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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가 이끈 이익 개선세…목표가 9.7%↑-SK
  •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가 이끈 이익 개선세…목표가 9.7%↑-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26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HD현대삼호가 이익 개선세를 이끌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2만7300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9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51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순이익은 193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조선 자회사 중 HD현대삼호의 개선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분기 일회성 환입 260억원을 제거한 경상이익으로 봐도 9.4%라는 놀라운 건조 마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2021년 저가수주 물량의 거의 대부분을 소화시켰으며, 공정 효율성 확대 및 반복건조 효과 그리고 선가 상승기에 카타르 물량을 제외한 온전한 시장 선가 반영된 LNGC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놀라울만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며 “현재 기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HD현대삼호가 동사의 이익 개선세를 견인하는 모습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는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목표 135억불 중 약 76%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선주들의 견고한 가스선 인콰이어리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기에 초과수주 달성은 전혀 무리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HD현대삼호가 걷고 있는 길이 곧 국내 조선사들이 걸어갈 길이며, 점진적인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조선주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컨빅션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4.26 I 원다연 기자
LG전자, 생활가전·전장에 1Q 호실적…밸류 매력도 높아-대신
  • LG전자, 생활가전·전장에 1Q 호실적…밸류 매력도 높아-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가전 경쟁력을 확인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고, 영업이익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 LG전자만의 영업이익(별도)은 1조1600억원으로 14.7% 감소했으나 종전 추정에 부합했다. 가전(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박 연구원은 “볼륨존 등 신규 영역에서 매출 확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로 집계됐다”며 “유럽에서 TV 수요 회복 및 웹 OS 관련한 플랫폼 매출 증가로 수익성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전장(V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4% 늘었다. 영업이익률 2%로 나타났다. 마그냐 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연결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이 20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보다 35.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가전에서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추정을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 유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삼성에스디에스, AI시장 성장 수혜 기대-유안타
  • 삼성에스디에스, AI시장 성장 수혜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기업 SI 구축 경험, 삼성그룹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등은 향후 생성형 AI 시장 성장에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요인”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0만8000원을 ‘유지’했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비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3조2473억원, 영업익은 16.2% 늘어난 2259억원, 지배순이익은 4.2% 늘어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1분기 SI시장 비수기에도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비 29.5% 성장하며, IT 서비스 매출 1조5536억원을 기록했다. 내륙 운송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물류 매출이 12% 감소한 1조6937억원, 영업이익(률)의 높은 개선은 고마진의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과 물류 일회성 이익 발생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영업외이익(지배순이익) 상승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평가처분이익에 기인했다.2분기 및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GPU 서비스 매출 증가, 공공 및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업종 중심으로 MSP 수요 증가, 최근 출시된 기업용 AI 플랫폼 ‘패브릭스’ 등 IT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외형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반면 AI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투자 증가로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물류부문은 글로벌 운임 하향 안정화 전망되지만 ‘첼로 스퀘어’ 고객 및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전체적인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원가효율화로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26 I 이정현 기자
한전, 6월 희망퇴직 추진…'창사 이래 두번째'
  • 한전, 6월 희망퇴직 추진…'창사 이래 두번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오는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다. (사진=한전)한전은 입사 20년차 이상의 고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저연차 직원으로 희망퇴직 범위를 넓힐지 검토 중이다. 입사 4년차 이하 직원도 희망퇴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전 측은 25일 “6월 중순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노사 합의 및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전은 송·배전망 건설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국가기간 전력 인프라를 책임지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한전이 희망퇴직을 받는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으로, 창사 이래 두 번째다. 특히 저연차 직원들에게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할지 고민하는 것은 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위기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추가 자구안에서 본사 조직 20% 축소 및 인력 효율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력 효율화를 위해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인원 488명 감축’을 지난해 말까지 완료하고,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을 추가 감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전의 경영난은 지역 인재를 포함한 청년 고용 축소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744명의 임직원이 퇴직했지만, 신규 채용은 이보다 478명 적은 266명에 그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전 관계자는 “노사 합의를 거쳐야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신청 일정과 위로금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I 윤종성 기자
푸틴 "5월 중국 방문…시진핑, 진정한 남자"
  • 푸틴 "5월 중국 방문…시진핑, 진정한 남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한다. 새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인 만큼 중·러 밀월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 참석해 방중 일정에 관해 “5월 방문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다음 달 7일 새 임기 시작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새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는 의미를 주기 위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러시아를 찾아 끈끈한 중·러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미국 등 서방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밀월을 이어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시 주석을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푸틴 대통령이 방중 길에 북한을 함께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올 1월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의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한·미·일 공조에 맞서 북·중·러 밀월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우즈 아들 찰리, US오픈 지역예선에서 9오버파 81타 쳐 탈락
  • 우즈 아들 찰리, US오픈 지역예선에서 9오버파 81타 쳐 탈락
  •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아들 찰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찰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레거시 골프 앤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9오버파 81타를 쳐 통과하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찰리는 2번홀(파5)에선 더블보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과 4번홀을 파로 막고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6번홀(파4)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가 뒤로 더 밀렸다. 그 뒤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더 기록한 찰리는 이날 하루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 9오버파 81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지역 예선에선 상위 5명이 2차 예선 출전권을 받았다.찰리는 올해 초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해 86타를 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주 전에는 아버지 우즈를 따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와 스윙 훈련을 돕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찰리는 교내 골프팀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주 챔피언 반지를 꼈다.남자 골프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은 오늘 6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린다.
2024.04.26 I 주영로 기자
SK하이닉스, 안정적 실적 기대…목표가 '24만원'-NH
  • SK하이닉스, 안정적 실적 기대…목표가 '24만원'-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회복’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한다”며 “2024년에도 인공지능(AI) 발전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의미한 재고 감소, 선단 공정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전환으로 공급 과잉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하반기 전방 산업 수요 회복이 더디더라도 HBM3E 비중 확대와 함께 고부가치 제품의 비중이 높은 동사의 실적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회복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두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앞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4.3% 증가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기대치(1조855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낸드(NAND)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은 당사 예상보다 NAND 부문의 판가 인상폭이 높았고 재고자산 재평가 이익 약 90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으로 기대했다. 그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디램(DRAM)과 NAND이 각각 +15.1%, 0.0%.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7%, 10%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판가 인상과 대용량 eSSD의 판매 호조로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김인경 기자
A대표팀 이어 U-23 대표팀도 굴욕...'아시아 고양이' 전락한 韓축구
  • A대표팀 이어 U-23 대표팀도 굴욕...'아시아 고양이' 전락한 韓축구
  •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우리 팀의 실축이 나오자 선수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형님도, 동생도 카타르에서 쓴맛을 보고 말았다. 그것도 아시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젠 ‘아시아 축구의 맹주’라고 자처하기조차 쑥스러운 지경까지 이르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겸하고 있다.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본선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하지만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에 허락된 자리는 없다.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못 나가는 것은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이 같은 결과는 예견된 일일지도 모른다. 한국 축구는 2024년 들어 줄곧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던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설상가상으로 경기 전날 대표팀 주축 멤버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인 충돌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대표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1년도 안 돼 전격 경질됐다.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우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는 뒤늦게 정몽규 회장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팬들은 U-23 대표팀이 한국 축구의 우울한 분위기를 바꿔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참사였다. 조별리그에서 ‘숙적’ 일본을 꺾는 등 3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8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다른 경기는 다 망치더라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8강전은 반드시 잡았어야 했다. 4강까지만 오른다면 올림픽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기 때문이다.더 충격적인 것은 그냥 운이 나빠 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FIFA 랭킹 134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결과와 내용 모두 밀렸다. 이는 한국 축구 경쟁력에 근본적인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결과다.사실 U-23 대표팀은 준비 과정부터 원활하지 않았다. 올림픽 본선행에 집중해야 할 황선홍 감독이 성인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느라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있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황선홍 감독도 임시 사령탑 역할은 잘 수행했지만 몇 주간 자리를 비운 것은 결과적으로 U-23 대표팀에 악재가 됐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파 차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의 불허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결국 대회가 임박해서 대체 선수를 뽑았다. 실제로 ‘수비의 핵’ 김지수가 빠져 전분 센터백 3명으로 대회를 시작한 황선홍호는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의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쳤고 이는 곧 8강전 수비 불안으로 고스란히 노출됐다.이번 대회는 FIFA 공인 A매치가 아니다.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하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 그럼에도 이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은 협회나 코칭스태프의 실책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차출 문제가 없는 선수를 선발해 조직력을 더 맞췄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최근 한국 축구는 연령별 대표팀이 갈수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는 동북아, 중동은 물론, 동남아 축구까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정체되거나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이다. 한국 축구의 현실을 냉철하게 되짚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시아의 고양이’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2024.04.26 I 이석무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1Q 실적 양호…에너지 사업 투자로 성장세 기대-NH
  • 포스코인터내셔널, 1Q 실적 양호…에너지 사업 투자로 성장세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에너지 사업의 본격적인 투자로 LNG 풀 밸류체인의 시너지가 확대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7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605억원으로 전년보다 7% 줄고, 영업이익은 2654억원으로 전년 보다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상회하는 수치다. 에너지사업은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증산 관련 운영비 증가와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 감소 및 투자비 회수 약세에도 저가 LNG 직도입 통한 발전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상쇄했다. 소재사업은 철강 및 친환경 트레이딩이 호조를 나타냈으나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구성 변화에 따른 수익률 하락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는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회복과 유가 반등에 후행하는 판매가격 상승, 투자비 회수 증가 통해 영업이익이 3114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풀 밸류체인 시너지 및 친환경사업 통한 성장 진행 중이다”라며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로 LNG 및 친환경(청정수소·탄소 포집 저장·해상풍력)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4년에는 미얀마 가스전 3, 4단계 개발 등 자원개발 및 LNG터미널 중심의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 수주잔고 바탕으로 구동모터코아 생산능력 증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현대차, 기대에 부응하는 주주환원책…목표가 13.8%↑-유안타
  • 현대차, 기대에 부응하는 주주환원책…목표가 13.8%↑-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수익성이 견조하고 주주환원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25만원이다. 현대차는 전날 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0조6585억원,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 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매출에는 평균 환율이, 충당부채에는 기말 환율이 적용된다”며 “1분기 중 진행된 원화 약세는 2분기에는 실적에 보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익성은 당분간 개선이 어렵지만 내연기관(ICE)과 하이브리드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연초 발표한 배당성향 25% 이상 및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외에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04.2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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