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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12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시민대표 500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겠다”-임원 스톡옵션 폐지…포스코 ‘新윤리경영’ 선포-새 대통령 비서실장, 5선 정진석 의원-[사설]먹거리 값 상승률 OECD 3위…민생 안정 말 뿐인가-[사설]할 일 많은 산업은행, 자본금 한도 묶는 게 최선 아니다△종합-“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는 尹…정진석, 소통 가교 역할 기대감-‘뉴진스맘’ 독립 꿈 꿨나…민희진에 칼겨눈 방시혁△의·정 갈등, 제약·바이오에 직격탄-임상시험 지연에 비용 급증…부동산·바이오장비 팔아 버티는 K바이오-비대면 진료 많이 늘었다지만…업계 “특수 체감하긴 어려워”△새 먹거리로 뜨는 데이터센터-AI시대 성장성 높은 블루오션…데이터센터 돈 몰린다-수주부터 운영까지…데이터센터에 꽂힌 건설사-주민 반발에 발목…데이터센터 접은 효성그룹△국민연금 개혁안-미래세대 부담 놔둔채…10명 중 6명 ‘노후 소득보장 강화’ 택했다-“시민 공감대 끌어낸 건 성과…시기 짧아 아쉬워”-이제 공은 국회로…21대 ‘마지막 과제’ 풀어낼까△종합-철강 매년 1조원 원가 절감…3년내 유망 선도기업 M&A도 추진-尹 “3대 게임체인저 집중 투자…과학기술 3대 국가 도약”-ESG ‘기후공시’부터 의무화…저출산·고령화는 선택 공시-“경기 ‘상저하고’는 관행적 전망…재정 조기집행 제한해야”△정치-與 ‘관리형 비대위→조기 전당대회’ 가닥…수장은 윤재옥이 추천-“내가 국회 개혁 적임자”…달아오르는 국회의장 선거-“위중한 안보 상황에 軍 지휘부 보강” 합참 차장, 16년 만에 대장이 맡는다-여야 ‘위성정당’ 일제히 헤쳐모여…민주당 169석·국민의힘 108석△경제-居野 마주한 기재부…이제 ‘최상목의 시간’-한일 산업장관 “에너지·공급망 협력강화”-“닭고기 수급 안정적…연말까지 납품가 인하 지원”-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7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금융-태영 PF 사업장 16% 청산...구조조정 불당겨-車보헙 손해율 다시 ‘껑충’...빅4, 손익분기점까지 치솟아-삼성금융, 국민銀과 맞손...‘모니모’ 활성화 촉각-JB금융, 역대급 분기 수익…분기 배당도 ‘첫발’△글로벌-테슬라·애플 역성장에도…순익 대박 M7, 증시반등 견인 기대-2달러 버블티 팔아 돈방석…中 신규 억만장자 6명 탄생-2개의 전쟁…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3400조 ‘역대 최고’-中, 기준금리 사실상 두 달째 동결-트럼프, 법률비로 쓴 돈만 1000억..법정 싸움에 선거자금 다 쓰겠네△산업-효성 3세, 꼬인 지분 정리…계열분리 속도낸다-“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경제위기..소통과 화합으로 노사갈등 풀어달라”-SK온 저출산 해소 동참..육아휴직 1→2년 확대-항공부품 수백억 관세폭탄 맞을 판-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신공장, 태양광 에너지로 돌린다△산업2-신동빈 회장의 특명…롯데그룹 ‘AI·유통 접목’ 팔 걷어붙인다-편의점 일반 택배비, 내달 100원 오른다-韓 빠진 스탠포드대 AI보고서..바로잡기 나선다-애플 6월 AI 전략 발표…하반기 삼성과 AI 스마트폰 격돌 예고△제약·바이오-말로만 “아토피에 효과” 임상결과 안 까는 샤페론-큐리언트 품은 동구바이오 제약..신약개발·파이프라인 확장 가속-원료약 자급률 높인다더니..제조사 지원 왜 없나-HLB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中서 난소암 치료제 허가△증권-반도체 식으니 뜨거워진 금융주-엔비디아 너마저..서학개미의 한숨-“원하는 밸류업株만 쏙쏙..나만의 ETF 만드세요”△증권2-3高에 억눌린 코스피...실적 돌파구 찾기 분주-“기업용 IoT기술로 차별화…에너지 혁신 선도”-주춤했던 자동차株...호실적으로 다시 달릴까-키움증권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시동△부동산-끔찍한 사건 일어난 줄 모르고 산 집, 거래무효 가능한가요-신반포22차 평당 공사비 1300만원..7년 만에 2배↑-잠실 리센츠, 커뮤니티 리모델링 나선 까닭은-학군 좋고 역 가깝고...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문화-‘환기’시킨 미술경매시장..‘이중섭’이 온다-“오매, 감자 아니고 고구마였네”..당신이 몰랐던 ‘팔도 말맛’△스포츠-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젠 ‘골프황제’ 대기록 조준-떡잎 알아본 한화...‘코다 천하’ 든든한 조력자-“호기심·긍정마인드·존경심·노력·투지가 나의 배구철학”-“무겁고 가벼운 연습도구 2개 번갈아가며 빈스윙”△피플-주주 보호 법 개선..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향한 첫발-은행권, 서민금융 체계강화 2214억 통큰 지원-“AI시대 이끌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 연구 진행중”-신한카드, 싱가포르 관광청과 마케팅협약“-‘이재용 회장 최애 신발 찾아라’ 대기업 총수의 남다른 화제성△오피니언-알테쉬 공습에서 K커머스가 살아남는 법-심판은 총선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체계적 관리 안 되는 아파트 관리비△전국-‘펫팸 숙박’ 97곳...포천, 반려동물 동반여행 성지될 것-용인시 ‘관광형 DRT’ 도입-자율주행으로 시속 40km 달려도 “일반버스와 비교해 불편함 못 느껴”△사회-입시안 확정 코앞인데 의사들 요지부동…의·정 갈등 장기표류 우려-“말기 암환자들 죽음으로 내몰려”...사회적 대화 호소한 중증환자들-서울시, 지자체 최초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 출산급여-고물가에 축의금도 ‘인플레이션’...“결혼식 많은 요즘 파산할 지경”-테크·AI 전문가만 100여명…법무법인 광장 ‘어벤저스팀’ 떴다
2024.04.22 I 최영지 기자
MBK파트너스, 2조원에 의약품 유통공룡 지오영 인수
  • MBK파트너스, 2조원에 의약품 유통공룡 지오영 인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2조원대 몸값이 책정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MBK파트너스에 인수된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회사에 남아 경영을 이끌것으로 알려졌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블랙스톤은 지오영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MBK파트너스에 넘기게 된다. 또MBK 측은 이희구 명예회장 지분도 인수, 총 77%의 지분을 확보한다. 인수 금액은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대웅제약 영업본부장 출신 이희구 회장과 인천병원 약제과장 출신 조선혜 회장이 2022년 세운 지오영은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1위다. 전국적인 영업망과 유통망을 갖췄고, 의약품 도매업체로는 최초로 광역 물류시설까지 구축했다.특히 지오영의 연매출액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 톱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4조4386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2년 연속 매출액 4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상승했다.지분 매각을 고민했던 조 회장은 MBK파트너스와 지오영 공동 경영을 하기로 했다. 보유하고 있던 지분(22%)도 팔지 않기로 했다. MBK 측도 조 회장의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계속 활용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의약품 유통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지오영의 실질적 회사 경영을 맡고 있다.지오영은 현재 인천에 1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새 물류센터를 짓고 있으며 올해 3분기부터 정식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3PL 계약을 맺고 바이오시밀러 제품 보관 및 배송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24.04.22 I 송영두 기자
개미 사자세에 840선…2차전지 강세
  • [코스닥 마감]개미 사자세에 840선…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주춤했던 2차전지 업종들도 반등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46%) 오른 845.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36%(3.04포인트) 오른 844.95에 장을 출발하며 1.46% 오른 854.16을 찍었다 상승폭을 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국내 증시의 하방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면서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분쟁이 더 혹산하지 않고 일단락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1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소프트웨어와 제약, 일반전기전자가 2%대 올랐다. 제조와 건설, 섬유의류, 운송장비 및 부품, 통신장비, 오락문화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반도체는 2.70% 내렸다. 운송과 화학도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에 순환매가 일어나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27%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는 6.40%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JYP Ent.(035900)도 3%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7.85% 하락했으며 리노공업(058470)은 8.96% 내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4%대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모비데이즈(363260) 씨앤지하이테크(264660)가 25%대 상승했다. 바이오솔루션(086820)도 13%대 올랐다. 글로벌텍스프리(204620)는 프랑스 자회사가 사업자 자격 정지 의사를 통보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8081만주, 거래대금은 7조8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90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22 I 김보겸 기자
적신호 켜진 원료의약품 자급화
  • [류성의 제약국부론]적신호 켜진 원료의약품 자급화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망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 데 필수적인 의약품 공급망의 소중함은 지난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백신 및 치료제 부족 사태를 거치면서 크게 부각된바 있다.안정적인 의약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조건은 원료의약품의 자급화다. 원료를 자국에서 생산, 공급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할 경우 언제든 완제 의약품의 공급부족 사태가 터질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율이 아직도 11.9%(2022년 기준)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원료의약품의 특성상 가격이 저렴하고 마진이 낮아 국내 기업들이 외면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원료의약품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으면 원료의약품 자급율은 더욱 바닥으로 향할 전망이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 회사 제공국내 대표적 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국전약품의 홍종호 대표를 만나 원료의약품 업계의 현황과 회사의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1위 제약기업이다.“K바이오는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제네릭의 특성상 값싼 중국, 인도 원료의약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염병이나 전쟁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제약시장은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구조다.”홍대표는 “완제의약품 제조사의 경우 자사 원료를 사용한 제네릭에 대해 일부 약가 우대정책을 펴고 있지만 정작 원료의약품 제조사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코로나 사태이후 원료의약품 자급율을 높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여전히 말뿐인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사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매년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36.5%에 달하던 자급도는 2021년에는 24.4%로, 그 이듬해에는 그마저도 반토막이 났다. 사실상 원료의약품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한다는 의미다.홍대표는 이런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국전약품의 원료의약품 제조기술력을 글로벌하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선진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한 경험 자체가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그는 원가경쟁력이 중요한 제네릭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인도 제약사지만 최근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대표는 “중국과 인도는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환경규제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강한 가격경쟁력을 과시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중국은 미중갈등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인건비가 급상승하면서 주춤하고 있고, 인도는 법률 및 사무처리 시스템이 복잡하고 부조리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강화되는 규제에 대응 가능한 품질관리시스템 운영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연구개발 및 제조)과 원가관리(공급망관리) 역량으로 중국 및 인도 제약사와 경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국전약품의 충북 음성 전자소재 공장 내부 모습. 회사 제공올해 국전약품(307750)은 수년간 추진해온 전자소재 사업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결실을 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전약품은 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충북 음성에 소재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올해로 창립 52년을 맞은 전통 제약사인 국전약품이 제2 도약을 위해 사업다각화라는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국전약품처럼 오래된 전통 제약사가 전자 소재와 같은 전혀 다른 사업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드둘다.홍대표는 전자 소재 사업 진출에 대해 “원료의약품과 소재사업은 화학물질의 합성 기술, 안전 및 규제 준수, 고객이 요구하는 물질 제공 등과 같은 핵심역량을 공유한다”면서 “국전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과 인프라를 활용, 소재사업으로 진출한다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미 다수 글로벌 기업에서 음성공장 실사를 끝마쳤고 공급계약이 논의되고 있어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2027년 이 공장에서만 매출 500억원 이상 거두면서 사업다각화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있다.항암치료제 제조사업도 홍대표가 기대하는 새로운 성장축이다. 국전약품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조인트벤처인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는 올해초 독일 항암제 전문회사인 아크비다와 항암제 유럽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항암치료제를 2026년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전약품의 사업다각화는 사업의 핵심 성공요소를 공유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전자 소재사업은 최종 고객이 다른 새로운 시장의 진출이지만 고객이 필요한 화학물질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과 다르지 않다.”‘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홍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바이오라는 틀에만 갇혀 있는 K바이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할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2024.04.22 I 류성 기자
증시 불안은 지속…'M7 실적'이 답 줄까
  • 증시 불안은 지속…'M7 실적'이 답 줄까[주간증시전망]
  •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금리와 중동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불안이 지속하며 이번 주 우리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변수로 1분기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가 손꼽힌다. 국내 증시의 취약점으로 손꼽히는 고유가와 고환율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M7’ 등 미국의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증시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지가 관심사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향후 경기와 금리의 향방을 전망할 경제지표도 발표된다.◇금리 방향성 가늠할 3월 PCE 주목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4월15~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35%(89.96포인트) 내린 2591.8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16%(18.56포인트) 내린 841.91에 마감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서 시작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고용호조 등의 영향으로 증폭된 영향이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제조업체 ASML가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가 됐다. 시장은 오는 26일 공개되는 3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 중 하나인 PCE는 내달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물가 지표다. 만약 PCE 물가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시장은 6월 금리 동결 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따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 지난 18일(현지시간) 연준 위원들이 금리를 두고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3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월 PCE인 2.8%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PCE 반등 폭이 제한적이면 3월 CPI의 충격은 진정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채권 금리와 달러화가 안정되면 탄력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M7 1분기 실적 발표…반도체 투심 좌우할 듯‘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미국의 빅테크를 일컫는 말로 테슬라가 23일, 메타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한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점증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변수는 기업 실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오션(042660) 현대차(005380)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국내 증시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해온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 하향 조정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있어서다.증권가에서는 증시가 조정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화학, 철강, IT가전, 건강관리, 유통 등은 작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들을 저가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003230) CJ제일제당(097950)과 같은 음식료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개선이 눈에 띈다”며 “아직 주식시장에 불편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방어주 중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기업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4.21 I 김보겸 기자
중동사태에 떠나는 외국인…1.6% 하락
  • [코스닥 마감]중동사태에 떠나는 외국인…1.6%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4포인트(1.61%) 하락한 841.9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해 장중 820선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아슬아슬하게 840선을 지켜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3만777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011.1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밀린 1만5601.5에 장을 마쳤다.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발언, TSMC의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환율 급등 등의 악재가 산재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금리 불확실성,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하락했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재부상하며 성장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기술주 약세에 반도체 업종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62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21억원, 기관은 90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반도체(3.93%), IT H/W(3.12%) 등은 3%대 내렸다. 기계·장비(2.56%), 인터넷(2.53%), 소프트웨어(2.25%) 등은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비금속(1.99%), 화학(1.9%), 운송장비·부품(1.86%), 일반전기전자(1.58%), IT부품(1.53%)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운송(1.2%)은 1%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낙폭이 컸다. 테크윙(089030)은 8%대 급락했다. 하나마이크론(067310), ISC(095340) 등은 7%대 내렸다. 고영(098460)은 6% 넘게 떨어졌다. 가온칩스(399720), 제이앤티씨(204270), 엔켐(348370) 등은 5%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펄어비스(263750)는 3% 넘게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HLB(028300), 파마리서치(214450), 에스엠(041510) 등은 2%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10억8268만주, 거래대금은 8조8733억원으로 집계됐다. 35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20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 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중동 리스크에 롤러코스터…1%대 하락
  • [코스피 마감]중동 리스크에 롤러코스터…1%대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 속에 1%대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2553.55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축소한 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8억원, 6557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고, 개인은 925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3000억10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4452억3600만언 순매도로, 전체 7452억47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로 투자심리 위축되어 장 중 2550선대로 급락했던 지수는 이후 추가적으로 사태 악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축소했다”며 “채권 및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특히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로 수급 여건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제조업(-1.92%), 화학(-1.7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하락장 속에서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과물(0.4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TSMC의 주가 급락에 시장 불안까지 겹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51%, 4.94%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4%), 셀트리온(068270)(-2.37%), POSCO홀딩스(005490)(-0.90%), 삼성SDI(006400)(-1.11%), LG화학(051910)(-2.11%)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73% 올랐고, NAVER(035420)도 0.94% 상승했다. 전체 632개 종목이 하락햇고, 240개 종목이 상승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5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9924만4000주, 거래대금은 13조8568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대 하락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840선
  • 코스닥,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05%) 하락한 846.6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3만777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011.1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밀린 1만5601.5에 장을 마쳤다.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5%에 근접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전일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금융당국과 정책 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 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실질적 액션 없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97억원, 기관이 1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반도체(2.06%)는 2%대 내리고 있다. IT H/W(1.39%), 비금속(1.27%) 등은 1%대 하락세다. 제약(0.98%), 화학(0.92%), 일반전기전자(0.68%), 제조(0.64%), 오락문화(0.67%), 기계·장비(0.57%)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통신장비(1.08%)는 1%대 상승세다. 금속(0.5%), 금융(0.04%)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티씨케이(064760), 테크윙(089030) 등은 5%대 급락하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이오테크닉스(03903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은 4% 약세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ISC(095340), 하나마이크론(06731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대 상승세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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