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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IP비즈니스 대폭 강화…AI로 '웹툰 쇼츠' 만든다
  • 카카오엔터, IP비즈니스 대폭 강화…AI로 '웹툰 쇼츠' 만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 사업 부문의 전략을 재수립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드라이브를 건다. 새로운 IP 발굴과 숏폼(쇼츠)을 활용한 작품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또 2차 IP와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웹툰·웹소설 CP(Content Provider)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서 이 같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선 △웹툰·웹소설 ‘IP 소싱’ 전략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한 ‘IP 흥행’ 방안 △2차 창작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한 ‘IP 확장’ 등이 소개됐다.(사진=카카오엔터)웹소설 소싱에 있어서는 좋은 작품을 놓치지 않도록 투고 방식과 검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변경해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장르의 다양성과 개방성’에도 힘을 쏟는다. 기존의 흥행 공식에서 벗어나 작품 능력을 재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 서브(Sub) 장르도 선호(Favorite) 장르가 될 수 있도록 소싱의 기준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웹툰 부문에서도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소싱 전략을 꾀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의 작품수는 약 1만6000편, 매월 론칭되는 신작 수는 약 190편이며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열람자수, 결제거래액 등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원작 웹소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파이프라인 구축, 만화 단행본 서비스 강화, 창작작품 개발을 위한 신진작가 프로그램 등 작품 소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채롭게 발굴된 IP들은 새로워진 IP 마케팅 포뮬라와 AI 기술인 ‘헬릭스’, 두 개가 중심축이 돼 이용자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해 유의미한 열람 및 매출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스토리 IP 마케팅에서는 ‘대형 작품 캠페인 위주’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이용자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춘 ‘이용자 맞춤형 캠페인’ 방식으로의 변화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마케팅 전략을 크게 세 가지다. 먼저 IP 라이프사이클을 신작-성장기-성숙기로 나누어 단계별 특성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한다. 신작에는 사전 예약, 론칭 광고, 프로모션 등 360도로 케어를 집행하고, 완결된 성숙기 작품에는 2차 창작과 같은 다양한 모멘텀을 활용해 정주행 이벤트 등 이용자가 다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SNS/쇼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약 300건의 쇼츠를 선보이며 작품 열람까지 이어지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설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케팅 포뮬라를 통해 카카오페이지의 월간 방문자수가 지난해 1월 대비 40% 증가했으며 열람자수도 25%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여성과 남성 열람자수가 각각 71%, 88% 늘었다.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사진=카카오엔터)IP 흥행의 또 다른 중심축인 카카오엔터 AI 브랜드 ‘헬릭스’는 지난 하반기 론칭한 ‘헬릭스 푸시‘에 이어 새로운 AI 기술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2분기 중 공개 예정인 ‘헬릭스 쇼츠(Shorts)’는 AI가 웹툰/ 웹소설을 짧은 영상(쇼츠)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쇼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이용자들에게 작품의 서사 등을 알려 열람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도 작품 쇼츠를 만들어 SNS에 선보여 왔지만 AI를 통해 제작할 경우 기간과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CP사에도 ‘헬릭스 쇼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쇼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기범 CTO는 “‘헬릭스 쇼츠’를 비롯해 ‘헬릭스 푸시‘처럼 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 기술들을 여러 가지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창작자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행사에선 IP의 글로벌과 2차 창작으로의 확장에 대한 전략도 발표했다. IP사업팀의 황재헌 치프 매니저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다면 실패 확률을 최소화해서 2차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카카오픽코마, 타파스 등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와 IP에 대한 공격적 투자 등 카카오엔터 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IP 파워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소싱 전략을 세우고 타겟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 라는 카카오엔터의 비전 아래, 웹툰·웹소설 사업이 K팝과 K드라마, K무비를 잇는 새로운 K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북한 IT인력, 美 플랫폼 잠입… 구글 “디지털 전방작전 중 하나”
  • 북한 IT인력, 美 플랫폼 잠입… 구글 “디지털 전방작전 중 하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북한의 IT 인력이 HBO 맥스의 ‘이야누(Iyanu)’와 아마존 프라임의 ‘인빈시블(Invincible)’을 포함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22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 산하 ‘38노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HBO 맥스, 아마존 프라임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뿐 아니라, 영국 공영방송 BBC의 애니메이션 ‘옥토넛(Octonauts)’의 해킹 버전 생성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있다. ‘38노스’는 북한의 핵 개발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해온 미국 매체로 스팀슨 센터에 인수된 바 있다.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 산하 ‘38노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HBO 맥스, 아마존 프라임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북한의 IT 인력이 그린듯한 애니메이션 작화가 발견됐다. 출처:38노스 웹사이트 캡처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IP 주소를 사용하는 인터넷 서버에서 HBO맥스, 아마존 프라임, 워너 브라더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발견됐다. 이 서버에서 발견된 작화들은 2024년 1월 한 달 간 거의 매일 업데이트됐으며, 주문 내역에 따라 작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문서 파일에는 중국어로 작성된 작업 지시 사항과 이를 한국어로 번역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북한 내에서 이러한 애니메이션 외주 작업을 하는 곳은 조선 4.26 만화영화 촬영소로 추정된다. 그런데 조선 4.26 만화영화 찰영소는 2016년미 재무부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곳이다.이에 대해 구글에 인수된 사이버보안업체 맨디언트는 성명을 내고 주의를 당부했다.구글클라우드 맨디언트의 북한 위협 헌팅 팀 마이클 반하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 IT 인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속여 급여를 받으며 내부의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은 IT 인력으로 고용된 후, 다른 북한 해커들을 기업 내부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자신들의 급여를 북한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조달한다. 북한은 이러한 비상식적인 책략으로 수입 창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 IT 인력은 북한 무기 프로그램 자금 조달, 북한 사이버 활동가 지원, 전 세계 주요 조직 엑세스 제공을 통해 북한을 가장 거대하고 즉각적인 위협 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반하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IT 인력 활동은 북한 공격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전방 작전 중 하나”라며 “맨디언트는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38 노스(38 North) 및 DPRK Internet Watch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현아 기자
‘과학자도 보는’ 어린이과학동아, 20년 콘텐츠 e북으로 본다
  • ‘과학자도 보는’ 어린이과학동아, 20년 콘텐츠 e북으로 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과학 전문 미디어 동아사이언스는 ‘어린이과학동아’ 2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의 온라인 과학지식 플랫폼 ‘d라이브러리’를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먼저 ‘과학자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진 6만여개의 과학 콘텐츠와 1200여 종의 잡지, 학습만화 등을 바탕으로 전자책과 e매거진(과월호) 형태로 제작했다. d라이브러리의 콘텐츠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교사나 학생들도 편리하게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동아사이언스는 전용 e북 뷰어도 전문 업체와 함께 개발했다.특히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야구왕 허슬기’, ‘인공지능 로봇, 마이보’ 등의 과학 학습 만화는 전자책으로 발행한다. 현재 연재 중인 만화를 한데 모은 ‘연재만화’ 코너에서는 스토리 전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동아사이언스는 과학 출판브랜드 ‘과학동아북스’를 출시했다. 전문 편집자가 선별한 재밌고 유익한 과학 정보를 주제별로 각색해 전자책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 60종을 4월에 선공개한다. 연말까지 100종 이상을 전자책 형태로 출간해 독자를 만날 예정이다.‘과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어린이수학동아’를 구입한 소비자는 잡지의 이벤트 QR코드를 통해 1개월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정기구독 중이라면, 구독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잡지를 구입하지 않은 경우, 5월 31일까지 회원가입 및 다양한 활동에 제공되는 포인트를 활용하거나 월 5900원에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 및 구독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d라이브러리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이현희 동아사이언스 DX팀장은 “d라이브러리에서는 초중고 학습부터 대중 교양에 이르는 모두를 위한 과학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며 “모든 콘텐츠는 교육과정 단원과 연계돼 있으며, 고교학점제에 맞춘 추천 학과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과학의 재미와 함께 이과 문해력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동아사이언스는 누적 2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유일 과학교양지 ‘과학동아’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언론상을 2회 수상한 ‘어린이과학동아’, 국내 최초의 수학 교양잡지 ‘수학동아’, ‘어린이수학동아’ 등을 발간 중이다.
2024.04.23 I 정병묵 기자
박태준만화회사, 신작 ‘배달왕’ 네이버웹툰 연재
  • 박태준만화회사, 신작 ‘배달왕’ 네이버웹툰 연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박태준만화회사(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부터 네이버웹툰을 통해 신작 ‘배달왕’ 연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코믹 범죄 드라마 장르로 회사의 대표이자 작가인 박태준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박태준만화회사가 직접 스토리와 그림 작업을 담당했다. 특히 ‘기안84’의 스튜디오 출신의 작가가 그림 작가로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직업엔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기효는 2대째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 라이더다. 비록 고된 배달 일이지만 본인의 로망인 오토바이를 구입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의심스러운 배달 의뢰를 수락하게 되고 이 배달로 인해 큰 문제에 휘말린 기효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극도로 혐오하는 왕년의 폭주족들과 손을 잡는다.배달왕의 그림 작가는 기안84 스튜디오에서 오랜 기간 함께 동고동락한 작가로 최근 박태준만화회사에 합류했다. 때문에 화풍에서 기안84의 만화가 떠오른다. 더욱이 작가가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오랜 기간의 배달 라이더 경험은 신작 배달왕을 더욱 실감나게 해준다. 기존 기안84의 디테일한 설정과 묘사를 좋아하고 이를 기다린 독자들에게 배달왕은 충분한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기안84는 유튜브 채널에 ‘배달 기사의 웹툰 작가 도전기’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작가와 웹툰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영상에서 그는 본인의 그림체와 비슷한 화풍을 보고 ‘기안류’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배달왕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연재된다.
2024.04.22 I 김정유 기자
AI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함께 고민해보는 '스캐폴딩' 전
  • AI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함께 고민해보는 '스캐폴딩' 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노원문화재단은 오는 5월 2일부터 29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Scaffolding)’을 개최한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한 3개의 공간을 통해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마련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을 준비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하는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다.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2 I 이윤정 기자
네이버웹툰 등 7개사, 웹툰작가에 불리한 약관조항 없앤다
  • 네이버웹툰 등 7개사, 웹툰작가에 불리한 약관조항 없앤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웹툰플랫폼 사업자는 작가와 웹툰 연재계약을 할 때 2차적 저작물 작성 권한을 일방적으로 갖는 등의 불공정약관을 조항을 둘 수 없다. 네이버웹툰 로고.(사진=네이버웹툰)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웹툰, 엔씨소프트 등 웹툰서비스 사업자가 사용하는 웹툰 연재계약서를 심사해 웹툰작가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정위 조사 이후 자진 시정한 사업자는 네이버웹툰, 넥스츄어코리아, 레진엔터테인먼트, 머들웍스, 서울미디어코믹스, 엔씨소프트, 투믹스 등이다. 주요 불공정약관을 보면 먼저 사업자가 웹툰콘텐츠 연재 계약 시 계약 내용에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까지 포함하도록 사업자에게 설정한 조항이 있었다.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은 원저작물을 번역·각색·변형해 웹툰,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로 제작·이용할 권리다.(자료=공정위)2차적 저작물은 원저작물을 전제로 탄생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주체는 저작자이다. 따라서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별도 합의가 필요해 원저작물 계약 시 사업자에게 2차적 저작물 작성권까지 포함해 설정하는 약관조항은 웹툰작가가 어떤 형태의 2차적 저작물을 언제 누구와 제작할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것으로 약관법상 고객이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에 해당한다. 사업자들은 해당 약관 조항을 삭제하거나 2차적 저작물과 관련된 사업을 위해서는 별도의 명시적인 계약에 의한다는 내용을 신설해 자진 시정했다.또한 사업자가 해당 웹툰의 2차적 저작물 작성에 대해 다른 사업자보다 우선하여 협상할 수 있는 권리(우선협상권)을 설정한 계약에서 자신과 합의가 결렬되어 웹툰작가가 제3자와 협상할 경우 자신에게 제시했던 조건보다 불리한 조건을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미리 제한을 가하는 조항이 있었다.약관법을 보면 이 같은 제한은 웹툰 작가의 2차적 저작물 제작 및 다른 사업자에게 이용하도록 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고객이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에 해당한다. 사업자들은 이 조항을 자진 삭제해 불공정성을 해소했다.이 밖에도 과다한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조항, 부당한 계약해지 조항 및 부당한 재판관할 조항 등의 불공정약관이 시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7개 웹툰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약관 시정에 이어 현재 점검 중인 만화, 웹툰, 웹소설 등 20여 개 콘텐츠 제작사, 출판사 및 플랫폼 등이 사용하는 약관에 불공정한 내용이 있는 경우 적극 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4.21 I 강신우 기자
문체부 22일 ‘저작권 콘서트’ 연다…만화가·웹툰작가 대상
  • 문체부 22일 ‘저작권 콘서트’ 연다…만화가·웹툰작가 대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22일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만화가와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를 장려하고 저작권 보호를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1995년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작인들에게 저작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린다.1부에서는 박애란 저작권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 변호사가 ‘만화 저작권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사례를 중심으로 저작권 문제를 쉽게 풀어내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2부에선 ‘K-컬처의 출발점, 저작권!’을 주제로 법무법인 감우 소속 이영욱 변호사, 김현지 웹툰 작가, 박애란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만화를 그리는 변호사로 알려진 이영욱 변호사는 어려운 판례와 법률들을 만화로 저술해 법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검정고무신’ 사건 등 저작권 분야 현안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창작자 권리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3부 ‘저작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에는 저작권 전문 변호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창작 현장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 이어 오는 5월8일 경상국립대, 22일 조선대 창작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가 연이어 열린다. 문체부는 지난해 ‘검정고무신’ 사건을 계기로 창작자 대상 저작권 교육을 확대해 총 83회에 걸쳐 4931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안무가와 건축가로 대상을 확대해 6000명 이상에게 저작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콘서트는 자신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창작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창작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보호받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4.21 I 김미경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4월 22~26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2~2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비공개 및 엠바고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4월22일(월)-11:30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장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10:00 민생토론회 계기 동성로 팔공산 연계 행사(2차관, 대구광역시 팔공산 및 동성로)△4월23일(화)-10:00 제18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18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2:00 세계 책의 날(장관, 세종문회화관 1층 세종라운지)-15:00 언어문화 개선 위한 한국방송공사 업무협약(장관, 한국방송공사)-13:00 관광기념품 관련 업계 간담회(2차관, 관광공사 서울센터)△4월24일(수)-09:30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30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30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11:00 무화체육관광 정책이야기 ‘문화왔수다’(장관, 세종시)-17:30 한예종 연극단원 30주년 기념공연(장관, 한예종 서초캠퍼스-예술의전당 토월극장)-13:00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기념행사(2차관, 대구 사유원)△4월25일(목)-09:00 제17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4월26일(금)-16:00 한국게임산업협회 창립20주년 기념행사(1차관,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18:00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2차관, 울산종합운동장)◇주간 보도계획△4월21일(일)-만화·웹툰작가 대상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 개최 -2024 여가친화기업 공모-K-콘텐츠 기업 공동 방한 상품 개발 사업 공모 결과 발표△4월22일(월)-‘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개막식 개최-“팔공산 보고 동성로까지” 도심과 등산을 연계한 관광 체험한다△4월23일(화)-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문체부-한국방송공사 업무협약 체결-한류 수용성과 문화다양성의 이해 포럼 개최-2024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 개최-관광기념품 업계 간담회 개최△4월24일(수)-수어·점자 사용 환경 개선 등 보조사업자 공모-한예종 연극원 30주년 기념공연 개최-2024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기념행사△4월25일(목)-전국 국어문화원-국어책임관 공동연수회 개최-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모펀드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결과 발표-시도교육청 및 대학 대상 교육여행 설명회 개최△4월26일(금)-재외 한국문화원 다양한 한국문화 전시행사 개최-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2024.04.20 I 김미경 기자
문제아 여친 어때요?…리디 ‘선배는 우울해’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문제아 여친 어때요?…리디 ‘선배는 우울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선배는 우울해’그간 봐왔던 학원물 만화는 대부분 문제아 남주인공과 온화한 성품의 여주인공을 만나 교화하는 설정이 많았는데 최근엔 이런 구도가 바뀌고 있다. 리디에서 연재 중인 ‘선배는 우울해’는 반대의 설정이다. 문제아 여주인공과 평범한 남주인공의 만남이다. 남녀의 설정만 바꿔도 신선함을 배가시킬 수 있다.‘선배는 우울해’는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전개다. 우연한 사건을 통해 악연으로 만났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는 스토리다. 크게 특이하진 않다. 오히려 너무도 정석적이어서 보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다.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될지 어렴풋이 느껴질 정도다. 만화나 웹툰이 모두 참신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선배는 우울해’처럼 정석적인 스토리를 얼마나 짜임새있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지가 더 완성도가 높을 수 있다. 이 웹툰은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는 동안 점차 호감이 생기는 미묘한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그렸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 후반의 감성을 잘 살렸다.학원물의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친구다. 10대를 관통하는 우정의 이야기가 담겨야 하는데 이 웹툰에선 친구들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잘 그려낸다. 친구간의 다툼, 어려움에 빠진 친구들이 주인공과 이를 헤쳐나가는 모습 등 우정으로 성숙해지는 10대의 모습이 담겼다.작화는 소년 만화스럽다. 여성 캐릭터의 묘사가 다소 단순한 점은 아쉽지만 유머러스한 표정 등의 표현은 상당히 재밌다. 캐릭터간 개성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코믹한 스타일의 묘사와 연출은 잘 이뤄졌다. 생기발랄한 분위기도 잘 살렸다.
2024.04.20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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