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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대신 새기는 라벨링으로 위변조 막는다
  • 스티커 대신 새기는 라벨링으로 위변조 막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메타물질 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노준석 포항공대 교수.(사진=한국공학한림원)기존 농식품 라벨은 주로 잉크 스티커 형태이다. 원산지, 영양 성분 정보 등을 쉽게 속일 수 있고, 라벨 쓰레기가 발생한다. 라벨을 붙인 플라스틱이나 유리병을 재활용하기도 어려웠다.연구팀은 물에 녹는 친환경 물질을 활용해 나노미터(nm) 크기의 구조체로 이뤄진 메타표면을 만들고, 과일·플라스틱 용기 등에 라벨(QR코드)을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메타표면은 탈부착할 수 없고, 해상도가 매우 높은 선명한 구조색이다. 지폐 내 미세문자 보다 작은 글자를 라벨에 새겨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라벨 두께는 300나노미터(nm) 정도로 머리카락보다 300배 얇고, 물에 녹는 인체에 무해한 소재이기 때문에 재료비가 적게 들고, 환경 영향도 최소화했다.이 밖에 메타표면 라벨이 오랜 기간 높은 습도에 노출될 경우 색이 사라지는 특성을 이용해 식품 부패에 영향을 미치는 습도 센서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광학, 소재, 나노기술을 융합해 물리적 위변조 방지를 하도록 했다”라며 “과일, 수산물 등 식품과 플라스틱, 유리병 등 다양한 재료에도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식품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 표지 논문으로 25일 게재됐다.메타물질 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 개념도.(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4.25 I 강민구 기자
대한LPG협회-한국통합물류협회, LPG 화물차 보급 협약 맺어
  • 대한LPG협회-한국통합물류협회, LPG 화물차 보급 협약 맺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LPG협회는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이하 물류협회)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LPG협회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대한LPG협회와 물류협회는 도심을 매일 운행해 환경 영향이 큰 택배 트럭을 친환경 LPG 화물차로 조속히 전환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단체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5월까지 전국 물류센터 10여 개 지점에서 LPG 트럭을 전시하고 시운전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공동 진행키로 했다.대한LPG협회는 업무협약에 이어 ‘친환경 LPG 트럭 전달식’을 열고, 물류협회 측에 LPG 1톤 트럭 3대를 기부 전달했다. 이번 기부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E1과 SK가스가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물류협회는 기부받은 트럭을 지원이 필요한 영세 택배업 종사자 3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LPG협회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영세 택배업 종사자 3인에게 LPG 트럭을 기부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 김보성 택배기사,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은 “택배트럭은 업무 특성상 도심 주거지역 곳곳에서 저속 주행과 공회전으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할 수밖에 없는데, 친환경 LPG차로 전환한다면 골목길 미세먼지 저감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친환경 LPG 화물차의 시장 확대를 위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윤정 기자
김동연의 '치맥외교' 얼어붙은 만리장성을 넘다
  • 김동연의 '치맥외교' 얼어붙은 만리장성을 넘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치맥외교’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은 대중외교의 새로운 교두보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 지사의 중국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경기도에 답방을 오면서다. 두 사람은 수원의 랜드마크 ‘치킨거리’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두터운 우정을 나눴다.지난 24일 밤 수원시 팔달구의 치킨집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치킨에 맥주를 곁들인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4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하오펑 당서기를 만나 경기도와 랴오닝성간 협력관계의 새로운 도약과 중점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하오펑 당서기와 양 지역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하오펑 당서기의 경기도 방문을 요청했고, 6개월여 만에 답방이 성사됐다. 랴오닝성 당서기가 방한한 것은 10년 만이다.김동연 지사는 “다시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 6개월 전에 첫 만남이지만 친구가 됐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 한층 우정이 깊어지고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오래 흐르더라도 친구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중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반가움을 표했다.이에 대해 하오펑 당서기는 “랴오닝성 당서기로는 10여 년 만에 방문이다. 환대에 대해 너무 감동했다”면서 “랴오닝성과 경기도 간의 31년 성과를 더 돈독히 하고 다음 단계로 경제, 과학, 무역, 산업 그리고 문화 인적 분야에서도 많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이어 오는 6월 중국 랴오닝성 다렌시에서 열릴 예정인 하계 다보스포럼과 9월 랴오닝성 무역투자 박람회에 김 지사를 공식 초청하며 “진심으로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면담을 마친 두 사람은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까지 함께 산책을 하며 양국 교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24일 오후 방화수류정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 등이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와 하오펑 당서기의 만남은 저녁까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방문 당시 김 지사가 “경기도에 방문해 넥타이를 풀고 편한 차림으로 격의 없이 만나 친구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한 제안이 치맥회동으로 이어지면서다. 수원시 팔달구 치킨거리를 방문한 두 사람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유명해진 수원왕갈비통닭에 맥주를 곁들이며 비즈니스적 관계가 아닌 인간적 교분을 쌓았다. 김동연 지사와 하오펑 당서기는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광주대단지로 알려진 성남 판자촌에서 자라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김 지사의 사연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하오펑 당서기 역시 홀아버지 밑에서 6남매가 자라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었는데다 15살 때 국가정책으로 농촌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김동연 지사가 하오펑 당서기를 고급 호텔이 아닌 치킨거리로 초청한 것도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치맥을 접한 하오펑 당서기는 “이번 출장 일정 중 치맥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포장마차 같은 길거리 음식과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당서기로서 얼굴이 많이 알려져 랴오닝성에서는 그런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 특히 김동연 지사와 마음이 너무 잘 통해 다른 면담과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크게 만족했다.경기도 관계자는 “하오펑 당서기의 이번 방문은 한중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 지방정부에서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외교 경제협력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지난 24일 밤 수원시 팔달구 치킨거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한편, 두 사람은 이날 △기업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투자·기업협력 확대 △제조·과학기술혁신·현대농업 등 산업의 기업·기관 간 교류협력 강화 △문화·체육·관광·교육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랴오닝성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 체결 후 농업과학기술교류 협약과 대학교류 협약이 체결됐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쑤이궈민 랴오닝성 농업과학원장은 양원 간 인삼·콩 등 작물의 재배·방제 기술, 농산물·토양 안전성 공동연구와 정보·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서, 임경숙 수원대학교 총장과 자오헝신 선양음악대학교 서기가 대학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 학교 간 학생·교직원 인적교류, 음악예술 공연·학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4.04.25 I 황영민 기자
저고위, 저출생 타개할 대국민 아이디어 공개 모집
  • 저고위, 저출생 타개할 대국민 아이디어 공개 모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6일부터 5월 8일까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저출산 정책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대국민 정책공모전은 저출산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원하는 정책,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해 실효성이 높은 정책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이다. △결혼지원 △출산지원 △양육부담 완화 △일·가정양립 △주거지원 △구조개선 △기타 등 7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한다. 정책 아이디어는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등 1명 300만원, 2등 2명 100만원, 3등 3명 50만원, 장려상 30명 마트상품권 등 총 36명을 선정한다. 선착순 800명에는 참가상을 준다. 저고위는 공모전을 통해 뽑힌 정책 아이디어는 앞으로 발표될 저출산 정책에 적극 참고할 방침이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그동안 결혼과 출산에 주저하는 청년, 아이를 키우는 환경이 다른 맞벌이, 홑벌이 등 여러 부모,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선생님은 물론 정책전문가 등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은 결과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결혼·출산·양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국민이 실제로 원하는 정책을 발굴해 새롭게 발표하게 될 저출산 정책에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지현 기자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 약속…환경부, 16개 가맹점과 협약
  •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 약속…환경부, 16개 가맹점과 협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16개 음식점 가맹점(프랜차이즈),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와 함께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16개 음식점 가맹점 사업자 대표 및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 활성화 등의 실천 문화 확산을 약속했다.환경부는 지난 1월 25일, 24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었으며, 작년에는 야구장, 면세점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점 업계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협약은 자율적인 일회용품 감량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요 가맹점 업체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20일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협회·단체들이 다회용품 사용 문화에 동참하기로 약속한 토론회의 결실이다. 환경부는 같은 해 12월 1일에도 협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협회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탄소중립 사회 이행 기여를 약속했다.협약 참여 업체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재활용 촉진, 홍보 등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이 먼저 종이컵, 물티슈 등 일회용품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이 같은 행동 유도(넛지형 켐페인) 참여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컵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매장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등은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게 분리배출하고, 전문 회수·재활용 업체가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협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참여 업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자발적 협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협약 참여 업체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획일적 규제보다 참여와 지원을 통한 자율 감량으로 일회용품 관리 정책이 바뀐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협약 이행에 따른 감량 성과를 분석해 우수 사례의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와 지원을 통한 일회용품 감량 정책의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발적 협약을 통해 음식점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기대하며, 환경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연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 시장서 친환경 ‘현대’엔진 선봬
  • 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 시장서 친환경 ‘현대’엔진 선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프랑스 파리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친환경 신형 엔진인 5리터급 ‘DX05’와 7.5리터급 ‘DX08’의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HD현대인프라코어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친환경 신형 엔진 ‘DX05’와 ‘DX08’의 첫 공개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조영철 대표이사, 정욱 엔진제품개발부문장.(사진=HD현대인프라코어.)이날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엔진들은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과 미국의 최신 배기가스 배출규제인 ‘Stage V’와 ‘Tier 4 Final’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기존 디젤 외에도 차세대 바이오 오일인 HVO(수소처리식물성오일)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세계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장 빠른 유럽에 ‘HYUNDAI’ 엔진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 배터리팩, 수소엔진 등 차세대 친환경 동력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가 이번 행사에서 전시한 전동화 배터리팩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전동화 전환에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최적의 구조 설계로 장시간 장비 운용에 유리하며, 열폭주 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이와 더불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11리터급 수소연소엔진 ‘HX12’도 선보였다. 수소엔진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전기 배터리와 비교해 출력이 높아 장시간 운행이 필요한 대형 건설기계와 오프로드 장비 등의 적용에 유리하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소엔진의 발전용 실증 운전에 착수하며 향후 22리터급 이상 대형 엔진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조영철 대표는 “이번 인터마트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차세대 엔진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동력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I 김성진 기자
삼성·인텔 의식했나…TSMC "1.6나노 양산" 깜짝 발표
  • 삼성·인텔 의식했나…TSMC "1.6나노 양산" 깜짝 발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대만 TSMC가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1㎚=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반도체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 로드맵 중간에 1.6나노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깜짝 발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전기차 불황 등으로 인해 10나노 이상 레거시(저사양·범용) 파운드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최첨단 공정 경쟁은 오히려 더 격화하는 모양새여서다. 다만 TSMC의 발표가 “삼성전자, 인텔보다 우리가 앞서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하는 일종의 ‘마케팅용’이라는 관측도 많다.(사진=AFP 제공)◇TSMC “A16 통해 AI칩 속도 향상”Y.J. 미이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은 (2년여 뒤인) 2026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16기술은 1.6나노 공정을 의미한다. 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TSMC가 기존에 공개한 공정 로드맵은 2025년 하반기 2나노에 이은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이다. 그런데 그 중간 단계로 1.6나노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케빈 장 TSMC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은 “AI 반도체 업체들이 이 공정을 가장 먼저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은 칩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수록 전력소비량은 줄고 효율은 나아진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커지는 기류다. 장 부사장은 다만 구체적인 고객사는 밝히지 않았다.TSMC의 이날 발표에 업계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TSMC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약 20%로 잡았던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을 10%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했고, 이에 그동안 장밋빛 일색이었던 파운드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실제 전기차 부진 탓에 레거시 공정에서 주로 생산하는 차량용 반도체 주문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PC 등의 부진 역시 업황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중동 전면전 가능성 등 불안한 거시 환경까지 더해졌다.◇“TSMC가 최고” 마케팅용 홍보전TSMC가 이같은 공급 과잉 우려를 딛고 1.6나노 공정을 발표한 것은 여전히 공고한 AI 수요와 함께 불붙는 미세공정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TSMC와 삼성전자(005930)만 할 수 있다. 그런데 파운드리 재건을 천명한 인텔은 올해 말부터 1.8나노 공정 양산에 착수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최근에는 2027년 1.0나노 계획까지 발표했다. TSMC에 이은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 계획을 이미 공개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TSMC의 발표는 마케팅용으로 보인다”며 “인텔이 (초미세 공정에서) 따라온다고 하지만 우리가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실제 장 부사장은 “(1.6나노 초미세 공정은)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전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외부 시선을 의식한 홍보전으로 해석한다”고 했다.일부에서는 인텔발(發) 초미세 공정 전쟁이 과열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 역시 있다. 로이터는 “인텔이 1.4나노 공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2024.04.25 I 김정남 기자
현대차·기아, 고용부와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 현대차·기아, 고용부와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기아 360’에서 협약식을 열고 2·3차 협력사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원 규모 특화사업을 신설키로 했다.이를 통해 협력사 인력 양성, 복리후생 및 산업 안전을 위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현대차·기아는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또한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하며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도 지원한다.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해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한다.협력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사 공동어린이집’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키로 했다.산업안전 분야에서는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국내 최초 산업안전 전문 비영리공익재단 ‘산업안전상생재단’과 2·3차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해 협업도 진행한다.현재 현대차·기아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4200억원을 투입해 시행 중인경쟁력 강화지원 프로그램 지원 대상도 3차 협력사까지 넓힌다. 이를 통해 원자재가 연동제, 대출이자 및 대출보증 지원 등 금융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다각화 컨설팅, 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을 활성화한다.지난해 11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한 현대차·기아는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약 5개월간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협의체는 현장 의견을 모아 이번 협약에 담았다.향후 현대차·기아는 고용노동부, 전문가,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이행상황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상생협약을 계기로 완성차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달려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 ‘동행(同行)’을 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도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산업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사 근로자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각자의 행복과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다원 기자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 규모 발행
  •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 규모 발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소재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 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식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약 3조9000억 원 규모(정부 예산 약 55억 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1차 공고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 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은행 등 14개 민간 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이날 협약식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3개 기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 확대와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참여 기업이 발행하는 녹색채권 분야는 △무공해 운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 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이다.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녹색경제활동’을 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 원을 지원해 약 4조6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했다. 다음 달 추가 공고를 통해서도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연호 기자
정부-현대차·기아-협력사, '원하청 격차완화' 상생협약
  • 정부-현대차·기아-협력사, '원하청 격차완화' 상생협약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두 번째 상생 협약이 체결됐다.고용노동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중소협력사 10개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경영안정, 생산성 향상 중심의 지원을 넘어 2, 3차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차 전환, 탄소 중립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노동 약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협력사의 근로여건 향상이 중요하다는 것에 주목했다.(자료=고용노동부)원·하청사, 전문가, 정부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는 지난 5개월간 협력사 노·사 간담회(46개사), 권역별 중소협력사 설명회(20회) 등 현장의견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복리후생-인력양성-산업안전 등 근로여건 전 부문에 걸쳐 12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중소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고 근로환경 개선, 휴가비 등 협력사 여건에 맞춤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협력사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어린이집을 최초로 신설한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에 새롭게 진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하고, 산업전환과 관련된 교육과 컨설팅도 확대한다. 중소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도 지원한다.1차 협력사도 힘을 보탠다. 업계 최초로 1차 협력사 협력회는 2, 3차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 전반의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의 상생 노력에 대한 제도개선, 인센티브를 검토한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오늘 우리는 상생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고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화되지 못한 노동 약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가칭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5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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