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건

(영상)전기차 배터리 고속 성장…中 공세에 위협받는 K배터리
  • (영상)전기차 배터리 고속 성장…中 공세에 위협받는 K배터리
  • 2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배터리 3사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매우 거세 위기감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잡니다.<기자>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 사용량은 195.4GWh(기가와트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배터리 탑재량을 비교하면 중국 CATL이 60.9GWh로 가장 많았습니다. 1년전의 3배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CATL의 점유율은 30%를 돌파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5GWh로 2위를 지켰습니다. 점유율은 1년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23.8%를 기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가 늘어난 결과입니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같은기간 CATL과 점유율 0.2%포인트차로 박빙의 1위 경쟁을 벌였던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국내 업체간 순위 역전도 나타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해 이달 출범한 SK온은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 니로 EV(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GLE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한계단 올라선 5위를 차지했습니다.반면 삼성SDI(006400)는 폭스바겐의 e-골프 판매가 급감한 여파로 두계단 하락해 6위를 기록했습니다. SK온에 역전을 허용한 겁니다. 2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국가별로 보면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상위 10개 업체 중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200%를 넘은 3곳(CATL, BYD, CALB(중항리톈))이 모두 중국 업체입니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45.5%로 33.8%를 기록한 우리나라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작년에는 불과 1.2%포인트 차이(중국 35.8%, 한국 34.6%)였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점유율 경쟁에서 우리 업체들이 밀린 겁니다.[인터뷰] 조철 선임연구위원 / 산업연구원“향후에 배터리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할텐데 거기에 대한 정확한 전망과 예측에 따라서 생산캐파를 늘려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장이 어디에 하나 더 지어지느냐에 따라 확 차이가 날수 있으니까…”K배터리 성장을 위해서는 기초 경쟁력을 배양하고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2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1.10.29 I 성주원 기자
이케아 개장 첫날, 맹추위에도 1만여명 방문
  • [르포]이케아 개장 첫날, 맹추위에도 1만여명 방문
  • ▲18일 이케아 광명점 오픈 첫 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 차량들로 편도 3차선이 주차장처럼 변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광명=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일본해 표기논란에 가격거품 이슈로 개장 전부터 시끄러웠던 이케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케아 국내 1호점인 광명점 개장 첫날인 18일 오전 10시. 체감기온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매서운 추위에도 이케아 매장을 찾는 발길은 이어졌다. 평일이었음에도 일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5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쇼룸이 꽉 찰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이날 하루에만 1만명이 훨씬 넘게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정식 개점일임에도 아직 공사중인 매장 시설들과 교통난, 직원들의 미숙한 대응은 아쉬운 대목이다.◇ 65개 쇼룸…콘셉트별 인테리어 ‘호평’▲18일 이케아 광명점 오픈 첫날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18일 오전 10시 20분. 불과 20분만에 1층에 있는 입구를 통해 들어간 방문객은 500명에 육박했다. 안전을 위해 25명씩 시간을 두고 입장하는 모습이 흡사 명품매장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입장하니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게 돼 있다. 에스컬레이터 양 옆으로는 노란 셔츠의 직원들이 한국국기와 스웨덴 국기를 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2층에 도착하자 노란 폴리백을 나눠준다. 메모지와 연필도 곳곳에 구비돼 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콘셉트의 쇼룸을 둘러보며, 소파에 앉아보기도 하고, 옷장을 열어보기도 한다. 반응은 상당히 좋다. 기존에 이같은 대규모 체험형 매장이 없었던 탓이다. 각 콘셉별 쇼룸의 인테리어 가격이 합산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천에서 온 김현준(25)씨는 “쇼룸별로 인테리어 합산 가격이 나와 있어 방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배송비가 인천까지는 7만9000원이라고 해 가구는 빼고 가벼운 소품 위주로 직접 들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저 2만9000원부터인 배송비가 광명에서 인천까지 7만9000원이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 전시제품 담기 해프닝…어린이용품 좋아▲어린이 용품 코너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쇼핑법이 좀 다르다 보니 전시된 제품을 직접 노란 백에 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해프닝의 주인공인 30대 여성은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아 잘 몰랐다. 좀 아쉽다”고 했다. 곳곳에 노란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배치됐지만, 이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이케아코리아에서 안전문제로 입장객을 일부 제한하기는 했지만, 작게 나뉘어진 쇼룸 공간은 많은 인원이 쇼핑하기엔 불편했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가운데 통로도 좁아 쇼룸을 제대로 둘러보기 어려울 듯 하다. 이날 방문객중 아기를 안고 온 여성이나 임신부, 30대 부부가 많았다. 그래서일까 어린이 섹션의 반응이 뜨거웠다. 귀여운 어린이 봉제인형 1500원 등 저렴하고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 구로동에서 온 김근희(34)씨는 “미리 카달로그를 보고 살 물건을 정해서 왔다”며 “아기용품, 소품 위주로 골랐는데 싸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케아 미트볼 “맛있네”…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이케아 푸드코트에서 식사중인 방문객들.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쇼룸을 다 둘러보고 나오면 마주하는 이케아 푸드코트. 미트볼 7900원, 김치볶음밥 2000원 등으로 맛은 가격대비 괜찮다는 평가다. 임신부인 김하연(33)씨는 “케이크 2가지, 미트볼, 김치볶음밥, 커피 2잔에 1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다”며 “맛은 미트볼이 가장 괜찮다”고 말했다. 배를 좀 채우고 나면 홈퍼니싱 코너를 둘러볼 차례다. 쇼룸공간이 비좁은 통로로 좀 불편했던 데 비해 여기는 카트를 밀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로 널찍하게 구성됐다. 진공집게, 향초, 수납함, 커텐, 조명 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돼 있다. 빨간색 태그가 대부분인 이곳에선 직접 고른 물건을 카트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여러가지 종류의 패브릭들을 원하는 만큼 재단해 사갈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볼 법한 풍경이 고스란히 재연돼 이색적이다.▲방문객들이 2층에서 눈여겨 본 제품들을 1층에서 직접 찾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조화나 화분 등 집을 꾸밀 수 있는 작은 소품들이 진열된 곳을 지나면 이케아 8600여개 제품을 다 둘러본 셈이다. 1층으로 내려가 노란색 태그 제품을 받으면 된다. 가구 등 무거운 제품이 많은 만큼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1층은 제품들이 빼곡히 박스채 쌓여있는 게 코스트코 매장과 비슷하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 이케아 푸드와 간단한 요깃거리가 발길을 잡는다. 핫도그와 탄산음료가 단돈 1000원이고, 소프트아이스크림은 400원이다. 직접 먹어보니 1000원짜리 치고는 괜찮았다.◇ 알뜰매장 ‘아직도 준비중’…교통난 심각 해결해야 이케아 광명점을 둘러보며 ‘괜찮은 아이템’이 꽤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구류 빼고 싼 것 같다”는 어느 방문객의 얘기에 공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준비되지 않은 채 오픈한 곳곳이 눈에 띄어 눈살이 찌푸려졌다. 1층에 ‘알뜰매장’이라고 써있는 곳에 다가가니 파티션으로 가려진 채 ‘아직 준비중입니다’라는 문구만 있다. 알뜰매장은 전시제품 등을 50% 가량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 골라온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직원들도 ‘제품이 없다’며 별다른 응대를 하지 못했다. ▲한 여성 고객이 고장난 출입문 사이를 지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심지어 주차장으로 가는 길엔 자동문이 고장나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자동문이 30~40cm만 열려 간신히 사람 한명씩 지나갔고, 카트에 실린 물건을 하나하나 문밖으로 옮기는 수고를 겪기도 했다. 또 밖으로 나오는 출구안내가 부족해 고객들이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무엇보다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부분은 교통난이다. 이케아 매장을 다 둘러보고 나온 시각은 오후 12시 20분쯤. 이케아가 문 연지 2시간여 지났지만 매장 앞 편도 3차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클락션을 울려대기도 하고,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기도 하는 등 혼잡이 심각했다. 당분간 온라인 판매도 하지 않은 채 직접 와서 사가는 것을 권장한다는 이케아코리아는 교통혼잡부터 해결해야 할 듯 하다. ▶ 관련기사 ◀☞ [포토]고장난 이케아 출입문…고객 불편☞ [포토]이케아 개장…편도 3차선 꽉 막힌 도로☞ [특징주]이케아 광명점 오픈..'가구株, 무덤덤'☞ '이케아' 15% 싸게 사려면?…쇼핑노하우 A to Z☞ [르포]베일 벗은 이케아…효율적 쇼핑 노하우는?☞ 65개 쇼룸 '휘둥그레'…이케아 "직접 와서 사가세요"☞ [포토]이케아 광명점 '어린이 용품들이 가득~'
2014.12.18 I 김재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