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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부터 104세까지"…고척돔 앞 1만8천 임영웅 팬 집결
  • "8세부터 104세까지"…고척돔 앞 1만8천 임영웅 팬 집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영웅시대’가 고척돔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 집결했다. 임영웅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 공연을 연다. 고척돔 일대는 공연 시작 수시간 전부터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임영웅의 상징색 하늘색 아이템들로 무장한 팬들은 곳곳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MD 상품을 구매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즐겼다.현장에서 만난 30대 팬 장보경씨는 “이번 전국투어의 각 지역별 공연을 모두 관람했고, 연말에 열린 시상식도 현장에서 지켜봤다”며 “임영웅의 노래, 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갈수록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영웅 콘서트는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강점을 지닌 공연”이라며 “이번 앙코르 공연에 추가된 무대인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무대 때 선보일 임영웅의 춤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60대 팬 이명성씨는 “임영웅 콘서트를 보는 게 이번이 10번째쯤 된다. 콘서트를 볼 때마다 임영웅에게 활기를 얻는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임영웅은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다.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며 설렘을 표했다. 이명성씨는 “임영웅은 관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예쁜 가수다. 이번 전국투어 땐 지역마다 다른 색깔의 방석을 나눠주는 섬세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임영웅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출석을 부르듯이 관객 연령대를 확인하는 모습도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나이가 가장 어린 관객은 8세였고, 가장 많은 관객은 102세였던 점도 인상 깊었다”고도 했다. 임영웅은 올해 ‘아임 히어로’ 투어를 전국 7개 도시에서 21회 진행해 1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10일과 11일에 고척돔에서 여는 서울 앙코르 공연이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임영웅은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하루에 1만8000여명씩 총 3만6000여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22.12.10 I 김현식 기자
"아랫집에서 귀신소리가"…스피커 틀어 층간소음 보복한 부부
  • "아랫집에서 귀신소리가"…스피커 틀어 층간소음 보복한 부부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윗집 층간소음에 보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한 뒤 귀신 소리가 나오는 음악을 울린 부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오명희)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0) 부부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대전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A씨 부부는 윗집 주민이 층간소음을 일으킨다고 생각해 천장에 우퍼 스피커를 설치했다. 이들은 이 스피커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10차례에 걸쳐 윗집을 향해 생활소음이 섞인 12시간짜리 음향과 데스메탈·귀신 소리가 나오는 음악 등을 송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 부부의 변호인 측은 최종 변론에서 “윗집의 층간소음에 화가 나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며 “앞으로 이웃 간 분쟁 없이 원만하게 지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재판부는 “범행이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되면서 피해자뿐 아니라 이웃들의 고통도 상당했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하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2.12.10 I 강지수 기자
"또 싸우겠다" 막 내린 화물연대 파업…민노총은 '冬鬪' 계속(종합)
  • "또 싸우겠다" 막 내린 화물연대 파업…민노총은 '冬鬪' 계속(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파업을 15일 만에 종료했지만,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해 계속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2개차로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2개 차로에서 ‘화물안전운임제 사수 노조파괴 윤석열 정부·국회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확대’, ‘화물 노동자 탄압 중단’이 쓰인 피켓을 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약 1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정당한 파업에 불법 딱지를 붙이고, 손해배상청구를 협박하겠다고 한다”며 “화물노동자를 범죄자 취급하고, 사상 초유의 위헌적인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우리는 똑똑히 지켜봤다”며 “우리의 파업으로 국민들이 안전운임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보수 집결에 성공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운수노조는 향후 안전운임제 확대뿐만 아니라 노동 탄압을 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상길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화물 노동자들의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결의를 모아 화물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에 맞서 승리할 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 당시 31일 동안 1㎥ 철제구조물에 들어가 하청노동자 파업을 전개했던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도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파업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잘릴 것이다. 절대 못할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우리는 해냈다”며 “오늘은 아프지만, 내일은 웃을 수 있다”며 향후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대회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했다.앞서 화물연대는 전날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 복귀를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물류산업을 지키기 위해 파업에 돌입했으나 정부와 여당의 폭력적인 탄압으로 일터가 파괴되고, 동료가 고통을 받았다”며 “더이상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파업 철회와 함께 현장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를 위해 흔들림없이 걸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화물연대가 파업하는 동안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 차량 손괴·운송방해 등 총 41건, 60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운송방해·경찰관 폭행 혐의로 현장 체포된 인원은 7명에 달한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2개차로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민주당 당사쪽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2022.12.10 I 이용성 기자
중국 빅테크株, 방역 제동에 모처럼 '훈풍'…"유의점은"
  • 중국 빅테크株, 방역 제동에 모처럼 '훈풍'…"유의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 완화 흐름이 부각되자 올 들어 조정폭이 컸던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 훈풍이 유지될 것이라는 투자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확진자 증가와 정책 변동 가능성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항셍테크지수는 1개월간 23% 상승했다. 이 기간 알리바바는 39%, 징동닷컴은 47%, 핀둬둬는 61%, 텐센트는 28% 올랐다. 지난 10월 말 이후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번진 영향이란 해석이다. 중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확진자 발생 시 완전 봉쇄하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채택했고,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은 이동·배송 등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졌다. 전자상거래 핵심인 택배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이에 알리바바는 지난 11월 거래금액이 부진했고, 택배사인 윈다는 전체 3만여개 네트워크 중 16%인 4800여개에 대해 업무 중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의 주문 취소 증가뿐 아니라 집하도 문제로 4월 당시 반품률이 30% 이상이었다”며 “특히 대도시 위주로 봉쇄가 이뤄지면서 고민도 이커머스 사용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로코로나 완화가 조치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4분기엔 중국 이커머스 시장이 3조2000억위안 규모로 전년 대비 5% 성장, 전분기 대비해선 둔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12조8000억위안으로 올해보다 12%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 깅업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매출 부진에도 내년 매출 회복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며 “연초부터 지속된 비용 절감 영향에 올 3분기부터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다만 향후 확진자 증가와 정책 변동, 단기 실적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짚었다. 알리바바, 텐센트, 핀둬둬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8배, 22배, 16배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성장 이후 올해와 내년 성장 예상에도 규제와 제로코로나로 주가 부진을 겪었다. 정 연구원은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역사적 저점인 밸류에이션의 단기 되돌림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규제 리스크는 과징금과 경쟁 지양 등으로 결론을 내고 있어 돌출 리스크는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단기 매출 부진이 예상되는 미국 인터넷 기업보다 중국 인터넷 기업을 선호한다고 짚었다. 미국은 비용 절감이 이제 본격화되지만, 중국은 연초부터 진행해와 영업이익률 개선 우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중국 인터넷 기업 중 전자상거래 점유율 확대, 수익성 개선, 해외 시장 진출 영향이 예상되는 핀둬둬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2.12.10 I 이은정 기자
뽀뽀 1초 전…지연·황재균, 결혼식날 웨딩화보 대방출
  • 뽀뽀 1초 전…지연·황재균, 결혼식날 웨딩화보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인 10일 각자의 SNS 계정에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꽃밭에 나란히 앉아 뽀뽀하기 직전 포즈를 취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과시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으로 결혼 반지도 공개했다.지연과 황재균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 친지 및 연예계와 아구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낼 예정이다. 결혼식 축가는 지연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가 부른다.지연은 2009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했고,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2’,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등에 출연했다. 내년 1월에는 영화 ‘강남 좀비’로 관객과 만난다.1987년생으로 지연보다 6세 연상인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했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바 있으며 현재는 KBO리그 구단인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이들은 지난 2월 SNS 계정에 커플 사진을 올려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2022.12.10 I 김현식 기자
3조 투입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 성공하려면 소프트웨어 파워 높여야…
  • 3조 투입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 성공하려면 소프트웨어 파워 높여야…
  • 한국무역전시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9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시산업 인프라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엔 학계와 업계, 지자체 등 50여 명 관계자가 참여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산업이 무역 2조 달러 시대의 동력 산업이 되려면 국제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 등 시설 확충과 함께 콘텐츠와 서비스, 인력 등 소프트웨어도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국무역전시학회 추계 학술대회 강연자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시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확충이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지려면 전시산업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높이는 투자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시설 등 하드웨어의 경쟁력은 결국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게 황 교수의 설명이다.이날 행사에선 학계와 업계, 지자체 등에서 50여 명이 참여해 전시산업의 인프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잠실과 마곡, 서울북부역 3곳에 대단위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황 교수는 “1979년 한국종합전시장(KOEX) 건립(마이스1.0)으로 시작된 전시산업은 2000년대 벡스코와 엑스코, 킨텍스 개장(마이스2.0), 2010년대 전시장과 전시주최사 해외 진출(마이스3.0)을 지나 새로운 4.0 시대에 접어 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 등 전시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봉석 한국무역전시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 패널로 나선 정원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시컨벤션실장은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싱가포르, 독일 등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하되 한국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코엑스 본부장은 디지털 소비가 늘면서 방문자 경험이 센터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봤다. 각기 다른 방문객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서비스 개발 등 센터 운영 전반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센터 내 안내데스크와 자판기, 광고물 등 전체 설치물 등의 갯수와 위치를 조정하고 동선 추적, 안전 관리 앱 등을 개발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전시주최, 디자인설치 등 전시업계는 전시컨벤션센터, 복합단지 등 시설이 활용도 높은 시설이 되려면 설계단계부터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미래 수요와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할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면서 아직도 30년 전 코엑스를 지을 당시 기준과 패러다임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면서 “시설 주 사용자인 전시컨벤션 업계의 의견 청취나 반영도 형식적인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은석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회장은 “작은 건물을 하나 지을 때에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참여설계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며 “이미 수십 년이 지난 기존 센터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 회장은 또 전시산업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현재 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방에선 행사 기획을 다 하고도 운영할 사람이 없어 행사를 열지 못하는 등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 없이 인프라 확충만으로 산업 경쟁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조수진 서울시 마이스정책팀장은 “최근 발표한 서울 마이스산업 중기 발전계획 17개 과제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와 지속가능성”이라며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인재 양성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와 공동 마케팅, 마이스 산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시업계 전체의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임택 전시산업평가연구원 원장은 “전시장 운영사와 주최사, 서비스 등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공통의 목표와 지향점이 없는 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경쟁도 필요하지만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전시업계가 사회통합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하나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2.12.10 I 이선우 기자
AI 전국 확산에 계란값 오름세…"사재기 단속"
  • AI 전국 확산에 계란값 오름세…"사재기 단속"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계란 가격이 오름세다. 정부는 수급 불안시 신선란 수입에 나선단 계획이다. 6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계란 판매 상점 모습.(사진=연합뉴스)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37건이다. 축종별로 보면 육용오리 농장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산란계 농장이 10건으로 뒤를 잇는다.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 10월 19일 경북 예천군의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11월 초중순에는 청주시와 충주시, 진천군 등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인됐다. 11월 중순부터는 수도권뿐 아니라 울산, 강원, 전남, 충남 등에서 발생하며 전국 확산세가 뚜렷해졌고 이달에는 전남 지역에서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수급 불안 심리에 계란 가격은 오름세다. 9일 기준 특란 10개 도매가격은 1936원으로 한달 전(1790원)에 비해 11.9% 올랐다. 전년동월(1663원)에 비해선 16.4%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아직까진 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AI가 12월~1월에 집중 발생하는 만큼 파급 효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밝혔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달부터 일제 집중 소독과 함께 정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계란 수급 불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계란 사재기를 철저히 단속하고, 피해농가가 생산기반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계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2일(월)09:00 간부회의(장·차관, 세종)10:40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장·차관, 세종)△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14일(수)15:00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차관, 경남 밀양) △15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14:00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경기 수원, 장관) ◇주간 보도 계획△11일(일)11:00 재해농가 간접지원 대상 정책자금 전면 확대 11:00 제171차 FAO 이사회 참석11:00 올해의 농촌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12일(월)15: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2022년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 개최△13일(화)11:00 농식품부, 적극행정으로 2022년 범정부 정책성과대회에서 다양한 성과 거둬11:00 제2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 발표△14일(수)11:00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 개최16:3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참석△15일(목)11:00 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신메뉴 공유회 개최11:00 축산악취개선사업 성과보고회 개최11:00 제1회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정 발표11:00 농진청, 2022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발표16: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 참석
2022.12.10 I 원다연 기자
KT 지배구조위 운영규정 제7조
  • KT 지배구조위 운영규정 제7조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8일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강충구 이사회 의장·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연임 의사를 밝힌 구현모 KT 대표이사(CEO)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으나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후보자 2차 면접 등을 하는 회의가 오는 13일 예정이어서 이때 그의 연임 여부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KT 리더십이 사실상 정해지는 셈이죠.1987년 KT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2020년 3월 CEO가 된 구현모 대표는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왔습니다. KT가 ‘무거운 통신 공룡’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걸 이끌었죠. KT 기업가치는 그의 취임 직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 올해 8월에 45% 성장했습니다. 통신사 중 유일하죠. 증권가에서 구현모 대표 연임을 지지하는 이유입니다.1만 6, 000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KT 노동조합도 구 대표 연임을 지지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성장 덕분에 조합원의 근로조건이 향상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최장복 위원장은 “과거 낙하산 CEO들이 단기 성과를 위해 추진했던 인력구조조정이나 자산매각을 통해서가 아니라 근본적인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달성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평했습니다.심사 중 규정을 바꾸는 건 KT를 누더기로 만드는 일 이대로라면 구 대표의 연임은 9부 능선을 넘었다고도 할 수 있죠. 그런데 지난 8일 회의 이후 일각에서 이상한 이야기가 들립니다. 바로 “심사 대상인 구현모 대표뿐 아니라 다른 후보까지 포함해 경선을 치르자”라는 내용입니다. 언뜻 보면 그럴듯해 보이나,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제7조)’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KT 지배구조위 운영규정 제7조는 ‘현 CEO 임기만료 3개월 전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하나, 이사회가 현직 대표이사에 대해 연임 우선심사를 결정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돼 있습니다.좀 복잡하죠. 쉽게 말해 현 CEO가 연임 의사를 밝히고 이사회가 심사를 시작하면 해당 후보부터 심사한다는 것입니다. 이 규정을 개정해야 구현모 후보자와 다른 후보자들의 경선이 가능해집니다. 구 대표 연임 여부와 별개로, 이는 KT에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① 6만여 임직원이 있는 KT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②차기 KT CEO의 리더십 때문입니다. 누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규정을 바꾸는 것은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룰’을 바꾸는 셈입니다. 그리되면 KT라는 회사는 누더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바뀐 ‘룰’을 통해 선임된 차기 CEO라면 내부 임직원들이나 협력사들, 주주들에게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아, KT라는 회사는 민영화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CEO의 임기가 다하면 낙하산을 받기 위해 매번 규정을 손봐야 하는 회사구나”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도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강조하는 ‘법과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CEO 연임 가능성 터줘야…차기 이사회가 보완하면 돼 정보통신기술(ICT)업계 전문가들은 재벌 회사가 아닌, 주인 없는 KT의 CEO는 3년 임기 이후 연임할수 있는 가능성을 터줘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제도로 연임못하게 막아놓으면 KT는 ‘3년마다 CEO가 바뀌는 회사’로 굳어지지요. 그리되면 첫 번째 1년은 업의 특성과 회사를 배우고 두 번째 1년은 본격적인 경영을 하고, 마지막 1년은 퇴임을 고민하게 됩니다. 경쟁사들보다 경영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집니다. 무조건 연임하도록 구조화할 필요도 없지만, 연임 불가 역시 제도화해선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2011년, 이석채 회장 당시 규정을 바꿔 연임 의사를 밝힌 CEO부터 심사하자고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합니다.다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렸던 KT 지배구조의 흑역사를 보면 현재의 CEO후보심사위원회의 구성은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지금은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명(대표이사 후보자는 제외)이 CEO 후보자를 심사하게 돼 있는데 이를 개선하자는 것이죠. 우리사주조합 대표, 전 CEO 등을 포함해 외부에서 트집 잡지 못하게 중립성과 전문성을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해야 합니다. 현재의 CEO부터 우선 심사하게 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죠.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를 흔들어 한 자리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주장이 바로 ‘짜고 치는 심사’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도 개선은 차기 이사회의 몫이지, 현재의 이사회가 건드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선진 기업의 사례를 포함한 깊이 있는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고, 이미 정해진 ‘룰’에 따라 CEO 후보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2022.12.1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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