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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올 하반기 아세안 관세당국과 합동 마약단속 작전 추진
  • 관세청, 올 하반기 아세안 관세당국과 합동 마약단속 작전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관세당국과 올 하반기 중 합동 마약단속 작전을 추진한다.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이 7일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관세청)관세청은 윤태식 청장이 7일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해 참석국 관세당국에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합동 마약단속 작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동남아시아발 마약 반입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이 올 1~4월 적발한 마약은 213㎏인데 이중 50.7%인 108㎏이 아세안발로 반입 시도가 이뤄졌다.윤 청장은 또 아세안 국가 간에 운영 중인 마약·총기류 등 위험정보 교환시스템 정보통지시스템(ANS)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양측 우범정보 교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한국은 또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세관 구축과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관련 관세제도 운영 경험과 개선 사례를 아세안 국가와 더 활발히 공유하고, 아세안 개발도상국의 세관 직원 능력 배양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2005년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이 같은 회의를 열고 있다.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관세당국 대표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회의에 직접 참석하고 윤 청장은 화상으로 함께 했다.이진희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아세안 국가는 우리와 인적 교류와 교역이 활발한 주요 관세 협력 파트너”라며 “마약 반입 등 국경 간 범죄 대응 분야를 중심으로 합동 단속과 위험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6.08 I 김형욱 기자
서부발전, 12개 협력사와 안전 혁신방안 논의
  • 서부발전, 12개 협력사와 안전 혁신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12개 협력사와 안전 혁신방안을 논의했다.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9번째)을 비롯한 서부발전 임직원과 12개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및 노사 관계자가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안전혁신협의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3년 상반기 안전혁신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형덕 사장 주재로 12개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서부발전은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주요 협력회사 경영진과 근로자 대표, 안전관리 담당자와 함께 안전 관련 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서부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으로 2000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본사가 있는 태안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석탄·가스 등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증기로 대형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력발전소 운영이란 업무 특성상 대형 설비 유지·보수가 필요하고 그만큼 다른 사업장과 비교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참가자들은 앞선 협의회에서 논의한 찾아가는 최고경영자 안전 컨설팅 시행 결과와 올해 서부발전의 안전등급제 평가 계획을 공유했다. 또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1~2호에 대한 법원 판결문의 해석과 시사점도 공유했다.박형덕 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소통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형욱 기자
'합병' PGA투어와 LIV골프에 대한 궁금증...어떻게 바뀌나
  • '합병' PGA투어와 LIV골프에 대한 궁금증...어떻게 바뀌나
  •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전격 합병한다. 리브 골프 출범 1년 만이다. 7일 PGA 투어와 PIF 그리고 유럽의 DP 월드투어는 7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선수 간의 경쟁과 흥미를 극대하기 위해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알 루마얀 PIF 대표는 “LIV 골프를 포함한 PIF의 골프 관련 사업 및 상업적 권리를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의 상업 및 사업적 권리를 공동 소유의 새로운 영리법인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며 “새 법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GA와 LIV 골프 어떻게 바뀌나?합병의 핵심은 새로운 단체의 탄생이다. PIF는 투자, PGA와 DP월드 투어는 운영하는 방식이다. 통합 단체의 이름을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분의 50%를 PGA 투어가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성장과 성공을 위해 새로운 단체에 자본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PIF는 LIV 골프 운영에 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아울러 “처음에는 새로운 단체의 독점적 투자자가 될 것”이며 “투자의 독점권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자금은 PIF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다.새로운 단체의 이사회 구성은 야시르 알 루마얀 PIF 대표가 회장을 맡고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CEO가 된다. 전체 이사회 구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된 이사회는 새로운 단체의 운영, 일정, 투자를 지휘하고 감독한다.◇LIV 골프 선수들 PGA 투어 복귀는?LIV 골프로 이적해 PGA와 DP월드 투어로부터 영구 제명 또는 출전 정지를 받은 선수들은 자격이 복권될 전망이다.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브라이슨 디섐보, 호아킨 니먼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은 지난해 6월부터 차례로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LIV 골프로 옮겼다. 적게는 수천만 달러부터 많게는 1억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적 후 PGA와 DP월드 투어는 이적 선수를 대상으로 회원 자격 박탈 등 영구 제명하거나 대회 출전을 정지시켰다. 선수들은 PGA와 DP월드 투어의 조치에 소송을 냈다.이번 합병으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고 따라서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원한다면 PGA 및 DP월드 투어의 회원 자격을 다시 받게 될 전망이다. 3개 단체는 “선수들의 회원 자격 회복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수립하기 위해 협력하고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LIV 골프로 이적했던 선수들은 거액을 챙기고 다시 돌아오게 돼 최종 승자가 됐다는 평가받고 있다.◇새로운 투어는 어떻게 운영되나?새로 출범하는 단체가 투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PGA 투어는 LIV 골프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LIV 골프가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팀경기와 같은 새로운 골프 경기 방식에 대한 평가를 진행 후 수렴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운영 방식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3라운드 54홀 경기에 노컷(No-Cut), 샷건 방식(전홀 동시 티오프) 등의 개인전 경기와 함께 4명이 팀을 이룬 팀경기를 병행했다.이번 시즌은 각각 대회를 진행한다. 새 단체가 출범하면 투어 일정 등은 재조정될 전망이다. LIV 골프의 간판도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PGA 투어는 시즌 최종전까지 1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고, LIV 골프는 6월 말 스페인 대회 등 7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3개 단체는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 등은 정해지는 대로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환영 분위기 속 9.11 테러 유족 등 반발이번 발표에 골프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PGA가 ‘오일머니’에 굴복했다는 반응이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는 “골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단체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도 합병 소식 뒤 “골프를 위해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이번 합병 내용이 극적으로 진행된 데다 선수들에게도 전혀 알려지지 않으면서 적잖은 파장도 예상된다. 그동안 LIV 골프의 제안을 거부하고 PGA 투어를 옹호하고 지지해온 선수 및 팬들에겐 상당한 배신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PGA 투어에서 뛰는 콜린 모리카와는 SNS에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였다”고 당혹스러운 감정을 토로했다.테리 스트라다 9·11 유족 연합 회장은 “PGA 투어 리더들은 자신들의 위선과 탐욕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모너핸은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위선자라는 비난을 감수하겠다. 과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잘 안다. 그때는 상황이 그랬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023.06.08 I 주영로 기자
선두 SSG, KIA에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LG-키움, 빛바랜 연장 혈투
  • 선두 SSG, KIA에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LG-키움, 빛바랜 연장 혈투
  • SSG랜더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KIA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꺾고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SSG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다.전날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던 SSG는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를 따내면서 이날 무승부에 그친 2위 LG트윈스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KIA는 1회말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자 SSG는 3회초 강진성과 최지훈의 연속 2루타에 이어 최정과 오태곤의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KIA는 3회말 반격에서 소크라테스가 연타석 홈런인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5-3 재역전을 이뤘다.그러자 SSG는 4회초 2사 후 최지훈-박성한-최정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6-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에는 오태곤과 김민식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KIA 선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 2이닝 동안 무려 9실점으로 난타당했던 양현종은 이날도 4½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7실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였다.SSG는 7회초 1사 3루에서 김민식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보태 8-5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2점을 따라붙었지만 SSG는 9회초 김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IA는 9회말 천금같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친 것이 뼈아팠다.선발 백승건(2⅔이닝 5실점)에 이어 SSG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졸 신인 이로운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9회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은 안타와 볼넷 2개를 헌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간신히 팀 승리를 지키면서 20세이브(1승) 고지에 올랐다.대구에서는 NC다이노스가 선발 이용준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라이온즈를 4-0으로 눌렀다. NC 선발 이용준은 5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기록했다. 4위 NC는 3위 롯데 자이언츠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고척돔에서는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가 연장 혈투 끝에 5-5로 비겼다.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LG는 연장 12회초 박동원이 2타점 2루타로 5-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12회말 이정후의 볼넷에 이어 대타 김수환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홈런 선두 박동원은 이날 14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처남은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첫 대결을 벌여 볼넷으로 출루했다.
2023.06.08 I 이석무 기자
"죽으면 책임질게"…응급환자 이송 11분 막은 30대 보험사기꾼
  • "죽으면 책임질게"…응급환자 이송 11분 막은 30대 보험사기꾼[그해 오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0년 6월 8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서울 고덕동의 한 도로에서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 이송 중이던 80세 환자를 태운 사설구급차의 왼쪽 뒷부분을 최모(33)씨가 운전하던 법인택시가 오른쪽 앞 범퍼 부분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설구급차에 타고 있던 기사와 환자의 보호자가 최씨에게 “응급 환자가 타고 있으니 환자부터 병원에 모셔도 드리고 오겠다”며 명함을 건넸지만, 최씨는 막무가내였다.최씨는 자신이 사고를 유발했음에도 “지금 사고 난 거 사건 처리가 먼저인데 어딜 가? 119 불러준다고.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고. 환자 있는 거 둘째치고 119 불러서 보내라고. 장난해 지금”이라며 사설구급차 이동을 막았다.접촉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논란의 당사자인 전직 법인택시기사 최모씨가 2020년 7월 24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과거 사설구급차, 전세버스 등 여러 운전 업무에 종사했던 최씨는 고의로 사고를 내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편취를 반복적으로 해왔다. 그는 사설구급차 운전 종사 경험을 살려 사설구급차의 경우 응급환자를 태우지 않은 채 사이렌을 울리며 운행하거나 응급 구조사 동승 없이 운행하는 등의 탈법적 운영이 많다는 점을 악용해 사설구급차를 주된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최씨는 이날도 사설구급차가 후방에서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후에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었다. 그는 사설구급차 기사에 “내가 사설구급차 안 해 본 줄 알아? 불법으로 사이렌 켜고 간 거 지금 내가 다 구청에다 신고해 가지고 진짜 응급 환자인지 아닌지 내가 판단 내리겠다. 차 안에 응급 구조사 있어 지금?”이라고 협박했다.계속되는 보호자 등의 환자 이송 요구에 대해선 “가려면 나 치고 가라고 그러니까. 나 때리고 가라고”라고 말하며 사설구급차의 운전석 부분에 다가가 온몸으로 출발을 막아섰다. 운전기사는 최씨에게 “응급 환자를 태우고 있어서 길을 비켜달라”고 했지만, 최씨는 계속 거부했다. 최씨가 계속 사설구급차의 이동을 막아 결국 보호자는 급하게 119에 신고를 했다. 119가 도착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씨의 이송 방해행위로 응급환자는 무려 11분 30초나 늦게 병원으로 후송됐다. 환자는 뒤늦게 병원에 도착했지만 5시간 후 숨졌다. 하지만 최씨는 뻔뻔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설구급차 운전기사가 자신을 밀었다며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은 같은해 7월 3일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인 어머니가 사망했다.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구속했다. 수사 결과 최씨가 과거부터 수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보험금을 편취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여러 건의 보험사기 범행 등을 더해 최씨에게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공갈미수,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검경은 피해자의 죽음과 최씨의 행위 간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1심은 “장기간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단순 접촉 사고에 대해 마치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행세하며 보험금을 편취하거나 운전자로부터 합의금을 갈취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특히 응급환자 이송 방해와 관련해 “상시 응급환자가 탑승하고 있을 수 있는 사설구급차를 상대로 고의 접촉 사고를 내고 환자가 탑승하고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사고 처리를 요구하며 이송 업무를 방해한 행위는 위험성에 비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1심 재판부는 다만 “응급환자 사망과 최씨의 행위 사이에 인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기소가 이뤄지 않았기에 이는 법원의 판단범위가 아닌 만큼 양형에 참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2심은 최씨가 보험사기와 관련해 보험회사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이유로 징역 1년 10월로 형량을 낮췄다. 검찰과 최씨 모두 상고를 하지 않아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법원은 이와 별도로 유족이 최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씨가 유족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23.06.08 I 한광범 기자
숨고르는 반도체株…상승탄력 둔화되는 코스피
  • 숨고르는 반도체株…상승탄력 둔화되는 코스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도 상승 강도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코스피 상승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는 한편, 다음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반도체株 차익실현 나서는 외국인…코스피 상승세 주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1%) 오른 2615.6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간 상승 랠리를 이어온 반도체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하며 지수 상승 동력을 제한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 소식이 더해지며 전 거래일 대비 1.68% 상승했고, LG화학(051910)(3.18%), 삼성SDI(006400)(2.51%), 포스코퓨처엠(003670)(1.32%)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랠리를 이어온 삼성전자(005930)는 0.98% 하락하며 7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64% 하락하며 10만 8000원으로 떨어졌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가 재부각돼 증시 하단을 지지했지만, 외국인의 반도체 차익 매물 압력 확대로 코스피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순매도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이날 1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 전체로도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48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도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이날 215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美 경기 판단 어렵게 하는 엇갈린 지표…FOMC 앞두고 불확실성↑오는 13~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긴축 경로 중단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도 투자자들의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의 5월 비농업 신규 고용 일자리는 33만 9000개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19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고강도 금리 인상 속에서도 견조한 고용시장을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견조한 고용시장은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근거로 해석된다. 다만 고용 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실업률이 3.7%로 전월(3.4%) 대비 올라갔고, 임금 상승 속도는 둔화되며 일부 균열도 감지됐다. 또 미국의 5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51.9) 대비 하락하고, 시장 예상치(52.3)도 밑돌았다. 제조업 PMI 역시 46.9로 전월치(47.1)와 시장 예상치(47)를 밑돌았다. 김준영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엇갈린 고용과 PMI 지표는 미국 경기 상황이 어떤 국면에 있는지 헷갈리게 만든다”며 “선행성을 가지는 PMI의 방향과 후행지표인 고용지표를 선행하는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워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다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 호주 중앙은행(RBA)의 결정과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점 등도 연준의 긴축 정책 중단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RBA 뿐 아니라 이달 유럽 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BOE) 등 다른 메이저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와중에 연준만 긴축 중단 후 인하 사이클에 들어가는 게 어려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은 향후 추가 데이터에 따라 연준 긴축 종료 기대와 지속 우려 사이 초점을 수시로 옮겨가겠지만, 연준 긴축 중단을 기본 경로로 설정하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6.08 I 원다연 기자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 △ 물고기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 양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 황소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 △ 쌍둥이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 △ 게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자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 처녀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 천칭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 △ 전갈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사수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 염소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2023.06.08 I 황수민 기자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네오밸류·현대엘리·IMM '주목'
  •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네오밸류·현대엘리·IMM '주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이달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개발비전 및 추진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용산 나진상가 일대에는 네오밸류, 현대엘리베이터, IMM인베스트먼트 등 땅이나 건물을 가진 회사들이 여럿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관련 전략을 발표하면 보유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시너지 위한 개발비전 발표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용역’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점은 이달 넷째주 경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용산전자상가 Y밸리 종합안내도 (사진=김성수 기자)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9월 6일 해당 용역을 공고했고, 미래이엔디(미래E&D)가 2021년 9월 15일 용역을 수주했다. 이 용역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비전 및 전략이 포함된다.과업의 공간적 범위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약 21만㎡며, 시간적 범위는 2021년(기준연도)~2030년(목표연도)다. 내용적 범위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비전 및 추진전략이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이후 신산업 복합문화 교류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작년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주변 여건이 바뀌었다.서울시는 작년 9월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끔 할 계획이다.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용지 계획(안) (자료=서울시)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며,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은 40% 수준으로 정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용산 전자상가의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용역은 이같은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완성된 용역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도시인프라 구축 방안이 담길 예정”이라며 “개발 가이드라인 및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정, 지침부여 등, 적정 실행방안 등도 제시한다”고 말했다.◇ 네오밸류·IMM·현대엘리베이터, 전자상가 일대 토지·건물 보유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용산 전자상가 및 나진상가 일대 땅이나 건물을 가진 회사들이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는 작년 2월 25일 나진산업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2-18, 15-2 및 지상건물, 한강로2가 15-39, 한강로3가 3-23 및 건물, 한강로3가 3-43를 총 2211억33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자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가진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다.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매도자 나진산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0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IMM스페셜시츄에이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율 6.73%)로 나진산업 지분을 매입했다.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사로서 작년 3월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3가 3-23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총 원금 2800억원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알피용산제일차는 트랜치 B-1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4월 1일,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이자는 6개월 단위(대출실행일로부터 18개월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경됨)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A1 기업어음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된다.또한 SPC 알피용산제이차는 PF ABSTB 50억원을 발행했었다. 만기(내년 4월 1일)와 주간사(삼성증권)는 동일했다. 다만 기초자산이 전액 매각돼서 현재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됐다.이밖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1-1 및 지상건물(나진전자월드상가)과 신계동 45-3을 1004억3270만원에 사들였다.
2023.06.07 I 김성수 기자
좌파 성향 CNN, '트럼프 생방송' 릭트 CEO 결국 경질
  • 좌파 성향 CNN, '트럼프 생방송' 릭트 CEO 결국 경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크리스 릭트 CNN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주도하면서 궁지에 몰린 끝에 결국 퇴진했다. CNN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재슬러브 CEO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릭트 CEO의 교체 사실을 직원들에게 통보하면서 “CNN을 이끄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고, 특히 엄청난 혼란과 변화의 시기에는 더 그렇다”며 “릭트 CEO는 이 일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불행하게도 우리가 바라는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책성 경질이다.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CNN 본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릭트 CEO가 물러난 것은 지난달 10일 공화당 내 유력 대권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생방송을 한 게 결정적인 계기다. 이는 300만명 이상 보면서 시청률은 성과를 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비판 받았다. CNN은 미국 내 대표적인 좌파 성향 방송사로 꼽힌다. 릭트 CEO는 지난해 4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한 뒤 CEO로 임명됐다. 1년 남짓 만에 불명예 퇴진한 셈이다.그가 물러난 것은 미국 잡지인 ‘디 애틀랜틱’에 실린 1만5000단어 분량의 인물 기사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CNBC 등은 전했다. 릭트 CEO는 이 기사를 통해 제프 주커 전 사장 재임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CNN의 보도를 강력 비판했다. 전임 주커 전 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면서 CNN의 성향을 중립에서 좌파 쪽으로 변모 시킨 인사로 평가 받는다.CNN은 당분간 4명의 임원이 공동 운영한다. 재슬러브 CEO는 “우리는 신중하고 철저하게 새로운 리더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6.07 I 김정남 기자
"메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아닌 미국 MLS" 영국 BBC 보도
  • "메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아닌 미국 MLS" 영국 BBC 보도
  •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축구의 ‘GOAT’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스페인도 아닌 미국이 될 전망이다.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BBC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더 유리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로 했다”면서 “마이애미행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의 협력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BBC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에 한 시즌 더 남기를 원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는 애초 불가능했다.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행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으로 인해 메시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금전적인 면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매력적이었다. 사우디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알힐랄은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58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펼치기로 했다. 미국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 계약 가능성도 매력적이었다.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2년 간 동행을 마쳤다. PSG에서 두 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1에서 16골 16도움을 거두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물론 PSG에서의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 5월 리그 일정 도중 구단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단 여행을 떠났다가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시즌 막판에는 PSG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했다.메시가 새로 합류할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에는 MLS 동부컨퍼런스에서 5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메시 뿐만 아니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영입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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