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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업데이트]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3상서 유효성 입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8월 10일~8월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사진=AI 생성)◇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3상서 유효성 입증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다국가 임상 3상 결과, 주력 개발 용량인 6㎎이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우수한 혈중 요산 감소 효과와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에파미뉴라드는 사람 요산수송체(hURAT1, human uric acid transporter-1)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는 기전의 경구용 요산배설촉진제다. 혈중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이번 임상 3상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52개 기관에서 통풍 환자 6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기존 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Febuxostat)와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방식으로 실시됐다.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주 연구기간 마지막 3회의 혈청 요산(sUA) 농도 6㎎/dL 미만 달성 환자 비율' 분석 결과, 에파미뉴라드 6㎎ 투여군은 50.0%(76/152명)를 기록해 대조군인 페북소스타트 40㎎ 투여군(38.3%, 59/154명)보다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양군 간 반응률 차이는 12.0%p(95% 신뢰구간 1.26~22.6)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통계적 우월성도 입증됐다.안전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치료기간 중 이상사례(TEAE) 발생률은 에파미뉴라드와 페북소스타트 투여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약물이상반응(ADR), 중대한 이상사례(SAE),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 및 특별관심 이상사례(AESI) 발생률 역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임상시험 기간 중 약물 관련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용량인 9㎎은 페북소스타트 80㎎ 대비 1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주 연구기간 마지막 3회의 혈청 요산(sUA) 농도 6㎎/dL 미만 달성 환자 비율은 에파미뉴라드 9㎎ 투여군이 59.6%(87/146명), 페북소스타트 80㎎ 투여군이 63.3%(95/150명)로, 양군 간 반응률 차이는 약 4%p 수준이었다. JW중외제약은 고용량에 대한 전체 임상 데이터와 하위집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환자군에서의 유효성 프로파일을 추가 검토하고 고용량 품목허가 추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파미뉴라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허가·심사 혁신 방안' 시범운영 과제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 두 차례의 '허가 신청 전 대면회의(Pre-NDA meeting)'를 마쳤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제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함은경 JW중외제약 대표는 "통풍 환자 증가와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우려 등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크다"며 "국내 통풍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페북소스타트 대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품목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에파미뉴라드가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11억원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RSV 예방항체 글로벌 1b상 신청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 산하 비영리 의학 연구기관인 Gates MRI(The Gates Medical Research Institute)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 후보물질 'RSM01'의 글로벌 소아 1b상 임상시험신청서(CTA)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약품규제청(SAHPRA)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생후 2주~8개월 영아 약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RSM01의 안전성과 체내 반응(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1b상을 통해 영유아 대상 RSV 예방항체의 임상적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후기 임상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RSM01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월 게이츠 MRI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확보한 후보물질이다. 게이츠 MRI는 RSM01의 초기 연구와 성인 대상 임상 1a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은 성인 대상 초기 검증을 마친 RSM01의 개발 범위를 주요 예방 대상인 영아로 본격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RSV 예방항체 시장은 2032년 45억달러(약 6조3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예방항체 도입이 시작된 가운데, 영유아 대상 예방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단백접합 폐렴구균 백신에 이어 RSV 예방항체까지 라인업을 넓히며 호흡기 질환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백신과 항체 기술을 아우르는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염병 예방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보한 차세대 기술을 자체 R&D 역량과 결합해 한 단계 진전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염병 예방 플랫폼을 확보해 글로벌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올릭스, 전신 투여형 CNS 신약 개발 가능성 확인올릭스는 피하주사 또는 정맥주사로 투여한 짧은간선리보핵산(siRNA) 물질이 뇌의 깊은 부위를 포함한 다양한 뇌 영역에서 표적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올릭스 원천 플랫폼인 'OASIS(OliX Advanced Small Interfering RNA System)-CNS'를 기반으로 기존에 확보한 CNS 표적 siRNA를 전신 투여형 물질로 확장한 결과로, 올릭스의 CNS 신약 개발이 플랫폼 구축을 넘어 실제 질환 치료제 개발 단계로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올릭스는 siRNA에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할 수 있는 셔틀을 결합한 2세대 OASIS-CN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당 물질을 생쥐에 피하 또는 정맥 투여한 결과, 선조체와 해마 등 심부 뇌를 포함한 다양한 부위에서 유의미한 표적 유전자 억제를 확인했다. 일부 결과에서는 70~80% 이상의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환자가 비교적 편리하게 투여 받을 수 있는 피하주사에서도 정맥주사와 유사한 유전자 억제 양상이 확인됐다.올릭스는 "향후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전신 투여형 CNS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의 의미는 단순히 siRNA를 뇌로 전달하는 기술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올릭스는 기존 OASIS-CNS 플랫폼을 활용해 CNS 질환 관련 유전자를 억제하는 선도 siRNA를 발굴하고, 이를 생쥐의 뇌에 직접 투여해 생체 내 유전자 억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CNS 독성 응집체 모델에서 해당 siRNA가 독성 응집체를 감소시키는 잠재적 치료 효능도 확인했다.이후 올릭스는 해당 선도 siRNA에 BBB 셔틀을 결합해 피하 또는 정맥으로 투여할 수 있는 물질로 확장했다. 그 결과 질환과 관련된 뇌 부위에서 표적 유전자의 mRNA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직접적인 일대일 비교에는 한계가 있으나, 전신 투여 후 나타난 mRNA 억제 수준은 기존 국소 투여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이는 올릭스가 기존 CNS siRNA를 침습성이 낮으면서도 동등한 효능을 가질 수 있는 전신 투여형 치료제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현재 글로벌 siRNA 치료제 분야에서는 약물을 간을 넘어 원하는 장기와 조직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피하 또는 정맥 투여한 OASIS-CNS 물질이 심부 뇌를 포함한 다양한 뇌 영역에서 표적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당사의 RNA 간섭 치료제 개발 기술을 CNS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DRTech·TissueGene·Finemedix, All Rally [K-bio Pulse]
- [Seungkwon Kim, Edaily Reporter] On the 13th, three names in Korea's pharmaceutical, biotech and healthcare sector — DRTech, KolonTissueGene and FinemediX — all posted gains. DR Tech and FinemediX rose on the back of improved earnings, while Kolon TissueGene, whose market capitalization had been cut by more than half following last month's Phase 3 trial shock, drew attention by clawing back part of that decline over eight consecutive trading sessions.Kolon TissueGene Stock Price Trend◇◇ Kolon TissueGene Extends Rebound to Eighth Straight SessionAccording to KG Zeroin MarketPoint, Kolon TissueGene surged 19.9% from the previous session to close at 25,600 won on the day, marking its biggest single-day gain since the company disclosed its trial failure. The stock is notable for the speed of its recovery: after the topline results from the first U.S. Phase 3 trial of TG-C (formerly Invossa), a cell and gene therapy for osteoarthritis, were released on the 20th of last month, the stock plunged more than 75% to the 15,000-won range within four days — including three consecutive days of hitting the daily lower limit.Tracing the stock's path: TissueGene fell to the 15,000-won range on the 24th of last month, then slid further to around 11,000 won before staging a turnaround. The rebound began on the 31st, when shares rose 11.4% to 13,000 won, followed by gains to 14,290 won on the 3rd of this month, 15,920 won on the 4th, 17,260 won (+8.42%) on the 5th, 17,660 won on the 7th, an intraday high of 20,500 won on the 10th, and 21,350 won (+8.82%) on the 12th — eight consecutive sessions of gains. That amounts to a rebound of more than 130% from last month's low in the 11,000-won range.By market capitalization, the company's value fell to a low of roughly 3 trillion won last August before swelling to about 11.76 trillion won in May on trial-related expectations. It has since corrected, and industry watchers say the stock's next major move will hinge on the October trial results.Market observers attribute the current rebound less to any concrete improvement in earnings or trial outcomes and more to a combination of bargain-hunting after the sharp sell-off, short covering, and anticipation ahead of the second Phase 3 trial (TGC-12301) results due in October.Kolon TissueGene has been developing TG-C — billed as the world's first cell and gene therapy for osteoarthritis — since 1999. Its predecessor, Invossa, received domestic approval in 2017 but had that approval revoked in 2019 amid a cell-origin controversy, pushing the company to the brink of delisting. It later regained U.S. FDA clearance to resume trials in 2021 and resumed trading in 2022 as it worked toward a comeback. In the first Phase 3 trial (TGC-15302), whose results were announced on the 20th of last month, TG-C failed to achieve statistical significance versus placebo on co-primary endpoints — the Visual Analog Scale (VAS) for pain and the WOMAC index for joint function.Industry analysts note that TissueGene's valuation could diverge sharply depending on whether future trial data go beyond pain relief to demonstrate structural improvement — such as cartilage regeneration — sufficient to qualify TG-C as a 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DMOAD).The company maintains that it has adequate funding. A Kolon Group official said, "Depending on the results of the second trial, the required trial duration and costs may change, which will require renewed discussions with our largest shareholder." The second trial's results, due in October, are widely seen as the decisive variable for both TG-C's development path and TissueGene's share price going forward.DRTech Stock Price Trend◇◇ DRTech Hits Upper Limit on First-Half Earnings TurnaroundDR Tech closed up 29.98% from the previous session at 1,045 won, hitting its daily upper price limit. The move is attributed directly to first-half earnings disclosed the same day. The company reported first-half revenue of 68.9 billion won, up 17% year-on-year — the highest first-half revenue in its history. Operating profit swung from a loss of 2.6 billion won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to a profit of 1.3 billion won, while net income likewise turned from a 10.3 billion won loss to a 1.2 billion won profit, marking a simultaneous improvement in both profitability metrics.Founded in 2000 and listed on KOSDAQ in 2016, DR Tech is a digital X-ray detector specialist that derives roughly 80% of its revenue from overseas markets. Growth was led by its AIDIA line of breast cancer diagnostic products: the premium 3D mammography system AIDIA LUXE has seen rising sales following domestic insurance reimbursement approval, while the newly launched AIDIA LUXE TRUMETRIC, a stereotactic biopsy system, is gaining traction both at home and abroad. The company's EXTRON surgical C-arm system also expanded its footprint across the U.S., Europe and the Middle East, driving 52% first-half revenue growth for that product line.A DR Tech official said, "Having absorbed one-off costs last year from R&D on new products and capital investment, we've laid the groundwork to improve profitability this year," adding, "We expect to further boost both revenue and profitability over the medium to long term."Separately, DR Tech decided at an extraordinary shareholders' meeting on the 6th to consolidate its par value from 100 won to 500 won, a move that lifts the company out of the stricter delisting requirements applied to so-called "penny stocks." Trading will be suspended from August 20 to September 9, with the revised listing set to take effect September 10. Total shares outstanding will fall from roughly 88.47 million to 17.69 million, with no change to paid-in capital, while earnings per share (EPS) will rise fivefold.Finemedix Stock Price Trend◇◇ FinemediX Gains More Than 11% on Combined DomesticFinemediX also advanced 11.5% from the previous session to close at 5,600 won on the day, with improved first-half earnings disclosed the same day cited as the driver.FinemediX reported consolidated first-half revenue of 6.263 billion won and operating profit of 39 million won. Revenue rose 43.7% from 4.359 billion won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and the company swung from an operating loss of 1.375 billion won in the prior-year period to a profit. Domestic revenue grew 38.2% year-on-year to 4.445 billion won, while overseas revenue climbed 51% to 1.601 billion won, with both segments contributing evenly to growth.Founded in 2009, FinemediX is a medical device maker that has led the localization of gastrointestinal endoscopic instruments in Korea, and listed on KOSDAQ in December of last year. Its flagship products — including the ClearCut Knife, along with snares, injectors, biopsy forceps and hemostatic devices — are supplied to major university and general hospitals, while its tissue-sampling device ClearTip is spearheading the company's push into the U.S. market.The earnings improvement reflects a combination of stronger direct sales to leading domestic hospitals, the ramp-up of its endoscopic equipment business, and entry into new overseas markets. Revenue from top hospitals in the greater Seoul area rose 60% year-on-year, and the company logged initial orders from new markets including the U.S., Brazil, Japan and the Czech Republic, in addition to established markets such as Russia, the U.K. and Malaysia. The company also recently completed European CE MDR certification for seven next-generation devices, positioning it for further expansion into the European market.Analysts have also turned more constructive on the stock. Citing expanding equipment sales and rising overseas revenue,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projected FinemediX's full-year revenue at 15.4 billion won and operating profit at 1 billion won, implying 60.7% revenue growth and a swing to profitability from the prior year.FinemediX CEO Jeon Seong-woo said, "Our first-half results reflect a combination of sales growth at home and abroad and management efficiencies, which drove the improvement in our profitability metrics." He added, "In the second half, we will focus on expanding usage at major domestic tertiary hospitals and securing repeat orders in key markets like the U.S. and Japan."
- SK하이닉스,14일 장 초반 6%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4일 장 초반 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반도체 및 빅테크 종목이 강세로 마감, 매크로 환경이 개선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9시 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6.09% 상승한 169만원으로 오르며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15% 오른 27만3750원에 , 삼성전자우도 3.25% 오른 19만3900원을 기록하고 있다.그룹주와 전기·전자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SK스퀘어(402340)는 3.94% 오른 116만1000원, 삼성전기(009150)는 4.79% 상승한 15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은 3.95% 상승한 30만3000원을 기록중이다.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다우(+0.13%), S&P500(+0.65%), 나스닥(+0.81%)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매크로 환경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시에서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특히 반도체 및 빅테크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샌디스크(13.7%)가 AI 인프라 수요 호조에 장기 공급 계약이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강세를 견인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4.2%, SK하이닉스 ADR 7.29% 올랐다.대형 기술주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3.80%), 메타(+2.78%), 애플(+1.00%), 마이크로소프트(+0.90%), 알파벳(+0.82%) 등이 상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연휴 돌입 전 관망심리에도 미국 7월 PPI 안도감, 샌디스크발 호재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 美서 키옥시아 2배 ETF 상장 신청…日규제 우회 '역상륙'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대표 기업들의 주가를 2배, 3배로 뻥튀기해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정작 일본에서는 금지된 상품이어서, 승인이 나면 일본 투자자들이 자국 규제를 피해 미국 시장에서 사들이는 ‘역상륙’이 벌어질 수 있다.(사진=AFP)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와 프로셰어즈, 타이달파이낸셜그룹 등 미국 운용사 5곳은 올여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도체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홀딩스 주가에 연동하는 레버리지 ETF의 상장 승인을 신청했다. 토요타자동차와 소니그룹, 소프트뱅크그룹에 연동하는 상품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이나 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2배, 3배로 키워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고, 적은 돈으로 큰 가격 변동에 베팅할 수 있어 미국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SEC 심사를 통과하면 미 거래소에서 매매가 가능해진다. 토요타와 소니그룹은 미국에 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돼 있어 운용이 쉽고 승인 문턱도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반면 키옥시아는 ADR을 상장하지 않아 승인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문제는 이런 상품이 커질수록 기초가 되는 종목의 주가 변동성도 함께 커진다는 점이다. 2배, 3배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파생상품을 기계적으로 사고팔면서, 결과적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 진폭을 키우기 때문이다.한국이 이미 그 부작용을 겪었다.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연동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 상장되자 개인 자금이 몰렸고, 두 종목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두 종목 비중이 큰 코스피도 함께 출렁였다. 금융당국은 결국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주식·채권 등 대용증권을 예탁금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 규제 시행 뒤 관련 상품의 하루 거래대금은 최고치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이 규제는 엔비디아·테슬라 등 해외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일본도 지수에 연동하는 레버리지 ETF는 상장돼 있지만 개별 종목에 연동하는 상품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승인이 나면 이 규제가 사실상 무력화된다. 일본 법 제도상 외국 상장 ETF 운용사가 금융청에 신고하면 ‘외국투신’ 형태로 일본 내에서도 팔 수 있어서다. 지속적인 정보 공개와 판매를 맡을 증권사 확보 등 일정한 문턱은 있지만, 일본 인터넷 증권사들은 이미 터틀 등이 운용하는 미 상장기업 연동 레버리지 ETF 취급을 늘리고 있다.미국에서는 반도체 메모리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거래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급격히 불어나고 미국에 ADR까지 상장하면서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단숨에 올라갔다. 매슈 터틀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닛케이에 키옥시아 연동 상품을 내놓는 이유에 대해 “키옥시아가 다음 ‘SK하이닉스’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SEC 승인이 나면 “틀림없이 일본에 (외국투신으로) 신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메모리는 전쟁"…CNBC가 본 SK하이닉스 '1000조원 베팅'
-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를 짓기 위해 7200억달러(약 1023조원)를 쏟아붓고 있다. 언론 최초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CNBC는 내년 2월부터 이곳에서 생산이 시작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 7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회의장-대한상공회의소 경제대도약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50층 건물 높이”…메모리 호황·불황 사이클 정면 승부CNBC가 방문한 용인 클러스터 1호 팹은 절반가량 벽체가 올라간 상태였지만, 완공되면 50층 아파트 높이에 이를 예정이다. 대만 TSMC나 인텔의 애리조나 공장이 단층으로 넓게 퍼진 구조인 것과 달리, 용인 팹은 6개 클린룸이 여러 층에 걸쳐 연결되는 구조라고 CNBC는 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AI 반도체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도록 D램을 쌓아 만든 메모리)에 D램 물량이 대거 투입되면서 소비자 가전용 메모리 공급까지 압박받고 있고, 인공지능(AI) 기업들은 통상 단기 계약이 관행이던 메모리 시장에서 수년 단위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년 새 5배 넘게 뛰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000660)가 58%로 1위였고,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마이크론이 각각 21%로 뒤를 이었다.◇나스닥서 37조원 조달…주가는 한달새 21% 급락SK하이닉스는 지난달 미국예탁증서(ADR)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해 265억달러(약 37조6500억원)를 조달했다.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달 14일 195달러 부근 고점을 찍은 뒤 12일 154.41달러로 마감하며 21%가량 밀렸다. AI 관련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한국 증시 조정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그럼에도 대규모 증설 계획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발표한 ‘메모리 생산능력 5년 내 2배 확대’ 국가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의 신규 메가팹 건설과 최소 2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지원 패키지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 발표 후 손을 잡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최태원 “이건 전쟁”…엔비디아 “더 만들어달라”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전쟁과 같다”며 “모두가 메모리 칩을 사고 싶어 한다. 그게 없으면 AI 컴퓨팅과 AI 칩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너무 빨리 올랐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주요 고객사들과 10건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안정적인 HBM 공급을 확보했다”며 SK그룹과 차세대 메모리 공동개발을 포함한 500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는데, 여기에는 2027년까지 SK텔레콤(017670)과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최 회장은 CNBC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더 많이 만들어 달라(Please make more)”는 메시지를 남긴 웨이퍼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구글 순다르 피차이, 메타 마크 저커버그 등 빅테크 수장들과 종종 만난다고 전했고, 최근 황 CEO와 리사 수 AMD CEO도 메모리 관련 논의차 방한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황민석 리서치 디렉터는 “빅테크 기업이라면 이름만 대면 다들 계약을 맺으러 한국에 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팹 인근 호텔이 전부 예약 마감 상태라고 전했다.◇변수는 중국…美 신공장 부지는 “아직 물색 중”SK하이닉스는 중국에도 3개 팹을 운영 중이지만, 미국의 수출통제로 최선단 HBM은 중국 내 판매가 금지돼 있다. 중국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자체 메모리 업체를 키우고 있고, CXMT는 최근 상하이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황 디렉터는 “이제 경쟁 상대는 중국”이라며 “이게 세상 다른 어떤 것보다 훨씬 위험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도 증설 경쟁이 한창이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500억달러를 들여 신규 팹 2곳을 짓고 있으며 첫 웨이퍼 생산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뉴욕주 클레이에는 최대 4개 팹을 갖춘 1000억달러 규모 캠퍼스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달러를 투입해 첫 미국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데, 전공정이 아닌 패키징(메모리를 쌓아 배선하는 후공정) 전용이며 완공은 2028년이다. 이 밖에 2020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90억달러에 인수해 만든 새크라멘토 소재 자회사 솔리다임, 올 1월 재편해 출범시킨 100억달러 규모 ‘AI 컴퍼니’ 등 기존 미국 사업도 있다.최 회장은 미국 내 전공정 반도체 공장 부지에 대해 “한 달 넘게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문제는 정말 맞는 부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메모리 산업이 지금 ‘변곡점’에 있다며, AI 반도체와 함께 설계하는 커스텀 HBM으로의 전환이 다음 기술 도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세대 HBM5를 중심으로 이런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엔비디아도, 구글도 각자 맞춤형 HBM을 원한다”며 “이제 단순한 범용재(commodity)가 아니라 메모리 칩의 위상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삼전·하닉 강세에 4%대 상승…6800선 돌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6만원, 160만원선을 넘어서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장중 6800선을 돌파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데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대형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13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8.56포인트(4.08%) 오른 6847.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88포인트(2.96%) 오른 6773.9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68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69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상승 종목은 316개, 보합 38개, 하락 548개다.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1조 9816억원, 기관은 64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조 59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2조 6265억원에 달한다.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79% 오른 26만 7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7.31% 상승한 161만 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도 10.45%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기(009150)는 14.46% 급등하고 있다.대형주로의 수급 쏠림도 뚜렷하다. 코스피 대형주는 4.03% 상승한 반면 중형주는 1.02% 오르는 데 그쳤고, 소형주는 0.27%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5.41%, 제조업이 4.28% 상승했다. 통신은 2.73%, 금융은 2.18% 오르고 있다.미국에서 확인된 AI 인프라 수요도 국내 반도체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호실적 발표 이후 각각 19%대 급등했다. 마이크론도 4.92% 올랐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9%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9.01% 급등했다.미국 7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점도 금리 부담을 낮췄다. 미국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고 근원 CPI는 2.5%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2.6%에서 둔화했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기대가 높아졌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7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9월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이어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네비우스의 호실적까지 이어지면서 AI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이 이어지고 삼성전기(009150)도 급등하면서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강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삼성전기는 모건스탠리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강세를 전망하며 최선호주로 교체했다는 소식에 14%대 급등하고 있다. LS(006260)일렉트릭도 4%대 상승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퓨얼셀(336260)은 국내외 대규모 연료전지 공급계약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에 1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65%) 오른 864.45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627개, 보합 83개, 하락 1014개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21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9억원, 10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에서는 기계·장비가 2.11% 올라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은 1.80%, 건설은 1.58%, 전기·전자는 1.0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원익IPS(240810)가 5.56%,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3.79% 상승하는 등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1.64%,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33%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이오테크닉스(039030)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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