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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600선 깨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코스피, 장중 2600선 깨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하루만에 재차 2600선 밑으로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내린 2585.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9억원, 625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83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자 심리, 외환시장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전일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하향 조정한 여파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약세가 뚜렷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넷플릭스가 양호한 실적과 가입자수가 급증 했지만, 가입자당 수익이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상을 하회한 점, 기대 매출도 예상을 하회하자 시간 외에서 하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다른 대형 기술주의 시간 외 하락을 부추겨 미국 나스닥 시간외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전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4.86% 급락했다.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다. 회사 경영진은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이 여전해 약세라며 2024년 메모리 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낮췄다. 이 여파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89%, 4.61%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간밤 연방준비은행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하는 발언이 잇따른 것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93%), 의료정밀(-2.45%), 기계(-2.19%), 제조업(-2.1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원다연 기자
BOJ총재 "엔저發 물가 급등시 금융정책 변경할 수도"
  • BOJ총재 "엔저發 물가 급등시 금융정책 변경할 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화 가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55엔선에 근접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 가치가 물가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준다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사진=AFP)18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우에다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엔저가 기조적인 수입 물가를 올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시할 수 없는 정도로 영향을 주는 경우 금융정책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올려 엔저를 억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BOJ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과의 금리 차가 축소되기 때문에 엔화 하락 압력이 줄어든다.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가 나오면 엔저가 미치는 영향에 따른 BOJ 인식과 대응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달러·엔 환율은 천정부지로 상승(엔화 가치 하락)하고 있다. 이날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54.64엔까지 환율이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진 데다가 투기 세력도 엔화를 공격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시장 개입이 없다면 일본 외환당국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155엔선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강(强)달러는 핵심 의제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17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최근 원화·엔화 급락 상황을 의논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최근 환율 상황에 대한 일본 측 우려를 전달했다. G7 재무장관들은 “과도한 환율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24.04.19 I 박종화 기자
대신증권, 1000억원 채권 발행…증권채 흥행 이어간다
  • 대신증권, 1000억원 채권 발행…증권채 흥행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신증권(003540)도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미 교보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 등의 증권채에 투심이 몰려든 만큼, 대신증권의 흥행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총 1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단,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이번 발행목적은 단기차입 상환이다. 채무를 장기화해 이자부담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자본을 확충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대신증권도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증권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목표로 자본확충을 이어가고 있는데 2022년 말 별도 기준 2조490억이었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2조8532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반영하면 자기자본 3조를 돌파할 예정이다.대신증권의 순조로운 자본확충 바탕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있다. 고금리 환경에 위험도가 높아진 우발채무를 우선적으로 관리해왔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브릿지론 비중을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의 10%수준으로 유지했다.대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위험이 크다는 판단 하에 차액결제거래(CFD) 비즈니스 도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주가연계증권(ELS)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현재 발행액을 기준으로 전체 시장점유율이 1% 수준이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822억원, 당기순이익은 6855억원이었다. 다년간 이익을 유보해온 계열사가 실시한 중간 배당이 반영됐다. 4800억원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2022억 원, 당기순이익 2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5%, 137.7%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다각화가 실적의 비결이라고 평가한다대신증권은 지난 10여년간 사업다각화에 힘써왔다. 자산운용, 저축은행, 프라이빗에쿼티 등 금융계열사와 에프앤아이, 자산신탁, 카사 등 비금융계열사를 갖춰 외부환경 변화에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대신증권이 지난해부터는 안정화된 사업다각화를 발판 삼아 증권 본업 외형 성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증권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투자업 특성상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대신증권은 자본을 확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종투사로 지정될 경우,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는 등 투자은행(IB)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계열사 배당과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 RCPS를 발행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본사 사옥매각 등으로 안정적인 자본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연내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원 달성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획득에 따른 향후 추가 이익창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배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신증권은 사업다각화 및 자본확충 등 지속적인 성장 아래 이해당사자와의 신뢰관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로 26년째 현금배당을 이어가고 있는 대신증권은 2020년부터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에는 보통주 1주당 1200원 수준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충분한 유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4.19 I 김인경 기자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6만3000달러대 회복
  •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6만3000달러대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채굴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6만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1% 상승한 6만167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2% 상승한 3071달러에, 리플은 2.04% 상승한 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333만7000원, 이더리움이 451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9원이다.비트코인은 4년 주기로 돌아오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반감기는 2100만번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찾아온다. 역대 네번째인 이번 반감기는 8400만번째 블록이 생성되면 시작된다. 시장에서는 20~21일(한국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그러나 현재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앤서니 스카라무치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 설립자는 “지난 15년을 돌아볼때, 반감기 이후 몇 달 안에 비트코인 가격은 3-4배 급등했다. 이번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17-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비트코인으로 돈을 잃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채택 측면에 있어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로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규제환경이 더욱 개선되면 향후 몇 년 안에 금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가상자산 시장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낙관적인 이벤트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설립자는 “과거 반감기 이후 강세 주기는 반감기의 결과가 아닌 거시적 환경의 결과”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강조했다.이어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의 행복감은 이미 지나갔다”며 “최근 몇 주 동안 BTC 현물 ETF에는 신규 자금 유입이 거의 없다.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19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3.6%대를 넘어섰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2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내린 111.5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29.80서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계약, 금융투자 86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7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3계약, 금융투자 54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53계약, 은행 15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3.457%,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52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4.1bp 오른 3.606%를, 20년물은 2.4bp 오른 3.499%,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391%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4.631% 보합 수준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9%,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급준비금 적수가 마이너스인 은행 위주로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美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환율, 1380원대로 상승 출발
  • 美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환율, 1380원대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반등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10.6원 오른 138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 대비 7.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분위기에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당초 6월 인하 기대에서 9월까지 밀렸다.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3분 기준 106.2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포인트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NDF, 1377.8원/1378.2원…7.3원 상승
  • NDF, 1377.8원/1378.2원…7.3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8원, 137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 대비 7.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분위기에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당초 6월 인하 기대에서 9월까지 밀려났다.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6.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포인트에서 오른 것이다. 이날 달러 반등에 롱(매수)플레이가 재개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기업의 배당 역송금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다시 나오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고개드는 ‘금리 인상설’…환율 1380원대로 반등
  • 고개드는 ‘금리 인상설’…환율 138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 환율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구두개입 경계감이 살아있는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 대비 7.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과 더불어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3.4%에 달한다. 7월 동결 가능성도 59.3% 수준이다. 그나마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오는 시점이 9월인데, 64.4% 수준이다. 전날만 해도 70%에 달했지만 좀 더 하락 조정된 것이다. 미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8bp(1bp=0.01%포인트) 오른 4.99%를 나타내며 5%선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2bp 오른 4.637%로 집계됐다.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6.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포인트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이 전쟁확산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 반등에 롱(매수)플레이가 재개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기업의 배당 역송금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다시 나오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금리 인상’까지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 ‘금리 인상’까지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63%를 기록, 재차 4.6%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속적인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도 고려할 것이란 견해를 드러냈다. 국내 시장은 전날 금리가 하락했지만 채권 공매도 지표인 대차잔고는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4.6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99%를 기록했다. 존 윌리엄스 총재의 금리인상 언급에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간밤 공개석상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 성장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 전망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데이터에 따라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은 돼야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내린 10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을 밑돌았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하며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5.7bp서 13.5bp로 축소됐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0.5bp서 마이너스 18.6bp로 좁혀졌다. 전일 10년물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전날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채권 대차잔고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1조4497억원 늘어난 142조1955억원을 기록, 지난 2022년 11월29일 이후 최대치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풍산, 구리가격 상승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NH
  • 풍산, 구리가격 상승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풍산(103140)에 대해 구리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신동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방산부문의 성장까지 겹쳐 성장세가 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29%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4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풍산은 그간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세계적인 포탄 부족 상황 지속하면서 방산 부문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견조한 내수 바탕으로 수출 확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풍산은 올해 155mm 포탄 생산능력 2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연 매출 2500억원 증가 요인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방산 매출 가이던스는 1조1000억원으로 이는 전년비 13% 증가하는 수준이다. 또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신동 부문의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광산 노후화, 고금리 여파 속 신규 광산 투자가 지연됐고, 파나마 광산 폐쇄 등으로 인한 구리 정광 생산 증가세 둔화로 구리정광 제련수수료는 2023년 말부터 급락했다”며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된 제련소 감산이 이어지며 구리 가격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신동부문 실적치 추정을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풍산의 신동 제품 판매 가격에 적용되는 1개월 후행 구리 가격 기준으로 보면 1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8464달러로 전분기비 3.4% 상승했다”며 “현재 가격인 9500달러를 유지할 시 2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9097달러로 1분기 대비 7.5%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4.19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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