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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대감 확산되나"…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
  • "반등 기대감 확산되나"…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주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6으로 전주(85.7)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4로 전주(87.7) 대비 0.7p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주(88) 대비 0.8p 오른 87.2, 지방은 전주(88) 대비 0.7p 상승한 88.7로 나타났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 매매수급지수는 88.7로 전주(87.9) 대비 0.8p, 강북지역은 84.4에서 83.3으로 1.1p 각각 상승했다.강남지역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주(89.0) 대비 1.1p 오른 90.1을 기록하며 서울 5개 권역(동남권,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중 유일하게 90선을 돌파했다.실제로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43평형은 25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24억6000만원) 대비 9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 13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 33평형은 직전 거래가(23억68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오른 24억7800만원에 매매됐다.같은기간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87.7에서 87로 1.0p 상승했다.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82.4로 전주(81.1) 대비 1.3p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88.0으로 전주(87.7) 대비 0.3p,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88.4로 전주(87.2) 대비 1.2p 각각 올랐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3.3)보다 0.2p 오른 93.5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4.03.22 I 오희나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인기…비결 알아보니
  •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인기…비결 알아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단지 대비 강점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부대시설 및 조경이 잘 갖춰져 있고, 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가 낮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 공간이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은 활발한 거래로 이어져 불황기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난다.실제로 대단지 아파트의 관리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공용관리비는 전용면적 기준 1㎡당 1193원으로 집계됐다. △150∼299세대는 1432원 △300∼499세대 1282원, △500∼999세대 1217원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는 합리적인 관리비와 희소성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청약 시장에서도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에서 드문 3069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1순위 평균 79.1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분위기는 같았다. 같은 해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4488세대 규모의 ‘대연 디아이엘’도 1순위 평균 15.62대 1의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관망세를 보이는 시장에서도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가격은 상승 중이다. 지난달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20억66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매매 가격(17억 6667만원) 대비 2억4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반면, 동기간 단지 인근에 위치한 206세대의 S 아파트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8000만원 하락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면서, 수요자들이 조경·커뮤니티시설·특화 설계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희소성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전국에 2000세대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내달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로 이 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메이플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세대 중 16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세대 중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2024.02.15 I 이배운 기자
“매물 쌓였는데..” 고금리·부동산PF 우려에 거래절벽 ‘위기’
  • “매물 쌓였는데..” 고금리·부동산PF 우려에 거래절벽 ‘위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 부동산PF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아파트 매물은 7만건 이상 쌓였지만 매매거래는 쪼그라들면서 거래절벽이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1323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1839건을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2000건을 밑돌고 있다. 신고기한이 이달말까지지만 현 추세를 감안하면 2000건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내내 2000건을 밑돌면서 거래절벽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작년초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 이후 4월 3186건을 기록한 데 이어 9월까지 6개월간 3000건을 웃돌았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집값이 빠르게 오른데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는 등 대출을 조이면서 자금 여력이 줄어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거래량 감소는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4479건을 기록했다. 작년초 5만513건이었는데 1년 사이 47% 가량 증가했다. 매물은 늘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서울 단지들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끌족’들이 주로 매수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7억원에 실거래됐다.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원보다 4억7000만원 하락한 수준이다.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6억3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 8억9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 하락했다.강남권에서도 한달새 수억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5일 19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직전 거래가 20억7000만원(22층)에 이뤄진 지 2주 만에 1억7000만원이 내려간 셈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더해 고금리, 대출규제, 부동산PF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거래가 갑자기 감소했는데 금융 관련 정책 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며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금리 추세에 대출까지 조이자 주택을 구입하고 싶어도 여력이 안되는 수요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수요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도 이같은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11 I 오희나 기자
강남 불패 옛말…너무 비싸면 미분양 못 피한다
  • 강남 불패 옛말…너무 비싸면 미분양 못 피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침체국면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던 강남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그나마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 단지는 미분양을 피하지 못하며 한파를 온몸으로 맞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분양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최고 3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균 15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만도 108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강남 3구 내에 있어 우수한 입지와 학군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됐다는 점이 주효했단 분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 7억6600만원에, 59㎡는 8억8000만원에 각각 분양했다.실제 주변 비슷한 입지와 규모를 갖춘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인근 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49㎡는 올해 9월 14억4500만원에 매매 거래됐으며 같은 송파구의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면적 59㎡는 같은 달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반면 비슷한 시기 후분양으로 신규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대치동 A 단독 아파트는 당장 입주를 두 달여 남짓 앞둔 상황에서도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단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소형 평수만 공급하던 것이 규제 완화로 공급 면적이 20평형 후반대로 넓어지고 또 해당 단지는 고급 자재로 마감하고 커뮤니티 시설 마련과 넓은 주차 공간 등으로 차별을 주고 있지만 평당 7000만원 후반대의 분양가로 공급하는 만큼 가격 이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해 후분양으로 공급했던 송파더플래티넘, 더샵 송파 루미스타 단지 역시 미분양이 나며 결국 ‘마피’로 잔여 물량을 소진하기도 했다.분양가 상한제는 사실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모두 적용받는다. 다만 선분양과 후분양의 시점이 수년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공급자와 수요자 간 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후분양은 분양가 자체를 높게 책정해 받을 수 있지만 수요자 측면에서는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있어 선분양보다 인기가 덜하다.보통 선분양은 분양 후 2~3년의 기간을 두고 자금을 단계별로(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내기 때문에 자금 조달 부담이 덜한 장점이 있다. 후분양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입주를 빠르게 하고 싶거나 완공된 아파트를 확인하고 계약하고 싶을 때 장점이 될 수 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 불패는 부동산 호황기 때나 통하는 공식이다”며 “결국 지금 같은 시장에선 가격이 최우선 고려 사항인데 아무리 강남이라도 분상제 적용 단지가 있는데 이를 피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 당연히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2023.11.30 I 박지애 기자
"민간공급 늘려 집값 잡는다?"…정비사업지가 상승세 주도
  • "민간공급 늘려 집값 잡는다?"…정비사업지가 상승세 주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공급대책을 통해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집값이 가장 먼저 가파르게 반등한 서울은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정책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주택공급 중 재건축 등의 단지들이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를 주도하고 있어 민간 주택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가격 변동률은 0.02%로 일주일 전 보합(0.00%) 흐름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하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지역별로 보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 폭이 컸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이 10곳, 보합이 15곳이었으며 하락 흐름을 보인 자치구는 없었다. 구체적으로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송파(0.03%) △강남(0.02%) △도봉(0.01%) △서대문(0.01%) △영등포(0.01%) △용산(0.01%) △은평(0.01%) 순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에서도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인된다.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28%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42%)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에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재건축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녀 먼저 반등하는 만큼 시장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월 108.1을 기록하며 전월(102.3)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민간공급을 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으로 민간 정비사업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강연에서도 “주택 가격이 비싼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주택 공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간 사업지에서 주택을 많이 지을수록 유리하게 하도록 인센티브를 공급하고 임대 물량이나 자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간의 주택 공급 확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주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장기적인 공급 확대 측면에서는 공공주택 등을 통해서 보완해나갈 필요성은 있지만 10억짜리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에 5억짜리 주택을 짓기는 어렵다”며 “최근 주택 시장 흐름을 보더라도 분양 가격이 기존 재고 주택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3.10.02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
  • 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줄고 있다. 정부의 역전세난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완화된데다 깡통전세 여파에 아파트 전세로 수요가 몰리면서다.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역전세난이 아니라 전세난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전셋값은 0.07%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 5월 22일 반등한 이후 0.15%까지 14주 연속 상승했다.애초 시장에서는 2년 전 집값 급등기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물량이 올해부터 만기도래하면서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전셋값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99㎡는 연초 전셋값이 8억원대까지 내렸으나 이달 11~12억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는 올해 1월 6억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10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입주한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는 한때 8억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달 13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시장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 이후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깡통사기 여파에 아파트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매물이 줄고 있는 영향도 크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서울은 공급이 부족한 시장이기 때문에 전셋값이 계속 내리기는 어려운 구조다”며 “매맷값과 전셋값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반등한 상황에서 전셋값도 반등할 수밖에 없다. 전세 매물이 줄고 있어 역전세난이 아닌 전세난을 우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원장은 “전세시장은 수요·공급으로 결정하는 실수요자 시장이기 때문에 공급을 늘려 전셋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아직 하반기 전세 도래 물량이 남아 있어 역전세난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금리가 내리면서 월세보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역전세난 대책으로 전셋값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8.28 I 오희나 기자
“이자 줄테니 더 살아주세요”…세입자에 '역월세' 주는 집주인들
  • “이자 줄테니 더 살아주세요”…세입자에 '역월세' 주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년 전에 전세 8억원에 들어왔는데 지금 시세가 5억원이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집주인은 전세도 잘 안 나간다면서 이자 지원해줄 테니 조금 더 살아달라고 하는데 적은 돈도 아니고 걱정입니다.”최근 몇 년 사이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깡통전세·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2년 전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물량이 올해부터 만기도래하고 있지만 당시보다 시세가 내려가 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금을 마련할 때까지 이자를 지급하거나 계약을 연장하면서 ‘역월세’를 지급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년 전 최고점에 계약했던 전세물량 만기 도래경기도 과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5일 “최근 신축이 많이 들어서면서 2년 전 높은 시세로 계약했던 임차인에게 문의가 종종 온다”며 “8억원에 전세계약을 했는데 5억원까지 빠지니 걱정이 크다. 보증금을 돌려받고 나가고 싶은데 임차인 구하기 어려우니 차익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주겠다면서 계약을 연장하자는 집주인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가 서울 가구당 평균 전세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평균 전세가는 6억513만원으로, 2년 전 동월 6억5777만원 대비 5264만원(-8%) 하락했다. 전세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2월 6억9139만원 대비 8262만원(-12.84%)이 내렸다. 개별 단지에서는 하락폭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86㎡는 지난달 11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은 지난 2021년 9월 16억원에 전세계약을 했다.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내주려면 5억원 가량 차익을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99㎡도 지난달 전세의 신규계약은 8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2021년 12억~13억원대 체결되던 것을 고려하면 3억5000만원~4억5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전세금을 돌려주려면 상당한 차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과천에서는 하락한 전셋값 차익을 내준 사례도 나왔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84.98㎡은 지난달 9억원에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이전 계약은 11억원이었는데 집주인이 2억원 가량 차익을 돌려준 셈이다.깡통전세, 역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월세 시장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 집값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전세시장이 흔들리자 월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세입자들은 월세까지 오르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5월 월세가격지수는 104.5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수는 집값 급등했던 2021년 6월 100일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된 지난 2월과 3월 잠시 내리기는 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울 월세거래 비중 사상 처음 50% 넘어특히 서울의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을 넘어서면서 월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세 거래량은 11만2612건, 월세 거래량이 11만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를 넘었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시장에서는 하반기 전셋값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깡통전세·역전세난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어서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지만 아직 예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에 수요가 충분치 않다는 해석이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강남권은 돌려줘야 하는 차익이 수억원 단위이기 때문에 임대인이 차입한 것처럼 매월 이자를 지급하기도 한다”며 “다만 임대인들이 급매로 내놓는 것을 고민하지는 않는 것 같다. 시장에 수요가 충분치 않으니 급급매로 내놔야 팔릴 텐데 집값이 반등하는 상황이어서 싸게 내놓기는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전세사기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고 (역전세난으로)보증부 월세로 옮겨가고 있어 전세시장은 침체나 보합 국면으로 갈 것이다”며 “핵심지역과 비핵심 지역 간 전세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할 것이다.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은 70~80%까지 전세가율이 돼도 상관없지만 전세 수요가 부족한 지방은 아파트도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7.06 I 오희나 기자
강남 집값부터 오르네…매매-전세 동반상승
  • 강남 집값부터 오르네…매매-전세 동반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6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꾸준히 유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은 5월 이후 현재까지 강남구 은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 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등 강남권 대단지에서 각각 2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에서도 과천,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나 자족 여건을 갖춘 지역에서 이전 보다 오른 가격으로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떨어졌다. 재건축이 6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 모두 0.01%씩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0.01% 하락에 그치면서 보합(0.00%) 전환이 임박해졌다. 강남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마포(0.02%)도 금주 상승 전환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이 0.01%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권과 마포에서 2주 이상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고, 중저가 지역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도봉(-0.09%) ▼중구(-0.09%) ▼강북(-0.05%) ▼성동(-0.04%) ▼용산(-0.03%) ▼관악(-0.02%) ▼성북(-0.02%)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8%) ▼평촌(-0.02%)이 떨어졌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시흥(-0.06%) ▼남양주(-0.05%) ▼안성(-0.04%) ▼안산(-0.02%) ▼고양(-0.01%) ▼김포(-0.01%) ▼부천(-0.01%) ▼평택(-0.01%) 순으로 빠졌다. 서울은 비강남권,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10%) ▼강북(-0.05%) ▼용산(-0.05%) ▼종로(-0.05%) ▼광진(-0.04%) ▼서대문(-0.04%) ▼양천(-0.02%) ▼영등포(-0.02%)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서울 상급지 순으로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금주 서울 강남구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경기 · 인천에서도 개발 호재 및 저평가 지역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이 임박해진 분위기”라면서 “최근 호가 상승, 비수기 등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부진해졌고,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반면 이자 상환 부담이나 역전세 이슈로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면, 매물 증가 및 적체 가능성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6.24 I 박지애 기자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작업 한창…이르면 내년 도로 달린다
  •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작업 한창…이르면 내년 도로 달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시장 개척 의지를 보이고 있다.◇김천 규제자유특구서 실증 작업 한창지난 28일 오전 경북 김천에 위치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작업이 진행됐다. 에코브, PLZ, 모토벨로, 알톤스포츠 등 전기자전거 생산에 나선 기업들과 쿠팡을 비롯한 물류 기업 등이 참여해 개발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논의했다.화물용 전기자전거와 카고.(사진=에코브)현재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상태다. 사실상 법망 외에 ‘무법지대’에 있는 셈이다. 경북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제도권 안에 넣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다.공용주차장에 주차기능과 물류기능이 통합된 첨단물류 복합실증센터를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삼아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을 핵심 사업으로 실증하는 중이다.유럽은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물류 배송에 가장 앞서 있다. 자전거의 종주국을 놓고 다투는 프랑스와 독일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4~5년 전부터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현대자동차 사내 벤처로 출발한 에코브는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회사다. 현재 자전거 생산 강국은 중국과 대만이다. 다만 전기자전거를 놓고 유럽은 중국과 대만산 자전거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게 쌓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전거 후발국이지만 에코브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는 부분이다.임성대 에코브 대표는 “자동차 프레임을 만드는 방식으로 자전거 프레임부터 개발한 회사는 세계에서 우리가 최초”라며 “하드웨어나 브라켓 등 고객사가 요청하는 부품을 직접 생산해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천리자전거(024950) 및 알톤스포츠 등 기존 자전거 생산 기업들도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제도적 기반 마련 권고…이르면 내년 시장 열려여기에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어 개발은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최근 규제심판 회의를 열어 친환경 신 모빌리티인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관계부처에 관련 규제 개선 및 제도 기반 마련을 권고했다.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는 오로지 승객용으로만 제작된다. 30㎏ 미만으로 제한돼서다. 이로 인해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법적 근거가 없다. 독일은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중량을 300㎏ 미만으로 적용했고 프랑스는 650㎏, 미국·영국·일본·캐나다 등은 아예 제한을 두지 않았다.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손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현재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 도심 내 근거리 배송에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있고 런던에서만 연 500만개를 배송에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DHL 같은 물류 대기업도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에 적극적이다.국내 물류 기업 역시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서두르는 중이다. 실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쿠팡을 비롯해 한진택배는 현재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지상으로의 화물용 차량 진입 자체가 막혀 있어 전기자전거의 경쟁력이 높다.세계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1.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배송 시 탄소배출이 22%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도 도출됐다.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국내 도입을 위해 범 정부적으로 규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증 결과 및 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중량·폭·속도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산업부가 안전기준을 만들면 행정안전부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정의 규정을 준비한다. 국토교통부·행안부는 소화물배송업 운송수단에 전기자전거를 추가하고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도로 통행이 가능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에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이 가능하도록 여러 부처가 노력하고 있다”라며 “화물용 전기자전거가 국내 산업 및 물류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30 I 김영환 기자
부동산R114, AI추정가 신규서비스 출시
  • 부동산R114, AI추정가 신규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R114가 매물 기반의 실거래가와 시장상황 등을 종합 반영하는 ‘AI추정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R114 시세는 주요 공공기관과 건설사, 금융사는 물론 한국부동산원 지수검증위원회 등에서도 활용되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AI추정가는 R114의 시세와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가격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로직을 활용했다.현재 AI 추정가가 노출되는 시범단지로는 래미안블레스티지(서울 강남구, 1957세대), 헬리오시티(서울 송파구, 9510세대),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경기 김포시, 1253세대), 성복자이1차(경기 용인시, 719세대) 외에 서울과 경기도에 약 65개 단지가 있다.AI 추정가는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간 시세를 생산하고 발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물, 실거래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만든 자동산정가격이다.부동산R114 고유의 중복·이상치 제거모형을 활용해 유효한 매물과 실거래가 등을 걸러내고, 유사한 단지와 지역의 가격변동 등을 반영해 적정 가격을 예측한다. AI 추정가의 가격 예측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가격 수준을 제공할 계획이다.부동산R114 남형규 상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연속적이고 정확한 시세제공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공신력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 구축을 위해 AI추정가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2023.04.1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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