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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종합)
  • 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통신 3사가 2022년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한 가운데,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400만 명 이상이 신설 요금제에 가입하고, 연간 530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부 들어 3차례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해 이용자가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브리핑에서 이종호 장관이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과기정통부는 △2022년 7월 1차 △2023년 4월 2차 △2024년 3월 3차에 걸쳐 5G 요금제를 개편했다. 1·2차 개편으로 20~100GB의 ‘데이터 중간 구간’에서 요금제 5개를 신설했다. 3차 개편에서는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설하고 5~20GB의 데이터 소량 구간에서 요금제를 4개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최저구간이 최대 1만원 낮아졌고, 데이터 구간에 따른 요금제 종류도 기존 4개에서 11개로 다양해졌다.덕분에 불필요하게 고가·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621만명으로 5G 전체 가입자의 19%를 넘어섰다. 이 같은 증가속도가 유지되면 올해 말까지 1400만명 이상이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해 연간 5300억원 수준의 통신비 경감 효과를 볼 것이라는 게 과기정통부 추정이다.통신 과소비 현상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는 신설된 중간 구간으로,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4만원대 이하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재작년 46% 수준이었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작년 말 31.3%로 약 14.7%포인트 감소했다. 김경만 통신정책국장은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 이동하면 통신비 경감 효과는 추산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소비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통신요금 종합포털 스마트초이스와 최적요금고지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혜택도 확대했다. 이번 3차 요금제 개편에서 SKT는 7만9000원 이하 요금제에도 웨이브(9900원) 이용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KT는 5G 중간 구간 이상에 티빙 광고형 요금제(5500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LGU+는 5G 요금제 전 구간에서 디즈니+(9900원)를 10%~80% 할인한다.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전환지원금 지급제도를 도입했는데, 도입 직후 최대 13만원 수준에서 한 차례 상향해 30만원대까지 늘었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유통되는 중저가 단말기 모델을 확대 중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종의 신규 단말이 출시됐으며, 6월까지 2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선택할 수 있는 저가 요금제와 저가 단말이 늘면서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가 더 커졌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 예컨대 출고가 31만9000원의 갤럭시A15는 3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지원금을 받아 무료 수준으로 단말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정부는 이용자가 2600만명에 이르는 선택약정할인(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 요금제의 25%를 할인하는 제도)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1년 약정 만료 후 재약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년 약정이 개시돼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년+1년 사전예약제’도 시작한다.이종호 장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하며 통신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사업자의 등장을 위해 제 4이동통신사업자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살피겠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임유경 기자
정부 "신설 중저가 요금제 620만 가입…年 5300억 통신비 경감 기대"
  • 정부 "신설 중저가 요금제 620만 가입…年 5300억 통신비 경감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통신 3사가 2022년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한 가운데,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1400만 명 이상이 신설 요금제에 가입하고, 연간 530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차에 걸친 5G 요금제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그간의 추진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28일 발표했다.이번 정부 들어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용자가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는 내용의 요금제 개편이 3차례(2022년 7월, 2023년 4월, 2024년 3월)이뤄졌다. 지난 2차에 걸친 요금제 개편을 통해 20~100GB의 ‘데이터 중간 구간’을 5개 신설했다. 3차 개편에서는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설하고 5~20GB의 데이터 구간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구간을 최대 1만원 낮추게 됐다.SK텔레콤 기준 1~3차 5G요금제 개편 추진 경과(자료=과기정통부)요금제 개편에 따라 기존에 불필요하게 고가·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추세도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62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5G 전체 가입자의 19%를 넘어선 수치다. 이런 증가속도가 지속 유지된다면 올해 1400만명 이상이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해 연간 5300억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추정했다.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가면서 불필요한 통신 과소비 현상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는 신설된 중간 구간으로,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4만원대 이하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또, 재작년 46% 수준이었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작년 말 31.3%로 약 14.7%포인트 감소했다고 전했다.가계 통신비 부담의 새로운 요인으로 부상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할인혜택도 확대됐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민 86.5%가 OTT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최근 급격한 요금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이 가중됐다. 이번 3차 요금제 개편에서 SKT는 7만9000원 이하 요금제에도 웨이브(9900원) 이용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KT는 5G 중간 구간 이상에 티빙 광고형 요금제(5500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LGU+는 5G 요금제 전 구간에서 디즈니+(9900원)를 10%~80% 할인한다.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전환지원금 지급제도를 도입했다. 전환지원금은 도입 후 2차례에 걸쳐 지원금이 상향됐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유통되는 중저가 단말기 모델을 확대 중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종의 신규 단말이 출시됐으며, 6월까지 2종이 추가될 예정이다.정부는 ‘저가 요금제 + 저가 단말’에 대한 선택권이 늘어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예컨대 출고가 31만9000원의 갤럭시A15는 3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지원금을 받아 무료 수준으로 단말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2600만명의 선택약정할인(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 요금제의 25%를 할인하는 제도)은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또 1년 약정 만료 후 재약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년 약정이 개시돼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년+1년 사전예약제’도 29일부터 도입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 협력하는 한편, 중저가 단말이 지속해서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제 4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사업자를 지원해 통신3사와 통신시장의 요금·품질·마케팅 경쟁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임유경 기자
창사 40주년 SKT "글로벌 AI 기업 도약…산업부흥 이끌겠다"
  • 창사 40주년 SKT "글로벌 AI 기업 도약…산업부흥 이끌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한민국 이동통신 역사와 시작을 같이 한 SK텔레콤(017670)이 창사 40주년을 맞았다. 올해를 새로운 4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유영상 SKT 대표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사진=SKT)SK텔레콤은 1984년 한국이동통신으로 국내 차량전화 서비스 첫 도입을 시작한 SKT가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지난 40년간 발자취에 대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삶은 편리하고 풍요로워졌으며, 스마트폰 · 장비 · 플랫폼 등 ICT 생태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등 SKT는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발전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고 소개했다.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SKT는 또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뉴 ICT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도 기여했다”고 자부했다.이제 ‘글로벌 AI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T는 자사의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피라미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구체적으로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의 AIX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SKT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도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1994년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이동통신 인수에 참여하는 모습SKT 창사 40주년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
2024.03.28 I 임유경 기자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 코어망 인프라 구축’ 업체선정 나서
  •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 코어망 인프라 구축’ 업체선정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4이동통신 사업을 준비하는 스테이지엑스(대표 서상원)가 클라우드 코어망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RFI (자료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를 발송했다.스테이파이브는 지난해 11월 1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풀MVNO 코어랑, 인프라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는데, 이번 스테이지엑스의 자료요청서 발송은 AWS를 포함한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배포했다.알뜰폰 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스테이지엑스의 대주주다. 스테이지파이브와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스테이지엑스는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클라우드 기술은 가트너 등을 통해 5G 통신 네트워크를 혁신할 수 있는 미래기술 방법론으로 여러차례 제시된 바 있다.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방식은 변경이나 확장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비용적 효율 측면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은 가용성과 확장성, 안전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장점을 가진다. 특히,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통신 장애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어느 정도의 투자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이중화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전용 하드웨어 기반의 통신설비를 필수적으로 구축해야 했었던 기존과 달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을 적용하여 기존 ‘가상 네트워크 기능(VNF)’과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풀MVNO로 성장할 사업적 비전을 가지고 있는 스테이지파이브와도 협업을 통해 해당사의 코어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코어망의 개방성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등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6G 시대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대비한다는 것이 스테이지엑스의 기술 비전 중 하나”라면서 “국내외 최고의 클라우드 전문기업과 협업하여 클라우드 기반 통신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디지털 환경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며, 해당 과정을 통해 절감한 비용이 고객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7 I 김현아 기자
불경기에도 국민 10명 중 6명은 프리미엄폰
  • 불경기에도 국민 10명 중 6명은 프리미엄폰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800달러(한화 약 107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가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유지되며 프리미엄폰 비중이 확대됐다.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26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800달러 이상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은 64.4%로 전년 대비 14.1%p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프리미엄폰 비중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비자 수요 양극화와 초프리미엄 제품군의 신규 기술 적용 등 차별화 전략도 플래그십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한국 IDC는 “5세대 이동통신(5G) 점유율은 88.6%로 계속해서 증가세”라며 “이는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집중 및 중저가 시장의 5G 중심 경쟁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플래그십 제품의 인기와 별개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357만대로 전년 대비 9.7% 줄었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확대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약 190만대 출하에 그쳤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내 점유율도 전년 대비 6.3%p 감소한 14%를 기록했다.삼성전자의 갤럭시Z 5 시리즈 출시와 함께 높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냈음에도 여전히 높은 가격대와 한정된 모델 라인업, 수리 비용 문제 등으로 시장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도 강화 및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자 수요가 둔화돼 있는 시점에서 온디바이스 AI는 디바이스 시장의 수요를 자극할 새로운 변곡점으로 급부상했다”며 “올해는 신규 AI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이건엄 기자
유영상 SKT 대표 "전환지원금, 주주가치 훼손 않는 범위서 대응 "
  • 유영상 SKT 대표 "전환지원금, 주주가치 훼손 않는 범위서 대응 "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지원금 도입과 관련해 “전환지원금 경쟁이 어느 정도 가속화되더라도 주주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제 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도입된 전환지원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주주에게 “아직은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답했다.2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SKT)유 대표는 이어 “통신시장 경쟁의 축이 요금 등 상품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어 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당사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전이라도 시행령을 개정해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하는 등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SKT는 지난 16일부터 전환지원금 지급을 시작했고, 지난 23일에는 전환지원금 최대액을 기존 1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환지원금뿐 아니라 공시 지원금 수준도 큰 폭 올렸다. 지난 15일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4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만원 상향했고, 작년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Z플립5은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만원 높였다.이날 유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5G 시장은 점차 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가 시작되었으며 인건비, 전기료 등 비용의 구조적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통신 사업의 펀더멘탈이 단단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언급했다.유 대표는 이날 주총이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도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신설 및 공시지원금 상향이 올해 통신사업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수익성 악화를) 당연히 걱정하고 있고, 고객, 경쟁사, 내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으로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26 I 임유경 기자
"역대급 일조량 부족에도 딸기 풍작…비결은 LED등"
  • "역대급 일조량 부족에도 딸기 풍작…비결은 LED등"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4대째 이어온 농장에 사과대추나무를 밀고 딸기 스마트팜을 조성한 지 5년 차인데 올해 작황이 가장 좋았다. 역대급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농장들 다 어려웠는데 여긴 예외였다.”빨갛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린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별마을 딸기체험농장. 700여평의 공간엔 허리 높이의 딸기 베드가 줄지어 있다. 베드 위로 열 맞춰 달려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일자 전구. 박영근 별마을 딸기체험농장 대표는 올해 작황의 일등공신으로 이 전구를 꼽았다. 박영근 별마을딸기체험농장 대표가 수확한 딸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별마을딸기체험농장]올해 유난히 일조량이 부족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한국의 총 일조시간은 411.1시간. 평년 겨울 일조량의 80% 수준에 불과했다. 10년래 최저였다. 농장이 위치한 남양주 진건읍의 일평균 일조시간은 3시간49분으로 전년 4시간53분에 비해 한시간 이상 줄었다. 햇빛이 부족하니 시설작물에서 병충해가 늘고 제대로 열매를 못 맺는 등 피해가 상당했다. 농가엔 혹독한 재해였던 셈이다. 이는 사과, 딸기, 수박, 오이 등 과일과 채소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딸기농장을 스마트팜으로 지으면서 먼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작년 7월에는 햇빛을 보완해주는 보광등을 설치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일조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딸기는 특히 햇빛에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보광등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 일반 LED등이나 형광등을 설치한 일부 농장에서 딸기가 웃자라는 현상을 목격한 탓이다. 시설설치업체에서 보라색 조명을 추천했지만 박 대표는 조명을 공부한 끝에 디에스이의 식물생장 LED 제품인 히포팜텍을 택했다. 적색과 청색 파장만 나오는 기존 조명에 비해 디에스이 제품은 풀스펙트럼이어서 식물 생육에 특화돼 있다. 청색광은 잎을 넓고 두껍게 해주고, 적색광은 생육을 촉진해 수확량을 늘려준다. 녹색광은 광합성 작용과 병충해를 예방해준다. 태양광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도 95Ra 이상으로 태양광의 100Ra에 근접해 있다.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 올해 딸기 농사가 잘 됐지만, 그 중에서도 박 대표는 보광등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보고 있다. 그는 “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건 광합성인데 이를 위해서는 해가 좋아야 한다”며 “올해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아 딸기 수확을 한 차례만 하고 접은 농장도 많았는데 여기는 3화방 째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기는 한 시즌에 4~5번 수확한다. 첫번째 꽃이 핀 후 맺은 열매가 1화방이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5화방까지도 가능하다. 농가에서는 몇 화방까지 뽑았냐에 따라 그해 소득이 달라진다. 이번 수확시즌엔 일조량 부족으로 5화방은 커녕 1화방으로 그친 곳들이 태반이었고, 그래서 딸기값이 치솟았던 것이다. 별마을 딸기농장은 올해 6화방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량도 늘었다. 박 대표는 생산량의 70%를 딸기따기 체험을 통해 소화하는데 예년에는 딸기가 부족해 직접 따는 딸기 외에 체험장에서 먹거나 판매하는 딸기는 이웃 농장에서 공수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체험과 판매까지 모두 직접 키운 딸기로 충당했다. 딸기 종자 간격을 16.5cm에서 20cm로 더 넓혀 종자 갯수는 줄었는데도 수확량은 더 늘어난 것이다. 품질도 좋아져서 체험 방문객들도 늘었다. 딸기 따기 체험은 1만8000원을 내고 딸기를 직접 따 500g 팩을 채워가는 식이라 농협 등을 통해 유통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좋다. 주말엔 주로 가족단위, 주중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방문한다. 박 대표가 내민 스마트폰 스케줄러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예약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남양주 딸기 체험농장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별마을딸기체험농장에 설치된 보광등. 디에스이의 식물조명 ‘히포팜텍’ 제품이다. 연색성지수 95Ra 제품으로 태양광 100Ra과 근사한 빛을 낸다. [사진=디에스이]박 대표는 보광등 설치에 따른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또 다른 딸기 농장 별마을 힐링팜에는 절반만 등을 설치했다. 별마을 딸기농장에서는 주로 ‘설향’ 품종을 키우고 있는 반면 힐링팜에서는 ‘고슬’, ‘금실’ 품종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고슬은 여름과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사계절 딸기 생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실험 중이다. 고슬은 특히 16시간 가량 햇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저녁까지 등을 켜야 한다. 때문에 보광등 없이는 재배가 어렵다. 박 대표는 “우스갯소리로 예전엔 작물이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요즘은 농부의 호주머니 속 돈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한다”며 “돈이 들더라도 수확량이 늘고 품질이 올라가니 보광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권소현 기자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를 발간했다.IITP MWC 2024 리뷰에는 지난 2월 26일 ~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MWC 2024 6대 테마에 따른 전시 분석, 6대 기술 트렌드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주요 기술 트렌드는 ①오픈랜 ②5G-Adv. ③AI와 통신 ④에너지 절감 ⑤Monetization ⑥Next 기술다.6대 기술 트렌드 중 “오픈랜 기술 및 시장 확산 본격화”를 첫 번째로 제안,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릭슨, 노키아, 삼성)는 오픈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며 본격적 오픈랜 생태계로 이동, 폐쇄형 구조로 기존 5G 장비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화웨이와의 기술경쟁 구도 수립을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서버, 클라우드, SW 부문에서 강세인 미국 기업의 주도권 확보 기회로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유지 중이며,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오픈랜은 지속 확산되고 있어, 향후 신규 5G와 6G 시장은 오픈랜 기반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예상했다.오픈랜(Open RAN)은 기존 일체형인 기지국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기능 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여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접속망 기술이다.두 번째는 “5G Advanced를 향한 5G 성능 향상 경쟁 가열”이다. 글로벌 5G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술 등 글로벌 제조사의 5G-Adv.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했다.“디바이스부터 네트워크까지 AI 기술의 전방위적 도입”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삼성은 폴더블폰을 넘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적용을 통해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으로 사진편집·통화요약과 같은 AI 기능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제시한 중국 단말 기업과 차별화를 선보였고, 디지털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리, 기지국 RIC, 프로그래머블 RAN 등에 AI 기술 도입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하였다. 특히, 통신 분야의 AI 활용 서비스 선도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AI RAN 얼라이언스” 출범 등과 같은 연합체 설립도 핵심으로 주목했다.네 번째 트렌드로는 “선언을 넘어 실천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기술 개발”을 꼽았다. 기지국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을, 그 밖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통한 ESG 실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 대부분의 기업이 친환경을 필수로 인식하고 지속가능성 확립 방안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다섯 번째는 “이동통신사의 Monetization(신매출)을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통신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산업 융합과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제시하면서 칩부터 플랫폼까지 타 분야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규격 통일로 다양한 서비스 발굴 추진과 RedCap을 통한 5G 기반 IoT 활성화로 새로운 이익 창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5G RedCap(Reduced Capability) : 3GPP Rel-17(5G), Rel-18(5G-adv.)을 통해 표준화 5G망을 경량화 해 커버리지를 높이면서 단말 비용과 전력소비를 절감한 IoT 지원 기술이다. 6G 표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별 6G 핵심 기술 제시 또는 6G 新 서비스 체감을 위한 프로토타입 등 시연, 스타링크 등 위성업체의 MWC 참가 증가, MWC 최초(바르셀로나 기준) NTN Summit 개최 등 NTN 기술 협력·경쟁 시작의 움직임이 “더 나은 통신을 위한, Next 기술 (6G & NTN)”이라는 마지막 트렌드로 제시됐다.시사점음 뭘까?위 6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 2024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첫째, 본격 확산이 확인된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기업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산업 육성”, 둘째, 6G 주도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맹과 견제 확대에 대비하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6G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필요”, 마지막으로 End-to-End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능의 중요성 부각에 대응하는 ▲“Net Zero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 필요”를 꼽았다.IITP 홍진배 원장은 “MWC에서 얻은 시사점을 근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통신·네트워크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13만→33만원으로 높였다(종합)
  •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13만→33만원으로 높였다(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지원금을 기존 최대 13만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전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 3사 대표와 휴대전화 제조사를 불러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환지원금 상단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KT다. KT는 요금제와 단말기 모델에 따라 3만~3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 대상 모델은 △갤럭시S22 △S22울트라 △Z플립5 △폴드5를 새롭게 추가해 △S24 △S24플러스 △S24울트라 △폴드4 △플립4 △점프3 △A15 △아이폰14 △14플러스 △14프로 △14프로 맥스까지 총 15개다.갤럭시S22 시리즈(일반, 울트라), Z폴드5, 폴드4, 플립4에 요금제(월 5만5000원~13만원)에 따라 15만~33원을 지급한다. 아이폰14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에 대해선 10만~2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아이폰14의 전환지원금은 직전 5만~13원에서 상향한 것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해선 5~8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한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전환지원금 상향으로 KT 번호이동으로 출고가 209만7700원인 갤럭시Z 폴드5는 최대(13만원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33만원, 추가지원금 12만4500원을 더해 총 95만4500원을 지원받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 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환 지원금 대상 모델도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추가하며, 총 16개로 확대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고객들은 출고가 159만8000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T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월 12만5000원)를 가입 시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LG유플러스는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전환지원금 대상 단말기 모델은 갤럭시S23, 갤럭시S23울트라, 갤럭시S24, 갤럭시S24울트라를 새롭게 추가해, 기존 아이폰15 프로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A24에 더해 총 8개 모델로 늘렸다.이번 전환지원금 상향으로 LG유플러스는 5G시그니처(월 13만원)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23, S23울트라, Z폴드5에 대해 30만원의 전환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대해서는 8만5000원~13만원의 요금제를 선택할 때 4~6만원의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 애플 아이폰15프로에 대한 전환지원금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10만원을 유지했다. 갤럭시S23은 새롭게 전환지원금 대상 모델에 포함되면서, 지원금 규모도 최대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13만원 요금제를 사용할 때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30만원에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에 15%)까지 받을 경우 72만4400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 일제 상향은 전날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 첫 간담회 직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단말기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통신3사와 제조사에게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2024.03.23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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