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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너도나도 해외로…일본·동남아 등 예약률 ‘껑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내달 9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맞아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권 예약률도 평소보다 증가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단기 노선을 위주 높은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일본 소도시 역시 기존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국제선 단기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이나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영업상 이유로 노선별 예약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연휴 기간 예약률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저비용항공사(LCC)도 일본·동남아 등 단기 노선을 위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089590)은 인천발(發) 필리핀 보홀, 세부 예약률이 각각 90%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달랏과 대만 타이베이도 90% 초반대의 예약률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휴양지 위주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대도시인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제주항공의 인천발 삿포로 예약률은 이날 기준 80%대 후반대로 나타났다. 진에어(272450) 역시 일본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나트랑 등 일본과 동남아 인기 노선을 위주로 80~9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도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나리타·삿포로 노선이 9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소도시 노선의 인기가 예년보다 높았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 예약률이 90% 초반대였다. 에어서울도 일본 도토리 요나고, 다카마쓰 등 소도시 예약률이 평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대도시의 경우 엔데믹 초기에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 올해는 요나고, 다카마쓰 등 소도시가 지난해에 비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의 요나고선 탑승률은 지난해 12월 90%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항공업계는 연휴를 맞아 국내선과 국제선 수요가 많은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려 여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8~12일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8회 운항한다. 필리핀 세부는 8·11일 2회, 일본 오사카·쇼나이는 다음달 9일과 12일에 4회 운항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방콕 돈므앙 노선을 주 2회 한시 운항하고 있다. 또 일본 아오모리와 오이타 노선도 지난 20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인천발 다낭, 사이판 운항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증편한다.
-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 레포츠(레저+스포츠)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최근 선보인 태국 푸켓, 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상품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레포츠 패키지다.하나투어는 최근 내놓은 레포츠 상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3월 1일 1회 출발하는 푸켓 시밀란 리브어보드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매일 출발하는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상품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인 레포츠 상품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이다.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는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다이빙, 반딧불 투어가 포함된 5일짜리 상품으로 구성했다. 6월부터 매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85만 9000원부터다. 괌 사이클 레포츠 투어 (사진=하나투어)괌은 사이클을 접목한 레포츠 상품을 다음 달까지 한정 판매한다. 4일간 라이딩 3회 포함,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딩에는 전문 콘보이 차량(3회), 현지 캡틴 가이드 동행 라이딩(1회)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물품, 음료, 아이스박스 등도 제공한다. 가격은 124만원부터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서핑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4월 6일 단 하루 출발하는 8일짜리 상품으로 서핑 인플루언서 김지나 서퍼가 동행한다. 일정 중에는 서핑 일대일 강습 등 서핑 세션과 토크 외에 요가, 전통 팔찌 만들기 등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249만원. 하나투어 측은 “온전히 레저·스포츠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교통, 식사, 관광 등 제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한 상품”이라며 “조만간 오는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 365 챌린지 대회에 맞춘 레포츠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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