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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봄나들이 위한 레저·숙박권 특가 판매…이용기간도 ‘여유’
  • 티몬, 봄나들이 위한 레저·숙박권 특가 판매…이용기간도 ‘여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티몬은 완연한 봄을 맞아 ‘가족 나들이’ 상품군 판매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이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올인데이’를 열고 한화리조트 전지점 객실 룸온리/올인클루시브 패키지 통합 바우처를 할인 판매한다. 11개 지점 통합권 1박 기준 룸온리는 8만원대부터, 패키지는 15만원대부터이며 투숙일자는 오는 6월 말까지로 여유롭다. 가족 나들이 인기 코스인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을 비롯해 사계절 즐길 거리로 자리 잡은 워터파크도 특가 판매한다. 유효기간은 4월 말까지다.봄 나들이 명소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이날은 과천 서울랜드 6개월 시즌권(소인 기준 5만원대~)을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오는 27일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종일 1인 기준 3만원대~)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다. 오는 28일에는 5월까지 투숙 가능한 ‘엘리시안강촌’ 객실 1박+인근 명소 이용권 패키지(17만원대~)를 하루 한정 특가에 내놓는다. 레고랜드, 제이드가든 입장권이 각 2매씩 포함되며 제이드가든 방문 시, 다람쥐모양의 빵 간식(2개)도 특별 증정한다.오는 31일 하루 동안은 평창 모나용평 리조트/여수 디오션리조트/보령 비체팰리스 등과 손잡고 올인데이를 연다.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리조트를 역대급 혜택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며, 투숙기간도 올 11월 말까지로 넉넉하다. 룸온리뿐 아니라 조식, 워터파크, 케이블카 등 다양한 부대시설 혜택을 더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까지 알찬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가족여행,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는 시즌에 맞춰 전국 인기 리조트와 레저 시설을 특별한 혜택에 만나보실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합리적인 금액대는 물론 여유로운 투숙기간 등 고객 편의를 고려해 상품 라인업을 꾸렸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미지=티몬)
2024.03.25 I 김미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 점자지도 제작…2026년까지 全 국립공원 확대
  • 국립공원공단, 오대산 점자지도 제작…2026년까지 全 국립공원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 지도를 오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와 복지관, 맹학교 등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 사진=환경부.이번에 제작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국립공원공단이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제작한 것으로 공원의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관련 정보를 점자로 제공한다. 특히 전나무, 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고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오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110개 복지관,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도 만날 수 있다. 공단은 오는 2026년까지 오대산 외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대해서도 점자지도를 모두 제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공단은 계단 손잡이(핸드레일), 점자 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오는 2028년까지 46개소, 39km에 걸쳐 설치하고, 맞춤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점자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 역시 대자연에 몸을 맡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생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연호 기자
윤희석 “강동구, 리모델링 수요 많은데 진선미 해결 의지 없어”
  • 윤희석 “강동구, 리모델링 수요 많은데 진선미 해결 의지 없어”[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의원들의 능력이나 도덕성, 성실성이 일반 시민에 비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국내 정치는 4류라는 비판을 받는다. 국민들의 체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민생 정책에 집중하도록 국회가 확 바뀌어야 한다.” 윤희석 국민의힘 서울 강동갑 예비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서울 강동갑 예비후보.윤 예비후보는 소위 잘나가는 삼성맨 출신이었다. 그런 그가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계기는 2004년 17대 총선이었다. 당시 운동권 중심의 86세대(80년대 학번·1960년대생)들이 열린우리당이란 이름을 걸고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이를 두고 그는 “대학교 때 운동권 선배들은 능력도 없이 특권 의식만 갖고 있고, 직장 생활 등 사회적 역할도 하지 않았는데 정치권에 마구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캠프에 참여하면서 현실 정치에 첫 발을 들였다.지난 18년 동안 정치판에서 일하면서 생긴 그의 지론은 간단 명료하다. ‘정치가 후지면 경제도 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면 비효율적 의사결정 구조가 난무하는 정치판을 바꿔보고 싶은 것이 그의 욕심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을 성과 중심의 유연한 정치인이라고도 했다. 그는 총선에 출마하는 강동갑에서도 선명성이 높은 민생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우선 강동갑의 교통 문제를 거론하며 “(이 지역 출마 후보 대부분) 지하철 신설·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유치만을 얘기하는데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실제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제가 봤을 때는 배차간격 조절이나 지하철역까지 가는 교통수단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론 “지역순환 버스인 다람쥐 버스나 관내 버스를 서울시와 협의, 대거 보급하는 방안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주거환경 개선 문제에 대해선 “서울에서 송파구 다음으로 리모델링 조합(9곳)이 많은데 현역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책 수요를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강동갑 전체 주민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만명이 리모델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서둘러 풀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교육 공약으로 초·중학교의 연계를 강화한 ‘이음 학교’를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젊은 부부들이 전세로 들어와 살다가 아이들이 중학교를 갈 시기가 되면 교육 문제로 인근 송파구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며 “적어도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이사를 할 걱정이 없도록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이음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예비후보는 전임 김기현 지도부나 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의 입’인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수도권 승패의 열쇠는 ‘이기는 공천’이다. 이를 위해선 당 지도부가 능력있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이 제1원칙이다. 그는 “수도권은 인구 이동이나 변화도 많고, 정책 수요가 분출하는 곳이기 때문에 민심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기덕 기자
리센느, 제나·메이·리브 비주얼 공개… 3월 데뷔
  • 리센느, 제나·메이·리브 비주얼 공개… 3월 데뷔
  • (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5인조 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멤버가 모두 공개됐다.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리센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 제나(ZENA), 메이(MAY), 리브(LIV)를 공개, 본격적인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앞서 공개된 멤버 미나미(MINAMI)와 원이(WONI)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된 멤버는 제나로, 채널A ‘청춘스타’에 출연하며 관심을 받았다. 당시 ‘다람쥐상’ 비주얼과 유연한 춤으로 주목받았던 제나는 데뷔 트레일러에서 포토제닉한 포즈를 선사, 입체적인 매력을 뽐냈다. 또한, ‘버추얼돌’ 메이브의 비주얼 모델로도 활동했던 제나는 미모, 피지컬, 모두 AI 그 자체인 면모를 보여주며 급이 다른 포텐을 터뜨렸다.이어 공개된 멤버 메이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당찬 면모를 선보였다. 메이는 생기를 가득 머금은 영롱한 눈빛과 함께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동시에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마지막으로 공개된 멤버 리브는 깊은 눈망울 속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리브는 도도한 아우라와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볼수록 빠져드는 스타일리시한 자태까지 과시했다.가슴 뛰게 만드는 아이콘택트가 담긴 데뷔 트레일러와 포토를 통해 매혹적인 향기를 안긴 리센느는 미나미, 원이, 제나, 메이, 리브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팀명 리센느는 ‘향기로 다시(RE) 장면(SCENE)을 떠올린다’는 의미로, 대중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음악적 향기를 선사하겠다는 팀의 포부가 담겼다.리센느는 오는 3월 가요계 데뷔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02.21 I 윤기백 기자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지도 궁합이 맞는 곳이 있을까. 여행지 선택에 한 번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혹’할 만한 이야기다. 새해 재미삼아서라도 한해 운세를 따져보는 것처럼 올해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한해가 시작되는 설날을 맞아 영험한 우주의 섭리처럼 알 수 없는 끈으로 나와 연결된 ‘찰떡궁합’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 같은 제안, 조언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당긴다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제안하는 띠별 여행지를 참고해보자.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 (사진=부킹닷컴)◇모험심 강한 용띠 ‘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대담한 성향에 넘치는 모험심을 주체할 수 없는 용띠에겐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 여행을 제안한다. ‘코코넛의 도시’이자 국립공원이 즐비한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의 울창한 열대우림과 해변에선 세발가락 나무늘보, 아기 다람쥐 원숭이, 큰부리새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인피니티 풀에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스파, 요가, 마사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부킹닷컴)◇감수성 풍부한 토끼띠 ‘이탈리아 피렌체’미적 감수성이 풍부한 토끼띠 여행객은 활기 넘치는 도시 피렌체를 주목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작품을 소장한 ‘우피치 미술관’과 미켈란젤로와 갈릴레오 묘가 있는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조토의 종탑’ 등 평소 목말랐던 갈증을 한방에 풀어줄 문화예술 콘텐츠로 가득하다.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지나가다 들르는 갤러리에서도 르네상스 시대 걸작과 마주할 수 있다. 숙소도 17세기에 지은 아르테 부티크 호텔 등 문화예술 기행 콘셉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부킹닷컴)◇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 ‘UAE 두바이’도전정신과 자신감 충만한 호랑이띠에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제격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 중 하나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제벨 자이스 짚라인,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드넓은 사막에서 즐기는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 두바이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보고 싶다면 유리로 마감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스를 추천한다. 이곳에선 아시아부터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의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스리랑카 엘라 (사진=부킹닷컴)◇인내심 강한 소띠 ‘스리랑카 엘라’인내심 강하고 근면한 소띠라면 스리랑카 도보여행(하이킹)을 추천한다. 스리랑카 중부 해발 약 1041m 높이 ‘엘라’는 초록빛 푸른 언덕 빼어난 풍광으로 전 세계 하이킹족이 첫 손가락에 꼽는 명소다. 엘라 록 하이킹을 시작으로 정상에서 고원마을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한 뒤 데모다라의 유명한 나인 아치 브리지에서 아름다운 기찻길 풍경을 감상하는 건 필수 코스다. ‘리틀 애덤스 피크’(Little Adam’s Peak) 역시 엘라의 대표 하이킹 성지로 무성한 녹차밭 전경과 라와나 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스페인 마드리드 (사진=부킹닷컴)◇활동적인 쥐띠 ‘스페인 마드리드’‘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쥐띠와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낮 시간 못지 않게 해저문 저녁 시간에도 즐길거리가 많아 전 세계 여행객의 나이트라이프 성지로 불린다. 현지 칵테일 바와 나이트클럽 등이 활기를 띠는 저녁 시간에 마드리드 밤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마드리드 여행 중에는 스페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라이브 플라멩고 공연도 꼭 챙겨봐야 한다. 기타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화려한 발놀림과 손동작이 일품이다.미국 올랜도 (사진=부킹닷컴)◇알찬 여행 선호하는 돼지띠 ‘미국 올랜도’허투루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찬 일정을 선호하는 돼지띠에게는 미국 올랜도가 최적의 여행지다. 테마파크와 대형 쇼핑몰로 유명한 올랜도는 철저한 시간계획에 맞춘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 플로리다는 50가지가 넘는 놀이기구와 각기 다른 콘셉트의 10여개 테마공간을 갖췄다. 일정이 맞는다면 올랜도 매직의 NBA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직관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테마크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호텔과 도심 레스토랑에서 멋진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즐기는 만찬도 추천한다.아일랜드 더블린 (사진=부킹닷컴)◇친절한 여행지 선호하는 개띠 ‘아일랜드 더블린’아일랜드 더블린은 정직한 성향의 개띠에게 찰떡궁합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더블린 사람들이 보내는 특유의 친절함이 여행의 흥은 물론 만족감을 한껏 올려줄 수 있다. 더블린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템플바는 중심가 문화 지구로 아이리쉬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거리 곳곳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러 로컬 펍들이 있어 현지인들과 스스럼 없어울리며 전통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적인 조지안풍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넘버 31 게스트하우스는 1960~70년대 더블린 사교계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태국 치앙마이 (사진=부킹닷컴)◇현실 감각 뛰어난 닭띠 ‘태국 치앙마이’현실적이고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닭띠라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치앙마이를 추천한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치앙마이에선 푸른 농원과 싱그러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와 코끼리 투어, 사파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초목으로 무성한 전원 지대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고대 랜드마크와 사원을 거니는 등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온화한 날씨 역시 평소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사진=부킹닷컴)◇탐구심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 ‘영국 런던’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영국 런던만큼 좋은 곳이 없다.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런던은 풍부한 예술문화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에게 천국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의 각종 문화유산이 전시된 ‘대영박물관’부터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인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 명소다. 영국 왕실과 귀족 문화에서 시작된 런던의 애프터눈 티 체험도 런던 여행에 있어 빼먹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핀란드 킬피스야르비 (사진=부킹닷컴)◇여유로운 성격의 양띠 ‘핀란드 킬피스야르비’풍부한 상상력에 여유로운 성격의 양띠는 창조적 사고를 일깨워줄 핀란드 ‘캠핑여행’을 추천한다. 호숫가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 킬피스야르비는 자연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캠핑 스폿이다.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 카누와 하이킹, 겨울 시즌에는 스키와 스노모빌, 얼음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말라 자연보호구역(Malla Strict Nature Reserve)은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보호구역으로 이곳에선 희귀한 고산식물, 다양한 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사진=부킹닷컴)◇자유로운 여행 즐기는 말띠 ‘미국 로스앤젤레스’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말띠에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누비는 ‘로드트립’을 제안한다. 한인촌이 잘 형성돼 있어 부담없이 자유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는 ‘할리우드 사인’과 ‘그리피스 천문대’, ‘산타 모니카 부두’, ‘캐피틀 레코드 빌딩’ 등 선택지가 다양해 원하는 대로 여행 일정과 루트를 짤 수 있다. 구불구불한 언덕을 올라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건 미주지역 여행객에게 통과의례로 통한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진=부킹닷컴)◇힐링 선호하는 뱀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편안한 힐링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행을 계획해 보자. 아름다운 금빛 모래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는 전 세계 부킹닷컴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해변 여행지에 선정된 곳이다. ‘일랴그란지 섬’과 같이 인적이 드문 해변부터 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 럭셔리 해변으로 알려진 ‘이파네마 해변’ 등 다양한 콘셉트과 매력의 해변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낮에는 햇살을 만끽하며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 해질 무렵에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2024.02.10 I 이선우 기자
서울지하철 오늘 오후 6시까지 파업…출근길 정상운행
  • 서울지하철 오늘 오후 6시까지 파업…출근길 정상운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지난 9일 시작한 경고 파업을 10일 오후 6시 주간 근무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의 파업에도 지하철은 출근시간대엔 100% 정상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고 파업 종료로 인해 이날 퇴근시간대 혼잡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사 노조는 서울시와 사측을 향해 오는 16일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후 무기한 2차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지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 파업으로 인한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사 노조는 △인력감축 철회 △안전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4조 2교대 사수 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사 노조가 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을 볼모로 명분없는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공사 노조는 지난 8일 협상 당시 사측이 노사 간 협의를 거쳐 필요한 안전 인력을 채용하기로 제안했지만, 대규모 인력 채용을 요구하며 사측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와 공사는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하고 있다. 또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서울시 및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 3500명의 인력을 확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한다. 또 시 직원도 일일 124명이 역사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 관리 및 안전관리에 집중한다.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상황을 대비해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했다.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 파업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및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0 I 양희동 기자
'파업 첫날' 출근길 대란 없었지만 퇴근길 만원 전철 이어져
  • [르포]'파업 첫날' 출근길 대란 없었지만 퇴근길 만원 전철 이어져
  • [이데일리 이영민 손의연 기자] “파업이 잦아지는 것 같은데…출근은 괜찮았지만 퇴근길이 스트레스예요. 내일은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서 파업으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9, 10일 이틀간 경고성 파업에 들어가지만 출근시간대 운행은 협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지난 8일 사측과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9일 오전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파업 첫날인 9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을 평시 대비 100% 운행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가뜩이나 붐비는 퇴근길이 더 붐빌까봐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다.9일 오전 7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을 지나는 일부 시민들은 서두르던 발걸음을 멈추고 지하철 운행조종을 알리는 안내문과 포스터에 눈길을 줬다.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만난 박모(70)씨는 “일어나자마자 뉴스를 보고 다른 때보다 빨리 움직이려고 했는데 퇴근도 서두르려고 한다”며 “노조가 너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민을 볼모로 삼는 것 같다”고 혀를 찼다.서울 지하철 파업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놀라 걱정하는 시민도 있었다. 은평구에 사는 강모(63)씨도 “파업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파업 때문에 전철이 연착될 수 있다는 방송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의정부에서 퇴근하는데 6시까지 집에 돌아올 수 있을까 싶다. 멀어서 버스를 타기도 어렵다”고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다.이날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혼잡을 우려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후 5시 50분쯤 홍대입구역에 도착한 전철은 칸마다 승객들로 가득했다. 양천구에 사는 김모(26)씨는 “오늘 전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파에 휩쓸렸다는 동료직원이 있었다”며 “오늘내일은 넘어간다 쳐도 다음주에 또 파업을 하면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박모(29)씨는 “파업하는 줄 모르고 나왔는데 노조와 서울시, 공사가 시민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불편하다”며 “친구가 이쪽으로 오고 있는데 30분 정도 전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날 만난 시민들은 노사가 파업을 반복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입장에 공감하며 정부의 중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50대 남성 이모씨는 “그간 불편은 없었지만 파업을 너무 자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사 입장에 다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인원 줄인다고 능사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질 끌다가 시민들이 너무하다고 하면 갑자기 교섭이 타결되던데 사실 그간 임금인상이 없지 않았나”라며 “숫자를 조금 줄이고 임금을 올리는 양보가 필요하고, 요금도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냈다.이모(31)씨는 “내일 노선이 줄어도 지하철이 나을 것 같다. 어쨌든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 버스랑 전철 모두 꽉 찰 것”이라며 “안전 인력을 줄이면 사고 위험이 높아져 악순환이 생길 것 같다. 정부가 나서서 중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사측과 서울시가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현장의 안전인력 공백을 우려해 올해 정년퇴직 인력 채용을 제안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아 교섭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노조와 사측, 서울시 간 타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9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서울시와 공사가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16일 수능 이후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공사 노조가 명분 없는 파업을 즉시 철회하고, 1000만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업무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시의 경고에도 파업을 이어 나가 시민 불편을 끼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냈다.한편 서울시와 공사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한다. 또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으로 운행한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한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2023.11.09 I 손의연 기자
서울지하철 파업 '민노총'만 참여…조기 정상화 가능성↑
  • 서울지하철 파업 '민노총'만 참여…조기 정상화 가능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재협상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공사 노조는 이날부터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사측이 일부 변화된 제안을 했다”고 입장을 밝혀, 파업을 조기에 끝낼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공사 내에서 한국노총 및 올바른노조를 뺀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만 경고 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파업의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파업의 경우 11월 30일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당일 협상이 이뤄져 하루만에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된 바 있다.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 파업으로 인한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소속 노조원 중 한국노총은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과 MZ세대 중심의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 등을 빼고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만 파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기로 한 총파업 출정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사측이 일부 변화된 제안을 했지만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 등을 철회하지 않아 전날(8일) 최종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업은 이날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9일 첫차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공사 노조는 이번 파업 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이날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조기에 파업이 마무리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서소문청사 1동 7층)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서울시 및 공사는 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한다. 또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서울시 및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 3500명의 인력을 확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시 직원도 일일 124명이 역사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 관리 및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상황을 대비해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 파업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및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9 I 양희동 기자
"우리가 볼모야?"…지하철 파업에 시민들 분통, 퇴근길 근심
  • [르포]"우리가 볼모야?"…지하철 파업에 시민들 분통, 퇴근길 근심
  • [이데일리 이영민 손의연 기자] “파업이 잦아지는 것 같은데…당장 퇴근길이 걱정이긴 하네요. 저녁에는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부터 이틀간 경고성 파업에 들어간다. 다만 출근 시간대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사진=연합뉴스)서울교통공사 연합교섭단(민주노총·한국노총)이 지난 8일 사측과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경고 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9일 오전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불참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출근시간대 지하철을 평시 대비 100% 운행하면서 파업 첫날,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퇴근길엔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9일 오전 7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내부 곳곳엔 파업 취지를 설명하는 포스터와 운행조정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서두르던 발걸음을 멈추고 안내문과 포스터에 눈길을 주기도 했다.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만난 박모(70)씨는 “일어나자마자 뉴스를 보고 다른 때보다 빨리 움직이려고 했는데 퇴근도 서두르려고 한다”며 “노조가 너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민을 볼모로 삼는 것 같다”고 혀를 찼다.서울 지하철 파업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놀라 걱정하는 시민도 있었다. 은평구에 사는 강모(63)씨도 “파업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파업 때문에 전철이 연착될 수 있다는 방송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의정부에서 퇴근하는데 6시까지 집에 돌아올 수 있을까 싶다. 멀어서 버스를 타기도 어렵다”고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다.이날 만난 시민들 중 일부는 노사가 파업을 반복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노조의 입장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50대 남성 이모씨는 “그간 불편은 없었지만 파업을 너무 자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사 입장에 다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인원 줄인다고 능사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질 끌다가 시민들이 너무하다고 하면 갑자기 교섭이 타결되던데 사실 그간 임금인상이 없지 않았나”라며 “숫자를 조금 줄이고 임금을 올리는 양보가 필요하고, 요금도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냈다.이모(31)씨는 “내일 노선이 줄어도 지하철이 나을 것 같다. 어쨌든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 버스랑 전철 모두 꽉 찰 것”이라며 “안전 인력을 줄이면 사고 위험이 높아져 악순환이 생길 것 같다. 정부가 나서서 중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철 내부에 붙어 있는 파업 설명 포스터(사진=이영민 기자)노조는 사측이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 등을 철회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며 파업에 나섰다. 공사 노조는 이번 파업 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됐다.서울시 및 공사는 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한다. 또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 파업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및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9 I 손의연 기자
서울지하철 9~10일 경고 파업…출근길엔 정상운행(종합)
  • 서울지하철 9~10일 경고 파업…출근길엔 정상운행(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 연합교섭단(민주노총·한국노총)은 8일 오후 9시 1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로써 공사 노조는 9~10일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공사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협상을 시작했지만 약 2분 만에 정회했고, 이후 실무 교섭을 계속했지만 협상이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그러나 노조는 파업 중에도 교섭에 응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다.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조는 사측이 일부 변화된 제안을 했지만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 등을 철회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업은 이날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9일 첫차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공사 노조는 이번 파업 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됐다.서울시는 이날 공사 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서소문청사 1동 7층)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은 파업 및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업 기간별로 1단계(D~D+6일, 7일간), 2단계(D+7일 이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서울시 및 공사는 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한다. 또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서울시 및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 3500명의 인력을 확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시 직원도 일일 124명이 역사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 관리 및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상황을 대비해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 파업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및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 및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하여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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