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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에 닛케이 2주 만에 4만선 회복…엔화는 약세
  • 日 금리인상에 닛케이 2주 만에 4만선 회복…엔화는 약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한 가운데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2주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1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은행이 8년 간의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외환거래회사 가이타메닷컴의 직원이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일본 엔화 환율과 미국 및 일본 국기를 보여주는 모니터 옆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19일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263.16(0.66%) 오른 4만3.60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4만109.2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약 2주 만에 이정표인 4만선대 회복이다.이날 BOJ의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중에서 전장 대비 300 이상 하락하며, 3만9407.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정오께 금융정책회의에서 BOJ가 2016년 2월 도입한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8년 만에 종료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BOJ가 시장 예상대로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면서 투자자들이 안심한 결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정책 수정이 가격에 반영돼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돼 매수가 우세했다”고 분석했다.BOJ는 성명을 통해 “당분간 완화적 금융 여건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종목에서 매수세가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4일 연속 상승해 전장에 비해 28.98(1.06%) 오른 2750.97로 마감했다.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0.725%를 기록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19일 일본 도쿄의 BOJ 본부에서 정책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로이터)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오전에 달러당 149.2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이 공개된 이후 오르기 시작해 오후 3시 36분께는 150.43엔을 기록했다. 엔화는 일시적으로 1달러당 150엔대까지 하락하면서 토요타 등 수출 관련주와 미쓰이, 스미토모, 히시지쇼 등 부동산 관련주 매수세가 유입됐다.그간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는데 이날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가 오히려 하락한 것은 달러화 매수와 엔화 매도세가 강해지면서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우세해졌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의 이날 결정이 예측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한 뒤 “일본은행이 발표문에서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된다’고 한 것이 달러화 매수와 엔화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3.19 I 이소현 기자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종료…17년 만에 금리 인상(상보)
  •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종료…17년 만에 금리 인상(상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은행(BOJ)이 2007년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대규모 양적 완화’의 상징이던 마이너스(-) 단기금리 정책과 무제한 국채 매입 정책이 종료됐다.일본 도쿄 일본은행(BOJ)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0~0.1%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BOJ가 단기금리 인상을 결정한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2016년 도입된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8년 만에 종료됐다. BOJ는 이와 함께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조작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다만 BOJ는 통화정책결정문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에도 “완화적 금융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장기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BOJ가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결정한 배경엔 그간 일본 경제를 괴롭히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BOJ 인플레이션 목표인 연(年) 2%를 웃돌고 있는 데다가 춘투(춘계임금협상)에서도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임금 인상률이 5%를 넘어섰다. BOJ는 물가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BOJ 회의를 앞두고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오전장에서 0.36% 하락했다.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미쓰비시 UFJ 등 은행주는 금리 인상 기대감에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정오 149.40엔을 기록했다.
2024.03.19 I 박종화 기자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8원으로 상승
  •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8원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3.9원 오른 1337.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8원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까지 낮아졌다. 상반기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다. 국제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3.5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만약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NDF, 1334.3원/1334.7원…3.1원 상승
  • NDF, 1334.3원/1334.7원…3.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4.3원, 133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까지 낮아졌다. 상반기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다. 국제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3.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만약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BOJ발 엔화 변동성 주시…환율 133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
  • BOJ발 엔화 변동성 주시…환율 133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 통화정책 전환 발표 여부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에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것이다.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33%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734%, 30년물 국채금리도 2.9bp 오른 4.4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3.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30원 중후반대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는 구간이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시킬 가능성이 높다.한편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제어(YCC) 정책을 철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REITs) 같은 위험자산의 매입도 끝낼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날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정책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는 만큼 엔화의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엔저 피해국' 韓에 기회…반도체·차·조선 주목"
  • "'엔저 피해국' 韓에 기회…반도체·차·조선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과 경합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9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 간 주력 산업의 수출 경합도가 낮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산업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자산시장에서는 일본시장과 경쟁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라는 동일 지역에 속한 국가에서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 상호 간 경쟁 구도를 피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다 보니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한국시장은 추세적 상승을 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엔화 가치에 변화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엔화 가치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릴 때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올해는 두 가지 모두에서 정책적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전날부터 19일까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OJ가 2016년 2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목적으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또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현실화하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 된다. 일본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국가다. 게다가 미국 역시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물론 그 시기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지만 연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인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달러·엔 환율은 하락하며 엔화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엔화 가치 변화는 엔저의 피해국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한국시장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이 억압되어있던 업종들에서 먼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이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2024.03.19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보합권 출발할 것”…오늘 BOJ 회의 주시
  • “코스피 보합권 출발할 것”…오늘 BOJ 회의 주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9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리 관련 회의 결과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1% 하락,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을 예상한다. 금일 정오에 나올 BOJ 회의 결과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면 BOJ가 2016년 2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목적으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가 마침표를 찍으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 앞서 지난 1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71%) 오른 2685.84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1.59%) 상승한 894.48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66포인트(0.20%) 오른 3만879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27포인트(0.82%) 뛴 1만6103.45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국제유가는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대형기술주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이슈에 주목하며 상승했다”며 “애플의 아이폰에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니(Gemini)를 탑재할 것이란 소식에 알파벳의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며 “이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3%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모델Y 가격 인상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엔비디아는 GTC 2024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중국의 실물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자 유가, 구리 등 실물자산 가격이 상승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연준의 매파적 행보 복귀 우려에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는 상승했다. 특히 구리 가격은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3%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유가 상승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 강세가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중국의 실물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자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하며 연중 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4.03.19 I 최훈길 기자
日 마이너스 금리 종료 임박…커지는 코스피 2700 기대감
  • 日 마이너스 금리 종료 임박…커지는 코스피 2700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가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했던 자동차, 조선주가 수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마이너스 금리 8년 끝내려는 日…엔저 ‘주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BOJ가 지난 2016년 2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목적으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일본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펼치는 국가로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장기금리는 수익률곡선제어(YCC)에 따른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상승을 억누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일본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기보다 3.1% 상승하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정규직 임금 평균 인상률도 5.28%를 기록하며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조건으로 내세운 기준(평균 임금 인상률 4% 이상)을 크게 웃돌며 이제 ‘정상화’의 시기가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마이너스 금리를 끝낸다 해도 일본이 ‘긴축’으로 돌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엔저 추세가 진정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달러·엔은 지난달 말만 해도 150엔 선에서 거래됐지만 지난주 146.9~148.95까지 내려온 상태다. 엔화의 약세가 주춤해지는 것은 지난 14일 2700선을 돌파하자마자 바로 되물림한 코스피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과 한국이 글로벌 수출업계에서 각축을 다투는데다, 엔화에 비해 원화가 약할 때 국내 증시를 사들이려는 외국인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17%)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2700선에 못 미치는 2685.84에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불거졌지만, 일본 증시의 강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 입장에선 호재”라면서 “특히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본과 경합하는 차·조선주 기대감 확대 중엔저의 열풍을 가장 많이 탄 업종이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당연히 호재가 나타날 전망이다. 자동차주의 실적 전망치는 이미 상향 중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보다 5.30% 줄어든 14조3257억원 수준이지만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509억원으로 늘어나고, 2026년에는 17조원대로 추정된다.기아(000270)도 마찬가지다. 기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17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7% 줄어들겠지만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5147억원, 2026년엔 13조8410억원으로 각각 제시됐다.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실적 기대까지 더해진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연초 대비 각각 19.16%, 28.00% 오르며 이날 24만2500원,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이 상승할 때 강세를 보인 조선주는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까지 더해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5개 노동조합이 USTR에 해양, 물류, 조선 분야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불공정 정책과 관행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반도체와 배터리, 태양광을 넘어 이제 조선으로까지 확대하는 만큼, 올 상반기가 주가 반등의 시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내더라도 일정 규모의 국채매입을 이어가며 최대한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미 시장에서 일본의 금리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 자산운용업계 운용역은 “일본 정부로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되겠지만 지수 전체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수출 관련 종목 위주로 압축해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이미 수개월간 글로벌 외환시장과 일본증시를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며 ‘선반영’돼 왔다”며 “엔화 강세와 일본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김인경 기자
BOJ 회의 주시…환율, 1333.7원으로 제한적 상승
  • BOJ 회의 주시…환율, 1333.7원으로 제한적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아틀째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위안화 강세와 네고(달러 매도)에 환율이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1330원대에 안착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장 내내 1331~1335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46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했다.다만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 상단은 1334원으로 제한되며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은 증가하고 실업률은 악화하는 등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강세 전환됐다. 또 환율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다음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만약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나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일시적으로 엔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미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르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8 I 이정윤 기자
금리인상 앞두고...日 증시, 2%대 상승세
  • 금리인상 앞두고...日 증시, 2%대 상승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증시가 뜨겁게 오르고 있다. 금융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거 거품경기 시절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한 남성이 2024년 3월 18일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 지수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이날 오후 1시42분 현재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35% 오른 3만9618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에는 3만9521으로 마감해 전주 종가보다 813.79엔 오른 채 마감했다. 니케이 지수는 지난달 22일 34년 2개월 만에 거품경제 때 최고를 넘어선 뒤 이달 4일 사상 처음 4만을 넘기도 했으나 그 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등락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2.2% 하락, 거품 경기 때의 최고 지수 밑으로 떨어진 후 움직여왔다.거품 경제 때 니케이지수 최고는 1989년 12월 29일 장중에 기록한 3만8957이다. 당일 지수는 3만891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일본증시가 상승하는 이유로는 일본은행은 오는 18일과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 종료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번지면서 금융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후에도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단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불안도 한풀 꺾였다. 일본이 하루 뒤 금리를 올리면 17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의 통화정책은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된 이후에도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가 예상보다 크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엔화는 지난주 말보다 엔화 약세, 달러 강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오타니 마사유키(大谷田木) 시큐리티 재팬 리서치·정보부장 말을 인용해 “환율 변동과 맞물려 오전부터 주가지수 선물이 대거 매수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19일 정오쯤 회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18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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