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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에 더 오른다고?"...내 난방비 아껴줄 카드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시민들의 성토가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날라올 난방비 청구서 역시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으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단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설 연휴 한파까지 겹친 만큼, 난방 요금이 전달보다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에 소비자들은 난방비를 포함해 각종 생활비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고정지출인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을 묶어 혜택을 주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생활비 지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서다.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 주택의 가스계량기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공과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LOCA 365(로카 365)’ 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배달앱, 스트리밍 업종에서 월 최대 3만6500원을 할인해준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때, 공과금(도시가스비·전기료), 아파트관리비 등의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각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NH농협카드는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시 최대 1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부자되세요 아파트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관리비 전월실적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5000원 할인되고, 80만원 이상이면 1만원을 할인해주는 식이다. 이외 학원, 쇼핑, 커피 등 생활할인 영역까지 합치면 최대 3만5000원 할인이 가능하다.현대카드엔 생활요금 정기결제 카드안 ‘현대카드 Z family’가 있다.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요금, 이동통신요금을 대상으로 전월 이용금액이 40·80만원일 때 각각 5000원, 8000원을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Mr.Life’ 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해 준다. 도시가스 요금을 포함한 전기·통신요금에 대해 요금 건당 5만원까지 10%,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삼성카드는 ‘iD 달달할인 카드’를 난방비 혜택 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등 생활요금을 자동이체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최대 한도는 3만5000원이다. 이외 할인점, 주요, 의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업종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우리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할인 혜택에 특화된 ‘카드의정석 APT’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카드의정석 APT Platinum’, ‘카드의정석 APT’, ‘카드의정석 APT CHECK’ 로 신용카드 2종과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된다. 신용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납부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는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혜택을 연간 최대 금액으로 계산하면 각각 18만원, 12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셈이다. 전월실적 기준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품은 하나카드의 ‘멀티영 모바일카드’다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전기·도시가스요금 자동이체 시 10% 할인된다.BC카드는 아파트관리비·전기료·도시가스요금 자동납부를 신규로 신청하면, 각각 최대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BC카드의 공통 혜택인 만큼, 각 은행과 카드사에서 발급하는 카드 상품 자체에 공과금 결제 혜택이 있어도 중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청은 BC카드 페이북 앱 내 이벤트란에서 가능하다. 더불어 아파트관리비는 BNK경남은행에서 발급하는 BC카드로 자동납부 시 최대 1만원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고정비용을 할인해주는 상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만 난방비 관련 혜택은 자동납부 등 다양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소비패턴뿐 아니라 혜택·조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용인 풍덕천동 현대아파트 전용 60㎡ 5억 4800만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법원경매에 나온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아파트에 76명이 몰려, 5억 4800여만원에 낙찰됐다.1월 4주 최다 응찰 물건인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아파트.2023년 1월 4주차(1월 23~27일) 법원 경매는 총 1190건이 진행돼 이중 29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3%, 총 낙찰가는 66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7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3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8.0%, 낙찰가율은 68.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진행 된 경매건이 없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현대아파트(전용 60㎡, 토지 32.7㎡)로 7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억 5100만원)의 73.0%인 5억 4829만 9000원에 낙찰됐다.토월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12개동 1168세대 아파트로, 1994년 12월 사용승인 됐다. 해당물건은 15층 중 6층으로 방3개 욕실 1개의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으며, 인근 수지구청역 주변으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본건 주변으로 다양한 규모의 휴식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성지 바위산도 가까워 거주여건이 매우 좋다”며 “권리분석 상으로 큰 문제가 없고, 2번의 유찰로 금액이 많이 낮아져 저가매수를 노린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1월 4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기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토지.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에 위치한 토지(임야, 2만 5737.0㎡)로 감정가(107억 9423만 9000원)의 52.8%인 57억원에 낙찰됐다.장안면 행정복지센터 남동측 근거리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가주택, 농경지, 임야, 공장 등이 혼재돼 있다.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고, 차량출입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주현 연구원은 “입찰외 건물이 소재하고 있어 법정지상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한 후, 입찰에 참여하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신고돼 있는 유치권도 비슷한 사례에 비춰 봤을 때 성립되기 어렵다는 소견이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과 면적이 넓다는 점, 2번의 유찰로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입찰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 “노점상 못 열어서, 온수 안나와서”…설연휴 방화범들[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60여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연휴 기간, 서울 다른 곳에선 일부러 불을 지른 이들도 있습니다. “노점상을 못 열어서”, “온수가 안 나와서” 등의 이유였습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고물가와 한파로 고통스러운 때에, ‘홧김’에 불 지른 이들로 이웃의 고통은 배가됐습니다.‘가짜 뇌전증’으로 병역의무를 면제받거나 면제를 도운 이들이 이번주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등친 ‘경태아부지’ 택배기사와 그의 전 여자친구는 징역형의 죗값을 받았습니다.◇ 청계천 일대, 숭인동 옥탑방서 ‘방화’(사진=연합뉴스)설 연휴 마지막날이던 지난 24일 청계천 일대 ‘연쇄 방화’(현주건조물방화·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설날인 지난 22일 오전 1~3시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와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종로구 창신동 상가 건물과 숭인동 골목 등 4곳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입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들로 상가 내 가게와 인근에 쌓여 있던 박스 등이 불탔습니다.현재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 청계천 근처에서 노점상을 열고 싶었는데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 “서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어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려 했다”고 경찰에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지난 26일엔 60대 남성 B씨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 신고 덕분에 그는 방화 이십여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B씨가 경찰에 밝힌 범행 동기는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추워서”입니다.◇ 법정에 선 ‘병역의 신’…면탈자들도 줄기소 병무청의 징병검사(사진=연합뉴스)‘가짜 뇌전증(간질) 환자’ 수법으로 병역면탈을 알선한 브로커, 병역면탈자들이 줄줄이 심판대에 섭니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이 지난해 12월초 꾸린 합동수사팀의 수사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프로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씨와 아이돌그룹 소속 래퍼 라비 등의 병역면탈을 도운 40대 구씨는 지난 27일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군 행정사 출신으로 스스로를 ‘병역의 신’이라 칭했던 이입니다. 총 7명의 병역면탈자와 공모해 거짓말로 뇌전증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구씨 측은 재판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처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뇌전증에 대한 객관적인 병역 판정 기준을 재정립해 제도적으로 병역면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뇌전증 판정 기준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도 탓을 했습니다.합동수사팀은 지난 26일 구씨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병역브로커 김씨(37)를 포함한 22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브로커에게 컨설팅을 받은 의사·프로게이머·골프선수 등 병역면탈자 15명,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부모·지인 6명 등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강아지들 아프다”…기부금 ‘먹튀’로 실형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은 후 기부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 C(34)씨가 징역 2년형, 주범으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D(39)씨가 7년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결과입니다.2020년 C씨는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 입양했습니다. C씨와 당시 그의 여자친구이던 D씨는 이듬해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택배 차량이 고장 나 일을 할 수 없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 도와달라”는 글을 올려 기부금 6억원가량을 받았는데, 이후 돌연 잠적했습니다.경찰은 이들이 잠적한 지 6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을 계좌로 받은 D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구속 기소하고, C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D씨는 지난해 11월 임신중절수술을 받겠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허가를 받곤 한 달여간 도주하다 다시 붙잡혔습니다.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법정에 선 이들에 재판부는 “둘의 사기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반복돼왔다”며 “1차 기부금 피해자는 2306명, 2차 피해자는 1만496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선한 감정을 이용해 본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가 불순하다”고 질책했습니다.
- [2023금융소비자대상]‘어려운 금융 편하고 쉽게’...친화력甲 카카오뱅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뱅킹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강원 카카오뱅크 부사장)[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됐다.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카카오뱅크의 이강원(오른쪽) 부사장과 김은경 금융감독원 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뱅크가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어렵고 불편한 금융을 최대한 편하고, 쉽게 바꾸면서 MZ세대는 물론 기성세대 소비자까지 사로잡으며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은 카카오뱅크에게 돌아갔다. 이날 총 9개 상이 수여됐는데, 금융위원장상과 금융감독원장상은 기관장급상으로 대상 격에 해당한다.이번 카카오뱅크의 수상 배경에는 ‘혁신을 통한 편리한 금융’이라는 모토가 한몫을 했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도 “금융혁신에 대한 기여는 물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금융에 접목하며 MZ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제휴 신용카드처럼 제휴 적금을 쏟아내며 시리즈물을 만들었다. 빠른 유행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적금의 기간도 길지 않게 26주, 6개월로 잡았다. 그렇게 출시한 ‘파트너 적금’은 26주동안 최초 가입 금액 만큼 매주 증액해 넣는 ‘26주적금’에 각종 기업과 제휴를 해 출시했다. 제휴사는 이마트ㆍ마켓컬리ㆍ해피포인트ㆍ카카오페이지ㆍ오늘의집ㆍ카카오톡ㆍGS칼텍스ㆍ교촌치킨ㆍGS리테일 등이 있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기준 7%에 달하는 이자 수익은 물론 각종 경품, 해당 브랜드의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1석2조의 상품이었다. 시장의 평가도 좋았다. 기존 수신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적금을 플랫폼 비즈니스 차원으로 재해석하며, 비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시중은행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기도 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파트너적금은 지난 2020년 8월 첫 출시이후 누적가입 계좌수는 지난해 8월 기준 250만좌를 넘어섰다. 당시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 누적 계좌 수가 1340만 좌인 점을 고려할 때, 파트너적금이 인기가 어느정도 인지 가늠할 수 있다. 현재는 300만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간편한 앱 사용도 카카오뱅크 수상에 힘을 보탰다.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대출상품ㆍ수신상품ㆍ지급결제 등을 총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좀 더 쉽게 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용 대출 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또 개입사업자가 모바일로 통장을 개설하도록 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체크카드 등을 출시해 혜택을 줬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세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강화해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여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들이 잊고 지내고 있던 혜택을 쉽게 찾도록 시스템 개선에도 열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편리하게 잠자는 예금과 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7월 고객에 처음 선보인 이래 2021년 12월까지만 205억 원, 2022년 12월까지 누적 285억 원의 잠자는 돈을 고객들에게 찾아줬다. 이는 기존 비대면 인터넷은행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대출금에 대한 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금액도 2022년에만 61억 원, 2017년 이후 누적 약 220억 원으로, ‘한 번 정해진 이자율은 낮추기 어렵다’는 기존의 금융 상식을 깨며 금융 포용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출범 이후 줄곧 입출금 수수료를 면제하며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있다. ATM 등에서 돈을 찾을때나, 타행으로 돈을 이체할 때 일부 은행에서 수수료가 지급되지만, 카카오뱅크는 늘 무료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됐다.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카카오뱅크의 이강원 부사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챗봇도 최대한 상담원과 말하듯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중장년층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경우 대출 신청부터 조회·실행까지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해냈다. 소비자가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소비자의 대화창이 열리며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화창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대화를 찾아보면서 대출 진행 상황,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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