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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 A매치 프리킥 최다 골 달성... 5골로 하석주 제쳐
  • 손흥민, 한국 A매치 프리킥 최다 골 달성... 5골로 하석주 제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 프리킥 득점자가 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홀로 두 골을 책임졌다.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았다. 2018년 9월부터 임무를 수행하며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됐다.클린스만호 첫 골도 주장이 책임졌다. 전반 10분 조직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왼발 포물선을 그렸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전반 막판 다시 한번 ‘찰칵’ 사진을 찍었다. 추가 시간 영리한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엔 오른발로 콜롬비아 골문을 열었다.두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37골을 넣으며 박이천(36득점)을 제쳤다. 차범근(58득점), 황선홍(50득점)에 이어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이뿐만이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인 5개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하석주 감독과 4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한 골을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2015년 6월 미얀마전에서 첫 프리킥 골을 넣었다. 이후 지난해 6월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망을 갈랐다. 9월엔 코스타리카전에서 프리킥 골 맛을 봤다. 다섯 골 중 네 골이 1년 사이에 나오며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2023.03.24 I 허윤수 기자
‘3경기 5골’ 손흥민, 노란 콜롬비아 상대 펄펄 날았다
  • ‘3경기 5골’ 손흥민, 노란 콜롬비아 상대 펄펄 날았다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콜롬비아 킬러임을 입증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홀로 두 골을 책임졌다.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았다. 2018년 9월부터 임무를 수행하며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됐다.클린스만호 첫 골도 주장이 책임졌다. 전반 10분 조직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왼발 포물선을 그렸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전반 막판 다시 한번 ‘찰칵’ 사진을 찍었다. 추가 시간 영리한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엔 오른발로 콜롬비아 골문을 열었다.두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37골을 넣으며 박이천(36득점)을 제쳤다. 차범근(58득점), 황선홍(50득점)에 이어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의 활약은 경기 내내 계속됐다. 한 번의 터치로 방향을 바꾸며 상대 수비를 벗겨냈다. 빠른 속도를 앞세워 돌파했고 날카로운 패스 능력도 뽐냈다. 상대 집중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경기 후 최우수 선수의 몫도 그의 차지였다.콜롬비아전 강세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콜롬비아를 총 세 차례 만났다. 2017년 11월 첫 만남에서도 홀로 두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2019년 3월 두 번째 만남에서는 한 골을 넣었다.총 3경기에서 5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로 유독 강했던 손흥민에게 콜롬비아는 반가운 만남이었다.
2023.03.24 I 허윤수 기자
'쉐도 스트라이커 손흥민' 드디어 베일 벗은 클린스만식 공격 축구
  • '쉐도 스트라이커 손흥민' 드디어 베일 벗은 클린스만식 공격 축구
  •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울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축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전반 10분과 전반 47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속 실점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브라질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첫 A매치였다. 아울러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고 작별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이 쏠렸다,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 앞서 공격축구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1-0으로 승리하는 것보다 4-3으로 이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의 말처럼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을 뒷받침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사실상 투톱이나 다름없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전 지역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득점과 전방 압박에 집중했다.손흥민이 전반에 2골을 넣은 것은 물론 여러 차례 과감한 슈팅을 때린 것도 이러한 전술의 영향이 컸다.공격적인 성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벤투 전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좌우 풀백들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들도 수비시 뒤로 물러서기보다 전방에서 과감하게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난 결과였다.하지만 공격에 무게 중심이 쏠리다 보니 수비에선 불안함이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후반 초반 2골을 실점하는 상황에선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빠른 역습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상대 공격수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어이없이 골을 내줬다.특히 공격진의 위치가 높이 올라가 있다 보니 중앙 미드필더가 커버하는 범위가 그만큼 넓어졌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날 현장 중계 해설을 맡은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천수 해설위원도 “클린스만호에서는 미드필더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넓게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3.03.24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클린스만호 1·2호골...한국, 강호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 손흥민, 클린스만호 1·2호골...한국, 강호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울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치른 2023년 첫 A매치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한국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전반전에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초반 2골을 내줘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역대 국가대표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한국(25위)보다 높지만 맞대결에선 한국이 앞서있다.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첫 A매치였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으로 더 주목받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주전 멤버들 중심으로 콜롬비아전 베스트11을 짰다, 새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전북현대)이 최전방 원톱에 섰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선을 책임졌다.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큰’ 정우영(알 사드)이 더블 볼란치를 구축했고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 김태환(울산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눈에 띄는 변화는 손흥민의 위치였다. 평소 맡았던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가운데 쉐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조규성과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활약했다. 공격 진영 전 지역을 누비면서 자유럽게 플레이했다.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자기 진영에서 골키퍼 카밀로 바르가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가로챈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빈 골문을 향해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이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36번째 골이자 클린스만 감독 부임한 뒤 나온 대표팀 1호 골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 좋은 찬스를 만들면서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콜롬비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손흥민의 두 번째 골과 함께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두 골 차로 앞선 채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수비가 흔들리면서 콜롬비아에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콜롬비아 간판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골을 내줬다. 한국 진영을 파고든 디에고 발로예스가 김민재의 방어를 뚫고 컷백을 연결했고 로드리게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이어 불과 3분 뒤 콜롬비아의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다니엘 무뇨즈의 패스를 받은 호르헤 카라스칼이 골망을 흔들었다.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이 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빠르게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조규성과 ‘작은’ 정우영을 빼고 2001년생 동갑내기 오현규(셀틱)와 이강인(마요르카)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어 ‘큰’ 정우영 대신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들어가 중원을 책임졌다.한국은 실점 이후 계속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운 찬스도 여럿 있었다. 콜롬비아도 후반 35분 베테랑 공격수 팔카오를 투입하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42분 오현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뒤따라 들어온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콜롬비아 골문 앞에서 결정적 찬스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한편,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는 3만7227명 관중이 몰렸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후 더욱 높아진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2023.03.24 I 이석무 기자
“솔선수범하겠다” 캡틴 손흥민, 2골로 보여줬다
  • “솔선수범하겠다” 캡틴 손흥민, 2골로 보여줬다
  • 손흥민(토트넘)의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한 골을 더 넣으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항상 솔선수범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첫 출항을 자축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나섰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이 배치됐다. 수비진에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꾸렸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클린스만 감독의 첫 경기. 다시 출발선에 선 대표팀을 이끈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 다시 주장으로 임명됐다. 2018년 9월 이후 4년 7개월째 임무를 소화하며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됐다.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상 솔선수범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그걸 보고 잘 따라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가 잘하는 것,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사 인사를 동시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손흥민은 자기 말을 지켰다. 콜롬비아전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10분 만에 골문을 열었다. 조직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발 감아 차기로 마무리했다.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클린스만호 첫 골을 신고했다.손흥민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한 번의 터치로 돌아서며 콜롬비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여기에 예리한 침투 패스로 공격을 지휘했다. 상대 집중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한 번 더 날아올랐다. 추가시간 영리한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그의 발을 떠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비록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한편 이날 두 골을 보탠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37골을 넣으며 박이천(36득점)을 제쳤다. 차범근(58득점), 황선홍(50득점)에 이어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023.03.24 I 허윤수 기자
손흥민, 벌써 멀티골...한국, 콜롬비아전 2-0 리드 전반전 마감
  • 손흥민, 벌써 멀티골...한국, 콜롬비아전 2-0 리드 전반전 마감
  •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울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년 첫 A매치의 전반전을 기분좋게 마쳤다.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이날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주전 멤버들 중심으로 콜롬비아전 베스트11을 짰다, 새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전북현대)이 최전방 원톱에 섰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선을 책임졌다.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큰’ 정우영(알 사드)이 더블 볼란치를 구축했고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 김태환(울산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손흥민의 위치였다. 이날 손흥민은 평소 맡았던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가운데 쉐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최전방 조규성과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활약했다. 공격 진영 전 지역을 누비면서 자유럽게 플레이했다.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자기 진영에서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가로챈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빈 골문을 향해 정확히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이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36번째 골이자 클린스만 감독 부임한 뒤 나온 대표팀 1호 골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면서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콜롬비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면서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두 골 차로 앞선 채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부상 변수도 있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전반 24분 허리 쪽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대신 이기제(수원삼성)가 교체투입돼 그 자리를 메웠다.
2023.03.24 I 이석무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2·여) 씨와 공범 조현수(31·남) 씨에게 항소심에서도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24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원종찬·박원철·이의영)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와 공범 조씨의 항소심 5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이씨와 조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한 1심 판단도 유지해달라고 했다.검찰은 앞선 1심에서도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우연히 물에 빠진 기회를 이용해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이 아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것을 알면서도 수차례 시도했다. 함정에 빠진 사람을 지나가는 행인이 이를 방치한 것과 달리, 함정을 파 놓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결국 함정에 빠지게 한 건 본질적으로 다른 행위”라며 “단순히 부작위가 아니라 행동으로 물에 빠지게 한 작위로 평가된다”고 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 10월2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전자장치 부착 20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이들이 2019년 2월과 5월, 윤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윤씨를 빠뜨리는 등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 원을 타기 위해 계획적으로 살해를 시도한 점에 관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들의 직접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단을 내렸다.한편 이씨와 조씨는 수사당국은 추적을 피해 도피를 도와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3.03.24 I 김민정 기자
카카오, 에스엠 공개매수 '오버부킹'…물량 35% 넘겨
  • 카카오, 에스엠 공개매수 '오버부킹'…물량 35% 넘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주당 15만원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 발행주식의 3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가 목표 물량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에스엠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양사가 절반씩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해왔다.당초 지정한 공개매수 종료일은 오는 26일이지만, 해당일이 주말이므로 실질적인 마감일은 24일이다. 금융투자업계의 관계자는 “에스엠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목표 물량을 넘겼다”며 “27일 한국투자증권에 공개매수 경쟁률이 공개되고, 28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가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은 각각 20.78%, 19.13%로 늘어 총 39.91%로 불어난다. 현재 기준으로는 각각 3.28%(78만주), 1.63%(38만7400주)씩 총 4.91%를 보유한 상태다.증권업계에서는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에스엠 주가가 11만원대까지 내려간 이상, 카카오의 공개매수는 성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에스엠은 10만7200원에 마감했다.한편 이날 하이브는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 375만7237주(15.78%) 전체를 카카오 측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해 차익을 얻게 됐다.다만 카카오 측이 공개매수 신청 초과분을 매수하지 않고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물량을 할당하기로 한 만큼 하이브가 에스엠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기관투자자나 개인 역시 신청 물량을 모두 처분할 수 없다.컴투스(078340) 역시 공개매수에 참여해 에스엠의 주식 99만1902주(4.16%)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컴투스는 지난 2021년 11월께 에스엠 지분을 시장에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4 I 김인경 기자
임종룡호 우리금융 닻 올렸다…"과감한 혁신 지속할 것"
  • 임종룡호 우리금융 닻 올렸다…"과감한 혁신 지속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우리금융은 2019년 1월 14일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물을 회장으로 맞게 됐다. 임 회장은 우선 우리은행장 선임을 비롯해 계파 갈등 극복 등 조직 안정화를 선결과제로 삼았다. 장기적으론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 내정자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금융 임종룡 시대 개막우리금융지주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종룡 회장을 선임했다. 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포함된 제3호 의안은 출석 의결권 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임 신임 회장의 선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앞서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도 임 신임 회장이 관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반대할 명분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기존 정찬형 사외이사(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의 연임 안건도 통과됐다. 윤수영 후보(전 키움증권 부사장)와 지성배(IMM인베스트먼트 대표)후보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한다.1959년생인 임 회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관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 인사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업 구조개혁반장으로 일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1999년에 최연소 은행제도과장에 선임됐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고 2010년에는 ‘기수 파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재부 1차관으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2년동안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모교인 연세대에서 석좌교수를 지내다 같은해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2015년 3월 소규모 개각 당시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며 공직에 복귀,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그는 당시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관료시절 ‘중재의 달인’이라는 별칭까지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의 금융 전문성과 통찰력은 이미 검증된 인물”이라면서 “우리금융 내부에서도 현 시점 최적의 적임자가 나왔다는 평가”라고 전했다.◇조직 정비에 올인…우리은행장 롱리스트도 발표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현재 임 회장의 가장 큰 숙제는 조직 정비다. CEO 교체 시기와 맞물려 제기된 ‘관치 논란’을 조직혁신으로 극복해 나가야하고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등 계파간 갈등도 풀어내야 한다.이를 위해 임 회장은 ‘기업문화혁신TF’를 가통시켜 인사·평가 및 연수 제도, 내부통제, 사무처리 과정, 경영승계 절차 등 조직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론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보험·증권사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도 드러냈다. 임 회장은 사의를 표명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임에 속도를 낸다. 이날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했다. 자추위는 이날 논의 끝에 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 4명의 후보자는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며 5월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임 회장은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한 급선무는 탄탄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추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4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 방문한 이복현 금감원장...“상생노력 지속해달라”
  • 신한은행 방문한 이복현 금감원장...“상생노력 지속해달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릴레이로 방문하고 있다. 지난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에 이어 이번엔 신한은행을 방문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고금리로 인한 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은행권에 상생금융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민은행 본점에 방문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의 상생금융 확대 및 자영업자 지원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자율적인 상생(相生) 방안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해달라”며 “이러한 은행의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자리잡아 고객과의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면서 은행이 장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이 원장은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 등 소비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자부담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신한SOHO사관학교’ 수료식에도 참석했다. 신한SOHO사관학교는 소수 정예 자영업자(예비 창업자 포함) 30여명을 선발하여 전문 멘토단이 8주간 마케팅 전략, 경영노하우 등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영업자는 국내 취업자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데, 고금리ㆍ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권이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SOHO사관학교는 팬데믹 중에도 중단없이 운영돼 온 은행권의 대표적인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며 “전문 멘토단이 마케팅, 상권분석 등 현장에서 유용한 실전 전략을 제공해 자영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도 저금리 대환 확대 등 정부의 지원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자영업자 종합정보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적극적을 뒷받침하겠다는 의견도 냈다. 아울로 최근의 금융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원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벨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ㆍ불확실성이 됐다”며 “금감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은행권의 자금중개 기능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4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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