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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름으로 벌써 열 번째, 3·1절 맞아 또?…美 할머니 정체
  • ‘임영웅’ 이름으로 벌써 열 번째, 3·1절 맞아 또?…美 할머니 정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임영웅(33)의 미국 할머니 팬으로 유명한 수 태일러(79) 여사가 3.1절을 맞아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온 수 태일러(79) 여사와 가수 임영웅(3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지난달 29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수 태일러 여사는 이날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달러(약 133만 4205원)를 임영웅 이름으로 기부했다.현재 루게릭병 투병 중인 수 태일러 여사는 임영웅의 팬이 된 이후 매년 명절이나 임영웅의 생일, 데뷔일 등에 1000~2000달러씩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횟수만 모두 10차례, 누적 기부금은 무려 1만 4000달러(1867만원)에 달한다.수 태일러 여사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일명 ‘기적의 방석’ 사건의 주역인 유튜버 ‘젊은할배 59TV’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기적의 방석’ 사건은 지난 1월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팬이 콘서트 기념품인 방석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임영웅 팬인 유튜버 ‘젊은할배 59TV’는 이 사연을 방송으로 알렸고, 전국의 임영웅 팬들은 해외 거주 팬을 위해 자신의 방석을 나눠주겠다며 유튜버 사무실에 방석을 보냈다. 당시 국내 팬들의 나눔으로 방석을 받은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수 태일러 여사다.수 태일러 여사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행보가 병상에 누워있는 내게 큰 감동을 준다”며 “내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영웅시대에 감사한 마음을 삼일절을 맞이해 고국의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박미애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장은 “몸이 아픈 중에도 3.1절의 의미와 고국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수 태일러 여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4.03.01 I 이로원 기자
백일섭, 딸과 7년 간 절연 "손주 외할아버지 존재도 몰랐다"
  • 백일섭, 딸과 7년 간 절연 "손주 외할아버지 존재도 몰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졸혼 후 7년간 딸과 연락이 끊겼던 사연, 그리고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아빠하고 나하고’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7.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다.이날 백일섭은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앞서 30년 만의 합가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강주은 부녀를 언급했다. 강주은과 캐나다에서 온 ‘스윗 대디’의 모습을 유독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지켜봤던 백일섭은 “저걸 보면 나는 막 숨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도 배워야겠다. 한국에는 아버지 학교는 없나”라며 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또한 백일섭은 “아내와 트러블이 잦았고, 술 마시고 들어가면 소리를 질렀다. 딸이 어렸을 때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섭섭했던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졸혼 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7년 만에 다시 만난 사실을 밝힌 백일섭은 “직접 대화한 적이 없었으니까 방향을 모르겠더라. 나는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데...”라며 딸과의 겉도는 대화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오래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밟아 나가려고 한다”라며 ‘아빠하고 나하고’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제니’, ‘꺼멍이’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사는 백일섭의 싱글 하우스도 공개됐다. 그는 강아지 미용을 위해 집에서 1시간 이상, 3개의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먼 거리를 이동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딸의 얼굴을 보기 위해 딸이 운영하는 국수 가게 근처의 반려견 미용실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손주들에게 줄 선물을 들고 딸의 국수 가게를 찾았지만 딸은 자리를 비운 뒤였다. 백일섭은 “지은이가 안 보이니까 이상하다”라며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백일섭의 사위는 “와이프가 아직 아버님에 대한 마음이 다 풀리지가 않아서 아버님이 오시는 걸 알면서도 자리를 피한 것 같다. 오랫동안 앙금이 쌓여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문이 절반만 열린 상태다. 그래서 제가 대신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그리고 백일섭의 사위는 “졸혼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봤다. 시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자기 할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와이프가 ‘할아버지는 없는 존재’로 상황을 넘기는 것을 보며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다”라며 부녀 사이 중재에 나서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백일섭의 사위에 이어 외손주 3명도 공개됐다. 손주들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인 백일섭은 “제일 큰 손녀가 보고 싶어서 ‘꽃보다 할배’ 촬영으로 외국에 나가서도 맨날 전화를 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둘째 낳아서 안고 있을 때 본 게 마지막이었다. 막내는 태어나는 걸 못 봤다”라며 손주들과의 관계를 설명했다.백일섭과 사위 둘만의 대화에서는 그동안 마음속에만 묵혀뒀던 이야기들이 오갔다. 백일섭의 사위는 “어렸을 때 TV 속 아빠는 인자한 ‘국민 아빠’인데 집에서는 큰 소리가 나고 그런 모습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아내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백일섭은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나는 ‘바지 아빠’였다”라며, “지은이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 차를 사주기 위해 자동차 매장에도 가보고 나름대로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그런데 나에게 상의도 없이 엄마와 지은이 둘이서 어떤 차를 샀으면 좋겠다고 결정을 지어 놓았다. 마음이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른다”라며 졸혼 9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그런가 하면, 백일섭의 사위는 “아버님이 하신 졸혼은 큰 실수인 것 같다”라는 직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버님의 졸혼은 너무나도 일방적인 방법이었다. 졸혼을 하려면 양측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앙금이 최소화 되도록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라며 백일섭의 졸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일섭의 사위는 “아버님, 어머님이 같이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마음만이라도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해주시면 어떨까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백일섭은 “딸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가 좋아지면, 아이 엄마와의 관계는 딸의 말을 들을 수도 있다”라며 대화를 일단락했다.다음 주에는 ‘원조 한류 프린스’ 박시후와 대한민국 1세대 모델 출신 아빠가 첫 등장을 예고했다.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다는 ‘무소음 부자’ 박시후와 그의 아빠가 어색함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아빠의 졸혼 이후 7년간 절연했던 백일섭의 딸이 모습을 드러내 솔직한 심정을 고백할 예정이다. 리얼 가족 관찰 예능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1.18 I 김가영 기자
나영석 PD "대한민국 예능 PD들에 경고, 10명 이상 힘들다"
  • 나영석 PD "대한민국 예능 PD들에 경고, 10명 이상 힘들다"
  • 나영석 PD(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영석 PD가 ‘나나투어 with 세븐틴’ 기획 배경과 촬영 소감을 전했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멤버 정한은 불참했다.‘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앞서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꽃보다 누나’, ‘윤식당’ 등 다수의 여행 예능으로 사랑 받은 나영석 PD는 세븐틴과 함께 다인원 여행 예능을 선보이게 됐다.‘나나투어 with 세븐틴’ 포스터(사진=tvN)나 PD는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하지만 프로그램을 하고 어떤 시도를 할 때마다 저도 떨린다. 저도 ‘여기서 꺾이면 어떡하지’ 고민을 한다”며 “‘나나투어’도 호기롭게 시작은 했지만 12명 멤버를 속여서 끌고 가서 단체여행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프로그램이든 뭐든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는 이견이 있겠지만 출연자가 찐으로 행복해하고 있는지 순간을 즐기고 있는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TV를 통해서 모니터를 통해서 시청자분들, 팬분들한테 행복이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예능 프로그램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그는 “길지 않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멤버들 모두가 행복해했다고 생각한다. 그 행복이 저한테도 전이가 돼서 즐거웠기 때문에 이 행복을 시청자분들께도 전달해드리고 싶다. 이번 프로그램도 잘되지 않을까,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나 PD는 “사실 저보다 신효정 PD가 굉장히 지쳐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예능 PD분들께 경고하겠다. 10명 이상은 쉽진 않다. 편집할 때 분량이 계속 늘어난다. 한 명 한 명 하다보면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고 편집하다 보면 분량이 늘어난다. 신효정 PD가 고생하고 있다.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나나투어’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1.03 I 최희재 기자
믿고 보는 배우·연출가, '연극의 맛' 보여드립니다
  • 믿고 보는 배우·연출가, '연극의 맛' 보여드립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믿고 보는 배우·연출가들이 ‘연극의 맛’을 제대로 보여줄 2편의 연극으로 관객과 연말에 만난다. 신구·박근형·박정자 등 연기 도합 ‘228년’ 내공의 대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12월 18일~내년 2월 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15년 초연 이후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고선웅 연출의 대표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 30일~12월 25일 명동예술극장)이 그 주인공이다.◇신구·박근형·박정자가 먼저 손 든 ‘고도를 기다리며’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에스트라공(고고) 역을 맡은 배우 신구(왼쪽), 블라디미르(디디) 역을 맡은 배우 박근형. (사진=파크컴퍼니)‘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대표작이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를 알 수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나는 인간 존재의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줘 ‘부조리극’으로도 불린다.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연한 뒤 지금까지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이 1969년 초연했고 약 1500회 공연하며 22만명의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와 오경택 연출이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다. 연극계 대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신구(87)가 에스트라공, 박근형(83)이 블라디미르 역을 맡고, 박정자(81)가 극 중 포조가 데리고 다니는 노예 럭키 역으로 출연한다. 연기파 배우 김학철이 포조 역, 신예 배우 김리안이 소년 역으로 이들과 함께한다.한 무대에서 만나기 힘든 대배우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신구와 박근형은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한 적은 있지만, 연극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박정자는 파크컴퍼니의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 소식에 남자 배우가 주로 연기하는 럭키 역을 자신이 연기하겠다며 먼저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구는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은 연극인데 기회가 없어 하지 못했다”라며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과욕을 부려 출연을 결심했고, 있는 힘 없는 힘 모두 다 이 작품에 쏟아보겠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그동안 사실주의적인 연기를 주로 했는데, 선생님들(신구, 박정자)과 함께 내가 추구해 온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고, 박정자는 “그동안 60년 넘게 연극을 했지만 두 선생님(신구, 박근형)의 빛나는 연기를 보며 매 순간 감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5년 초연 이후 전석매진 행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 4대 비극 중 하나로 ‘동양의 햄릿’이라 불리는 ‘조씨고아’(원작 기군상)를 연극계 대표 연출가 중 한 명인 고선웅이 각색, 연출한 작품이다. 2015년 국립극단에서 초연한 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연극계에서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국가화극원 대극장에서 현지 관객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작품은 권력에 눈이 멀어 조씨 가문을 모두 죽여 없앤 진나라 대장군 도안고와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거둬들인 시골의사 정영, 그리고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조씨고아의 복수를 그린다. 장쾌한 서사, 무게감 있는 인간 내면의 묘사, 여기에 고선웅 연출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인 ‘애이불비’(哀而不悲, 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는 것)의 정서를 강조해 관객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2월 2일 서울 공연에선 누적 공연 100회 기록을 달성한다.고선웅 연출은 “쉬운 서사에 이해할 만한 주제, 무엇보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관객의 꾸준한 호응을 받은 작품”이라며 “서울 누적 공연 100회 기록은 매 공연 찾아와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눠준 관객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 이전과 이후로 삶의 의미가 변했다. 이제는 삶이 곤란해져도 곧 풀릴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연에선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 온 배우 하성광, 장두이가 정영 역, 도안고 역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조씨고아 역으로는 초연부터 참여해 온 배우 이형훈과 함께 박승화가 새로 합류한다. 고선웅 연출은 “연습을 보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엔 배우들이 맡은 배역과 더욱 일체화되고 있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한 배우들의 모습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0 I 장병호 기자
지속적인 한류 확산, '문화예술 브랜드'가 필요하다
  • 지속적인 한류 확산, '문화예술 브랜드'가 필요하다[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안은미는 ‘브랜드’로 가는 과정에 있다.”한국 최초로 파리 시립극장 떼아트르 드 라 빌 상주안무가가 된 안은미를 프로모션하는 주한 프랑스문화원 문화담당관 출신 장-마리 샤보의 이야기다. 장-마리 샤보는 “(안은미의) 작품이 유쾌하며 독특한 철학을 보여주기 때문에 독보적”이라며 안은미만을 전담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한국 예술가를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안에는 “다른 한국 예술가는 아직”이라며 거절했다.현대무용가 안은미. (사진=국립현대무용단)한류 확산을 희망하는 지금, 예술 브랜드의 지속적인 발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함을 잘 보여주는 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무용가들의 사례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대만 무용가들은 전 세계 극장 문을 열어젖힌 브랜드 ‘클라우드 게이트’가 얻은 신뢰 덕분에 낙수 효과를 누리며 유럽 중심에 일찍 파고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찾기 어렵다.◇고유명사 된 한류, 한국의 강력한 엔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시 전경. (사진=뉴스1)뉴욕은 2013년을 타임스퀘어에서 가수 싸이와 함께 추는 ‘떼춤’으로 시작했다.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한류’는 고유명사가 됐다. 빌보드, 아카데미상 등의 이름이 우리 귀에 익숙해졌고 무심해지기까지 했다. 음악만이 아니다. ‘꽃보다 할배’, ‘복면가왕’ 같은 방송 포맷도 여러 나라에 수출됐다. 세계인의 생활 속에 고급문화로 파고든 기업들이 얻은 신뢰에 더해 ‘한류’를 이끄는 K팝의 약진으로 한국은 이제 강력한 엔진을 얻었다.학자들도 ‘한류’가 국가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7월 BTS(방탄소년단)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화장품·음악·방송·음식 등의 수출 급증을 이끌며 생산유발액 기준 37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U.S 뉴스 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 랭킹’ 또한 한국문화의 파급력을 2017년 15위에서 2022년 85개국 중 7위에 올려 놓았다.정부도 이에 발맞춰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 9월 발표한 제2차 ‘국제문화교류진흥 종합계획’이다. 이 계획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외연 확대, 차세대 기술을 통한 교류 확장, 쌍방향 교류기반 조성을 목표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대상 국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점과 공동작업 및 쌍방향 교류을 주목한 것은 매우 뜻깊다. 이탈리아인은 푸른 보라색을 장례 의식에 사용한다. 콩고인은 다툼이 생기면 자신에게 상처를 낸다. 쌍방향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다양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따라서 ‘한류 지속’을 위해서는 각 나라의 문화 현황과 향유 취향을 실제로 경험하며 깊이 공감하고 상대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해야 한다.◇한류 기반은 실패도 응원 받을 창작 시스템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해 제작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월드 프리미어 무대 렌더링. (사진=오디컴퍼니)현재 한류는 K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가 중심이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류가 실제 예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국악, 무용, 연극 등은 예술마켓과 축제에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뮤지컬은 중국에 많은 라이선스를 판매했고 브로드웨이 공략도 시도하고 있다.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예술가를 계속 배출하는 나라들은 명작 하나가 나올 때까지 실패도 응원받으며 충분히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작 시스템을 갖춰놓았다. 티켓 파워로 극장을 움직일 수 있는 ‘안은미급 예술가’에 이어 ‘한류’에 계속 이름 올릴 예술가를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인프라 및 창작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에 있는 문화기반 시설을 활짝 여는 것이 필요하다.하지만 공연예술은 아직 브랜드의 티켓 파워가 절대적인 극장을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예술 한류 확산을 위해서 예술로 놀 수 있는 기반을 다 내줘야 한다. 정부는 꼭 필요하지만 민간의 여력이 미치지 못해 닫힌 시장을 여는 것에 앞장서야 한다. 또한 해외 시장 소비자 현황과 수집한 한류 심층 데이터 분석을 공유해 힘을 보태야 한다. 정부가 나서야 할 부분이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3.11.11 I 장병호 기자
판다 가족 인기 폭발에…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돌파
  • 판다 가족 인기 폭발에…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2019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같은 해 5월 10만 구독자 채널에 주어지는 실버 버튼을 획득한 이후 4년 2개월만인 지난 21일, 골드 버튼이 주어지는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지금까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은 브이로그, 랜선투어, 웹드라마 등 약 2500개로, 누적 조회수는 약 3억7000만뷰에 달한다.특히 최근 푸바오, 쌍둥이 판다 등 판다 가족의 인기도 유튜브 구독자수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에 늘어난 구독자 수가 약 23만명에 달한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016년 판다월드가 개장했을 때부터 2020년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인 푸바오의 성장 과정과 최근 쌍둥이 판다의 탄생 등 550여 편의 판다 영상이 등록돼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900만뷰를 기록 중인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 영상(에버랜드 제공)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가 팔짱 끼고 데이트하는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가 약 1900만뷰에 달한며, 사육사 다리에 매달린 푸바오 영상은 15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8월 7일까지 이벤트 게시물에 에버랜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과 축하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4인 이용권이 포함된 사파리 스페셜투어, 구독자 굿즈 세트 등을 선물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판다 가족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브를 통한 고객 팬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5 I 김명상 기자
600억 풍문 뒤 '나 혼자 산다'는 이서진이 선택한 집은?
  • 600억 풍문 뒤 '나 혼자 산다'는 이서진이 선택한 집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600억 자산가설 등의 풍문이 돌았던 배우 이서진이 결혼과 연애 없이 ‘나 혼자’ 살고 있다고 밝혀 그의 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서울시 서초구 일원의 ‘방배e편한세상3차’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서진.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방송화면 캡쳐)방배e편한세상3차는 지하 2층, 지상 9~15층 5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198~244㎡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량과 쾌적한 실내 환경이 보장된다.매매가는 전용 198㎡기준 지난 2022년 5월 38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기준 29억 3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29% 급등한 가격이다. 최근 호가는 이보다 떨어진 35억원 수준에 오르내리고 있다.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18억 9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이는 전고점 27억원 보다 30% 떨어진 셈이다. 월세는 지난 3월 기준 보증금 12억원에 월세 320만원 수에 계약되기도 했다.단지 대부분 대형평면인데다 고급 평면설계로 잦은 손바뀜이 이뤄지는 편은 아니라는 것이 주변 부동산의 평가다. 아파트 내부는 천장 높이를 2.4~2.5m까지 높여 개방감을 높였고 부부 침실에는 드레스룸 전용욕실 파우더룸 등이 설치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산책로 퍼팅그린 수목터널 개울 등으로 이뤄 테마 공원이 꾸며진다.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에어로빅센터 등 운동시설 등 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또 비상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전부 지하에 조성해 가구당 3.3 대씩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가야병원 남부종합시장 서리풀공원 반포공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서래초 방배초·중 서문여중 등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서진은 ‘재벌설’, ‘600억 자산가설’ 등 각종 풍문에 시달리자 “나한테 600억이 있었다면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유럽에 가서 수발들면서 방송했겠냐?”라며 이를 부인했다. 다만 이서진의 조부는 1960년대 은행장을 지낸 故이보형 씨로 명실상부한 ‘금융계의 대부’였다. 또한 부친인 故이재응 씨는 A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3.06.04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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