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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아펠레스 용산, 동후암3구역의 주거 혁신 노린다
  • 한성아펠레스 용산, 동후암3구역의 주거 혁신 노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한성아펠레스 용산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도심 속 최적의 주거 환경으로 시민을 만난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선보이는 한성아펠리스는 고급 주택 29가구와 함께 다양한 근린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한성아펠리시는 서울시가 용도지구 결정 변경 안을 가결함에 따라, 남산 남측 지역의 주거 환경을 새로운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점을 맞이했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선보이는 이 주거 단지는, 고급 주택 29가구와 함께 다양한 근린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집만 나서면 바로 접할 수 있는 용산민족대공원, 후암시장, 남산도서관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및 서울역과 용산역의 기차역 등의 편의 시설도 이용가능하다. 숙대입구역에서 600m 거리에 있고, 단지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약 100만 평의 용산공원단지내 문화유산공원 출입구가 예정지에서 100미터 즈음이다.‘APEX’, ‘ELDORADO’, ‘PALACE’의 합성어로 황금이 쌓이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는 한성아펠레스는,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가치를 가진 주택단지로서의 명성을 갖겠다는 뜻이 있다. 주택은 58㎡형(방 2개)과 86㎡형(방 3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크린 골프장, 음식점, 별바라기 옥상정원 등의 근린편익생활시설이 단지 내에 마련됐다. 한성아펠레스는 세대별 옥상공원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설치,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은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우선주의 기업 이념 아래 지역 내 높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2024.04.19 I 이윤정 기자
‘잔치엔 잡채’ 동서고금의 입맛 사로잡다
  • [이우석의 식사(食史)]‘잔치엔 잡채’ 동서고금의 입맛 사로잡다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화창한 봄, 자연스레 피크닉(소풍)이 떠오른다. 아지랑이 올라오는 푸른 잔디밭에 좋은 사람과 잘 차린 음식을 함께 하면 더없이 좋을 시절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잔치에는 맛있는 음식을 차린다. 관혼상제 모두 마찬가지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파티는 ‘친목을 도모하거나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나 모임’을 뜻하며 연회, 잔치 등으로 순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잔치란 ‘기쁜 일이 있을 때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이라 정의한다. 잔치에서 음식이 주연은 아니더라도 ‘훌륭한 조연’쯤 된다는 얘기다. 한식 잔치상에 빠질수 없는 잡채◇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랐던 잡채 한식 잔칫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메뉴가 바로 잡채다. 요즘엔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한식 요리이기도 하다. 해외 유명 한식당에서는 잡채가 매출의 커다란 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한식에서 잡채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실 이 음식은 만만찮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요즘 보는 잡채(雜菜)는 갖은 채소와 고기를 잘게 썰어 볶은 후 삶은 당면을 넣고 버무린 음식이다. 원래는 잔칫상에나 오르던 고급 요리였다. 애초 당면은 없었다. 고기와 채소 등 재료도 수월찮게 들고 손도 많이 간다.과거 대동법 이전의 조선에선 잡채가 수라상에 올리던 궁중요리로, 팔도에서 진상한 재료를 한꺼번에 조리한 음식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내로라하는 전국 특산 농산물과 임산물, 해산물 등을 모두 넣는 요리니 얼마나 고급스러웠을까 짐작이 간다. 게다가 까다로운 밑 손질에다 볶고 데치고 삶는 등 조리 순서까지 각기 다르니 수많은 일손이 달라붙어야 한다.조선의 임금은 수라상에 오른 잡채를 먹으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한눈에 파악해 팔도 지방의 현 상황을 짐작하는 척도로 활용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조선의 왕 중에선 광해군이 특히 잡채를 선호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대목은 이때 잡채를 잘 만든 덕에 벼락출세한 인물이 있었다는 것. 400여 년 전인 광해군 시절 잡채는 한 인물을 우의정 자리에 올렸다. 문신 이충(李沖·1568∼1619)이다. 그는 집에서 만든 잡채로 광해군의 마음을 사로잡아 정이품 호조판서의 자리에 올랐다. 호조판서는 지금의 기획재정부 장관 격이다.그저 세간에 떠도는 소리일까. 아니다. 엄연히 국정 기록에 등장한다. 광해군일기(정초본 138권)에 잡채상서(雜菜尙書)란 말이 등장하는데, 이는 임금에게 잡채를 가져다 바치고 제수받은 상서를 이른다. 광해군 일기에 따르면 “이충은 진기한 음식을 만들어 사사로이 궁중에다 바치곤 했는데, 왕은 식사 때마다 반드시 이충의 집에서 만들어 오는 음식을 기다렸다가 수저를 들곤 했다. 당시에 어떤 사람이 시를 지어 조롱하기를, 사삼각로(沙蔘閣老) 권세가 처음에 중하더니 잡채상서 세력은 당할 자 없구나”라고 기록돼 있다.더덕(沙蔘) 강정으로 왕의 사랑을 구했던 좌의정 한효순과 잡채로 출세한 이충을 비꼬는 것이다. 이충이 죽은 다음 우의정(부총리)에 제수됐으니 그 얼마나 대단한 맛이었을까.이충이 만든 잡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있다. “채소에다 다른 맛을 가미했으니 그 맛이 희한했다.”부추잡채◇녹말로 만든 건국수 당면, 잡채를 업그레이드하다아무튼 당시의 잡채는 지금의 당면 잡채와는 격이나 내용 면에서 무척 다른 음식이다. 잠와유고(潛窩遺稿)에 따르면 잡채는 숙주와 무, 도라지, 오이 등 갖은 나물을 익혀서 무친 후 식초를 넣어 먹는다고 묘사했다.약 200년 뒤 정조 때 나온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에도 잡채를 만드는 법이 거의 비슷하게 나와 있다.다만 17세기(1670년쯤)에 등장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는 잡채 조리법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데 수많은 나물과 함께 꿩고기와 버섯 등이 다양하게 들어간다고 적었다. 규중에서 기록한 것이니 가장 상세한 ‘레시피’다. 다만 잡채란 이름은 같아도 지방마다 집마다 잡채를 만드는 법이 달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종 때 김기수의 ‘일동기유(日東記遊)’에 등장하는 잡채는 고기와 채소를 가늘게 썰고 콩을 섞어 버무린다고 했다. 여기에 자연스레 채썬 고기(肉絲)와 당면(唐麵)이 들어갔다.고구마 녹말로 만든 건국수인 당면은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식재료다. 원래 화교들이 집에서 만들어 팔던 것인데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세워진 대형 당면공장 덕에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이때부터 만두와 순대 등 여러 요리에 당면을 넣는 문화가 널리 퍼졌다.1924년 요리책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당면 이야기가 등장한다. 책에 따르면 잡채는 도라지, 미나리, 표고버섯, 석이버섯 등 각종 채소와 소고기, 돼지고기를 넣고 만드는데 여기에다 불린 해삼과 전복을 가늘게 썰어 넣으면 좋다고 나온다. 당면에 대해선 ‘잡채에 당면을 넣으면 좋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설명한다. 아무튼 이미 잡채에 당면이 들어가기 시작한 후라는 방증이다.어쨌든 이 시기부터 당면은 우리식 잡채의 주재료가 됐던 것은 확실하다. 이젠 잡채에 당면이 빠지면 섭섭해하는 이들도 많다. 당면부터 먹어야 한다고 ‘당면과제’는 아니겠지만, 현대 한식 상차림에서 당면 잡채는 가장 인기가 높은 반찬 중 하나다. 서원반점 잡채밥◇중국식 잡채 ‘짜후이’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한국은 잡채(雜菜)라 쓰지만 중국에선 짜후이(雜 火+會)라 부른다. 이것저것 모아 볶음을 의미한다. 잡(雜)자는 지금 우리말에서 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로 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양함(variety)을 의미하는 긍정적 뜻이다.중국 잡채의 조리 원리는 우리 잡채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나물보다는 부추나 풋고추, 피망, 고수, 청경채 등 특정 채소와 러우쓰(肉絲)를 많이 쓴다. 각종 재료를 돼지기름에 빠르게 들들 볶아내는데 재료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중국 잡채의 세계는 정말 다양하다.고추잡채, 부추잡채, 경장육사(京醬肉絲·징장러우쓰)는 물론 중국음식점에서 익숙한 팔보채 역시 잡채의 한 종류다. 그냥 집어먹는 요리로도 좋고 밥이나 꽃빵(花捲)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잡채는 이미 오래 전 미국에도 건너갔다. 초창기 골드러시 시기에 미국에 건너간 중국인(광둥 출신)들이 대중화시킨 요리로 찹 수이(chop suey)가 있는데 이게 바로 잡채의 곁가지 메뉴다.이름은 짜쑤이(雜碎)의 광둥(廣東)어 발음에서 나왔다. 닭가슴살과 채소 등 값싼 재료를 잡다하게 썰어 간장에 볶고 전분을 넣어 버무린 요리로 미국 싸구려 중식당에서 팔았다. 푸짐하고 열량이 많아 당시 서민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주문 즉시 바로 볶아 종이상자에 담아주면 테이블이나 길거리에서 먹었다. 나무젓가락도 같이 줬다. 지금도 영어로 젓가락을 찹 수이를 먹는 막대기, 즉 찹스틱스(chopsticks)라 부른다고 한다.값은 저렴했지만 그 폭발력은 대단했다. 19세기 말 미국 도시 빈민의 생활을 소재로 즐겨 다룬 오 헨리 소설에서도 찹 수이가 자주 등장한다. 재즈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도 ‘찹 수이(Cornet Chop Suey)’란 노래를 발표했을 정도였다.값싼 서민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찹 수이’를 주제로 그린 그림은 엄청나게 비쌌다. 2018년 크리스티 옥션에서 무려 9187만 달러(약 1244억 원)에 팔렸다. 사실주의 거장 에드워드 호퍼가 그렸다. 요즘도 미국에서 종종 찹 수이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대만에도 물론 중국식 잡채 자후이(잡회)가 있다. 하지만 아예 잡채란 이름의 흔적도 발견할 수 있다. 자차이탕(雜菜湯) 또는 차이웨이탕(菜尾湯)이라 부르는 요리인데 채소와 고기, 당면 등 잡채와 비슷한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볶다가 물을 붓고 끓여낸다는 점이 다르다. 이름대로 잡채탕이다.잡채의 ‘평행이론’이랄까? 당면을 쓰고 채소와 고기를 넣는 것이 잡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태국과 필리핀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 태국 운센이나 필리핀 판싯이 잡채와 유사하다. 일본인들이 한국 잡채를 유난히 좋아하지만 오키나와(沖繩)에도 채소와 고기를 채 썰어 볶은 찬푸르가 있다. 잡채와 조리 원리가 닮았다.잔치에 해 먹는 음식이니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다. 만든 이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맛보는 잡채, 화사한 봄날의 메뉴로 이보다 좋을 순 없다.홍복 고추잡채◇ 잡채맛집▶홍복 = 남대문 시장에서 오래 영업해 온 집으로 중식 연회를 하기에 딱 좋다. 코스와 단품 메뉴를 다양하게 갖췄다. 아삭한 피망을 매콤하게 볶아낸 고추잡채도 잘한다. 강한 화력으로 고기와 채소를 볶아 함께 집어먹을 때 식감 대비가 좋다. 고기에 피망 향이 잘 배어들어 깔끔한 맛을 낸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73-3. 3만6000원.▶서원반점= ‘짬뽕 도시’로 널리 알려졌지만 군산에 잡채밥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이 집은 주문 즉시 밥과 잡채를 따로 볶아 뜨거운 잡채밥을 낸다. 진한 양념의 당면 잡채를 볶음밥에 얹어준다. 절묘한 궁합이다. 칼칼한 맛의 뜨거운 잡채가 볶음밥의 느끼함을 감싼다. 아삭하게 볶은 채소와 부드러운 고기가 당면과 잘 섞여 든다. 따로 내주는 짬뽕 국물 역시 명불허전. 군산의 것이다. 군산 구시장로 63. 9000원.▶삼미관 = 맛집 많기로 소문난 광주 동구에서도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중식 노포. 주문 즉시 주방에서 바로 볶아주는 잡채밥이 맛있다. 그때그때 센 불에 볶아 당면이 붇지 않고 탄력이 그대로다. 채소도 아삭하다. 1000원 추가하면 밥을 볶음밥으로 내준다. 잡채밥에 달걀부침도 올려주니 한 번에 여러 메뉴를 먹는 기분이다. 광주 동구 백서로189번길 14-32. 8000원.삼미관 잡채밥
2024.04.19 I 강경록 기자
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 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원ㆍ영동지역에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췌장암이 발병된 환자가 전국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에는 이미 주변 장기로 침윤되어 절제 가능성 또한 낮은 암종이다. 더불어 5년 생존율(2017년 ~2021년)이 15.9%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대비(46명) 약 154%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동일 연도 대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약 74%)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0세~39세(0%) △40세~49세(3%) △50세~59세(14%) △60세~69세(26%) △70세~79세(35%) △80세 이상(23%)으로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건강검진 보편화로 인해 췌장 이상 소견 발견이 증가하고 강원자치도 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이는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80% 이상의 환자가 60세 이상 노년기에 발병한다”고 말했다.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가 췌장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췌장의 역할우리 몸에서 췌장은 크게 2가지 역할을 한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데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ㆍ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 기능이다.이런 역할을 하는 췌장에 암이 생기게 되면 췌장의 소화 기능과 혈당 조절 역할이 저하된다. 더불어 췌장암 위치에 따라 담즙 흐름의 장애가 생겨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췌장암의 원인과 치료법췌장암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진 게 없으나 △흡연 △비만 △음주 △식이 △만성 췌장염 △당뇨병 △유전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중 가장 위험한 요인은 흡연으로 췌장암 발생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진다. 고위험군으로는 갑자기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 55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 직계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다.췌장암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완화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가 필요하다.◇ 췌장암의 증상췌장암 환자의 90%는 질환 경과 중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복부, 등 또는 양쪽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눕거나 식사를 하면 더 심해진다. 복통, 황달, 체중감소는 췌장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이들이 모두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췌미부암(췌장의 꼬리 부분)의 경우 증상을 느끼기 힘들어 통증이 나타날 시엔 이미 대부분 암이 진행된 상태다. 반면 췌두부암(췌장의 머리 부분)은 비교적 황달이 초기에 생기므로 일찍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췌장암 진단법췌장암의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다른 소화기계 질환하고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현재 췌장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 중 복부초음파ㆍ복부 CT의 경우 종괴(혹), 췌관 또는 담관의 확장, 림프절이 커지는 등의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췌담도 내시경, 자가공명영상(MRI), 초음파 내시경 검사, 혈액을 채취해 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종양표지자도 췌장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췌장에 생긴 종양에 대해 조직검사가 요구될 시 수술이 필요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초음파 내시경으로 위나 십이지장을 통해 바늘을 삽입하여 검체를 채취한다. 이는 췌장의 이상 부위뿐만 아니라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도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 없어 환자의 걱정과 부작용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검진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이 될까?건강검진 중 간암의 선별검사로 시행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의 경우 간과 담낭 관찰은 가능하다. 하지만 췌장의 경우는 다르다.췌장은 간ㆍ담낭과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복부초음파 검사로는 전체적인 확인이 제한적이다.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장 내 가스에 의해 췌장 일부가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췌장 문제의 1차 검사로는 복부 CT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는 추천되지 않는다. 선별검사에서 췌장암이라고 진단된 환자 100명 중 1명 만이 실제 췌장암이며 나머지 99명은 위양성(음성인데 양성으로 잘못 나온 경우)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이성구 교수는 “불필요한 추가 검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어 고위험군 환자는 전문가의 진료를 통한 추적 검사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췌장암 예방방법췌장암의 가장 위험한 원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다. 더불어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므로 술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및 기타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이 필요하다.이성구 교수는 “췌장암은 빈도가 높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합리적인 진단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I 이순용 기자
전통시장 매출액, 코로나 전보다 34% 늘어…신규 방문객 ‘쑥’
  • 전통시장 매출액, 코로나 전보다 34% 늘어…신규 방문객 ‘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는 18일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 9000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 (2022년 대비 8%) 증가했고 이용 회원 수도 25%(2022년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회원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신규 방문객이 늘었다.신규 방문객은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방문객의 연령 비중은 20대 26%,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으로 20대가 가장 높았고, 매출 건수는 음식점 40%, 식료품 22%, 농수축산물 19% 순으로 음식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매출은 농수축산물 63%, 음식점 44%, 식료품이 33%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광역시 32%, 지방(광역시 외)이 32% 증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증가했다.연령별 매출 비중은 60대 이상 40%, 50대 26%, 40대 17%, 30대 10%, 20대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세부업종 매출액 비중은 20대와 30대는 커피·음료(26%, 22%), 40대는 분식·간식(21%), 50대는 가공식품(31%), 60대 이상은 농산물(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자료=KB국민카드)
2024.04.18 I 최정훈 기자
한국유럽학회, ‘축구’로 유럽 스포츠 문화의 학술적 접근 시도
  • 한국유럽학회, ‘축구’로 유럽 스포츠 문화의 학술적 접근 시도
  • 한국유럽학회가 12일 가천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한국유럽학회 제공유용준 박사(수원FC 전력분석팀)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유럽학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유럽학회(학회장 윤성원 수원대 경영학부 교수)가 ‘스포츠’ 분야로의 학술적 접근을 시도했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지는 지역학 연구의 신선한 시도라는 평이다.한국유럽학회는 지난 12일 가천대 비전타워에서 ‘범지구적 도전과제와 유럽의 대응:한국에의 함의’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9개의 패널을 구성한 이번 대규모 학술대회에서는, 경제 안보, 사회경제 모델, NATO의 확장과 안보 지형, 동유럽-발칸과 발트지역의 분쟁, 유럽의 사회경제 모델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포츠 문화’ 패널을 신설했다. 유럽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유럽학이 스포츠 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한 것이었다. ‘유럽과 한국: 스포츠 문화로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해당 패널은 김시홍 한국외대 이탈리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발제자로는 스포츠 기자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취재 경험이 풍부한 안준철 박사(단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가 ‘한국의 미디어에 투영된 유럽의 스포츠 문화’라는 주제로 나섰다. 안 박사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인 스포츠로 거듭난 축구의 응원문화에 초점을 맞춰 폭력적인 성격으로 대변되는 ‘훌리건’이 한국 미디어에 수용된 형태를 분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검색을 통해 ‘훌리건’이 키워드로 들어간 기사는 지난 1년간 195건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관련 기사는 8건에 불과했는데, 정치 관련 기사는 142건으로 72.8%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 박사는 “유럽축구 문화인 훌리건이 한국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되었고, 정치적으로 다의적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축구 선수 출신인 유용준 박사(수원 FC 전력분석팀)가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의 소통과 적응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수원FC 전력강화팀에서 박주호, 지소연, 권경원 등 선수 영입 실무를 담당했던 유 박사는 한국에서 가장 적응 잘한 외국인 선수로 부산 사투리까지 능숙하게 익힌 전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호물로의 예를 들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 선수는 10명 중 2명 정도이며, 외국인 선수들은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점은 한국의 날씨, 음식, 언어를 들었고, 좋은 점은 치안, 깔끔한 도로, 배달 시스템, 한국의 정서, 준법정신 등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이탈리아 유학 시절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의 자택에 초대를 받은 것으로 유명한 국립창원대 사학과 구지훈 교수는 부전공이 ‘축구와 배구’라 할 정도로 해박한 스포츠 지식을 드러냈다. 구 교수는 ‘프로 스포츠를 통해 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상호 교류’라는 주제를 1934 이탈리아월드컵 당시 무솔리니가 축구를 정권 정당화에 활용하고 이런 부분이 미래파 등 예술작품에 투영된 사례, 그람시의 ‘축구와 스코포네(카드놀이)’라는 글을 소개하며 스포츠의 정치적 성격을 강조했다.발표 이후에는 김수미 박사(한국외대), 김용민 교수(건국대), 정호윤 교수(국립부경대)와 발표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학자들의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열띤 토론이었다.스포츠 패널 신설을 추진한 김봉철 한국유럽학회 수석부회장(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은 “다양성을 시도하자는 측면에서 스포츠 패널을 처음 시도했다. 무거운 주제가 아닌 스포츠를 통해 유럽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서 찾을 수 있는 시사점을 생각해봤다”며 “예를 들어 유럽 스포츠와 관련해 시니어 스포츠, 장애인 스포츠 문화나 정책을 다양하게 살펴보면서 한국사회에 줄 수 있는 의미를 찾고 싶다. 길게 보고 함께 연구해나가고 싶은데, 오늘 패널 여러분이 첫단추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국유럽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립부경대학교, 유럽정치연구회, 한-EU 포럼 등 국내의 대표적인 유럽 연구 집단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며 유럽지역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외대 내 유럽 전문 연구 집단과 소속 연구자들이 중심으로 참여했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IPO출사표]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 2021·2022년 상장 예비 심사 미승인 판정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그동안 구축한 ‘GLP-1’ 계열 신약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설립 초기부터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큰 비만과 MASH로 대표되는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디앤디파마텍)디앤디파마텍은 2014년 설립된 신약 후보 물질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을 이전해 이에 대한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미국에 임상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군에 대한 신약 발굴과 미국·유럽 위주의 임상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LP-1(Glucagon-like peptide 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분비 증가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다. 현재 GLP-1은 비만 치료제, MASH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GLP-1 계열 주력 개발 선도 기업인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존슨 앤 존슨을 제치고 전 세계 제약사 중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자체의 약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 기술과 경구 흡수율·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임상시험 준비 단계)·DD03(전임상))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멧세라(Metsera)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멧세라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아치벤처파트너스, 구글벤처스 등이 설립한 기업이다. 올해 3월엔 기존 계약을 확장하고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억달러(약 1조500억원)에 이른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기술 이전 계약과는 달리 디앤디파마텍이 임상 진입 이전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별도의 공동연구 개발 계약까지 체결해 기술 이전 계약과 별도로 2026년까지 최소 1500만~2000만달러(약 200억~270억원)의 추가 수익도 확보했다”며 “이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 아래서 연구개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디앤디파마텍)이 밖에도 MASH 치료제인 DD01(임상 1상 완료)은 뛰어난 전임상 유효성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중국 대사성 질환 전문 제약사 살루브리스와 중국 지역에 한정된 권리에 대해 1억92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체결했다. 미국에선 48주간 투약에 따른 구체적인 DD01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MASH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DD01은 지난해 당뇨와 지방간 질환을 동반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1상 시험에서 4주간의 투약만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DD01은 미국에서 MASH 임상 2상, 중국에서 비만 임상 1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에 열쇠가 되는 주요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 이전 시 계약금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금액, 제품 출시 이후 연간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익 구조도 개선되리라고 전망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7억원, 영업손실은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디앤디파마텍은 두 차례 상장 예비 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당시엔 파킨슨병에 대한 신약 개발 계획을 주로 제시했는데, 퇴행성 질환 특성상 임상에서의 유효성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인체에서의 유효성까지 설득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구용 비만 치료제 등은 객관화된 지표가 있어 이번엔 약물의 유효성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2억원~28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2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진=디앤디파마텍)
2024.04.17 I 박순엽 기자
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
  • 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구로구가 16일 구로구보건소 강당에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구청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사업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구로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계기와 주차장 입지 선정의 적절성, 향후 추진계획,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주차장 조성에 반대 의견을 내는 일부 주민에게 주차장 신축의 필요성, 위치·규모의 적절성 등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예정 조감도(최종 설계 시 변동 가능). (자료=구로구)구로구에 따르면 구로거리공원 일대는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지역으로 다세대 주택, 음식점 등 소상공인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차 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이곳에선 최근 5년간(2019~2023년) 3200여 건의 불법 주·정차 단속이 이뤄졌고,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가구와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앞으로 주차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 2018년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주민참여단 워크숍’에서 주차장 조성과 관련한 내용이 공식 거론된바 있다. 또 같은 해 구로5동 주민대책위원회 122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구로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7313㎡, 부지면적 3620㎡ 규모로 총 202면(지하 1층 98면, 지하 2층 104면)의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주차장 건설부지의 공원은 시설물 등이 노후돼 재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가치가 있는 수목은 관내 공원, 녹지 등으로 이식하고, 주차장 공사 진행 중에도 공사부지 외 공원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차장 상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재 공원조성 트렌드에 맞게 재조성,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 공간, 주변과 잘 어울리는 명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구로구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로거리공원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문제가 완화되고, 국제음식문화거리의 주차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돼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거리공원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고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주차장을 조성하되 녹지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여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양희동 기자
경기대, '제2회 어촌관광 통한 어촌지역 발전 포럼' 개최
  • 경기대, '제2회 어촌관광 통한 어촌지역 발전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어촌관광을 통한 어촌지역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자료 제공=경기대)이번 포럼은 2019년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경기대가 맺은 ‘어촌·어항 경쟁력 강화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열리는 행사다. ‘어촌관광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전국어촌체험휴양마을연합회가 후원한다. 어촌관광과 관련한 민··학계 및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기조강연은 손재학 부경대 석좌교수가 ‘인구소멸, 어촌관광트렌드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나태균 경기대 교수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음식관광 개발방향’을, 조성대 공주대 교수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유성기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의 육성방안’을,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팀장이 ‘인천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김창수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승진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해양본부장, 이병철 경기대 관광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정진규 전국어촌체험휴양마을 연합회 부회장, 조승래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 사무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한국어촌어항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024.04.16 I 김윤정 기자
땡큐캠핑, 19~21일 자라섬서 '2024 글로벌아웃도어캠핑페어' 개최
  • 땡큐캠핑, 19~21일 자라섬서 '2024 글로벌아웃도어캠핑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땡큐캠핑’이 ‘2024 글로벌아웃도어캠핑페어(Global Outdoor Camping Fair. GOCF)’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한다.(사진=땡큐캠핑 제공)올해로 3회째인 GOCF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아웃도어&캠핑 전시 행사로, 가평군과 가평군야영장연합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자라섬의 대표 축제로 선정되어 행사 규모가 지난해보다 한증 더 확대된다.1만 3000평 규모의 자라섬 중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봄엔 GO!씨에프’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유니프레임, 텐트마크디자인, 헬스포츠, 미니멀웍스, 하드기어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인아웃, 디바이스웍스 등 일본의 로컬브랜드까지 약 7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캠핑을 대표하는 바비큐를 현장에서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웨버그릴 바비큐 존과 다양한 음식과 음료 및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FNB도 마련된다. 봄나들이 계획을 세운 가족이나 연인들에겐 봄에 가 볼만한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소개되고 있다.(사진=땡큐캠핑 제공)이번 행사에서는 가평군에서 기획 준비한 피크닉콘서트가 20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캠핑장을 직접 운영할 정도로 캠핑을 좋아하는 가수 민경훈과 차세대 공연퀸 명품보컬 HYNN(박혜원) 등 유명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디제잉과 버스킹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땡큐캠핑 측은 “GOCF 행사를 통해 캠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여 건전한 캠핑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한걸음 더 빠른 캠핑 트렌드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GOCF를 국내를 넘어 해외 로컬브랜드들도 참석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 페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GOCF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6 I 김민정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 속 2670선 사수…유가 관련주↑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팔자’ 속 2670선 사수…유가 관련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2670.4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41.16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2670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0억원, 2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8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9억92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1421억1700만원 매도 우위로, 1341억24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지속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 전환해 하방을 지지했다”며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긍정적인 일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 상승세에 전기가스업이 3.77%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가스공사(036460)(6.69%), 대성에너지(117580)(5.66%), 지역난방공사(071320)(5.06%), 한국전력(015760)(3.4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외 의료정밀(2.00%), 운수장비(1.57%), 음식료품(1.54%)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21%), 전기전자(-1.18%), 의약품(-0.97%) 등은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79%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3%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각각 1.47%, 4.3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0% 올랐고, POSCI홀딩스와 삼성SDI(006400)는 각각 1.14%, 1.75% 내렸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0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583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5321만9000주, 거래대금은 10조312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중동 관련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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