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건

컬리, CU 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
  • 컬리, CU 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컬리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1만 7000여개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됐다.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컬리)‘CU 바(BAR)’ 주류 픽업 서비스는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이다. 주문 완료 후 생성되는 픽업 QR코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지도로 주변 CU 매장들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 후 3일 뒤부터 수령 가능하다.컬리에서 CU의 와인, 위스키, 맥주, 리큐르 등 300여 가지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주류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를 담아 향, 맛, 목 넘김 등 다양한 풍미에 관한 내용도 소개된다. 페어링 음식도 함께 추천해 구매한 주류를 120% 즐길 수 있도록 했다.실제로 마켓컬리에서는 총 500여 가지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들이 입점돼 있다. 프랑스의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무통 로칠드 1995’ 와인부터 트렌디한 막걸리로 유명한 ‘복순도가 손막걸리’까지 다양한 주류들이 판매되고 있다.이번 ‘CU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인기 위스키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12년산’, ‘발베니 16년산’ 등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 30여 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위스키와 맥주를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문진 컬리 커머스 유음주팀 MD는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CU의 이번 셀프 픽업 서비스 입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컬리에서 구매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신수정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5월 31일까지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에서 봄철 미식 프로모션과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그랜드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의 상단을 이어 건설된 4층 규모 시설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식음 업장과 파티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와 최근 모던 다이닝으로 콘셉트를 전환하고 메뉴를 개편한 ‘더 리본’에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코스와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으로 이용객을 공략한다.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운카이에서는 봄 제철 식재료를 포함한 계절 코스와 디너 코스, ‘복순도가’ 막걸리를 곁들여 즐기는 ‘한상대첩’을 판매한다. 계절 코스는 옥돔을 올린 일본식 계란찜을 시작으로 전복과 문어조림, 대합 맑은국, 제철 생선회 7종, 갈치 구이 등 총 8종으로 2인 기준 19만 원에 즐길 수 있다. 디너 코스도 일본식 계란찜, 문어 조림, 옥돔구이, 백년초 국수 등 8종이며 1인 15만 원이다. 2인 기준 22만 원인 한상대첩은 장어 오이무침, 은대구 된장구이, 닭 츠쿠네, 모듬 해산물 등 8개 메뉴가 한 상에 차려진다. 3만 원을 추가하면 손으로 빚은 생막걸리인 복순도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스카이킹덤 31층 더 리본은 ‘셰프 테이스팅’ 런치 및 디너 코스와 위스키 페어링 코스를 운영한다. 셰프 테이스팅 코스는 치미추리 소스, 감식초 크림소스 등 더 리본 셰프가 정성스럽게 발효한 소스를 활용한다. 4코스 런치는 5만 8000원, 5코스 디너는 11만 5000원이다. 위스키 페어링 코스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총 5코스로 마련되며 가격은 18만 원이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스카이킹덤은 지난겨울 루프톱 포차 등 계절에 특화된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봄철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올 봄, 셰프가 준비한 풍성한 요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스카이킹덤 방문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한상대첩’ 메뉴(사진=서울드래곤시티)
2024.03.07 I 김미영 기자
조폐公, ‘2024 용의 해 카드형 골드’ 출시
  • 조폐公, ‘2024 용의 해 카드형 골드’ 출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십이간지 카드형 골드 시리즈인 ‘2024 용의 해 카드형 골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십이간지 카드형 골드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해 새해를 맞아 출시하고 있는 조폐공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돌, 환갑 등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4만장(211억원 상당)이 판매됐다. 내년은 ‘푸른 용’의 해로 복을 기원하고, 모든 재앙에서 인간을 지켜주는 하늘의 선행과 희망의 존재로 인식되어 온 용을 디자인했다. ‘2024 용의 해 카드형 골드’ 앞면에는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표현해 갑진년에 이상과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또 ‘FINE GOLD’, ‘999.9’, 중량, ‘KOMSCO’ 문자와 홀마크를 담아 신뢰와 품위를 높였다. 뒷면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문자나 숫자가 바뀌는 잠상기술을 적용했고, ‘KOREAN ART & VALUE CREATED BY KOMSCO’와 ‘한국조폐공사’ 문자를 새겼다. 용의 해 카드형 골드는 중량 37.5g, 11.25g, 3.75g, 1.87g 등 모두 4종으로 국내유일 KRX 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순도 99.99%를 보증한다. 카드형 패키지는 세로형과 가로형 등 2가지 타입으로 고중량(37.5g, 11.25g)과 저중량(3.75g, 1.87g)을 차별화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주화 및 훈·포장을 만들면서 축적해온 압인기술을 활용, 화폐제조 기관이라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금 순도 99.99% 고품질을 보장하는 다양한 귀금속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11.13 I 박진환 기자
신한카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 오픈
  • 신한카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 오픈
  •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 열고,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9일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오른쪽 첫번째), 라이언 푸아(Ryan Pua) 크리스플라이어 대표(오른쪽 두번째), 최동천 마스터카드 동북아시아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신한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 열고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이하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은 이날 오전,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라이언 푸아(Ryan Pua) 크리스플라이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신한카드는 국내 첫 외항사 제휴카드 출시 및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 대표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비즈니스 트립·식음료·쇼핑 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의 일환이다.오는 22일까지 3주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 4층 메타그라운드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는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켜 싱가포르항공을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싱가포르항공 체험존 운영을 비롯,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에 대한 혜택 안내와 마리나베이샌즈, 로열캐리비안크루즈, 래플즈 호텔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각종 여행 혜택과 정보를 제공한다.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회원 대상으로 싱가포르항공 왕복 항공권,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숙박권,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승선권, 빈탄·몰디브·호주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TWG Tea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는 에코백, 비첸향 등의 웰컴기프트와 펜할리곤스 핸드크림, 복순도가 마스크팩, 싱가포르항공 키링&러기지 스트랩 등을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동안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는 1만5000마일리지 추가 제공,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엘리트 골드 티어를 부여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문 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만의 특별한 제휴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신한카드만의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푸아 대표는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가 외항사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제휴와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부터 여행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특별함이 더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9 I 정두리 기자
트와이스 정연, '힐링'에 진심인 집 골랐네
  • [누구집]트와이스 정연, '힐링'에 진심인 집 골랐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지효의 전화에 한걸음에 달려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그의 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연은 지난해 광진구 신축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 유니트 이미지. (사진=호반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연은 서울 광진구 소재 ‘더라움펜트하우스’ 전용면적 67㎡ 규모를 1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라움펜트하우스는 지하 6층~최고 25층까지 2개동,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357세대로 조성돼 있다. 전 세대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단지의 최근 매매호가는 전용면적 67㎡기준 16억~18억 5000만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1200만원에 600만원~1억원에 39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분양 당시 한강뷰가 가능한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컨셉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미세먼지는 차단하여 공기 질을 개선하고 고순도의 산소와 산소수(水)를 공급하는 시스템인 퍼펙트 에어 솔루션(Perfect Air Solution)이다. 또 입주민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인 푸드케어, 바디케어, 마인드케어, 메디컬케어 등도 제공해 입주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겠다고 선전하기도 했다.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조식, 컨시어지 등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며, 단지 지상 4층에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시설은 바로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럭셔리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다. 휴가철 호화 리조트나 고급 호텔에서나 이용할 수 있었던 인피니티 풀이 단지 내 조성돼 도심의 풍경을 그림 삼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내부 북카페,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놨다. 인프라도 길 건너 맞은편에 광진구 랜드마크인 스타시티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상권과 건국대병원 등 의료시설, 자양중·고, 건국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건대입구역(2·7호선)이 도보 2분 내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
2023.08.20 I 신수정 기자
유해진·김희선 '달짝지근해', 슴슴한 듯 강력한 중년의 힐링 로코
  • 유해진·김희선 '달짝지근해', 슴슴한 듯 강력한 중년의 힐링 로코[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세계적인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했다. 비뚤어진 시선으로 재단하지 않고, 나와 상대방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해주는 사랑. 모두 한 번쯤은 이런 사랑을 겪거나 꿈꿔왔을 것이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그런 순수한 사랑의 기억과 환상을 일깨우는 어른 동화다. 남녀 간 사랑으로 시작해 사람 그 자체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끝나는 순도 100% 착한맛 드라마. 모자란 듯 순수함이 귀여운 ‘너드남’ 유해진과 씩씩하고 긍정적인 ‘직진녀’ 김희선의 대체불가 순수 로맨스가 올여름 극장가를 힐링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사극부터 코미디, 활극, 누아르, 스릴러 등 장르 불문한 활약을 펼쳐온 충무로의 보물 유해진.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이 데뷔 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원조 미녀의 아이콘이자 안방 여왕 김희선이 20년 만에 택한 스크린 복귀작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빚어낼 어른 로코 케미에 관심이 높다.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내민 로맨틱물이기도 하다. ‘완득이’, ‘증인’ 등 울림있는 작품들로 휴머니즘을 전했던 이한 감독의 새 작품이다. 유해진이 연기한 ‘치호’는 ‘과자’에 미쳐있는 제과회사의 천재 연구원이다. 치호의 일상 세계는 밥 대신 과자만 먹는 치호 자신의 편협한 식습관과 비슷했다. 집, 자동차, 회사, 다시 집. 지극히 단조로운 하루일과. 시간 단위로 쪼개진 그의 일과 계획엔 다른 사람들이 자리할 틈이 없다. 흥청망청 술을 먹고 도박을 일삼는 이복 형 석호(차인표 분)가 치호의 유일한 가족일 뿐이다. 1번이 석호 형, 2번이 즐겨 시켜먹는 통닭집인 그의 전화번호 단축키가 외로운 인간관계를 대변한다. 치호는 석호의 보증인으로 대출 빚 상담을 하러 간 곳에서 일영과 첫 만남을 갖는다. 이후 일영의 제안으로 하루에 저녁 한 끼를 함께하는 ‘밥풀’ 친구가 되면서 그의 세상은 점차 바뀌어간다. 영화는 치호가 ‘일영’을 만나 인간관계를 넓혀가며 세상의 다양한 ‘맛’을 배워가는 과정을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나간다. 사실 치호는 작고 째진 눈 때문에 번번이 타인에게 오해를 산다. 그저 쳐다만 봤을 뿐인데 ‘왜 째려보냐’는 시비가 돌아온다. 째려본 게 아니라 이렇게도 쳐다본 것뿐이라 항변하다 사나운 아저씨의 맹추격을 받기도 한다. 석호는 그런 치호에게 ‘잘못했어요, 안 그럴게요’라고 답해야 네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핀잔같은 충고를 던지기도 한다. 일영은 극 내향형인 치호와 정반대의 극 외향형 인간이지만, 그런 치호를 누구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다. 누군가는 눈살을 찌푸리는 치호의 이해할 수 없는 습관도 일영은 치호 나름의 이유에 공감하며 이해해준다. 썰렁한 치호의 아재 개그에도 꺄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치호는 그런 일영 덕분에 누군가와 함께 저녁을 먹고 일상을 공유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연애 상담을 계기로 회사 사람들과 말도 붙이며 서서히 친해지는 법을 익힌다. 일영도 치호를 만나 치유를 받는다. 대학생 딸을 둔 미혼모인 일영은 ‘미혼모’란 이유로 편견의 대상이 된 적이 많았다. 어렵게 미혼모란 사실을 털어놓는 자신을 치호만이 아무런 조건없이 감싸준다. 이토록 달짝지근한 두 사람의 관계는 금세 두 사람의 감정을 자신들의 시선으로 재단짓는 주변인들의 반대로 위기에 봉착한다. 그리고 서툴지만 순수한 두 사람이 비뚤어진 세상의 시선을 이겨내고 사랑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영화는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사실 ‘달짝지근해’는 요즘 극장가에 쏟아지는 대작들과 비교하면 제작비도 적고, 한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에 서사 역시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열연과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누구나 공감할 순수한 사랑에 대한 기억을 환기하며 힐링을 선사한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쯤엔 어느새 미소가 피어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맵고 짜고 신 강렬한 맛들의 향연 속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슴슴한 평양냉면같은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스다. 특히 유해진은 특유의 디테일을 살려 어눌고 순수한 ‘치호’를 우리 주변 어딘가에 살고 있을 듯한 친근한 캐릭터로 실감나게 그려냈다. 왜 우린 26년이나 유해진의 로코를 보지 못했을까 억울한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라도 그의 로코를 볼 수 있어 다행이란 안도가 고개를 드는 열연이다. 700만 흥행에 성공해 유해진을 처음 주연급 배우로 각인시킨 영화 ‘럭키’(2016) 이후 또 한 번 ‘주인공 유해진’으로서 존재감을 각인할 작품이 될 듯하다. 김희선 역시 유해진과 첫 호흡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폭발하는 케미와 사랑스러움으로 대체불가 일영의 매력을 뽐낸다. 손편지 2장을 빼곡히 써서 그를 설득해야 했던 이한 감독의 간절한 캐스팅에 납득이 간다. 이밖에 치호, 일영에 대적할 또 다른 로맨스의 한축을 담당하는 진선규(병훈 역)와 한선화(은숙 역), 데뷔 이후 처음 못되고 찌질한 ‘하남자’로 변신한 차인표의 신선한 얼굴까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감상하면 118분이 금세 지나간다. “이 사람이 여기서 등장한다고?” 뜻밖의 순간에 등장하는 강렬한 카메오의 향연도 ‘달짝지근해’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임시완, 고아성, 정우성까지, 존재감 넘치는 톱배우들이 ‘달짝지근해’에서 어떤 예기치 못한 캐릭터로 등장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8월 15일 개봉. 12세 관람가.
2023.08.08 I 김보영 기자
CJ푸드빌, 모던 한식 주점 콘셉트 ‘무교주가 제일제면소’ 오픈
  • CJ푸드빌, 모던 한식 주점 콘셉트 ‘무교주가 제일제면소’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가 일품요리와 주류를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은 서울 중구 무교동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인근에 ‘무교주가 제일제면소’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면 전문 브랜드인 제일제면소는 매 시즌 다채로운 별미국수를 선보이며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오픈한 무교주가 제일제면소는 기존 매장과 달리 ‘한 잔의 술을 곁들이기 좋은 한식 주가’를 콘셉트로, 다양한 별미요리와 전통주를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식 다이닝을 선사한다.무교주가 제일제면소가 자리한 서울 무교동은 전통적인 오피스 상권이자 시청과 광화문 일대 번화가와 인접해 직장인뿐만 아니라 가족 및 연인,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특성에 맞춰 낮에는 국수와 샤브샤브를 선보이고, 밤에는 주류와 어울리는 일품요리를 판매하는 요리 주점으로 매장 분위기를 바꾼다. 이를 통해 직장인 점심 식사부터 친분 모임, 회식 등 다양한 방문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매장 내부는 전통 건축 방식을 반영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편안한 좌석 배치로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테라스 공간에 숨겨진 정원도 눈길을 끈다. 조명의 조도를 달리해 낮과 밤이 바뀌는 분위기를 살려 시간대별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대표 메뉴인 ‘제일 샤브샤브’는 제일제면소 비법 육수에 신선한 차돌박이와 다양한 채소, 쫄깃한 생면을 더했다. 이 외에도 ‘제일 항정 수육’, ‘제일 백골뱅이탕’, ‘제일 한우 육전’, ‘매콤 고추튀김’ 등 일품요리가 마련돼 있다. 전국 각지의 트렌디한 전통주도 한데 모았다.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오후 4시 이전에 ‘제일 샤브샤브’ 주문 시 ‘매콤 고추튀김(중)’을 무료로 증정하고, 4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복순도가 1병을 판매가보다 약 74%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모든 방문 고객에게 전통주를 1인당 1잔씩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일제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언제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한식 다이닝을 제공하고자 제일제면소의 역량을 총동원해 무교주가를 오픈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제일 샤브샤브’를 비롯해 오직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별미메뉴와 한 잔의 술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6 I 윤정훈 기자
프레시지, HD마켓서 '연말 홈파티 기획전' 진행
  • 프레시지, HD마켓서 '연말 홈파티 기획전' 진행
  • 프레시지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레시지의 간편식 전문 플랫폼 HD마켓이 집에서 연말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연말 홈파티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HD마켓이 준비한 연말 홈파티 기획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연말을 앞두고 일찍부터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밀키트 판매량은 같은 해 11월 대비 50%가량 늘어날 정도로 연말 밀키트 수요가 크게 증가해 이번 기획전의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이번 기획전에서는 홈파티를 함께하는 모임 상황에 맞춰 혼파티용(1-2인용), 더블 홈파티용(2-3인용), 투게더 홈파티용(4-6인용)으로 판매 패키지를 구성한 점이 큰 특징이다. 연말 분위기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스테이크, 파스타 등 프레시지 대표 품목들을 담아냈으며, 최대 4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메인 패키지는 3종으로 준비됐다. 먼저 ‘솔로 홈파티 1인 패키지’는 홈파티 대표 메뉴 ‘부채살 페퍼 스테이크’와 진한 감칠맛의 ‘프레시몬스터 명란오일 파스타’ 2종이다. ‘더블 홈파티 2-3인 패키지’는 넉넉한 중량의 ‘탐나는밥상 부채살 스테이크’와 남녀노소 인기 있는 ‘탐나는밥상 미트볼 토마토파스타’, 함께 곁들여 즐기는 ‘그린올리브 치아바타’ 3종으로 메인 메뉴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투게더 홈파티 4-6인 패키지’는 부채살 스테이크와 탱글한 새우가 매력적인 ‘탐나는밥상 쉬림프 로제파스타’, 연말 분위기를 더해줄 ‘아메리칸 바비큐폭립’, 그리고 주류와의 페어링이 일품인 ‘복순도가 트러플흑임자 감자뇨끼’까지 총 4종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푸짐한 홈파티 차림이 가능하다.프레시지 HD마켓 담당자는 “HD마켓은 연말을 맞이해 홈파티 기획전 외에도 경품 추첨 등 풍성한 혜택이 돋보이는 ‘메리빅세일 기획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2.12.05 I 이지은 기자
와인장터도 '선택과 집중'…홈술·혼술족 파고든다
  • 와인장터도 '선택과 집중'…홈술·혼술족 파고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집에서 또는 혼자서 술을 즐기는 이른바 ‘홈술’, ‘혼술’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대표적 저도수 주류인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유통업계 전쟁이 치열하다. 그간 유통업계는 많은 수의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 일색이었다면, 최근에는 높아진 소비자들의 수준에 맞춰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기 와인를 확보하는 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이마트 모델들이 올해 하반기 와인장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마트)◇대형마트 와인장터, ‘물량전’서 ‘선택과 집중’ 변화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나란히 올해 하반기 ‘와인장터’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보다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목표는 같다. 예년과 달리 가짓수보단 소비자들이 원하는 와인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선택과 집중’에 방점이 찍힌 모습이다.이마트는 1600여종의 와인을 선보였던 상반기 와인장터 대비 하반기엔 1000여종으로 구색을 줄였다. 대신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와인들의 물량을 15% 가량 확대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기 와인의 물량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보다 집중했다는 설명이다.1865 헤리티지 블렌드·시데랄·머드하우스 소비뇽블랑·다렌버그 데드 암 쉬라즈 등 대표적인 인기 와인들은 상반기 와인장터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6개월 이상의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 및 대량 발주 등을 통해 산타리타 트리플C·드보 뀌베 디 브륏·조셉펠프스 이니스프리 까버네소비뇽 등 와인은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다.롯데마트는 ‘집 주(宙)’, ‘술 주(酒)’를 뜻하는 ‘주주(宙酒)총회’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하반기 와인장터를 꾸몄다. 기본적으로 와인·샴페인 마니아들에게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상품들을 ‘우량주( ‘우량주’ 카테고리로 선보이며 여기에 최근 열풍을 일으킨 위스키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는 ‘공모주’,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막걸리·증류식 소주 등을 선보이는 ‘급등주’ 카테고리를 더했다. 홈술·혼술족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이다.우량주 대표 상품으로는 샴페인 페리에주에 벨레포크·파이퍼 하이직, 와인 배비치 블랙말보로 소비뇽블랑·몰리두커 더 복서 등을 선보인다. 공모주로는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산토리 야마자키 12년·발베니 12년·잭다니엘 싱글배럴·메이커스 마크 46 등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이외 급등주로 복순도가 손막걸리·해창막걸리 등 인기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 대표 인기 브랜드인 ‘화요’를 도수 별로 할인 판매한다.편의점 CU가 선보인 ‘와인 반병 까쇼’.(사진=CU)◇용량 줄이고, 마니아 상품도 속속대규모 기획전 외에도 차별화 와인을 선보이려는 노력들도 이목을 끈다. 최근 편의점 CU는 혼자서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소주병에 담긴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와인 한 병의 평균 용량은 750㎖인데 반해 이 상품은 그 절반 수준인 360㎖로 용량을 줄였다. 품종은 칠레의 대표 와인 산지로 유명한 센트럴밸리에서 생산된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으로 빈티지는 2021년, 알코올 도수는 13%이며 가격은 단 3000원이다.매달 MD추천 와인을 전개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월 ‘얼죽화2’ 특별전을 전개 중이다. 얼죽화는 ‘얼어 죽어도 화이트와인’의 줄임말로, 지난해 10월 얼죽화 시즌1을 진행한 결과 와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어내며 올해 같은 기간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 앨런스콧 콜라보에디션·배비치 블랙 쇼비뇽블랑·플라네타 샤도네이·린드만 샤도네이·라크레마 몬테레이 샤도네이 등 화이트와인 5종을 선보인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계 와인장터는 매년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급성장했다. 혼술·홈술족이 늘면서 저도수 주류에 주목한 것”이라며 “그 사이 소비자들의 수준 또한 높아지면서 국내 와인시장 역시 각 상품에 대한 트렌드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각 유통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