부담에 하락…비트코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리스크는 한달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류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해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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