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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타고 STX엔진 실적개선…이상수 대표 연임 성공
  • 'K방산' 타고 STX엔진 실적개선…이상수 대표 연임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STX엔진 실적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덕이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친환경 기술과 방산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STX엔진(077970)은 이상수 대표의 임기를 2년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STX엔진을 더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88년 STX엔진의 전신인 쌍용중공업에 입사, 2019년 STX엔진 특수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방산 전문가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 [사진=STX엔진]육군 전차, 자주포, 해군군함, 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산업용 엔진을 개발해 공급하는 STX엔진은 K방산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난 2021년 6월 K9 자주포의 엔진 및 제반 부품을 국산화하는 국책과제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국산 엔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대표 취임 이후 전세계 무기수요가 늘면서 STX엔진의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STX엔진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6303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8억6800만원으로 전년 8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 역시 2022년 266억원 손실에서 작년 56억8500만원 플러스로 전환했다. 글로벌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대만해협 등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동유럽, 아시아 국가들이 앞다퉈 무기주문에 나선 덕이다. 실제 STX엔진에서 전차, 자주포, 구축함, 경비정 등에 장착하는 엔진을 제조하는 특수사업부 수출은 349억원으로 전년 109억원 대비 세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말 기준 특수사업 부문 수주잔고는 5750억원 규모로 민수사업(3188억원)과 전자통신(2600억원)에 비해 높다. 이같은 실적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띠면서 유럽의 방산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STX엔진의 주요 고객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폴란드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은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무인차량(UGV) 공급을 폴란드에 추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엔진 최대주주인 유암코의 김두일 CR그룹장은 “수십년간 stx 엔진에서 경력을 쌓아 지난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상수 대표는 지난 1년간 전문경영인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최근 K 방산수출의 호재와 함께 이상수 대표의 현장중심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방산 엔진 노하우가 향후 회사실적에 많은 기여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권소현 기자
키움히어로즈, 열성팬 김준영 씨 30일 LG전 홈경기 시구
  • 키움히어로즈, 열성팬 김준영 씨 30일 LG전 홈경기 시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30일 오후 5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경기 시구자로 열성팬 김준영 씨를 선정했다.김준영 씨는 지난 시즌 매 홈경기마다 R.d-club(포수 후면석)에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열성적인 응원을 펼친 덕에 키움 팬뿐 아니라 KBO리그 팬들에게 ‘밀리좌’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시구를 맡은 김준영 씨는 “먼발치에서 조용히 응원하는 저에게 시구라는 꿈만 같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하늘을 올라가는 청룡처럼 도약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 곁에 언제나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시고,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애국가는 소프라노 최정원이 부른다. 최정원은 깊이 있는 음색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국내외 콩쿠르 수상뿐 아니라 ‘The Hymn’, ‘사랑의 꿈’ 등 음반을 통해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한세대학교 성악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경기 종료 후에는 사전 이벤트에 당첨된 10명의 어린이 팬이 참가하는 ‘나이키 그라운드 키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댓글부대' 김동휘 "손석구와 합숙? 나이차 무색하게 잘 맞아"②
  • '댓글부대' 김동휘 "손석구와 합숙? 나이차 무색하게 잘 맞아"[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 김동휘가 찻탓캇 캐릭터를 연기하며 선배 손석구와 극을 이끈 과정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작품을 위해 안국진 감독, 손석구와 합숙을 경험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전했다. 김동휘는 영화 ‘댓글부대’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김동휘 분)이 제보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든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김동휘는 ‘댓글부대’에서 온라인 여론조작 댓글부대 ‘팀알렙’(김성철(찡뻤킹), 김동휘(찻탓캇), 홍경(팹택))의 멤버 찻탓캇 역을 연기했다. 찻탓캇은 팀알렙에서 찡뻤킹이 여론 조작 관련 일거리를 가져와 지시하면, 온라인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적절한 스토리라인을 짠다. 실생활에선 작가의 꿈을 가진 아마추어 작가로 팀알렙에선 관망자 같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어떠한 의도를 갖고 팀알렙의 존재를 임상진에게 알리기 위해 제보자를 자처하며 극의 전개를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이다.김동휘는 “찻탓캇이 팀알렙과 임상진의 관계를 모두 연결하는 중간의 인물이라 부담이 컸다. 중간에서 이들을 어떻게 이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임상진과 있을 때 팀알렙이 재미있게 보여야 했고, 팀알렙과 있을 때도 직접 같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임상진을 마음에 떠올릴 수 있게 연기해야 하니 쉽지 않았다”고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부담을 고백했다. 찻탓캇은 사실 배우로서 짐이 많았을 캐릭터다. ‘댓글부대’는 임상진의 시점과 팀알렙의 시점과 공간이 철저히 고립된 독특한 구조를 지녔다. 찻탓캇은 유일하게 두 시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이며, 임상진과 함께 이야기의 전개를 이끄는 인물로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캐릭터적인 면에서도 관망자, 제보자의 역할이기 때문에 개성이 넘치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돋보이기 위한 욕심을 내려놔야 했다. 선배인 손석구와 붙는 신에선 기에 밀리지 않는 티키타카를 보여줘야 했다. 김동휘는 “배우라면 누구나 캐릭터의 욕심을 당연히 갖고 있다. 내 캐릭터가 돋보이고 싶고 빛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도, “인간 김동휘로서 작품에 참여할 땐 나보단 상대들이, 또 작품이 더 돋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찻탓캇으로서도 중간자적인 역할을 고민했다. 보여주기보단 계속 그들과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석구 형이랑 있을 때도 좀 더 뭔가 나를 표현하기보다는 형이 봐주시는 대로 리액션을 하며 표현하려 했다. 그 부분은 석구 형, 감독님과 합숙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맞물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김동휘는 이번 작품에서 손석구와 호흡을 맞춰나가기 위해 근처에 숙소를 잡고 안국진 감독, 손석구와 합숙을 감행했다. 그는 “대본 회의하고 오면 집에 돌아와 혼자 대본을 읽다 보면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또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석구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처음엔 새벽에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너무 늦은 시간이라 조심스러워서 다음 날 연락드리곤 했는데 형이 처음부터 ‘이야기하고 싶을 때 편히 이야기하’며 풀어주셨다. 호칭도 형이 먼저 ‘선배님이 아닌 형으로 불러’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작품할 때만큼은 편히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배려해주신 덕에 정말 편한 마음으로 친구와 전화하듯 이야길 나눌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더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나이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형과 잘 맞았다”며 “석구 형이 대본을 읽는 습관 때문에 ‘연구원’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데 저도 비슷한 스타일이라 더 좋았다. 감독님과 셋이 회의하던 순간들이 얼핏 모르는 남들이 보면 지루할 수 있는 기나긴 시간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과정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한 그 시간이 전부 행복하고 즐거웠다”고도 회상했다. 작품을 위해 누군가와 합숙한 경험도 처음이라고. 김동휘는 “합숙은 사실 전혀 예상 못했다. 처음 만났을 때 회의실에서 이야기하다보니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더라. ‘이럴 거면 날 잡고 만나서 하자’ 했다”며 “그 당시 석구 형이 연극 ‘나무위의 군대’를 준비 중이었을 때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에 석구 형 있는 곳 근처에 숙소를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너무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게 영화를 아무리 해도 합숙까지 하는 경험이 흔치 않다. 연극에선 테이블 작업이라고 비슷한 과정이 있는데 영화에서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경험하니 다음에도 기회될 때 그런 경험을 또 해보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구가 자신을 ‘바른 생활 사나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동휘는 “저는 사실 밖에 잘 안 나가고 술도 잘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잘 안 만나고 누군가 ‘항상 뭐하냐’ 물어보면 늘 집에 있다”며 “어디 안 나가냐 물어도 안 나간다. 집에 있는 게 좋다. 그게 바른 생활 사나이처럼 보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극장 개봉한다.
2024.03.25 I 김보영 기자
‘시초가 던지기’에 물린 IPO시장…상장일 상고하저 언제까지
  • ‘시초가 던지기’에 물린 IPO시장…상장일 상고하저 언제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일 장중도 늦다, 시초가에 던지는 게 이득이다.”공모청약 시장의 ‘따따블’ 열풍이 가라앉자 시초가에 고가를 형성한 후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 과열로 ‘묻지마 청약’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배정받은 주식을 일제히 내다 팔면서다. 공모청약 과정에서 십수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기대를 모았던 종목마저도 ‘시초가 던지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스팩 제외) 대부분이 상장 당일 시가 대비 낮은 가격에 종가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종목이 데뷔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로 마감한 우진엔텍(457550)과 현대힘스(4609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시가 대비 종가가 낮게 나타났다. 상장일에 한해 공모주를 배정받았다면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매도해야 수익률이 높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상장한 23개 종목을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11개 종목이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이 높았다.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과 함께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새내기주의 상장일 주가하락 속도도 빨라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현(437730)은 공모가(3만원) 대비 123.33% 높은 6만7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6만9400원까지 상승했으나 10분 만에 6만원선이, 오후 들어서는 5만원선이 잇따라 무너졌다. 결국 공모가(3만원) 대비 56.67% 높은 4만7000원에 종가 마감했다. 삼현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168개 기관이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율을 보였으며 일반 청약과정에서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상장 당일 ‘시초가 던지기’를 피하지 못했다. 삼현의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이 몰렸는데 이는 올해 새내기주 중 14조원을 기록한 에이피알(27847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증권가에서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과열에 따른 부작용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 분석 없이 시초가 매도수익만 보고 ‘묻지마 청약’으로 배정받았던 물량이 상장하자마자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확정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상장 초기 주가 급등락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며 “청약 경쟁률은 높아지며 배정은 어려워지는데 상장일 수익률은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피로도도 높아지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 같은 시장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일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이 낮으나 HB인베스트먼트(440290), 포스뱅크(105760), 스튜디오삼익(415380)을 제외한 올해 데뷔한 새내기주 대부분이 공모가 이상의 주가 흐름을 가져가며 공모청약에 대한 투자 열기가 여전한 덕이다.관심은 26일 상장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상장 성적표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제를 부른 로봇 테마인데다 일반청약 과정에서 9조원대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약물내성 보이는 파킨슨병 환자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이란
  • 약물내성 보이는 파킨슨병 환자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이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 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에 서서히 퇴행성변화가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수전증이나 보행이 느려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노화 양상과 비슷해 이 병의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파킨슨병은 초기 치료를 위하여 보통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초기에는 이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약물치료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점차 이상운동증, 약물내성 등과 같은 약물치료의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뇌의 내측 담창구에 전극을 심어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뇌의 비정상적 신호를 차단하고 도파민 대신 기저핵의 활동을 조절하는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면 이상운동증과 약물내성현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에게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전 씨(71세, 여성)는 25년 전 파킨슨병으로 진단되어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시행하던 환자다. 약물치료가 길어지면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심한 약물부작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졌다. 약을 먹으면 이상운동증으로 팔, 다리와 몸이 심하게 움직이고, 약을 먹지 않으면 몸이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굳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약의 효과가 짧고 급격하게 떨어져 걷다가 갑작스럽게 거동이 어려워지는 약물내성현상도 나타났다. 2019년에도 심한 약물부작용으로 뇌심부자극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권유하였지만, 당시 환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심해 수술받기를 포기했었다.수술이 두려워 몇 년간 약물치료만 지속하던 전 씨는 지난해 겨울부터 약물치료를 통한 증상 조절에 한계가 도달해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 정도가 되었고, 결국 올해 2월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을 받았다. 수술 후 전 씨는 이상운동증과 약물내성현상이 극적으로 호전돼 심하게 흔들리던 팔과 다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되었고, 갑자기 몸이 굳어지는 현상도 호전되어 원활한 거동이 가능해졌다.전 씨는 “몸이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꾸 떨리고 약물의 효과가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웠는데, 정문영 교수님이 ‘담창구 뇌심부자극술’로 치료해 주신 덕에 이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만성 근육통이 없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정문영 교수는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을 하면 약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이상운동증이 극적으로 억제되며, 약 효과가 떨어져도 급격하게 몸이 굳어버리는 약물내성현상도 없어진다. 안타까운 점은 수술의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환자들조차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어떤 증상이 수술에 의해 효과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지와 같은 기대효과가 잘 알려지지 않아 환자들이 수술을 결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은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시상하핵 뇌심부자극술에 비해 이상운동증과 약물내성현상을 극복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이상운동증과 약물내성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파킨슨병의 경우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이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문영 신경외과 교수(좌측)가 ‘담창구 뇌심부자극술’ 후 완쾌한 환자 전 씨(우측)에게 수술 후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03.21 I 이순용 기자
수송스퀘어 재매입 자금 모집 '속도'...투자자 속속 확보
  • [마켓인]수송스퀘어 재매입 자금 모집 '속도'...투자자 속속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SK디스커버리(006120) 계열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종로구 수송스퀘어 재매입 자금 모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기관투자자(LP)들이 대체로 선순위 대출을 선호해 지분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에쿼티 자금을 댈 LP들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자금 모집이 비교적 수월해진 모양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부동산 전용 블라인드펀드 자금 중 400억을 수송스퀘어 매입 목적 리츠 보통주에 투자하기로 예비 심의를 마쳤다. 해당 블라인드 펀드는 하나증권과 A자산운용 등이 함께 앵커 출자자를 확보해 조성해뒀던 건이다.현재 수송스퀘어는 SK에코플랜트가 메인 임차인으로 계약, 본사로 사용해오고 있다. 수익증권 소유주는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16년 SK디앤디 측이 이지스자산운용 펀드로 보유 중이던 수송스퀘어를 평당 1880만원에 매입해왔다. 약 7년간 보유해온 수송스퀘어를 SK계열에 평당 3500만원에 되팔게 된 덕에 투자 차익을 톡톡히 볼 전망이다. 평단가 기준 총 매각액은 5300억원 수준이다.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수송스퀘어수송스퀘어 매입 리츠 투자금 모집은 SK디앤디(SK D&D)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맡아 진행 중이다. 현재 SK디앤디를 포함한 SK디스커버리 계열사 측에서 최소 300억~500억원 안팎의 보통주 투자를 잠정 약정해둔 상태다. 여기에 A자산운용 블라인드 자금으로 400억을 잠정 확보하면서 후순위 투자를 일정 비율 이상 채우게 됐다. 수송스퀘어 매입을 위한 대출금 조달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지분투자자를 확보한 덕에 딜 마무리까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 모집은 비교적 문제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지분투자에 나설 LP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지만,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에 대한 수요는 높은 편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후순위 채우는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SK계열과 A기관 쪽 자금이 보통주를 일정비율 이상 채울 예정이라 투자 조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며 “후순위 모집에서 모자라는 자금은 SK에서 추가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3.20 I 지영의 기자
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
  • 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이우석의 '식사'(食史)]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글·사진= 이우석 먹고놀기연구소 소장]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음식문화는 태평성대, 또는 강력한 권력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인류가 혼란을 겪는 전쟁을 할 때면 늘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다. 비스킷과 건빵, 그리고 통조림이 그랬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전쟁 역시 식후에나 가능한 것이었다. 병참의 기본이 군량이라 악조건을 이겨낼 수 있는 음식이 발명됐다.대학로의 순대전문식당 ‘순대실록’이 고증을 통해 재현한 전통순대.(사진=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뜨거운 물만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광둥성 명물 이푸몐(伊府麵)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푸몐은 현재 세계인들이 먹는 인스턴트 라면의 근간이 됐다. 전쟁 기간에 탄생한 대부분의 ‘전투식량’(MRE)은 현재 일상 메뉴, 아니 요리가 되기도 했다. 식품공학은 전쟁 기간 눈부시게 발전한 셈이다.13세기 유라시아 북부 유목민의 서진(西進) 침략전쟁에서 육포와 순대가 전 세계에 퍼졌다. 말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원리의 육포. 그리고 고기와 부산물을 오랫동안 저장하도록 한 순대는 인류의 요리사에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순대와 서양의 소시지는 그 맥락이 유사한, 아니 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지금 한국에선 허드레 고기 요리로 간식거리나 국밥 재료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순대는 한때 세계를 정복한 유목 제국의 대표 전투식량이었다. 느린 가축 떼를 끌고 원정을 떠날 수 없는 유목제국의 기마병단은 순대를 고안했다. 가축을 모조리 도축해 육포와 순대를 만들어 이를 둘둘 말아 안장에 차고 출정했다. 육포와 순대는 고기를 상하지 않게 보관하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 음식이어서 전투식량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18세기 병조림과 통조림이 개발되기 1전까지 순대(소시지)는 동서양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병참 물품으로 각광받았다.생각해보면 순대의 제조 원리는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가축을 도축해 살과 내장 따위를 발라낸 뒤, 다시 그 내장에 피와 함께 채워 넣는다. 동물은 자신의 겉과 속이 뒤집히는 일을 겪는 셈이다.순대실록의 ‘순대 스테이크’누가 상상했을까. 살과 혈액을 되레 제 창자에 집어넣는 이런 작업을. 어찌 됐든 주변에 온통 풀밭밖에 없는 환경에서 발휘된 유목민들의 창의성은 당대 최고 포장재를 개발해 냈다. 적당히 투과되고 또 적당히 밀폐되는 창자는 운반과 조리가 간편하다는 이점 이외에도 그 자체로도 맛이 좋다는 결정적 장점을 갖고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껏 훌륭한 포장재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의 ‘콜라겐 케이싱’ 따위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풍미’까지 있다.과연 효과는 최고였다. 양쪽을 실로 밀봉하면 휴대하기에 편했다. 그을려 두면 따로 조리하지 않고도 그대로 썰어 먹을 수도 있었다. 영양가도 충분했다. 고기의 단백질과 지방의 열량, 피의 무기질에다 함께 넣은 푸성귀의 섬유소까지 들었다. 가축의 내장 속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소화효소도 남아 있었다. 초원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염분까지 혈액 속에 있으니 한마디로 완전식품이었다. 최강 몽골 기마병의 가공할 만한 진격 속도는 당시 최고의 전투식량 ‘순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동고트 에르마나리크 왕이나 아바스의 칼리파 알무스타심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고작 순대에 당한 셈이다. 파죽지세로 몰아치는 강력한 기마병에 견고한 유럽의 성곽은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속절없이 당했다. 잿더미가 된 터에 결국 순대만 남았다. 유럽판 순대(소시지)의 탄생이었다. 사실 이 대목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중국 둥베이 순대 ‘샹창’몽골 전래설과 배치되는 의견은 유럽 자생설이다. 애초 그들도 낙농과 유목을 했고 육식을 했다. 또한 기나긴 겨울을 나야 했기 때문에 창자에 고기를 넣어 보관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는 이론이다. 그리스·로마 시대에 이미 피순대와 유사한 내장 요리가 생겨났다는 기록도 있다.유럽과 아시아가 침략과 전쟁이라는 상호 접촉을 통해 서로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가설은 소시지와 순대 관계 해석에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곡물과 채소를 넣고 창자를 말리는 방식은 중앙아시아에서 만들어져 전해졌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도 매우 유사한 원리로 만들어진 각국의 전통 순대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우리 찹쌀순대와 외양이 비슷한 모르시야(스페인), 부댕(프랑스), 피순대 격인 블랙푸딩(영국), 비롤도, 부리스토(이탈리아), 해기스(스코틀랜드), 슈바르츠부어스트(독일) 등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순대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헝가리나 슬로베니아, 체코 등에서 순대와 형태와 맛에서 흡사한 소시지 종류를 발견할 수 있다.결국 소시지와 순대는 제조와 섭취법에 있어 그 궤를 같이해 왔다. 마치 국수와 파스타처럼, 각각 발달해 지금에 이르렀다. 특히 선지와 곡물을 함께 넣은 소시지는 누가 봐도 순대와 똑같다. 유럽의 ‘유사 순대’는 독자적 발전을 통해 훌륭한 식문화 장르를 개척했고, 지금은 그들의 ‘찬란한 전통 식문화’가 됐다.용인 백암순대서양에만 전래된 것이 아니다. 북적(北狄)의 음식으로 자연스레 중국에 전파된 순대는 샹창(香腸)과 라창(臘腸)의 형태로 각각 발전했다. 둥베이(東北) 지방의 샹창은 그곳에 살던 조선족의 피밥(선지찹쌀순대)과 함께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둥베이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광둥(廣東) 지방의 라창은 촉촉한 샹창과는 달리 바싹 말라 있다. 보존이 어려운 습한 기후 탓이다. 라창은 소시지처럼 잘게 썰어 볶음밥 재료로 쓰거나 삶아서 먹는다.‘그 군대’는 한반도에도 내려왔다. 이때 우리 땅에 순대가 전래됐다. 만주어로 셩지 두하(senggi duha·피와 창자)는 발음이 바뀌어 ‘선지 순대’가 됐다. 농경 정착사회인 한국에서의 순대는 유목민과는 달리 곡물과 푸성귀를 많이 넣는 형태로 발전했다. 메밀이나 찹쌀을 넣고 아예 채소를 듬뿍 썰어 넣기도 하는데 대부분 선지는 들어간다. 선지와 쌀만 넣거나(혹은 오직 선지만 굳혀 넣는다), 케이싱으로 대창을 쓰는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근대에 들어 시꺼먼 당면순대가 등장하면서 순대 하면 떠오르는 지금의 형태가 대중에 인식됐지만, 구황식품에 가까운 당면순대는 한민족의 순대 역사에서 매우 작은 사례에 불과하다.세계적으로 순대가 상용되고 있지만 거의 유일하게 탕류로 끓여 먹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서민들의 국밥을 대표하는 순댓국은 싼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장이 서면 늘 순댓국집이 붐빈다. 고깃국 중에 가장 저렴하고 푸짐한 까닭이다. 푸짐한 전골로 변신하면서 맛좋고 든든한 안줏감으로서 별미의 지위를 계승하고 있다.순대는 한민족에 유독 인기를 끈 덕에 많은 다양성을 낳았다. 경기도 용인 백암순대, 충청남도 천안 병천순대, 전라북도의 피순대, 전라남도 암뽕(대창)순대, 강원도 속초 아바이순대(그 이전에 함경도 순대), 제주 메밀 순대(수애) 등 지역색을 선명히 드러내며 각자 자리를 잡았다.전남 곡성 피순대와 암뽕각 지역에서 많이 나는 재료를 이용해 각각 특색 있는 순대를 고안했고 세월이 흐르며 뿌리를 내렸다. 특히 국내 여행이 활성화된 2000년대 이후 지역 별미로 입소문을 탔다. 이 중 대창이나 막창을 쓰는 것은 속초 아바이순대와 전남 암뽕순대, 제주 수애다. 실제 창자 부위라 두툼하고 고기 맛이 지배적이라 일반 소창 순대보다는 고급 요리로서 이미지가 강하다.이름에도 나타나 있듯 아바이순대는 원래 함흥의 것이다. 6·25전쟁 당시 실향민이 대거 월남하며 고기소가 꽉 찬 아바이순대를 이남에 알렸다. 돼지가 귀할 때 쓰는 오징어순대나 명태순대는 생선을 쓰는데 ‘속을 채워 넣는다’는 순대의 원리만 빌려온 이름이다.암뽕순대는 사실 암뽕(새끼보)과는 상관없다. 순댓집에서 막창으로 순대를 만들어 내주는데 곁들이는 고기류에 따로 암뽕을 끼워줘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순대의 제주 방언인 수애는 막창 속에 메밀이나 보릿가루를 선지에 섞어 넣어 겉은 존득하며 속은 죽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용인 백암순대는 선지 대신 다진 고기와 채소를 터질 듯 두둑이 넣은 것이 특징인데 푸성귀가 많이 들어 특유의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한입 깨물면 마치 고기만두처럼 가득한 소가 입안에서 터지며 만족감을 준다. 선지를 거의 넣지 않아서 색도 밝아 순대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문턱이 낮다.‘아우내(竝川) 장터순대’로 유명한 병천순대는 채소가 많이 들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신선한 선지에 채소와 찹쌀 등을 다져 넣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국밥에 넣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피순대는 처음 맛보는 이들에겐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막창 순대 안에 선지 덩어리만 들었다.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졌지만, 사실 전북에선 순대 하면 피순대를 떠올리는 게 보편적이다. 쫄깃한 막창과 부드러운 선지 덩어리를 함께 씹을 때 터져 나오는 진한 풍미에 길들어지면 고기나 채소를 넣은 순대는 싱겁게 느껴진다.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른 정복자의 식량 순대는 전란이 끝난 후에도 유물로 남아 인류의 식탁을 여전히 점령 중이다.전북 피순대국밥◇순대 요리 맛집▶순대실록 =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대학로에서 따끈하고 고소한 순대국밥을 맛있게 말아내는 집으로 유명하다. 국내산 돼지머리 고기와 직접 만드는 순대가 적절히 들어가고 사골에서 우려낸 국물이 이를 넓게 포용한다. 진하지만 의외로 깔끔한 국물에 제법 묵직한 꾸미 맛이 조화를 이룬다. 강한 맛이 아니어서 오히려 질리지 않는다. 손님층이 젊고 재방문객이 많다. 달군 철판에 올려내는 순대 스테이크와 볶음 등 안줏거리도 다양하다.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 9000원.▶2대째 순대집 = 두툼한 대창에 선지만 가득 채운 전라도식 피순대를 판다. 요즘은 관광객도 어찌 알고 찾아들지만 원래는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장날이든 평일이든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창은 자체가 씹는 맛이 좋아 속에 부드러운 선지만 채워 넣어도 식감 대비가 좋다. 한 번에 툭 터지는 선지와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을 뿜는 대창이 조화를 이룬다.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로 58. 8000원. 새끼보 4만원.
2024.03.15 I 강경록 기자
'골든타임 사수'…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
  • '골든타임 사수'…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항공사령부 631비행대대와 미 제2보병사단 제3-2 일반항공지원대대(GSAB)가 한미연합 ‘자유의방패’(FS) 연습을 계기로 13~15일까 의무지원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한국 해상기동헬기(UH-60) 1대와 미국 탐색구조헬기(HH-60) 2대 등 헬기 3대, 해군 제2함대사령부 및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등이 참가했다.첫날 훈련은 전시 도서지역 내 외상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와 군 의료진의 초동조치 절차를 숙달하고 한미 연합 항공 의무후송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해 덕적도에 외상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하면서 시작된 훈련에서 해군은 2함대에 대기 중이던 해상기동헬기에 의료진을 탑승시켜 덕적도로 급파했다. 덕적도에 도착한 의료진은 환자를 응급조치 후 헬기로 신속하게 2함대로 이송했다.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덕적도에서 발생한 중증 외상환자를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 (사진=해군)이어 덕적도에서 이송된 환자 중 2함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외상 환자들은 상급 군 의료기관으로 후송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미군과 협조해 캠프 험프리에 대기 중인 미 탐색구조헬기 2대를 2함대로 지원받아 우리 군 해상기동헬기와 함께 환자와 의료진을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했다. 헬기에 편승한 군 의료진은 국군대전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헬기 안에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부상 상태를 살피며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헬기가 국군대전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 의료진들은 후송된 환자를 응급실로 옮기면서 즉시 수술과 치료가 이뤄도록 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훈련을 마무리 했다. 한편, 해군은 14일 연합 해상 탐색·구조 및 의무후송 훈련과 15일 연합 항공 의무지원 전술 발전 토의 등을 이어서 실시한다.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로 이동한 해군 2함대 군 의료진이 덕적도에서 발생한 외상환자를 응급조치 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3.14 I 김관용 기자
싸우는 피해자 김진주…피해자다움 거부, 말하기 택했다
  • 싸우는 피해자 김진주…피해자다움 거부, 말하기 택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000만원이 넘는 병원비에 아버지는 적금을 깨야만 했다. 변호사 수임료는 24개월 카드할부로 끊었다. 다니던 직장에선 잘렸다. ‘개인 정보’, ‘피고인 방어권’이란 미명 아래 가해자 정보에서도 철저히 소외됐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28)씨가 범죄 피해 뒤 겪은 일이다. 그는 2022년 5월22일 새벽 귀갓길에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하고 바지 지퍼가 열린 채 실신 상태로 발견됐다. 진주씨는 억울했다. 그리고 범죄피해자가 되고서야 깨달았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범죄피해자가 보호받는 세상이 아니구나.” 피해자를 외면한 국가(사법체계)에 배신감이 밀려왔다. “피해자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또 다른 김진주가 나오지 않도록”. 진주씨는 숨지 않고, 기꺼이 맞서 싸우기로 했다.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얼룩소)는 그 500일간의 투쟁기이자, 범죄 피해자를 대변하겠다는 그의 선언이기도 하다. 범죄피해자가 어떻게 ‘싸우는 피해자’로, ‘피해자들의 대변인’으로 나아갔는지 이야기한다. 김진주씨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너무 길고 외로운 싸움이었다. 덕분에 피해자들을 많이 도울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기다려주고 믿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김진주(필명·28)씨의 저서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사진=얼룩소).◇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서 ‘김진주’로이런 ‘피해자 서사’는 처음이다. 진주씨는 범죄피해에 대해 숨기거나 침묵하는 대신 ‘말하기’를 선택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건에 대해 쓰기 시작했고, ‘네이트판’에도 글을 올렸다. “약을 먹지 않고 잠들면 세 시간 만에 깼고, 어쩔 때는 침대 시트가 다 젖도록 땀을 흘려댔지만” 그래도 도망가지 않았다. ‘12년 뒤에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이 주목받으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기자, PD, 유튜버들의 연락이 쏟아졌다. 그는 인터뷰나 촬영에 적극 참여했고, 자신의 피해 영상을 공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수사와 재판에도 적극 개입했다. 모든 재판에 참관했다. 국회 국정감사(2023년 10월20일)에도 등장해 “왜 판사가 마음대로 용서하냐”며 양형기준을 비판하고, 피해자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재판장에선 최대한 화려하고 근사하게 꾸미고 갔다. 화장도 진하게 하고, 원피스도 입었다. 튀는 가발을 쓰고 간 적도 있다. “무슨 반항심이 들어서였는지 몰라도 이런 피해자도 있다는 걸 재판부에도 보여주고 싶었다. 법정에서 가장 잘 보이는 중앙 자리에 앉았다. 난 하나도 잘못하지 않았으니까.” 2022년 5월 부산 부산진구 서면 오피스텔 1층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발로 돌려차는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TV 캡처)◇피해자가 바꾼 죄명…연대의 출발저자 스스로도 ‘가장 밝고 색채로운’ 피해자라고 말한다. 피해자다움을 거부하고, 자칭 ‘프로불편러’가 됐다.그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제외된 성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1268쪽, 무려 5㎏의 재판기록을 직접 뒤져가며 가해자의 범죄 정황들을 입증해 수없이 의견서를 제출했다. “입고있던 바지 안쪽의 DNA(유전자)를 다시 검사해달라”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해 재판부도 움직였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 추가 DNA 검사를 요구했고, 이후 공소장에 적힌 혐의는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됐다. 그 덕에 징역 12년은 20년이 됐다.국감장에서 고개를 숙였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전화도 받았다. “피해자 보호 제도의 미흡한 점을 묻길래 A4용지 8장 짜리 문서로 정리해 보냈다.” 이후 법무부는 범죄피해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7일 법을 개정해 피해자의 재판기록 열람권을 강화하고, 국선변호사지원을 확대했다. 진주씨는 “한동훈 전 장관이 추천사도 써줬다. 너무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고위직이 나서면 절차도 굉장히 단축된다”고 일침을 날렸다.그러면서 정치인과 법 관련 관계자들을 향해 “피해자에게 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도 아니면서 어떻게 제도를 만들겠다는 건지, 누구를 위한 법인지 모르겠다. 피해자가 숨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 피해자가 얘기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그는 시종일관 씩씩하고, 단단했다. 이제는 범죄피해자들과 연대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범죄 커뮤니티를 만든 진주씨는 범죄 대처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현재 창업지원 사업에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했다. 결과는 5월 발표다. 최윤경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책에서 이를 ‘외상 후 성장’이라고 설명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외상을 겪은 후에 질적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으로, 삶의 철학과 가치관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필명 진주란 이름이 퍽 마음에 든다고 했다. 사건 피해로 마비됐던 다리가 기적적으로 다시 풀렸던 달, 6월의 탄생석에서 따왔다. “예전엔 운명주의자였다면 삶의 의미를 찾았어요. 돈, 명예, 뭐가 중요합니까. 저는 오늘을 ‘가성비 있게’ 살 겁니다. 하하.”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른 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2023년 6월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공판이 끝난 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심경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2024.03.13 I 김미경 기자
 2024년 03월 1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3월 13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3월 1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Delta; 물병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Delta; 물고기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Delta; 양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hellip;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Delta; 황소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Delta; 쌍둥이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Delta; 게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Delta; 사자자리 : 멈추지 말고&hellip;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Delta; 처녀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hellip;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Delta; 천칭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hellip;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Delta; 전갈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hellip;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Delta; 사수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Delta; 염소자리 : 순풍에 돛단듯&hellip;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4.03.13 I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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