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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31점' 대한항공, 챔프전 기선제압...72.2% 우승확률 잡았다
  • '정지석 31점' 대한항공, 챔프전 기선제압...72.2% 우승확률 잡았다
  • 대한항공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막심이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통합우승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이기고 72.2%의 우승확률을 거머쥐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눌렀다.이로써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총 18번 가운데 13번이나 됐다. 확률은 72.22%에 이른다. 대한항공도 2021~22,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후 최종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은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이기고 챔프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1차전 패배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하지만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내주고 역전 우승을 한 경우도 5차례나 되는 만큼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1세트 기선을 제압한 쪽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25-22로 먼저 따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4-14에서 곽명우와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공격을 묶어 내리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다.2세트부터 대한항공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정지석과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막판 22-21,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역전 위기에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과 레오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3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기세가 대단했다. 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뽑아 균형을 깼다. 이어 18-16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올려 OK금융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OK금융그룹은 4세트 초반 5-10으로 뒤지자 주공격수 레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2차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에 나선 OK금융그룹을 거세게 몰아붙여 4세트에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승리 일등공신은 ‘토종에이스’ 정지석이었다. 정지석은 이날 외국인선수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1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67.65%에 이르렀다. 블로킹도 7개나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서브리시브까지 책임지는 등 올 시즌 정지석의 최고 활약이었다.챔프전을 앞두고 대한항공에 새로 합류한 러시아 출신 공격수 막심도 처음 손발을 맞춤에도 2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 싸움에서 11-5로 크게 앞선 것이 결정적 승리요인이었다.반면 OK금융그룹은 믿었던 레오가 22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공격성공률도 41.67%에 그치는 등 정규시즌 때 화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두 팀의 챔프전 2차전은 오는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2024.03.29 I 이석무 기자
'입시비리' 조국 딸 조민, 검찰과 쌍방 항소
  • '입시비리' 조국 딸 조민, 검찰과 쌍방 항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도 입시비리 혐의에 벌금형은 이례적이라며 항소장을 냈다.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조씨 측은 이날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성인인 피고인이 다수의 허위 증빙 입시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허위 스펙에 맞춰 입시면접까지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며 “입시비리 사건에 대해 벌금형 선고는 이례적이며 적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선고가 이뤄진 조씨 사건의 항소 기한은 판결일로부터 일주일인 이날까지였다. 조씨 측도 이날 오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조씨는 조 대표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모친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위조 표창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정 전 교수는 지난 2022년 1월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복역하다가 지난해 9월 가석방됐다. 지난달 8일 조씨 아버지 조 대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상고심을 진행 중이다.앞서 조씨는 지난해 12월 첫 공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형사소송법을 악용해 자신에 대한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해 왔다.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기에 유·무죄에 대한 심리를 거치지 않고 기소 자체를 무효로 하는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달라는 게 조씨 측 주장이다. 검찰은 이를 반박하며 지난 1월 결심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1심은 조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검찰의 구형보다는 다소 낮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이 판사는 “이 사건 관련 일련의 입시비리 범행은 국민 불신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에게 허탈감을 주는 행위로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사실에 대한 내용이 기재됐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증빙서) 발급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모르는 상태로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초기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를 모두 인정하고 입학 처분 소송도 취하했고 형사처벌 전력도 없다”며 “피고인의 연령과 관련 사건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2024.03.29 I 백주아 기자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배선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 날 경기가 강우로 취소돼 54홀 경기로 단축됐다.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는 폭우에 의한 코스 컨디션 악화로 이날 오전 11시 20분 취소됐다. 이에 따라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단축해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순위는 1라운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배선우와 이민영, 베테랑 듀오 이지희와 전미정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코이와이 사쿠라(일본)가 단독 선두, 타케다 리오와 아나이 라라(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이상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JLPGA 투어는 이달 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시작으로 2024시즌에 돌입했다. 이번이 5번째지만, 앞서 2경기 모두 폭우로 축소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정상 진행이 어려워졌다.배선우가 시즌 첫 톱10을 넘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의 물꼬를 틀지 기대를 모은다.2019년부터 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힌 배선우는 첫해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0~2021시즌 16위, 2022시즌 29위, 2023시즌 16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 주춤하면서 상금랭킹 49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으나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메이지야스다 레이디스 컷 탈락, V포인트 토너먼트 공동 38위,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컷 탈락 등 기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3경기에서 주춤했던 흐름을 바꿨다.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 78.5%, 그린적중률 72.2%에 퍼트는 29개를 적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올해 JLPGA 투어 병행에 나선 송가은은 공동 29위(1언더파 71타)로 3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8위를 기록한 송가은은 이후 3주 뒤 출전한 악사 레이디스에선 공동 10위를 기록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4년째 배당금 전액 기부…누적 315억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4년째 배당금 전액 기부…누적 315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4년째 배당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2023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원으로, 14년간 누적기부액은 총 315억원에 달한다.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기부금은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향후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계획이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현주 회장이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1998년 설립 이래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박현주 회장은 한국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3년 말 박현주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컨설팅 주식을 25%까지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박현주 회장의 여동생, 조카 등 가족들도 그 뜻에 동참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컨설팅 주식(4.99%)을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했다. 박현주 회장의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 등이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될 예정이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 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원다연 기자
김효주, 7언더파 몰아쳐 포드 1R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 김효주, 7언더파 몰아쳐 포드 1R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 김효주가 29일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김효주는 단독 선두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9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대체로 퍼트가 잘 떨어졌다. 7번홀(파4)과 13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4~6m 버디 퍼트에 모두 성공했다. 10번홀(파4)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핀 근처로 보내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짧아 버디로 마무리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이날 100% 페어웨이를 지켰고(14/14), 그린 적중률도 77.78%(14/18)로 높았다. 그린에 공을 14번이나 올렸음에도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해 퍼트가 얼마나 잘 됐는지를 알 수 있다.김효주는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5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신지은(32)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9위에 올랐다.김세영(31)과 안나린(28)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루키 임진희(26)는 4언더파 68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아난나루깐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고, 넬리 코다(미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릴리아 부(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세계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7언더파 65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지난주 시즌 2승을 먼저 달성하고 세계 1위를 탈환한 코다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코다는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약 8년 만에 자신이 출전한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출전한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넬리 코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3.29 I 주미희 기자
'눈물의 여왕', 新 K드라마 열풍 열었다…넷플릭스 68개국 톱10
  • '눈물의 여왕', 新 K드라마 열풍 열었다…넷플릭스 68개국 톱10
  • ‘눈물의 여왕’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히트 K드라마 반열에 합류했다.‘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TOP10에 랭크됐다. 넷플릭스가 27일 발표한 국가별 TOP10 시리즈 랭킹(3월 18일~3월 24일 기준)에서도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주 연속 주간 순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눈물의 여왕’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리얼 사운드(Real Sound)는 23일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의 사랑, 제5차 한류 열풍을 견인하다”라고 보도하며 ‘눈물의 여왕’이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임을 알렸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이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27일 ‘눈물의 여왕’의 특징을 “역동적인 서사, 주연 배우 케미스트리, 매력적인 캐스팅”이라 언급하며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며 호평했다.글로벌 시청자들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IMDb에서도 ‘눈물의 여왕’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스토리라인이 매우 흥미롭다.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것”,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배우가 모두 훌륭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한국 드라마”,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 복잡한 캐릭터, 뛰어난 연기를 갖춘 이 시리즈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간절히 기다리게 만든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지난 24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2%, 최고 16.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1%, 최고 15.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3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발표하고 있는 15개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에 ‘눈물의 여왕’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29 I 김가영 기자
‘파리행 도전’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정상빈·배준호·양현준 포함’
  • ‘파리행 도전’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정상빈·배준호·양현준 포함’
  • 황선홍호가 U-23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23명 선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참가 명단 대부분이 최근 사우디에서 열린 서아시아연맹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23명 엔트리 중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에 소집돼 훈련한다. 이어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국할 계획이다. 해외 클럽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참가 명단 중 지난해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멤버는 5명(김지수, 배준호, 강성진, 강상윤, 이영준)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3명(김정훈, 황재원, 안재준), 올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지수, 양현준)이다.<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23인 명단>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2024.03.29 I 허윤수 기자
바이오시밀러들이 '휴미라' 시장 뺏지 못하는 까닭
  • 바이오시밀러들이 '휴미라' 시장 뺏지 못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대폭 감소했다. 미국 애브비가 휴미라 후속작으로 내놓은 ‘스카이리치’를 필두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소틱투’나 벨기의 UCB의 ‘빔젤스’등 최근 등장한 신약들이 휴미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휴미라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한 9개사가 관련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휴미라의 매출 하락분을 바이오시밀러들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쟁 약물의 적응증 확장으로 매출 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의 매출 상승세를 막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가면역질환 분야 최대 블랙버스터 였던 ‘휴미라’의 시장이 경쟁약물인 ‘스카이리치’와 ‘빔젤스’, ‘소틱투’ 등으로 쪼개지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나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 등 바이오시밀러도 휴미라 시장에서 분투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매출 1위 의약품이었던 미국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부진을 겪고 있다. 경쟁 약물의 성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종양괴사인자(TNF) 억제 기전의 휴미라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144억 3270만 달러(한화 약 19조4700억원)로, 전년(212억 3700만 달러) 대비 32%가량 급락했다. 특히 같은 기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휴미라의 매출은 186억1900만 달러(약 25조원) 에서 약 29% 감소한 121억6000만 달러(약 16조4000억원)로 위축됐다.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인 휴미라는 2000년대 중반 미국과 유럽 연합(EU)에서 크론병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이후 휴미라는 건선과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각국에서 15가지 이상의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장착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기준 9종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국내 제품명 아달로체)와 셀트리아의 ‘유플라이마’ 등도 포함됐다,하지만 휴미라의 매출 하락을 이끌 복병은 따로 있었다. 그 매출 하락분을 경쟁 신약들이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감지되면서다. 그 대표적인 약물은 애브비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대비해 내놓은 ‘스카이리치’를 비롯한 인터류킨(IL)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스카이리치는 2017년~2018년 사이 미국과 EU 등에서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됐다. 지난 2022년 애브비는 미국에서 크론병과 활동성 건선 관절염 등 스카이리치의 적응증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휴미라의 주요 적응증 3개를 따라잡은 스카이리치는 매출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실제로 2023년 스카이리치의 글로벌 및 미국 매출은 순서대로 77억6300만 달러(약 10조4760억원)와 67억5300만 달러(약 9조 1000억원)로 전년 대비 모두 50%가량씩 성장했다. 특히 2022년 스카이리치의 미국 매출 44억8400만 달러(약 6조원)였던 것이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나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휴미라의 미국 매출 하락분(65억 달러)의 30% 수준이다.바이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휴미라에서 스카이리치로 애브비의 출구전략에 성공한 것”이라며 “휴미라의 위축된 시장을 가져간 것이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이런 경쟁 약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EU 등 주요국에서 휴미라의 적응증을 4종 이상 확보한 IL 억제제에는 △얀센의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일라이릴리의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등이 더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벨기에 UCB 제약이 개발한 판상 건선 치료제 ‘빔젤스’가 2021년 EU에서 먼저 승인된 다음 지난해 미국에서도 같은 적응증을 획득했다. 또다른 판상 건선 신약으로 미국에서 2022년에 승인된 ‘티로신 키나아제(TYK)2’ 억제 기전의 소틱투도 사실상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의 ‘스베비고’(전신 농포성 건선)와 일라이릴리의 ‘옴보’ 및 화이자의 ‘벨시피티’(궤양성대장염) 등이 2022년~2023년 사이 미국과 EU에서 승인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휴미라와 적응증을 1종이상 공유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IL 억제제를 필두로 다양한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이 휴미라 시장을 가져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가 누릴 시장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한편 휴미라 대항마의 등장이 미국이나 EU보다 덜했던 국내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성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오리지날 약물의 점유율이 87%에 이르고 있다.시장 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휴미라 성분인 아달리무맙의 국내 시장규모는 754억원이며, 오리지날의 매출은 619억원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아달로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시밀러는 해당기간 92억원을, 유플라이마는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2종의 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13~15%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선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사이에 보험약가 차이가 크지않아 시장 침투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황과 달리 미국에선 처방과 약가부분에서 다양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경쟁 약물의 선전으로 오리지널의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특히 미국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농도 휴미라 시장에서 매출 상승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김진호 기자
2022년 ICT기업 R&D 투자비 52.8조…전년比 12.2% 늘어
  • 2022년 ICT기업 R&D 투자비 52.8조…전년比 12.2% 늘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은 52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개발비 추이(단위-조원) (그래픽=과기정통부)ICT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전산업분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89조4200억원)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대기업 투자가 전체의 79.8%인 42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4조9100원, 9.3%), 중견기업(3조2300원, 6.1%), 중소기업(2조5500원, 4.8%)이 뒤를 따랐다.투자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부품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48조1800억원으로 전체의 91.1%로 압도적이었다. 소프트웨어개발·제작업(3.95조원, 7.5%) 및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0.75조원, 1.4%) 연구개발 투자비용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투자 재원은 정부·공공재원(1조9900억원, 3.8%)에 비해 민간·해외 재원(50조9000억원, 96.2%)을 더 활용했으며 이론연구 중심의 기초연구(6조1900원, 11.7%)나 응용연구(8조5900억원, 16.2%) 보다는 시장수요에 맞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한 개발연구(38조1100억원, 72.1%)에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됐다.2022년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연구개발 참여인원(HC)은 23만5800명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수치로서 전산업 분야 연구개발 참여인원인 52만3000명의 45.1% 수준이었다. 연구참여 비율을 고려헤 산출한 상근상당 연구인력(FTE) 기준으로는 21만3800명으로 전년 대비 5700명(2.7%) 증가했으며 전산업 분야 상근상당 연구인력(45만7400명) 대비해서도 46.7%의 비율을 보였다.연구개발 참여인원(HC)을 역할별로 구분할 경우 연구원 20만4100명(86.6%), 연구보조 2만5100명(10.6%), 행정지원 6600명(2.8%)이었으며, 이중 기업 유형별 연구원은 대기업이 9만6800명(47.4%)으로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 5만7200명(28.0%), 중소기업 3만2700명(16.0%), 중견기업 1만7400명(8.5%) 순이었다. 한편 상근상당 연구인력(FTE)을 역할별로 구분할 경우에는 연구원 19만1000명(89.3%), 연구보조 1만9800명(9.3%), 행정지원 3000명(1.4%)으로 연구원 비중이 전년보다 0.6%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ICT 기업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힘입어서 ICT 분야 수출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민간과 역할을 분담해서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도전적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보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9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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