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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TX 개통, 대한민국 새 길 열려…요금 2000~3000원대”(종합)
  • 尹 “GTX 개통, 대한민국 새 길 열려…요금 2000~3000원대”(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일부 구간 개통에 대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걱정하는 교통비 부담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을 마친 뒤 GTX A노선 열차에 시승해 함께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GTX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은 대한민국 대중교통, 대한민국 국민 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GTX 수서역은 SRT 수서역과 달리 별도로 지하에 건설됐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 및 수인분당선과 환승된다.특히 GTX-A는 파주 운정역에서 출발해 일산 킨텍스·대곡·창릉·연신내·서울역을 지나 삼성·수서·성남·구성역 및 동탄역까지 이르는 82.1㎞의 광역급행철도로서, 기존 지하철의 운행 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른 신개념 광역교통 수단이라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GTX 개통으로 “광역버스로 80분 넘게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며 “고된 통근길이 한 시간 이상 줄어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GTX 요금 부담을 확실히 낮추겠다”면서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와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저와 정부는 건설 중인 GTX 구간을 하루라도 빨리 완성해서 개통하겠다”면서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GTX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GTX-A 노선의 파주~서울역 구간을 연말까지 개통하고, 지난 1월 착공한 GTX-C(양주~수원) 노선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각각 개통한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또한 GTX-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C노선은 동두천·오산·천안·아산까지 연장하며, D·E·F 노선은 임기 내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등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개통 기념 세리머니에 참여해 시민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GTX가 우리 도시의 경쟁력을 혁명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를 통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와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와 용인 반도체 산단 등 수도권의 핵심 산업 거점들이 하나로 연결되면 우수한 인재와 새로운 투자의 유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또한 2022년 개통한 영국판 GTX인 크로스레일(Crossrail)이 런던에 대규모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있는 효과와, 파리와 외곽 5개 신도시를 잇는 고속급행전철 RER이 파리 광역도시권 정비계획인 그랑파리(Grand Paris) 프로젝트 성공의 견인차가 되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GTX가 주택난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GTX는 도시와 도시를 크고, 넓고, 빠르게 연결하는 초연결 광역도시권의 동맥”이라며 “GTX의 혈맥이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권을 역동적으로 뛰게 할 것”이라고 했다.과거 GTX 건설 지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2010년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가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추진했던 일을 언급하며 “그때 기획대로 사업이 추진됐더라면 이미 7년 전에 GTX가 개통됐을 것이고, 현재와 같은 수도권 교통지옥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진 개통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 대표, 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단상에 올라 직접 버튼을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이어 수서역 승강장에서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간 시승한 후 동탄역에 내려 시민들과 함께 개통의 기쁨을 함께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GTX-A 구간 내 서울·성남·용인·화성 동탄 주민 250여명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2010년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GTX 3개 노선 추진을 제안했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2024.03.29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과 관련,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GTX 수서역은 기존 SRT 수서역과는 별도로 설치된 역이다.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 개통하는 구간은 이 중 가장 먼저 착공한 구간인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동탄역까지 총 38.5㎞ 구간이다. 다만 구성역(경기 용인시)은 올해 6월 개통할 예정이다.나머지 GTX-A 북쪽 구간도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개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어려운 여건 가운데 공사를 완수한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그러면서 GTX-A 개통으로 우리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광역버스로 80분 이상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A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핵심 산업 거점들이 연결되어 우수 인재 유입과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하고, C노선은 북으로는 동두천, 남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노선안을 발표한 D·E·F 노선은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등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엑스 티 엑스) 프로젝트도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이밖에 GTX 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개통 세리머니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 대표, 공사관계자 등과 단상에 올라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ㄸㅎ 수서역 승강장에서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 간 시승한 후 동탄역에 내려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함께 GTX의 개통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GTX-A 개통 구간의 서울시 및 성남·용인·화성 동탄 등 경기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2024.03.29 I 박태진 기자
청약통장 20개월만 ‘증가’…4월 3만 가구 분양 예고
  • 청약통장 20개월만 ‘증가’…4월 3만 가구 분양 예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4월 전국에는 약 3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시장에는 28개 단지 총 3만 69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약 2만 4100가구가 될 예정이다.지역별로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11곳 1만 1946가구 지방 광역시가 11곳 1만2955가구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6곳 5789가구가 분양된다.권역별 주요 분양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407가구) 인천 계양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4블록)’(3053가구)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3214가구)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214가구) 경남 김해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714가구) 등이 있다.특히 이번 청약 제도 개편에 따라 개선된 제도를 활용하는 예비청약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당장 4월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달라진 청약 제도로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신설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가점제 배우자 통장기간 합산 부부 개별신청 허용 배우자 주택소유 및 특공 당첨 이력 배제 등이 있다.이번 개편 소식으로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오랜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56만 30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2556만 1376명) 대비 1723명 증가한 수치로 2022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19개월 연속 내리막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 기조 속 새 아파트 청약은 늦어질수록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청약을 미루기 쉽지 않다”며 “자녀가 있는 젊은 층 가정은 신혼특공이나 신생아 특공을 노릴 수 있는 등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당첨 기회도 넓어진 만큼 4월 분양 시장부터는 1분기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먼저 4월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70~84㎡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경남 김해시 구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6개동 구성에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에 짓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한다. 최고 43층으로 전용면적 59~84㎡ 총 72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역세권이며 서면 상권도 이용하기 쉽다.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가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7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4.03.29 I 박지애 기자
한동훈, ‘서울·경기 남서부’ 집중 유세…반도체벨트 공략
  • 한동훈, ‘서울·경기 남서부’ 집중 유세…반도체벨트 공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수도권 위기론’을 타파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남부를 찾아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첫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삼거리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다.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와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영등포을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와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영등포구 선거 운동을 마친 뒤에는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으로 이동해 지원 유세를 한다. 동작갑에는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기 민주당 후보가 자웅을 겨루며, 동작을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경쟁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다음 일정으로 경기 남부 지역을 순회한다. 경기 의왕시 부곡시장을 시작으로 안양, 군포, 안산, 화성, 평택, 오산, 수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남부는 보수 성향 지지가 우세한 곳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윤석열 심판론이 부상하며 야권 승리가 점쳐지자 국민의힘이 선거 유세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에도 경기 수원을 찾아 “반도체 벨트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도체 공약을 이뤄내는 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이 없다.
2024.03.29 I 김응태 기자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 험지 12곳 강행군…“이·조 심판해달라”(종합)
  •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 험지 12곳 강행군…“이·조 심판해달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강북권과 경기 동북부 등 수도권 격전지 12곳을 돌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특히 보수층 결집을 통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방문한 후 마포를 시작으로 서대문·용산·중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남양주·의정부 등을 도는 유세 대장정을 소화했다. 용산과 송파를 제외한 전 지역이 민주당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당의 험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네거리에서 김영우 동대문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 위원장은 이날 줄곧 ‘이·조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이용호 서울 서대문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민심에 순응하는 국민의힘과 민심을 조롱하는 ‘이조세력을’ 명확히 구분해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정치와 민생을 개혁하려는 세력이다. 민생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범죄자들을 치우는 것”이라며 “범죄를 저지를 순 있지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려 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서울 왕십리역에서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다. 그 죄를 묻자”며 “정치를 할만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서울 노원 유세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저격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같은 사람들이 줄줄이 달고 있는 범죄 혐의, 그런 범죄를 저지르신 분이 여기 계시냐”며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우리 정부의 남은 3년의 임기가 길다고 끌어내리자고 얘기한다. 저는 그분들이 감옥 가지 않기 위해 재판을 미루기엔 3년이 너무 길다”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은 지지층을 향해 당을 위해 주변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다. 최근 여당 선거 판세가 불리하다는 보도가 계속되자 보수층의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경기 남양주 유세에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왜 우리가 이겨야 하고 민주당과 조국신당이 이기면 안 되는지를 한 분씩에 설명하자”며 “법을 지키며 사는 시민이 감옥 가기 싫어하는 범죄자와 싸우는데 왜 기가 죽냐. 기죽지 말자. 선량한 사람들이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되고 주인공으로 나서줘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사전투표도 독려했다. 최근 선거 때마다 보수층에선 사전투표의 부정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서울 강북 유세에서 “사전투표든 본 투표든 적극적으로 투표해달라. 이번부터 저희의 노력으로 손으로 개표하는 수(手)개표 과정이 추가됐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투표장에 들어가서 한 가지만 생각해 달라. ‘국민’만 보고 찍으라”며 비례대표 투표에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택을 주문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지원 유세에선 고물가 대책으로 출산·육아용품, 가공식품, 식재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필요하면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9일엔 서울 영등포·동작, 경기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수원 등 서울과 경기 남서부권을 돌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024.03.28 I 이도영 기자
공영운vs한정민vs이준석…‘젊은 동탄’은 당보단 공약
  • 공영운vs한정민vs이준석…‘젊은 동탄’은 당보단 공약[르포]
  • [경기 화성=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정치보단 경제에 관심이 더 많은 게 사실이죠.” (산척동 거주 서모씨·41·남)“색깔론, 지역론보단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오산동 거주 박모씨·30대 후반·남)지난 22일 동탄2신도시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호감가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이 3파전을 벌이는 경기 화성을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평균연령 34.6세로 가장 젊은 도시다. 젊은 유권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유권자들은 정당보다 ‘공약’에 관심을 더 가졌다.신도시 젊은 유권자들은 특정 정당이나 지역색보다는 현안에 따라 표심을 바꾸는 캐스팅보터다. 동탄은 경기 남부에 위치한 ‘반도체 벨트’ 중에서도 핵심 지역이다. 삼성전자 DRS타워와 현대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연구센터가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 ASML이 신사옥 착공에 나섰다. 덕분에 동탄에는 젊은 고소득 부부가 몰려들었다. 이러한 지역 분위기를 반영해 화성을에는 삼성전자 연구원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민주당 후보, 청년 정치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했다.22일 동탄역 인근 상가에 공영운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사무실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사진=김혜선 기자)화성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1강에 국민의힘, 개혁신당 2중 구도가 형성됐다. ‘여론조사꽃’이 3월 21~22일 경기 화성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 후보 지지도는 43.0%로 이준석(20.2%), 한정민(16.5%) 후보를 앞섰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6.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영입인재인 공 후보는 ‘정권 심판’ 분위기의 수혜를 단단히 입었다. 동탄 6동에 거주하는 서씨(41·남)는 “현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 ‘심판하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분위기와 비슷하다”며 “호주로 도망간 이종섭 대사도 그렇고 서민 물가 잡겠다고 대파 한 단에 850원이라고 하는 대통령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서씨는 “공영운 후보의 이력도 마음에 든다. 현대차 출신보다는 서울대 다니며 학생운동도 하며 불의에 항거한 사람”이라며 “종군기자로도 활동했고 국제감각과 정의감이 있는 용감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동탄 호수공원 인근 레이크꼬모 번화가. (사진=김혜선 기자)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한 후보는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연구원으로, 동탄에서도 10년 이상 거주한 지역민이다. 삼성 입사 후 동탄에서 출퇴근하며 지낸 터라 동탄 시민에 대한 정서를 잘 안다. 청계공원 인근에서 만난 이모씨(40대·여)는 “한정민은 같은 ‘삼성 식구’”라며 “갑자기 ‘꽂힌’ 다른 후보보다는 동탄을 잘 알지 않겠느냐”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공약’에 호응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오래동안 정치권에서 활동한 인지도 역시 그의 무기다. 최성진(38·남)씨는 “이준석은 공약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라며 “동탄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됐지만 이곳은 젊은 도시다. 젊은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3.25 I 김혜선 기자
"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진용이 갖춰진 더불어민주당 수원 5개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 김승원, 백혜련, 염태영, 김준혁, 김영진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2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5명의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철도 및 도로망 확충 등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 완성이들은 먼저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C 노선 조기개통, 신수원선, 수원발KTX,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통해 ‘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역~수성중사거리역~화서역구운역~호매실역까지 10.1km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지난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돼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됐다.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구운역 신설을 포함해 전구간 동시 착공될 예정이다.수원에서 출발해 서울 삼성역을 거쳐 양주 덕정역에 이르는 86.46km 길이의 GTX-C 노선은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으로 개통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안양 인덕원에서부터 수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37.1km가 이어지는 신수원선(인동선) 역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GTX-A, C 노선과 연계돼 수원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주파는 물론 파주 운정 등 경기북부권으로도 연결된다.3499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도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일정을 앞당기며, 현재 경기도와 수원·성남·용인·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인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방침이다.◇경부선 철도 수원시내 전구간 지하화 추진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공약으로 동시에 걸린 사업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성균관대역부터 세류역 이전까지 지하화를 공약했지만, 민주당은 의왕시에서 수원시로 진입하는 시점부터 화성시로 빠져나가는 10~11km 구간 전체를 지하화 한다는 계획이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제시한 수원 도심 철도 지하화 구간.(자료=더불어민주당)소요 예산은 적용될 공법에 따라 2조1000억원에서 4조원대로 추정된다. 예산 조달 방안은 지하화가 이뤄지면 발생하는 상부 공간에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해결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구상이다.◇동서남북 순환도로망 및 트램 구축수원 외곽을 순환하고 도심 구간도 Y자로 가로지르는 도로망 신설 계획도 내놨다. 기존 서부로와 경수대로, 봉영로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 오산~용인 지하민자고속도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망 등을 건설해 수원시를 통과하는 차량을 분산시켜 도심 내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추정 사업비는 보상비 950억원, 공사비 350억원 등 1300억원으로 지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계획 반영 및 택지개발사업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수원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제시한 도심구간 정체 해소용 순환, 간선도로망 계획도.(자료=더불어민주당)아울러 SRT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을 망포역까지 연장해 철도 승객 편의를 높이고, 수원역~장안구청역을 잇는 트램도 신설해 화성행궁 등 문화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GTX-C 노선, 인덕원~수원~동탄 신수원선, 수원발 KTX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신분당선 연장선은 금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모두 민주당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사통팔달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수원특례시를 특례시 다운 진짜 특례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I 황영민 기자
“동탄 30평대 5000만원에 샀어요”…GTX 호재에 꿈틀대는 '갭투자'
  • “동탄 30평대 5000만원에 샀어요”…GTX 호재에 꿈틀대는 '갭투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지역을 위주로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수원시 동탄 일대 갭투자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셋값이 오르면서 갭이 좁혀진데다 GTX 등 호재로 매맷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단 분석이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매맷값에서 전셋값을 제외한 금액으로만 매수가 가능하다. 동탄역으로 향하는 GTX-A 열차(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서 제공한 최근 3개월 간 지역별 갭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시군구 중 갭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총 45건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32건)와 충남 천안시(32건)가 뒤를 잇고 있다. 아실은 아파트 매매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집계한다. 화성시 갭투자의 절반 이상은 반송동, 석우동, 능동, 영천동, 목동, 오산동 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들 거래 중엔 4000만원대에서 부터 1억원 미만 규모의 갭투자도 상당하다.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 기준 4억8500만원에 매매 거래된 ‘동탄숲속마을 모아미래도1단지’는 같은 달 바로 보증금 4억36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4900만원 갭으로 투자를 한 셈이다. 이 외 1억원 안팎의 금액으로 갭투자를 한 거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성시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마을메타역롯데캐슬’은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2000만원에 매매거래된 후 5일 후 보증금 5억2000만원에 세를 줬다. 갭이 1억원 발생한 것이다. 갭투자가 늘어난 데는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줄고 있는데다 GTX 개통 등 교통 호재가 반영되고 있단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동탄뿐 아니라 교통 등 호재가 뚜렷한 지역 위주로 가격 부담이 높지 않은 선에서 갭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것으로 전망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20~30대 젊은 층들은 과거 호황기 시절에도 ‘노·도·강’ 등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 위주로 갭투자를 해왔는데, 이젠 동탄, 인덕원 등 GTX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라며 “최근에 전셋값까지 높아지면서 갭투자 수요를 더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동탄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화성시는 3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맷값은 0.02%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2024.03.11 I 박지애 기자
용산 우림필유 16.5억…오산 운암5단지 주공 62명 몰려
  • 용산 우림필유 16.5억…오산 운암5단지 주공 62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가 16억 514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오산시 원동 운암5단지주공은 62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는 131억 3788만원을 기록한 서울 중구 회현동1가의 근린시설이었다.3월 1주차(3월 4일~3월 8일) 전국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 경매는 총 3966건이 이뤄졌다. 이중 964건이 낙찰(낙찰률 24.3%)됐고, 총 낙찰가는 2855억원(낙찰가율 68.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1건이 진행돼 272건(낙찰률 22.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7억원(낙찰가율 78.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96건이 진항돼 21건(낙찰률 21.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1억원(낙찰가율 81.9%)으로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이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사진=카카오)이번주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102동 10층(전용면적 85㎡)이 감정가 17억 5000만원, 낙찰가 16억 5140만원(낙찰가율 94.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3명이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102동 10층(전용면적 103㎡)은 감정가 18억 9000만원, 낙찰가 15억 81500만원(낙찰가율 83.7%)를 보였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 4동 12층(전용면적 127㎡)이 11억 1111만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46-1 경남아너스빌 101동 9층(전용면적 115㎡)이 11억 1888만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45 신도림3차동아 302동 7층(전용면적 85㎡)이 10억 3889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오산시 원동 815-1 운암5단지주공 508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오산시 원동 815-1 운암5단지주공 508동 12층(전용 60㎡)으로 감정가 2억 5900만원, 낙찰가 2억 4340만원(낙찰가율 94.0%)를 보였다.해당 아파트는 운암중학교 서측에 위치했다. 1186세대 13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12층,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1호선 오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역 인근 형성된 상업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집중돼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또 단지에 인접해 운암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위치해 통학 편의성도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1억원대를 형성했고, 감정가격이 매도호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들어 아파트 경매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비수도권 내 아파트에서는 소형 저가 매물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중구 회현동1가 181-6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81-6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363.8㎡, 토지면적 753.7㎡)로 감정가 154억 9451만 4400원, 낙찰가 131억 3787만 9999원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회현역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4호선 회현역이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6미터 폭 도로에 접해있어 차량 진출입도 용이하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총 5층 건물로서 현재 1층은 카페, 나머지는 사무실과 교회로 사용 중이다.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고, 선순위 임차인인 교회가 있으나, 비영리법인으로서 상임법상 대항력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는 없겠다. 다만, 교인들의 명도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철저한 명도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회현역 인근 상권이 예전과는 다르게 침체된 상황이다. 본건 인근 역시 상권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어느 부동산 관련 업체에서 공동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기에 차익실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3.10 I 박경훈 기자
GTX 개통 앞두고 '22억' 동탄…제2의 분당인가, 거품인가
  • GTX 개통 앞두고 '22억' 동탄…제2의 분당인가, 거품인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코앞에 두고 동탄2신도시에서 22억원 아파트 거래가 확인됐다. 다만 GTX 동탄역세권 자체의 고가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라 신중히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 이같은 가격이 일반적이지는 않다”라면서도 “지역 내 고소득층 수요자들이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 (사진=카카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역롯데캐슬이 전용면적 102㎡(공급면적 41평) 34층이 22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9월, 같은 면적이 21억원(25층)에 거래됐다. 5개월 사이 1억원이 오른 것이다.동탄역롯데캐슬은 말 그대로 SRT·GTX 초역세권이다. 단지 내 지하를 통해 동탄역을 도보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지 내에 롯데백화점이 있어 동탄2신도시 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를 가졌다고 평가를 받는다.같은달에는 화성시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16㎡(공급 45평) 32층이 21억원, 신고가를 찍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0월 22층이 20억원을 기록했는데 반년도 안 돼 1억원이 오른 것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동탄역과는 거리가 있어 GTX 호재만으로는 이같은 가격을 평가하기 어렵다. 대신 동탄호수가 바로 옆에 붙어 거주 환경이 쾌적해 지역 내에서 인기가 높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동탄 20억원’이라는 숫자 자체는 비정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지난달 동탄역 인근 오산동·청계동·송동의 올 1~2월 거래 113건을 봐도 12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는 동탄역롯데캐슬 1건,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7건,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2건 등 10건 정도에 불과하다.다만 화성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고소득층 수요를 따로 떼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동탄은 분당과 더불어 자족기능을 갖춘 몇 안 되는 신도시이기 때문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체적인 시장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탄 신고가는 정상적이지 않다. 충분히 서울로 넘어와도 되는 가격”이라면서 “수요자들이 중장기적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동탄 고가 아파트 매수자들은 GTX를 통해 서울 출퇴근을 하기보다는 지역 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무리 ‘랜드마크’이고 가격을 선도하는 단지라 해도 과도한 가격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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