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국말 몰라도 이곳에선 K뷰티 쇼핑 ‘OK’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001040)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K뷰티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제고하려는 목적에서다. K콘텐츠의 인기에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올리브영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계속 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 혜택을 받은 구매 건수는 370만 건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측은 “작년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약 88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방한 관광객의 절반가량이 올리브영을 방문해 K뷰티 상품을 구매한 셈”이라고 했다.특히 코로나19 이전엔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영미권, 중동 등으로 고객층이 다변화한 걸로 파악됐다. 이에 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 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다.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주 문의하는 질문, 대화 기록 등을 저장해 두었다가 신속한 응대에 활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 없이 사용이 가능해 고객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안내할 수도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면서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외국인 전용 프로모션을 신설해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글로벌 관광 상권을 집중 육성하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와 K뷰티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사진=CJ올리브영)
- 지그재그, 4월 거래액 41% 성장…대규모 할인 행사 흥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그재그는 계절 변화 등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4월 들어 거래액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지그재그는 계절 변화 등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4월 들어 거래액이 40% 이상 증가했다. (사진=지그재그)지그재그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년 대비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4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했던 봄 시즌 대규모 할인 행사 ‘직잭세일’이 막바지까지 큰 관심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 지그재그는 4월 1일 하루 동안 올해 기준 일간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6일에는 ‘직진배송’ 거래액이 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이어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뷰티 페스타’까지 연이어 흥행하면서 지그재그 거래액이 전체적으로 급상승 물결을 탔다. 뷰티 페스타 기간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배(280%), 전월 동기 대비 2.7배(170%) 급증했다. 이 기간 지그재그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으며, 뷰티 첫 구매 고객도 주차별 3만명 이상을 넘어서는 등 뷰티 페스타가 ‘직잭뷰티’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시너지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뷰티 페스타는 인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스킨케어 인디 브랜드 ‘토리든’은 이번 행사 거래액이 직전 주와 비교해 2198% 폭증했다. 같은 기간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푸드’ 거래액도 990% 증가했다. 행사 전체 거래액 중 스킨케어 거래액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스킨케어 제품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뷰티 인플루언서와의 공동 개발 상품도 행사 기간 억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스킨케어 인기상품의 경우 원데이 특가 코너를 통해 최단 시간 억대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지그재그는 지난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1분기 직진배송과 브랜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각각 6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2분기 들어서도 거래액, 구매전환율 등이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거래액 등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지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특히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는 수준의 플랫폼에서 전체 거래액 40% 이상의 성장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며 “갑자기 오른 기온에 새로운 옷과 화장품 등을 구매하려는 수요에, 1030 여성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한 점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CJ온스타일, 상반기 ‘컴온스타일’ 누적 주문 1600억 돌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행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CJ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CJ온스타일) 이번 상반기 ‘컴온스타일’이 흥행한 배경은 고객 니즈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발빠르게 소싱해 예년보다 신상품 수가 대폭 확대된 데 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행사 기간 신상품 중심의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확대 편성하고 신상품 체감 혜택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4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한 ‘컴온스타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80개 상품 중 32%가 올해 입점한 신상품이었다.채널별로는 e커머스 주문금액이 75%에 달했으며, e커머스 구매 고객 수도 지난해보다 23% 신장하는 등 자체 기록적인 숫자를 만들어냈다. 컴온스타일 진행에 앞서 멤버십을 개편하고, 행사 기간 모바일 멤버십 혜택을 극대화한 전략이 통한 셈이다. 매출 상위 80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신상품을 론칭한 뷰티(31%)에 이어 패션(29%), 리빙(23%), 건기식·일반식품(14%) 순으로 많았다.신진 뷰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매출 상위 80위권에 오른 뷰티 상품의 개수는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4월 1일 유통업계 최초로 CJ온스타일에 입점해 화제가 된 품절 대란 뷰티 브랜드 ‘브이티(VT)’의 경우 발빠르게 신상품을 최초 론칭하고 2주만에 상위권에 랭크된 성공 사례 중 하나다. ‘VT’ 신상품인 PDRN 리들샷 품절 대란에 이어, CJ온스타일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에스티로더’, ‘랩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 ‘메디큐브’와 ‘듀얼소닉’ 등 뷰티 디바이스 열풍도 반영됐다.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 매출도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고물가에도 팬데믹 기간 억눌려 있던 여행 상품 인기는 식지 않았다. 행사 기간 해외는 동남아와 북유럽 실속 패키지 상품이, 국내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워커힐 등의 호텔리조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은 지난 2월 CJ온스타일 최초 론칭 모바일 라방에서만 53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리빙 상품의 경우, 행사 기간 모바일 라방에서의 높은 주문액이 눈에 띄었다. 진공 기술로 밀폐용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바퀜’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 ‘바퀜’은 모바일 라방에서만 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실링팬 브랜드 ‘루씨에어’,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도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사던 조명, 소파, 용기 등 전형적인 리빙 상품 구매 패턴이 모바일 라방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원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과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인 결과 상반기 역대급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컴온스타일은 앞으로도 고객이 찾는 상품과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라이브 영상을 시공간 제약없이 시청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